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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온다' 분주한 증권사…우수고객 한도 늘리고, 객장 마비 대비
산업 기업 2020.09.08 16:10:27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공모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을 확인한 증권사들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라는 또 다른 대어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관련 제도 손질에 나섰다. KB증권은 공모주 열풍을 활용한 고객 유치에 나섰고, 미래에셋대우는 영업점 업무 혼란 최소화를 위해 청약 당일 계좌개설을 막기로 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다음달부터 우수고객에 대한 청약 한도를 늘리고, 우수고객 조건을 강화한다고 공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KB스타클럽의 경우, KB MVP 등급과 KB 로얄등급에 대해 청약 한도의 2배수를 적용하던 것을 2.5배로 확대했다. 이전까지 일반 청약자가 10억원까지 청약을 할 수 있었다면 우대고객은 20억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을 25억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KB MVP의 경우 자산 조건이 3,000만원에 KB포인트 1만점, KB 로얄은 1,000만원에 KB포인트가 4,000점 이상이면 해당된다. 자산 기준은 그리 높지 않은 반면, 혜택은 파격적이어서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며 청약 한도와 관련한 유인구조에 민감해진 고액자산가들을 적극적으로 장기충성고객으로 유치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예치 자산에 따른 우대조건도 변경했다. 이전까지 전월말 총자산이 1억원 이상인 고객에게 청약 한도의 2배수를 적용하던 것도 직전 1달간 총자산 평균잔고가 1억원 이상이 넘는 고객에만 적용되도록 강화했다.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며 우대 혜택을 받기위해 일시적으로 자산기준을 만족해 우대 혜택을 받는 경우를 제한 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청약 우대 한도를 높인다는 점과 자산조건을 까다롭게 한다는 점을 두고 고액자산가에게 이롭게 제도를 손질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소지는 있어 보인다. 이에 대해 KB증권은 “자산조건이 전체 KB 그룹 상품 거래 대상이어서 고액자산가를 우대한다기보다 기존 고객에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미래에셋대우는 다음달부터 공모주 청약 기간에 영업점 방문을 통한 계좌개설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58조원이 넘는 사상 초유의 청약 자금이 몰린 카카오게임즈 청약 과정에서 주관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일시에 많은 투자자가 청약을 위해 영업점을 방문하며 다른 업무를 보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이 업무를 보지 못하며 항의를 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같은 업무 장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빅히트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간증권이며,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를 맡아 71만3,000주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시그널] 빅히트 기업가치 JYP 3배…“네이버·카카오가 경쟁사”
증권 IB&Deal 2020.09.03 17:27:50오는 10월 상장 예정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가치를 4조5,692억원으로 제시했다. 예상은 했지만 동종의 엔터테인먼트사의 시가총액보다 3배 이상 높다. 상장 엔터사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JYP의 지난 2일 시총도 1조4,100억원. 빅히트 기업가치의 3분의1도 안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있어 당연하다”는 반응과 함께 “BTS뿐이어서 위험성은 있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빅히트의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들은 △실적 △BTS가 갖고 있는 파괴력 △플랫폼 기반의 e커머스 등을 근거로 내세운다. 심지어 “빅히트엔터의 경쟁상대는 네이버와 카카오”라고 밝힐 정도다. ◇엔터사 중 단연…매출, JYP의 4배=빅히트의 기업가치는 무엇보다 탄탄한 실적에 근거한다. 빅히트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940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에 달한다. 이는 엔터 3사 중 실적이 가장 좋은 JYP(681억원)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4배 이상 많다. 영업이익(225억원)도 2배 이상이다. 실적의 증가흐름도 가파르다. 빅히트는 2018년 매출 3,014억원, 영업이익 799억원을 기록했는데 다음해 매출이 5,872억원까지 급증한다. 영업이익 역시 987억원으로 1,000억원에 육박했다. 올해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규모 콘서트 등이 취소 됐지만 전년과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신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는 ㈜쏘스뮤직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고 최근에는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가수 지코의 기획사 KOZ 인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TS 파괴력…좀처럼 식지 않는 글로벌 인기=현재의 가치를 논할 때 식지 않는 BTS의 인기를 빼놓을 수 없다. BTS는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핫 100’ 1위에도 올랐다. 심지어 그래미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글로벌 콘서트가 재개하면 빅히트엔터의 막대한 매출 신장은 당연한 수순이다. 