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공공부문 AI 도입 확산과 업무 방식 혁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AI 기반 특화 행정 서비스'를 구축하며 부처별 AI 도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입 직장인들은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가속화될 AI 업무 도구 활용 역량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 데이터 품질 혁신으로 인한 업무 환경 변화: 통계청이 세계 최초로 AI 통계 산출 오류를 해결하는 메타데이터 DB 설계에 성공해 2027년부터 표준화를 추진한다.
■ 주거비 폭증으로 인한 개인 재무관리의 중요성: 월세 지출이 5년새 2.6배 급증해 연간 17조원에 달하며 청년층의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1. ‘과기부 특화’ AI 내년 베일 벗는다
- 핵심 요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처 내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화에 돌입했다. 1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내년 중 ‘과기정통부 AI 기반 특화 행정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기업처럼 부처 내 업무에 쓸 수 있는 대형언어모델(LLM)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PC·이메일·클라우드 등에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검색증강생성(RAG) 기반의 AI 검색 기능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관련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고 조만간 사업기획 연구와 태스크포스(TF) 운영에 착수해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주도로 여러 정부 기관이 함께 쓸 수 있는 공용 AI 시스템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이 구축되고 있지만 과기정통부가 이와 별개로 전용 LLM을 따로 둘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과기정통부가 조만간 부총리급 조직으로 격상되며 정책 주도권을 쥐게 되는 AI 주무부처로서 이재명 정부 핵심 공약인 ‘AI 대전환(AX)’을 솔선수범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 AI 오류 없애는 DB 설계, 통계청서 세계 최초 성공
- 핵심 요약: 통계청이 인공지능(AI)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통계 산출 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 설계에 성공했다. 15일 통계청은 연내 메타데이터 DB 설계도 초안을 공개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그동안 통계청은 챗GPT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은 통계표나 도표를 단순한 텍스트 뭉치로 인식해 통계 산출에 오류가 있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1년간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메타데이터 DB는 ‘온톨리지 스키마’ 방식이 핵심으로 AI가 숫자 하나를 맥락이 담긴 데이터로 인식할 수 있고 질문자가 시계열 분석을 요구할 때도 오류 없이 정확한 그래프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 통계청은 12월 안으로 메타데이터 DB 설계도 초안을 공개하고 내년 시범 테스트를 거쳐 2027년부터 표준화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3. 월세지출 年 17조 육박…5년만에 2.6배 급증
- 핵심 요약: 전국 세입자가 지불한 월세 총액이 7월 기준 1조 3922억 원(연 환산 16조 700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7조 원 규모다. 15일 집토스와 서울경제신문 분석에 따르면 7월 아파트·오피스텔·연립다세대(빌라) 등 주택 세입자가 지불한 월세 총액은 1조 3922억 원(연 환산 16조 7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7월 월세 지출액(5287억 원)을 감안하면 5년새 2.63배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의 각 월세 계약이 2년간 유지된다고 가정 각 월의 유효한 모든 계약의 월세를 합산해 추산했고 반전세 등도 모두 포함됐다. 같은 기간 전국 가구당 평균 월세가격은 64만 7000원에서 80만 6000원으로 24.6% 상승했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4. 자율주행 주차로봇 동영상에 놀란 李대통령 “진짜냐” 반복
- 핵심 요약: “진짜 영상이에요? 진짜 쓰고 있다고? 가짜 영상이 아니고 진짜라고?” 주차로봇이 자유롭게 주차장에서 차량을 이동시켜 주차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본 이재명 대통령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진짜냐”는 말을 반복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기업인과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경청하며 놀라워하는 동시에 규제 해소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정부의 규제가 없어도 의례적인 규제가 쌓여 있다는 점을 대화를 통해 확인하기도 했다. 이번 토론은 무엇보다 자유 토론으로 진행되며 전문가와 부처 장관, 대통령실 참모들이 총출동한 자리에서 전문가와 기업인의 질의에 부처는 해결 방법을 집중해서 토론하는 모습으로 대규모로 진행됐던 타운홀미팅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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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데이터 거래 플랫폼 구축…공공데이터 2.3만건 추가 개방
- 핵심 요약: 정부가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합리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플랫폼을 구축한다. 나아가 공공부문이 보유한 데이터를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폭넓게 개방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주재한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데이터는 AI 경쟁력의 핵심 자산인 만큼 법적 불확실성과 과도한 규제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제도적 틀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부처와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3강 도약을 위한 데이터 규제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은 주제 발표에서 “기업들은 저작권·개인정보 문제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며 “특히 공정이용제도가 불확실하게 작동하는 우리나라에서는 텍스트·데이터마이닝(TDM) 면책 규정 같은 명확한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1만 2000건의 공공저작물을 공개했으며 추가로 2만 3000건의 공공저작물을 공개할 계획이다.
6. “은행, 서민대출 출연금 더 내라”…당국, 기간 연장 추진
- 핵심 요약: 정부가 금융사로부터 매년 3000억 원씩 걷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의 납부 기한을 연장한다. 당초 내년 일몰 예정이었으나 이재명 대통령이 서민 정책대출상품의 연 15%대 금리를 지적하면서 추가 재원 마련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기획재정부와 내년도 부담금 운용 종합 계획을 논의하면서 서금원 출연금 납부 유효 기간을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 출연금은 서금원 정책대출상품인 ‘햇살론’의 보증 재원을 마련할 목적으로 금융사에 걷은 돈으로 금융 당국은 2021년 시행령을 개정해 은행권을 포함해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모든 금융사에 대출 잔액의 일정 비율을 출연받아왔다. 금융사의 출연 부담을 고려해 납부 기간을 우선 5년으로 설정하는 부칙을 두고 연장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는데 일몰을 1년 앞두고 연장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금융사의 서금원 출연금은 금융사의 대출 잔액이 늘면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실제 연간 출연액은 2022년 2338억 원에서 내년 3139억 원으로 34.3%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여당을 중심으로 별도의 서민금융기금 신설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금융사의 출연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엑셀 고급 함수와 파이썬 기초 과정을 통해 통계 해석 능력과 데이터 검증 스킬 확보
✓ 신기술 트렌드 모니터링: 자율주행, AI, 데이터 관련 정책 변화와 산업 동향을 월 1회 이상 정기 점검으로 경력 기회 포착
✓ 금융 상품 활용 전략: 서민금융진흥원 햇살론 등 저금리 대출 상품 조건 파악하고 신용등급 관리로 금융 접근성 향상
[자주 묻는 질문]
Q. 공공기관에서 AI 도입이 확산되는데, 신입 직장인이 준비해야 할 AI 역량은 무엇인가요?
A. 기본 AI 도구 활용과 데이터 분석 능력이 핵심입니다. ChatGPT, 노션AI,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같은 생성형 AI 도구 사용법을 익히고, 엑셀 고급 함수나 파이썬 기초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스킬을 개발하세요. 특히 AI가 제공하는 결과물을 검증하고 해석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세라, 유데미, 패스트캠퍼스 등 온라인 강의를 활용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해보는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Q. 데이터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이 분야 취업 전망은 어떤가요?
A. 데이터 거래 플랫폼 구축과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로 관련 전문가 수요가 크게 늘 전망입니다. 특히 AI 학습용 데이터 가공, 메타데이터 관리, 데이터 품질 검증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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