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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폼페이오와 내달 8일 회담…北 피살사건 속 주목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9.30 12:47:15외교부는 30일 강경화 장관이 내주 방한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달 8일 회담을 갖고 한미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글로벌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회담은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이 올해 들어 세 번째 갖는 대면 회담이다. 두 장관은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난 2월 독일 뮌헨에서 양자회담을 가진 바 있다. 외교부는 “폼페오 장관의 이번 방한은 한반도·지역·글로벌 문제에 관한 양국의 공조를 더욱 심화하는 한편, 한미동맹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북한군의 남측 민간인 사살 사건 및 10월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 계기 대미 도발 가능성 등 한반도 정세 변화에 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비롯한 한미동맹 현안과 미중 갈등 상황도 의제가 될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반(反)중 연대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 참여 등을 요청할지 주목된다. 앞서 미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달 4~8일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일본을 방문해 미국, 호주, 인도, 일본이 참여하는 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7일 몽골을 거쳐 한국에 올 예정이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7~8일 한국을 찾아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한 뒤 귀국한다고 밝혔다./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
경찰청장 "개천절 도심집회 원천 차단…불응땐 엄중처벌"
사회 사회일반 2020.09.21 12:19:19김창룡 경찰청장이 일부 단체가 계획 중인 개천절 도심 집회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있는 본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개천절에 800건 정도의 집회가 신고됐는데 그 중 10명이 넘는 집회와 종로구, 중구 등 집회가 일체 금지된 곳의 신고는 모두 금지 통고를 했다”며 “10명 미만 집회라도 지난달 광복절 집회와 같이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이 있는 집회는 판단해 금지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지 통고한 집회를 강행한다면 경찰을 집회 현장에 사전에 배치하고 철제 펜스를 설치해 집결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제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집회 금지 장소 이외에 미신고 불법 집회를 강행하면 즉시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불응하면 현장에서 체포하겠다는 게 경찰 방침이다. 김 청장은 “체포가 어려우면 채증 등을 통해 반드시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열린 대규모 광복절 도심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면서 경찰은 이번 개천절 집회는 철저하게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김 청장은 지난 19일 전국에서 열린 순경 채용 필기시험 몇몇 시험장에서 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의 관리 잘못으로 많은 수험생께서 놀라신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누구도 형평성·공정성 측면에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안을 수립했다”며 “모든 불합격자에게 1문제에 해당하는 점수를 부여해 합격자 커트라인을 넘은 인원을 추가 합격시키겠다”고 말했다. 성범죄자 등의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하는 웹사이트인 디지털교소도 운영진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디지털교도소 주범격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을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며 “지난 11일부터 돌연 운영을 재개한 디지털 교도소의 ‘2대 운영자’에 대해서도 공범의 일종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사이트 폐쇄 대신 일부 게시물 차단 조치를 내린 데 대해 김 청장은 “방심위 결정과 경찰 수사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운영 주체가 달라보이는 (재개한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합해 수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속보] 강경화, 베트남과 정기항공편 조속 재개 합의... "기업인 특별입국 곧 마련"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9.18 19:15:3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베트남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국-베트남 정기항공편을 조속 재개하기로 약속했다. 베트남 측은 한국 기업인 등 필수인력에 대한 특별입국 절차도 곧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강 장관과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18일 베트남 외교부 영빈관에서 개최된 외교장관회담 및 공식오찬 자리에서 3시간30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한-베트남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 △주요 양자·다자 현안 등에 관해 협의했다. 특히 강 장관과 밍 부총리는 양국 간 특별입국절차 도입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인 등 필수인력에 대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이 곧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 방안에 대한 실무적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두 장관은 양국 간 정기항공편도 항공당국 간 마무리 협의를 거쳐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노선부터 조속히 재개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밍 부총리에게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을 제일 먼저 방문한 것은 양국관계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한국 입장에서 베트남이 주요국임을 강조했다. 밍 부총리 역시 강 장관이 코로나19 이후 베트남을 처음으로 공식방문한 외빈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양국 관계가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밍 부총리는 특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이 보여준 보건·의료 역량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백신 개발·생산과 관련해서도 한국 측과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 장관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는 인류를 위한 공공재로서 원활한 개발·보급을 위해 국경을 넘어 협력해야 한다”며 “베트남과도 향후 임상협력 및 공평한 접근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두 장관은 또 양국 간 사회보장협정과 양자 기후변화 협력협정도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하자고 입을 맞췄다. 강 장관은 “베트남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교통, 공공행정, 교육, 물관리, 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베트남과의 개발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과학기술연구 분야별 고급인력 양성 노력을 지원하고 베트남의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스마트시티 사업 등을 통해 베트남의 지역 균형 발전과 포용적 성장에도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2018년 3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는 세계 첫 외교장관이기도 하다. 강 장관은 전날인 17일 베트남에 입국해 첫 공식 일정으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1시간가량 예방했다. 강 장관은 19일 귀국할 예정이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강경화, 베트남에 "韓기업인 특별입국" 요청... 