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 재난기본소득 100% 지역화폐카드로 지급… 경기도 첫 사례
사회 전국 2020.05.07 13:04:20오산시는 주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되는 자체 재난기본소득을 경기도 최초로 100% 지역화폐인 ‘오색전’ 카드로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오산시는 지난달 20일부터 220억원 규모의 오산시 재난기본소득 주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도 10만원씩을 합하면 1인당 20만원씩 4인 가족의 경우 80만원을 받게 된다. 시는 재난기본소득을 오산지역에서만 통용되는 지역화폐 ‘오색전’카드로 지급해 지역 골목상권의 매출증대를 견인할 계획이다. 기초지자체 재난기본소득을 100% 지역화폐 카드로만 발급하는 것은 경기도에서 오산시가 처음이다. 오산시에 이어 안산, 포천, 구리시 등도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만 지급하기로 했다. 오산 지역화폐 ‘오색전’카드는 4월말까지 8만3,356개가 보급됐으며, 5월까지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마무리되면 12만개의 지역화폐‘오색전’카드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산시는 자체 및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이어 앞으로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결정되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풀리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개월 내 소진해야 하는 오산시 지역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당 주소지의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형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재난기본소득을 100% ‘오색전’으로 지급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든든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화폐 발행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격는 소상공인 매출을 늘리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이재명 "지역화폐 차별하는 점포 방치할 수 없다"
사회 사회일반 2020.05.05 21:01:50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일 지역화폐를 내면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더 요구하거나 물건값을 더 달라고 하는 등 바가지를 씌운 점포에 대해 지역화폐를 못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펭스북에 ‘재난기본소득 바가지…지역화폐 가맹자격 제한’이란 제목을 통해 “지역화폐 바가지 사례는 꼭 제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재난기본소득은 도민의 가처분소득을 늘려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지역화폐로 사용처와 사용시간을 제한해 골목상권과 중소상공인의 응급매출을 늘려 모세혈관에 피를 돌게 하는 복지적 경제정책”이라며 “대규모 도민세금을 투입하고 사용자인 도민들이 불편한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것도 자영업자들을 돕고 함께 사는 공동체를 위한 배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극소수지만, 이를 악용해 몇 푼의 부당이익을 취하겠다고 재난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을 망치는 사람들이 있다”며 “지역화폐를 내면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더 요구하거나 물건값을 더 달라고 하는 등 바가지를 씌운다는 제보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위기탈출을 위한 모두의 노력을 몇 푼의 사익 때문에 망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쾌적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벗어나 오랫만에 동네 가게를 찾는 주민들에게 배신감이나 실망감을 심어주면 다시 찾을 리 없다”며 “어쩔 수 없이 동네점포를 찾는 이들을 이번 기회에 단골고객으로 확보해야 살길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지역화폐와 기본소득은 세계화와 독점의 한계를 돌파하는 새로운 경제정책이자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신복지정책으로 실패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화폐를 차별하는 점포들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우선 지역화폐 가맹점자들을 계도하고, 구체적 사례가 확인되면 지역화폐 가맹자격을 제한해 더이상 지역화폐를 못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금결제보다 지역화폐 사용시 추가 결제시키는 것은 탈세 가능성도 있어 지방소득세 세무조사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인천시, 지역화폐 이음카드 캐시백 10% 혜택 2개월 연장
사회 전국 2020.04.28 15:23:05인천시는 지역 화폐 ‘인천e음(이음)’ 카드 결제액의 최대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6월까지 유지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이음 카드 캐시백은 월 결제액 기준으로 50만원 이하는 10%, 50만∼100만원 이하는 1%다. 이음 카드로 월 100만원을 결제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용자가 돌려받는 캐시백은 5만 5,000원이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심각해지자, 최대 4%에 불과했던 이음 카드 캐시백 혜택을 지난 3∼4월 한시적으로 최대 10%로 확대했고, 이번에 6월까지 동일 혜택을 2개월 연장했다. 캐시백 혜택이 확대되자 결제액과 가입자도 더욱 늘고 있다. 지난 3월 결제액은 1,883억원으로 2월 결제액 1,148억원보다 65% 늘어났다. 가입자 수도 지난 3일 인천 전체 시민의 3분의 1인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8만명이 추가 가입해 현재 이음 카드 회원은 108만명에 이른다. 인천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각종 기금도 이음 카드로 지급할 계획이어서 이음 카드 결제액과 가입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저소득층 10만8,000명에게 지급하는 한시 생활 지원 소비쿠폰 611억원을 이음 카드 충전액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특수고용직과 무급 휴직자를 위한 생계 유지비 200억원도 같은 방식으로 지급한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 동행 협약 대상 기업 등 모집
