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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委, 배민M&A에 제동…“자영업 피해 따져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1.03 18:41:02더불어민주당이 4조7,500억 규모의 인수합병에 성공하며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배달의민족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요식업 소상공인들의 피해와 배달 기사들의 노동환경 저하 및 수수료 체계 불투명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3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배달의민족-딜리버리히어로 기업결합 심사 관련 기자회견을 6일 연다고 밝혔다. 을지로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시장의 90%를 독점하게 되는 현상에 대한 경쟁제한적 요소에 대한 판단 촉구 △기업 결합에 따른 요식업 소상공인의 피해와 배달라이더의 노동환경 저하 △시장 독과점 문제에 대한 공정위의 다각적인 검토를 요구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 브랜드로 배달 어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사업을 해온 우아한 형제들은 지난달 13일 독일 딜리버리 히어로에 4조7,500억에 매각돼며 ’올해의 대박M&A‘을 성사시켰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13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자사의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국내 배달시장 업계 2·3위인 요기요(국내 시장점유율 33.5%)·배달통(10.8%)을 가진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55.7%)까지 끌어안으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배민은 최근 음식 배달뿐만 아니라 장보기 등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었다. 다만 국내 시장 수요의 한계는 성장을 가로막는 요소로 지적돼왔다. 그런 점에서 이번 M&A를 통해 배민이 글로벌 기업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는 평가가 IB(기업금융)계에서 나왔다. 특히 김봉진 우아한형제 대표가 딜리버리히어로의 주요 경영진에 포함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대한 주요 권한을 보장받기도 했다. 다만 M&A는 공정위 문턱을 넘어야 성공할 수 있다. 공정위는 지난 30일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 기업결합 관련 신고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플랫폼 사업 분야의 기업결합이고, 배달앱 분야 주요 사업자간 기업결합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 공정거래법령의 규정에 따라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20일 두 기업의 결합에 대해 “독과점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와 신사업이 혁신을 촉진한다는 양 측면을 모두 고려해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의 이번 기자회견은 시장 독과점 여부와 소상공인 피해 여부를 공정위가 잘 판단해달라는 취지다. 박홍근 의원실 관계자는 “공정위에 직접 고발한다는 내용은 아니다. 을의 입장에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있는지, 보완대책은 있는지 꼼꼼히 따져 심사해달라고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상공인연합회나 상인단체들도 기자회견까지 하며 나서는 상황이다. 자영업자가 을지로위원회의 큰 과제인데 못들은 척 넘어갈 수는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시그널] 與, 유니콘 기업 M&A도 발목…을지로위원회, '배민합병' 반대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1.03 18:36:10여권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배달통을 운영하는 독일 업체 딜리버리히어로(DH)의 기업결합에 반대의견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타다에 이어 4조7,500억원 규모의 배달의민족 인수합병(M&A)에도 딴지를 걸고 나선 것이다. 두 회사의 합병은 국내 토종 유니콘 기업이 글로벌 기업에 매각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빅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오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배달의민족·딜리버리히어로 기업결합 심사’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에는 제윤경 책임의원, 우원식·이학영 등 을지로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참여연대 등도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이번 합병으로 급성장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90%를 독점하는 현상에 대해 경쟁 제한적 요소를 판단하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또 요식업 소상공인들의 피해와 배달 라이더들의 노동환경 저하, 수수료 체계 불투명성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내용 역시 다룰 계획이다. 을지로위원회의 위원장은 ‘타다 금지법’을 주도한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다. 정치권의 규제로 유니콘의 발목을 잡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금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의 자연스러운 절차에 지나치게 목소리를 높이며 불필요한 잡음을 발생시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2위 배달 앱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DH는 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지분 87%를 인수했다. DH가 평가한 배민의 기업가치는 약 4조7,500억원에 달한다. 국내 배달 앱 시장의 점유율은 배달의민족이 55~60%, 요기요와 배달통이 합산해 40~45%를 보유하고 있다. 결합으로 사실상 한 회사가 국내 배달 앱 시장의 100%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지난해 말 양사의 합병이 시장 경쟁을 해치지 않는지 심사를 시작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합병 대상 2개 회사 가운데 한쪽의 자산 총액 또는 매출이 3,000억원 이상이고 나머지 한쪽의 자산 또는 매출이 300억원 이상이면 반드시 기업결합 사실을 공정위에 신고해 타당성을 심사받아야 한다. 기업 심사는 통상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걸린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
공정위 '배민-요기요' 기업결합 심사 돌입
경제 · 금융 정책 2019.12.30 17:32:45국내 배달앱 분야 1·2위 업체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합병이 시장 경쟁을 해치지 않는지 본격적으로 심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두 업체의 기업결합 관련 신고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합병 대상 2개 회사 가운데 한쪽의 자산 총액 또는 매출이 3,000억원 이상이고 나머지 한쪽의 자산 또는 매출이 300억원 이상이면 반드시 기업결합 사실을 공정위에 신고해 결합의 타당성을 심사받아야 한다. 신고를 받은 공정위는 고시로 정한 ‘기업결합심사 기준’에 따라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핵심 기준은 △일정한 거래 분야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지 △기업결합 방법이 강요나 기타 불공정한 방법에 해당하는지 △기업결합으로 효율성 증대 효과가 발생하는지 △회생 불가 회사와의 기업결합에 해당하는지 등이다. 기업결합 심사는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현행법은 순수하게 심사만을 위한 기간은 120일(30일+90일)로 규정하고 있으나 추가 자료 요구와 보완 등에 걸리는 시간은 법정심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세종=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배달앱 국민집사 김집사, ‘100-100’ 달성
사회 사회이슈 2019.12.20 14:20:00우리나라에는 ‘배민·요기요·배달통’ 등 다양한 배달앱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지만 기존 배달앱은 1인분 주문의 경우 일부만 가능하기 때문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고객들이 많았다.이 가운데 최근 기존 배달앱과는 다른 생활 밀착형 서비스 ‘김집사’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집사는 다른 배달서비스와 달리 최소주문 금액이 없어 고객들의 편안한 이용을 돕고 있다.김집사는 현재 전체 직원이 100명까지 늘어난 상황으로 최근엔 시리즈A 70억원 투자유치에도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누적 투자액도 100억원에 달한다.김집사는 주부들의 여유 있는 생활을 도울 수 있도록 총 14가지 대분류에 걸쳐 다양한 심부름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500원대의 커피 신부름 역시도 가능하다. 1인분 주문은 물론 김밥 한 줄, 음식물 쓰레기도 버려준다 이에 주부들 사이에서 김집사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김집사의 가장 큰 장점은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모든 서비스를 전기자전거와 도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김집사는 현재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경기 분당, 판교, 위례 등의 500여개 아파트 단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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