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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LG전자·KB금융...덜 비싼 우량주 ‘픽’
증권 국내증시 2021.01.20 06:05:51지난해 주요국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국내 증시는 이른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으로 대표되는 성장주 업종들이 주도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1년을 맞으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분위기도 조금씩 변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금리도 반등하자 그간 빛을 보지 못했던 가치주들이 반격을 모색하는 양상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성장주들과 그간 저평가를 받았던 가치주 사이에서 옥석 가리기가 한창인 배경이다. 이에 성장주와 가치주의 공통분모를 찾기 위해 코스피의 각 종목별 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과 이익 추정치를 살펴본 결과 시가총액 10위 기업 중 SK하이닉스(000660)가 유일하게 같은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으면서도 이익 개선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은 14.52배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융 위기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기 직전의 PER 수준(12.33배)을 넘어선 것이다. 코스피의 전반적인 가격 부담이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면서도 실적 모멘텀이 나타나는 종목 중심의 대응 전략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증권사 실적 추정이 있는 코스피 301개 종목을 각 업종(한국거래소 기준) 내에서 12개월 선행 PER과 PBR을 비교해본 결과 총 132개 기업이 업종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근 1개월 내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추정이 상향 조정(적자 제외)된 곳을 추려보면 93개 기업이 기준에 부합했다. 최근 투자자들에게 관심이 높은 시총 상위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업종 대비 부담이 적으면서 이익 추정이 크게 개선됐다.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과 PBR은 각각 13.07배, 1.57배로 집계된다. 전기·전자 업종 PER(15.27배)과 PBR(1.8배)을 밑도는 수치다. 특히 SK하이닉스의 EPS는 최근 1개월간 17.15%나 높아졌다. D램 현물가가 반등하고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업종으로 분류되는 LG전자(066570)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모습이다. LG전자의 PER과 PBR은 각각 전기·전자 업종의 평균보다 낮은 10.97배, 1.37배로 나타났다. EPS 추정은 한 달간 8.25% 높아졌다. LG이노텍(011070)도 업종 대비 PER과 PBR이 낮았다. 금리 상승의 큰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주 중에서는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은행이 모두 PER·PBR이 덜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KB금융(105560)과 하나금융지주(086790)만 EPS가 한 달 내 상향 조정됐다. 이외에 포스코·CJ제일제당(097950) 등도 업종 대비 PER·PBR의 수치가 낮으면서 EPS 추정이 한 달 새 높아진 종목으로 꼽힌다. 다만 성장주들의 경우 EPS 전망은 크게 높아지고 있지만 고평가 우려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035720)의 경우 PER이 64.35배에 이르고, 네이버도 35배를 넘어 분류 업종(29.8배) 평균을 크게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PER은 149.65배였고 PBR은 11.81배에 달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사진] 삼성·LG 세탁기,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 1위
산업 기업 2021.01.19 19:28:15한국 기업의 세탁기들이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2021년 최고 세탁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소형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서정명 기자 vicsjm@@sedaily.com -
LG전자, 임직원 아이디어로 사외벤처 만들었다
산업 기업 2021.01.17 10:14:37LG전자(066570)가 임직원이 낸 혁신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사외 벤처로 분사했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미래 사업 준비, 성장 동력 다변화를 위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프로젝트를 사외 벤처로 사업화했다”며 “미래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사한 사외 벤처는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패션 플랫폼으로 회사명은 ‘EDWO(Eternal Delight, Wonderful Odyssey)’이다. 이 사외 벤처는 LG전자가 스타트업 육성 기업 퓨처플레이와 협업해 진행한 프로젝트다. LG전자가 외부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사업 기회를 발굴해 사업화하는 첫 사례다. 온라인에서 고객 체형에 맞는 최적의 치수 등을 찾아주는 ‘히든피터(Hidden Fitter)’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LG전자는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사내외 벤처를 비롯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고객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과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적극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사외 벤처로 이동하는 임직원은 원하면 5년 이내에 회사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내에 새로운 도전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벤처기업을 운영하며 얻은 경험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려는 취지에서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CES 시상식 싹쓸이한 삼성·LG
