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갑 축하금’까지 달라는 노조…이러니 기업들 해외로 떠난다
오피니언 사설 2024.06.13 00:05:00기아 노동조합이 이달 초 무리한 직원 복지 혜택을 요구하는 임금·단체협약안을 사측에 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최대 64세 정년 연장 및 주 4.5일 근무제와 기본급 6.36% 인상 및 영업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이었다. 정년 연장 등의 핵심 쟁점 외에도 상식을 벗어난 추가 요구들을 둘러싸고 노사 양측이 맞서고 있다. 노동자 본인과 배우자가 환갑을 맞았을 때 축하금을 100만 원씩 지급하라는 내용이 단협안에 포 -
실업자 증가 쇼크, 기업 활력 높여 일자리 안정 찾아야
오피니언 사설 2024.06.13 00:05:005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전년 동월 대비 8만 명으로 39개월 만에 최소에 그쳤다. 반면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9만 7000명이나 늘어 39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실업률도 0.3%포인트 올라 3%에 달했다. 눈에 띄는 것은 도소매업 취업자가 7만 3000명 줄어드는 등 내수 부문의 취업자가 급감했다는 점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5월 고용 동향’은 내수 부진으로 인한 고용 한파를 우려하게 만드는 수치들로 가득하다. 청 -
‘대북 송금’ 이재명 기소, ‘檢 창작’ 둘러대지 말고 진실 밝혀라
오피니언 사설 2024.06.13 00:05:00검찰이 12일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 뇌물죄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대북 사업 지원·보증을 약속했으며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 대금 500만 달러 및 방북 의전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으로 대납하도록 했다는 혐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로써 이 대표는 기존 -
尹 중앙아시아 순방…자원 영토 확대와 시장 다변화 서둘러라
오피니언 사설 2024.06.12 00:01:00우리나라의 경제 영토를 중동·아프리카에 이어 중앙아시아로 넓히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심화·발전시키기로 했다.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구상과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
소상공인 98% “최저임금 인하·동결”…‘과속 인상 역설’ 되새겨야
오피니언 사설 2024.06.12 00:01:00소상공인 100명 중 98명꼴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6~31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10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인상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64.9%는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결해야 한다는 답변은 33.6%였다. 반면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이날 개최된 최저임금위원회 제3차 전 -
온갖 수단 동원해 사법체계 흔드는 巨野, 민주정당이라 할 수 있나
오피니언 사설 2024.06.12 00:01:00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자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도를 넘는 ‘사법부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법원이 ‘쌍방울의 대북 송금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북을 위한 사례금’이라고 선고하자 불똥이 이 대표에게 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독선과 오만으로 가득 찬 판결”이라 -
北 “새로운 대응” 위협…추가 도발 철저 대비하고 초당적 대처해야
오피니언 사설 2024.06.11 00:05:00북한이 지난 주말 두 차례에 걸쳐 ‘오물 풍선’ 310여 개를 살포한 데 이어 ‘새로운 대응’이라는 표현으로 추가 대남 도발을 시사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9일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 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한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이 대북 민간 단체의 전단 살포를 빌미로 8일 오물 풍선을 날렸고, 이에 우리 정부가 9일 6 -
“2040년대 역성장”…구조 개혁과 초격차 기술로 활로 뚫어야
오피니언 사설 2024.06.11 00:05:00우리 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이 0%대로 추락하면서 2040년대 한국 경제가 역성장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10일 블로그에 올린 보고서에서 “출산율의 극적 반등, 생산성의 큰 폭 개선 등 획기적 변화가 없을 경우 우리 경제는 2040년대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에 따르면 우리 기업의 생산성 증가율은 2001∼2010년 연평균 6.1%에서 2011∼2020년 0.5%로 크게 낮아졌다 -
巨野 상임위 독식, ‘이재명 구하기’보다 ‘민생 살리기’가 먼저다
오피니언 사설 2024.06.11 00:05:00더불어민주당이 10일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 개최를 강행해 법제사법위원장 등 국회 주요 상임위원장 11명을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선출하는 ‘반쪽 원(院) 구성’ 안건을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정청래 의원이 법사위원장, 박찬대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 최민희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선출되는 등 친명계 초강경파 의원들이 국회 주요 심의 절차를 쥐락펴락하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 -
巨野 ‘법사위 장악’ 속도전, 李대표 방탄용 의구심만 키울 뿐이다
오피니언 사설 2024.06.10 00:05:00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주요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기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7일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11개 상임위 위원장 후보 명단을 제출하고 10일 본회의를 열어 야당 단독으로 표결을 강행할 태세다. 거대 야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의 힘을 앞세워 주요 상임위원장을 차지하려는 시도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법사위 장악 시도다. 법사위는 다른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 -
‘기울어진 운동장’ 법인세, 기업 뛸 수 있게 국제수준으로 낮춰야
오피니언 사설 2024.06.10 00:05:00우리나라 법인세가 소수의 대기업들에 과도한 부담을 지워 글로벌 경쟁력을 저해하고 세수 불안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율이 주요국들보다 높은 데다 과세표준 구간 4단계의 초과 누진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과표 구간이 4개 이상인 나라는 한국과 코스타리카(5개)뿐이다. 미국·일본·독일 등 34개국의 과표 구간은 1~2개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는 -
의협 ‘집단 휴진’ 선포…과연 누구를 위한 ‘총력 투쟁’인가
오피니언 사설 2024.06.10 00:05:00의정(醫政) 갈등이 112일째 장기화하면서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데도 의사들은 ‘총력 투쟁’ 선언으로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어 이달 18일 ‘전면 집단 휴진’ 돌입과 총궐기대회 개최를 결의했다. 의협은 “4~7일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 63.3%가 참여해 90.6%가 ‘강경 투쟁 지지’ 입장을, 73.5%가 ‘휴진 등 단체행동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
환자 생명 볼모로 기싸움 벌이는 의사들, ‘집단 휴진’ 겁박 멈추라
오피니언 사설 2024.06.08 00:05:00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이 완전 취소되지 않으면 17일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가기로 6일 결의했다. 이대로라면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 등은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하고 진료와 수술이 전면 중단된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환자들을 향해 “정부의 무도한 처사가 취소될 때까지 병원 진료를 미뤄주기 부탁한다”고도 했다. 의대의 스승이자 선배 의사로서 -
법원 “대북 송금은 李대표 방북비”…방탄 멈추고 진실 밝혀야
오피니언 사설 2024.06.08 00:05:001심 법원이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이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관련 사례금이라고 판단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7일 쌍방울그룹이 800만 달러를 북한으로 보내는 데 공모하고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과 벌금·추징 등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쌍방울 측이 경기지사의 방북비로 230만 달러를 보내고 경기도가 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를 -
“아무도 못하는 사업 먼저 해내자”…민관정 원팀으로 총력전 펴야
오피니언 사설 2024.06.08 00:05:00한국 반도체 산업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현장을 누비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31일 미국 출장 길에 올라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미국 반도체·인공지능(AI)·통신 관련 기업 CEO 및 정관계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은 4일 세계 1위 통신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CEO를 만난 뒤 동행한 임원들에게 “모두가 하는 사업은 누구보다 잘해내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