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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롤러블 폰에서 깜짝 등장…'혁신지속' 약속한 LG전자
산업 기업 2021.01.11 23:05:08“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권봉석 LG전자(066570) 사장은 11일(현지 시간) 오전 8시부터 진행된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를 시작하며 이렇게 운을 뗐다.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편리와 재미는 물론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겠다”는 다짐도 함께였다. 권 사장은 “우리의 삶은 소중하기 때문에, 일상은 계속돼야 한다(Life is On, because life is Good)”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집 거실과 서재를 무대로 프레스 콘퍼런스의 무대로 사람들을 초대했다. 이날 CES2021 프레스 콘퍼런스는 LG(003550)전자를 비롯한 각 기업이 사전 제작한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형 무대에 연사가 올라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발언하는 예년과 달리 여러 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시각적 효과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었다. 올해 CES 2021에서 LG전자는 일과 배움, 여가 모두 이뤄지는 핵심적 공간인 ‘집’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과 기술에 방점을 찍었다. 앞서 LG전자는 CES에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2019년)’과 ‘어디서든 내 집처럼(2020년)’을 키워드로 제시하고 글로벌 가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이날은 김진홍 글로벌 마케팅센터장(전무)을 시작으로 페기 앙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사무엘 장 북미 이노베이션센터 상무 등 각 분야의 전문가 7명이 차례로 제품과 기술 소개를 맡았다. 스윽 화면이 커졌다 작아지는 롤러블 폰에서 깜짝 등장한 김진홍 전무가 콘퍼런스 첫 연사 미국 마케팅·영업 핵심인사들 대거 등장해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꿈꾼다” 약속 LG전자의 전략 신제품 롤러블 폰 화면 속에서 첫 등장한 김 전무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혁신 제품과 서비스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영감에서 시작됐다”며 코로나19 시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했다. 프레스 콘퍼런스 첫 부분과 마지막 부분을 장식한 롤러블 폰은 아주 잠깐 등장했지만, 유튜브 등으로 콘퍼런스를 시청하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 전무 다음으로는 페기 앙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이 등장해 코로나19로 더욱 중요해진 ‘새로운 집’의 개념을 정의했다.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LG전자는 우리가 숨 쉬는 공기부터 피부가 닿는 표면, 입는 옷, 먹는 음식 등 모든 것을 관리해주는 LG전자의 가전을 소개했다. 페기 앙에 이어 연사로 나선 브랜딧 바너 미국 H&A 부사장은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를 대표하는 ‘LG 퓨리케어’ 라인업을 비롯해, 트루스팀 기술이 적용된 ‘LG 트윈워시타워’, 자외선(UV) 살균 기능이 포함된 ‘LG오브제 인스타뷰 냉장고’, 기기 충전과 먼지통 비움, 보관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거치대가 적용된 무선 청소기 ‘LG 코드제로 A9’ 등도 소개했다. 그 다음 연사로 등장한 팀 알레시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은 지난 2013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선보인 이후 기술적 진보를 거듭한 결과 올해는 소자 성능을 높여 기존 대비 20% 발광 효율을 끌어올린 OLED EVO(에보)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1위”라고 강조하며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다양한 기능도 함께 소개했다. 스마트폰을 리모콘에 접촉하면 간편하게 콘텐츠를 옮길 수 있는 기능이나 넷플릭스·디즈니 등 콘텐츠 플랫폼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버튼을 별도로 만들어 뒀다는 점 등이 언급됐다. 게이머들이 압도된 8K 화질의 게이밍 모니터나 미니 LED를 활용한 QNED TV도 잠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프레스 콘퍼런스 후반에는 가상인간 ‘래아(來兒)’가 연사로 나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상반기 존재를 드러낸 래아는 이날 처음으로 목소리를 공개했으며 수개월간의 음성 작업으로 완성된 목소리를 통해 호텔이나 피트니스 센터 등 상업 공간을 자동으로 살균해주는 ‘LG 클로이 살균봇’을 비롯해 자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한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 휴대성을 극대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2021년형 LG그램’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CES 2021]AI 트레이너에 로봇이 집안일…삼성 "보다 나은 일상으로"