다만 시장은 “BTS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게 약점”이라는 지적도 한다. 특히 군 입대 등은 현실화될 악재다. 빅히트엔터도 “주요 아티스트의 입대 등으로 인한 활동중단 위험이 있다”는 것을 투자유의사항으로 꼽았다. 빅히트엔터는 “BTS는 1992년생 내지 1997년생의 현역병 입영 대상 멤버로 구성돼 있고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은 2021년 말일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BTS 지식재산권 신(新)무기…플랫폼 사업으로 확장=BTS가 갖고 있는 지식재산권이 빅히트엔터의 신무기다. BTS의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BM)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이 대표적이다. 빅히트엔터는 현재 위버스라는 아이돌 체험 서비스 공간을 운영 중이다. BTS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세븐틴·여자친구 등 소속 가수들의 콘텐츠를 독점으로 제공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 6월에는 BTS의 온라인 콘서트를 위버스로 중계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매출액을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한 셈이다. 위버스는 방시혁 빅히트엔터 대표가 가수와의 소통은 물론 팬들끼리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플랫폼을 기획하며 탄생했다. 기존 팬덤 서비스는 팬 카페와 브이라이브 등 포털사 중심으로 제공됐는데 이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IPO 광풍’ 최대수혜는 넷마블?…‘대어’마다 지분 보유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9.03 16:07:18넷마블(251270) 주가가 파죽지세다. 언택트(비대면) 업종의 활약 속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넷마블이 투자회사의 잇단 기업공개(IPO)로 지분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 다만 예상됐던 만큼 호재가 주가에 선제적으로 반영됐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12.43% 뛴 19만4,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52주 신고가(20만2,000원)를 새로 쓴 넷마블은 지난 7월 이후 93.53% 상승했다. 7월1일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8조3,31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30위(우선주 제외)에 불과했지만 이날에는 16조6,890억원까지 불어나 16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시총 14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은 투자 자산의 재평가와 연관이 깊다. 넷마블은 공모주 신드롬의 주역인 카카오게임즈(5.64%)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25.04%)의 지분을 상당 부분 갖고 있다. 전일 카카오게임즈가 청약 증거금으로 역대 최대인 58조원을 흡수했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상장 본격화에 나서면서 지분 가치 수혜를 노린 투자자가 몰린 것이다. KB증권은 상장 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넷마블의 지분가치를 7,442억~9,568억원으로 추정했다. 뿐만 아니라 넷마블은 하반기 IPO 준비에 착수하는 카카오뱅크 지분도 3.96% 품고 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으로 인한 기업 가치 재평가 기대로 넷마블의 주가가 급등했다”고 진단했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쾌청하다. 에프앤가이드는 넷마블의 3·4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월 대비 5.45% 감소한 798억원으로 추정했다. 6월 말께 전망치(719억원)와 비교해 11%가량 늘었다. 글로벌 흥행을 거둔 ‘일곱개의 대죄’ 매출이 안정적이고 7월 출시된 ‘마구마구’도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남은 하반기 방탄소년단(BTS)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소통하는 ‘BTS 유니버스 스토리’와 ‘세븐나이츠2’ 등이 출시될 계획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 넷마블은 국내 게임업체 중 가장 많은 해외 출시작이 예정돼 있다”며 “상반기부터 이어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이날 키움증권은 넷마블의 목표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19만1,0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상향 조정했지만 이날 해당 가격을 가뿐히 넘어섰다. 최근 1주일간 발간된 4건의 넷마블 기업 보고서 중 ‘매수’ 의견을 밝힌 곳도 키움증권 한 곳에 그친다. 호재가 선제적으로 반영돼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긍정적인 이슈가 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며 “올해 주가이익비율(PER)은 53.3배로 액티비전블리자드(26배), 엔씨소프트(24.7배) 대비 고평가됐다”고 말했다./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삼성證, 고객자산 두달새 44조 '쑥'