산업 기업 2021.01.15 18:03:22지난 11일(미국 현지 시간)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이 마무리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관련 상을 휩쓸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 44개를 포함해 주요 글로벌 매체들이 선정하는 미디어 어워드까지 총 173개를 수상했다. LG전자는 CTA로부터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 24개를 포함해 총 139개의 어워드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7일 ‘삼성 퍼스트 룩’을 통해 처음 공개한 TV 네오(Neo) QLED가 CNN, 디지털 트렌드, 엔가젯 등에서 ‘CES 2021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또 다른 TV 제품인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는 ‘CES 최고 혁신상’뿐만 아니라 디지털 트렌드, 기어브레인, 아이지엔 등의 매체로부터 ‘CES 2021 최고의 제품’에 선정됐다. 생활 가전 부문에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냉장고·정수기, 로봇 청소기 ‘제트봇AI’ 등이 CES 혁신상과 다수의 미디어 어워드를 받았다. LG전자는 올레드 TV가 엔가젯 선정 TV 부문 최고상과 CTA 선정 최고 혁신상을 석권했다. LG 올레드 TV는 2015년 이후 7년 연속으로 CES 최고 TV로 꼽혔다. 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도 모바일 기기 부문 엔가젯 최고상을 포함해 다수의 어워드를 석권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LG전자, 올레드 TV·코드제로 A9 등 CES 어워드 대거 수상
산업 기업 2021.01.15 13:40:55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의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로부터 최고 혁신상 및 혁신상 24개를 포함해 총 139개 어워드를 받았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LG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올레드) TV(C1)는 공식 어워드 파트너 엔가젯(Engadget) 선정 TV 부문 최고상(Best of CES Awards)과 CTA 선정 최고 혁신상을 석권했다.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5년 이후 7년 연속으로 CES 최고 TV가 됐다.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신제품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G1)도 다수의 유력 매체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 제품은 보다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대비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미국의 IT 매체 디지털트렌드는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Never looked more gorgeous)”며 올레드 에보를 극찬했다. 프리미엄 LG 생활가전도 다수 매체들로부터 어워드를 받았다. △충전·비움·보관을 한번에 하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신제품 △음성인식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냉장고 △풀 글라스 노크온 디자인의 LG 인스타뷰 냉장고 △에어수비드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씽큐 오븐 △공기청정기의 특허 기술 및 노하우가 담긴 전자식 마스크 △복잡한 재배과정을 자동화한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제품 설치부터 사용, 관리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상태로 제품을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 등이 특히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LG Rollable)도 모바일 기기 부문 엔가젯 최고상을 포함해 다수의 어워드를 받았다. LG전자는 CES 프레스 콘퍼런스 영상을 통해 제품 디자인 일부를 보여주는 티징(Teasing) 형식으로 LG 롤러블을 선보였다. LG 윙(Wing)와 LG 벨벳(Velvet)도 총 3개 어워드를 받았다. △대화면과 휴대성을 겸비한 LG 그램 17 노트북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등 IT 제품들도 골고루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CES 2021] 오픈 이노베이션에 승부 건 LG…"경쟁자와도 협력"
산업 기업 2021.01.13 17:20:12“상상을 뛰어넘게 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려면, 경쟁자와도 손잡고 협력할 수 있어야 합니다.” 12일(미국 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서 박일평 LG전자(066570)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온라인에서 열린 LG(003550)미래기술대담에서 이같이 말하며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필요 시 적과도 손잡을 수 있는 의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는 시대에 적응하는 힘이 된다는 맥락에서다. 박 사장은 “전례 없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 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분야 간 경계를 넘는 플랫폼 경쟁력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대담은 CES 2021을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셔피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LG전자와 협력하고 있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의 드미트리 로스치닌 CEO, 스마트 밀키트 기업 토발라를 이끄는 데이비드 래비 CEO,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엘레멘트AI를 경영하는 장프랑수아 가녜 CEO 등이다. 이들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빠르게 제품과 서비스를 바꾼 사례를 언급하며 혁신을 구현하는 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사장도 자외선 램프(UV-C)와 AI 공간 인지 능력을 탑재한 LG클로이 살균봇, 전자식 마스크로 알려진 LG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등을 직접 꼽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신속하게 활용해 팬데믹에 대응했다”고 자평했다. 