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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3차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 미정…복수 업체 예정"
산업 기업 2021.02.01 10:06:27현대차그룹이 SK이노베이션을 ‘3차 E-GMP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했으며 ‘아니오닉7’에 탑재된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현대차측은1일 “3차 배터리 공급사는 복수의 업체를 설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7에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설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대차그룹의 3차배터리 입찰에는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중국 배터리 업체 CATL 등이 참여했다. 다만 삼성 SDI는 배터리 형태가 ‘각형’이어서 파우치형태를 원하는 현대차와 맞지 않아 선정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관측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코나 전기차 화재 사건이 최종 선정 여부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출시할 아이오닉5와 기아 전기차 전 차종에 이미 배터를 공급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차 배터리 공급 당시 LG에너지솔루션과 CATL 2개 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 -
올해부터 '테슬라S' 수입 전기차 보조금 혜택 못 받는다
경제 · 금융 정책 2021.01.21 14:00:00올해부터 전기차 테슬라의 최고급 트림인 ‘모델S’는 국고 보조금 혜택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 국산 전기차인 코나와 니로, 아이오닉 등은 트림에 따라 690만~8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포터 등 소형 전기 화물차에는 최대 1,6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무공해차(전기·수소차) 보조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무공해 차에 대한 보조금을 늘려 전기·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전기차 12만1,000대에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9만9,650대와 비교해 21.4% 늘어난 물량이다. 지원 예산도 8,174억원에서 1조23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수소차 보조금 지원 차량도 올해 49.2% 늘어난 1만5,185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도 같은 기간 2,393억원에서 3,655억원으로 늘어난다. 전기 승용차도 보급형 모델 중심으로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9,000만원 이상 고가 차량은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6,000만원 미만 차량에 대해서는 기준에 따른 지원금을 100% 지급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테슬라 모델S, 재규어 I-PACE, 벤츠 EQC400, 아우디 e-tron 등 국내에서 판매되는 최고급형 수입 전기차들은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반면 국산차인 코나, 아이오닉, 니로 등은 가중 연비 등에 따라 690만~800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차등 지급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차인 넥쏘는 2,250만원을 국고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국고 보조금에 더해 무공해차에 대한 지방보조금도 확대된다. 전기차의 경우 지자체 별로 차이는 있지만 400만~1,1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서울은 전기차 1대 당 400만원을 일괄 보조하고 전라북도는 900만원을 지급해(일괄보조 기준) 보조금 혜택이 가장 크다. 경상북도는 연비 등 기준에 따라 최대 1,10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밖에 수소 승용차에 대해서도 지자체 별로 900만~1,5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소형 전기 화물트럭에 대한 보조금은 크게 확대된다. 포터2, 봉고3 등 국내 기업들이 생산하는 전기 화물차에 1,600만원의 보조금이 일괄 지급된다. 포터2 일렉트릭의 출시가격이 4,000만~4,200만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40%에 이르는 할인 효과가 발생하는 셈이다. 정부는 또 올해를 전기 택시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해 보조금을 더 늘리는 한편 차고지와 교대지 등에 급속충전기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 기준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전기 택시 1대 당 1,800만원이 지급된다. 전기 버스 보조금 지원 물량도 늘려 올해 운수사업자에게 버스 1,000대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줄 계획이다. 수소버스 지원 대 수도 180대로 늘리기로 했다. 다만 시장 합리화를 위해 전기버스의 경우 최소 1억원은 사업주가 반드시 부담하도록 최소 자부담금 제한을 두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그동안 수익을 내기가 어려웠던 수소충전소에 대해서는 연료구입비가 지원된다. 업주의 수소연료 구입비가 손익분기점이 되는 연료 가격보다 더 비쌀 경우 손실 차액의 70%를 예산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 차액 보조로도 적자를 내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충전소 당 최소 7,000만원을 지원하되 지원금이 총 적자의 80%를 넘지 않는 선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 및 수소차 충전기를 각각 3만1,500기, 54기씩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세종=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
정의선·최태원 협력 결실…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오픈
