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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보다 1,000배 안전" 자율주행 신기술 쏟아졌다
산업 기업 2021.01.12 17:34:4111일(미국 현지 시간)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에서 완성차 업체는 물론 거대 IT 기업들이 자율주행,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미래차에 적용될 다양한 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완성차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CES에 참여한 제너럴모터스(GM)는 새로운 로고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마케팅 캠페인 ‘에브리바디 인’(Everybody In)을 소개했다. 캠페인에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약 29조 6,892억 원)를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 30여 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GM의 의지가 담겼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인공지능(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을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공개했다. AI를 기반으로 운전자별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MBUX 하이퍼스크린은 외관부터 부드럽게 구성된 곡선 화면과 콕핏 디스플레이 감성이 결합돼 미래 지향적인 정체성을 드러냈다.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 EQS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사자드 칸 메르세데스벤츠 AG 기술 총괄은 “한 화면에서 차량 기능 조작, 내비게이션 설정 등 필요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며 “시스템이 스스로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고 상황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BMW는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iX에 탑재될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운영 체제 ‘BMW iDrive’를 공개했다. iDrive는 차량에 탑재된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분석해 더욱 높은 수준의 자동 주행과 주차 기능을 지원한다. 아우디도 미래 전기차 전략을 소개하는 세션에서 고성능 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 GT를 선보일 예정이다. 거대 테크 기업들은 자율주행 기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텔 자회사 ‘모빌아이’는 인간보다 1,000배 이상 안전하게 운전하는 자율주행차를 올 초 미국(디트로이트·뉴욕), 일본(도쿄), 중국(상하이), 프랑스(파리) 등 4개국 주요 도시에서 시범 주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모빌아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차량 약 100만 대에 탑재, 자동화된 맵핑으로 자율주행차의 시범 주행 지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이 접근 방식은 기술과 비즈니스 관점의 확장성 문제를 모두 해결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에 기술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콘티넨탈은 CES 혁신상을 받은 투명 트레일러와 첨단 레이더 센서 540(ARS 540), 액추에이티드 사운드를 선보였다. 투명 트레일러 기술은 콘티넨탈의 ‘서라운드 뷰’ 시스템에 기반해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는 것이다. ARS 540은 양산 가능한 최초의 4D 영상 레이더로 부분 및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모두 지원한다. 삼성전자 전장 부품 사업 자회사인 하만인터내셔널은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차량 편의 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자 기기로 구성한 ‘디지털 콕핏’을 선보였고 CES에 처음 참가해 혁신상을 받은 만도(204320)는 핸들과 바퀴의 물리적인 연결을 없앤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 기술’을 비롯해 전기신호로 차량을 제어하는 기술 등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SbW)’을 공개했다. 가전 업체 파나소닉은 카메라·사운드·증강현실(AR) 등 기술을 망라해 자동차를 안전과 편리함을 모두 충족하는 ‘제2의 집’으로 만들겠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파나소닉은 또 전기차 배터리 1위를 탈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이클 모스코비츠 파나소닉 CEO는 “테슬라의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네바다 기가 팩토리에 최근 14번째 라인을 증설하는 등 생산량을 10% 늘렸다”며 “테슬라와 함께 배터리 양산에 성공해 세계에서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CES에는 현대차(005380)·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가 불참을 선언했다”면서도 “테크 업체 등 참가 기업들은 전동화·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 전략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CES 2021] 中TCL, 미니 LED TV, 소니는 무인항공기 디자인 선보여
