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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수능 수험생 지원에 만전
사회 전국 2020.12.02 13:16:51한국철도(코레일)는 3일 치러지는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한 수험생 총력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수능 당일 시험 시작 전부터 끝날 때까지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해,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과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입실 시한인 오전 8시 10분까지 열차 정시 운행을 위해 전국의 열차 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상 수송에 대비한다. 주요 역에는 수험생 전담 안내 직원을 추가 배치해 이용객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와 질서 유지 업무를 맡는다. 비상 시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오송역에 KTX 1대, 전국역에 일반열차 7대를 비상 대기시키고 시험장이 많은 서울, 부산의 광역전철 차량기지 10곳에는 전동차량 15대를 비상 대기토록 했다. 특히, 시험장 입실 시간동안 수도권전철 56대 열차에는 응급조치 요원이 함께 승차해 운행중 이례사항에 대응하도록 하고, 주요 전철역에 차량 고장에 대비하는 기동정비반을 운영한다. 또한 당일 시험장 주변을 운행하는 열차는 천천히 운행하고 특수한 비상 상황 외에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 등 소음을 억제한다. 경북 경주시 동해남부선 경주~불국사역 구간 선덕여고, 경북 경산시 경부고속선 경산역 인근 경산여고 등 선로에 인접한 시험장 2곳은 3교시 영어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간 열차가 운행하지 않도록 시간을 조정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한국철도는 11월 30일부터 사흘간 수도권전철 운행구간과 전국 선로에서 수능을 위한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선로와 가까운 곳에서는 시험 전날 야간부터 공사를 일시 중지하는 등 시험에 방해되는 요소가 없도록 미리 조치했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수능시험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수험생들의 땀과 열정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한국철도가 적극 응원한다”며 “수험생이 안심하고 시험장에 들어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한 열차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내일 수능…유증상자, 마스크 'KF80 이상' 안쓰면 응시 못한다
사회 사회일반 2020.12.02 11:25:54오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험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게다가 증상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착용해야 할 마스크 기준이 달라 수험생들은 이를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한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시험을 응시하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원칙적으로 시험장에 입실할 수 없다. 일반 시험실에서는 KF(코리아 필터) 기능이 없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된다. 다만 감염원 배출 우려가 있는 밸브형 마스크나 망사 마스크는 사용할 수 없다. 유증상자가 시험을 치르는 일반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과 자가격리자가 수능을 보는 별도 시험장에선 KF80 동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교육부는 KF94 동급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권장했다.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등에서 치료 중인 수험생의 경우 병원 의료진 판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여부가 결정된다. 수능 당일 아침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안전을 위해 미리 보건용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장으로 와달라고 교육부는 당부했다. 교육부는 오염, 분실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도 챙겨달라고도 당부했다. 대리 응시와 같은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감독관은 수험생 신분 확인 때 마스크를 잠시 내리도록 할 수 있다. 감독관의 신분 확인에 불응하는 수험생은 부정행위자로 간주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시험실 내 책상 앞면에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설치된 불투명 칸막이에 시험 내용을 적어 두는 등 칸막이를 악용해 부정행위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수능 당일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전자담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해선 안 된다. 시계는 통신 기능(블루투스 등)과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전자기기는 집에 두고 오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약 시험장에 가지고 온 전자기기가 있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될 경우 즉시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방법도 명확히 숙지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시간에는 선택과목에 해당하는 문제지만 봐야 한다.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개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 종료된 과목 답란을 수정하거나 기재하는 행위는 모두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이날 의심 증상 등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수험생은 병원 대신 보건소로 가야 당일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수능 당일 새벽 수험생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된다고 해도 즉각적으로 대응에 나서 생활치료센터, 병원 등에서 응시 기회를 준다는 방침이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수능 D-1] 유은혜 “코로나 의심 수험생, 오늘 보건소 방문해 검사 받아야”
