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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낮은 자세로 국정 임할 것"…이르면 내주 개각

"부동산 부패 청산 등 매진"

인적 쇄신·비서진 개편 속도낼 듯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끝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4·7 재보선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입장이라며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비서진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까지는 없다”고 답했다.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거나 기조 변화를 검토하느냐는 물음에도 “대통령 입장을 잘 살펴봐달라”며 “앞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만 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앞서 지난 1일 현 정부 집권 기간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것을 두고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들께서 많이 실망하고 어려운 분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그런데 이게 한국적인 현상만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이르면 다음 주 인적 쇄신을 위해 개각과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문 대통령의 30%대 지지율이 위협을 받으면서 여당 내에서조차 기존 국정 기조를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공직자들의 국정 업무 수행이 이전보다 더 소극적으로 변할 가능성도 높다. 차기 대선 일정에 따라 청와대가 아닌 대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정국의 구도가 재편될 공산도 크다. 대권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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