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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韓기업, 혁신상 4분의 1 휩쓸었다
산업 기업 2021.01.13 07:34:4211일(미국 현지 시간)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서 한국 기업이 100여 개의 혁신상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집계에 따르면 CES 2021에 참석한 2,000여 개 기업 중 386개 사가 혁신상을 수상했고 이중 100여 개의 한국 기업이 포함됐다. 전체 상의 26%를 한국 기업이 차지한 것이다. CES 혁신상은 약 50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그해 8개 부문에 출품된 제품 중 최고 혁신 제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삼성전자가 44개, LG전자가 24개의 상을 수상했고 네이버와 아모레퍼시픽·코웨이·SK매직 등과 중소기업·스타트업을 포함해 32개 사가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TV와 모바일 부문에서 각각 최고 혁신상 2개를 받으면서 TV 부문에서는 10년 연속 최고 혁신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삼성전자는 TV(16개)·오디오(3개)·모니터(1개)·생활가전(9개)·모바일(11개)·반도체(4개) 등 총 44개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심사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24개의 CES 혁신상에 선정됐다. 48형 올레드 TV와 음성만으로 냉장고 문이 열리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각각 게이밍 부문과 생활가전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속 가능성과 에코디자인, 스마트에너지 등 3개 부문에서 5개의 혁신상을 받은 LG 올레드 TV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9년 연속 ‘혁신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CES 2021] 소노모터스, '자동차 스스로 충전' 태양열 전기차 '시온' 선보여
산업 기업 2021.01.13 07:06:02독일 전기 모빌리티 스타트업 소노 모터스(Sono Motors)는 태양광 전기차 ‘더 시온’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1’의 스포트라이트 세션에서 1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독점 보유한 태양열 처리 기술을 통해 만든 ‘셀프 충전’ 태양열 전기차(EV)다. 스스로 충전도 가능하지만 다른 전기차처럼 충전소에서도 전력을 보충할 수 있다. 2016년 설립된 소노 모터스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이 친환경 태양광 전기차를 개발했다. 시온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최저 2만5,500유로(약 3,400만원)의 ‘대중형 모델’을 지향한다. 마티외 보드리트 소노 모터스 통합 책임자는 “소노 모터스는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통합 태양 전지판의 독점 기술을 보유했다”며 “대중적인 태양열 전기차 생산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린 한 소노 모터스 공동 설립자는 “모두를 위한 최초 태양 전기차는 비전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노 모터스는 현재까지 1만2,600건 이상의 선불 예약 주문을 받았고, 첫 번째 모델은 2022년 4·4분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에너지 매체 사우어에너지에 따르면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자동차 업계 인력들이 소노 모터스로 모였다. 2016년 설립 이후 BMW, 닛산, 크라이슬러, 메르세데츠-벤츠 등 기존 자동차 회사 출신 직원들이 100여 명 소노 모터스에 합류했다.젊은 엔지니어 등과 업계 베테랑 등 100여명 직원이 모였다./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
[CES 2021] 파란 슈트 입고…리사 수 AMD CEO, 인텔 '공개 저격'
산업 기업 2021.01.13 07:04:49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1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인텔을 저격했다. 12일(미국 현지 시간) 기조연설자로 나선 수 CEO는 인텔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슈트 차림으로 나타나 시선을 끌었다.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는 주로 AMD를 상징하는 빨간 색 또는 어두운 색상 옷을 입었다. 수 CEO는 자사 신제품과 인텔의 성능을 비교한 수치를 제시했다. 그는 라이젠 5000 시리즈에 대해 “라이젠 7 5800U가 인텔 코어 i7-1185G7보다 PC 마크 생산성은 18%, 어도비 프리미어 비디오 인코딩은 44%, PC마크 앱은 7%, 블랜더 3D 레이 트레이싱은 39% 높다”고 강조했다. 게이밍용 HX 모바일 프로세서도 새로 공개했다. 젠3 아키텍처 기반, 오버클록, 고내열성이 강조된 제품으로 AMD는 라이젠9 5900HX, 5980HX 두 가지 모델로 공개했다. 이 제품 역시 비교군인 인텔 Core i9-10980HK와 비교해 앞선 벤치마크 수치가 공개됐다. 그래픽카드 라데온 RX6000 시리즈와 RDNA2 아키텍처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도 언급됐다. 수 CEO는 올해 상반기 RDNA2 기반의 CPU가 담긴 게이밍 노트북을 협력사와 함께 출시하고 새로운 데스크톱용 그래픽카드도 상반기 내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개한 라인업은 서버용 CPU 에픽(EPYC)이었다. 젠3 에픽 프로세서 ‘밀란’의 동작 성능을 공개했다. 그는 “32코어의 밀란 프로세서가 인텔 제온 골드 6258R 프로세서와 비교해 68% 빠르다”고 강조했다. 수 CEO는 AMD와 협력하는 고객사도 소개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와 HP·루카스필름·레노버의 고위 관계자들이 나와 AMD와의 협업 방식에 대해 밝혔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CES 2021] 아우디, '아이언 맨 차량' e-트론 GT 컨셉트 발표