푹 총리 "검토 중"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9.17 21:57:18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베트남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인들에 대한 특별입국 절차 제도화를 요구했다. 베트남 총리는 이에 “내부 검토 중”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은 보였으나 확답은 하지 않았다. 강 장관은 17일 베트남에 입국해 첫 공식 일정으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1시간가량 예방했다. 예방 시간은 당초 30분으로 예정됐으나 면담 과정에서 30여 분이 더 추가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긴 격리 기간이 부담돼 베트남에 입국하지 못해 사업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많다”며 양국 간 특별입국절차를 조속히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특별입국 절차를 통해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며 “양국이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가능한 조기에 동 제도를 시행할 수 있도록 푹 총리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푹 총리도 이에 공감하면서 “베트남으로서도 가장 중요한 경제 협력 파트너 중 하나인 한국의 기업인 등 필수인력을 위해 더욱 유리한 조건의 입국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화답했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해 나가면서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계속 진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고, 푹 총리도 이에 동의했다. 푹 총리는 “2018년 3월 베트남-한 정상회담 때 합의했던 양국 간 ‘연 교역액 1,0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양측이 적극 노력해 나가자”며 “베트남 제품의 한국 시장 접근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 측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에 동의하면서 “우리 정부로서도 양국 간 더욱 균형적인 무역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한-베트남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체결도 제안했다. 협정이 체결되면 5만 명에 이르는 양국 파견 근로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논리였다. 푹 총리는 이에 “베트남으로서도 한국에 송출하는 근로자가 많은 만큼 양국 간 사회보장협정의 체결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베트남 측의 공공의료기관 의료 기기 입찰 규정 제정으로 우리 측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우리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푹 총리는 “한국 측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푹 총리는 이어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높이 평가한다”며 “오는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대면회의로 개최돼 문재인 대통령을 다시 베트남으로 초청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신속통로 마련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협의해 봐야겠지만 아직도 조절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며 “그쪽(베트남)에서 필요로 하는 방역 조치와 우리가 생각하는 방역 조치가 조금 합의가 아직 안 된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이날 하노이에서 푹 총리를 예방한 뒤 18일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한-베트남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19일 귀국한다. 베트남 외교장관과는 코로나19 대응 협력,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지역·국제 정세 등을 본격 논의한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베트남의 지지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장관의 베트남 방문은 2018년 3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는 세계 첫 외교장관이기도 하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강경화, 오늘 베트남行... "기업인 신속입국 집중협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9.17 10:23:50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기업인 입국절차 간소화(신속통로) 제도 등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강 장관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신속통로 마련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협의해 봐야겠지만 아직도 조절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며 “그쪽(베트남)에서 필요로 하는 방역 조치와 우리가 생각하는 방역 조치가 조금 합의가 아직 안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베트남과의 여객기 운항에 대해선 “그 문제를 포함해 인적 교류를 좀 더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중요한 의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어 “(베트남은) 신남방 핵심 대상국이고 특히 인적 교류가 많은 나라여서 이번에 아세안에서 베트남을 제일 먼저 방문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날 하노이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예방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18일에는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한-베트남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지역·국제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강 장관은 또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장관의 베트남 방문은 2018년 3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는 세계 첫 외교장관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강 장관의 해외출장은 지난 달 초 독일 출장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강경화, 17일 베트남 간다... 文 대북정책 지지 호소할 듯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9.15 17:12:4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7∼18일 1박 2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이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며 “18일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이후 전세계에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는 첫 외교장관이다. 양자 간 외교장관 공식 방문은 2018년 3월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강 장관 개인적으론 코로나19 이후 지난달 초 독일 방문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출장이다. 강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도 예방할 예정이다. 한-베트남 외교 회담에서는 코로나19 대응 협력,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지역·국제 정세 등을 논의한다. 