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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지 전국으로 배송
사회 사회일반 2020.11.30 17:33:22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30일 세종시의 한 인쇄 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시험 지구별로 나누고 있다. 수능 문답지는 경찰의 경호 아래 각 시험 지구로 운송된다. /세종=연합뉴스 -
코로나에 한파까지...수능 수험생 '이중고'
사회 사회일반 2020.11.30 17:33:10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한파가 예상되면서 방역 당국과 교육청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능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집단감염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각 지자체와 경찰청도 특별 대책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30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2월 1∼2일에 이어 시험 당일인 3일 한반도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해옴에 따라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일부 내륙지역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 특보도 발령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에는 2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내려가고 수능 당일인 3일에는 영하 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수능 시험 당일인 3일부터 대륙고기압이 확장해오면서 체감온도는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12월 3일 지하철·버스 배차 시간을 줄이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수능 당일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 시간을 평소(7∼9시)보다 2시간 확대한 6∼10시로 늘리고 지하철 28회를 추가 운행한다. 예비 차량도 16편을 대기시켜 승객 증가와 차량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을 두고 운행한다. 또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는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 9,000여 대의 택시가 부제와 관계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 등에는 수험생 수송 지원차 729대를 배치하고 수험생이 요청하면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차량에는 사전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실내에는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한다. 또 차량이 대기하는 장소에는 발열을 체크하는 인력을 배치해 체온이 정상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탑승할 수 있다. 코로나19 자가 격리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자차 이동이 원칙이다.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 119구급차가 이동을 돕는다. 몸이 불편한 교통 약자 수험생은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으로 배차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도 가능하고 시험 당일에도 요청할 수 있다. 경찰청은 시험장 주변 교통 관리를 위해 경력 1만 2,902명을 동원할 계획이다. 시험장 주변 혼잡 교차로에 신속 대응팀을 배치하고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를 집중 관리한다. 상습 정체 지역에는 순찰차도 배치한다. 이어 지각 등으로 긴급 이동이 불가피한 수험생의 수송을 돕고 지자체와 연계해 주차 단속 요원을 배치하는 등 교통 장애 요인을 미리 제거할 계획이다. 듣기 평가 시간대에는 시험장 주변 도로에서 대형 화물 차량의 우회를 유도해 경적·소음을 예방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수능일이 예년보다 늦어 평균적인 기온이 낮고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에서 시험이 진행되는 만큼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험생들은 얇은 옷을 겹겹이 입는 등 체온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부산시, 코로나 방역 2단계+α 수준 강화…대학 수능일까지
사회 전국 2020.11.30 14:32:52부산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부산시가 방역조치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30일 변성완(사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다음 달 3일까지 72시간 동안 정부의 대응 방침인 2단계보다 대폭 강화된 수준으로 코로나19 방역에 나선다고 밝혔다. 변 대행은 “지난 2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특히 역학조사가 어려울 만큼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입원할 병상도 부족한 초유의 상황”이라 설명했다. 최근 1주일 내 부산지역 신규확진자는 총 170여 명으로 음악실발(發) 감염이 학교와 병원,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시행한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에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부산시가 투입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특단의 조치에 나선 것이다. 변 대행은 “오늘부터 다음 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날까지 2단계보다 강화된 수준의 방역체계를 통해 ‘72시간 동안’ 코로나를 봉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앞으로 72시간을 어떻게 버텨내는가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 부산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긴급히 변 대행이 주재하는 ‘제6차 생활방역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0시를 기해 오는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과 동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추가적인 방역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틀어막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5종은 집합을 금지한다. 