산업 기업 2021.01.13 06:54:25아우디가 13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1’에서 차세대 순수 전기차 e-트론 GT 컨셉트를 공개했다. e-트론 GT 컨셉트는 포르쉐 스포츠카 타이칸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e-트론 GT 시제품은 지난 2018년 공개된 바 있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아이언맨으로 나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가 타고 나와 관심을 모았다. e-트론 GT 컨셉트는 RS 브랜드의 첫 전기차로, 아우디가 자랑하는 콰트로 4륜 구동 방식을 적용한 4도어 쿠페 세단이다. 오버부스트 모드가 활성화된 경우 시스템 출력 640마력을 낼 수 있는 고성능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전면부는 이전보다 수평적인 멀티피스 아키텍처와 분리된 3D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다. 아우디 레이저 조명이 있는 매트릭스 디자인의 LED 헤드라이트는 정지 상태에서도 아우디 역동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e-트론 GT 컨셉트의 모든 외부 구성 요소는 공기 역학을 최적화하도록 제작됐다. 5개의 트윈 스포크가 있는 휠은 공기 저항을 줄이고, 알루미늄과 강철, 탄소섬유 등 경량화 소재가 활용됐다./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
[CES 2021] 메리 바라 GM 회장 "사고, 혼잡, 탄소배출 없는 3제로 구현"
산업 기업 2021.01.13 06:44:45제너럴모터스(GM)가 13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1’ 기조 연설을 통해 미래 전기차 전략을 발표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교통사고와 탄소배출, 교통혼잡이 없는 ‘3 Zero’를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내세웠다. 바라 회장은 교통혼잡과 사고를 줄이는 기반으로 전기차 전환을 강조했다. GM은 전동화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 및 자율주행차에 270억달러(약 29조6,730억원)를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 30여 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 카이 GM 연구그룹 매니저가 등장해 GM 전기차의 뼈대가 되는 얼티엄 플랫폼을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를 통해 만든 고효율 전기차 플랫폼이다. 카이 매니저는 “얼티엄 플랫폼은 에너지 용량을 60% 늘렸다”며 “셀 사이의 공간을 줄여 더 높은 밀도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트래비스 헤스터 최고 전기차 책임자(CEVO)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소개했다. GM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기차 4종을 공개했다. 쉐보레 볼트 EUV, 허머 EV, 캐딜락 리릭과 셀레스틱 등 4종이다. 먼저 허머 EV는 GMC가 허머 인수 후 선보이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다. 최고 1,000마력, 최대 약 1,580㎏·m의 엄청난 힘을 내는 전기차다. 과거 군용차였던 허머의 DNA를 전기차 버전에서도 이어간다. 여기에 최대 350㎾ 고속 충전시스템이 적용된 800V급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63㎞를 달린다. 이날 GM은 보스와 협업해 개발한 음향 보강 기술도 소개했다. 차의 성능 및 주행상황에 맞는 주행 사운드를 운전자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마치 게임이나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기분을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캐딜락 리릭은 전기차의 고급화를 겨냥했다. 인포테인먼트를 위한 33인치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0억 개의 색상이 구현되는 첨단 디스플레이로, 기존 자동차 업계에서 사용하던 것보다 64배에 달하는 구현 능력을 보유했다. 셀레스틱은 천체를 의미하는 차명에 걸맞게 독특한 ‘스마트 글래스 루프’를 적용했다. 차 지붕을 투명한 유리로 만들고, 전기신호에 따라 투명도를 10단계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차 안에서 밤하늘 별빛을 감상할 수 있다. 차 필러에도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점도 눈에 띈다. GM은 자사의 첫 개인 비행 모빌리티 VTOL도 선보였다. 건물 옥상의 헬리콥터존이나 지붕에서 이착륙해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전동 모터의 출력은 90kwh다./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
[CES 2021] LG롤러블 폰, 이르면 3월 200만원대에 출시 가능성 높아
산업 기업 2021.01.13 06:36:05LG전자(066570) 롤러블폰이 11일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출시 일정과 세부 사양, 가격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르면 3월 200만원 후반대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날 CES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롤러블폰 ‘LG 롤러블’ 모습을 처음 선보였다. 정확한 구동 방식이나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바 형태의 일반 스마트폰이 펼쳐져 태블릿 PC처럼 넓게 확장되는 모습, 펼쳐진 화면이 말려 들어가는 모습 등 구동 모습이 시연됐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이번 CES 행사를 통해 롤러블폰을 티징하고, 브랜드명을 ‘LG 롤러블’로 확정한 만큼 이르면 오는 3월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기술을 채택한 만큼 가격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239만8,000원)보다 더 비싼 200만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개 및 출시 시기와 가격 책정 등은 전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LG 롤러블은 기본 6.8인치 화면에서 펼치면 최대 7.4인치까지 늘어난다. 퀄컴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 16GB 램, 4,2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LG 롤러블은 폴더블폰에서 볼 수 있는 어색한 디스플레이 주름을 피할 수 있다”면서 “오포, TCL 등도 롤러블폰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지만,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 적이 없기 때문에 LG 롤러블은 세계 최초 롤러블폰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롤러블폰의 흥행으로 스마트폰 사업 실적 부활을 꿈꾸고 있다. LG전자는 작년에도 스마트폰 사업에서 약 8,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작년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CES 2021] ‘강아지 감정 알려드려요’ 관람객 사로잡은 이색 韓 기술들