산업 기업 2021.01.11 23:0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비대면 시대로의 전환 등 새로운 일상과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일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은 11일(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승 사장은 특히 “삼성전자가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을 통해 보다 나은 일상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승 사장의 말처럼 이날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의 초점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를 맞아 점점 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집’을 중심으로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까지 고려하는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데 맞춰졌다. 또 보다 편리한 일상을 뒷받침하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서비스도 대거 공개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고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개인 맞춤형 가전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승 사장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패널 소재와 색상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올봄 세계 최대 북미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TV의 경우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어 주는 ‘더 프레임’, 초대형 홈 시네마를 구현하는 ‘더 프리미어’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최상위 프리미엄 TV로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 110형 제품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마이크로 LED TV 110형은 올 3월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집에서의 보다 편리한 일상을 위해 AI·IoT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서비스도 선보였다. AI에 기반한 ‘스마트싱스 쿠킹’과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가 대표적이다. 스마트싱스 쿠킹은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식재료 구매부터 조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인의 성향에 맞춰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올 1·4분기 한국과 미국에 먼저 도입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개인의 식습관을 감안한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하고 필요한 식재료를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스크린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는 스트레칭, 근력 운동, 요가, 명상 등 다양한 종류의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을 통해 TV에 연결된 USB 카메라로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비춰 보며 자세의 정확도, 동작 횟수, 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승 사장은 “진화된 AI 기술이 이미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일상을 돕는 다양한 로봇도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로봇 청소기 ‘제트봇 AI’를 처음 공개했다. 제트봇 AI는 진화된 사물 인식 기술이 적용돼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며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한다. AI 기술과 라이다 센서, 3D 센서를 활용해 작은 장애물도 판별해 깨지기 쉬운 물건이나 전선, 반려동물의 배변 등을 피해서 청소할 수 있다.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로봇 ‘삼성봇 핸디’도 이날 처음 공개했다. ‘삼성봇 핸디’는 스스로 물체의 위치나 형태 등을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으며 식사 전 테이블 세팅과 식사 후 식기 정리 등 다양한 집안일을 돕는 미래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다. 승 사장은 “로봇은 AI 기반의 개인화된 서비스의 정점”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된 결합을 통해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스마트싱스 펫’도 눈길을 끌었다. 이 서비스는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맞춤형 음악 콘텐츠를 재생하거나 에어컨·공기청정기 등을 원격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트봇 AI와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는 상반기 한국·미국에 먼저 도입될 예정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
[CES] 삼성·LG, 코로나 시대 '새로운 일상'을 펼치다
산업 기업 2021.01.11 23:00:00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이 11일(미국 현지 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레스 콘퍼런스로 막을 올렸다. 올해 CE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54년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렸다.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코로나19로 더욱 중요해진 ‘집’과 ‘뉴노멀(새로운 일상)’을 화두로 들고 나왔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집이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업무는 물론 문화·레저 등까지 즐기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인텔의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한 로봇 청소기 ‘삼성 제트봇 AI’와 미래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를 처음 공개했다. 또 AI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 ‘스마트싱스 쿠킹’과 스마트TV용 ‘삼성 헬스’도 선보였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은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일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콘퍼런스에서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날 화면 크기를 마음대로 늘리고 줄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롤러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LG전자가 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 인간 ‘김래아’가 연설자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CES 2021’은 오는 14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이재용·이수민기자 jylee@@sedaily.com -