사회 사회일반 2020.12.02 11:12:1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당장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험생임을 밝히고 진단 검사를 받으면 가장 신속하게 결과를 통보하도록 했다”며 “저녁 10시까지 보건소가 연장 근무하기 때문에 수험생이 오늘 보건소로 가면 학생 상황에 따라 내일 (수능) 시험장을 배치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일 하루 동안 보건소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근무에 돌입하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우선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보건소에서 수험생 신분을 밝힌 뒤 우선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당일 결과를 알 수 있다. 검사 후에는 관할 교육청에 격리 및 확진 사실을 알려야 한다. 수능날인 3일 새벽에 양성 판정을 받더라도 보건소 비상대기조의 도움을 받아 감염병 전담 병원이나 생활 치료 센터로 입소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3일 시행되는 수능에서 정부는 수험생을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관리한다. 다만 유 부총리는 국가 단위에서 준비하는 수능과 달리 대학별 평가에서는 확진자 응시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별 평가는 국가 단위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확진 수험생을 위한 영상 면접 도입 등) 구체적인 조처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확진자의 응시는 제한되지만, 자가격리 수험생에게는 별도 고사장을 통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대학별 평가를 통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이 되면 안 될 것”이라며 “수험생은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하는 등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또 “대학별 평가가 진행되는 시기에는 지방자치단체가 대학 인근 지역 방역 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면서도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수능이 끝나더라도 건강 관리,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박백범 차관 "격리자 3,775명·확진자 205명 수용할 수능시험실 확보"
사회 사회일반 2020.12.02 11:03:13내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의심증상을 보이는 학생들도 응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체계를 확충하고 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수험생의 시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113개의 시험장에서 583개의 시험실을 마련했고, 이는 총 3,775명의 격리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의 거점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에서 총 205명의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수용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지난 1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수능 수험생중 총 37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중 2명은 미응시자며 나머지 35명은 전국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됐다. 박차관은 또한 별도의 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될 격리 수험생이 총 430명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중 미응시자는 26명이다. 당국은 나머지 404명중 387명에 대해 시험장 배정을 완료했고, 17명의 시험장배정도 오늘 중 완료하기로 했다. 시험장을 먼저 배정받은 격리 수험생 387명중 268명은 수능 당일 자차로 이동할 예정이다. 나머지 119명은 지방자치단체 차량 및 소방서 구급차의 지원을 받아 시험장으로 이동한다. 정부는 이번 수능에서 시험실 밀집도를 낮춰 전체 응시생들이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했다. 박 차관은 이번 수능에 대해 “총 1,383개의 시험장을 확보하였으며 이는 전년보다 198개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또한 “시험실은 총 31,291개로 10,291개가 증가해 작년보다 49%의 시험실을 더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엔 12만 708명의 관리·감독·방역 인력이 시험 운영에 투입될 예정이다. 박 차관은 “확진·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지자체가 마련한 고사장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교육부는 수능 전날인 오늘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 관리체계를 가동하여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험생의 진단검사, 역학조사 결과를 철저히 확인하여 확진·격리 수험생의 분리 배정과 시험장 이송을 신속하게 완료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당국은 이를 위해 수험생 진료는 보건소로,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단일화했다. 오늘 보건소 운영시간은 4시간 연장돼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박 차관은 “교육부, 질병청, 평가원 공동상황반, 지자체 병상배정 및 격리담당부서, 소방청 등 담당자가 시험 하루 전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고 부언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
