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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사장단에 강조한 3가지…"품질·안전·환경"
산업 기업 2020.12.28 09:38:17구광모 LG(003550) 회장과 최고경영진 40여명이 지난 11월 한달간 머리를 맞댄 끝에 내년 경중점 경영 과제를 확정했다. 28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과 최고경영진은 최근 진행된 화상회의에서 신년 중점 경영 과제를 논의하고 실행해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내년 경영환경이 여전히 녹록치 않고 대내외 불확실성도 크다는 전망을 바탕으로 계속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LG 최고경영진은 불확실성과 위기에 제대로 대응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기회를 찾은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의 실력 차이는 앞으로 분명해질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사업의 성장 방식도 지속성 있는 고객 기반을 키우는 ‘질(質)’ 중심의 성장으로 전환으로 전환한다. 양적 성장이나 단순한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이 아니라, 제대로 된 미래 준비를 위해 지속성 있는 고객 기반과 데이터 등 미래 성장 자산을 적극적으로 쌓아 사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출을 확대하자는 것. 내년 중점 주력 사업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전지, 5세대 이동통신(5G)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력사업의 고객 기반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목표 달성에 필요한 실행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고경영진 주도 하에 사업 전략을 애자일(Agile)하게 실행해 나가는 한편,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상품기획, 디지털전환(DX) 등 핵심기능의 전문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구 회장이 선도했던 디지털 전환은 내년에도 중점 과제로 추진된다. LG는 데이터와 DX를 활용해 사업 역량을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강화하는 등 DX 추진을 계속 가속화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특히 안전에 방점을 찍고 직접 목소리를 냈다. “품질과 환경, 안전은 내 가족이 쓰는 제품, 내 가족이 일하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구성원 개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임해 나가자”며,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사장단부터 솔선해주실 것”을 당부했음.LG는 기본에 충실하고, 고객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품질, 환경·안전을 철저하게 조직문화에 새길 계획이다. 이번 화상 회의에는 구 대표를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과 권봉석 LG전자(066570) 사장 등 계열사 CEO 등이 참석했다. 연말 인사로 새로 합류한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남철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도 자리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뜨거운 LG전자 더 갈까…증권가는 목표가 줄상향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12.24 09:49:02증권가가 LG전자(066570)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전기차 부품 제조 합작법인(JV)을 설립하게 되면 현재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자동차부품(VS) 사업 본부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LG전자의 목표 주가를 최소 13만 원에서 최대 16만 7,000원까지 올려 잡았다. 이날 하루에만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 등 8개 증권사가 일제히 LG전자의 기존 목표 주가보다 17~39% 상향한 리포트를 쏟아냈다. 앞서 LG전자는 VS 사업 부문에서 모터·인버터(EPT) 등 부품 일부와 배터리·배터리팩 부품 사업을 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향후 신설 회사의 지분 49%는 오스트리아에 소재하는 마그나인터내셔널의 계열사가 약 5,016억 원에 인수해 JV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는 우선 LG전자가 JV를 설립하며 수년째 적자를 이어온 LG전자 VS 사업 본부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현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JV 설립을 통해 LG전자의 모터·인버터 제조 경쟁력과 마그나의 유럽향 영업력이 결합하면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LG전자 역시 콘퍼런스콜을 통해 모터·인버터 매출액이 올해 2,500억 원에서 내년 5,000억 원으로 50% 증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VS 사업 본부는 내년부터 영업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되고 오는 2022년부터 뚜렷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럽에서 탄탄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마그나와의 합작을 통해 LG전자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주가 상향의 포인트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신설 법인의 가치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11만 5,000원에서 14만 원으로 17.2% 상향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마그나의 고객으로 영업망을 확장하거나 애플 등과 함께 전기차 플랫폼 사업에 동참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 VS 사업부의 가치를 기존 대비 2배로 올린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도 LG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6만 7,000원으로 39% 상향하며 “단기적으로는 LG전자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문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듯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LG그룹 전반으로 협업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마그나의 영업망을 활용한 신규 고객 확보, 마그나의 품질관리 노하우 흡수, 투자비 부담 완화 기대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V 설립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리며 전 거래일에 가격 제한 폭인 30%까지 오른 11만 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던 LG전자는 이날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6.28% 하락한 11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구광모의 승부수…캐나다 마그나와 전기차 부품 만든다
