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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대형기 퇴출하고 신규 중형기 도입…대한항공 '기단 슬림화' 가속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18 06:00:00대한항공(003490)이 ‘하늘 위 호텔’로 불리던 대형 항공기를 퇴출하고 운영 효율성이 높은 중형 항공기로 무장하고 있다. 연료 효율성이 높을 뿐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여객·화물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중형기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일본·중국 노선의 성장세까지 더해지면서 대한항공의 하반기 실적도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들어 A330-30 -
美·印 이어 모로코로 영토 넓히는 HD현대…조선 동맹 전방위 강화
산업 기업 2025.07.16 09:02:00HD현대중공업(329180)이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3년 치 일감 확보로 도크가 꽉 찬 HD현대(267250)중공업은 아프리카·유럽·미주를 잇는 요충지에 전략적 거점을 추가로 확보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신규 수주 선박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모로코 국립항만청이 진행 중인 카사블랑카 조선소 운영권 입찰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
LG '토종 AI' 엑사원 4.0, 의사 국시도 뚫었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16 07:00:00LG(003550)가 국내 첫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모델인 ‘엑사원 4.0’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글로벌 AI 선두권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엑사원 4.0은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형태로, ‘의사 자격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성을 갖췄다. 글로벌 동급 모델을 제친 것을 넘어서 중국 딥시크 등 초거대 AI와 비교해도 더 적은 자 -
韓 주도 LTPO OLED, 2년 뒤 점유율 80%…中 추격 피했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16 06:30:00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패널의 판매 비중이 올해 7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제품이 인기를 모으면서 저전력·고해상도를 동시에 구현하는 패널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이 패널을 애플에 독점 공급 중이어서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점유율 격차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
LG전자, HBM용 '꿈의 장비'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삼성·한미·한화와 경쟁
산업 기업 2025.07.14 07:53:15LG전자(066570)가 ‘꿈의 반도체 장비’로 불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착수하며 반도체 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중시하는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 HBM의 성장성이 높은 데다 LG전자의 최근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와도 맥이 닿아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HBM 제조 장비 시장에 참여 중인 삼성전자(005930)·한화(000880)세미텍·한미반도체(042700)와 치열한 기술 경 -
태광산업, 경쟁력 약화 석화·섬유 구조조정 가속…체질 개선 '시급'
산업 기업 2025.07.14 06:00:00태광산업(003240)이 중국 스판덱스 공장의 가동을 처음으로 중단한다. 중국 경쟁사들의 잇단 대규모 증설과 더딘 수요 회복에 현지 설비의 수익성이 날로 악화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태광산업은 중국 공장 전체를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중국 법인인 태광화섬상숙유한공사의 스판덱스 생산 라인을 14일부터 일부 멈추고 향후 운영 방향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태광화섬 -
LG엔솔, 캐즘 극복 신호탄…美보조금 없이 흑자 낸 이유는
산업 기업 2025.07.08 07:00:00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올해 2분기 4900억 원을 넘는 영업이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극복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업계에서는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이 늘어난 데다 캐즘 돌파구로 추진해 온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개선된 수익이 수치로 나 -
'우먼 파워' 강해진 현대차…女임원 비율 최대, 연봉도 '男 추월'
산업 기업 2025.07.07 07:10:00현대자동차에서 여성 임직원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성 임직원 비율이 11%를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성과를 쌓아 올린 여성 임원들의 연봉은 남성을 추월했다. 현대차(005380)는 2030년까지 여성 관리자 비율을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미래모빌리티 산업에서 ‘우먼 파워(Woman Power)’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현대차가 최근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전 -
정의선 '친환경 경영'…현대차 RE100 공장 2→8곳으로
산업 기업 2025.07.05 07:14:46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그룹 내 ‘탄소중립위원회’를 신설하고 이를 직접 주재하면서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달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연내 미국과 유럽 등지의 해외 생산 시설 6곳을 재생에너지로 100% 사용되는 RE100 공장으로 전환한다. 갈수록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 규제에 대응해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력의 전부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빠르게 대체하는 것이다. 현대차의 튀르 -
삼성 TV 사업부, 조직·인력 개편 돌입…中 공세에 '초강수'
산업 기업 2025.07.04 07:19:18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TV 사업부가 조직과 인력 개편을 추진한다. 중국을 필두로 한 경쟁자의 위협 속에 19년 연속 글로벌 TV 1위의 위상이 흔들리고 영업이익도 급감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TV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최근 조직 개편 등을 염두에 두고 직원 일부를 대상으로 개별 면담에 돌입했다. 면담 결과에 따라 사업부 일부 인력은 다른 조직으 -
삼성전기, 신사업 실리콘 커패시터 '갤럭시 Z플립7·FE'에 공급한다
산업 기업 2025.07.03 07:55:02삼성전기(009150)가 신사업으로 점찍은 실리콘 커패시터를 삼성전자(005930)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7’에 대량 공급한다. 실리콘 커패시터는 무라타 등 일본 부품 강자들이 주무르던 시장이었지만 삼성전기가 갤럭시 첫 탑재를 발판 삼아 입지를 계속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9일 공개하는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에 삼성전기의 실리콘 커패시터가 탑재된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 -
삼성전자 '평택 P5' 공사 2년만에 재개 추진…"AI 칩 수요 폭등"
산업 기업 2025.07.02 07:55:34삼성전자(005930)가 최첨단 반도체 생산 시설인 평택 5공장(P5) 건립을 2년 만에 재개할지 주목된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고전해온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D램 기술력이 개선되는 데다 향후 수년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해나갈 것이 확실해지자 국내 신규 설비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경영진은 P5 공사 및 투자 재개를 놓고 긴밀히 논의 중이다. 이미 P5 공사 현장에는 -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 합병…시너지 극대화로 매출 14.8조 목표
산업 기업 2025.07.02 06:52:00HD현대가 HD현대건설기계(267270)와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의 합병을 추진한다. HD현대는 건설기계 양대 축인 두 회사를 합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려 2030년 매출 14조 8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양 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존속법인인 HD현대건설기계는 9월 16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 후속 절 -
LG전자, 냉난방공조 첫 M&A…온수솔루션 '유럽 1위' 품었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01 07:37:50기업간거래(B2B)에서 새 기회를 찾는 LG전자가 유럽 선도 온수 솔루션 업체 OSO를 인수한다. 냉난방공조(HVAC)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최근 노르웨이 혹순드에 본사를 둔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천억 원대로 알려졌다. LG전자가 HVAC 사업과 관련해 -
현대차, 중고차 시장 판 키운다…연식 10년까지 매입
산업 기업 2025.06.30 06:54:03중고차 시장에서 규제 족쇄가 풀린 현대자동차가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시장에서 매입하는 중고차 연식을 10년까지로 늘려 충분한 매물을 확보한 뒤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 등 어려운 여건을 고성장하는 중고차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통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3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중고차 매입 기준을 대폭 완화하며 매물 확보에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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