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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카카오게임즈, 첫 날 SK바이오팜 넘어서…수요예측 1,000대 1 전망도
증권 IB&Deal 2020.08.27 11:17:56카카오(035720)게임즈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첫날에만 SK바이오팜에 육박하는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한 주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 주관사 등에 그 방법을 문의하고 있을 정도다. 공모가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SK바이오팜 청약에 불참했던 투자자들도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무리한다. 공모주식수 1,600만주 중 기관투자자에 배정된 1,127만7,912주에 대한 청약 절차다. 카카오게임즈는 수요예측 결과를 종합해 공모가를 최종 산정한 뒤 다음달 1~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6일부터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첫날 경쟁률이 500대1을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수요예측과 청약의 경우 마지막 날 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 6월 SK바이오팜의 수요예측 경쟁률 835.66대1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투자자들이 한 주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 일정 기간 의무보유까지 확약하고 있어 최종 경쟁률이 1,000대1을 훌쩍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IPO 공모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혁신투자자문의 이경준 대표는 “평소 공모주에 관심이 없던 기관들조차 수요예측 참여 전략에 대해 묻고 있다”며 “관련 정보를 정리해 투자자들에 배포했을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카카오게임즈 IPO 공모에 많은 투자자가 몰린 것은 물량을 배정받기만 하면 30%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제시한 공모가는 2만~2만4,000원, 증권사들이 평가한 적정주가는 3만2,000~3만3,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대비 30% 이상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실적이 안정적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IPO 기업들이 일정을 연기하고 있으나 모바일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카카오게임즈는 오히려 수혜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는데 코로나19가 없던 전년동기 대비 각각 8.2%, 63.7% 실적이 늘었다. SK바이오팜 학습효과도 있다. SK바이오팜 청약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거두면서 또 다른 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에 기관들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SK바이오팜 수요예측에 참여하지 않았던 기관들도 카카오게임즈 청약에는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준 대표는 “카카오게임즈가 언택트를 대표하는 회사이고 SK바이오팜을 놓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수요예측이 흥행하고 있다”며 “또한 코스닥벤처펀드가 우대 배정되기 때문에 많은 펀드들이 수요예측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작년 2배로 커질것"…카카오게임즈·빅히트, IPO 시장 더 달구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8.27 07:15:00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 등 대형주의 증시 입성에 힘입어 올해 공모 금액이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급증한 6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증시 대기 자금이 260조원에 이를 정도로 풍부한 유동성 속에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이달 들어 3,000대 1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을 비롯한 기업 공개(IPO) 대어들도 시중 자금을 빨아 들일 준비를 하고 있어 공모주 청약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 기업 수는 36개(스팩 제외), 공모 금액 합계는 2조 8,3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장 기업 38개의 공모 금액(1조 7,577억원)을 크게 뛰어넘는다. 공모액만 9,593억원에 달했던 SK바이오팜을 비롯해 지난해보다 공모 규모가 큰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진 결과다.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에 들어간 카카오게임즈의 예상 공모액도 3,000억 중반대에 달할 전망이어서 올해 이후 이달까지 총 공모 금액은 3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달 초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연내 상장을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모 금액이 1조원 이상으로 예상돼 올해 최대 규모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통상 매년 하반기에 상장이 집중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전체 공모금액이 6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지난해 전체 공모 금액은 3조8,000억원대에 달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공모시장에 몰리고 있다”며 “올해 IPO시장은 상반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위축돼 공모 금액이 4,000억원대에 그쳤으나 하반기에는 대어급 기업들이 쏟아지면서 연 공모금액이 5조~6조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60조원에 이르는 증시 대기 자금을 바탕으로 한 유동성 장세 속에 기업공개(IPO) 시장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기관 투자가 및 일반 투자자 청약 수요는 높은 공모 금액과 일반 청약 경쟁률로 나타나는 추세다. 