산업 기업 2021.01.21 09:40:37현대자동차가 12일 서울 강동구 길동에 국내 최고 수준의 초고속 충전 설비(350㎾급)를 갖춘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은 현대차가 SK네트웍스와 지난 2017년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라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7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간 ‘배터리 회동’ 이후 나온 첫 가시적인 성과다. 연면적 4,066㎡(약 1,230평) 규모에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Hi-Charger)’가 총 8기 설치됐으며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된다. 면적과 설비 면에서 국내 최대 규모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하이차저에는 출력량 기준 350㎾급 고출력·고효율 충전 기술이 적용됐다.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18분 이내에 10%에서 80% 충전이 가능하다. 듀얼 타입 충전구가 마련돼 있어 전기차 2대를 동시 충전할 수도 있다. 2대를 동시에 충전할 경우 각각 175㎾ 출력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올해부터 출시할 전기차 전용 모델에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800V급 충전 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12곳과 전국 주요 도심 8곳에 총 120기의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차 고객들은 하이차저 앱에 가입한 후 차량 인증을 완료하면 △충전 예약 및 결제 △충전 대기 중 전자책 및 차량 청소용품 무상 이용 △충전 요금 23%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EV 스테이션 강동을 개방한다.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기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시승 체험을 지원하는 전문 인스트럭터를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에 상주시키고 고객이 원하는 차종(코나 일렉트릭, 넥쏘) 및 코스를 선택해 시승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 -
"현대모비스, 올해 실적 대폭 개선"…투자의견 ‘매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01.20 08:15:06유진투자증권인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수요 회복과 함께 재고 확충 수요로 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부품사 중 최선호 종목”이라고 평가하면서 ‘매수’ 의견을 밝혔다. 목표주가는 40만 원이다. 20일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0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 늘어난 6,599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일부 부정적인 효과는 있었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과 공장 가동의 정상화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완성차 엔진 리콜 확대로 AS 매출액도 일부 긍정적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4·4분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0.8% 늘어나 2,353만 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연간 수요는 14% 가량 줄었지만 9월부터 수요가 본격 회복되면서 상반기의 부진을 만회했다. AS 매출액은 실제 차량 운용 수요에 연동되는데 현재까지 미국, 유럽, 한국 등 차량 주행거리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다만 백신 접종이 시행되면 차량 운행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관측되며, 올해 현대차 제네시스 SUV의 북미 시장 진출의 본격화되면서 AS 부품 재고 확충도 활발하게 일어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연간 현대모비스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5.2% 증가한 42조 600억 원, 영업이익은 72% 뛴 3조 750억 원 규모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의 점진적 회복이 지속되고 있으나 반도체 등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재고 부족 현상이 지속 중”이라며 “수요 회복과 함께 재고 확충 수요로 인한 부품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오닉5 출시를 기점으로 전동화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부품사 중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정의선, 로봇기업 1인수 등 과감한 빅딜...'혁신 모빌리티' 전환 가속
산업 기업 2021.01.17 17:34:48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오는 21일 그룹 수장에 오른 지 100일을 맞는다. ‘정의선 체제’가 된 후 100일 동안 현대차그룹은 혁신을 추진 중이다.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 등 사업의 방향성과 비전이 신기술 분야 인재의 전진 배치, 보스턴다이내믹스 ‘빅딜’ 등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재계에서는 전통 제조업의 대명사인 현대차그룹이 정 회장 체제로 들어서며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이렇게까지 바뀔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수석부회장 당시 직원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방향성으로 ‘자동차 50%, 도심항공모빌리티(UAM) 30%, 로보틱스 20%’를 제시한 후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과정을 착실히 밟았다. 특히 회장 취임 후 추진 속도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로 로봇 분야 진출 로보틱스 부문의 구체적 청사진을 확인시켜 줄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가 단적인 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11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약 1조 원을 들여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가져오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의 인수합병(M&A)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정 회장도 직접 사재 2,400억 원을 들여 지분 20%를 매입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이후 로봇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양산 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라면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말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인사에서도 정 회장의 혁신 의지가 읽힌다는 평가다. 