또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베트남 입국 제도화, 양국 간 정기 항공편 재개 방안, 경제 협력 방안 등도 협의할 방침이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베트남 현지에 있는 삼성, LG, SK 등 한국 기업 대표, 현지 동포와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강경화 "뉴질랜드에 사과 못한다… 진실 밝혀지지 않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9.15 15:59:42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뉴질랜드 측에 다시 한 번 사과를 거부했다. “진실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강 장관은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박진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제대로 조사된 상황이 아니다”라며 “가해자의 자기 방어권도 제대로 행사된 것이 아닌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공개적으로 사과할 생각이 없나’라는 질문에도 “그럴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공개해드릴 수는 없지만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한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인권위 결과만 가지고 봤을 때 제가 사과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직접 항의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초기에 공관 차원에서 대응했고 그 대응이 부족했다고 해서 재감사한 결과 대사관에 기관주의, 가해자에 대해 징계 처분도 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외교부로서는 일단락 된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피해자가 맨 처음에 했던 진술과는 다른 내용으로 한참 뒤에 뉴질랜드 경찰에 고발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렇지만 돌아보면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며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절차, 직원교육 등을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달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에게까지는 사과 의사를 밝힌 가운데 뉴질랜드 정부와 국민, 피해자에게는 사과하길 거부했다. 당시 그는 “이 문제를 처리하면서 우리의 국격과 주권을 지키면서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강경화 "남북미 대화 재개하자"... 北 "녹록지 않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9.13 17:56:00외교부는 지난 12일 강경화 장관이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남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변국 지지를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강 장관은 “앞으로도 남북미 정상들의 역사적 합의들을 바탕으로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 아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국 장관들은 조속한 대화 재개, 남북미 정상 간 합의 사항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북한에서는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강 장관의 발언에 직접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사는 대신 “북한이 직면한 과제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 강성대국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한반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강경화 "BTS 노래, 코로나 위기 인류에 응원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9.13 11:50:49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주째 정상을 차지한 것을 두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하트 표시를 담은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13일 외교부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강 장관이 방탄소년단에게 보낸 20초 분량의 축하메시지를 올렸다. 강 장은 이 영상 메시지에서 “BTS의 Dynamite(다이너마이트),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마음 활짝 열게 합니다”라며 “Billboard Singles(빌보드 싱글) 1위 2주째를 넘어 위기에 처한 Humanity(인류)의 응원가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BTS 멤버가 7명인 점을 감안해 “♡×7의 마음으로, 외교부장관 강경화”라고 덧붙였다. BTS의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을 2주 연속 지켰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핫 100 차트에 1위로 오른 건 한국 가수 중 처음이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강경화 "남북미 대화 다시 하자"... 北 "녹록지 않아" 무반응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9.13 10:49:10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남북미 대화 재개 필요를 강조하며 주변국 지지를 요청했다. 북한은 강 장관 제안에 직접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으면서도 ‘한반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외교부는 강 장관이 지난 12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27차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반도 정세, 남중국해 문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특히 “정부가 앞으로도 남북미 정상들의 역사적 합의들을 바탕으로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 아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남북 간 협력이 한반도 평화의 초석임을 강조했다. 또 정부가 제시한 방역·보건의료·산림·농업기술 분야의 남북협력 등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며 ARF 차원에서도 조속한 대화 재개를 통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참가국 장관들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은 역내 평화·번영과도 긴밀히 연결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위해 조속한 대화 재개, 남북미 정상들 간 합의사항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북한에서는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가 참석했지만 강 장관의 발언에 직접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사는 대신 북한이 직면한 과제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 강성대국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한반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북한의 코로나19와 수해 대응 등을 소개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당 창건 75주년인 10월10일까지 평양종합병원을 완공하려는 노력이 막바지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남중국해 문제로 크게 충돌했던 미국과 중국은 이날 큰 언쟁은 벌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각기 중동, 러시아 등에 우군 확보 출장을 떠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왕이 외교부장을 대신해 스티븐 비건 부장관과 뤄자오후이 외교부 부부장이 대신 참석했다. ARF에 미국과 중국 장관이 모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장관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강 장관은 항행·상공 비행의 자유를 지지하는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표명하면서 비군사화 공약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로 각국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아세안과 미국, 중국, 일본, 북한, 유럽연합(EU) 등 27개국이 회원국이 모두 참석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강경화, 금주 동남아에 "北 대화 복귀 촉구" 지지 호소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9.07 13:45:31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9일부터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북한의 대화 복귀 촉구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9일부터 잇따라 열리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의 실질적 진전에 대한 국제사회 차원의 노력이 재확인될 수 있도록 (아세안 회의 참석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받는 것과 남북미 정상 간 기존의 합의들이 이행돼야 한다는 아세안 차원의 촉구, 북한의 대화 복귀가 긴요하다는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장관회의는 9일에 아세안+3(한중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한-아세안, 12일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4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다자안보협의체인 ARF에서 한반도 정세와 남중국해 등 지역 안보 현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 ARF가 대면으로 열렸던 때에는 북한 외무상의 참석을 계기로 남북 외교당국 간 접촉이 이뤄지기도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올해에는 화상회의라 그런 차원의 진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다만 “아세안이 전통적으로 북한과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협의체인 만큼 그럼에도 한반도 문제에 대해 아세안이 어떤 평가를 하는지 북한도 자연스럽게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아직 의장국인 베트남에 참석 여부를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ARF 준비를 위한 고위관리회의(SOM)에는 북한 대표로 리호준 주베트남 대사대리가 참석했지만, 별도 발언은 하지 않았다. 