증권 증권일반 2020.09.03 13:07:09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을 공동 주관했던 삼성증권(016360)이 청약 돌풍에 힘입어 두 달 새 고객들이 맡긴 자금이 44조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을 통한 카카오게임즈 청약자금 중 80% 이상이 증시에 신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규 고객도 19%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증권은 초저금리로 인한 자금이동이 거센 가운데 리테일예탁자산이 24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지 2개월여 만이다. 예탁자산 급증은 초저금리로 주식 등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특히 1일부터 이틀간 진행했던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 계좌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에 청약한 투자자 중 신규 고객만 2만6,000여명으로 전체 청약자의 19%에 달했으며 청약증거금 23조원 중 신규 자금만도 19조3,000억원으로 83%를 차지했다. 나이별로는 40대(28%)가 가장 많았고 50대(24%)와 30대(24%)가 뒤를 이었다. 1인당 청약금액은 70대가 3억7,000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60대가 2억8,000만원, 50대가 1억9,000만원 순이었다. 온라인 청약고객 비중은 81%에 달했으며 그중 10억원 이상을 온라인으로 청약한 고객도 1,231명으로 10억원 이상 청약한 전체 고객의 33%를 차지했다. 다만 지점을 통한 청약 비중도 37%나 돼 중장년층은 지점 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불금 반납계좌로 은행계좌를 지정한 투자자는 12%에 불과했고 나머지 88%는 은행 외 계좌를 선택했다. 삼성증권은 환불된 투자금이 여전히 증권시장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해석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 부사장은 “이번에 신규 내방한 고객 중에는 청약신청 후 PB들에게 투자상담을 요청해 환불금 투자방법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초저금리로 인한 머니무브 고객들에게 공모주뿐 아니라 성향별 맞춤상품을 제공해 차별화된 만족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시그널] 기업가치 6조원은 거품?...빅히트엔터 "네이버·카카오가 경쟁사"
증권 IB&Deal 2020.09.03 11:09:38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 기업가치를 최대 4조5,692억원으로 제시하고 공모에 돌입한다. 올해 상장 기업 중 기업가치와 공모규모 기준 상장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엔터 대장주인 제이와이피엔터와 비교해서도 3배 이상의 기업가치를 책정했는데 팬덤 커뮤니티 등을 내세워 기존 엔터사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엔터사 뿐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035720)가 경쟁사라는 의미다. 빅히트엔터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713만주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공모희망가는 10만5,000~13만5,000원으로 공모금액은 7,487억~9,626억원이다. 상장 이후 보통주식수는 3,384만6,192주로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5,539억~ 4조5,692억원이다. 14~25일 해외 수요예측, 24~25일 국내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5~6일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건이고 미래에셋대우가 공동주관사, 키움증권이 인수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모가가 상단에서 결정될 경우 올해 IPO 추진 기업 중 공모규모는 물론,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상장 최대어가 된다. 지난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은 IPO를 통해 9,593억원을 조달했는데 공모가 상단 기준 기업가치가 약 3조8,000억원이었다. 지난 2일 공모를 마친 카카오게임는 3,840억원을 공모하면서 기업가치를 약1조8,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상장 엔터사들에 비해서도 기업가치가 월등히 높다. 현재 엔터 대장주는 제이와이피엔터로 시가총액이 약 1조3,200억원이며 와이지엔터가 9,100억원으로 뒤따르고 있다. 에스엠의 기업가치는 8,800억원이다. 빅히트엔터는 기존 엔터사들과 다른 비즈니스모델(BM)을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이 대표적이다. 빅히트엔터는 현재 위버스라는 아이돌 체험 서비스 공간을 운영 중이다. 방시혁 대표가 인기 가수와의 소통은 물론 팬들끼리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플랫폼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팬덤 커뮤니티는 포털사이트의 팬 카페 등을 중심으로 운영됐는데 이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엔터는 팬덤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기업가치 산정 과정에도 녹아있다. IPO 추진 기업들은 자신들의 예상시가총액을 유사업종 상장사의 주가 등을 참조해 결정하는데 빅히트엔터는 제이와이피엔터·와이지엔터·와이지플러스와 함께 네이버와 카카오를 유사업종 회사로 선정했다. 한 IB 관계자는 “빅히트엔터는 스스로가 (기존 엔터사들보다) 조금 더 큰 회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방탄소년단(BTS)로 대표되는 지적재산권(IP)과 함께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특징주]빅히트 IPO에... 넷마블 52주 신고가
증권 국내증시 2020.09.03 09:21:11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가치가 부각되며 넷마블(251270)의 주가가 상승 중이다. 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넷마블은 전 거래일 대비 5.2% 뛴 1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넷마블은 18만2,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넷마블은 카카오게임즈(5.64%)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25.04%)의 주요 주주다. 