[속보]LG전자, CES서 '상소문폰' 첫 공개…'LG 롤러블' 명칭 확정
산업 기업 2021.01.11 22:10:00LG전자(066570)의 ‘롤러블(말 수 있는)’ 스마트폰이 구동되는 영상이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11일(미국 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LG전자는 롤러블폰의 명칭을 ‘LG 롤러블(LG Rollable)’로 확정하고 실제 구동 모습이 담긴 영상을 티저 형태로 공개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권봉석 LG전자 사장의 시연으로 LG 롤러블이 펼쳐지고 말려 들어가는 장면이 메인 영상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LG 롤러블 스마트폰으로 CES 콘퍼런스를 시청한다는 콘셉트다. 두루마리처럼 화면 크기를 늘리고 줄일 수 있는 LG 롤러블이 사진이 아닌 영상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롤러블은 펼치지 않았을 때 화면 크기가 6.8인치(대각선 길이)에서 펼치면 최대 7.4인치까지 커진다. 화면비는 6.8인치 때 1,080×2,428(픽셀), 7.4인치 때 1,600×2,428(픽셀)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리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화면이 펼쳐지는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LG 롤러블은 제품의 사양을 낮춰 가격을 떨어뜨리는 다운그레이드 대신 최고 수준의 스펙을 갖추는 프리미엄 전략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의 신규 플래그십 AP인 스냅드래곤 888을 채택한다. 스냅드래곤 888은 퀄컴 플랫폼 중 최초로 5㎚ 공정 기술을 적용, 25% 증가한 중앙처리장치(CPU) 성능과 20% 개선된 전력 소모량을 자랑한다. 여기에 더해 16GB 대용량 메모리와 4,200㎃h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의 경우 전작과 같은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할 것이 유력하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CES 2021]화면 자동으로 '쭉~'…LG '돌돌 마는' 폼팩터 혁명 펼치다
산업 기업 2021.01.11 22:00:00올해 CES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꼽혀온 LG전자(066570)의 ‘롤러블(말 수 있는)’ 스마트폰이 윤곽을 드러냈다. 지난해 듀얼 스크린 형태의 ‘LG 윙’ 출시로 스마트폰의 ‘폼팩터(기기 형태)’ 경쟁에 새 장을 연 LG전자가 이번에는 롤러블 스마트폰을 앞세워 스마트폰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나선다. 11일(미국 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LG전자는 롤러블폰의 명칭을 ‘LG 롤러블(LG Rollable)’로 확정하고 실제 구동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권봉석 LG전자 사장의 시연으로 LG 롤러블이 펼쳐지고 말려 들어가는 장면이 메인 영상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LG 롤러블 스마트폰으로 CES 콘퍼런스를 시청한다는 콘셉트다. 두루마리처럼 화면 크기를 늘리고 줄일 수 있는 LG 롤러블이 사진이 아닌 영상으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롤러블은 펼치지 않았을 때 화면 크기가 6.8인치(대각선 길이)에서 펼치면 최대 7.4인치까지 커진다. 화면비는 6.8인치 때 1,080×2,428(픽셀), 7.4인치 때 1,600×2,428(픽셀)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리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화면이 펼쳐지는 방식이다. LG 롤러블은 제품의 사양을 낮춰 가격을 떨어뜨리는 다운그레이드 대신 최고 수준의 스펙을 갖추는 프리미엄 전략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의 신규 플래그십 AP인 스냅드래곤 888을 채택한다. 스냅드래곤 888은 퀄컴 플랫폼 중 최초로 5㎚ 공정 기술을 적용, 25% 증가한 중앙처리장치(CPU) 성능과 20% 개선된 전력 소모량을 자랑한다. 여기에 더해 16GB 대용량 메모리와 4,200㎃h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의 경우 전작과 같은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할 것이 유력하다. LG 롤러블 출시로 LG전자는 다양한 폼팩터의 혁신적 제품군인 ‘익스플로러 라인’, 최고 사양의 플래그십(주력 제품) 라인인 ‘유니버셜 라인’, 중저가형 라인으로 분화되는 3개의 제품 라인을 갖추게 됐다. LG 롤러블은 LG 윙과 마찬가지로 익스플로러 라인에 편입된다. LG전자는 이날 콘퍼런스 말미에 등장한 문구인 ‘모어 투 익스플로러(More to Explore·더 많은 탐험)’를 통해 LG 롤러블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와 관련됐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네이버의 웹브라우저 ‘웨일’, 퀄컴 등 파트너 플랫폼들과 더불어 모바일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와 더불어 LG는 올 상반기 유니버셜 라인에 해당하는 차기 플래그십 제품 ‘LG 레인보우(가칭)’ 공개를 앞두고 있다. LG 레인보우는 일반적인 바(bar) 타입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LG 벨벳’에서 선보였던 물방울 카메라 디자인과 3D 아크 디자인 등의 특성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벨벳 후속 모델인 동시에 기존 V 시리즈를 계승한다. AP는 LG 롤러블과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 888이 채택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스펙이나 공개 일정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적자로 고전하고 있는 LG전자 스마트폰의 올해 지상 과제는 