한편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뉴질랜드 측의 요청으로 앨리슨 맨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아세안 고위관리회의 대표와 화상협의를 갖고 9일, 12일 개최되는 EAS와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논의될 지역 안보 이슈와 역내 정세 관련 우선 관심 사안에 대한 입장을 공유했다. 특히 김 차관보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뉴질랜드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하였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김태년 “극우단체 개천절 집회예고는 반사회적 행위”
사회 사회일반 2020.09.06 16:52:21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광복절 집회의 교훈을 망각하고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극우단체의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을 방해하는 반사회적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 아래 단호히 공권력을 행사해주기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가운데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와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다음 달 3일 광화문 광장 등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태년 “개천절 집회,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9.06 13:27:07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광복절 집회의 교훈을 망각하고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극우단체의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을 방해하는 반사회적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 아래 단호히 공권력을 행사해주기를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가운데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와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다음 달 3일에 광화문 광장 등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를 두고 “많은 국민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데, 사회 일각에서는 방역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국민과 함께 방역과 경제에서 승리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개천절 보수집회’ 진짜 열릴까…경찰 “가능성 낮지만 주시 중”
사회 사회일반 2020.09.06 11:08:30개천절인 다음달 3일 서울 도심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회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돼 서울시와 경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집회 개최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이들은 보고 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집회 포스터 파일 하나가 돌고 있다. 이 포스터에는 광화문 광장을 배경으로 ‘Again 10.3 14:00 자유우파 집결’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주최가 어디인지는 따로 적혀있지 않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개천절 대규모 집회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뒤부터는 목숨을 던지겠다”고 말해 개천절 집회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일부 보수단체는 서울 종로구·중구 일대에서 다음달 3일 집회를 열겠다며 경찰에 일찌감치 집회 신고를 내기도 했다. 다만 종로구가 현재 관내 전 지역의 집회를 금지하고 있어 이들 단체는 곧장 금지 통보를 받았다. 서울시와 경찰은 다음달 집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신고를 한 단체들이)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기보다는 집회 금지가 풀리는 등 상황 변화에 대비해 장소 선순위를 맡아두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유연대,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 등 보수단체도 ‘집회를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로구·중구 집회는 애초 금지구역이지만 주의 환기 차원에서 시청·구청·경찰이 모두 금지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 역시 “집회 준비 등의 동향이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빠르게 협조할 수 있는 업무 시스템을 정비해둔 상태”라고 했다./허진기자 hjin@@sedaily.com -
전광훈이 약속한 '한달 뒤 순교'…알고보니 개천절 대규모 집회였나
사회 사회일반 2020.09.04 16:25:138·15 광화문 집회를 강행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적 확산 세에 기름을 부었다는 비판을 받는 보수단체들이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에 또 한번 수만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자유연대, 석방운동본부 등 보수 성향 단체들은 다음 달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 대규모 집회를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유연대는 경복궁역, 교보빌딩 등 네 군데에서 각 2,000명을 신고해 총 8,000명을 집회 참여 인원으로 알렸다. 석방운동본부는 세종로소공원 등 두 군데서 3만명, 박근혜대통령구명총연맹은 보신각에서 300명을 신청했다. 사단법인 국학원도 보신각 등 두 곳에서 100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가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뒤늦게 계획을 철회했다. 경찰은 애초 이 단체에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행사를 만류했지만 보조금 수령에 따라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체는 지난달 초 행정안전부로부터 공익활동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돼 보조금을 지급 받기로 돼 있었다. 단체 관계자는 “매년 개천절에 행사를 진행해온 터라 관행적으로 집회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신고 단체들에 집회 금지 통고를 내리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집회는 신고가 원칙이라 일단은 받았다”면서도 “상황이 엄중해 상부에서도 금지 통고를 내리라는 지시가 왔고 이미 몇 군데 단체에는 통보를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온라인커뮤니티에서 공유되던 개천절 집회 관련 포스터가 실제 집회 신고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앞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개천절 광화문 대규모 집회 개최를 암시하는 전자 포스터가 돌았다. 해당 포스터에는 ‘14시 자유우파 집결’이라는 문구가 있으며 ‘핸드폰 off’라는 글도 포함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집회 신고 사실이 알려지며 전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퇴원 직후 한 발언도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전 목사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순교하겠다”며 “한달의 시간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 발언이 정확히 개천절 집회 한달 전에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전 목사가 말한 순교가 대규모 집회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허진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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