노래연습장, 직접판매홍보관,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독서실·스터디카페의 단체룸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금지한다. 식당의 경우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고 카페는 전체 영업시간 동안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부산시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이외에 추가적인 방역 강화 수칙도 적용한다. PC방과 노래연습장의 경우 초·중·고등학생의 출입을 금지하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줌바·에어로빅 등 격렬한 GX류 시설과 목욕장업의 사우나·한증막 시설, 학원·교습소의 관악기·노래 등 비말 발생 가능성이 큰 교습, 아파트 내 복합편의시설의 운영도 금지한다. 호텔·파티룸·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파티 등도 추가 금지한다. 감염에 취약한 야간 활동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 3일부터 도시철도 4개 노선과 시내버스가 야간시간대(22시 이후) 약 20% 감축 운행에 돌입한다. 연말에 예정됐던 빛 축제 등 행사와 축제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아울러 코로나19가 광범위한 시설에서 폭증하고 있는 만큼, 부산시와 구·군, 경찰의 인력을 2배 이상 투입해 중점·일반관리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부산지역 병상 가동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부산시가 가동하고 있는 병상은 부산의료원과 상급병원의 206개 병상이나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부산시는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대구의료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기로 했으며 부산의료원 내 기존환자 퇴원과 전원을 통해 94개 병상을 확보하고 170실 규모의 경남권 권역별 생활치료센터도 최대한 신속하게 준비하기로 했다. 또 북구에 소재한 부산시 인재개발원 생활관에 120여 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할 수 있도록 이번 주 내에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추가 생활치료센터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3일부터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공항공사, 검역소 등 관계기관과 국제선 방역관리체계도 물샐틈없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변 대행은 “언제 어디에서 감염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감염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집에 머무르는 것’과 ‘마스크 착용’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예년보다 늦은 수능일, 곳곳이 영하권…“체온관리 주의 필요”
사회 사회일반 2020.11.30 11:00:00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 바람이 다소 부는 곳이 있고 영하권인 지역이 많은 등 전국적으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기상청은 12월3일 수능을 전후로 12월1일부터 4일까지의 기상정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올해 수능일은 예년보다 늦어 평균보다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험 당일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보이고 바람도 다소 불면서 체감온도는 1∼3℃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 당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5도로 예보됐다. 작년 수능 당일에는 한파특보가 예보됐으나 기상청은 올해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최근 10년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보인 해는 총 3번이었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부터 몽골 부근에서 또 다시 대륙고기압이 확장해오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찬 공기의 강도가 강해지겠다”며 “코로나19와 관련해 주기적인 환기를 고려할 때 얇은 옷을 겹겹이 입어 체온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홈페이지에서 수능 시험장별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27일부터 수능 다음 날인 4일까지의 기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
경찰, 수능 당일 1만2,900여명 교통관리 투입
사회 사회일반 2020.11.30 10:59:51경찰이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장 주변 교통 관리를 위해 1만2,902명을 투입한다. 30일 경찰청은 수능 당일 원활한 교통 통제를 위해 지역경찰 3,579명, 교통경찰 2,665명, 기동대 1,356명, 모범운전자·녹색어머니 5,302명을 동원한다고 밝혔다. 순찰차 2,280대, 경찰 오토바이 414대도 투입된다. 경찰은 시험장 주변 혼잡교차로에 신속대응팀을 배치하고,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를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상습 정체 지역에는 순찰차를 배치한다. 지각 등 사유로 긴급 이동이 불가피한 수험생의 수송을 돕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주차 단속요원을 배치해 교통 장애 요인을 미리 제거할 계획이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오후 1시 10분~1시 35분)에는 시험장 주변 도로에서 대형 화물차량의 우회를 유도해 경적·소음을 예방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교육부와 협업해 출제·인쇄·채점본부와 시험장을 경비하고 문·답지 이송·보관을 지원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원 경력은 마스크·페이스쉴드·라텍스장갑을 착용하고 근무한다. 경찰은 또 수능 전후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해 다음 달 1∼10일 열흘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술·담배 판매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단속하기로 했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수능 D-3' 문답지 전국 배부…400여명 동원 '007작전' 방불