초저금리와 부동산 규제 속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계기로 시중에 풀린 엄청난 규모의 유동자금들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IPO 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릴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공모 시장을 좌우할 최대 변수로 최근 국내에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목되지만 아직 증시가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 가운데 SK바이오팜에 이은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다가오면서 공모 시장에 대한 기대는 식지 않는 분위기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공모 시장에서 역대 최고 기록이 속출하고 있다. 7월 2일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청약 증거금 30조 9,899억원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2014년 말 공모를 진행한 제일모직(30조649억원)을 넘어섰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7월 14일 티에스아이가 1,621 대 1로 종전 최고인 2018년 현대사료의 1,690대 1을 넘어섰고 이후 이루다가 같은 달 말 일반 청약에서 3,039.56 대 1로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이달 들어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1,000대 1 이상의 경쟁률과 조 단위 청약 증거금 기록이 이어지는 추세다. 기존 상장 주식의 높은 상승세가 수익을 기대한 청약 수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공모 시장 최대어로 주목 받은 SK바이오팜은 공모가 4만9,000원에서 상장 첫날 9만8,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고 같은 달 6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7일 장 중 26만 9,500원을 정점으로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이날 종가는 17만 2,000원으로 공모가보다 251% 많은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9월 1~2일 예정된 일반 청약에서의 경쟁률 및 상장 후 주가 상승세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공모 시장에는 일반 주식 시장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는 자금이 유입되는 편인데 올해 공모주 수익률이 좋다 보니 자금 유입이 늘어나 청약 경쟁률이 높아졌다”며 “청약 경쟁률 상승은 결국 공모 가격 상승 및 수익률 하락, 자금 유입 감소로 이어지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SK바이오팜에 이어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좋은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올해 코로나19 사태의 충격 이후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유동성은 공모 시장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자산관리계좌(CMA)·머니마켓펀드(MMF)·투자자예탁금을 합한 증시 대기 자금 규모는 258조 9,439억원이다. 6개월 전인 2월 26일의 230조 7,179억원보다 12.2% 늘어난 규모로, 지난 14일에는 260조1,924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26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 36개 기업이 상장한 가운데 공모 금액 합계는 2조8,315억원으로 연간 기준으로는 6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의 3조 7,000억원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다. 지난해 10월 상장한 롯데리츠의 흥행에 힘입어 이어지고 있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도 공모 금액 증가를 거들었다. 올해 7월 16일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를 시작으로 오는 31일의 코람코에너지플러스위탁관리리츠까지 상장한 4개 리츠의 공모 금액 합계는 8,716억원이다. 올 연말까지 공모 시장의 흥행 분위기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변수로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증시 영향이 꼽힌다. 한 IPO 업계 관계자는 “상장을 앞둔 기업들 중 기업설명회(IR) 행사를 온라인으로 변경하거나 연기하는 곳들도 일부 있지만 대체로 정해진 일정대로 진행하는 편”이라며 “올해 초에는 기업 가치 산정 기준이 되는 같은 업종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다 보니 상장에 나서는 기업이 많지 않았지만 증시가 회복됐고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아직까지는 잘 버텨주고 있다”고 전했다./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SK바이오팜 돌풍이을까…‘카카오게임즈’ 이틀간 수요예측
산업 IT 2020.08.26 08:50:18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035720)게임즈가 오늘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내달 1~2일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이날부터 내일까지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행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2만4,000원이며, 이를 기준으로 산출한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1조8,000억원이다. 만일 공모가가 희망 가격 최하단(시총 1조5,000억원)에서 가격에서 결정될 경우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시총 상위 20위로 직행하게 된다.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장외 거래가격은 지난 24일 6만3,500원으로 공모가 밴드 3배 수준에서 형성되며 투자자의 관심이 뜨겁다. 