참석자인 셔피로 CTA CEO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발하기 위해 LG전자가 운영하고 있는 ‘LG 이노베이션 카운실(Council)’을 꼽기도 했다. 이 카운실은 박 사장이 의장을 맡고 AI·빅데이터·클라우드·로봇·모빌리티 등 각 첨단 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여해 미래를 이끌 혁신에 대해 주기적으로 논의하는 기구다. 셔피로 CEO는 “가치 사슬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어 어떤 회사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기 어렵다”며 여럿이 힘을 합쳐 혁신을 이루려는 LG전자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 밖에도 LG 씽큐 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 토발라, LG전자와 함께 AI 솔루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엘레멘트AI의 사례도 대담에 포함됐다. 실제로 LG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큰 틀 아래 진행되는 논의를 실천으로 옮기며 혁신의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는 전장(VS) 사업에서 가속도가 유독 빠른 모습이다. 박 사장은 이날 대담에서 “이달 27일 스위스 소프트웨어기업 룩소프트와 함께 설립한 알루토(Alluto)가 본격적으로 출범한다”며 “차량 안에서 누리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CES 2020이 개최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룩소프트와 협약을 맺고 LG전자의 웹 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년 만에 법인 설립으로 결실을 거둔 것이다. 아울러 알루토의 출범은 지난해 말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LG전자와 마그나인터내셔널과의 합작 법인 설립과 더불어 LG전자의 전기차 부품 제조 역량을 끌어올릴 이벤트로 꼽히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LG전자의 파트너사 마그나인터내셔널은 전날에 이어 합작 법인 설립에 대해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마그나 관계자는 대담과는 별개로 진행된 자체 행사에서 “LG전자와의 합작은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수직통합을 가능하게 한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투자 효율성은 물론 제품의 출시 속도 등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LG전자와 함께라면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온보드 충전기 등 전기 파워트레인의 개별 구성 요소를 완전하게 통합 제공할 수 있다”며 “LG전자의 기존 제조 공간을 활용해 제품 출시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수민·변수연기자 noenemy@@sedaily.com -
[CES 2021] LG전자, 게이머·영상 전문가 사로잡을 '모니터 3총사' 공개
산업 기업 2021.01.12 10:00:00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2021에서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 3종을 본격 공개하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신제품 라인업은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부터 영상제작 전문가를 위한 제품까지 다양한 소비자 필요에 부응하고 있다. 12일 LG(003550)전자에 따르면 CES2021을 통해 공개된 모니터 신제품은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LG UltraGear, 모델명: 27GP950, 32GP850, 34GP950G)’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LG 울트라와이드(LG UltraWide, 모델명: 40WP95C)’ △영상 제작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LG UltraFine OLED Pro, 모델명: 32EP950)’등 총 5개다. 이 가운데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34GP950G),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겨냥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는 고주사율을 바탕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게임에 안성맞춤이다. 32형 제품에는 초당 165장 화면을 보여주는 165헤르츠(Hz), 27형·34형 제품에는 초당 144장 화면을 보여주는 144헤르츠를 지원,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또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 98%를 충족하는 동시에 1밀리세컨드(1ms, 0.001초) 응답속도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빠르고 정확한 색상을 구현한다. 엔비디아 지싱크를 지원해 화면 끊김도 최소화했다. 27형·32형에는 엔디비아 지싱크 호환, 34형에는 엔비디아 지싱크 상위 규격인 엔비디아 지싱크 얼티미트 등을 장착했다. 멀티태스킹을 위한 모니터를 찾는 이에게는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가 알맞다. 이 제품은 21:9 곡면 디자인을 적용해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때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널리 사용하는 16:9 모니터보다 33%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LG전자는 이 제품이 구현할 수 있는 색 영역도 넓혔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신 썬더볼트 4(Thunderbolt 4) 단자를 탑재해 강력한 멀티태스킹 성능도 지원한다. 동시에 기존 40형 4K UHD 모니터보다 높은 고해상도(5120 X 2160)도 구현했다. 영상제작 전문가를 위한 모니터도 CES2021를 통해 공개됐다.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는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 충족하고 트루 10비트(True 10bit)를 지원해 10억여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연에 가까운 색을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 화면 색상과 실제 색상 차이를 보정해주는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도 탑재하여 색 표현도 풍부하고 자연스럽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고성능, 고화질 신제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지속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CES 2021] 이번엔 다르다?…'상소문폰' 펼친 LG전자
