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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만난 과학자의 발견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8 19:00:17삶과 죽음 사이에서 만난 과학의 발견들에 관한 책이다. 진단, 치료의 과정들은 모두 과학의 기본 원리나 의학 기술과 맞닿아 있다. 저자는 방사선과 전자기파, 필름과 디지털 영상 등 무심히 지나치는 기기와 기술에 깃든 과학의 역사를 파고든다. 그 과학사의 발견들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 고통으로부터의 해방, 두 얼굴을 가진 산소의 역설, 삶과 죽음 곳곳으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과학이 삶이고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임을 알 -
예술가의 마음으로 보면 달리 보인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8 19:00:10바비칸 예술센터에서 예술 감독으로 활약 중인 저자가 이번에는 예술가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독특한 보는 방식을 본격적으로 탐구한다. 책에서 다루는 서른 한 명의 예술가는 제니퍼 패커 같은 현대 예술계의 젊은 작가부터 선사시대 조각상을 만든 이름 모를 장인까지 범위가 다양하다. 작가의 작품 하나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구성에 걸맞게 30여 점의 도판을 함께 실어 책의 가치를 높였다. 2만 8000원. -
깜빡깜빡 나이 탓이 아니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8 19:00:03우리는 자꾸 깜빡하고, 단어가 생각나지 않고, 집중력이 예전 같지 않은 게 모두 나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50년 이상 치매와 알츠하이머 등을 연구한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는 “노화는 결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다”라고 단언한다. 그러면서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신경퇴행질환은 예방이 가능하고 이미 병이 진행됐다면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극복해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들을 전한다. 2만 5000 -
20세기 철학의 흐름을 바꾼 네 명의 여성들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8 18:59:49어느날 당신은 폭주하는 트롤리(전차)가 다섯 명이 서 있는 선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때마침 당신 옆에는 선로를 바꿀 수 있는 레버가 있다. 레버를 당긴다면 선로가 바뀌어 다섯 명 대신 다른 선로의 한 사람만 죽는다. 당신은 선로를 당길 것인가. 철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사고 실험인 ‘트롤리 딜레마’다. 그러나 이 실험을 고안한 사람이 영국의 여성 철학자 필리파 풋(1920~2010)이 -
‘헬리콥터 부모’ 아닌 ‘잠수함 부모’가 돼라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8 18:59:27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정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재삼재사 강조되고 있다. 거꾸로 이는 여전히 가정 교육이 잘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에 대한 교육 책임을 학교와 사회, 미디어에 떠넘기고는 한다. 가정 교육의 가치를 다시 되새기는 책 두 권이 출간됐다. ‘최고의 공부는 집에서 시작된다(원제 The learning household)’와 ‘성공하는 가족의 저녁 식탁(원제 The family dynamic)’이다. 이들 -
정부가 물러서자 '우주경제 빅뱅'이 시작됐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8 18:58:501969년 소련을 제치고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하며 우주 강국으로 군림했던 미국의 위상은 1990년대 들어 서서히 하락하고 있었다. 1986년 챌린저호, 2003년 컬럼비아호의 두 차례 폭발 사고로 유인 우주 비행 사업은 큰 타격을 입었고, 막대한 비용에도 뚜렷한 혁신을 내지 못한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대한 회의론도 커졌다. 사실상 정체 상태에 빠진 미국의 우주 산업은 더 이상 ‘신화’가 아닌 ‘부담’으로 여겨지던 시 -
철학과 고전으로 배우는 비즈니스의 정수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1 17:48:38신속한 의사 결정과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야 하는 경영 현장에서 철학에서 답을 찾자는 주장은 자칫 한가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 비즈니스 스쿨의 스타 경영학 교수인 저자는 경영에 대해 ‘행동하는 철학’이라고 말한다. 경영자로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철학을 통해 생각을 가다듬고 가치를 정립하는 일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고전과 철학, 역사와 문학을 넘나드는 이야기는 경영의 -