사회 전국 2020.04.28 13:09:04대전시는 대전지역화폐‘온통(On通)대전’을 함께할 동행(同行) 협약 대상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대전 지역화폐 ‘온통(On通)대전’을 활성화하는데 함께 하는 기관, 기업, 단체 등이며 협약 후 임직원들의 온통대전 카드 발행, 직원·기업의 화폐 구매, 시민홍보 협조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전시민과 함께 동행하는 약속을 이행하게 된다. 모집기간은 상시며 5월 출시 즈음에 맞춰 동행협약에 함께하는 대상과 함께 1차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전시는 협약 대상 임직원들의 온통대전 카드발급에 편의를 제공하고 기관·단체구매 시에는 제공되지 않는 인센티브를, 기업 명의로 기부 할 수 있도록 지역화폐로 추가 지급한다. 또한 ‘온통대전’앱에 협약기업 리스트와 협약사항을 공개해 홍보를 지원한다. 5월 출시되는 온통대전은 충전식 선불카드로 대전지역 내 카드단말기 소지 점포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출시 후 2개월까지 최대 15%까지 캐시백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유세종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온통대전이 출시되는 시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많은 기관과 기업이 관심이 필요하다”며 “온통대전을 많이 이용할수록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영상] '너도나도 발행' 정부는 왜 지역화폐에 꽂혔나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04.24 07:41:40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사람들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근데 현금도 쿠폰도 아닌 ‘지역화폐’로 준다고 하네요. 지역화폐가 대체 뭘까요. 실제 화폐랑은 어떤 점이 다르길래 정부는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준다는 걸까요. ■지역화폐는 무엇? 실제 화폐랑 뭐가 다를까. 지역화폐는 이름 그대로 특정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의미합니다. 특정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발행해 특정 지역 내에서만 소비되는 화폐라고 설명하는 편이 좀 더 정확하겠네요. 예를 들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 도민에게 10만 원씩 주기로 한 ‘경기지역화폐(GMONEY)’는 경기도에서 발행해 경기도 내에서만 쓸 수 있는 겁니다. 간단하죠? 하지만 정작 사용하려고 해보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경기도만 하더라도 31개 시·군에서 제각각 31개의 지역화폐를 다양한 형태로 발행하고 있거든요. 일례로 시흥시는 지류형(종이상품권)과 QR코드 결제 방식인 모바일형 지역화폐 ‘시루’를 발행하고 있고 고양시는 체크카드처럼 결제되는 선불·충전형 지역화폐 ‘고양페이’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자체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지류형과 카드형, 모바일형 3종류로 발행하고 있죠. 결제 방식뿐 아니라 발행 방식에 따라서도 지역화폐는 구분이 됩니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처럼 정부 보조금을 지역화폐로 주는 ‘정책발행’과, 소비자가 직접 구입해 쓸 수 있는 ‘일반발행’으로 나눌 수 있죠. 정부가 정부지원금을 화폐를 발행해 주는 ‘정책발행’의 경우 사용처뿐 아니라 사용기간까지 제한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경기도는 이번에 전 도민에 10만원 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주면서 3개월 내에 써야 한다고 기간 제한을 뒀죠. 반면 일반발행되는 지역화폐는 지역주민들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보니 관심을 끌기 위해 할인이나 캐시백 등의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의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의 경우 3월 말부터 한시적으로 10만원 상품권을 15% 할인된 금액인 8만 5,000원에 팔았고, 5% 캐시백까지 제공합니다. 사용기한 제한도 당연히 없죠. 사용처만 정해져 있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지역화폐를 20% 싸게 팔다 보니 한 달도 채 되기 전에 수천 억 원 어치가 팔려 현재는 할인율을 10%로 낮췄다고 하네요. ■앞다퉈 발행되는 지역화폐, 지자체는 왜 지역화폐에 꽂혔나. 이렇게 발행된 지역화폐는 해당 지역 내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을 넘어 주로 전통시장이나 영세 상점 등을 사용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쇼핑센터, 대형마트, 연매출 10억원 초과 사업체, 유흥업소, 직영 주유소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죠. 이렇게 제한을 둔 이유는 국내 지자체들이 앞다퉈 지역화폐를 발행하게 된 근본적인 목적, 즉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목적과 관계가 깊습니다. 사실 대다수 지방 정부들은 온라인 경제의 발전과 대기업 중심의 경제로 인한 소득의 ‘역외 유출’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지역에서 일하고 지역이 제공하는 각종 복지혜택을 누리는 주민들이 정작 ‘소비’는 서울에 본사를 둔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하다 보니 지역으로 흘러들어와야 할 세수가 부족해진 겁니다. 만년 재정 적자 상태를 벗어나려 고민한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지역화폐입니다. 