전일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증거금으로 58조원이 몰렸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본격화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은 넷마블의 기업 가치 재평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된 보고서에서 “넷마블은 하반기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해외 출시작이 예정돼 있다”며 “내년까지 예정된 투자자산의 기업공개에 따라 가치 상승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19만1,000원으로 제시했다./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카카오게임즈 비상장 주식도 거래 폭증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9.02 17:40:17카카오게임즈의 높은 청약 경쟁률에 낙담한 투자자들이 시장 밖으로 향하고 있다. 증거금 1억원을 넣고도 고작 2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공모가의 2~3배에 달하는 웃돈을 주고 비상장 주식 매집에 나섰다. SK바이오팜 등의 사례를 통해 상장 초반 주가가 폭등할 것이라는 판단이겠지만 장외시장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두나무가 운영하는 비상장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하루 동안 334건의 카카오게임즈 비상장 주식이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후 카카오게임즈 비상장 주식 거래는 총 7,197건인데 이 중 5% 이상이 1일 하루간 거래된 셈이다. 현재 이 앱에서 거래되는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7만5,000원 이상으로 공모가 2만4,000원의 3배를 이미 넘어섰다. 투자자들이 이처럼 웃돈을 주고 비상장 주식을 사는 것은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상장 이후 폭등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를 기록함을 뜻하는 은어)’을 기록하면 주식 평가액은 31만2,000원이 된다. 1억원의 증거금을 투입하고도 수익이 많지 않으니 투자자들이 비상장 시장으로 고개를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도 비상장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현재 증권사가 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는 3만2,000원 안팎이다. SK바이오팜의 상장 첫날 가격도 공모가의 2.6배 정도인데 카카오게임즈 비상장 주식은 이미 3배를 넘어선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서는 “상장 첫날 주가가 반드시 상승한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현재 공모주 청약 수요는 과열 양상이 심하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우려에도 한동안 비상장 주식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날 오후4시 기준으로 해당 종목의 비상장 거래는 321건이 완료돼 전일 수준에 도달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비상장 주식을 매수한 한 투자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고 카카오게임즈의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기에 투자 수익을 회수하지 못하더라도 투자 가치가 있다”며 “가능하면 낮은 가격에 많은 주식을 사고 싶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 공모주 청약에서 배정되는 물량이 지나치게 적기 때문에 비상장 투자가 더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평생 공짜’ 카카오톡 종목추천, 매수가 매도가 알려준다
증권 증권정보 2020.09.02 17:30:00‘평생 공짜’ 카카오톡 종목추천, 매수가 매도가 알려준다■ 주식카톡방의 평생무료 선언! 지금 입장하기 (클릭)참여자수, 적중률, 승률 등 업계1위에 버금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주식카톡방이 평생무료 선언을 하여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주식카톡방의 참여자수 45만명을 돌파한 한국TV는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수익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평생무료로 운영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 오늘 놓치면 다음부턴 44만원 내야 입장가능한 주식 카톡방(입장하기)이노인스트루먼트 33%, 창해에탄올 23%, 모바일어플라이언스 19% 등 꾸준한 수익를 안겨주고 있는 한국TV의 무료카톡방.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꿈꿔왔던 수익을 연이어 달성 하고 있어 참여자들의 기대가 한껏 올라와 있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한국TV의 무료카톡방에는 수익 감사인사와 계좌 수익인증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평생무료 주식카톡방! 아직 늦지 않았다! 입장하기 (클릭)주식카톡방에 입장하면 무료 추천주, 시황분석등 주식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 해당 평생무료 혜택은 일정인원 입장 후 제한될 수 있다고 하니 지금 바로 참여해보자.-최근 핫이슈 종목켐트로스(220260), 영진약품(003520), 유나이티드제약(033270), 한국파마(032300),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
59조…1,524대 1…공모주 청약 새역사 된 카카오게임즈