산업 기업 2021.01.13 06:28:17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1에서 국내 기업들이 이색 기술들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펫테크(Pet tech, 반려동물 관련 기술) 벤처기업 ‘너울정보’는 올해 반려견 음성을 분석해 감정을 해석하는 인공지능(AI) 디바이스 ‘펫펄스’를 선보였다. 펫펄스는 반려견이 내는 소리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행복·슬픔·불안·분노·안정 등 5가지 감정으로 해석해 준다. 너울정보는 견종별, 크기별로 약 3년간 1만여 건의 음성을 수집해 데이터화 했고 서울대 연구소와 인공지능 딥러닝을 통해 음성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너울정보 측은 현재 80% 이상의 정확도를 확보했으며 향후 데이터가 쌓이면 정확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페어’(Ampere)는 샤워기와 연결해 수력 발전하는 신개념 ‘샤워 스피커’를 선보였다. 샤워기의 수압으로 발전기가 돌아가 저절로 충전되는 원리다. 방수기능이 있어 욕실에서 씻으면서 블루투스로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CES 20201’ 혁신상을 받았다. K팝 댄스를 온라인으로 가르쳐주는 스타트업도 소개됐다. ‘카운터컬쳐컴퍼니’는 한국의 연예기획사 연습생이 실제로 이수하는 커리큘럼을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 정상급 K팝 스타를 지도한 전문가들이 춤과 노래·피트니스·화장·한국어 등을 알려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 외에도 정보통신(IT) 기기와 연동돼 신체 변화를 측정해주는 성인용품 ‘스마트 바이브레이터’(Lionness), 독거노인의 고립감을 해소해주고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돌봄 로봇(CareClever), 이어폰을 닮은 보청기(Olive Union) 등 각양각색의 제품들이 전시됐다. 이밖에 원격 의료기기나 공기 정화 전자 마스크, 확진자 발생량 예측 시스템 등 코로나19 관련 기술과 서비스들도 함께 소개됐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CES 2021] 박일평 LG전자 CTO “뉴노멀 시대, 경계 넘는 혁신 필요해”
산업 기업 2021.01.13 06:12:17“전례없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 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분야 간 경계를 넘는 플랫폼 경쟁력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박일평 LG전자(066570)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은 13일 오전 12시 15분(한국 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온라인을 통해 ‘함께 만드는 혁신(ONwards, Together)’을 주제로 ‘LG 미래기술대담(LG Future Talk)’을 진행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미국소비자기술협회) CEO 게리 샤피로를 비롯해 스마트 밀키트(Meal Kit) 기업 토발라 CEO 데이비드 래비, 인공지능 스타트업 엘레멘트 AI CEO 장 프랑스와 가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 CEO 드미트리 로스치닌 등이 패널로 참석해 박 사장과 함께 미래 기술과 비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 사장은 최근 LG전자가 개발한 ▲배송로봇, UV-C(Ultraviolet-C) 램프를 이용한 살균봇 등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 ▲LG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스마트 열화상 카메라 기술 등을 소개했다. 박 사장은 “LG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신속하게 활용해 팬데믹(Pandemic·대유행)에 대응했다”며 “팬데믹을 겪으면서 경험한 일상의 변화에서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려면 실질적인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속도로 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와도 손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협력하는 혁신을 강조했다. 또 박 사장과 게리 샤피로 CTA CEO는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오픈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LG 이노베이션 카운실(LG Innovation Council)’을 좋은 사례로 꼽았다. LG전자는 현재 오픈 이노베이션 관점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통해 미래 기술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LG 이노베이션 카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카운실은 박 사장이 의장을 맡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모빌리티 등 각 분야 전문가 12명이 참여한다. 게리 샤피로는 “현재 인공지능, 5G,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면서 교통, 운송, 농업, 의료, 식품 등 각종 분야에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가치사슬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어 어떤 회사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전관리 앱 ‘LG 씽큐’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LG 씽큐’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스마트 밀키트 업체인 토발라와 협업함으로써 생태계가 더욱 확장됐다. 