산업 기업 2021.01.12 17:33:31글로벌 전자 업체들은 ‘CES 2021’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잇따라 혁신적인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 시각으로 12일 오전 1시 프레스 행사를 연 중국의 전자 업체 TCL은 ‘초슬림’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OD 제로 미니 LED 기술’을 탑재한 제품으로 TCL은 광원과 확산 판 사이의 거리를 좁혀 오류를 줄이며 후광을 최소화하고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롤러블 콘셉트의 스마트폰도 공개했다. TCL은 상세한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LOED·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쓴 제품이며 손가락으로 두들기면 화면이 6.7인치에서 7.8인치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반도체 회사 인텔은 업무용·교육용·게임용 노트북 프로세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제품은 기업 간 거래(B2B) 환경에서 원격제어와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능을 갖춘 것으로 11세대 코어 vPro 프로세서, 교육용 보급형 PC를 위한 N시리즈 펜티엄 실버·셀러론 프로세서, 게임을 위해 설계된 11세대 코어 H시리즈 프로세서 등이다. 소니는 요시다 겐이치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나와 “소니의 기술과 함께라면 창의력의 한계는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리얼리티(Reality) △리얼타임(Real-Time) △리모트(Remote)를 포함하는 3R 전략을 공개했다. 소니는 이날 행사에서 무인항공기(드론) ‘에어피크(Airpeak)’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기조연설에 나선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는 “5세대 이동통신(5G)이 미래를 더 빨리 현실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퍼지며 재택근무나 원격 수업 등의 일정표를 가속화시켰다”며 “5G는 단지 또 하나의 기술 혁신이 아니라 다른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CES 2021] 밤하늘서 별빛 보는듯…'네오 QLED TV' 뉴욕 홀렸다
산업 기업 2021.01.12 15:25:0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1’이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뉴욕 맨해튼 ‘837’ 체험전시장에서 CES에 출품된 주요 제품을 국내외 언론에 소개했다. 올해 CES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한 것은 삼성이 유일하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찾은 ‘837’ 매장은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한 시간에 6명씩만 입장이 가능했다. 지난해 3월 25일부터 외부인 출입을 막았지만 이번 행사를 위해 제한적으로 문을 열었다. 전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실물이 공개된 네오 QLED TV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네오 QLED는 화면 뒤에서 빛을 비추는 발광다이오드(LED) 크기가 100~200㎛(1㎛=100만분의 1m)에 불과하다. 기존 제품의 40분의 1 수준이다. LED가 더 촘촘히 박히다 보니 세밀한 차이까지 표현해낼 수 있다. 실제 밝기는 4,096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네오 QLED 화면에 검은 바탕에 흰색 삼성 로고가 등장했는데 색의 번짐 없이 검은색과 흰색이 또렷하게 구분됐다. 빛 조절이 정교하다 보니 빨강과 파랑 등 주요 색깔도 선명했다. 현장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는 제이슨 바루크씨는 “검은색의 미묘한 차이를 구현하는 데는 네오 QLED가 세계 최고”라고 설명했다. 네오 QLED의 경우 학습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저화질을 고화질로 구현해내는 능력도 갖췄다. 원래의 화질이 낮아도 이를 자동으로 4K나 8K로 올려준다. TV 두께는 엄지손가락 첫마디의 반을 조금 넘는다. 미국 기술 전문 매체 씨넷은 “네오 QLED는 화질뿐만 아니라 두께도 더 얇아졌으며 새로운 편의기능까지 다양하게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날 함께 선보인 110형(110인치) 마이크로 LED는 초소형 LED가 직접 빛과 색을 보여주는 형태로 꽃밭 색깔이 실제보다 더 화려하고 뚜렷했다. 밤하늘의 별은 깜깜한 숲 속에서 보는 듯 별빛이 깜빡깜빡하는 것까지 구현해냈다. CES 2021에서는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북미법인 관계자는 “화질 열화나 화면에 잔상이 남는 ‘번인(Burn-in) 현상’ 걱정 없이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는 쏟아질 듯한 별빛이나 한강의 야경은 앞으로 네오 QLED나 마이크로 LED TV에서 봐도 좋을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벽걸이 TV 겸 액자로 쓸 수 있는 ‘더 프레임’은 지난해보다 두께가 46%나 얇아졌다. 틀이 나무처럼 돼 있어 실제 액자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현장에서는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화면에 떠 있었는데 TV나 모니터로 본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틀 색상은 다섯 가지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전시장에는 로봇청소기 중에서는 처음으로 인텔의 고성능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트봇 AI’도 선을 보였다. 사물인식과 3차원(3D) 센서를 탑재해 기존 제품이 피하지 못했던 전선이나 양말, 컵, 반려동물의 배설물 등을 스스로 피할 수 있다. 청소가 끝난 뒤에는 설치된 ‘청정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자동으로 먼지 통을 비우고 충전까지 알아서 한다. 처음으로 공개된 패밀리허브 냉장고 2021년형은 냉장고 화면에서 조리법을 선택해 삼성 스마트 오븐으로 전송하면 오븐이 필요한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맞춰준다. 냉장고 전면에 부착된 화면에서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안에 어떤 식재료가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또 필요한 음식을 냉장고에서 곧바로 온라인 주문할 수 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CES 2021] 3R 전략 공개한 소니 "창의력의 한계는 없다"
