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대규모 감염’ 현실화된 서울동부구치소…신규확진 288명
사회 사회일반 2020.12.25 11:10:261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288명이 나왔다. 25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 23일 1차 전수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416명과 수용자 2,021명을 상대로 2차 전수검사 한 결과 직원 2명과 수용자 28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동부구치소는 지난 18일 직원 425명과 수용자 2,419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했으며 직원과 수용자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2차 검사에선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는 무증상·경증인 경우 격리수용 후 동부구치소 코로나 전담 의료진이 생활치료센터에 준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중증 이상이면 방역 당국의 협조를 받아 즉시 전담병원 입원 조치했고 동시에 형집행정지를 건의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이 1차 검사에서 확진된 수용자와 접촉한 점을 고려해 1차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외에도 지난 22일 서울구치소 직원·수용자 3,221명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했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10명을 제외한 3,211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또 23일부터 신입 수용자 격리기간을 기존 2주에서 3주로 연장하고, 모든 신입 수용자에 대해 신속 항원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신입 격리기간이 종료되기 전 2차로 PCR 검사를 하고 음성인 경우 격리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
“사적모임 금지 전에 재택근무 확대부터”… 불안 높아지는 직장인들
사회 사회일반 2020.12.25 11:0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 1,000명을 넘나들면서 재택근무가 가능한 업종에서는 최대한 재택근무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기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기 전에 직장 내외부에서의 불필요한 접촉을 최대한 줄여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연말연시 집중 방역을 하겠다는 방역당국의 조치다. 직장인들이 점심 때 5인 이상 모여 식사하는 것도 금지됐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이전에 회사 재택근무를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50% 재택근무 조치로 1주일에 3일 정도 회사로 출근하는 이모(29)씨는 “2조로 나눠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부서장은 2조 모두를 만나는 등 언제든지 감염의 여지가 남아있다”며 “재택근무의 취지를 보다 잘 살리기 위해서는 재택근무가 가능한 업종에서는 최대한 재택근무를 장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퇴근길과 점심식사 시간도 직장인들에게 또 하나의 걱정거리다. 직장인 나모(30)씨는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더라고 출퇴근 시간에 많은 인파가 몰리며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일부 기업이 재택근무를 실시한다는데도 출퇴근 시간에 인파가 줄어든 것이 크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점심시간도 마찬가지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며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에 5명 이상 점심 식사를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개인마다 따로 식사하러 가지 않는 한 3~4명 동료·상사와 같이 식사를 해야 하고 이 때 감염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장인 김모(28)씨는 “근무 내내 마스크를 잘 착용해도 결국 점심식사를 같이 할 수밖에 없고 음식을 나눠먹는 경우까지 있다”며 “점심시간에 대한 조치는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회사 의사결정권자의 재택근무에 대한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택근무가 불가한 필수 인력과 일부 업종 종사자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재택근무가 가능한 업종에서는 비대면으로 업무가 조금 불편해지더라도 적극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회사 임원진들 사이에서는 ‘사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면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많이 있다”며 “물론 비대면으로 근무하면 의사소통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겠지만 감염 위험성을 고려했을 때 감수해야 하는 불편함”이라고 지적했다. 나씨도 “최근 1,000명대의 확진자가 계속해 나오는데, 현행 재택근무 지침보다 보다 구체적으로 재택근무가 가능한 업종에 확대 시행하는 강한 지침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
서울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첫 500명대…폭발적 확산 언제까지
사회 사회일반 2020.12.25 09:57:21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서울에서 24일 신규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552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최다기록인 지난 19일의 473명을 닷새 만에 깨뜨린 것이다. 서울의 2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6,60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7,134명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격리중 환자들이며, 누적 격리해제자는 9,320명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만에 1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계 148명이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378명→423명→398명→384명→473명→328명→317명→375명→319명→552명으로, 300명 이상이 열흘 연속으로 나오는 등 폭발적 확산세가 가속되고 있다. 또 12월 2일부터 24일까지 23일 연속으로 매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초과하고 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5인 이상 모임 금지라는데…'가족 예외'는 어디까지?
