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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보고 있나" 39만원 샤오미 폰 등장

◆보급형 5G시대 본격 개막

레드미노트11 프로 국내 출시

"갤럭시A에 뒤지지 않아" 자신

애플도 2년만에 아이폰SE 출시

올해 5G 가입자 절반 넘어설 듯


중국의 샤오미가 30만 원 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국내에 선보이며 갤럭시와 경쟁을 선언했다. 애플 아이폰SE 3세대는 물론 출시를 앞둔 갤럭시A33·M33도 5G 본격 지원에 나서며 올해 ‘보급형 5G’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진다.





5일 샤오미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레드미노트11 프로’ 국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 레드미노트11 프로는 39만93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다. 샤오미는 간담회를 통해 지난 1일 출시한 갤럭시A53을 겨냥하고 나섰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갤럭시A53과 가장 비슷한 제품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가격과 성능에서 레드미노트11 프로에 근접하는 제품이 없어 출시를 결정했다”며 “가격은 물론 카메라와 고속충전 기능이 경쟁사(삼성전자(005930))보다 뛰어나고 충전기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레드미노트11 프로는 단순 성능표에서 갤럭시A53와 유사하거나 앞선다. 모바일AP는 퀄컴 스냅드래곤 695로 갤럭시A53에 쓰인 엑시노스1280과 엇비슷하다. 화면은 각각 6.67인치·6.5인치다. 배터리는 5000mAh로 같고, 카메라는 레드미노트11 프로가 최대 1억800만 화소로 6400만 화소인 갤럭시A53보다 좋다. 왕 총괄매니저는 “카메라는 삼성전자 고사양 제품”이라며 “기존 제조사들이 충족시키지 못하는 간격을 채우고 통신사와 협력도 강화해 한국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레드미노트11이 갤럭시A53보다는 출시를 앞둔 갤럭시A33·M33 등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삼성전자는 50만 원 대인 갤럭시A53에 이어 갤럭시A33·M33 등 30만~40만 원 대 5G 제품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은 2년 만에 출시한 아이폰SE 신제품이 5G를 지원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 제품을 선호하지 않아 샤오미 점유율은 1%대에 불과하다”며 “가격대 성능비가 좋더라도 50만 원 대인 갤럭시A53·아이폰SE를 선택할 소비자들이 많아, 실제 경쟁은 더 저렴한 갤럭시A33·M33 등과 이뤄질 듯하다”고 전했다.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은 물론, 샤오미까지 저렴한 5G 스마트폰을 연달아 출시하며 올해 5G 가입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통신 업계는 올해 5G 가입자가 수가 4G 가입자를 넘어서며 ‘5G 대세화’가 시작된다고 예상 중이다. 2019년 4월 3일 5G 첫 상용화 3년만에 5G 가입자가 절반을 넘어서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통신 3사 5G 가입자 비율은 40~45% 선으로, 올 상반기 내 50% 돌파가 유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초기 5G 스마트폰은 프리미엄의 상징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대다수 제품이 5G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며 “보급형 시장까지 5G 지원이 확대돼 가입자 증가 속도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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