정부가 주는 각종 지원금을 지역 내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로 제공한다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테고 지출한 복지예산보다 세수 증가분이 더 커질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 겁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재정 적자 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었죠. 지방 정부의 지역화폐 실험은 2006년 무렵부터 본격화됐습니다. 경기 성남시는 정부지원금 등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해 성남시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게 했는데 2006년 20억원 규모로 시작된 사업이 2017년 260억원까지 늘어나며 성공리에 안착했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화천사랑상품권’를 발행한 강원 화천시는 산천어축제 입장권을 사면 일부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광 수입까지 늘렸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화천시는 예산 4,400만원을 들여 화천사랑상품권을 발행했는데 이를 통한 부가가치가 16배 많은 7억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성공 사례들이 줄줄이 나오자 지역화폐 도입에 앞장서는 지자체가 점점 늘어났습니다. 지난해까지 지역화폐를 발행한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는 177곳으로 전체 243곳의 약 70%에 이릅니다. 발행액 역시 2015년 892억원 규모에서 2018년 3,714억원, 2019년 2조 3,000억원으로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하죠. 올해는 3조원을 너끈히 넘어설 거라고 합니다. 지역화폐의 장점이 또 하나 있는데 최근 등장한 지역화폐는 모바일 간편결제나 선불카드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아 소상공인들이 내야 할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 등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소비자는 물론 소상공인들까지 행복하게 해준다는 설명이죠. ■나랏돈으로 일군 지역화폐, 계속될 수 있을까 이토록 장점이 많다면 지역화폐는 더 많이 발행되는 게 좋은 걸까요. 꼭 그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특히 국내 지역화폐는 대부분 지방정부 주도로 발행되고 있죠. 지역화폐가 제공하는 각종 소비자 혜택이 결국 우리가 낸 세금에서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현재 발행되는 지역화폐 대다수가 영세 점포나 지역 소상공인 가게에서만 쓸 수 있도록 돼 있는데요, 이 경우 얼핏 보면 소비자가 혜택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 나랏돈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의 가격 경쟁력을 키워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불만도 나올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역할이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건 맞지만 이렇게 인위적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시도가 대체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는 비판도 나오죠. 예컨대 지금 총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의 경우 화폐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재정부담도 급격히 늘어날 겁니다. 지역화폐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불만이 쌓일 수 있죠. 사용처의 제한, 결제의 불편함 등으로 대부분 지역화폐가 일회성 사용에 그치고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해서 일반 소비자들이 지역화폐를 사용하게 하는 건 성공했는데 정작 지역화폐를 받은 상인들은 바로 이 지역화폐를 곧장 현금으로 바꿔버리는 겁니다. 이런 식이라면 지역화폐 발행 비용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계속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장 걱정스러운 지점은 흔히 ‘깡’이라고 말하는 불법 현금화입니다. 20% 할인하는 지역화폐를 100만원 어치 사서 현금화할 수 있다면 아무런 수고 없이도 20만원을 번다는 계산이죠. 각 지자체는 이런 현금깡을 막기 위해 구입 한도를 설정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해 보지만 이미 여러 ‘비법(?)’들이 온라인 카페 등을 중심으로 암암리에 번지고 있습니다. 이런 불법 현금화를 막지 못한다면 정부 재정은 재정대로 지출되고 돈은 시장에 돌지 않는 악순환에 빠지고 말 겁니다. ■지역화폐 오래가려면 정부주도형 한계 깨야 앞서 말했듯 국내 지역화폐 사업의 가장 큰 한계는 정부 주도형이라는 점일 겁니다. 복지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정책이 사라져도, 각 지자체가 재정을 털어 제공하는 할인·캐시백 혜택이 없어져도 과연 사람들이 현금이나 신용카드 대신 지역 화폐를 계속 쓸까요. 아마 쉽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에 지속 가능한 지역화폐를 꿈꾼다면 해당 지역화폐로 가장 큰 수혜를 입는 당사자들이 적극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지역의 소상공인들 역시 좀 더 자발적으로 사업 활성화에 힘을 보탤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선물을 준다거나 음료 서비스를 준다거나 하는 노력을 통해 정부 주도의 각종 혜택이 없어지더라도 매력적인 화폐로 남도록 해야 하는 거죠. 지역화폐는 태생적으로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범용화폐, 국가화폐(원, 달러 등)와 비교해 여러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도 수많은 지역화폐가 생겨나고 또 그만큼 소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2년 발행을 시작해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는 영국의 브리스틀 파운드나 2004년 첫 발행돼 15년 이상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아톰통화처럼 오랫동안 사랑받는 지역화폐도 많습니다. 우리의 지역화폐들도 여러 단점들을 개선해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화폐가 되면 좋겠습니다. /글=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영상제작=이혜진인턴기자 hzzin17@@sedaily.com -