사회 사회일반 2020.11.30 10:31:15교육부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는 경찰의 경호 아래 각 시험지구로 운송된다. 운송·배부에는 시험 지구별 인수 책임자와 관계자, 중앙협력관 등 총 400여 명이 동원된다. 시험 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수능 전날인 내달 2일까지 별도 보관 장소에 보관되고, 수능 당일인 이튿날 아침 각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교육부는 안전하고 원활한 문답지 운송을 위해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운송 차량을 만났을 경우 차량 사이로 끼어들지 않는 등 경찰의 지시와 유도에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21학년도 수능에는 1년 전보다 5만5,301명 감소한 49만3,433명이 지원했다. 시험은 다음 달 3일 전국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서울시, 수능시험 당일 지하철·버스 집중 배차… 개인택시 부제 해제
사회 전국 2020.11.30 09:03:56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다음달 3일 지하철·버스 배차시간을 줄이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수능 당일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평소(7∼9시)보다 앞뒤로 2시간 늘어난 6∼10시로 늘리고 지하철 28회를 추가 운행한다. 예비 차량도 16편을 대기시켜 승객 증가와 차량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을 두고 운행한다. 또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는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9,000여대의 택시가 부제와 관계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등에는 수험생 수송지원차 729대를 배치하고 수험생이 요청하면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준다. 차량에는 사전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실내에는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한다. 또 차량이 대기하는 장소에는 발열을 체크하는 인력을 배치해 체온이 정상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탑승할 수 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자차 이동이 원칙이다.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 119구급차가 이동을 돕는다.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은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으로 배차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도 가능하고 시험 당일에도 요청할 수 있다. 한편 수능시험일 아침에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 산하기관 등의 직원은 평소보다 출근시간이 1시간 늦춰진다. 등교시간대에는 자치구 공무원과 민간단체 봉사자 등 2,600여명이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에서 비상수송차량 탑승과 교통질서 유지 등을 돕는다. 수능일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안의 차량 진·출입과 주차도 엄격히 금지된다. 교통에 방해되거나 혼잡을 초래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는 견인 등 강력한 조치가 이뤄진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2월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치러진다. 서울에서는 249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10만6,000여명이 응시할 예정이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文대통령 "이번 수능, 총선보다 큰 방역 긴장...끝까지 최선"
정치 대통령실 2020.11.30 05:30:00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교육 당국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더 긴장하면서 준비에 철저를 기해 주셔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29일 서울 용산 오산고등학교를 방문해 “그 때(4월 총선)보다 규모는 작지만 많은 분들이 하루 종일 밀폐된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기 때문에 방역 위기, 긴장의 정도가 훨씬 크다”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차 찾은 오산고는 코로나19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으로 이용된다. 30일 기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이번 수능에는 수험생 49만여 명이 응시한다. 감독관, 방역 담당자 등 현장 관계자 12만 명을 합하면 61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사태 속 수능을 맞이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들이 “아주 긴장된 하루를 보내게 된다”고 우려하면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4월 총선 때 우리는 2,300만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총선 투표를 치르면서 단 한 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기적 같은 방역의 성과를 거뒀다”면서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총선 결과는 정말 많은 나라들로부터 방역 모범국이 선거 방역에서도 또 하나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는 아주 그런 높은 칭송을 받았다”면서 “우리가 방역 모범국으로서의 그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수능 고사장의 밀폐도가 높은 만큼 4월 총선 당시보다 방역 긴장감이 크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올해 대학 입학 자격시험이라든지 대입능력시험 같은 대학 입시와 관련된 시험들을 연기를 하거나 또 아예 취소를 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험생과 감독관들의 이동 동선을 비롯해 고사장 환경을 꼼꼼히 둘러봤다.