이낙연, 수능 앞두고 "49만 수험생 힘내시라" 응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2.02 10:50:56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입수능이 내일 실시된다. 전국 49만 수험생들께 힘내시라는 응원을 보내드린다”며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험을 치르게 돼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크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능이 끝나면 곧바로 대학별 고사가 이어진다”며 “정부는 전체 입시과정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마지막까지 방역·입시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응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올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안정적으로 치뤘듯이, 올 입시에서도 케이(K) 방역의 진면목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수험생 자녀를 둔 당직자 10여명에게 응원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의 유명 제과점 베이커리로, ‘합격을 기원한다’는 메시지가 적혔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이날 “철저한 방역과 상황관리로 수능에 조금의 차질도 없도록 해야 한다”며 “방역당국에겐 4월 총선거에 이어 또다른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는 것으로, 앞서 한 차례 연기됐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각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수능 당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등 수능 응시가 가능한 병상을 배정받아 시험을 치르게 된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된 학생은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할 예정이다./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내일 '수능 한파'…전국 영하권에 찬바람까지 체감온도 '뚝'
문화 · 스포츠 라이프 2020.12.02 09:54:27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목요일인 3일은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는 데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수험생들은 체온 유지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7∼4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보됐다. 이날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도와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낮 동안에는 전라 서해안에, 밤부터 4일 새벽 사이에는 제주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산지에는 눈이 내릴 수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 경상 내륙 일부 지역, 전남 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3m, 서해 남해 1∼2.5m로 예상된다. 다음은 3일 지역별 날씨 전망이다.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맑음, 맑음] (-2∼4) <10, 0> ▲ 인천 : [맑음, 맑음] (-1∼3) <10, 0> ▲ 수원 : [맑음, 맑음] (-2∼5) <10, 0> ▲ 춘천 : [맑음, 맑음] (-5∼5) <0, 0> ▲ 강릉 : [맑음, 맑음] (3∼10) <0, 0> ▲ 청주 : [구름많음, 맑음] (-1∼6) <20, 0> ▲ 대전 : [구름많음, 맑음] (-1∼7) <20, 0> ▲ 세종 : [구름많음, 맑음] (-1∼6) <20, 0> ▲ 전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0∼7) <20, 20> ▲ 광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1∼8) <20, 20> ▲ 대구 : [맑음, 구름많음] (0∼9) <10, 20> ▲ 부산 : [맑음, 맑음] (4∼11) <0, 10> ▲ 울산 : [맑음, 맑음] (3∼10) <0, 10> ▲ 창원 : [맑음, 구름많음] (2∼10) <0, 20> ▲ 제주 : [맑음, 흐림] (7∼11) <10, 30>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
KF80 이상 마스크, 자가용만 타야…자가격리 수험생 유의점은
2020.12.02 08:3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인 수험생이 오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장이나 수시·정시 대학별 고사장으로 오갈 때는 개인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생이 직접 운전할 수 없으면 가족 차량을 이용하고, 보호자는 운전자 한 명만 학생과 대각선 방향에 착석해 차 안에서도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교육부는 1일 수능 관리단 4차 회의를 열고 자차 이동 격리 수험생 준수 사항을 논의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시험장까지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다. 자차 이동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 소방청이 수험생의 이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가격리 장소(집)에서 나가기 전 자가격리 대상자는 KF80 동급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외출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어선 안 된다. 가족이 자가격리 대상자를 시험장까지 데려다줄 경우에는 운전자 1명만 동행할 수 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운전자의 뒷좌석 반대 방향에 앉아 운전자와 최대한 먼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시험장까지 이동할 때 식당, 휴게소,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해선 안 된다. 수능과 같이 시험 도중 식사가 필요한 경우 외출 전 개인 식기류와 도시락, 물을 챙겨야 한다. 화장실은 고사장 내 별도로 마련된 자가격리자 전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고사장까지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과 거리를 유지하고 대화·접촉을 피해야 한다. 아울러 자가격리 대상자는 고사장 앞뒤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시험 종료 후 다른 장소에 들르지 않고 바로 자가격리 장소(집)로 복귀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가격리 수험생이 이동할 때 준수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자가격리 이행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험 보는 자가격리 대상자를 자차로 운전해주는 보호자는 KF94 동급 이상의 마스크를 이동 과정 내내 착용해야 한다. 이동 중에도 자가격리 대상자와 가급적 대화를 나눠선 안 된다. 운전자는 차량 이용 전 창문을 열어 환기를 충분히 해야 한다. 이동 중에는 자동차 환기 시스템을 외기 유입으로 설정해야 하며 창문을 양방향으로 열어 차 안 환기를 자주 시켜줘야 한다. 자가격리 대상자와 대면 전후에는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물과 비누 또는 손 세정제, 손 소독제를 이용해야 한다. 아울러 자가격리 대상자가 시험 종료 후 바로 자가격리 장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차량은 자가격리 대상자가 시험장에서 내린 후 1회, 자가격리 장소(집)에 하차 후 1회 등 최소 2회 이상 소독을 해야 한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수능에 응시하는 자가격리자는 144명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하면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 통계 정보를 추후 어떤 방식으로 공개할지 논의하는 상태”라며 최신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