대전시, 지역화폐 이름 ‘온통(On通)대전’ 결정
사회 전국 2020.04.20 09:39:53대전시 지역화폐의 이름이 ‘온통(On通)대전’으로 결정됐다. 대전시는 지역자본의 역외유출 방지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5월 중순 출시될 지역화폐의 이름을 ‘온통(On通)대전’으로 결정했다. 온통(On通)대전은 ‘모두, 전부’를 뜻하는 순 우리말 ‘온’과‘소통과 통용’을 뜻하는 ‘통(通)’, 그리고 큰돈을 의미하는 대전(大錢)을 결합한 명칭이다. 대전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명칭 공모를 실시했고 6,566건이 접수됐다. 대전시 지역화폐는 스마트폰 앱에서 월 최대 10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고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하면 최대 15%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이재명 "지역화폐‘깡의 수단이 된다’며 정치적 공격…신고해 달라"
사회 사회일반 2020.04.17 09:43:21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지역화폐 발행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부정 유통 근절을 경고하고 나섰다. 도는 17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마다 지역화폐나 상품권을 긴급 지원하고 나서면서 이를 재판매해 차익을 노리는 ‘지역화폐 깡’(할인매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며 “부정유통을 시도하면 관련자는 형사처벌을 받게 되고 부당 이득은 전액환수 조치할 것”이라 밝혔다. 지역화폐는 지역 내 취급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누가 사용해도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의 매출로 잡혀 별문제는 없다. 하지만 불법적인 할인거래는 세금을 지원해 도민의 가처분소득 증대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관련 사업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정책 불신을 초래하는 만큼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도는 중고물품 거래 온라인 장터 등 어떤 형태로든 지역화폐 할인매매를 시도하면 게시자와 관련자를 추적해 전원 처벌하고 부당 이득과 애초 지급한 지원금을 환수 조치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지방정부가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 선불카드를 할인매도(속칭 깡) 하겠다며 중고나라에 내 놓았다는 보도를 보았다”며 “경기도 지역화폐 할인(깡)을 시도하면 전액환수 및 최고 징역 3년 및 벌금 2,000만원의 처벌을 받는다”고 경고했다. 그는 “할인매각 행위는 지역화폐나 기본소득을 반대하는 측이 ‘깡의 수단이 된다’며 정치적 공격을 하거나(심지어 허위로 깡을 한다고 하고는 이를 캡처하여 공격을 하는 경우도 있었음), 정책집행주체인 도지사를 조폭으로 매도하며 조폭자금을 조달한다는 황당한 주장에 그럴듯한 논거로 사용되기도 한다”며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도민이 낸 세금을 아껴 마련한 것이니 모두를 위해 잘 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명한 우리 도민들께서는 위법행위를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혹여라도 양도양수나 광고권유 행위를 발견하면 저나 경기도청의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기타 SNS의 DM으로 신고 바란다”고 덧붙였다. 도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등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올해 지역화폐 발행 목표를 기존 8천억원에서 1조2천567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7월까지 4개월간 할인율을 기존 6%에서 10%로 높여 소비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부산銀, 지역화폐 동백전카드 출시…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사회 전국 2020.04.13 10:01:22BNK부산은행이 부산시 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한 지역화폐인 동백전카드를 출시했다. 동백전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가 발행한 지역화폐로 선불기능이 들어간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된다. 13일 부산은행에 따르면 동백전카드는 이날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및 동백전 앱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으며 부산은행 전 영업점에서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 기존에 타행에서 발급한 고객도 신청이 가능하고 별도의 발급 수수료가 없으며 동백전 앱을 통해 발급, 충전, 환불 등 모든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부산 소재 가맹점(가맹점 주소 기준)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대형마트, 백화점, 일부 프랜차이즈 직영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동백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에서 지정하는 이벤트 기간 동안 이용금액의 10%를 캐시백 받을 수 있으며 월 이용한도(2019년 4월 현재)는 100만원이다. 