산업 기업 2021.01.12 10:21:17일본의 전자제품 업체 소니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1에서 ‘리얼리티·리얼타임·리모트’라는 3R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소니는 CES 2021에서 ‘내일의 기술로 미래를 재정의하다(Redefining Our Future with Tomorrow’s Technologies)’라는 주제로 한 최신 비전을 공개했다. 소니는 엔터테인먼트의 힘을 통해 감동(Emotion)을 이끌어내기 위해 △리얼리티(Reality) △리얼타임(Real Time) △리모트(Remote)를 포함하는 3R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CEO)는 이날 영상을 통해 비전-S(VISION-S)와 에어피크(Airpeak) 등 전자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요시다 사장은 “소니의 기술과 함께라면 창의력의 한계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빌 배글라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총괄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가상 프로덕션 기술과 볼륨메트릭 이미지 애퀴지션의 발전을 소개했다. 빌 부사장은 소니 브라비아 XR(BRAVIA XR) TV 모델의 새로운 라인업도 선보였다. 짐 라이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사장 겸 CEO는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커뮤니티의 발전을 강조했다. 짐 사장은 “플레이스테이션 커뮤니티는 어느때보다도 더욱 다양하며 네트워크화돼 있다”며 “우리는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다채로운 관점과 취향을 축하하며 존중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데니스 쿠커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SMEI)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와 미국 세일즈 부문 사장이 아티스트와 새로운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방식의 특별 협업을 시연했다. 한편 소니는 CES 2021에서 3R기술이 적용된 △볼륨메트릭 리얼 월드 캡처(Volumetric Real-World Capture)를 이용한 가상 프로덕션 기술 △실시간 3D 제작 기술을 활용한 매디슨 비어(Madison Beer)의 몰입감있는 리얼리티 콘서트 체험 △360 리얼리티 오디오(360 Reality Audio) 뮤직 프로덕션 툴 △무인항공기(드론) 에어피크(Airpeak) △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5세대(5G)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5 II(Xperia 5 II) △공간 현실(Spatial Reality) 디스플레이 △크리스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였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CES 2021] LG전자, 게이머·영상 전문가 사로잡을 '모니터 3총사' 공개
산업 기업 2021.01.12 10:00:00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2021에서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 3종을 본격 공개하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신제품 라인업은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부터 영상제작 전문가를 위한 제품까지 다양한 소비자 필요에 부응하고 있다. 12일 LG(003550)전자에 따르면 CES2021을 통해 공개된 모니터 신제품은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LG UltraGear, 모델명: 27GP950, 32GP850, 34GP950G)’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LG 울트라와이드(LG UltraWide, 모델명: 40WP95C)’ △영상 제작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LG UltraFine OLED Pro, 모델명: 32EP950)’등 총 5개다. 이 가운데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34GP950G),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는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겨냥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는 고주사율을 바탕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게임에 안성맞춤이다. 32형 제품에는 초당 165장 화면을 보여주는 165헤르츠(Hz), 27형·34형 제품에는 초당 144장 화면을 보여주는 144헤르츠를 지원,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또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 98%를 충족하는 동시에 1밀리세컨드(1ms, 0.001초) 응답속도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빠르고 정확한 색상을 구현한다. 엔비디아 지싱크를 지원해 화면 끊김도 최소화했다. 27형·32형에는 엔디비아 지싱크 호환, 34형에는 엔비디아 지싱크 상위 규격인 엔비디아 지싱크 얼티미트 등을 장착했다. 멀티태스킹을 위한 모니터를 찾는 이에게는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가 알맞다. 이 제품은 21:9 곡면 디자인을 적용해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때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널리 사용하는 16:9 모니터보다 33%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LG전자는 이 제품이 구현할 수 있는 색 영역도 넓혔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신 썬더볼트 4(Thunderbolt 4) 단자를 탑재해 강력한 멀티태스킹 성능도 지원한다. 동시에 기존 40형 4K UHD 모니터보다 높은 고해상도(5120 X 2160)도 구현했다. 영상제작 전문가를 위한 모니터도 CES2021를 통해 공개됐다. LG 울트라파인 올레드 프로는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 충족하고 트루 10비트(True 10bit)를 지원해 10억여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연에 가까운 색을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니터 화면 색상과 실제 색상 차이를 보정해주는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도 탑재하여 색 표현도 풍부하고 자연스럽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고성능, 고화질 신제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지속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CES 2021] 인텔, 업무·교육·게임용 노트북 프로세서 공개
