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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나"…김 과장님은 달러로 돈 번다는데 [코주부]

달러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정세 불안으로 선호도 높아질 것

달러예금에서 달러보험까지 5가지 방법 알아보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미국이 빠르게 금리를 올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28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1272원으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등 국제 정세 불안까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달러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오늘 <코주부 레터>에서는 이렇듯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하는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을 여러분들께 소개드리려 합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번 레터를 통해 달러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달러에 투자하는 다섯 가지 방법




①외화 투자 초보자는 ‘달러 예금’

초보자가 접근하기 가장 쉬운 방법 바로 달러 예금입니다. 은행에서 달러 예금에 가입하면 바로 달러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일반 예금과 정기 예금이 있고 은행마다 금리도 차이가 있으니 비교해보고 가입하시면 됩니다. 투자 방식은 원화를 입금하면 끝. 바로 환전이 돼 달러로 적립됩니다. 비록 쥐꼬리만한 금리이긴 하지만 예금 이자도 받을 수 있고, 이자 외에 환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도 주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환전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예치해둔 달러를 원화로 인출할 때에도 수수료가 부과되죠. 외화예금을 인출할 때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최소한 이 수수료보다는 환율이 더 올랐을 때 돈을 찾아야 합니다.

②주식 투자에 익숙하다면 ‘달러 ETF(상장지수펀드)’

주식 투자에 더 익숙한 분이라면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미국달러선물ETF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달러가 아닌, 달러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지만 달러와 수익률이 거의 유사합니다. 이 외에도 미국 달러 환율 일일 변동폭의 2배로 움직이는 레버리지ETF나 인버스레버리지ETF 등 다양한 상품이 상장돼 있기 때문에 본인이 생각하는 달러 전망에 따라 투자 방식을 고를 수 있습니다.

③증권사의 달러예금? ‘달러환매부채권(RP)’

증권사에서 가입하는 달러환매부채권(RP)은 외화 예금과 구조가 비슷하면서도 금리가 살짝 더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을 개인이 구매해 일정 기간 보유하다가 약정 기간이 끝나면 증권사에 다시 파는 방식입니다. 자유입출금 예금과 정기예금이 있듯이 달러환매부채권 역시 수시입출금형 RP와 기간이 정해진 약정형 RP로 구분됩니다.

④외환 투자 중수 이상이라면 ‘달러 표시 채권’

달러환매부채권이 증권사에서 가입하는 외화예금에 가깝다면 달러 표시 채권은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적극적인 투자 방식입니다. 달러 표시 채권은 미국 정부부터 기업, 심지어 신흥국이나 우리나라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발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채권 중 가장 안전한 투자처는 미국 정부가 발행한 미국 국채겠죠. 리스크는 높지만 더 큰 수익률을 원한다면 미국의 비우량 기업에서 발행하며 이자율이 높은 하이일드 채권도 있습니다.

⑤해외 유학이나 이민을 고려한다면 ‘달러 보험’

원화 보험과 상품 구조가 같지만 보험료와 보험금을 달러로 주고 받는 상품입니다. 환차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 수익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기 투자보다는 자녀 유학 자금이나 이민 자금 등 장기적인 달러 목돈을 만들려고 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유지 기간이 긴 상품인 만큼 꼼꼼히 검토해봐야 할 사안도 많은데요. 보험 상품의 특성상 중도 해지할 경우 손해가 크다는 점, 환율이 많이 오르면 보험료 납입 부담이 커지고, 보험 수익을 받을 시점에 환율이 떨어지면 손실을 볼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환율 말고 다른 지표 뭐 없나요?


달러 투자시 환율 말고 참고할만한 지표, 있습니다. 바로 달러인덱스라는 지표입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엔·파운드 등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의 상대적 강세 정도를 의미하는 지표인데요. 원·달러 환율은 우리나라 원화 대비 달러의 가치만 알 수 있지만 달러인덱스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달러의 가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달 초 98.6선이던 달러인덱스는 14일 100포인트를 돌파했고 29일 현재 103.6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다섯 가지 방법 외에 달러선물 상장지수증권(ETN) 등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은 다양합니다. 이번 코주부 레터를 참고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달러 투자 방법을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단, 어떤 투자법을 선택하든 달러 투자는 환차익 자체보다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손실 리스크를 줄이는데 목적이 있다는 걸 늘 기억하세요!

이 기사는 서울경제의 재테크 뉴스레터 ‘코주부’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코인, 주식, 부동산까지 요즘 가장 핫한 재테크 소식을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코주부 레터. 아래 링크에서 구독신청하시면 이메일로 매주 월, 목요일 아침 8시에 보내드립니다.(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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