캐시백 이벤트 기간과 한도에 대한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동백전 앱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은행 동백전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충족 시 이용금액에 대해서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이용금액의 2%, 전통시장 외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이용금액의 0.2%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은 동백전카드 출시를 기념해 7월 3일까지 추첨을 통해 매주 카드 발급 고객 중 50명에게 3만원을 충전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5월 7일까지 매일 부산은행 동백전카드 당일 1회 이상 이용한 고객 중에서 20명을 추첨해 10만원을 충전해 주기로 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및 고객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동백전 이용 관련 문의는 동백전 고객센터 및 동백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SEN]글로스퍼,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블록체인 지역화폐로 지급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4.07 10:43:56[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글로스퍼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에 구축하고 있는 지역화폐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글로스퍼랩스(032860)의 관계회사 글로스퍼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지자체가 증가함에 따라 지자체들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 요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하며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상당수는 해당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을 하지 않았던 서초구가 상품권 발행을 결정할 정도로 다양한 지역에서 지역화폐와 지역상품권 발행에 따른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글로스퍼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노원 지역화폐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통해 학교와 지자체에 관련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다수의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또, 2019년 상반기에는 전라북도 지역화폐인 ‘올앳(All@@)전북’의 사용 정보를 전북도청과 한옥마을상인연합회 등과 실시간 공유하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 수요자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북 스마트 투어리즘 플랫폼 구축’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전라북도는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을 시작으로 전라북도내 시·군 지역으로 이 플랫폼을 확산해 ’선순환 구조의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글로스퍼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화폐 구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었고 글로스퍼도 다양한 사업에 참여했지만 화폐 ‘사용량’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지역화폐 사업의 단점이었다”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의 예산을 늘리면서 지역화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어 지역화폐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은 안정성과 신뢰성이 가장 중요한데 글로스퍼가 보유한 지역화폐 구축 솔루션은 이미 다양한 지자체들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검증이 완료된 상황으로 현재 다수의 지자체와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스퍼는 지역화폐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솔루션 공급 및 안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가는 동시에 직접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하기 어려운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SaaS(Software-as-a-Service) 방식의 지역화폐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one_sheep@@sedaily.com -
화성시, 총 130억원 지역화폐 경품이벤트…20만원 충전하면 10만원 지급
사회 전국 2020.03.25 14:07:33화성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심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13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경품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기존의 지역화폐 인센티브 10%와는 별도로 1인 1회에 한해 20만원 이상 충전 시 경품 10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만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2만원, 경품으로 10만원 등 모두 32만원이 충전되는 셈이다. 경품 이벤트는 4월 1일부터 적용되며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총 13만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사용은 관내 일반음식점, 정육점, 카페, 학원, 미용실, 편의점 등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일반 체크카드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단란주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구매 및 충전은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NH농협은행에서 가능하다. 카드 사용 전 앱을 통해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사용금액의 30%까지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역화폐가 재난생계수당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생존을 위협받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경기지역화폐 서버폭주…이재명, 재난기본소득 지급 발표