산업 기업 2021.01.12 08:38:00인텔이 12일 CES 2021에서 업무와 교육, 게임용 노트북을 위한 프로세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B2B 환경에서 원격 제어와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능을 갖춘 11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 교육용 보급형 PC를 위한 펜티엄 실버·셀러론 프로세서, 게임을 위해 설계된 11세대 코어H 4코어 프로세서 등이다. 인텔은 이날 데스크톱용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켓레이크)와 8코어, 16스레드로 작동하는 타이거레이크H 프로세서가 곧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구조로 만들어진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엘더레이크’ 시제품 탑재 PC도 공개했다. 인텔 11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는 지난 해 하반기 출시된 노트북용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과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업 환경에 필요한 보안과 관리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랜섬웨어나 암호화폐 채굴 등 악성코드를 차단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인 ‘하드웨어 실드’를 내장했고 기업 관리자가 원격으로 긴급 패치나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등 관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인텔은 노트북 경험과 성능 인증 프로그램인 이보(EVO)를 확장한 ‘이보 v프로’ 플랫폼도 함께 출시했다. 이보 v프로가 적용된 노트북은 올해 60종 이상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인텔은 펜티엄 실버 N6000 시리즈, 셀러론 N4500·N5100 시리즈 등 교육용 노트북에 탑재될 프로세서 신제품 6종도 함께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학습 수요가 늘어나며 적절한 성능을 갖춘 PC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을 겨냥한 제품이다. 앞서 인텔은 지난 해 11월 데스크톱용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켓레이크)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 프로세서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의 내부 구조와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부터 적용된 Xe 그래픽 칩셋을 혼합해 14nm 공정에서 생산된다. 인텔은 클록당 명령어 처리 횟수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19% 향상된 코어 i9-11900K 프로세서 등 제품이 1·4분기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텔은 하반기에 출시할 개선된 10nm 슈퍼핀 공정에서 생산된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엘더레이크(Alder Lake) 시제품이 탑재된 데스크톱 PC도 함께 공개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CES 2021] TCL, '초슬림 디스플레이' OD 제로 미니 LED TV 공개
산업 기업 2021.01.12 08:19:47중국의 가전 전자업체 TCL이 CES 2021에서 한층 진화한 초슬림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선보였다. TCL은 1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CES 2021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올해 신제품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TCL은 ‘OD 제로 미니 LED 기술’을 탑재한 3세대 미니LED TV를 최초 공개했다. OD 제로 미니 LED 기술이란 수만 개의 미니LED칩과 수천여개의 로컬 디밍 영역을 갖추면서도 초슬림 디스플레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로’는 TCL 미니 LED 백라이트층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층 사이를 측정한 거리를 의미한다. TCL은 초박형 고성능 패널을 만들어 냈다고 자신했다. 광원과 확산 판 사이의 거리를 좁히면 굴절 오류도 줄여 후광을 최소화하고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TCL은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 미니 LED TV인 8시리즈 로쿠 TV를 출시한 이후 매해 한층 개선된 미니LED TV를 선보이고 있다. TCL은 신제품 8K TV 라인업도 공개했다. TCL 신제품 8K 로쿠 TV는 회사의 자체 AiPQ 앤진(Engine) 화질 업스케일링 화질을 이용해 4K 콘텐츠 화질을 8K 화질로 업그레이드 한다. 초대형 TV 라인업도 새롭게 공개했다. 홈시어터 수준으로 화질과 음질을 높인 85인치 디스플레이 최초 라인업인 엑스라지 컬렉션(XL Collection)으로 1·4분기 내 미국 시장에 1599달러 가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TCL은 자사 최초 무선 사운드바인 ‘알토 사운드바’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돌비 애트모스,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에어플레이 등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CES 2021] 모빌아이, 사람보다 1,000배 안전한 자율주행차 시범주행한다
산업 기업 2021.01.12 07:13:58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가 인간보다 1,000배 이상 안전하게 운전하는 자율주행차가 올초 미국(디트로이트·뉴욕), 일본(도쿄), 중국(상하이), 프랑스(파리) 등 4개국 주요 도시에서 시범주행단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CES 2021 프레스 행사에서 모빌아이는 올해 초부터 세계 각국에서 자율주행차의 자동화된 맵핑(지도생성)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차의 시범주행지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모빌아이 자율주행차량 기술을 사용하는 전세계 자동차들은 그간 주행거리 10억㎞ 가까운 규모의 지도를 자동으로 만들어냈다. 날마다 800만㎞ 이상의 지도를 추가로 생성하고 있다. 이 자동화된 지도제작 과정은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한 약 100만대의 차량에 탑재된 기술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 방식은 모빌아이가 자율주행차 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해 채택한 3대 핵심요소 가운데 하나다. 나머지 두 요소는 작년에 제안한 자율주행 시스템의 의사결정을 위한 규칙 기반 ‘책임 민감성 안전(RSS) 주행 정책’과, 자율주행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카메라·레이더(radar)·라이다(lidar) 장치 기반의 ‘중복 센싱 서브시스템’이다.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이 접근방식은 기술과 비즈니스 관점의 확장성 문제를 모두 해결해 향후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율주행차 시장에 기술을 제공해 글로벌 확산을 실현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기업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더 강화된 레이더·라이다 센서의 감지 및 범위 인식 성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CES 2021] 콘티넨탈, 투명 트레일러 등 혁신상 수상 기술 소개