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 직접 앉아 이격거리를 확인하기도 했다. “학생들, 점심시간은 어떻게 합니까?” “감독관들이 보호복을 입고 보호구를 착용하고 하루종일 감독하려면 대단히 힘들 텐데, 교대는 합니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준비 상황을 세세히 챙기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 여러 가지 걱정들을 많이 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오늘 와서 준비된 상황들을 들어 보니 다소 조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 자가격리자가 증가한 상황은 언급하며 “그러나 처음 우리가 수능을 준비하면서 계획을 세웠을 때보다 지금 코로나 확산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그만큼 우리 교육 당국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더 긴장하면서 준비에 철저를 기해 주셔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격리대상자들이, 그리고 그날 유증상자들도 별도 시험장이나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시험을 치르는 도중에 증세가 이렇게 좀 나빠져서 응급한 치료가 필요하다거나 또는 후송이 필요하다거나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돌발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를 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험생들의 긴장도가 느슨해지는 수능 후 상황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수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능을 치르고 나면 고3 학생들의 여가활동이 아주 부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별로 본고사가 치러지게 되면 많은 이동들이, 그리고 많은 접촉들이 부득이하게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우리 교육 당국에서는 수능 이후에도 끝까지 방역에 최선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힘겹게 준비해온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응원의 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말 올해 수능 수험생들은 1년 내내 정말 아주 어렵게 수능을 준비를 해야 했다”며 “격리대상자와 확진자들은 더더욱 어려운 조건 속에서 시험을 치르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렇더라도 시험 자체만큼은, 문제풀이만큼은 너무 긴장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평소에 준비된 그런 실력을 다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내리라고 생각한다”고 북돋았다. 시험시간 내내 전신방호복, 고글 등으로 완전무장해야 하는 감독관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거의 의료진 수준으로 방호장비들을 갖추고 장시간 동안 수고를 하실 텐데, 다시 한번 그분들께 대해서도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모든 국민들께서도 이렇게 수고해 주시는 분들 격려해 주시면서, 모두가 학부모와 같은 그런 마음으로 수능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격려도 해달라”며 “방역의 안전수칙을 지켜나가는 데 있어서도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文대통령 "학부모 마음으로 수능 격려해달라...방역 노력 당부"
정치 대통령실 2020.11.29 17:07:4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국민들 모두가 학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수능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격려해달라”며 “방역의 안전수칙을 지켜나가는 데 있어서도 함께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오산고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며 ‘안전한 수능’을 위한 국민의 협조를 구했다. 오산고등학교는 코로나19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처음 우리가 수능을 준비하면서 계획을 세웠을 때보다 지금 코로나 확산 상황이 좋지 않다”며 “그만큼 우리 교육 당국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더 긴장하면서 준비에 철저를 기해주셔야 될 것 같다”고 주문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수능에는 수험생 49만여 명이 응시한다. 감독관, 방역 담당자 등 현장 관계자 12만 명을 포함하면 61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사태 속 수능을 맞이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들이 “아주 긴장된 하루를 보내게 된다”고 우려하면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4월 총선 때 우리는 2,300만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총선 투표를 치르면서 단 한 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기적 같은 방역의 성과를 거뒀다”면서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저도 여러가지 걱정들을 많이 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오늘 와서 준비 상황들을 대표로 보니 다소 안심이 된다”면서도 수험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자가 늘어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뿐만 아니라 이 격리대상자들이, 그리고 그날 또 유증상자들도 별도 시험장이나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시험을 치르는 도중에 증세가 좀 나빠져서 응급한 치료가 필요하다거나 또는 그런 후송이 필요하다거나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런 돌발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들을 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긴장이 풀릴 수 있는 수능 이후의 상황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수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능을 치르고 나면 고3 학생들의 여가활동이 아주 부쩍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또 대학별로 본고사가 치러지게 되면 또 많은 이동들이, 그리고 또 많은 접촉들이 부득이하게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우리 교육 당국에서는 수능 이후에도 끝까지 방역에 최선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어느 때보다 힘든 준비기간을 거쳤을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위로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올해 수능 수험생들은 1년 내내 정말 아주 어렵게 수능을 준비를 해야했다”면서 “그렇더라도 시험 자체 만큼은, 문제풀이 만큼은 너무 긴장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평소에 준비된 실력을 다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내리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우주복 차림으로 완전무장해야 하는 감독관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수능 시험에도 시험감독하는 선생님들이 큰 고생을 하시겠다. 