산업 기업 2020.12.24 05:55:00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인 자동차 전자장비(전장)·부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전기차 부품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2018년 취임 직후 1조 원을 들여 오스트리아 차량용 헤드램프 기업 ZKW를 인수한 바 있다. 자동차에 점차 많은 전기·전자 부품이 탑재되고 있는 가운데 전장 사업을 미래 캐시카우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 전달 장치) 분야 합작 법인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LG전자의 전장부품(VS)사업본부 내 그린 사업 일부를 물적 분할해 신설 회사를 만드는 방식이다. 신설 회사의 주식 가치는 9억 2,500만 달러 규모다. 지분 51%는 LG전자가 보유하고 마그나는 나머지 지분 49%를 4억 5,300만 달러(약 5,016억 원)에 인수하게 된다. 내년 3월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물적 분할과 합작 법인 설립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 법인은 7월께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본사는 인천에 두고 분할 사업과 관련된 임직원 1,000여 명이 합작 법인으로 이동하게 된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 전달 장치)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며 “합작 법인이 독립적이고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작 법인의 주요 사업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와 모터·인버터·감속기를 모듈화한 구동 시스템 생산이다. LG전자는 자사의 전기차 모터 기술력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의 사업 노하우 및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대량 생산 체제를 조기에 갖춰 성장 잠재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합작 법인은 일단 마그나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며 추후 마그나의 고객사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도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1957년 설립된 마그나는 파워트레인과 섀시, 내·외장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본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다.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모터·인버터 등에 대한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모터를 자체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 모터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와 재규어 I-PACE 등에 탑재되는 주요 부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차기 최고경영자(CEO) 는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급부상하는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도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 기회를 가진 전동화 부품 사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고 말했다. 합작 법인이 내년 출범하면 LG전자의 자동차 부품 사업은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VS사업본부, 램프 사업을 하는 ZKW, 파워트레인 위주의 합작 법인 3각 체제로 재편된다. 마그나와의 합작 법인 설립으로 LG전자 전장 사업의 흑자 전환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올 3·4분기 매출 1조 6,554억 원에 영업 손실 66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영업 손실은 4,00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하지만 증권 업계에서는 VS사업본부가 내년 고수익 전기차 부품 수주가 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장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온 구 회장의 결단이 결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 법인 설립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진입과 맞물려 관심을 모은다. 오는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는 애플이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와의 협력을 논의하고 있어서다. LG·마그나 합작 법인이 생산한 전기차 모터와 부품이 애플의 전기차에 공급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
LG전자, 캐나다와 1조대 전기차부품 합작사
산업 기업 2020.12.23 17:46:30LG전자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전기차 부품 합작 법인을 설립한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기차 전자 장비, 부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승부수다. LG전자는 23일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 전달 장치) 분야 합작 법인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전장부품(VS)사업본부 내 그린 사업 일부를 물적 분할해 신설 회사를 만드는 방식이다. 신설 회사의 주식 가치는 9억 2,500만 달러 규모다. 지분 51%는 LG전자가 보유하고 마그나는 나머지 지분 49%를 4억 5,300만 달러(약 5,016억 원)에 인수하게 된다. 내년 7월께 공식 출범할 예정인 합작 법인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와 인버터, 차량 충전기, 모듈화된 구동 시스템 등을 생산한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합작 법인은 LG전자의 제조 기술력과 마그나의 노하우,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
구광모, 전기차 부품 승부수…'애플카'에 모터 공급하나