그는 신규 임원의 30%를 UAM·자율주행·수소연료전지·로보틱스 등 신사업과 연구개발(R&D) 분야에서 대거 발탁하는 등 미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할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정 회장은 ‘겸손과 경청이 몸에 배어 있지만 과감한 결정을 내릴 때는 주저하지 않는 외유내강 리더십’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이 인사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그룹을 변모시키기 위한 결단을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회장 취임 직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이상수 현대차 노조위원장과 회동한 것도 파격 행보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의 ‘아픈 손가락’인 중국 시장 재공략 작업도 정 회장 취임 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대 수소차 시장이 될 중국에 내년 하반기부터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하기로 했다. 2025년 전기차 시장 10%까지 확대 내연기관 부문에서 뒤처졌던 차량 판매 경쟁력을 수소전지 등 미래차 기술로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이 3세 경영 수업을 받았던 기아자동차가 ‘자동차’를 떼고 기아로 전환하며 최근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 같은 변화를 시장도 인정한 결과 정 회장 취임 전 그룹사 시가총액은 100조 2,899억 원에서 이달 8일 기준으로 약 142조 원으로 40%가량 껑충 뛰었다. 정 회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신성장 동력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지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룹 미래차 전략의 핵심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현대차 ‘아이오닉 5’ 등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변화의 속도를 높이자는 주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 5에 이어 기아의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CV(프로젝트명), 제네시스 JW(〃) 등 E-GMP를 적용한 신차를 잇달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56만 대를 판매해 세계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기아는 중장기 전략인 ‘플랜S’에 따라 2025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6.6%를 확보하고 미국·유럽·한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2027년까지 7개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미래차 전환' 현대차·기아 작년 친환경차 50만대 판매…전년比 36%↑
산업 기업 2021.01.17 09:52:48현대차(005380)와 기아가 지난 한해 판매한 친환경차가 50만 대를 넘겼다. 올 한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아이오닉 5’, 제네시스 ‘JW’, 기아 ‘CV’ 등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친환경차 판매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작년 공장 판매 기준(중대형 상용차 제외)으로 국내 16만 1,563대, 해외 33만 9,924대 등 친환경차 총 50만 1,487대를 판매했다. 2019년 대비 국내 판매는 56.0%, 해외 판매는 29.1%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 기준으로는 2019년 대비 36.0%(13만 2,615대) 늘었다. 판매 대수만 놓고 보자면 역대 최고 증가 폭이다. 전체 차량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 한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7.9%로 전년 대비 2.8% 포인트 올랐다. 하이브리드차량이 26만 2,18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전기차 17만 8,158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5만 4,362대, 수소전기차 6,781대 등의 순으로 판매됐다. 하이브리드차는 해외 판매가 5.8% 감소했지만 국내 시장 판매량이 68.9%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20.1% 늘었다. 하이브리드차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니로(6만 3,350대)다. 국내에서만 판매된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3만 8,989대로 뒤를 이었고 코나 하이브리드 3만 5,946대, 쏘렌토 하이브리드 2만 8,337대, 투싼 하이브리드 1만 6,545대 등 순이었다. 전기차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8.7% 증가한 2만 7,548대, 해외에서 93.0% 증가한 15만 610대가 팔렸다. 코나 일렉트릭(8만 4,735대)이 가장 많이 팔렸고 니로 EV(5만 2,018대), 아이오닉 일렉트릭(1만 3,884대), 쏘울 EV(1만 88대) 등의 순이었다.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Ⅲ EV도 각각 9,037대, 5,357대가 판매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해외에서 니로와 아이오닉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전체적으로 22.5% 증가했다. 올해부터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는 만큼 판매도 해외에 집중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앞으로 유럽 등에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올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 5에 이어 기아의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인 CV(프로젝트명),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 등 E-GMP를 적용한 신차를 잇달아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총 1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연간 56만대를 판매해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2040년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는 앞서 2040년부터 미국, 유럽, 중국에서 내연 기관차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중장기 전략인 ‘플랜S’에 따라 2025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6.6%를 확보하고 미국, 유럽, 한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2027년까지 7개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전동화 전략은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만큼 혁신적인 친환경차 개발과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E-GMP 기반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판매를 더욱 빠르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Car&Fun] 친환경차 질주...현대차·기아 판매비중 10% 돌파