증권 IB&Deal 2020.09.02 16:45:02일반청약에 58조원이 몰리면서 카카오(035720)게임즈가 기업공개(IPO) 청약시장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카오게임즈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카카오게임즈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이 1,524.85대1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320만주가 배정된 일반청약에 48억7,952만4,920주의 신청이 들어온 결과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이 1,546.53대1로 가장 높았고 △삼성증권 1,495.4대1 △KB증권 1,521.97대1 등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58조5,543억원에 달했다.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의 30조원은 물론 올해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31조원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조달한 자금을 인수합병(1,271억원), 해외시장 진출 확대(689억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0일이다. 유동성·학습효과·언택트의 힘…1억원에 5주 받아 카카오게임즈가 2일 화려하게 기업공개(IPO) 공모시장에 등장했다.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의 청약증거금 30조원은 물론이고 올해 6월 SK바이오팜의 31조원을 훌쩍 넘어선 약 59조원의 증거금으로 일반청약을 마무리했다. 카카오게임즈의 흥행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꼽힌다. SK바이오팜으로 공모주 수익률을 맛본 투자자들이 크게 호응했고 주식시장의 풍부한 유동성도 한몫 했다. 여기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게임 등 언택트(비접촉) 관련 주의 실적호전, 낮은 공모가 등이 청약 광풍으로 이어졌다. 높은 청약경쟁률 탓에 1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납입해도 실제 받는 주식수는 5주에 그친다. 카카오게임즈의 청약열기는 SK바이오팜의 학습효과가 우선 작용했다. SK바이오팜 청약자들은 상장 당일에만 160%의 수익률을 맛봤다. 이런 수익률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저금리와 주택규제 등으로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한 것도 한 몫 했다. 청약 직전에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처음 6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 청약 이전 잔고 57조5,000억원을 넘었다. 코로나19로 게임 등 언택트 관련주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것도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 예컨대 컴투스는 2·4분기 실적은 매출 1,475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18.8%, 17.8% 증가했는데, 대부분의 게임 관련 종목의 실적은 좋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는 얘기다. 실제 모바일·PC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으로 각각 8%, 64% 늘었다. 물론 착한 공모가도 투자자들은 주목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를 2만~2만4,000원(기업가치 1조 8,184억원)으로 제시했다. 시장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시장이 예상한 기업가치는 3조~4조원에, 적정주가를 3만2,000~3,000원 보다 많이 낮아서다. 더욱이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 경쟁률도 역대 최고인 1,479대1을 기록했다. 당연히 공모가의 상향조정을 예상했지만 카카오게임즈는 당초 제시 수준으로 확정했다. 주가의 상승 여력이 더 커진다는 얘기다. 청약 광풍은 많은 수량을 기대한 투자자들에게는 악재다. 최종 청약경쟁률은 1,525대1이나 돼 1억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납입하더라도 손에 쥐는 주식수는 5주에 그친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유다. 청약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많은 공모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액자산가에 유리하다는 불만도 나온다. 이에 금융당국은 소액 일반투자자들이 좀 더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시장에서 증거금 중심의 청약 방식을 추첨제로 보완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카카오게임즈 일반 청약을 계기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 IPO 관계자는 “높은 수익률 등을 기대하며 일반투자자들이 대거 청약에 참여했는데 실제 배정 주식 수에 실망할 수 있다”며 “공모주 청약이 일부 고액자산가를 위한 이벤트로 비쳐 질까 안타깝다”고 전했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이번엔 빅히트…10월 공모주 청약 나선다
증권 IB&Deal 2020.09.02 15:52:39이번에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청약 공모시장 열기를 이어간다. 빅히트엔터는 오는 10월 기업공개(IPO) 공모로 최대 9,626억원을 조달한다. 지난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이 IPO 시장에서 조달한 금액(9,593억원)과 비슷하다. 빅히트엔터는 상장 기업가치로는 4조5,692억원을 제시했다. 빅히트엔터는 2일 증권신고서를 내고 713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희망가는 10만5,000~13만5,000원이다. 14~25일 해외 수요예측, 24~25일 국내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5~6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금액은 7,487억~9,626억원. 공모는 재무적투자자(FI)의 구주매출 없이 전량 신주모집으로 이뤄진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건이고 미래에셋대우가 공동주관사, 키움증권이 인수단에 이름을 올렸다. 빅히트엔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872억원, 영업이익 987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매출 3,014억원, 영업이익 799억원에 비해 각각 94.8%, 23.5%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줄지 않은 점도 눈길을 끈다. 상반기는 매출 2,940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을 거뒀는데 전년 같은 기간의 매출 3,201억원, 영업이익 519억원과 비슷하다. 최근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빌보트 싱글차트 1위에 오르며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빅히트엔터의 상장 이후 보통주식수는 3,384만6,192주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3조5,539억~ 4조5,692억원으로 제시했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1억 투자에 6주도 못받는다…카카오게임즈 경쟁률 1,000대1 돌파