공모주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풍부한 유동성을 고려할 때 카카오게임즈가 제2의 SK바이오팜이 될 수도 될다는 전망도 나온다. SK바이오팜은 31조원이라는 국내 공모시장 최대 증거금을 모았고, 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희망 범위로 산출한 카카오게임즈의 202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2∼14.7배로 글로벌 동종 기업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며 “공모 이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업의 밸류에이션과 실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아직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장외시장 가격이 기업 가치에 부합한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상장 전 장외시장 주가는 일반적으로 공모시장의 공모가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자체 (게임) 개발 비중이 작다는 점과 해외 재계약 등 변수를 고려할 때 지금은 카카오게임즈에 밸류에이션을 추가로 부여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카오게임즈는 코스피 상장사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로 지난 2016년 4월 설립됐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내달 1∼2일 진행한다./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SEN]SK바이오팜, 2분기 매출액 21억원·영업손실 578억원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8.14 08:55:10[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SK바이오팜(326030)의 2분기 영업손실이 5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된 SK바이오팜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1억원, 영업손실액은 57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47.4%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11.2%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액은 651억원이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는 출시된 제품이 없었던 상황이어서 직전 분기와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68.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상태다. /jjss1234567@@sedaily.com -
'뇌전증 신약' 美 처방건수 급증...SK바이오팜 하반기 반등 예고
산업 바이오 2020.08.14 08:35:41SK바이오팜(326030)이 지난 5월 미국에 출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처방 건수가 급증하며 실적 상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 역시 유럽 공략을 강화하며 매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SK바이오팜은 6월 엑스코프리 처방 건수가 1,009건으로 출시 첫 달인 5월(267건)보다 278%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출시된 다른 뇌전증 신약 3종과 비교해 우수한 실적으로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바이오팜은 “시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영업인력을 기반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처방과 매출을 계속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재즈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4.5배 상승한 860만달러(약 100억원)를 기록했다. 올 5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첫 실적도 공개했다. 지난 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7.4% 감소한 21억원, 영업손실액은 651억원보다 줄어든 578억원이다. 1·4분기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 관련 마일스톤(성과보수)이 1회성 매출로 반영돼 외형이 줄어든 모양새지만 세노바메이트의 처방이 계속 는다면 하반기 매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팜의 한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중추신경계(CNS) 분야의 파이프라인 투자를 늘리고 항암 신약 연구개발(R&D)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SK바이오팜, 2Q 578억원 영업적자... 작년比 적자 확대
증권 2020.08.14 08:15:41SK바이오팜(326030)이 올해 2·4분기 57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384억원 가량 손실 폭이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68.26% 줄어든 21억원이다./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에프앤가이드, MKF500 지수에 SK바이오팜 편입
증권 증권일반 2020.08.13 15:52:16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으고 상장 후 공모가 대비 5배 가까이 오르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SK바이오팜(326030)이 MKF500 지수에 특별 편입된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는 오는 18일부터 SK바이오팜이 에프앤가이드에 편입된다고 13일 밝혔다. MKF500 지수는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2006년 개발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아우르는 벤치마크 지수로 현재 고용보험기금과 신한생명 등 국내 기관투자자가 성과평가용 벤치마크로 사용하고 있다. 상장일인 지난 7월 2일 상장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9조 9,457억원이었던 SK바이오팜은 MKF500 지수 편입 결정 시점인 지난 1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4조 9,578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주식 중 시가총액 순위 23위에 해당했다. 에프앤가이드는 SK바이오팜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 지수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MKF500 지수 특별 편입을 결정했다. SK바이오팜은 MKF500 지수에 편입이 됨과 동시에 MKF대형 지수, MKF성장 지수, MKF순수성장 지수, MKF대형성장 지수, MKF대형순수성장 지수, MKF중대형성장 지수, MKF중대형순수성장 지수에 편입된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에프앤가이드 자체 업종분류인 ‘FICS(FnGuide Sectors Classifications)’에서는 의료(대분류), 제약 및 바이오(중분류), 바이오(소분류)로 분류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기업의 IPO가 이루어질 경우 이를 적시에 반영해 MKF500 지수가 투자자들이 믿고 다양한 투자 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 지표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상장 앞둔 빅히트, 코로나에도 상반기 실적 선방