이를 통해 고객이 밀키트 포장에 적힌 바코드를 LG 씽큐 앱으로 스캔하면 오븐은 알아서 최적의 조리 코스를 설정한다. 예열, 조리 온도와 시간 설정 등이 따로 필요치 않아 편리하다. LG 씽큐 앱에선 토발라의 밀키트도 구입할 수 있다. 데이비드 래비 토발라 CEO는 “LG 씽큐 앱은 제품 구매부터 가전제품 제어까지 폭넓은 고객 경험을 제시하는 유용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안에 식품 업체인 네슬레(Nestle), 크래프트 하인츠(Kraft Heinz)와도 손잡을 계획”이라며 “가전제품의 이동 및 설치, 리모델링과 같은 홈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홈어드바이저(HomeAdvisor)와도 협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LG전자는 인공지능 발전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인공지능 경험 익스체인지(AIX Exchange)’를 이날 행사에서 공개했다. 이는 인공지능, 로봇 공학, 소비자 권리, 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만든 인터렉티브 콘텐츠 형식의 보고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인공지능의 미래와 인공지능 발전 단계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CES 2020에서 캐나다 인공지능 솔루션업체인 엘레멘트 AI(Element AI)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발표한 바 있다. 인공지능 발전 단계는 ▲1단계 효율화(Efficiency) ▲2단계 개인화(Personalization) ▲3단계 추론(Reasoning) ▲4단계 탐구(Exploration) 등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장 프랑스와 가녜 엘레멘트 AI CEO는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직접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연구하며 제품과 서비스에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반영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개인화(2단계)와 추론(3단계) 단계의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는 비전팩(VISION PACK)도 소개했다. 박 사장은 “비전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를 판단하는 시각지능을 제품에 넣어 사용자와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며 “냉장고에 비전팩을 적용하면 고객들은 집 밖에서 냉장고 안을 확인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냉장고 안의 재료와 사용자의 기호에 맞춰 레시피를 추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웹 OS 오토(webOS Auto) 플랫폼 기반의 모빌리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Luxoft)와 설립한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알루토(Alluto)’도 오는 27일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루토는 웹 OS 오토 플랫폼을 기반으로 헤드유닛(Head Unit),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시스템(RSE, Rear-Seat Entertainment system) 등을 포함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인다. 양사는 LG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룩소프트의 글로벌 영업채널 등 각 사의 강점이 시너지를 내면 웹 OS 오토 플랫폼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미트리 로스치닌 룩소프트 CEO는 “웹 OS 오토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자동차 안에서 누리는 경험을 극대화한다”며 “알루토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LG전자의 스마트 캐빈 콘셉트는 차량 천장이나 창문에 설치한 디스플레이를 웹 OS 오토로 구동시켜 차량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차량 안에서 누리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만들며 뉴노멀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CES 2021]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성큼’…미래차 기술 대거 쏟아져
산업 기업 2021.01.13 06:00:00이번에 미국에서 지난 11일부터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서 완성차 업체와 거대 IT 기업들이 자율주행,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미래차에 적용될 다양한 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배라 GM CEO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CES 2021 개막 기조연설에서 ‘전기차 양산 체제 도입’에 대한 내용과 GM 관련 주요 사항을 소개했다. 배라 CEO는 GM이 꿈꾸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과 전기차 업체로의 전환에 대한 비전도 공개했다. GM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에브리바디 인(Everybody In)’을 시작했다. 전동화 차량의 보급을 통해 교통사고 제로, 탄소 배출 제로, 교통 체증 제로가 가능한 세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비전을 담은 캠페인이다. 