사회 전국 2020.03.24 18:04:01경기도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도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대거 몰리면서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코로나19로 맞게 된 역사적 위기 국면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후 12시께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됐다. 박재양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은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된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처한 경기도민의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의 부흥책으로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증대 효과를 얻기 위함이다. 경기지역화폐는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발행하고, 해당 시·군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대안화폐로 백화점, 대형마트, 대규모 매출업소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한편 이날 오후 박재양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과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박태순 산본로데오거리 상인회장, 이정구 수원역전지하도상가 상인회장 등은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따른 1조 3,642억원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소비될 방안에 대한 긴급대책회의를 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대전시 지역화폐의 이름을 지어주세요”
사회 전국 2020.03.17 09:06:16대전시가 오는 5월 지역화폐 조기출시를 앞두고 시민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화폐 명칭을 공모한다. 대전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지역경제 활성화의 목적을 가지면서 부르기 쉽고 대전의 지역적 특색 등을 살린 지역화폐의 명칭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는 당초 지역화폐를 7월초 출시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영위기에 몰려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개월을 앞당겨 조기 출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올해 5월부터 2,500억원 이상의 지역화폐를 조기 출시할 예정이다. 시민은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대형마트, 유흥·사행업소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충남도, 지역화폐 3,213억원 발행…지역경제 ‘숨통’
사회 전국 2020.03.12 09:04:32충남도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올해 지역화폐 3,213억원을 확대 발행한다. 이는 지난해 633억원보다 407% 증액된 액수다. 충남도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할인 기간을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는 오는 6월말까지 10%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개인당 구매 한도는 최대 100만원이다. 9만원을 지역화폐로 사용 시 해당 가맹점에서는 10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충남도는 향후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과 카드형 지역화폐를 15개 시·군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모바일쇼핑 등 새로운 유통구조에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병·의원, 약국, 주유소, 학원 등 일상생활에서도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종에 대한 가맹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 구매와 이용의 편리성 확보를 위해 읍·면·동까지 판매점을 확대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판매된 상품권이 가맹점에서 사용되고 다시 은행으로 환전되는 유통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상품권 판매가 대부분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골목상권 매출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경기활력 마중물 ’세종지역화폐 여민전 출시
사회 전국 2020.03.03 09:43:23세종시 3일 ‘여민전’을 출시했다. 여민전은 지역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카드형 지역화폐다. 세종시는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여민전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여민전은 우선 일반시민 판매분 22억원, 출산축하금 및 공무원복지포인트 등 정책발행분 48억원 등 초반 총 7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세종시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제공하고자 발행규모를 향후 3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여민전은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으며 구매(충전) 한도는 월 50만원, 연 500만원이다. 여민전 사용이 가능한 점포는 세종시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사업장 1만2,000여곳이며 대규모점포,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사행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여민전의 최대 매력은 캐시백이다. 