문화·스포츠 문화 2020.08.13 15:25:52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빅히트 측은 레이블·비즈니스·팬덤을 연결해 선순환 성장을 이루는 ‘빅히트 생태계’를 성장 원동력으로 꼽았다. 빅히트는 상반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2,940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창사 이후 최고였던 지난해 연간 매출액(5,872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빅히트는 이날 유튜브 채널로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잠정 실적과 사업 성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연내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기업 역량을 강조했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BTS의 월드투어 일정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앨범과 음원, 온라인 공연 등 여러 영역에서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방시혁 의장은 “빅히트가 추구하는 콘텐츠와 팬이라는 본질에 집중했다”며 줄곧 강조해온 ‘위닝 포뮬러’(성공 공식)의 요체인 ‘빅히트 생태계’를 언급했다. ‘빅히트 생태계’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레이블과 비즈니스, 팬덤을 연결하는 무한대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시공간이자 실질적인 사업 구조를 의미한다. 레이블 측면에서는 지난 5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합류로 확장된 ‘빅히트 레이블즈’가 구원투수 노릇을 했다. BTS뿐만 아니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여자친구, 뉴이스트, 세븐틴 등의 활약으로 가온 앨범 차트 100위 내 앨범 판매량 중 40%가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몫이 됐다. 특히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한 BTS의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7(426만장)과 세븐틴의 ‘헹가래’(120만장)를 합하면 상위 10개 앨범 판매량의 53%였다. 방 의장은 BTS와 TXT의 연내 컴백과 엠넷 ‘아이랜드’의 우승조, 쏘스뮤직과 준비 중인 걸그룹의 내년 데뷔도 예고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코로나 장기화 속 오프라인 활동 대신 지적재산권(IP) 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한 ‘간접 참여형’ 사업의 역할이 컸다. 이 부문 사업 수익 비중은 2017년 22.3%에서 45.4%로 급증했다. 아티스트와 음악 등 원천 IP를 캐릭터·세계관과 같은 ‘2차 IP’로 확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가 사업모델을 만든 게 성과를 냈다고 빅히트는 설명했다. 실제 사례로는 BTS 캐릭터 ‘타이니탄’과 일러스트북 ‘그래픽 리릭스’ 등이 제시됐다. 향후에는 한국어 학습 교재와 모바일 게임 등 출시를 예고했다. 빅히트의 근간으로 불리는 팬덤의 역할도 강조됐다. 빅히트의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운영하는 비엔엑스의 서우석 대표는 론칭 1년을 맞은 위버스가 단순한 팬덤 활동 공간이 아니라 독창적인 멤버십 서비스와 콘텐츠로 팬 결집과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촉진하는 매개체라고 밝혔다. 빅히트는 설명회 말미 오는 10월 BTS 공연 ‘BTS 맵 오브 더 솔 원(BTS MAP OF THE SOUL ON:E)’을 온·오프라인에서 개최하겠다고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방 의장은 “비대면 시대에는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빅히트는 더 좋은 콘텐츠로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진정성을 담은 ‘커넥트’(Connect)에 집중해 레이블과 사업 모두에서 진화한 답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
[시그널] BTS 업은 빅히트엔터…SK바이오팜 뛰어넘을까
증권 IB&Deal 2020.08.10 13:06:47하반기 유가시장에 입성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몸 값’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청약증거금 31조원으로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한 SK바이오팜 기업가치(공모가 기준)를 뛰어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업계가 추정하는 빅히트의 몸 값은 4조~6조원 수준. 이들의 계산이 통한다면 기업가치 3조8,000억원으로 공모한 SK바이오팜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지난주 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재무·주주구성 등 회사가 상장에 필요한 외형적 요건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빅히트의 다음 상장 절차는 투자자들에 공모규모 및 상장 기업가치를 밝히는 것이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빅히트의 몸 값은 4조~6조원. 일부 증권사의 경우 7조원까지 제시했다. 20~30% 공모가 할인이 적용되더라도 국내 3대 엔터테인먼트사인 JYP엔터테인먼트(시가총액 약 1조2,500억원), SM엔터테인먼트(약8,200억원), YG엔터테인먼트(약 8,100억원)는 물론 SK바이오팜이 공모주 투자자에 제시했던 기업가치 3조8,373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특히 빅히트가 상장 기업가치를 보수적으로 산정하기보다 실적 개선세를 반영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모규모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BTS를 앞세운 빅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872억원, 영업이익 9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매출 3,014억원, 영업이익 799억원에 비해 각각 94.8%, 23.5%가량 늘어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콘서트 등이 줄줄이 취소됐지만 올해 1·4분기 실적 역시 좋았다. 매출 1,558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거둔 것. 전년동기 매출 717억원, 영업이익 88억원에 비해 매출과 이익이 2배 이상 늘었다. 다만 실적 개선에도 BTS 외 뚜렷한 사업모델이 아직이라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특히 일부 멤버들의 군입대 문제는 빅히트 기업가치에 마이너스 요인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경우 공연 수익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실제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언급되는 기업가치로 공모 추진시 상장 후 주가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빅히트의 기관·일반투자자 공모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지도 관심이다. 