완성차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CES에 참여한 제너럴모터스(GM)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약 29조 6,892억 원)를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 30여 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1일 인공지능(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을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공개했다. AI를 기반으로 운전자별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MBUX 하이퍼스크린은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 EQS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BMW는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iX에 탑재될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운영 체제 ‘BMW iDrive’를 공개했다. iDrive는 차량에 탑재된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분석해 더욱 높은 수준의 자동 주행과 주차 기능을 지원한다. 아우디도 미래 전기차 전략을 소개하는 세션에서 고성능 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 GT를 선보일 예정이다. 거대 테크 기업들은 자율주행 기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는 인간보다 1,000배 이상 안전하게 운전하는 자율주행차를 올 초 미국(디트로이트·뉴욕), 일본(도쿄), 중국(상하이), 프랑스(파리) 등 4개국 주요 도시에서 시범 주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모빌아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차량 약 100만 대에 탑재, 자동화된 맵핑으로 자율주행차의 시범 주행 지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이 접근 방식은 기술과 비즈니스 관점의 확장성 문제를 모두 해결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에 기술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는 AI와 연결성을 결합한 ‘AIoT’를 핵심 기술 솔루션으로 선정하고 우주 항공 산업의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보쉬는 지난해 CES에서 국제우주정거장을 위한 AI 센서 시스템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달 탐사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크 맨수에티 보쉬 북미법인 사장은 “올해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기지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스트로봇·와이보틱·워싱턴대와 소형 탐사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CES 혁신상을 받은 투명 트레일러와 첨단 레이더 센서 540(ARS 540), 액추에이티드 사운드를 선보였다. 투명 트레일러 기술은 콘티넨탈의 ‘서라운드 뷰’ 시스템에 기반해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는 것이다. ARS 540은 양산 가능한 최초의 4D 영상 레이더로 부분 및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모두 지원한다. 삼성전자 전장 부품 사업 자회사인 하만인터내셔널은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차량 편의 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자 기기로 구성한 ‘디지털 콕핏’을 선보였고 CES에 처음 참가해 혁신상을 받은 만도(204320)는 핸들과 바퀴의 물리적인 연결을 없앤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 기술’을 비롯해 전기신호로 차량을 제어하는 기술 등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을 공개했다. 가전 업체 파나소닉은 카메라·사운드·증강현실(AR) 등 기술을 망라해 자동차를 안전과 편리함을 모두 충족하는 ‘제2의 집’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파나소닉은 또 전기차 배터리 1위를 탈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이클 모스코비츠 파나소닉 CEO는 “테슬라의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네바다 기가 팩토리에 최근 14번째 라인을 증설하는 등 생산량을 10% 늘렸다”며 “테슬라와 함께 배터리 양산에 성공해 세계에서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삼성, 모바일 AP ‘엑시노스 2100’ 출시…갤럭시S21에 탑재
산업 기업 2021.01.12 23:00:00삼성전자(005930)가 이전 모델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각각 30%, 40% 향상시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100’을 12일 출시했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다. 엑시노스 2100은 삼성전자가 14일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에 탑재된다. 엑시노스 2100은 삼성전자가 절치부심하며 만든 모바일 AP다. 전작인 엑시노스 990은 미국 퀄컴의 AP인 스냅드래곤 865보다 성능이 떨어져 갤럭시S20 국내 판매 모델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된 엑시노스 2100에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엑시노스 2100에 최첨단 극자외선(EUV) 공정, 최신 설계 기술을 적용해 이전 모델보다 강력한 성능과 함께 한 단계 향상된 인공지능(AI) 기능까지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엑시노스 2100은 삼성전자의 5나노 EUV 공정으로 생산된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모바일 AP 최초로 5세대(5G) 모뎀 통합칩으로 만들어졌다. 하나의 칩으로 5G 네트워크까지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부품이 차지하는 면적을 줄여 스마트폰의 설계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CPU 대신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의 표준 코어를 채택해 멀티코어 성능이 이전 모델에 비해 30% 이상 향상됐다. GPU는 ARM의 최신 ‘말리-G78’을 써 그래픽 성능이 전작보다 40% 이상 개선됐다. 엑시노스 2100은 AI 기능을 강화해 초당 26조 번 이상의 AI 연산을 할 수 있다. 최대 2억 화소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처리장치(ISP)를 갖췄다. 전력 사용량도 최소화했다. 소비전력이 7나노 대비 최대 20% 개선된 5나노 EUV 공정으로 생산되는 엑시노스 2100은 AI 연산에 소모되는 전력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출시가 임박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1에는 지역별로 엑시노스 21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88이 병행 탑재된다. 국내와 유럽 등에서 출시되는 모델은 엑시노스 2100을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