수익성 개선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외주설계생산(ODM) 비율을 50% 이상 끌어올리면서 원가 절감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K 시리즈(국내명 Q·X 시리즈)로 대표되는 중저가 라인이 북미와 중남미 시장에서 적자 폭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출하량의 60% 가량을 담당하는 북미 시장에서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산 스마트폰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최저가 라인인 X 시리즈에서 중가 라인인 Q 시리즈까지 ODM 비율을 확대하며 수익성 제고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전격적으로 출시되며 기대를 모은 LG 윙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롤러블과 레인보우를 비롯한 프리미엄 및 플래그십 라인에서의 매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전략 스마트폰 중 하나인 LG 롤러블에 기대가 쏠리는 까닭이기도 하다. LG 스마트폰(MC) 사업부는 지난해 4·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ODM으로 원가 절감을 이룬 데 더해 익스플로러 및 유니버셜 라인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CES 2021]가상인간 '래아'가 제품 소개…LG "혁신은 네버엔딩"
산업 기업 2021.01.11 22:00:00“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권봉석 LG전자(066570) 사장은 11일(현지 시간) 오전 8시부터 진행된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위협하는 일상을 굳건하게 지키는 기술 발전에 힘을 쏟는 것이 LG(003550)전자의 최우선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권 사장은 또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편리와 재미는 물론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는 각 기업이 사전 제작한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형 무대에 연사가 올라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발언하는 예년과 달리 여러 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시각적 효과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었다. 올해 CES 2021에서 LG전자는 일과 배움, 여가 모두 이뤄지는 핵심적 공간인 ‘집’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과 기술에 방점을 찍었다. 앞서 LG전자는 CES에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2019년)’과 ‘어디서든 내 집처럼(2020년)’을 키워드로 제시하고 글로벌 가전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왔다. 이날은 김진홍 글로벌 마케팅센터장(전무)을 시작으로 페기 앙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사무엘 장 북미 이노베이션센터 상무 등 각 분야의 전문가 7명이 차례로 제품과 기술 소개를 맡았다. 김 전무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혁신 제품과 서비스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영감에서 시작됐다”며 코로나19 시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했다. 대표적 제품으로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인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기기 충전과 먼지통 비움, 보관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거치대가 적용된 무선 청소기 ‘LG 코드제로 A9’,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 성능을 한층 높인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가 언급됐다. 콘퍼런스 후반에는 가상인간 ‘래아(來兒)’가 연사로 나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상반기 존재를 드러낸 래아는 이날 처음으로 목소리를 공개했으며 수개월간의 음성 작업으로 완성된 목소리를 통해 상업 공간 방역에 효율적인 ‘LG 클로이 살균봇’,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 ‘2021년형 LG그램’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SK매직 'CES혁신상'…2년 연속 3관왕 올라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1.11 18:06:1611일 SK매직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2년 연속 ‘CES 혁신상’ 3관왕을 차지했다. 수상 제품은 스스로 직수 정수기, 프리미엄 인덕션, 뉴 와이드 식기 세척기다. 지난해 처음 CES에 참가한 SK매직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 3관왕에 오르며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서 인정 받았다. 스스로 직수 정수기는 지난 해 8월 출시한 이후 한 달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방문 관리 서비스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개발된 자가관리형 정수기로 전문적인 방문 관리 서비스와 동일한 ‘직수관 전해수 살균’과 ‘코크 UV살균’ 등이 정수기 자체적으로 가능하다. 필터 또한 손쉽게 자가 교체가 가능하며, 메모리 출수 기능 등 혁신 기술이 담긴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디자인 또한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슬림하고 흰색의 바디와 스테인리스 소재를 활용해 차별된 디자인 정체성을 담은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 올해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인덕션과 뉴 와이드 식기세척기도 뛰어난 성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고객의 불편 요소를 해결하고,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는 점이 수상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SK매직 관계자는 “SK매직은 CES를 비롯해 주요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연구개발 및 품질, 고객 서비스(CS),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