수험생, 본인 자리서 점심...쉴 때도 마스크 꼭 써야[수능 D-1, 알아둬야 할 방역 수칙]
사회 사회일반 2020.12.01 17:37:27오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서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방역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무리 수능 대비에 심혈을 기울여왔더라도 시험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지정된 시험장으로 가지 않으면 응시가 불가능하므로 수험생들은 안내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수험생 예비 소집이 이뤄지지만 방역 수칙상 시험실 출입은 금지된다. 운동장이나 야외 별도 장소에서 안내가 이뤄지고 수험생이 자가 격리자, 확진자일 경우에는 수험생 가족 등이 관계 증명을 거쳐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 2일 하루 동안 보건소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근무에 돌입하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우선 진단 검사를 실시한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보건소에서 수험생 신분을 밝힌 뒤 우선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당일 결과를 알 수 있다. 검사 후에는 관할 교육청에 격리 및 확진 사실을 알려야 한다. 수능날인 3일 새벽에 양성 판정을 받더라도 보건소 비상대기조의 도움을 받아 감염병 전담 병원이나 생활 치료 센터로 입소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수능날인 3일에는 시험장에서부터 수험생 손 소독, 건강 상태 확인 등 방역 절차가 이뤄진다. 이날 시험장 출입이 오전 6시 30분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일찍 도착해 발열 여부 검사를 받는 편이 좋고 오전 8시 10분까지는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방역 절차가 추가되므로 시험장에 여유 있게 도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증상 유무나 확진 여부에 따라 시험장·시험실이 다르고 지정된 곳에서 시험을 보지 않으면 관계 법령에 따라 제재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확진자는 병원, 생활 치료 시설 등에 입소하고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 격리자의 경우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확진자·격리자가 아닌 수험생은 수능 당일 일반 시험장에서 발열 검사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친 뒤 무증상이면 일반 시험실로, 유증상이면 별도 시험실로 입실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시험 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다만 시험 전 신분 확인 때 마스크를 내려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감독관에게 협조해야 한다. 분실·오염·훼손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좋고 마스크가 없다면 시험장 관계자로부터 마스크를 지급받을 수 있다. 무증상 수험생인 경우 일반 마스크(밸브형·망사 제외)를 써도 되지만 유증상이거나 격리된 수험생이라면 보건용 등급 이상(KF80 동급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확진자는 병원 내 별도 지침에 따른다. 수능날 점심시간에는 본인의 자리에서 도시락으로 식사해야 한다. 쉬는 시간 동안 응시자들끼리 모이거나 대화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매 교시 종료 후 환기를 실시하므로 수험생은 외투를 입는 등 보온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바닥에 표시된 지점에서 대기하며 이용하고 시험이 끝난 뒤에는 안내에 따라 개인 간 거리를 유지하며 퇴실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는 방역 관리를 위해 새로운 준수 사항이 추가됐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관련 내용을 명확히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내일 모레 수능일, 은행 10시에 열어 5시에 닫아요”
산업 생활 2020.12.01 13:11:36오는 3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에 은행 영업시간이 조정된다. 1일 은행연합회는 “3일 은행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변경한다”며 “시험일 아침 수험생, 감독관, 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원활한 교통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오는 3일 은행 영업점 방문 업무를 볼 계획이 있는 사람은 오전 10시 이후 은행을 찾아야 업무를 볼 수 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
"밸브형·망사 마스크 안돼요"…'코로나 수능' 꼭 알아야할 것들