조(兆) 단위 공모는 지난 2017년 코스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코스피에 입성한 넷마블(251270)이 마지막이다. 최근 유동성이 풍부해지며 IPO 기업들의 수요예측 및 청약 경쟁률이 2,000대1에 육박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빅히트의 상장 몸 값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과거 빅히트에 투자했던 주주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회사는 방시혁 대표와 친척 관계인 방준혁 의장이 이끄는 넷마블이다.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넷마블은 1·4분기 기준 빅히트 지분 28.84%를 보유 중이다. 재무제표 상 지분가치가 2,063억원으로 기록돼 있지만 상장 후 가치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도 있다. 디피씨(026890) 역시 빅히트 수혜주로 분석된다. 디피씨는 관계회사인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를 통해 빅히트 지분 약 12%가량을 보유 중이다. 이들 구주주들은 공모과정에서 구주주 매출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으며 상장 후 장내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 특히 넷마블의 경우 BTS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하고 소비재(정수기 렌탈) 사업을 벌이고 있어 빅히트 지분 활용 방식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SEN]SK바이오팜, 코스피200 편입 확정…강세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8.10 09:32:0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SK바이오팜(326030)이 오는 9월 코스피200지수 편입이 확정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0일 9시29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 대비 5.03% 오른 18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피200 편입으로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SK바이오팜이 내달 11일부터 코스피200지수에 조기 편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 동안 일평균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중 상위 50위에 해당할 경우 코스피 200 조기 편입 심사를 받을 수 있는데, SK바이오팜은 상장과 동시에 시총 26위에 오른 후 지난 7일 기준 22위까지 뛰면서 코스피 200에 조기 편입이 확정됐다./ jjss1234567@@sedaily.com -
[특징주]SK바이오팜, 코스피200 지수 편입 효과에 주가 5%대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0.08.10 09:18:23SK바이오팜(326030)이 코스피200지수 조기편입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강세다. 10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5.87% 오른 18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SK바이오팜이 내달 11일부터 코스피200지수에 조기 편입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미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 동안 일평균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중 상위 50위에 해당할 경우 코스피 200 조기 편입 심사를 받을 수 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 직후 시총 26위로 뛰어올랐고, 지난 7일 기준으로 22위를 유지해 조건에 부합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인 자금을 약 60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중 약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이 SK바이오팜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팜의 시총이 13조원, 코스피 200지수 추종 자금이 60조원 정도일 경우 SK바이오팜의 지수 편입에 따른 매입 수요를 1,900억원 정도로 예측했고, KB증권은 추종 자금을 42조원으로 가정하면 1,100억원 정도라고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의 경우 이번 편입 이후 외국인 자금이 약 900억원 규모가 SK바이오팜에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SK바이오팜 '코스피200' 자금유입 기대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8.09 17:09:50SK바이오팜(326030)이 시장의 예상대로 코스피200지수에 조기편입됐다. 이에 따라 60조원으로 추정되는 코스피 200 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으로 인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내달 11일부터 코스피200지수에 조기 편입된다.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 동안 일평균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중 상위 50위에 해당할 경우 코스피 200 조기 편입 심사를 받을 수 있는데 SK바이오팜은 상장과 동시에 시총 26위에 오른 후 지난 7일 기준 22위까지 올랐다. 코스피 200 지수에 편입되면 60조원 정도로 추정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 펀드 등 패시브 자금이 해당 종목으로 대거 유입된다. 편입 전 주가와 지수 추종 자금 등에 따라 실제 유입금액은 차이가 크겠지만 SK바이오팜 역시 지수 조기 편입으로 1,000억원 안팎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신한금융투자는 SK바이오팜의 시총이 13조원, 코스피 200지수 추종 자금이 60조원 정도일 경우 SK바이오팜의 지수 편입에 따른 매입 수요를 1,900억원 정도로 예측했으며 KB증권 역시 추종 자금을 42조원으로 가정하면 1,100억원 정도라고 예상했다. 현재 SK바이오팜의 시총이 14조원에 달하고 있는 만큼 주가가 한 달여 동안 하락하지 않는다면 증권사들의 종전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200지수의 조기 편입이 긍정적인 이벤트이기는 하지만 이미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이라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많다.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낮은 유통주식 비중과 높은 거래대금으로 인해 패시브 자금의 영향력이 오히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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