지난번 중등교사 임용 시험 때도 감독하시는 선생님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다”면서 “의료진 수준으로 방호장비들을 갖추고 장시간 동안 수고를 하실 텐데 다시 한 번 그분들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수능 D-4...文대통령, 자가격리 수험생용 시험장 점검
정치 대통령실 2020.11.29 15:01:22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마련된 별도 시험장을 찾아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이날 오후 2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과 서울 용산 오산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수능을 코앞에 두고 수험생 확진자가 발생하며 수험생과 학부모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시험장을 직접 둘러보며 철저한 방역 준비를 당부했다. 고등학교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먼저 수능 당일 자가격리 수험생들이 출입하게 되는 출입구부터 시험실로 입실하기까지의 동선과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칸막이가 설치된 시험실에서는 잠시 착석해 이격거리를 직접 확인하고 소독제 등 방역물품이 준비된 상황도 점검했다. 학생대기실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에는 감독관 보호구 착·탈의실을 둘러봤다. 감독관을 보호하기 위해 수험생과 감독관의 이동 동선과 공간은 분리됐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실제 감독관이 착용하게 되는 보호장구도 확인했다. 감독관이 탈의한 보호구, 시험장 내 발생 폐기물은 모두 의료폐기물로 처리해 수거업체가 수거할 예정이다. 이후 교내 도서관으로 이동해 현장의 시험장 준비 상황 등을 영상으로 점검했다. 일반 학생들이 시험을 보게 되는 부산 양운고등학교와 병원 시험장이 준비되는 전남 목포의료원을 연결해 준비 상황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예년과 다른 수능 준비에 어려움이 없었는지를 묻고, 마지막까지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재택근무 중인 수험생 학부모와 영상 연결로 이야기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올해 코로나19로 유난히 힘들었을 수험생들이 각자의 꿈과 목표를 위해 흔들림 없이 준비해 온 것을 다시 한번 격려하고, 감독관으로 참여하는 교직원들의 희생과 노력에도 감사를 표했다. 또한 수험생과 감독관 모두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 전·후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수능이 다가오는 만큼 국민들도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고3 수험생 확진 잇달아…수능 코앞에 두고 교육당국 촉각
사회 사회일반 2020.11.29 10:24:43“이번 주 목요일이 수능인데....” 12월 3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코앞에 두고 고3 수험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속출해 교육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남 여수의 한 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같은 학교 학생 296명 등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세종에서도 같은 날 고3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같은 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지난 24일에는 충북 청주에서 고3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교 관련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기숙사생들은 특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고3 확진 소식은 수험생들에게도 남의 일만은 아닌 것으로 여겨져 동요를 일으키는 모습이다. 응시 기회가 박탈되지 않는다고는 해도 혹시나 수능까지 남은 기간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갈 경우 낯선 환경에서 시험을 봐야 해서 수험생들로선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무증상 전파자가 수능 당일 시험실에서 함께 응시했고, 이 여파로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수능 직후 예정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 수 없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27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이 거론되자 수험생들이 주로 찾는 인터넷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수능을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기도 했다. 교육 당국은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현재로선 수능을 예정대로 안전하게 치르는 것이 목표라는 데 변함없다는 입장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21명, 자가격리자는 144명으로, 교육부가 준비한 확진자 병상(172명 응시 가능), 자가격리자 별도 시험장(3천800명 수용 가능)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 수능 당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들을 위한 시험실도 일반 시험장당 5∼6개 마련해 준비 중이다. 확진 수험생 중 위중증 환자도 아직 없다. 그러나 확진자·자가격리자가 추가로 증가할 수 있는 만큼 교육부는 수험생 코로나19 현황을 꼼꼼히 살펴볼 계획이다. 아울러 수능 전날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이 당일 검사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수능 전날 보건소 근무 시간 연장도 보건당국과 논의 중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