사회 사회일반 2020.12.25 09:4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서울시·인천시·경기도가 ‘5명 이상 사적 모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가족 예외’가 어디까지 허용되느냐를 두고 혼선이 존재한다. 이 같은 규제는 지난 23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24시까지 적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국적으로 5인 이상의 모임·회식·파티 등은 취소할 것을 권고하고, 식당에서의 5인 이상 모임은 금지하는 ‘특별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 중이다. 금지 사항을 어길 경우 벌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 5인 이상 가족 가정생활은?…당연히 전국서 모두 가능 수도권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명령과 관련, 한 집에 사는 5인 가족 중 한 명은 집에도 못 들어오는 것이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동일한 거주지에 5인 이상 사는 경우라면 평소대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다. 우선 수도권은 거주 공간이 동일한 가족 공동체의 일상적인 활동을 5인 이상 사적 모임 집합금지의 예외로 규정했다. 즉 해당 거주지에 계속 살았다면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적용받지 않고 그대로 살 수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다른 지역의 5인 이상 가구도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가정생활을 그대로 영위할 수 있다. ◇ 직계가족 왕래는?…긴급 자녀돌봄 필요시 허용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친지들이 다른 가족·친지의 집을 방문해 결과적으로 5인 이상이 집안에서 모인 경우는 어떨까? 수도권 이외 지역은 식당에서의 모임이 아니기 때문에 금지 대상이 아니며, 그저 ‘취소 권고’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행정명령이 적용되면서 원칙상 금지 대상이다. 그런데 예외로 허용되는 경우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예외 규정은 수도권 지자체 사이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서울시는 가족관계에 있거나, 주민등록표상 거주지가 같은 사람들이 실내·외에서 모이는 경우 등 일상적인 가정생활은 5인 이상 모임 금지의 예외로 뒀다. 여기서 ‘가족관계’란 가족관계등록부상 직계가족을 의미하는 것으로, 부모·조부모·자녀·손자녀·배우자 등이다. 즉, 서울의 경우 아이를 돌보기 위해 다른 집에 사는 그 아이의 조부모가 집을 방문해 한 집 안에 5명 넘게 모이게 된 경우 과태료 등 제재 대상이 아니다. 단, 직계가족이 아니고 동거하지도 않는 방계가족·친인척·친구·외부인이 단 1명이라도 포함돼 있다면 예외가 인정되지 않으며,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의 적용을 받는다. 이러한 조치는 서울시 거주자 및 방문자에게 모두 적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족 돌봄 활동을 한다든지 일상적인 생활 자체를 금지할 수 없기 때문에 직계가족이나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같이 하는 가족들을 예외로 인정하기로 한 것”이라며 “가족관계등록부상 직계가족 모임을 하는 것이 (5인 이상 일지라도) 행정명령에 위반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이 기간 동안 가급적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와 경기도의 경우 규정 자체는 서울보다 엄격하지만 실질적으로 규정이 적용되는 양상은 서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 광역지자체는 주민등록표상 같은 거주지에 사는 사람들이 아닌 경우는 직계가족까지도 포함해 모두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생활 공간이 다른 가족이 한곳에 모였다가 감염 전파가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원칙적으로는 같은 집에 살던 가족 혹은 동거인이 아니라면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지키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천, 경기 모두 어린 아이 긴급 돌봄의 수요로 인해 조부모가 자식 가정을 방문함으로써 일시적으로 5명 이상이 모인 경우 등은 규정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 가족·친지 5인 이상 식당 모임은?…한집 식구는 가능·그 외엔 과태료 가족·친지끼리 식당에서의 5인 이상 모임을 할 수 있는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원칙적으로는 전국적으로 금지다. 중대본에 따르면 식당에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하는 것 자체가 금지이며, 위반시 운영자에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중대본의 지난 22일 정례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가족 등 주민등록상 같은 장소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5인 이상이 외부식당에서 식사를 하더라도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단, 이 과태료 예외 규정도 ‘동일 장소 거주자의 경우 어떤 상황에서든 5인 이상 외부식당 식사가 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라는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중대본은 이에 대해 “가족 등 주민등록표상 거주지가 같은 사람들이 모이는 경우 결혼식, 필수적인 공무, 기업 경영활동을 위한 경우에는 5인 이상이더라도 식당 이용 가능하며, 그 외에는 최대 4인까지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감염이 일상생활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람들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한 방역수단”이라며 “모임과 접촉을 통해 감염이 확산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시고, 연말연시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어제 1,241명 신규확진, 또 최다 갱신…첫 1,200명대
산업 바이오 2020.12.25 09:34:1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1천200명 선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성탄절인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241명 늘어 누적 5만4천77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85명)보다 무려 256명이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216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55명)보다 261명이나 늘었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코로나19 어제 1,241명 신규확진…첫 1,200명대
사회 사회일반 2020.12.25 09:33:16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0명 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성탄절인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 241명 늘어 누적 5만4,77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85명)보다 무려 256명이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216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55명)보다 261명이나 늘었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화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1,000명 선을 오르내렸으며, 이날은 1,100명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1,200명대로 직행했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51명→1,097명→926명→867명→1,090명→985명→1,241명 등으로 집계됐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8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국내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257명, 충남 79명, 경북 67명, 인천 55명, 충북 42명, 광주 35명, 부산·대구 21명, 제주 20명 등 순이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7,14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만931건(확진자 121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1만8,078건을 기록했다. 확진자 집계에는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 신규 확진자 288명도 포함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23명으로 총 3만8,048명(69.47%)이 격리해제됐고 현재 15,94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11명이며, 사망자는 1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73명(치명률 1.41%)이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정 총리 “일일 확진자수 1,241명…역대 최고치”