산업 기업 2021.01.12 07:03:24올해 CES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꼽혀온 LG전자(066570)의 ‘롤러블(말 수 있는)’ 스마트폰이 윤곽을 드러냈다. 그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 ‘LG표’ 스마트폰이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로 반전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미국 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LG전자는 롤러블폰의 명칭을 ‘LG 롤러블(LG Rollable)’로 확정하고 실제 구동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권봉석 LG전자 사장의 시연으로 LG 롤러블이 펼쳐지고 말려 들어가는 장면이 메인 영상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LG 롤러블 스마트폰으로 CES 콘퍼런스를 시청한다는 콘셉트다. 지난해 9월 듀얼 스크린 형태의 뉴 폼팩터 스마트폰인 ‘LG 윙’의 공개 행사에서 윤곽이 처음으로 드러났으나 영상으로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당시 LG전자는 제품의 하단에서 화면이 들어가고 나오는 극히 일부분만을 보여주며 관심을 자극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제품의 전면부와 두루마리처럼 화면 크기를 늘릴 수 있는 실제 구동 모습이 과감하게 드러났다. LG 롤러블은 펼치지 않았을 때 화면 크기가 6.8인치(대각선 길이)에서 펼치면 최대 7.4인치까지 커진다. 화면비는 6.8인치 때 1,080×2,428(픽셀), 7.4인치 때 1,600×2,428(픽셀)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리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화면이 펼쳐지는 방식이다. LG 롤러블은 제품의 사양을 낮춰 가격을 떨어뜨리는 다운그레이드 대신 최고 수준의 스펙을 갖추는 프리미엄 전략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의 신규 플래그십 AP인 스냅드래곤 888을 채택한다. 스냅드래곤 888은 퀄컴 플랫폼 중 최초로 5㎚ 공정 기술을 적용, 25% 증가한 중앙처리장치(CPU) 성능과 20% 개선된 전력 소모량을 자랑한다. 여기에 더해 16GB 대용량 메모리와 4,200㎃h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의 경우 전작과 같은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할 것이 유력시된다. 최신 기술의 집약체인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첫 제품인 만큼 가격은 만만치 않은 장벽이 될 수 있다. 국내 이동통신 업계는 240~260만원대의 출고가를 예상하고 있다.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접는 형태의 뉴 폼팩터 폰인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239만8,000원)와 비슷하거나 20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LG 롤러블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스마트폰의 ‘매출 효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LG전자는 지난해 외주설계생산(ODM) 비율을 50% 이상 끌어올리면서 원가 절감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윙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롤러블과 레인보우를 비롯한 프리미엄 및 플래그십 라인에서의 매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LG 스마트폰(MC) 사업부는 지난해 4·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CES 2021] 마그나 "LG전자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할 것"
산업 기업 2021.01.12 06:53:39LG전자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한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전기차 시장을 가속화하고 업계 최고의 부품 공급업체가 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1 프레스 행사에 출연해 “LG전자와 함께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한 것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함께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그나는 전기 파워트레인 통합 시스템 등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LG전자는 모터와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에서 두 회사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마그나는 지난해 12월23일 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다.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 지분 100%를 갖고, 마그나가 이 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작법인 설립이 추진된다. 이날 마그나가 주최한 콘퍼런스에는 권봉석 LG전자 사장과 김진용 LG전자 부사장도 참석했다. 권 사장은 “자동차 부품과 솔루션 업계에서 최고의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며 “마그나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전기·커넥티드 차량 분야에서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갖게 됐다”고 했다. 김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대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제조 역량을 갖추기 위해선 광범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마그나와 함께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창의적인 솔루션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CES 2021] 가정용 서비스 로봇에 롤러블폰까지…신기술 선보인 삼성·LG전자