산업 기업 2020.12.23 17:34:35LG전자가 캐나다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며 자동차 전자 장비(전장)·부품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합작 법인의 회사 가치는 1조 원 규모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2018년 취임 직후 1조 원을 들여 오스트리아 차량용 헤드램프 기업 ZKW를 인수한 데 이어 자동차 전장 사업 도약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는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이자 캐시카우로 키우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는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장부품(VS)사업본부 내 전기차 모터·구동 시스템 등의 사업을 물적 분할해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세계 3위 車부품사와 합작법인 설립 내년 3월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물적 분할과 합작 법인 설립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 법인은 7월께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본사는 인천에 두고 분할 사업과 관련된 임직원 1,000여 명이 합작 법인으로 이동하게 된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 전달 장치)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며 “합작 법인이 독립적이고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작 법인의 주요 사업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와 모터·인버터·감속기를 모듈화한 구동 시스템 생산이다. LG전자는 자사의 전기차 모터 기술력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의 사업 노하우 및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대량 생산 체제를 조기에 갖춰 성장 잠재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합작 법인은 일단 마그나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며 추후 마그나의 고객사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도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1957년 설립된 마그나는 파워트레인과 섀시, 내·외장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본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다.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모터·인버터 등에 대한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모터를 자체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차 모터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장 사업 흑자 전환 탄력받을 듯 앞서 LG전자는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와 재규어 I-PACE 등에 탑재되는 주요 부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차기 최고경영자(CEO) 는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급부상하는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도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 기회를 가진 전동화 부품 사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고 말했다. 합작 법인이 내년 출범하면 LG전자의 자동차 부품 사업은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VS사업본부, 램프 사업을 하는 ZKW, 파워트레인 위주의 합작 법인 3각 체제로 재편된다. 마그나와의 합작 법인 설립으로 LG전자 전장 사업의 흑자 전환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올 3·4분기 매출 1조 6,554억 원에 영업 손실 66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영업 손실은 4,00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하지만 증권 업계에서는 VS사업본부가 내년 고수익 전기차 부품 수주가 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장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온 구 회장의 결단이 결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한편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 법인 설립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진입과 맞물려 관심을 모은다. 오는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는 애플이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와의 협력을 논의하고 있어서다. LG·마그나 합작 법인이 생산한 전기차 모터와 부품이 애플의 전기차에 공급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
[특징주]LG전자 전기차 부품 생산에 삼아알미늄 등 부품株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0.12.23 14:23:18LG전자(066570)가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부품 조인트벤처(JV) 설립에 나서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부품사들의 주가도 뛰고 있다. 특히 LG그룹의 계열사인 LG화학의 납품업체를 중심으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23일 오후 2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아알미늄(006110)은 상승제한폭(29.55%)까지 오른 1만 1,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TCC스틸(002710)(18.17%), 해성디에스(195870)(8.48%), 삼화콘덴서(001820)(6.51%), S&T모티브(064960)(6.42%) 등이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상승 중이다. 삼아알미늄은 배터리 알루미늄박 과점 업체로 LG화학을 포함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 등 전기차 배터리 3사에 납품 중이다. 이 중 매출의 절반 이상은 LG화학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LG그룹의 전기차 부품 사업 확장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는 상황이다. TCC스틸은 2차전지 원통형 캔 소재를 국내에서 독점 납품하고 있다. 차량용 부품 업체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성디에스는 차량용 부품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제작하며, 삼화콘덴서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주요고객사로 LG전자와 LG이노텍을 보유하고 있다. S&T모티브는 최근 현대트랜시스에 전기로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의 ‘전동식 오일펌프’를 공급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 이날 LG전자는 전기차 부품 사업부문 중 일부인 전기차 부품 및 배터리·배터리팩 부품 관련 사업 분할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지분 49%를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오스트리아 계열사에 처분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약 5,016억 원 규모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은 매출액 기준 글로벌 5~6위에 해당하는 초대형 자동차 부품사로 BMW와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를 고객사로 보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천과 중국의 난징 공장을 통해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전기주행 시스템 등을 생산하게 된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시그널]LG전자, 전기차 부품 분할…'세계 3위' 마그나와 키운다