[CES 2021] "AI가 물관리"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첫선
산업 기업 2021.01.12 17:53:18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국제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1에서 ‘비스포크 정수기’를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가정용 정수기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4분기 안에 해당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12일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싱크대 밑에 설치하는 ‘직수형 언더싱크 정수기’로 설계했다.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도 선택할 수 있다. 냉수 기능이 필요 없을 경우 정수 모듈만 구입해 사용하고 추후 냉온수 모듈을 추가할 수 있다. 색상은 네이비·실버·그린·골드·화이트·블랙 등 총 여섯 가지로 출시된다. 물이 나오는 곳도 음수용으로 사용하는 메인 수도꼭지, 120도 회전 가능해 요리할 때 사용하기 좋은 서브 수도꼭지 두 가지로 나눠 사용 가능하다. 4단계 필터 시스템을 갖춰 총 65개 항목에서 미국 위생 안전기관인 NSF로부터 인증도 받았다. 정수량은 최대 2,500ℓ로 하루에 6.8ℓ를 사용할 경우 4인 가족이 1년간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렌털 케어와 같은 대면 서비스를 꺼리는 소비자가 직접 정수기를 관리할 수 있게 ‘오토 스마트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3일에 한 번씩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자동 살균하고 4시간 동안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고인 물을 자동으로 배출한다. 인공지능(AI)이 소비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서 사용 빈도가 적은 시간대에 이러한 기능들을 수행한다. AI는 물 사용량 데이터를 파악하고 필터 사용량이 95%에 도달하면 필터 교체 주기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려준다. 스마트 사용자 환경를 적용해 10㎖ 단위로 출수량을 조정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가까이 다가오면 ‘웰컴 라이팅’이 켜지고 물 온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진다. 김선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프로는 “국내 정수기 시장 규모가 약 3조 원에 이르며 정수기가 필수 가전이 됐다”며 “비스포크 정수기는 소비자 상황·취향에 세세하게 맞추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CES 2021] AI 만난 車…운전자 패턴 학습해 자율주행
산업 기업 2021.01.12 17:52:19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빅테크 기업들이 11일(미국 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서 자율주행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차세대 MBUX 하이퍼스크린을 발표했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AI)으로 탑승자의 행동이나 주변 상황을 감지해 다음 행동을 제시한다. 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는 올해 초부터 미국·일본·중국·프랑스에서 시험용 자율주행차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한 약 100만 대의 차량이 매일 800만 ㎞ 이상의 지도를 생성한 결과 세계 각국에서 시범 자율주행 지역을 확장하는 진전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세계 1위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는 AI와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사물지능(AIoT)’을 강조하고 나섰다. 보쉬는 공기 중 에어로졸 농도를 알려주는 AI 센서, 손가락 스캐닝을 통해 빈혈을 감지하는 휴대용 헤모글로빈 모니터를 이번 CES 2021에서 선보였다. 마그나와 합작사를 설립한 LG전자의 권봉석 사장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합작법인을 통해 전기차 및 커넥티드 카 분야에서 세계 최고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
[CES2021] "극강 화질" LG 모니터 3종 출격
산업 기업 2021.01.12 17:50:46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서 모니터 신제품 3종을 잇따라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12일 LG(003550)전자에 따르면 이날 CES 2021에서 공개된 모니터 신제품은 고사양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와 멀티 태스킹에 최적화된 ‘LG 울트라와이드’, 영상 제작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다. ‘모니터 3총사’ 가운데 대중적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은 CES 2021 혁신상 수상 제품을 품은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모델명 27GP950·32GP850·34GP950G)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서 고화질과 고주사율을 내세우고 있다. 레이싱 게임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게임에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는 이 모니터는 32형 제품에는 초당 165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165㎐, 27형·34형 제품에는 초당 144장 화면을 보여주는 144㎐를 지원해 화면이 빠르게 바뀌어도 뭉개지지 않는다. 