2020.12.01 11:06:3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3일 역사상 처음으로 ‘코로나 수능’이 치러진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준수해야 할 방역수칙과 달라진 시험실 풍경을 미리 살펴본다.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마스크 미착용 학생은 시험실에 입실할 수 없다. 교육 당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KF90, KF80 등) 사용을 권장하고 있고, 밸브형 마스크·망사 마스크 사용은 불가능하다. 시험 당일 발열 등 코로나 유증상 수험생과 자가격리 수험생은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모든 수험생은 오염, 분실 등에 대비해 마스크 여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시험실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감독관이 수험생 신분을 확인할 때와 점심시간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의 시험실이 마련된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수능일 전에 방역 당국에 의해 결정된다. 시험실 입실 전에 발열검사를 거쳐 37.5도 이상이거나 심한 기침 등을 할 경우 유증상자로 분류돼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 도중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별도의 시험실로 옮겨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 전날 체온이 높게 나온 수험생은 종합병원장 등 의사 소견서를 받아 시험 당일 제출하면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이번 수능에서는 책상마다 칸막이가 설치되는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교육 당국이 마스크 착용으로 침방울을 통한 감염 전파를 완전히 차단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칸막이는 수험생의 책상 활용도를 고려해 앞쪽에만 설치되며 빛 반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투명하지 않은 재질로 만들어졌다. 칸막이 하단으로 시험지(A3 크기)가 통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매 시험시간 시험실에 들어올 때는 반드시 손소독제로 소독을 해야 한다. 점심은 도시락을 지참해야 한다. 여럿이 함께 식사할 수 없고, 자기 자리에서 이동하지 않고 먹어야 한다. 시험장 내에서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 손수건, 옷소매 등으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장덕진 인턴기자 jdj1324@@sedaily.com -
수능 날 영어 듣기평가 시간 때 비행기 안 뜨고 내린다
사회 사회일반 2020.12.01 11:00:04국토교통부는 2021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영어 과목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3일 오후 1시5분부터 40분까지 35분 동안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운항을 통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일 해당 시간 대 국내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되며, 비행 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의 통제를 받아 지상으로부터 3㎞ 이상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해당 시간에 운항 예정인 국제선 10편과 국내선 79편의 운항 시간이 조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항공사들은 예약 승객에게 항공편 시간 변경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라며 “이용객도 운항 시간을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종합] 서울시, 수능시험 감독관에 코로나19 선제검사 실시… 사흘 연속 확진자 150명대
사회 전국 2020.12.01 11:00:00서울시는 오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수능시험 감독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진단검사는 수능감독관, 본부 요원 등 수능시험에 참여한 감독관 2만4,226명 중 희망자에 대해 무료로 실시한다. 선별진료소는 서울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학생체육관, 옛 염강초등학교 4개 권역에 설치한다. 선제검사 운영시간은 4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5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확진자 수험생과 자가격리 대상인 수험생, 유증상자 수험생을 감독한 감독관은 학교 소재지 혹은 거주지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수험생과 학부모 중 희망자는 서울시청 홈페이지에서 코로나 19 선제검사 신청을 통해 시립병원 7개소(동부병원, 서남병원, 서북병원, 은평병원, 서울의료원, 어린이병원, 보라매병원)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수험생 확진자를 위해 서울의료원과 남산생활치료센터에 각각 11병상과 40병상을 확보했다. 서울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15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21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7일 178명으로 줄었지만 28일부터 158명→159명→155명으로 사흘 연속 150명대를 기록했다. 진단검사 건수 5,838명 대비 확진자 수 155명 비율(확진률) 최근 15일 평균치 2.1%보다 높은 2.7%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2명이었고 153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1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8,966명이다. 사망자는 93명이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가 2,253명,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사람은 6,620명이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수능시험일에 자가격리 수험생을 이송하기 위한 긴급 이송체계를 가동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서울시가 별도로 마련한 전용 시험장에서 수능에 응시해야 한다. 시험장까지는 자차 이동이 원칙이지만 불가능할 경우 관련 기관의 요청을 통해 코로나19 전담 구급대가 이송한다. 서울시는 자가격리 전담 구급차 24대를 배치하고 수능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운영한다. 시·청각장애 수험생 시험장에는 시험 당일 오전 8시부터 응급구조사를 포함해 2인 1조로 소방안전관리관도 배치한다. 일반 수험생 이송을 위해 행정차 등 총 96대의 소방차량을 가동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무증상 감염으로 인한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검사를 도입하고 방역조치도 선도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수능시험 당일 참여한 감독관들이 안심하고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선제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서울시, 수능 당일 자가격리 수험생 이송 구급차 24대 배치