증권 IB&Deal 2020.09.02 11:46:54카카오(035720)게임즈가 청약 마지막날 오전 청약경쟁률 1,000대1을 넘어섰다. SK바이오팜이 기록한 역대 최고 청약증거금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공모에 성공했지만 정작 일반투자자 개개인에 돌아가는 공모주 몫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억원을 증거급으로 납입해도 8주도 못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카오게임즈 일반청약 경쟁률이 1,000대1을 넘어섰다.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016360)와 인수단인 KB증권 경쟁률이 각각 1,000대1을 넘어선 것. 이번 청약은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176만주)·삼성증권(128만주)과 인수단인 KB증권(16만주)을 통해 이날까지 진행된다. 청약증거금도 38조4,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30조9,889억원을 훌쩍 넘어서며 IPO 역사를 새로썼다. 다만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일반투자자 개개인에 돌아가는 공모주 몫은 크지 않다. 경쟁률 1,000대1 가정시 1억원 투자하면 8주를 배정받게 되는데 경쟁률이 오전에만 1,000대1을 넘어서며 8주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 공모주 투자자는 “SK바이오팜 흥행 소식에 종잣돈을 마련 청약에 참여했다”며 “(경쟁률과 배정에 관한)증권사 직원의 설명을 들으니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1억원 투자 기준 경쟁률이 1,500대1을 기록할 경우 5주를, 2,000대1을 넘길 경우 4주 정도를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1억으로 2주 살 바엔…비상장 카카오게임즈 쇼핑하는 개미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9.02 11:15:07카카오게임즈의 청약 경쟁률에 낙담한 투자자들이 시장 밖으로 향하고 있다. 증거금 1억 원을 넣고도 고작 2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공모가의 2~3배에 달하는 웃돈을 주고 비상장 주식을 사들이는 것. SK바이오팜 등의 사례를 통해 상장 초반 주가가 폭등할 것이라는 판단이겠지만 장외 시장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자칫 큰 투자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두나무가 운영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하루 동안 334건의 카카오게임즈 비상장 주식 거래가 완료됐다. 지난 해 11월 출시된 이후 카카오게임즈 비상장 주식 거래는 총 7,197인데 이 중 5% 이상이 1일 하루 간 거래된 셈이다. 현재 이 앱에서 거래되는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7만5,000원 이상으로 공모가 2만4,000원의 3배를 이미 넘어섰다. 주식을 팔겠다며 장외 시장에 내놓은 이들은 8만5,000~9만원의 가격까지 제시하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이처럼 웃돈을 주고 비상장 주식을 사는 이유는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상장 이후 폭등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1일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427.45대1을 기록했다. 둘째 날인 이 날도 증권사에 수요가 몰리면서 코스닥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3,039.56대1)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 경우 투자자는 1억원의 증거금을 투입하고도 고작 2주를 배정받는 데 그친다. 약 1,000대 1의 경쟁률일 때도 19만2,000원어치인 8주의 주식을 배정 받는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금액인 1억원을 투입하고도 살 수 있는 주식이 많지 않으니 비상장 시장으로 고개를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장외 시장의 가격은 적정할까. 카카오게임즈가 이미 상장된 SK바이오팜처럼 상장 첫 날 ‘따상(상장 첫 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한 후 상한가 유지)’에 성공하면 단숨에 주가는 6만2,400원이 된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 첫 날 시초가가 공모가 4만9,000원의 두 배인 9만8,000원으로 정해졌으며 12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상장 4거래일 만에 공모가 450%인 26만9,500원까지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카카오게임즈 역시 상장 첫 주에만 주가가 급등해도 2배 이상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주식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장외 시장에서 거래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도 비상장 가격은 지나치게 높다는 것. 