[CES 2021] 3대 키워드는…디지털 전환·모빌리티·5G
산업 산업일반 2021.01.11 17:55:52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1에서는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과 5세대(5G)·모빌리티 등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신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한국 시각으로 12일 오전 8시 30분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이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CEO다. 수년간 차세대 핵심 기술로서 5G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베스트베리 CEO는 이번 연설에서 5G가 21세기 필수 기술로 작용해 원격의료, 원격 교육 등 우리 사회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CES 2021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5G 기술은 실제 제품 시연보다 기조연설자들의 발표와 패널들의 토의에 더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밖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5G의 장기적인 애플리케이션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밤 10시 15분에는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셔피로 CEO가 나와 지난해 기술의 발전 흐름과 미래 기술 트렌드를 논의한다. 이어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CEO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13일 오전 1시에는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인 AMD의 리사 수 CEO가 고성능 컴퓨팅 및 그래픽 솔루션을 포함한 미래 연구, 교육, 업무,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다음날 오전 3시에는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이 경제와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도구이자 민주주의와 인간의 권리를 훼손할 수 있는 무기로서 기술의 이중적인 의미를 설명한다. 유통 업계 인사들도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미국의 전자 및 컴퓨터 관련 제품 유통 업체인 베스트바이의 코리 배리 CE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할 미래 기술의 비전을 논의한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지난해 코로나19와 미국 인종차별 반대 시위 등 격동적 사건들을 극복하며 회사의 가치가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마이클 카산 미디어링크 CEO를 포함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더들도 등장한다. 이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환경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기조연설과 관련해 CES 측은 “글로벌 산업의 리더를 소개하고 우리의 삶과 산업을 변화시키는 기술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CES 2021] LGD '발광효율 20%' OLED TV 첫 공개
산업 기업 2021.01.11 17:53:01“미니 LED는 LCD에서 백라이트를 조금 더 개선한 기술로 블랙 표현, 빛샘, 플리커(깜빡임) 등 기존 한계는 그대로일 수밖에 없습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034220)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은 올해 CES 2021에서 주력 제품으로 미니 LED TV를 밀고 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기존 대비 20% 발광 효율이 향상된 77형 OLED TV 패널을 최초 공개했다. 유기발광 소자의 근간을 이루는 유기물 재료를 고효율 물질로 대체하고 소자 속에서 실제 빛을 내는 발광 레이어를 1개 층 더 추가하며 더욱 선명한 색상의 화질을 구현해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OLED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프리미엄급 액정표시장치(LCD) TV인 미니 LED TV를 직접 분해해 백라이트로 인한 문제점을 부각했다. 윤 전무는 “LCD 패널은 백라이트를 껐다 켰다 하는 과정에서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플리커가 발생하게 된다”며 “블루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구조적인 특성상 OLED보다 시력에 좋지 않은 블루라이트가 훨씬 많이 나온다”며 “OLED는 미니 LED보다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절반 가까이 적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내세운 초고가 모델 마이크로 LED TV에 대해서는 “OLED와 함께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동등한 화질을 구현하지만 고객이 수용할 수 있는 가격대를 갖기 쉽지 않다”며 “현재 시장에서 최고의 화질과 수용할 수 있는 가격대가 가능한 것은 OLED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OLED의 공격 포인트가 돼왔던 ‘번 인 현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 전무는 “OLED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메인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는 OLED 잔상이 소비자들에게 이슈가 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라인업과 물량을 확대한다. 당장 생산능력이 지난해의 두 배로 커진다. 윤 전무는 올해 LG디스플레이가 83형과 42형 등의 OLED 패널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중국 광저우 공장의 풀가동을 시사했다. 연내 20~30인치대의 중소형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투명 OLED 패널과 전기차에 들어가는 제품도 대형 고객사들과 협의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CES 2021] 만도 '이동의 자유'…세계 첫 무체인 페달