산업 기업 2021.01.17 09:09:25내수 시장에서 현대차(005380)·기아의 친환경차(하이브리드 모델 포함) 판매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경쟁력 있는 신차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 상용차의 인기가 이 같은 성과를 견인했다.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변화된 시각도 이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량은 9만579대로 전체 내수 판매량 78만7,854대 중 11.5%를 차지했다. 기아도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7만984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해 전체 55만2,400대 중 12.9%를 채웠다. 현대차와 기아 합산으로는 134만254대 중 16만1,563대로 12.1%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다. 2015년만 해도 현대차의 이 비중은 3.2%에 불과했지만 2016년 3.9%, 2017년 5.3%, 2018년 6.9%, 2019년 8.7%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0%를 돌파했다. 기아 또한 2015년부터 1.5%, 2017년 6.6%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다 지난해 12%를 넘어섰다. 모델별로는 지난해 베스트셀링 차량인 현대차 그랜저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3만8,989대로 수위에 올랐다. 기아의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2만4,278대로 2위였고, 니로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1만8,040대로 3위를 차지했다. 소형 상용차의 전기차 전환도 눈에 띈다. 현대차의 포터 전기차(EV)와 기아차(000270)의 봉고 EV는 지난해 각각 9,037대, 5,357대 팔렸다. 디젤 모델이 중심이었던 소형 상용차 시장에서 전기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긴 시간을 운전하는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소형 전기 트럭 수요가 급증했다”며 “디젤 엔진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1톤 트럭 시장에서도 전기차 전환 흐름이 거세다”고 설명했다. 수입차 시장에서도 친환경차 바람이 거셌다. 지난해 수입 친환경차 판매는 6만1,638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3만2,517대 수준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67.6% 증가한 4만6,455대 판매됐고, 순수 전기차 판매도 전년보다 약 3배 늘어난 1만5,183대를 기록했다. 이 중 테슬라가 1만1,826대로 77.9%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산·수입을 합친 친환경차 판매량은 22만5,090대로 20만대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2019년 13만8,957대보다 59.2% 증가한 역대 최대치다. 순수 전기차 본격 확대의 원년으로 꼽히는 올해도 친환경차 비중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 5의 조기 투입을 준비하고 있고, 기아의 CV(프로젝트명)도 연내 출격 대기 중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수입차 업체들도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QA와 EQS를 출시한다. EQA는 준중형 SUV, EQS는 대형 세단이다. BMW는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X와 X3 기반의 iX3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우디는 e-트론 스포트백55를 출시한다./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
친환경차 분류기준 현실화…초소형전기차 항목 신설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1.14 08:27:05친환경차 분류 기준이 현실에 맞게 정비된다. 현재 생산되지 않는 저속전기자동차 대신 초소형전기자동차 항목이 신설되고,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최고속도 기준은 최신 기술 수준에 부합하도록 상향된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이 지난 12일 개정·고시됐다. 이번 개정안은 친환경차 기준을 자동차관리법 체계와 일치하도록 정비하는 한편 기술적 세부 사항을 최근 기술 수준을 반영해 현실화했다. 우선 전기차 종류에서 업체들이 생산·판매하지 않는 저속전기자동차가 빠지고 초소형전기자동차(승용차·화물차)가 추가됐다. 초소형전기자동차의 복합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5㎞ 이상이어야 하며, 최고속도는 60㎞/h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고속전기자동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최고속도 기준이 높아졌다. 기존에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차종에 상관없이 57㎞ 이상으로 동일했으나 승용차 150㎞ 이상, 경·소형 화물차 70㎞ 이상, 중·대형 화물차 100㎞ 이상, 경·소형 승합자동차 70㎞ 이상으로 세분화 및 상향됐다. 최고속도 역시 기존의 60㎞/h 이상에서 승용차 100㎞/h 이상, 화물차 80㎞/h 이상, 승합차 100㎞/h 이상으로 각각 변경됐다. 전기버스의 1회 충전 주행거리 기준은 50㎞ 이상에서 100㎞ 이상으로 늘어났다. 에너지소비효율 기준도 정비됐다.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기존에는 배기량으로만 구분했지만, 앞으로는 자동차관리법 체계와 동일하게 배기량과 차체 크기를 함께 고려하도록 바뀐다. 이에 따라 경형·소형·중형·대형으로 나눠 각기 다른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적용받는다. 전기차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은 ‘초소형자동차 5.0㎞/kWh 이상’ 항목이 신설됐으며 경·소형 승용차 5.0㎞/kWh 이상, 중·대형 승용차 3.7㎞/kWh 이상이 각각 적용된다. 기존에는 차체 크기와 관계없이 승용차를 통틀어 3.5㎞/kWh 이상이 기준이었다. 아울러 개정안은 친환경차 등재 신청서 서식을 만들고 신청 절차 및 주체를 명확히 해 친환경차 등재 업무와 관련한 절차를 간소화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신청 차량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과 기술적 세부 사항 등을 만족하는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검증해 그 결과를 산업부 장관에게 보고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내연기관과 비슷한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어도 친환경차로 인정돼 혜택을 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정말 친환경적인 차에만 혜택이 가도록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된 규정은 즉시 시행된다. 다만 변경된 기술적 세부 사항 요건과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전동화 속도내는 제네시스…GV70 전기차 양산 준비