산업 기업 2021.01.12 06:58:17콘티넨탈이 ‘CES 2021’에서 최근 혁신상을 수상한 3개 기술을 소개했다. 콘티넨탈은 ‘투명 트레일러’ 기술과 첨단 레이다 센서 540이 ‘자동차 인텔리전스 및 수송 제품’ 부문에서, 액추에이티드 사운드가 ‘자동차 내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성’ 부문에서 각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투명 트레일러 기술은 콘티넨탈의 트레일러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것이다. 운전자는 차에 달린 트레일러를 투영해서 측면과 후방을 확인할 수 있다. 콘티넨탈의 ‘서라운드 뷰’ 시스템에 기반한 기술이다. 2대의 카메라와 제어 유닛이 연동돼 트레일러를 사실상 투명하게 보이도록 하는 파노라마 뷰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실시간 상황을 원활히 전달받아 도로와 트레일러 후방의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다. 콘티넨탈의 ARS 540은 양산 가능한 최초의 4D 영상 레이다로 부분 및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모두 지원한다. 이전의 시스템은 범위, 속도, 방위각에 대한 정보만을 취합할 수 있었지만 ARS 540의 장거리 레이다 센서는 범위, 속도, 방위각은 물론, 사물의 고도와 위치를 계산해 최대 300미터 반경의 주행 환경에 대한 정밀 지도를 생성한다. 또한 콘티넨탈과 젠하이저는 몰입감 넘치는 음향 경험을 생성한 점에 호평받았다. 이 협업 솔루션은 사용자 경험을 지향하는 미래를 목표로 하는 모빌리티의 진화를 위해 확장 가능한 적응형 음향 시스템을 제공한다. 사미르 살만 콘티넨탈 북미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CES에 출품된 혁신적인 제품들 가운데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것은 언제나 특별한 경험”이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는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및 안전성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CES 2021] 마그나 "LG전자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할 것"
산업 기업 2021.01.12 06:53:39LG전자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한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전기차 시장을 가속화하고 업계 최고의 부품 공급업체가 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1 프레스 행사에 출연해 “LG전자와 함께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한 것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함께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그나는 전기 파워트레인 통합 시스템 등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LG전자는 모터와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에서 두 회사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마그나는 지난해 12월23일 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다.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 지분 100%를 갖고, 마그나가 이 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작법인 설립이 추진된다. 이날 마그나가 주최한 콘퍼런스에는 권봉석 LG전자 사장과 김진용 LG전자 부사장도 참석했다. 권 사장은 “자동차 부품과 솔루션 업계에서 최고의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며 “마그나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전기·커넥티드 차량 분야에서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갖게 됐다”고 했다. 김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대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제조 역량을 갖추기 위해선 광범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마그나와 함께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창의적인 솔루션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CES 2021] "AIoT 통해 코로나19 퇴치한다"…보쉬, IoT 커넥티비티 서비스 강조
산업 기업 2021.01.12 06:48:22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가 12일 ‘CES 2021’에서 ‘건강, 가정, 모빌리티를 위한 똑똑한 기후 친화적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빌리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보쉬는 “2020년 탄소중립을 실현한 최초의 글로벌 기업”이라며 “모빌리티 분야에서 보쉬는 내연기관부터 e바이크, 전기차, 수소차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보쉬는 지난해에만 6억달러(한화 약 6,600억원)를 e모빌리티 분야에 투자했고, 이에 따라 15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파워트레인 부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교차 도메인 컴퓨팅 시스템 솔루션 부서를 신설해 1만7,000명 이상의 직원을 투입했다. 보쉬는 자동차용 컴퓨터, 센서 및 제어장치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통합하는 것이 목표다. 마이클 맨수에티 보쉬 북미법인 사장은 “자동차의 전장화가 진행될수록 보다 강력한 자동차용 컴퓨터가 필요하다”며 “신설 부서를 통해 개발의 복잡성을 줄이고, 도로에서 새로운 기능을 훨씬 더 빠르게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쉬는 소비자가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도록 사물지능(IoT) 커넥티비티 서비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기차 운전자는 배터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배터리 마모를 최대 2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미하엘 볼레 보쉬 이사회 의장은 “AIoT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여러 질병을 퇴치할 수도 있다”며 “A 앞으로도 AIoT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CES 2021] 파나소닉 "코로나 시대 두 번째 집은 자동차"···스마트 모빌리티 주력한다