산업 기업 2021.01.11 15:38:19만도(204320)가 이번 CES 2021에서 ‘안전’과 ‘자유’에 기반한 미래 기술의 뉴 비전 ‘이동의 자유’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만도는 이번 CES에서 자유라는 주제 아래 공간과 움직임 등이 자유로운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만도는 세계 최초로 체인이 없는 페달 전동 시스템인 ‘SPM모듈’을 통해 e마이크로 모빌리티 설계의 자유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2륜·3륜·4륜 등 다양한 콘셉트로 제공되며 인공지능(AI)·클라우드와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됐다. 만도는 SPM모듈을 올해 유럽 배송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공간의 자유를 제공하는 ‘오토 스토’ 기능은 필요할 때 활동에 필요한 기술을 꺼내 쓰는 것을 뜻한다. 이는 완전 자율 모드에서 극대화되며 자동차 디자인 회사는 설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BbW(Brake by Wire)’라고도 불리는 브레이크 기술은 ‘포 코너 모듈(바퀴 4개)’에 장착되는 전자-기계식 제동 시스템(EMB) 4개와 전자식 브레이크 페달, 고성능 통합 제어장치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차량과는 달리 차량 자세 제어장치(ESC), 부스터, 엔진오일 튜브 등이 삭제돼 순수하게 전기신호로 작동된다. 특히 전자식 브레이크 페달은 필요할 때 꺼내서 밟는 ‘오토 스토’ 기능이 적용돼 운전자의 다리 움직임이 자유롭다는 게 경쟁력이다. 만도의 이러한 자율주행 기술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감지 센서(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부터 메인 제어기(DCU), 컨트롤 소프트웨어까지 개발·양산하고 있는 만도는 이번 CES에서 고성능 DCU로 이중 안전화 장치 제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중 안전화 장치는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부품에 적용돼 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LG디스플레이 효율 20% 높인 “OLED 기술의 진화”...42·83인치도 선보인다
산업 기업 2021.01.11 14:04:12LG디스플레이(034220)가 기존 대비 20% 발광 화율을 높인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11일 CES 2021에서 전격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1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CES 전시품과 동일한 제품을 공개했다. 올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신제품 외에 투명 OLED, 벤더블 OLED, 플라스틱 OLED(P-OLED), 등 다양한 시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CES 2021에서 공개한 77인치 차세대 OLED TV 패널은 OLED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를 새롭게 개발해 화질의 진일보를 이뤄냈다.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유기발광 소자의 근간을 이루는 유기물 재료를 고효율 물질로 개선했으며, 소자 속에서 실제 빛을 내는 발광 레이어를 1개 층 더 추가해 OLED의 발광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0% 향상시켰다. 발광 효율이 높아지면 휘도가 좋아져 더욱 선명한 색상의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OLED TV 패널은 약 3,300만개(8K 기준) 픽셀의 빛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제어하는 ‘픽셀 디밍’(Pixel Dimming)으로 무한대의 블랙을 완벽하게 표현해 왜곡 없이 실제와 같은 화질을 느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최근 시장 화두인 미니 LED TV와 OLED TV를 비교 시연했다.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급 액정표시장치(LCD) TV는 화면을 2,500개 안팎의 구역으로 나눠 제어하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방식으로 명암비 개선 등에 한계가 있다”며 “OLED는 LCD와 달리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이 매우 빠르게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이 없어 미국, 독일 등의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부터 눈이 편한 디스플레이임을 인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OLED TV 패널은 올해 출시되는 하이엔드급 모델부터 우선 적용 후, 점차 확대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화질의 진일보와 더불어 라인업도 한층 강화한다. 기존 88, 77, 65, 55, 48인치 외에 올해부터 83인치와 42인치 OLED TV 패널 신규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20~30인치대까지 중형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TV 뿐만 아니라 게이밍, 모빌리티, 개인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Film CSO(필름 시네마틱 사운드 OLED) 등 차별화 제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OLED 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이뤄내왔다. 55인치 풀HD 패널 1종에서 시작해 현재는 48인치 4K에서부터 88인치 8K까지 중대형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투명, 롤러블(Rollable), 벤더블(bendable) 등 OLED만이 가능한 폼팩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2013년 첫 해 출하량이 20만대에 불과했던 OLED TV 패널은 지난해 450만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700~800만대까지 확대해 차세대 TV 시장의 경쟁우위를 확고하고, ‘OLED 대세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OLED의 진화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만도, CES에서 안전·자유 더해진 '이동의 자유' 공개
