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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람보’ 함정의 최후 방어선 CIWS-II 국산화 현장을 가다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07.15 07:30:00지난 6일 경상북도 구미 LIG넥스원(079550) CIWS-I(Close-In Weapon System·근접방어무기체계) 창정비 공장을 다녀왔습니다. CIWS는 함정에 탑재된 거대한 기관포입니다. 함정은 적 미사일, 장비 등 공격을 막기 위해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SAAM)과 함포 등 3단계 방어막을 칩니다. CIWS는 앞선 방어막이 모두 뚫리면 마지막으로 함정을 지키는 장비입니다. CIWS가 ‘최종 병기’, ‘최후 방어선’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함정의 -
“코로나19 확산 속 엉터리 열화상 카메라 판쳐, 인증 기준 시급”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07.10 14:07:48“시중에 풀린 열화상 카메라 대부분은 뜨거운 커피를 이마에 댄 후 남는 잔열감을 못 잡습니다. 통상 38~40도가 나와야 하는데, 35~36도로 표시되죠. 실제 체온을 재는 게 아니라 (정상 체온) 숫자를 임의로 뿌린다고 봐야죠.” 이용욱 한화시스템(272210) 미래기술사업팀장은 기자와 인터뷰를 하며 답답하다는 듯 책상을 두드리며 수많은 건물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의 문제점에 대해 토로했습니다. 수많은 건물에서 코로나19 1 -
“웃돈 30%에 세계 선박 中 몰린다”…韓 패싱에 부산항은 눈물 바다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06.26 13:30:00지난 23일 부산 중구 HMM 부산지역본부 선박종합상황실을 방문했습니다. 디지털 현황판에는 HMM 소속 선박 100여 척과 HMM이 속한 세계 3대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선박 위치가 초록색(1척)과 노란색(10척 이상), 붉은색(25척 이상) 점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란색과 붉은색 점은 유독 한 곳에 몰려 있었습니다. 바로 중국 항만입니다. 이유가 궁금해 물어보니, 답은 돈이었습니다. 중국의 수출 기업이 선박을 잡 -
‘이것’ 나와야 진짜 해양플랜트 호황…“들뜨기 이르다”는 조선사들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06.19 13:30:00‘골칫덩어리가 효자로’ ‘미운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부활’ 최근 해양플랜트 앞에 붙는 수식어입니다. 2년 만에 들려오는 수주 소식에 들뜬 분위기입니다. 막상 조선소 분위기는 딴판입니다. “그간 지연·중단됐던 해양개발 프로젝트 물량이 이제야 나오는 수준이다”며 “들뜨기는 이르다”고 잘라 말합니다. 최악의 시기가 지났을 뿐, 2010년대 초반 해양플랜트 물량이 쏟아졌던 시기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은 겁니다. “시추 -
“‘흠(HMM)슬라’ 보기 두렵다” 해상운임 8배 폭등·끝 모르는 물류대란에 한숨 쉬는 화주들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06.14 07:30:00“요즘 주식하는 분들은 10루타 종목이라면서 HMM(011200)을 ‘흠(HMM)슬라’라고 부른다는데 저희는 ‘흠’자만 봐도 두렵습니다.” 물류업계의 한 관계자 말입니다. 치솟는 운임, 부족한 선복, 도무지 끝날 것 같지 않은 물류대란에 HMM(옛 현대상선)과 같은 해운선사들은 콧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10년 가까이 이어진 저가 운임, 선사 간 치킨게임을 벌인 결과 오랜만에 찾아온 호황인 셈입니다. 인생은 시소와 같다지요. 모 -
“유럽에 컨테이너 15개 보내는데 2억…따블, 따따블 줘도 안돼요”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06.05 13:30:00“심야시간대에는 따블, 따따블을 불러도 택시가 안잡히잖아요. 지금 해운물류가 딱 이래요. 컨테이너선은 한정됐는데 물건을 실으려는 수요는 넘쳐나고, 프리미엄을 붙여준다고 해도 해운사가 안된다고 하면 끝이에요.” 최근 수출업체 종사자들은 아침에 눈을 뜨는 게 두렵다고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운임에 ‘억’ 소리가 절로 난답니다.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를 보면 -
90년대 정주영이 준비한 ‘지뢰제거 전차’, 文 임기 중 휴전선 갈까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05.29 13:30:00고 정주영 회장 “남북 관계 개선…현대로템(064350)서 지뢰제거 전차 준비하라” “1990년대 생전 정주영 회장님은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지뢰를 제거해야 하니 현대로템에서 지뢰제거 전차를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당시 기술로 전차 앞에 롤러를 달아 지뢰제거 전차를 만들었는데 내구성이 영 별로였습니다. 2000년 당시만 해도 남북 화해무드로 곧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를 할 줄 알았지만 시간이 흘러 이제야 지뢰제 -
“5억 크레인에 압류 딱지” 환경단체 몽니에 삼척의 꿈은 ‘악몽’으로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05.28 07:20:00지난 24일 강원도 삼척을 다녀왔습니다. 삼척 시내, 특히 외식업체들에 붙어있는 플래 카드가 눈에 띄었습니다. “삼척화력 공사 재개 조속히 해결하여 민생경제 살려내라! 약속 이행!”이라는 내용이었는데요. 발전소 한 곳의 ‘공사 재개’와 ‘민생 경제 살려내라’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나 골똘히 고민했는데 딱히 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박경복 경제살리기 운동본부 삼척시 지회장을 만나게 됐습니다. 설명을 -
팬오션·대우조선 왜 ‘돛단배’ 띄우나 했더니…친환경에 답 있네 [서종갑의 헤비뉴스]
산업 기업 2021.05.22 13:30:00조선업계에도 레트로 바람이 부는 걸까요. 대항해시대에나 있을 법한 ‘돛’을 단 선박들을 만들겠다는 소식에, 만들었다는 소식까지 잇따라 들려옵니다. 팬오션(028670)이 지난 18일 ‘SEA ZHOUSHAN’호에 원통형 ‘돛’ 5개를 갑판에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박은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인 발레사와 협업을 통해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하는 초대형 광탄선(VLOC)입니다. 지난 3월에는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노르웨이 DNV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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