사회 사회일반 2020.12.25 08:56:02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어제 일일 확진자 수가 1,241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어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다수 국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감소하면서도 정부의 방역기준을 충실히 따라주고 계시는 가운데 일부라 하더라도 편법으로 제 잇속만 챙기려 한다면 ‘참여방역’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감염경로 불명 28% 육박....가장 위험한 크리스마스
산업 바이오 2020.12.25 04:30:4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잇따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요양시설, 종교시설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외에도 특수학교, 보험회사, 콜센터 등 신규 감염자의 범위가 커지고 있다. ◇새로운 집단감염원으로 떠오른 수도권 직장-보육시설·학교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보험회사와 콜센터,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먼저 서울 마포구 보험회사와 관련해 지난 5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1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강남구 콜센터2 사례와 관련해선 20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4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15명 모두 콜센터 종사자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 경비 근무를 담당하는 방호요원 10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 고등학교와 관련해선 10일 첫 환자 발생 후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3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사가 5명이고 학생이 8명이다. 경기 광주시 특수학교 사례에서도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총 17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학생이 1명,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교 직원이 6명, 가족이 5명, 지인이 5명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남양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13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9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10명이 됐다. 감염자 중 원아는 1명이고,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이 6명, 가족·지인이 3명이다. 또 파주시 요양원에서도 19일 이후 10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인천에서는 강화군 종합병원에서 14일 이후 현재까지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남동구 일가족 관련 사례에서도 19일 이후 총 15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감염경로 불명’ 특히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이 28%대에 육박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이달 11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만 3,439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천731명으로, 전체의 27.8%를 차지했다. 이미 집단감염이 확인된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해 9명이 더 늘어 총 116명의 환자가 나왔고, 노원구 병원과 관련해선 8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선 4명이 더 확진돼 총 25명이 감염됐고, 경기 파주시 복지시설과 관련해선 1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이다. 대전과 충북 등 비수도권에서도 기존 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대전 유성구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명이 더 확진돼 현재까지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시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선 11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0명으로 불어났고, 괴산군·음성군·진천군 병원 사례와 관련해선 20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 집계로는 이 세 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이미 152명으로 늘었다. 대구 동구 광진중앙교회 관련 사례에선 1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0명으로 증가했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오후 9시까지 867명 확진…크리스마스에도 900명은 넘을 듯
사회 사회일반 2020.12.24 22:51:58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9시 기준 전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67명으로 나타났다. 오후 6시 기준 668명 대비 199명이 늘었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911명보다는 44명 적은 수치다. 이날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86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도권이 578명(66.7%)이고 비수도권이 289명(33.3%)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285명, 경기 242명, 경북 66명, 충남 64명, 인천 51명, 충북 36명, 대구 20명, 광주 18명, 부산 17명, 경남 15명, 울산·전북·강원 각 12명, 대전 10명, 제주 3명, 전남·세종 각 2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나 900명 후반대, 많으면 1,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도 오후 9시 기준 911으로 집계됐으나 자정까지 74명이 추가돼 985명으로 늘었다. 최근 1주일(12.18∼2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64명→1,051명→1,097명→926명→867명→1,090명→985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011명꼴로 발생한 셈이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0.6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마포구 보험회사(누적 16명), 서울 강남구 콜센터2(15명), 경기 남양주시 어린이집(10명), 경기 안양시 고등학교(13명), 경기 광주시 특수학교(17명), 인천 강화군 종합병원(15명) 등으로 확인됐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24일 오후 9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 285명... 전날보다 소폭 줄어
사회 사회일반 2020.12.24 22:25:32서울시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파악된 서울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5명이라고 밝혔다. 오후 6시 집계된 206명보다 79명이 늘었지만 전일인 23일 같은 시간인 323명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23일의 하루 동안 전체 발생한 환자 수는 319명이었다. 서울시는 밤에도 검사 결과 확인과 집계가 계속 이뤄지고 있어 전체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하면서 확진자 정보 입력과 집계에 시간이 오래 걸려 밤 시간대 집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6,335명으로 집계됐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24일 오후 6시까지 668명 확진…전날 같은 시간보다 27명 적어