또한 엔비디아 지싱크를 지원해 화면 끊김도 최소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콕’하며 게임을 즐기는 수요가 급증한 탓에 LG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판매량을 뛰어넘었을 정도로 호조를 보였다. 아울러 LG전자는 재택근무족을 위한 LG 울트라와이드(모델명 40WP95C), 영상 제작 전문가를 위한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모델명 32EP950)도 함께 공개했다. 울트라와이드는 21대 9 곡면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는 트루 10비트를 지원해 10억여 가지의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고성능·고화질 신제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지속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CES 2021]배라 GM CEO "전기차 대중화로 탄소제로 실현할 것"
산업 기업 2021.01.12 17:36:22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 최고경영자(CEO) 중 유일하게 ‘CES 2021’의 기조연설자로 선 메리 배라(사진) 미국 제너럴모터스(GM) CEO는 미래 모빌리티 발전을 위한 GM의 전략과 친환경차 청사진을 밝혔다. 12일 GM에 따르면 배라 CEO는 이날(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CES 2021 개막 기조연설에서 ‘전기차 양산 체제 도입’에 대한 내용과 GM 관련 주요 사항을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GM이 이번 CES를 통해 전기차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GM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의 40% 정도로 늘리고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270억 달러(약 30조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조연설에서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GM 내 다양한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이 발표됐다. 배라 CEO는 GM이 꿈꾸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과 전기차 업체로의 전환에 대한 비전도 공개했다. GM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 ‘에브리바디 인(Everybody In)’을 시작했다. 전동화 차량의 보급을 통해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es), 탄소 배출 제로(Zero Emissions), 교통 체증 제로(Zero Congestion)가 가능한 세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비전을 담은 캠페인이다. 배라 CEO는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GM이 제조와 판매 모두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전기차 분야에서도 테슬라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고는 했다./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CES 2021] 손잡은 LG·마그나 "파워트레인에 발자취 남길것"
산업 기업 2021.01.12 17:35:31권봉석 LG전자(066570) 사장이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마그나)의 프레스 콘퍼런스에 깜짝 등장해 전기차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1일(현지 시간) 권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1에서 공개한 마그나의 프레스 콘퍼런스 영상에서 “우리의 목표는 산업계의 선도적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공급사 가운데 한 곳이 되는 것”이라며 합작 법인 ‘LG(003550) 마그나 e파워트레인’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어 “빠르게 변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마그나와 같은 선도적인 회사와의 파트너십이 성공의 열쇠라고 믿는다”며 “LG의 기술 역량과 마그나의 오랜 사업 경험이 합작 법인의 시너지를 창출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산업에 큰 발자취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도 “완성차 업체에 진정한 혁신 파트너가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합작 투자를 통해 LG의 자동차 부품 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으며 이것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춘 성장 기회”라고 평가했다. 앞서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 VS사업본부(당시 VC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9년째인 올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그나도 합작 법인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완성차 업체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며 LG와의 파트너십(합작 법인)은 그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언급했다. 코타기리 CEO는 또한 마그나가 보유한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제조 역량에 인버터·모터 기술이 뛰어난 LG전자의 역량이 더해져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G전자는 합작 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자동차 부품 사업을 3개의 축으로 재구성한다. 3개 축은 디지털 콕핏 등을 포함해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VS사업본부, 차량용 헤드램프에 초점을 맞춘 ZKW, 파워트레인에 힘을 쏟는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이다. /이수민·전희윤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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