현재 증권사가 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는 3만2,000원 안팎이다. SK바이오팜의 상장 첫 날 가격도 공모가의 2.6배 정도인데 카카오게임즈 비상장 주식은 이미 3배를 넘어선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서는 “상장 첫 날 주가가 반드시 상승한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현재 공모주 청약 수요는 과열 양상이 심하다”며 비상장 거래 폭증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비상장 주식의 수요는 한동안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 날 오전 10시 48분 기준으로 해당 종목의 비상장 거래는 131건이 완료돼 전일의 절반에 이른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의 비상장 주식을 매수한 한 투자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고 카카오게임즈의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기에 투자 수익을 회수하지 못하더라도 투자 가치가 있다”며 “가능하면 낮은 가격에 많은 주식을 사고 싶지만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모주 청약에서 배정되는 물량이 지나치게 적기 때문에 비상장 투자가 더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모주 청약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최근 금융당국은 공모주 제도를 손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기업 공개 과정에서 소액 청약자를 우대하고 복수 계좌 청약을 금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반 청약자 물량으로 배정되는 공모주 20% 중 절반 가량을 소액 청약자 우대나 추첨제 배정 등으로 바꾸고 계좌를 여러 개 만들어 복수의 계좌를 여러 개 만들어 주식을 일부 투자자가 독식하는 관행도 막는 방안이 논의 되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과 증권업계와 협의해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20% 물량을 금액에 따라 배정하는 부분이 소액투자자들에 불리한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고쳐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시그널] 카카오게임즈 청약 광풍…KB證 경쟁률 1,000대1
증권 IB&Deal 2020.09.02 11:04:58KB증권의 카카오(035720)게임즈 기업공개(IPO) 일반청약 경쟁률이 1,000대1을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016360)에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만큼 통합경쟁률 1,000대1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KB증권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1,002대1로 집계됐다. KB증권은 이번 IPO에 인수단으로 참여,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320만주 중 16만주 청약을 맡고 있다. 첫 날 청약경쟁률은 593.91대1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경쟁률을 포함한 통합경쟁률은 아직 1,000대1을 넘지 못했지만 점심시간에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곧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경쟁률이 1,000대1을 기록할 경우 청약증거금은 약 38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기록한 30조9,889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기록이다. 카카오게임즈 IPO 공모에 많은 투자자가 몰린 것은 물량을 배정받기만 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가 제시한 공모가는 2만4,000원, 증권사들이 평가한 적정주가는 3만2,000~3만3,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대비 30% 이상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상장 첫 날 공모가의 2배인 5만원대까지 주가가 오른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심지어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한 뒤 따상(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찍은 뒤 바로 상한가로 직행하는 것을 뜻하는 증권가 용어)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카카오게임즈 실적이 안정적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기업들이 IPO 일정을 연기하고 있으나 모바일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카카오게임즈는 오히려 수혜주로 평가된다. 올해 상반기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는데 코로나19가 없던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63.7% 실적이 늘었다. SK바이오팜 학습효과도 있다. SK바이오팜 청약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거두면서 또 다른 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청약경쟁률이 치솟으면서 투자자 개개인에 돌아가는 공모주 몫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억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납입한다고 가정할 때 청약경쟁률이 1,000대1을 기록하면 약 8주를 배정받는다. 투자자들의 셈 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한정적인 투자자금으로 1주라도 더 공모주를 받기 위해 증권사 별 청약 경쟁률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청약은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176만주)·삼성증권(128만주)과 인수단인 KB증권(16만주)을 통해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카카오게임즈 청약증거금 33조원 돌파…SK바이오팜 넘었다