사회 사회일반 2020.12.24 21:49:05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6시 기준 전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8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695명보다는 27명 적은 수치다. 이날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66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수도권이 451명(67.5%)이고 비수도권이 217명(32.5%)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206명, 경기 202명, 충남 62명, 인천 43명, 충북 33명, 경북 19명, 부산·대구 각 17명, 경남 14명, 광주 13명, 울산 12명, 제주 9명, 강원 8명, 전북 7명, 대전 3명, 전남 2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나 900명대, 많으면 1,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도 오후 6시 기준 695명으로 집계됐으나 자정까지 290명이 추가돼 985명으로 늘었다. 최근 1주일(12.18∼2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64명→1,051명→1,097명→926명→867명→1,090명→985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011명꼴로 발생한 셈이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0.6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마포구 보험회사(누적 16명), 서울 강남구 콜센터2(15명), 경기 남양주시 어린이집(10명), 경기 안양시 고등학교(13명), 경기 광주시 특수학교(17명), 인천 강화군 종합병원(15명) 등으로 확인됐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5인이상 모임 금지 첫날, 청소년 6명 모여 음주하다 적발
사회 사회일반 2020.12.24 21:07:40수도권에서 5명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시행된 첫날인 지난 23일 서울에서 미성년자 6명이 집에 모여 술을 마시다 경찰에 적발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께 강남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던 17세 청소년 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옆집이 너무 시끄럽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근처 파출소로 데려가 조사했다. 이후 특별 방역조치 위반 사실을 구청에 통보했다. 구청 측은 이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 중 1명은 파출소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라’는 경찰관의 지적에 반발하며 파출소 문을 부숴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술을 판매한 업주를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수도권(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3개 시도는 지난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 조치는 24일부터 전국의 식당으로 확대됐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
크리스마스이브 서울 신규 확진자 오후 6시 기준 206명…전날보다 소폭 늘어
사회 사회일반 2020.12.24 21:04:54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새로 확인된 서울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6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할 때 전날인 23일의 192명보다 소폭 늘어났다. 지난주 목·금요일인 17, 18일의 150명, 145명보다도 많다. 하루 전체 발생 환자의 현황을 보면 23일이 319명, 17·18일이 각각 398명·384명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규 환자 중 3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고 나머지 203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강서구 소재 성석교회와 동대문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가 각각 3명, 1명씩 추가됐으며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에서도 1명이 새로 확진됐다. 강동구 지인 모음 관련 신규 확진자도 1명 나왔다. 기타 집단감염에서는 2명이 새로 확진됐다. 서울시는 집단감염 외에 기타 확진자 접촉 사례로 11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으로 10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하고 있는 사례가 74명이라고 덧붙였다. 24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6.256명으로 집계됐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구미에서 12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12.24 19:57:53경북 구미시에서 24일 오전 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24일 밤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대부분 집단 발병하고 있는 송정교회 관련자이거나 신도와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는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에서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구미시 누적 환자는 184명을 기록하고 있다./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
"성탄절이 고비" 종교시설 방역 비상
사회 사회일반 2020.12.24 17:49:50성탄절을 앞두고 교회 등 종교 시설에서 각종 행사 준비로 대면 만남이 늘어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성탄절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살펴본 후 오는 27일 수도권(2.5단계)과 전국(2단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연장하거나 상향할 방침이어서 이번 성탄절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 1월 3일까지 전국의 모든 종교 행사는 비대면이 원칙”이라며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종교 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주(13∼19일) 발생한 집단감염 총 52건 중 29%인 15건은 종교 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장(12건), 의료 기관, 요양 시설(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 동구의 한 교회에서는 이날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0명으로 집계됐다. 이 교회에서는 선교사 2명이 출국을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신도 및 신도의 가족 등이 줄줄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교회 신도 12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 구미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도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중 3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 신도는 300여 명으로 20일 130여 명이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참석자 전체가 검사를 받고 있다. 제주도 종교 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한 종교 시설에서 먼저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진 뒤 두 차례의 저녁 모임을 통해 바이러스가 노출됐고 이후 사우나를 거쳐 라이브카페로 확산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138명으로 늘었다. 종교 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상황 속에서도 예배당에서 현장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종교 시설이 나오자 정부는 성탄절·연말연시 강화된 방역 수칙을 당부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부의 방역 방침에 따르면 전국의 모든 종교 시설들은 내년 1월 3일까지 정규 예배, 미사, 법회, 일식 등 모든 종교 행사를 비대면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수도권은 8일부터 해오던 것처럼 모든 종교 시설에서의 활동을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비수도권의 경우 좌석 수의 20%까지 대면 참석이 가능했던 거리 두기 2단계 적용 지역 종교 시설들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한다. 특히 방역 수칙에 비대면 예배 시 참여 인원을 20명으로 정하고 있는 규정을 잘못 이해하거나 악용하는 사례가 있어 정부도 주의를 당부했다. 비대면 예배 시 참여 인원 20명 규정은 예배에 참여하는 일반 교인 수가 아니라 비대면 종교 행사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촬영·송출 등 기술·지원 인력의 최대 허용 범위라는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전국 종교 시설에서 비대면 예배가 원칙이며 예외는 없다”면서 “(비대면 예배를 위한) 영상 송출 없이 20명까지 신도를 모아 예배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이해할 수도 있어 비대면 예배가 원칙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