산업 기업 2021.01.12 06:21:08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이 11일(미국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막했다. CES는 글로벌 업체들이 신기술과 미래비전을 소개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집·일상·사람’을 주제로 참가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접목한 혁신 제품·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양사는 이날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전략 신제품과 개발 중인 미래형 로봇 등을 소개했다. CES 2021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중국 화웨이가 불참하는 등 올해 참여 기업들이 대폭 줄어들며 업계와 미디어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더욱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쏠렸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에서는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 승현준 소장(사장)이 프레스 컨퍼런스에 나와 “코로나19가 비대면 시대로의 전환 등 새로운 일상과 위기를 가져왔으나, 이를 극복하고 더 나은 일상으로 나아가는 노력을 다 같이 해야 한다”며 “삼성전자가 사람 중심의 기술·혁신으로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신제품 ‘삼성 제트봇 AI’, 제트봇 AI를 활용한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스마트싱스 펫’을 공개했다.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도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봇 핸디는 스스로 물체의 위치나 형태 등을 인식해서 잡거나 옮기고 다양한 집안일을 돌본다. 이외에 기존에 공개됐던 돌봄 로봇, 서빙 로봇, 착용형 보행 보조 로봇 등도 더욱 발전된 기술을 선보였다. 승 사장은 “로봇은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의 정점”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한 결합을 통해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가상인간 ‘김래아’와 세계 최초 롤러블폰인 ‘LG 롤러블’을 처음 공개했다. 김래아는 LG전자가 AI 기술을 통해 구현한 가상인간으로, 딥러닝을 통해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래아는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특정 공간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로봇 ‘LG 클로이 살균봇’, 2021년형 LG그램과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적용한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 파인 올레드 프로’ 등을 소개했다. 다만 LG 롤러블의 구체적인 사양과 구동 방식 등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고, 사전 광고 형식으로 실물을 드러냈다.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컨퍼런스에 영상 내레이터로 등장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고객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소중한 일상을 지키도록 하는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전자는 AI와 연계한 가전 관리 애플리케이션 ‘LG 씽큐’, 스마트폰으로 식품 바코드를 찍으면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서 알려주는 ‘인공지능쿡’ 등 신기술 기반 서비스들을 더욱 진화한 형태로 보여줬다. LG전자가 미국 홈 서비스 업체 ‘홈어드바이저’와 제휴해 LG 씽큐 앱에서 집안 가전을 다른 공간으로 설치하도록 신청하는 서비스도 소개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CES 2021] 마그나 행사 출연한 권봉석 LG사장 "선도적 자동차 부품·솔루션 업체 될 것"
산업 기업 2021.01.12 06:03:06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1’에 등장해 “우리의 목표는 산업계의 선도적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공급사 중 한 곳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권 사장은 온라인으로 개최된 CES 2021에서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프레스 행사에 출연해 “LG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우리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동력원 중 하나라고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을 설립하겠다는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권 사장은 “나는 마그나와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우리가 전기차 및 커넥티드 자동차 분야에서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진정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청정에너지 차량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LG는 모터와 인버터 등 관련된 부품을 개발해왔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합작법인은 두 회사의 장점을 집약해 혜택을 볼 것”이라며 “LG는 전기와 관련된 역량을 제공하고 마그나는 근본적인 자동차 시스템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결합된 시너지가 산업계 전체에 도움이 될, 더 많은 혁신을 위한 길을 놓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란 LG 비전의 연장선상에서 합작법인은 전기차 산업 부문에서 진정한 혁신 파트너십의 빛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CEO는 “(LG와) 함께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타기리 CEO는 이번 합작이 “마그나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제조의 역량, 그리고 LG의 e-모터와 인버터를 위한 부품 개발의 전문성을 결합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에서 두 회사의 위상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타기리 CEO는 e-모터와 인버터, 전기 드라이브 서브시스템이 지금부터 2030년 사이에 엄청나게 성장할 것이라며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힘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달성할 수 있는 시너지와 함께 투자의 효율성과 시장 접근의 속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CES 2021] 롤러블 폰에서 깜짝 등장…'혁신지속' 약속한 LG전자