증권 IB&Deal 2020.09.02 10:54:44카카오(035720)게임즈가 지난 6월 SK바이오팜(326030)이 세운 역대 최고 청약증거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청약 마지막 날 오전 경쟁률이 870대1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되면서다. 점심시간과 청약 마감시간에 투자자들이 더욱 몰리는 점을 고려할 때 최종 경쟁률은 1,000대1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카오게임즈 일반청약 경쟁률이 870대1을 넘어섰다.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016360)이 각각 884대1과 842대1대을 기록했으며 인수단인 KB증권의 경우 950대1의 경쟁률을 넘어섰다. 이번 청약은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176만주)·삼성증권(128만주)과 인수단인 KB증권(16만주)을 통해 이날까지 진행된다. 청약증거금이 870대1을 돌파하면서 청약증거금도 3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기록한 30조9,889억원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의 증거금 기록을 경신한 것을 두고 예상 밖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카카오게임즈가 일반투자자들에 배정한 물량은 320만주(768억원). SK바이오팜의 391만5,662주(1,919억원)에 비해 공모금액이 40% 수준이기 때문이다. 청약증거금은 공모금액에 청약경쟁률을 곱하는 방식으로 산출되는 데 청약경쟁률이 SK바이오팜의 2.5배를 넘어서면서 기록 경신이 가능했다. 카카오게임즈 IPO 공모에 많은 투자자가 몰린 것은 물량을 배정받기만 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가 제시한 공모가는 2만4,000원, 증권사들이 평가한 적정주가는 3만2,000~3만3,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대비 30% 이상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상장 첫 날 공모가의 2배인 5만원대까지 주가가 오른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심지어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한 뒤 따상(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찍은 뒤 바로 상한가로 직행하는 것을 뜻하는 증권가 용어)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카카오게임즈 실적이 안정적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기업들이 IPO 일정을 연기하고 있으나 모바일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카카오게임즈는 오히려 수혜주로 평가된다. 올해 상반기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는데 코로나19가 없던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63.7% 실적이 늘었다. SK바이오팜 학습효과도 있다. SK바이오팜 청약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거두면서 또 다른 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청약경쟁률이 치솟으면서 투자자 개개인에 돌아가는 공모주 몫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억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납입한다고 가정할 때 청약경쟁률이 1,000대1을 기록하면 약 8주를 배정받는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카카오게임즈 막차타는 개미에 MTS·ARS마저 먹통
증권 IB&Deal 2020.09.02 10:17:13카카오(035720)게임즈 청약 마지막날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먹통이 됐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ARS 서비스 마저 통화중으로 연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때 한국투자증권의 MTS에서 카카오게임즈 청약이 일시 중단됐다. 청약을 위한 접속자수가 급증 때문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복구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의 경우 청약경쟁률 등을 서비스하는 ARS가 먹통되는 사례도 다수 나오고 있다. 이번 청약은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176만주)·삼성증권(016360)(128만주)과 인수단인 KB증권(16만주)을 통해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오전 10시 기준 통합경쟁률이 750대1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IPO 공모에 많은 투자자가 몰린 것은 물량을 배정받기만 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가 제시한 공모가는 2만4,000원, 증권사들이 평가한 적정주가는 3만2,000~3만3,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대비 30% 이상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상장 첫 날 공모가의 2배인 5만원대까지 주가가 오른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한 뒤 따상(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찍은 뒤 바로 상한가로 직행하는 것을 뜻하는 증권가 용어)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실적이 안정적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일부 기업들이 IPO 일정을 연기하고 있으나 모바일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카카오게임즈는 오히려 수혜주로 평가된다. 올해 상반기 매출 2,030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는데 코로나19가 없던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63.7% 실적이 늘었다. SK바이오팜 학습효과도 있다. SK바이오팜 청약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거두면서 또 다른 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청약경쟁률이 치솟으면서 투자자 개개인에 돌아가는 공모주 몫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억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납입한다고 가정할 때 청약경쟁률이 1,000대1을 기록하면 약 8주를 배정받는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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