산업 기업 2021.01.12 06:39:53일본의 종합 가전 회사 파나소닉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1’에서 미래 주력 분야로 ‘자동차’를 꼽았다. 11일(현지시간) 마이클 모스코비츠 파나소닉 북미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우리의 두 번째 집은 바로 자동차”라며 “이것이 우리가 여기에 집중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날 파나소닉은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공급망 △스마트 모빌리티 △신재생 에너지 △달라진 라이프스타일 등 5개 주제를 놓고 성과를 설명했다. 파나소닉이 이중 가장 강조한 영역은 스마트 모빌리티로, 자동차를 카메라, 사운드, 증강현실(AR) 등 기술을 망라해 안전과 편리함을 모두 충족하는 ‘제2의 집’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코로나 19로 영향으로 자동차 공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기회가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파나소닉은 전기차 배터리 공급 1위 탈환도 자신했다. 모스코비츠 CEO는 “2020년 8월 현재 30억개 이상의 배터리셀을 출하한 경험이 있다”며 “테슬라의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네바다 기가 팩토리에 최근 14번째 라인을 증설하는 등 생산량을 10%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퀴노어와 히드로 등 유망한 에너지 기업과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배터리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모색하고 새로운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테슬라와 함께 4680 배터리 양산에 성공해 세계에서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공급 불안정 등으로 저코발트 배터리가 화두인 상황에서 ‘코발트 프리 배터리’ 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현재 5%미만인 코발트 비율을 향후 몇 년 안에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모스코비츠 CEO는 밝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CES 2021] 벤츠, AI 접목시킨 MBUX 하이퍼스크린 공개
문화·스포츠 자동차 2021.01.12 06:36:18메르세데스-벤츠가 12일 새벽 1시 열린 CES 기자회견을 통해 럭셔리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될 차세대 MBUX 하이퍼스크린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초대형 곡면 스크린이 담긴 차량내부 전장 시스템으로, 지난 2018년 CES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사자드 칸 벤츠 CTO는 MBUX를 소개하며 “3개의 화면으로 구성된 폭 141cm의 화면은 지금까지 벤츠가 만든 인터페이스 중 가장 크고 아름다우며 조작이 용이하다”며 “인공지능(AI) 덕분에 디스플레이와 운영체제가 사용자에게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편안함 및 차량 기능에 대해 운전자에게 맞춤형 제안을 한다는 것이다. MBUX는 기본적으로 차량 안에 있는 화면들을 통합해서 운전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조수석에 앉은 사람도 스크린으로 차량 안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규제가 없는 일부 국가에서는 TV 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햅틱 기술이 들어 있어 직관적인 터치가 가능하다. 특히 벤츠는 이날 MBUX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인 ‘메르세데스 여행 정보’ 기능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차량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예를 들어 라스베가스 유명 호텔 근처에 가면 지도를 보고 ‘저 호텔에 대해 알려줘’라고 하면 즉각 설명을 해 주는 스마트여행 기능이 탑재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MBUX 하이퍼스크린은 ‘제로-레이어’ 기능을 통해 상황에 따라 운전자가 조작하기 쉬운 위치에 주요 기능들을 배치할 수 있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화면 크기의 제약 때문에 기능을 실행하려면 여러 번의 클릭이나 터치를 해야 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탑재한 MBUX 시스템이 운전자의 행동 변화를 감지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고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자의 신경을 분산시키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으로 거론됐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CES 2021] 가정용 서비스 로봇에 롤러블폰까지…신기술 선보인 삼성·LG전자