수능감독관 희망자 전원 코로나19 무료 검사 받는다
사회 사회일반 2020.11.29 10:14:53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12월 3일 실시 예정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감독관 등 관계 요원 가운데 희망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유증상 수험생에게 응시 기회를 보장하고자 병원시험장, 별도시험장,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을 설치·운영한다. 감염 우려에도 많은 교사가 감독관으로 자원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검사 대상은 수능 감독관, 본부 요원 등으로 수능에 참여한 서울 지역 교직원 2만 4,226명이다. 희망자는 12월 4∼5일 설치될 4개 선별진료소 가운데 가까운 곳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재택근무하면 되고,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이후 학교로 복귀할 수 있다. 확진 수험생이 시험을 보는 병원시험장의 감독관 등은 12월 7일 오전 자택에서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능 응시생과 학부모 가운데 코로나19 검사 희망자는 서울시 코로나19 선제검사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시립병원 7곳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sedaily.com -
외환·증권시장, 수능 당일날 1시간 늦춰 개장
증권 국내증시 2020.11.28 12:02:00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다음 달 3일 외환·증권시장이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문을 연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수학능력시험 당일 은행 간 외환시장 개장 시각을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늦춘다고 27일 밝혔다. 폐장 시각은 오후 3시 30분으로 같다. 한국거래소도 증권·파생상품시장 정규시장 개·폐장 시각을 1시간씩 미룬다. 이에 따라 다음 달 3일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정규시장은 오전 10시에 열고 오후 4시 30분에 닫는다. 다만 일부 파생상품시장과 일반상품시장의 경우 개장 시간만 1시간 연기하거나 아예 거래시간 변경이 없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
'코로나 수능' D-5…정 총리 "정말 마음 고생 많았다"
정치 총리실 2020.11.28 11:21:51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정말 마음 고생 많았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를 격려하고 정부의 철저한 방역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는 박노해 시인의 ‘별은 너에게로’ 중 한 구절을 올린 뒤 “학교도 제대로 못가고 혹시 모를 감염에 온종일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공부해 온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라고 적었다. 정 총리는 “이맘때면 저도 제 아이들 수능 날이 생각난다. 수험생도 힘들지만 지켜만 봐야 하는 애끓는 부모 심정 누가 알까요”라며 “수험생 여러분, 학부모 여러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정말 마음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이어 “얼마 남지 않았다. 여러분의 간절함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하고 강력한 방역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진심을 담아 응원한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글과 함께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수험생 여러분 힘든 환경에서 고생 많았습니다’라는 친필 문장을 사진으로 찍어 게재했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를 방문해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수능은 우리 사회에서는 기회의 공정을 상징하는 시험으로 ‘국가적 대사(大事)’인데 올해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로 국민들께서 그 어느 때보다 수험생들의 안전을 염려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교육청·학교·지자체 등은 시험장 사전준비, 방역조치 등을 더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수능 코앞인데 학생 신규 확진자 36명...수업일 조정 학교도 300여곳
사회 사회일반 2020.11.28 08:40:00내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코앞에 두고 학생 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올해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누적 1,168명으로 26일 하루에만 36명 늘었다. 25일 학생 확진자 13명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학생 확진자는 전날 누적 통계보다 49명 늘었다.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220명으로 6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는 학교도 다시 늘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전국 13개 시·도 309개교로 전날(200곳)보다 109곳 늘었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지난 25일 213곳까지 늘었다가 전날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등교 수업 불발 학교는 9월 18일(7,018곳) 이후 최다다. 이 통계에는 수능 일주일 전부터 방역 준비를 위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전국의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는 제외됐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 77곳, 전남 68곳, 서울 65곳, 경기 35곳, 울산 25곳, 강원 15곳, 경북 8곳, 부산·충남 각 5곳, 세종·전북 각 2곳, 인천·광주 각 1곳에서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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