산업 기업 2021.01.11 13:16:55만도(204320)가 ‘CES 2021’에서 ‘안전’과 ‘자유’에 기반한 미래 기술의 뉴 비전 ‘이동의 자유’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만도는 이번 CES에서 ‘공간의 자유’, ‘스마트 딜리버리’ 등 만도와 함께 누리는 ‘자유’에 관한 주제를 설명한다. 또한 BbW(Brake by Wire), SbW(Steer by Wire) 등 ‘엑스 바이 와이어’라는 ‘일렉트릭 초연결’ 기술로 통합된 모듈이 운전자와 자율 교감하는 미래차 솔루션도 제시한다. ‘SPM 모듈’은 사람과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잇는다. 세계 최초 무체인 페달 전동 시스템인 SPM 모듈은 e-마이크로 모빌리티 설계의 자유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공간의 자유’는 완전자율주행모드에서 극대화 되는 실내 용도 변환에 따른 활동의 자유를 말한다. 브레이크 부품에 적용되는 ‘by-Wire’ 기술은 BbW라고 부른다. ‘포 코너 모듈(바퀴 4개)’에 장착 되는 EMB 4개와 ‘전자식 브레이크 페달(E-Brake-Pedal), DCU로 구성되어 있다. ’E-Brake-Pedal‘은 필요할 때 꺼내 밟는 ’오토 스토우‘ 기능이 적용 돼 운전자 다리 움직임이 자유로워 진다. BbW는 브레이크 오일을 쓰지 않아서 유지 보수가 용이하며 환경 친화적이다. 아울러 만도가 선보이는 ’SPM 모듈‘은 페달식 무체인 전동 시스템이다. SPM 모듈은 2륜, 3륜, 4륜 등 e-마이크로 모빌리티에 다양한 컨셉으로 적용 되며, 우리 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한다. 만도 관계자는 “만도의 자율주행기술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CES에서 ’고성능 DCU‘로 ’이중 안전화‘ 장치 제어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 안전화‘ 장치는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부품에 적용 되어 있다. 한편 만도 CES 2021 관련 동영상은 12일부터 만도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한컴, CES 2021서 드론·모빌리티·AI 솔루션 선보인다
산업 IT 2021.01.11 10:14:23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은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CES 2021(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컴그룹은 올해로 4년 연속 CES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 전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소비자의 새 일상과 함께 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아 ‘HANCOM, Accompanies Your Life’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인공지능,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혁신 기술을 담은 제품 및 솔루션을 세계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한컴그룹은 연내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홈서비스 로봇 ‘토키2(Toki2)’와 안면인식 발열 감지 시스템 ‘하이달(Hi DAL)’, 모니터링을 요하는 대상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아웃바운드콜 시스템 ‘한컴 AI 체크25’ 등을 선보인다. 또 업무 협업 플랫폼 ‘한컴웍스(Hancom Works)’와 무인드론 운영시스템 ‘드론셋(DroneSAT)’과 함께 미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도 소개한다. 한컴그룹의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윤원석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미래 산업 지형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변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그룹의 차별화된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여 유의미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윤민혁기자 beherenow@@sedaily.com -
오늘 CES 개막···中기업 대거 불참 속 IT 코리아 '글로벌 혁신 쇼케이스' 주도한다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1.11 06:00:0011일(이하 미국 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을 한국 기업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행사가 전면 온라인으로 열리며 예년보다 참가 기업은 많이 줄었지만 주최국인 미국 다음으로는 한국 기업들이 가장 많이 참여해 신기술·제품을 선보인다. 10일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은 1,951개로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특히 한때 CES를 휩쓸었던 중국 기업들이 대거 불참한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이 567곳, 한국 기업이 340곳 참가해 CES를 이끈다. 우리 기업들의 참여 면면도 대기업부터 중소·스타트업까지 다양하다. CES 2021에서는 코로나19로 집이 주거 공간을 넘어 다양한 경제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확대됐다는 ‘홈코노미(Homeconomy)’가 핵심 주제로 자리한다. 또한 비대면 일상이 더욱 가속화하는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차세대 디스플레이, 자동차·모빌리티 등도 주요 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제히 코로나19로 더욱 중요해진 집·일상 속 혁신을 주제로 CES 2021에 참가한다. 