산업 기업 2021.01.14 06:10:05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의 파생형인 ‘GV70 전기차’ 양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자 GV70 전기차의 등판을 결정한 것이다. 현대차(005380)는 또 이날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5’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완성차 셧다운 공사계획’을 통해 ‘울산 2공장 전기차 JW/JK EV 생산준비 공사’ 일정을 공지하고 21라인을 내달 3일에서 16일까지 멈춘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21라인과 붙어있는 22라인도 공정 개선을 위해 구정 연휴기간이 포함된 내달 6일부터 15일까지 멈추기로 했다. JW(프로젝트명)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탑재된 제네시스의 첫 순수 전기차고 JK(GV70의 코드명) EV는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의 파생형 전기차 모델이다. 애초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 전기차로 ‘JW’를 내놓을 계획만 확정해놨었지만 최근 들어 GV70 전기차 양산 공정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현대차그룹의 올해 신형 전기차 출시 계획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차 ‘CV’, ‘JW’ 등이 전부였다. 이 외에 제네시스 G80의 파생형인 ‘G80 전기차’의 추가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세계 주요 내연기관 완성차 업체는 물론 전기차 업체에 정보기술(IT) 업체까지 전기차 시장에 속속 뛰어들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출시 계획이 한층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도 제네시스에 JW 외 추가적인 전기차 출시 필요성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브랜드 첫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GV80와 대형 세단 G80 등 신차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시장 최다 판매량(3만 대) 도전에 나선다. 다만 이들 차량은 내연기관이어서 친환경 정책을 천명한 ‘바이든 시대’가 본격화할 경우 전기차 라인업의 확충이 시급해진다. 다만 출시 일정의 경우 JW의 경우 올 하반기 예정이지만 GV70 전기차는 미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유사한 크기인 JW 출시가 예정된 만큼 GV70 전기차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E-GMP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아이오닉5로 자사 전기차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아이오닉5에는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과 자연 친화적인 색과 소재가 반영됐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00㎞ 이상 주행 가능하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환경규제 등에 대응해 전기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전기차(순수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지난해(480만대)보다 43% 가량 증가한 687만 8,000여 대에 이를 전망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속도전 나선 현대차 'GV70 전기차' 등판한다
산업 기업 2021.01.13 18:13:05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의 파생형인 ‘GV70 전기차’ 양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자 GV70 전기차의 등판을 결정한 것이다. 현대차(005380)는 또 이날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5’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완성차 셧다운 공사계획’을 통해 ‘울산 2공장 전기차 JW/JK EV 생산준비 공사’ 일정을 공지하고 21라인을 내달 3일에서 16일까지 멈춘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21라인과 붙어있는 22라인도 공정 개선을 위해 구정 연휴기간이 포함된 내달 6일부터 15일까지 멈추기로 했다. JW(프로젝트명)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탑재된 제네시스의 첫 순수 전기차고 JK(GV70의 코드명) EV는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의 파생형 전기차 모델이다. 애초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 전기차로 ‘JW’를 내놓을 계획만 확정해놨었지만 최근 들어 GV70 전기차 양산 공정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현대차그룹의 올해 신형 전기차 출시 계획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차 ‘CV’, ‘JW’ 등이 전부였다. 이 외에 제네시스 G80의 파생형인 ‘G80 전기차’의 추가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세계 주요 내연기관 완성차 업체는 물론 전기차 업체에 정보기술(IT) 업체까지 전기차 시장에 속속 뛰어들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출시 계획이 한층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도 제네시스에 JW 외 추가적인 전기차 출시 필요성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브랜드 첫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GV80와 대형 세단 G80 등 신차 라인업을 앞세워 미국 시장 최다 판매량(3만 대) 도전에 나선다. 다만 이들 차량은 내연기관이어서 친환경 정책을 천명한 ‘바이든 시대’가 본격화할 경우 전기차 라인업의 확충이 시급해진다. 다만 출시 일정의 경우 JW의 경우 올 하반기 예정이지만 GV70 전기차는 미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유사한 크기인 JW 출시가 예정된 만큼 GV70 전기차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E-GMP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아이오닉5로 자사 전기차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아이오닉5에는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과 자연 친화적인 색과 소재가 반영됐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00㎞ 이상 주행 가능하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환경규제 등에 대응해 전기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전기차(순수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지난해(480만대)보다 43% 가량 증가한 687만 8,000여 대에 이를 전망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현대차, 신규 디젤엔진 개발 멈춘다…친환경 전환 속도