산업 기업 2020.12.23 14:20:04LG전자(066570)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손을 잡고 전기차 전장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가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물적 분할·신설한다고 23일 공시했다. 모터와 인버터·차량 충전기를 비롯해 구동 시스템 등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 관련 사업 부문이다. 분할 기일은 내년 7월 1일이다. 신설 사업 부문의 최근 연도 매출액은 1,433억원이며 자산과 부채 총계는 각각 6,697억원, 619억원이다.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LG전자가 지분 51%를 확보한다. 마그나는 5,017억원을 주고 49%의 지분을 취득한다. 이번 합작회사(조인트벤처) 설립은 전기차 부품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처분 일자는 7월 9일이다. 캐나다 회사인 마그나는 파워 트레인 분야의 통합 시스템 설계·검증 등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곳이다. 양 사는 고속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차와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
LG전자, 캐나다 마그나와 전기차부품 합작법인 설립
산업 기업 2020.12.23 13:35:21LG전자가 캐나다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마그나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자동차의 전동화 트렌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대량 생산체제를 조기에 갖추고 사업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합작법인을 만들기로 했다. 합작법인의 이름은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 Magna e-Powertrain’(가칭)이다. 모빌리티 기술 회사인 마그나는 지난 1957년에 설립됐으며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 가운데 하나다. 파워트레인 외에 샤시, 내·외장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본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다. LG전자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VS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대상으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 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되는데 마그나가 분할 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금액은 4억5,300만 달러(한화 약 5,016억 원)다. 내년 3월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법인은 7월경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는 대한민국 인천이며 그린사업 일부와 관련된 임직원 1,000여명이 합작법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분할되는 그린사업 일부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는 물론 구동시스템(모터, 인버터, 감속기가 모듈화된 제품) 등이다.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 또 합작법인이 독립적이고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하는 것이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마그나는 풍부한 사업 경험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포함해 파워트레인 분야의 통합 시스템 설계, 검증 등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모터, 인버터 등에 대한 기술력 및 제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친환경차 및 전동화 부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강점이 최상의 시너지를 내며 합작법인의 사업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마그나는 물론 마그나의 고객사로부터 신규 수주를 기대할 수 있게 돼 조기에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앞서 LG전자는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와 재규어 I-PACE 등에 탑재되는 주요 부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마그나 차기 최고경영자(CEO) 스와미 코타기리는 “파워트레인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마그나의 전략을 LG전자와 함께 하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급부상하는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 기회를 가진 전동화 부품 사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며 “합작법인은 LG전자의 뛰어난 제조 기술력과 마그나의 풍부한 경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양사 모두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이자 캐시카우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 VS(Vehicle Components Solutions)사업본부(당시 VC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어 2018년 8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했다. ZKW는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 램프, 레이저 헤드램프와 같은 차세대 광원을 탑재한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공급하고 있다. 생산량 기준 프리미엄 헤드램프 시장 세계 5위권에 있다. LG전자는 2019년 말 VS사업본부 내 차량용 램프 사업을 ZKW로 이관해 통합했다. 합작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LG전자는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ZKW(램프),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나눠 자동차 부품 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모두의 실적은 VS사업본부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에 합산된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
[특징주]전기차 부품 시장 진출에...LG전자 상한가