개막일인 11일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어 AI, 사물인터넷(IoT), 로봇, 5G 등 신기술·제품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소비자 개인 취향을 맞춤형으로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14일 올해 첫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을, LG전자도 11일 세계 첫 롤러블폰인 ‘LG 롤러블(가칭)’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1에 ‘디스플레이, 이제 세상을 당신 앞에’라는 주제로 참가해 휘어지고 소리 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투명 올레드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국내 자동차·모빌리티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와 SK그룹이 예년과 달리 올해는 불참을 결정했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행사에서 전장 사업을 한 축으로 정했다. 삼성전자와 전장 부품 자회사인 하만인터내셔널은 공동 개발한 ‘디지털 콕핏 2021’을 최근 사전 공개했다. 디지털 콕핏은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한 전장 부품이다. 최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LG전자는 12일 마그나와 함께 설명회를 열어 차량 전자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GS칼텍스가 이번 CES에 사상 처음으로 참가한다.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해 정유회사에서 종합 에너지·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GS칼텍스는 주유부터 미래차 충전, 공유, 편의 시설 등을 결합한 미래형 주유소와 드론 배송 등을 선보인다. 자동차 부품 업체 만도 역시 CES 2021에 처음 참가해 CES 혁신상을 받은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을 소개한다.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대거 CES 2021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정부와 서울시가 꾸린 온라인 전시관을 이용해 글로벌 거래선과 소비자들을 만난다. 생체 신호 처리 기반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에이치에이치에스’, 반려견의 음성·활동을 인식해 감정을 분석해 사람과 소통을 돕는 제품을 개발한 ‘펫펄스’ 등은 CES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사내외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 21곳의 온라인 전시 참가를 돕는다./이수민·전희윤기자 noenemy@@sedaily.com -
"AI·5G·모빌리티 혁신기술 쏟아진다"
산업 기업 2021.01.10 17:34:51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1’ 개막날이 밝았다. 11일(현지 시간)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촉진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선보일 미래 신기술과 제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온라인 전시관을 개최하고 참관단을 대거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마치고 CES를 통해 차세대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CES 주최 측이 제시한 주요 키워드는 ‘인공지능’ ‘ 5세대(5G)’ ‘디지털헬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인간이 담당하는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AI와 한층 진화한 통신 기술, 건강관리 등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은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0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AI, 5G, 디지털헬스, 스마트시티, 운송 기술 등에서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ES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들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LG전자는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를 주제로 CES 2021 온라인 전시관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전시관은 △인터넷 방송관(Life is ON TV) △가상 전시관(Virtual Experience) △LG 시그니처 브랜드관(LG SIGNATURE in Vegas) △MZ 특별관(Life’s Good Studio) 등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으며 PC와 모바일 등으로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다. LG전자가 운영하는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11일 진행되는 CES 프레스 콘퍼런스와 함께 LG 미래 기술과 관련한 대담을 볼 수 있으며 ‘LG 인스타뷰 냉장고’ ‘LG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도 공개된다. 온라인 전시관은 1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5주간 운영된다. 에너지·배터리 업계 최초로 지난 2019년부터 CES에 참여해온 SK이노베이션은 350명의 대규모 참관단을 꾸렸다. 참관단에는 김준 총괄사장, 지동섭 배터리 사업 대표, 노재석 SKIET 대표 등이 포함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에서 회사가 목표한 파이낸셜 스토리 기반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장을 위해 강력하게 추진 중인 그린밸런스 전략에 필요한 E-모빌리티 등 주요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체크한다는 계획이다. KOTRA는 온라인 한국관을 구성해 한국 기업 지원에 나섰다. KOTRA는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을 위한 디지털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고 전시 기간 중 LA 무역관의 전담 직원을 활용해 시차로 인한 디지털 부스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그간 추진한 온라인 마케팅의 노하우와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 기업들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전 세계 바이어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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