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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붕괴’ 엎친데 ‘저출산’ 덮친 日경제 부활 이끈 혁신
문화·스포츠 문화 2025.06.20 17:03:19일본은 여러 각도에서 배울 점이 많은 나라다. 한때 ‘스승’이기도 하고 ‘반면교사’로 삼을 수도 있겠다. 일본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어떻게 해서 다시 쇠퇴하게 됐는지, 그리고 쇠퇴를 막으려는 필사적인 노력이 어떠한지에 대해서다.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감소 시기의 경제 쇠퇴에서 탈출하려는 일본의 사례에서 역시 마찬가지의 상황을 앞두고 있는 한국의 극복 방법을 찾아보자는 책이 출간됐다.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 -
저성장 사회·소외·불안…이대남이 분노하는 까닭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6.20 17:02:30그동안 연령대가 낮을수록 정치 성향은 진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공식이 깨지고 있다. 특히 20대 남성에게서 보수를 넘어선 극우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건, 21대 대통령 선거 결과 등이 그렇다. 이번 대선에서 20대 남성의 70% 이상이 보수 성향의 김문수·이준석 후보에게 투표했다. 20대 이하 남성들만이 보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독특한 현상이 확인된 것이다. 책 -
음식보존은 '氷산의 일각'…인류까지 바꿨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6.20 17:00:59“우아함과 편안함, 사치를 위해…나는 얼음을 먹고 프랑스 와인을 마시며, 비천한 경제를 초월할 거야.” 19세기 초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은 언니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적었다. 당시 영국 상류층 저택에는 겨울에 취한 얼음을 보관해둘 수 있는 지하 창고가 있었다. 벼락부자 사촌오빠의 집에서 누리던 짧은 호사였다. 당시 ‘얼음’은 상류층만이 향유할 수 있는 사치였지만 기술의 진보는 이 특권을 모든 집의 흔한 풍경 -
정책전문가의 시각에서 본 AI시대 대응법
문화·스포츠 문화 2025.06.13 14:16:12올해 상반기에만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책 1000여 종이 쏟아졌다고 한다. 이 책은 AI 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가가 취해야할 정책은 무엇인지를 다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AI 시대에 필요한 규제와 거버넌스, 인력 양성 방안, 국민들의 활용 방안 등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경제부처 관료로 오랜 시간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 온 저자의 통찰이 돋보인다. 2만 원. -
이미 ‘전기차 강국’, 중국 車 시장을 다시 보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6.13 14:15:56‘가성비 중국차’라는 이미지는 이제 옛말이다. 중국은 이미 ‘전기차 강국’으로 변신해 세계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먀오웨이 전 중국 공업정보화부 장관이 ‘전기차 굴기’를 해석한 책이 국내 번역 출간됐다. 저자는 기업들의 끊임없는 기술개발, 정부의 인프라 투자를 성공 이유로 들었다. 다소 정부 홍보성 내용이지만 외면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업계의 현실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베이징 특파원 9명이 함께 번역했 -
부채 사이클의 마지막 단계는 어떻게
문화·스포츠 문화 2025.06.13 14:15:40‘세계 최대 헤지펀드 설립자’ ‘투자계의 스티브 잡스’ 등으로 불리는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전작 ‘변화하는 세계 질서’ 이후 4년 만에 출간한 신간이다. 저자는 역사적인 시각으로 부채가 누적된 거대한 사이클을 ‘빅 사이클’이라고 정의하고 현재의 상황을 최종적인 ‘5번째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진단한다. 이 단계에서 국가는 과도한 부채에 시달리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며 분열되고 다른 나라들의 위협을 받는다. 3 -
생각이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문화·스포츠 문화 2025.06.13 14:15:21노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은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보다 수명이 더 짧다고 한다. 생각의 방향이 실제 생리적 노화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노화는 단지 세포의 쇠퇴가 아니라 개인과 사회가 그 쇠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가속되거나 지연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인 저자가 건강을 실천하게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조건, 즉 내면의 관성과 사회의 구조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1만 -