산업 기업 2021.01.11 23:05:08“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권봉석 LG전자(066570) 사장은 11일(현지 시간) 오전 8시부터 진행된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를 시작하며 이렇게 운을 뗐다.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편리와 재미는 물론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겠다”는 다짐도 함께였다. 권 사장은 “우리의 삶은 소중하기 때문에, 일상은 계속돼야 한다(Life is On, because life is Good)”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집 거실과 서재를 무대로 프레스 콘퍼런스의 무대로 사람들을 초대했다. 이날 CES2021 프레스 콘퍼런스는 LG(003550)전자를 비롯한 각 기업이 사전 제작한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형 무대에 연사가 올라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발언하는 예년과 달리 여러 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시각적 효과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었다. 올해 CES 2021에서 LG전자는 일과 배움, 여가 모두 이뤄지는 핵심적 공간인 ‘집’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과 기술에 방점을 찍었다. 앞서 LG전자는 CES에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2019년)’과 ‘어디서든 내 집처럼(2020년)’을 키워드로 제시하고 글로벌 가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이날은 김진홍 글로벌 마케팅센터장(전무)을 시작으로 페기 앙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사무엘 장 북미 이노베이션센터 상무 등 각 분야의 전문가 7명이 차례로 제품과 기술 소개를 맡았다. 스윽 화면이 커졌다 작아지는 롤러블 폰에서 깜짝 등장한 김진홍 전무가 콘퍼런스 첫 연사 미국 마케팅·영업 핵심인사들 대거 등장해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꿈꾼다” 약속 LG전자의 전략 신제품 롤러블 폰 화면 속에서 첫 등장한 김 전무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혁신 제품과 서비스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영감에서 시작됐다”며 코로나19 시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했다. 프레스 콘퍼런스 첫 부분과 마지막 부분을 장식한 롤러블 폰은 아주 잠깐 등장했지만, 유튜브 등으로 콘퍼런스를 시청하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 전무 다음으로는 페기 앙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이 등장해 코로나19로 더욱 중요해진 ‘새로운 집’의 개념을 정의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LG전자는 우리가 숨 쉬는 공기부터 피부가 닿는 표면, 입는 옷, 먹는 음식 등 모든 것을 관리해주는 LG전자의 가전을 소개했다. 페기 앙에 이어 연사로 나선 브랜딧 바너 미국 H&A 부사장은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를 대표하는 ‘LG 퓨리케어’ 라인업을 비롯해, 트루스팀 기술이 적용된 ‘LG 트윈워시타워’, 자외선(UV) 살균 기능이 포함된 ‘LG오브제 인스타뷰 냉장고’, 기기 충전과 먼지통 비움, 보관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거치대가 적용된 무선 청소기 ‘LG 코드제로 A9’ 등도 소개했다. 그 다음 연사로 등장한 팀 알레시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은 지난 2013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선보인 이후 기술적 진보를 거듭한 결과 올해는 소자 성능을 높여 기존 대비 20% 발광 효율을 끌어올린 OLED EVO(에보)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1위”라고 강조하며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다양한 기능도 함께 소개했다. 스마트폰을 리모콘에 접촉하면 간편하게 콘텐츠를 옮길 수 있는 기능이나 넷플릭스·디즈니 등 콘텐츠 플랫폼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버튼을 별도로 만들어 뒀다는 점 등이 언급됐다. 게이머들이 압도된 8K 화질의 게이밍 모니터나 미니 LED를 활용한 QNED TV도 잠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프레스 콘퍼런스 후반에는 가상인간 ‘래아(來兒)’가 연사로 나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상반기 존재를 드러낸 래아는 이날 처음으로 목소리를 공개했으며 수개월간의 음성 작업으로 완성된 목소리를 통해 호텔이나 피트니스 센터 등 상업 공간을 자동으로 살균해주는 ‘LG 클로이 살균봇’을 비롯해 자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한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 휴대성을 극대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2021년형 LG그램’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CES] 삼성·LG, 코로나 시대 '새로운 일상'을 펼치다