증권 국내증시 2020.12.23 13:21:20LG전자(066570)가 전기차 부품 조인트벤처(JV) 설립에 나서면서 LG(003550)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사상 최고 폭까지 상승해 거래대금만 12조 원에 달한다. 23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전자우(066575)가 상승제한폭(29.96%)까지 상승한 4만 7,500원에 거래 중이다. LG전자 역시 26.90% 뛰어 오른 11만 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지주사인 LG의 우선주가 22.8%, LG가 20.05% 올랐다. 계열사들 역시 주가가 뛰고 있다. LG이노텍(011070)은 11.89% 급등한 18만 3,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034220)가 10.50% 올랐다. 앞서 블룸버그 등 외신은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10억 달러(약 1조 1,093억 원) 규모의 조인트벤처 설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인트벤처의 지분은 LG전자가 51%, 마그나인터내셔널은 49%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천과 중국의 난징 공장을 통해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전기주행 시스템 등을 생산한다. 특히 마그나인터내셔널은 매출액 기준 글로벌 5~6위에 해당하는 초대형 자동차 부품사로 자율주행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에 오는 2024년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를 계획 중인 애플에 관련 부품을 납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애플은 전기차 출시를 위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협력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특징주]LG전자 '애플카' 수혜주 등극하나...글로벌 부품사와 JV 설립설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0.12.23 11:27:47LG전자(066570)는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 회사 마그나 그룹과의 조인트벤처(JV) 설립 가능성이 보도되며 10%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인트벤처가 설립될 경우 오는 2024년 생산 예정인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에 부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오전 11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63% 급등한 10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LG전자와 마그나의 조인트벤처 설립 예정을 보도했다. 신설 벤처의 지분율은 LG전자가 51%, 마그나가 49%를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액은 10억 달러 수준이다. 마그나는 매출액 기준 글로벌 5~6위에 해당하는 글로벌 최대 자동차 부품사 중 하나다. 마그나는 자율주행기술을 갖추고 있어 애플이 자율주챙 자동차를 생산할 경우 부품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LG전자, 加마그나와 합작 전기차 부품 생산
증권 국내증시 2020.12.23 11:17:54LG전자(066570)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 10억달러(1조1,094억원)를 투입해 전기차 부품을 생산할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합작법인 지분 51%는 LG전자가, 49%는 마그나가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기차 모터와 인버터, 전기주행 시스템 등을 한국의 인천과 중국 난징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LG전자의 이번 투자는 지난 2018년 ZKW그룹에 11억유로를 투입한 이후 두 번째 대규모 자동차 산업 투자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LG전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유럽서 '최고 커넥티드 기술'로 선정
산업 기업 2020.11.25 13:49:39LG전자(066570)는 재규어랜드로버와 공동으로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가 유럽 비영리 자동차 심사단체 오토베스트로부터 최고 커넥티드 기술로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오토베스트는 재규어랜드로버 차량에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올해의 스마트 제품인 ‘스마트베스트 2020’으로 선정했다. 이 시스템은 재규어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등에 탑재됐다. 오토베스트 심사단은 해당 시스템이 한 번에 한가지 연결 작업만을 지원하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서로 다른 두 가지 통신을 동시에 연결하는 듀얼 모뎀 방식을 도입해 연결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 시스템에서는 운전자가 무선으로 차량 소프트웨어(SW)를 업데이트하면서 동시에 음악 스트리밍이나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이 지원하는 기능 가운데 90%가량을 터치 두 번 이내 조작만으로 실행하는 직관적 사용자인터페이스(User Interface)를 적용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블루투스로 운전자와 동승자가 각각 소지한 스마트폰 두 대를 동시에 차량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오토베스트는 유럽 31개국을 대표하는 전문가 31명을 심사단으로 구성해 8개 분야별로 뛰어난 차량과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전기차 시대 新 충전문화, LG전자와 GS칼텍스가 이끈다
산업 기업 2020.11.18 10:28:10LG전자가 GS칼텍스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LG전자는 GS칼텍스가 18일 서울 서초구에 새롭게 문을 연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에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에너지플러스 허브 론칭 행사를 열고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맞춰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한 미래형 주유소의 모습을 소개했다. GS칼텍스 대표이사 허세홍 사장,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일평 사장 등 양사 주요 임원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양사는 기존 주유소에 350킬로와트(kW)급 충전기 1대를 포함해 급속 충전기 총 4대, 태양광 패널, 디지털 사이니지, 전용 관제시스템을 더해 미래형 주유소를 조성했다. 주유, 세차 등 기존 주유소가 제공하던 서비스 외에도 전기차 충전 및 공유 인프라를 갖췄다. LG전자가 선보인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은 ▲충전기 상태 및 실시간 충전 현황 모니터링 ▲충전 결제 자동화 ▲원격 제어 및 진단과 같은 통합 관제가 가능하다. LG전자와 GS칼텍스는 시범 운영을 거쳐 향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재작년 말 CTO 산하에 A&B센터를 신설, 다양한 모빌리티 융복합 서비스 분야에서 선행 개발을 진행하며 관련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박 사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다양한 산업 분야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를 축적?활용하며 미래 기술과 신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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