K-스테이블코인이 가져다줄 금융강국의 비전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1 17:48:09금·달러 등의 자산과 가치를 연동해 가격을 안정시킨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이 세계 화폐 질서를 다시 쓸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금융 전문가인 저자가 펼치는 핵심 주장은 한국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전략적으로 도입해 금융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K스테이블코인이 올바르게 도입된다면 카드·보험·증권·송금 등 각기 다른 금융 시스템을 하나로 묶고 데이터·신뢰·속도·비용 문제도 해결할 -
좋은 학생은 좋은 사회가 만든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1 17:47:14‘학생’이라는 단어에서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대부분은 제도화된 교육 기관인 학교에서 더 좋은 상급 학교를 가기 위해 수업에 매진하는 어린이나 청소년을 연상할 것 같다. 그러나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 평생을 바쳐온 저자는 학생이 되는 핵심에는 “다른 사람에게 배움으로써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일”이 있다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학생이란 더 자유로워지는 법을 배우는 존재다. 저자는 이 같은 ‘학생 -
급진파·커피하우스…과거서 찾은 미래 해답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1 17:46:43어느 시대에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고 이들은 ‘온건파’와 ‘급진파’로 나눠진다. 일반적으로 급진적이 아닌 온건파가 그나마 정당하고 역사의 순기능을 한다고 말해져 왔다. 다만 정말 그럴까. 급진파의 역할은 부정적이기만 할까. 신간 ‘내일을 위한 역사(원제 History for tomorrow)’의 저자인 로먼 크르즈나릭은 실제로는 급진파가 역사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
성인 5명 중 1명이 우울증…현대인은 정말 더 아픈가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21 17:46:03지난해 한국의 성인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환자 수가 12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0년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관련 의료비도 200% 이상 늘어 1000억 원을 넘었다. 갑상선암 환자는 2022년 기준 3만 3914명으로 5년 전보다 11% 증가했고 1980년대와 비교하면 몇 배나 급증했다. 질병 증가 현상은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2020년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조사에서는 성인 5명 중 1명이 “우울 -
65년 만에 한국 출간된 명작 그림책…60년대 초판 감성 그대로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18 15:20:55여행하는 그림 작가로 유명한 체코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미로슬라프 사세크의 명작 그림책 ‘디스 이즈 로마'가 65년의 세월을 넘어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출간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1960년 초판본이 충실하게 재현된 아름다운 로마 안내서이다. ‘디스 이즈’ 시리즈는 1959년 첫 출간된 이후 오랜 기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온 클래식한 여행 그림책이다. 뉴욕타임스는 이 시리즈를 1959~1960년 2년 연속 ‘최고의 그림책’으 -
1887년 독일서 시작된 ‘연구소’ 이야기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14 17:48:30과학의 진보는 한 사람의 재능에서 시작하지만 그 성과가 지속되려면 조직과 리더십, 재정과 제도가 필수적이다. 과학이 개인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연구소는 새로운 시대의 핵심 제도로 자리 잡았다. 저자는 지난 100여 년 동안 세계의 연구소가 과학의 발전과 국가의 운명을 어떻게 만들어왔는지를 추적한다. 1887년 독일 제국물리기술연구소에서 시작된 ‘연구소’는 과학을 체계화하고 산업을 성장시키며 사회를 변화시킨다. 2 -
부의 불평등과 금권정치는 왜 생겼나, 어떻게 해결하나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14 17:48:12극단적인 탐욕과 무절제, 산업 자본주의가 불러온 부의 불평등이 최근 심화되고 있다. 진보적인 사회 개혁으로 일부 완화됐지만 신자유주의로 축약되는 기업 자본주의의 득세로 소득과 부의 불평등은 이전보다 훨씬 심해졌으며 그만큼 금권 정치의 위험성도 커졌다. 스스로 ‘깨어있는 자본주의에 대한 경고등’의 역할을 자처한 저자는 문제의 본질부터 대응 방안까지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2만 3 -
30년 차 F&B 기획자의 브랜드 육성법
문화·스포츠 문화 2025.11.14 17:47:48매일매일 새로운 상품과 브랜드가 말 그대로 쏟아지는 시장에서 팔리는 기획과 살아남는 브랜드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30년 차 F&B 기획자인 저자는 ‘생각하는 방식’에 그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바로 상품의 본질적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최적의 형태로 구현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법이다. 저자는 대기업에서 제안을 받던 입장과 스타트업에서 제안을 하던 입장을 모두 경험하며 쌓은 설득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1만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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