산업 기업 2021.01.12 06:21:08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이 11일(미국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막했다. CES는 글로벌 업체들이 신기술과 미래비전을 소개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집·일상·사람’을 주제로 참가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접목한 혁신 제품·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양사는 이날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전략 신제품과 개발 중인 미래형 로봇 등을 소개했다. CES 2021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중국 화웨이가 불참하는 등 올해 참여 기업들이 대폭 줄어들며 업계와 미디어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더욱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쏠렸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에서는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 승현준 소장(사장)이 프레스 컨퍼런스에 나와 “코로나19가 비대면 시대로의 전환 등 새로운 일상과 위기를 가져왔으나, 이를 극복하고 더 나은 일상으로 나아가는 노력을 다 같이 해야 한다”며 “삼성전자가 사람 중심의 기술·혁신으로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신제품 ‘삼성 제트봇 AI’, 제트봇 AI를 활용한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스마트싱스 펫’을 공개했다.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도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봇 핸디는 스스로 물체의 위치나 형태 등을 인식해서 잡거나 옮기고 다양한 집안일을 돌본다. 이외에 기존에 공개됐던 돌봄 로봇, 서빙 로봇, 착용형 보행 보조 로봇 등도 더욱 발전된 기술을 선보였다. 승 사장은 “로봇은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의 정점”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한 결합을 통해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가상인간 ‘김래아’와 세계 최초 롤러블폰인 ‘LG 롤러블’을 처음 공개했다. 김래아는 LG전자가 AI 기술을 통해 구현한 가상인간으로, 딥러닝을 통해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래아는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특정 공간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로봇 ‘LG 클로이 살균봇’, 2021년형 LG그램과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적용한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 파인 올레드 프로’ 등을 소개했다. 다만 LG 롤러블의 구체적인 사양과 구동 방식 등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고, 사전 광고 형식으로 실물을 드러냈다. 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컨퍼런스에 영상 내레이터로 등장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고객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소중한 일상을 지키도록 하는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전자는 AI와 연계한 가전 관리 애플리케이션 ‘LG 씽큐’, 스마트폰으로 식품 바코드를 찍으면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서 알려주는 ‘인공지능쿡’ 등 신기술 기반 서비스들을 더욱 진화한 형태로 보여줬다. LG전자가 미국 홈 서비스 업체 ‘홈어드바이저’와 제휴해 LG 씽큐 앱에서 집안 가전을 다른 공간으로 설치하도록 신청하는 서비스도 소개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CES 2021] 마그나 행사 출연한 권봉석 LG사장 "선도적 자동차 부품·솔루션 업체 될 것"
산업 기업 2021.01.12 06:03:06권봉석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1’에 등장해 “우리의 목표는 산업계의 선도적 자동차 부품 및 솔루션 공급사 중 한 곳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권 사장은 온라인으로 개최된 CES 2021에서 캐나다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프레스 행사에 출연해 “LG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우리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동력원 중 하나라고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지난달 마그나와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을 설립하겠다는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권 사장은 “나는 마그나와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우리가 전기차 및 커넥티드 자동차 분야에서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진정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청정에너지 차량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LG는 모터와 인버터 등 관련된 부품을 개발해왔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합작법인은 두 회사의 장점을 집약해 혜택을 볼 것”이라며 “LG는 전기와 관련된 역량을 제공하고 마그나는 근본적인 자동차 시스템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결합된 시너지가 산업계 전체에 도움이 될, 더 많은 혁신을 위한 길을 놓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란 LG 비전의 연장선상에서 합작법인은 전기차 산업 부문에서 진정한 혁신 파트너십의 빛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CEO는 “(LG와) 함께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타기리 CEO는 이번 합작이 “마그나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제조의 역량, 그리고 LG의 e-모터와 인버터를 위한 부품 개발의 전문성을 결합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에서 두 회사의 위상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타기리 CEO는 e-모터와 인버터, 전기 드라이브 서브시스템이 지금부터 2030년 사이에 엄청나게 성장할 것이라며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힘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달성할 수 있는 시너지와 함께 투자의 효율성과 시장 접근의 속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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