여민전은 점포에서 결제를 하면 결제금액의 6∼10% 캐시백(환급)을 받을 수 있다. 세종시는 여민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출시를 기념한 10%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30% 혜택(전통시장 40%)도 받을 수 있으며 삼성페이와 LG페이 등록이 가능해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이용 가능하다. 여민전은 스마트폰에서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여민전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카드를 신청하면 2∼3일 내 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여민전 앱’은 현재 출시 준비중이다. 카드 수령 후 여민전 앱을 통해 지역화폐를 충전하면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은 관내 하나은행을 방문하면 앱 설치, 회원가입, 카드신청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여민전이 출시되어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참여, 상생, 세종사랑의 가치를 담고 있는 여민전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세종시민을 비롯한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박정현 대덕구청장 "지역화폐 발행 늘려 골목상권 활성화할것"
사회 전국 2020.03.01 17:32:04“외부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지역 주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지역 경제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구정을 이끌고 있습니다.” ‘대전 최초 여성 민선 구청장’ 타이틀을 보유한 박정현(55·사진) 대덕구청장은 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덕구에 대전의 대표산업단지인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지만 서구·유성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많다”며 “특히 자영업자의 고충이 커 소상공인 지원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대덕구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소득이 300만원에 근접하고 있음에도 대덕구민 1인당 월평균 소득은 123만원에 그치고 있다. 그만큼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크다는 소리다. 박 청장은 “지난해 대전지역에서 최초로 지역 화폐 ‘대덕e로움’을 도입한 결과 7개월 동안 160억원을 발행해 애초 목표 대비 3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발행규모를 300억원으로 확대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튼튼히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혁신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박 청장은 “지난해 10월 과학기술 전담조직으로 과학팀을 신설해 대덕특구 과학인프라를 활용한 연계사업 발굴 및 발전전략 수립에 착수했다”며 “연축동과 신대동 지역에 특구 연구성과물 사업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신탄진과 대화동에 메이커 스페이스를 설치·운영해 대덕 청소년들이 직접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해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대덕특구 입주 과학기술 기관·단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장협의회에 처음으로 가입해 소통과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대덕산업단지 악취 문제 해소 등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기업인과의 소통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지역기업 29개사 대표가 참여한 대덕구 기업인 협의체인 ‘인터스포럼’을 결성했다. 박 청장은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지역 내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노하우를 전수해 상생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포럼을 만들었다”며 “노동취약계층을 배려하는 기업 하기 좋은 대덕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박 청장은 “청년층의 취·창업기반이 될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연계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한남대서 인큐베이팅한 청년 창업가들이 2∼3년 입주해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공헌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고 관·학 협력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박 청장은 대덕구의 균형발전 시급성과 도시경쟁력 강화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를 위해 대덕구는 현재 북부 신탄진과 남부 오정동에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을 가시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혁신거점 조성 등 물적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신탄진에는 도시재생 어울림 플랫폼, 창업실습공간, 새여울 커뮤니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마련하고 오정동에는 오정창의공작소, 오정상생하우스, 창업레지던즈, 청춘드립플레이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무엇보다 사회구성원 간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청내에 도시재생사업단을 설치하고, 중간지원조직으로 사업대상지별로 현장지원센터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