사회 전국 2020.12.01 10:16:45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자가격리 수험생을 이송하기 위한 긴급 이송체계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서울시가 별도로 마련한 전용 시험장에서 수능에 응시해야 한다. 시험장까지는 자차 이동이 원칙이지만 불가능할 경우 관련 기관의 요청을 통해 코로나19 전담 구급대가 이송한다. 서울시는 자가격리 전담 구급차 24대를 배치하고 수능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운영한다. 시·청각장애 수험생 시험장에는 시험 당일 오전 8시부터 응급구조사를 포함해 2인 1조로 소방안전관리관도 배치한다. 일반 수험생 이송을 위해서는 행정차 등 총 96대의 소방차량을 가동한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수능 D-2, 코로나 긴급상황 철저 대응"…교육부·소방청 핫라인 가동
사회 사회일반 2020.12.01 09:00:00교육부와 소방청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협의회를 열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 지원 사항을 논의했다. 교육부와 소방청은 수능 전날인 2일부터 수능 종료 이후까지 발생 가능한 상황을 점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소방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등 수험생 이송 지원을 위해 119특별상황실을 오는 2일부터 3일 수능 종료 때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소방청은 수능 당일 시험장 안전 관리를 위해 시·도 교육청에서 요청하는 시험장에 안전관리관 2명을 배치하고,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19구급차를 구비해두고 전 직원 비상 연락체제를 유지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소방청이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긴급 이송 체계를 잘 마련해주신 데 감사하다”며 “수능 전날부터 시험 종료 때까지 생길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빈틈없이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19개 소방본부가 시·도 교육청 상황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수험생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코로나19에 한파 특보까지...수능 수험생 어쩌나
사회 사회일반 2020.12.01 06:35:20‘코로나19에 한파까지... 수능 수험생들 어쩌나’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한파가 예상되면서 방역 당국과 교육청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능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집단감염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각 지자체와 경찰청도 특별 대책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30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2월 1∼2일에 이어 시험 당일인 3일 한반도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해옴에 따라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일부 내륙지역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5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 특보도 발령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에는 2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내려가고 수능 당일인 3일에는 영하 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수능 시험 당일인 3일부터 대륙고기압이 확장해오면서 체감온도는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12월 3일 지하철·버스 배차 시간을 줄이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수능 당일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 시간을 평소(7∼9시)보다 2시간 확대한 6∼10시로 늘리고 지하철 28회를 추가 운행한다. 예비 차량도 16편을 대기시켜 승객 증가와 차량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을 두고 운행한다. 또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는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 9,000여 대의 택시가 부제와 관계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 등에는 수험생 수송 지원차 729대를 배치하고 수험생이 요청하면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차량에는 사전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실내에는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한다. 또 차량이 대기하는 장소에는 발열을 체크하는 인력을 배치해 체온이 정상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탑승할 수 있다. 코로나19 자가 격리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자차 이동이 원칙이다.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 119구급차가 이동을 돕는다. 몸이 불편한 교통 약자 수험생은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으로 배차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도 가능하고 시험 당일에도 요청할 수 있다. 경찰청은 시험장 주변 교통 관리를 위해 경력 1만 2,902명을 동원할 계획이다. 시험장 주변 혼잡 교차로에 신속 대응팀을 배치하고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를 집중 관리한다. 상습 정체 지역에는 순찰차도 배치한다. 이어 지각 등으로 긴급 이동이 불가피한 수험생의 수송을 돕고 지자체와 연계해 주차 단속 요원을 배치하는 등 교통 장애 요인을 미리 제거할 계획이다. 듣기 평가 시간대에는 시험장 주변 도로에서 대형 화물 차량의 우회를 유도해 경적·소음을 예방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수능일이 예년보다 늦어 평균적인 기온이 낮고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에서 시험이 진행되는 만큼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험생들은 얇은 옷을 겹겹이 입는 등 체온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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