산업 기업 2021.01.11 23:00:00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이 11일(미국 현지 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레스 콘퍼런스로 막을 올렸다. 올해 CE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54년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렸다.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코로나19로 더욱 중요해진 ‘집’과 ‘뉴노멀(새로운 일상)’을 화두로 들고 나왔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집이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업무는 물론 문화·레저 등까지 즐기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인텔의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한 로봇 청소기 ‘삼성 제트봇 AI’와 미래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를 처음 공개했다. 또 AI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 ‘스마트싱스 쿠킹’과 스마트TV용 ‘삼성 헬스’도 선보였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은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일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콘퍼런스에서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날 화면 크기를 마음대로 늘리고 줄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롤러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LG전자가 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 인간 ‘김래아’가 연설자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CES 2021’은 오는 14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이재용·이수민기자 jylee@@sedaily.com -
[속보]LG전자, CES서 '상소문폰' 첫 공개…'LG 롤러블' 명칭 확정
산업 기업 2021.01.11 22:10:00LG전자(066570)의 ‘롤러블(말 수 있는)’ 스마트폰이 구동되는 영상이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11일(미국 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LG전자는 롤러블폰의 명칭을 ‘LG 롤러블(LG Rollable)’로 확정하고 실제 구동 모습이 담긴 영상을 티저 형태로 공개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권봉석 LG전자 사장의 시연으로 LG 롤러블이 펼쳐지고 말려 들어가는 장면이 메인 영상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LG 롤러블 스마트폰으로 CES 콘퍼런스를 시청한다는 콘셉트다. 두루마리처럼 화면 크기를 늘리고 줄일 수 있는 LG 롤러블이 사진이 아닌 영상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롤러블은 펼치지 않았을 때 화면 크기가 6.8인치(대각선 길이)에서 펼치면 최대 7.4인치까지 커진다. 화면비는 6.8인치 때 1,080×2,428(픽셀), 7.4인치 때 1,600×2,428(픽셀)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리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화면이 펼쳐지는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LG 롤러블은 제품의 사양을 낮춰 가격을 떨어뜨리는 다운그레이드 대신 최고 수준의 스펙을 갖추는 프리미엄 전략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의 신규 플래그십 AP인 스냅드래곤 888을 채택한다. 스냅드래곤 888은 퀄컴 플랫폼 중 최초로 5㎚ 공정 기술을 적용, 25% 증가한 중앙처리장치(CPU) 성능과 20% 개선된 전력 소모량을 자랑한다. 여기에 더해 16GB 대용량 메모리와 4,200㎃h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의 경우 전작과 같은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할 것이 유력하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CES 2021]가상인간 '래아'가 제품 소개…LG "혁신은 네버엔딩"
산업 기업 2021.01.11 22:00:00“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권봉석 LG전자(066570) 사장은 11일(현지 시간) 오전 8시부터 진행된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위협하는 일상을 굳건하게 지키는 기술 발전에 힘을 쏟는 것이 LG(003550)전자의 최우선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권 사장은 또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편리와 재미는 물론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는 각 기업이 사전 제작한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형 무대에 연사가 올라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발언하는 예년과 달리 여러 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시각적 효과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었다. 올해 CES 2021에서 LG전자는 일과 배움, 여가 모두 이뤄지는 핵심적 공간인 ‘집’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과 기술에 방점을 찍었다. 앞서 LG전자는 CES에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2019년)’과 ‘어디서든 내 집처럼(2020년)’을 키워드로 제시하고 글로벌 가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이날은 김진홍 글로벌 마케팅센터장(전무)을 시작으로 페기 앙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사무엘 장 북미 이노베이션센터 상무 등 각 분야의 전문가 7명이 차례로 제품과 기술 소개를 맡았다. 김 전무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혁신 제품과 서비스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영감에서 시작됐다”며 코로나19 시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했다. 대표적 제품으로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인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기기 충전과 먼지통 비움, 보관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거치대가 적용된 무선 청소기 ‘LG 코드제로 A9’,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 성능을 한층 높인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가 언급됐다. 콘퍼런스 후반에는 가상인간 ‘래아(來兒)’가 연사로 나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상반기 존재를 드러낸 래아는 이날 처음으로 목소리를 공개했으며 수개월간의 음성 작업으로 완성된 목소리를 통해 상업 공간 방역에 효율적인 ‘LG 클로이 살균봇’,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 ‘2021년형 LG그램’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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