'장난감 제국' 일군 레고家 …어떻게 세계를 사로잡았나
문화·스포츠 문화 2025.06.13 14:15:01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작은 블록을 조립하면 집도, 자동차도, 마을도, 심지어 우주까지 만들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장난감으로 꼽히는 레고 이야기다. 세계적인 저출산 기조로 장난감 산업이 쇠퇴하고 비디오 게임기 및 스마트폰의 연이은 등장으로 전통적인 놀이 문화가 주춤하는 위기 속에서도 이 오래된 장난감은 언제나 살아남았고 심지어 더욱 강해졌다. 실제 오늘날에도 매년 9000만 명의 아이들이 레고를 선물받 -
'오마하의 현인'은 분석하고 통제했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6.13 14:14:30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하는 등 ‘이재명 랠리’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고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자본 시장이 빠르게 반응한 것이다. 이처럼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신간 ‘워런 버핏 웨이’가 눈길을 끈다. 저자인 로버트 해그스트롬은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깊 -
인류와 AI의 결합…어쩌면, 해피엔딩
문화·스포츠 문화 2025.06.13 14:13:50토니상 6관왕을 차지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는 두 대의 구형 헬퍼 로봇이 등장한다. 단종돼 더 이상 쓸모없는 존재로 분류된 이들은 ‘로봇 요양원’에서 지내다 자신을 버린 ‘인간 주인’을 찾아 나선다. 인간처럼 학습하고 사고하며 무엇보다 자의식을 갖춘 로봇들이 등장하는 이 이야기는 아직까지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인간과 유사하거나 인간을 능가하는 범용 인공지능(AGI)이 머지않아 우리 곁에 -
전쟁사로 듣는 클래식 음악
문화·스포츠 문화 2025.05.30 16:07:53전쟁은 많은 예술 작품의 소재였다.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책은 십자군 전쟁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 주요 전쟁사를 풀어가면서 이를 소재로 한 음악을 소개한다. 전쟁의 발발 이유와 작전 상황, 음악의 작곡 배경과 구성 등을 사진·악보 등의 자료와 함께 다뤘다. 장성 출신 저자의 전쟁사에 대한 전문성과 음악에 대한 식견이 두드러진다. 아는 만큼 들리고 들리는 만큼 더 큰 감동을 얻을 수 있다. 2만 2000원. -
왜 '선의의 정책'이 서민을 더 힘들게 할까
문화·스포츠 문화 2025.05.30 16:07:33조선시대에 복지 정책이 수 백년 간 이어졌으나 조선 백성은 늘 배고팠다. 로마제국도 복지 정책 확대를 위해 화폐 발행을 늘리다가 서서히 몰락해 갔다. 책은 ‘선의의 정책’이 실패한 후 서민들이 더 어려워지는 이유를 이론과 역사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경제학은 도덕과 감정이 아니라 현실과 결과의 학문이다. 현실 경제의 작동 원리를 알고 싶은 이들에게 통찰을 제공하는 ‘경제 현실 교양서’다. 1만 8000원. -
국제 정세 파악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나라
문화·스포츠 문화 2025.05.30 16:07:142000년 가까이 세계 각지에서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세웠다. 이후 이스라엘은 작지만 강한 나라이자 지구촌 뉴스를 장식하는 나라가 됐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현재 국제 정세를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나라이기도 하다. 책은 이스라엘의 복잡한 과거, 세계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비결, 이스라엘의 진정한 적들 등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조명한다. 1만 9000원. -
요즘 중국에 대한 입체적인 입문서
문화·스포츠 문화 2025.05.30 16:06:56중국 입문서의 대표로 자리한 ‘차이나 핸드북’의 개정증보판이다. 110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정치·경제·외교·사회 등 10개 분야의 핵심 쟁점을 130개 주제로 정리하고 기존 내용을 전면 재구성했다. 특히 미중 전략 경쟁 심화, 시진핑 3기 체제 출범, 첨단기술 부상, 코로나19 이후 중국 사회의 변화 등 최신 흐름을 균형 있게 담았다. 변화하는 중국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신뢰할 만한 길잡이로 손색 없다. -
"차별화? 익숙해야 잘 팔려"…마케팅 통념 깨부순 데이터
문화·스포츠 문화 2025.05.30 16:06:22신간 ‘마케팅한다는 착각’의 저자는 마케팅 담당자들이 자기 상품의 특별함을 강조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사람들이 브랜드를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익숙하게 만들라고 주장한다. 기존 마케팅 상식에 반기를 든 셈인데 이는 철저히 마케팅 데이터에 근거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차별화하면 팔린다’ ‘제품이 좋으면 저절로 팔린다’ ‘팬을 늘리면 매출이 오른다’ 등의 말이 상식으로 통해왔다. 이들을 실현했는데도 매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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