산업 산업일반 2021.01.13 10:47:42현대자동차그룹이 디젤 엔진 신규 개발 중단을 검토중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친환경차 전환에 따른 예정된 절차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엔진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연구인력을 재배치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기존 내연기관 엔진의 개량형만 추가하고 신규 디젤 엔진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신규 디젤 엔진 개발을 중단하는 것은 예정된 조치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2035년 이후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을 선언한 상태인 만큼 신규 파워트레인 연구·개발의 중심이 기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옮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디젤 엔진은 ‘디젤게이트’ 이후 퇴출 절차를 밣고 있어 가솔린보다 더 빠르게 도태될 수 있다. 현대차는 현재 15종인 친환경차를 2025년까지 44종으로 확대하고 연간 168대 판매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승용차 뿐 아니라 상용차도 전기차·수소차 등 17종 라인업을 구축한다. 기아차 역시 2025년까지 전기차 11종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디젤 엔진 개발을 중단을 속속 선언하고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
전기차 '아이오닉5' 베일 벗었다…현대차 티저 이미지 공개
산업 기업 2021.01.13 09:02:22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5’의 외부 티저 이미지를 13일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005380)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 전기차의 새 시대를 열어갈 핵심 전략 차량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의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 예정이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 이상(WLTP 기준) 주행할 수 있다.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신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5는 313마력, 가속성능(0→100㎞/h) 5.2초의 힘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전용 전기차만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전기차 시대에 자동차를 바라보는 사고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제시한다는 것이다. 아이오닉 5에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과 자연친화적 컬러 및 소재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아이오닉 5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 5의 헤드램프와 후미등, 휠 등에 적용돼 진보적이고 미래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는 “아이오닉 5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선사하고, 아이오닉 브랜드는 전기차 디자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
전기차 플랫폼 출시 기대감...새해 벽두 증시 달군 현대차그룹주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01.04 17:53:04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5’의 조기 출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현대차(005380) 그룹주가 새해 첫 거래일 질주했다. 그룹 차원에서 올해 전기·수소차 등 신에너지차(NEV)를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특히 전기차 플랫폼인 ‘E-GMP’의 활용에 기대가 모아진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011210)는 상승 제한폭(29.91%)까지 뛴 6만 9,500원을 기록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오토에버(307950)도 전 거래일보다 12.33%, 12.15%씩 급등한 28만 7,000원과 13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완성차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000270)도 각각 8.07%와 2.56%의 상승률을 기록해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투자가는 이날 하루 동안 1,745억 원 규모의 현대차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기아차를 각각 377억 원과 129억 원씩 사들였다.이날 금융 투자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올 4월 출시 예정이던 ‘아이오닉5’가 예상보다 빠른 2월 출시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아이오닉5는 E-GMP에 기반한 첫 신차로 현대차 호주 법인은 이달 말까지 아이오닉5의 사전 계약을 진행하고 2월 중 차량 색상과 세부 옵션을 선택하도록 하는 등 출시 일정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오닉5는 코나 EV 배터리 리콜로 출시 지연 우려가 존재했기 때문에 조기 출시는 신차 완성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뉴스”라고 평가했다. 올해를 시작으로 자체 전기차 플랫폼의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현대·기아차의 시장 점유율 추가 확보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유럽 NEV 시장 점유율 7위(4%)에 올랐던 현대차의 코나는 지난해 3위(3%)로, 같은 기간 상위권에서 벗어나 있던 기아차의 니로 역시 8위(2%)로 순위가 일 년 만에 껑충 뛰었다. 다만 같은 기간 판매량 상위 차종의 개별 시장 점유율은 크게 낮아져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한층 심화했다는 분석이다. 수소차 부문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9월 누적 수소차 글로벌 판매량 6,664대 중 비중이 73.8%(1위)에 달하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전기·수소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현대·기아차의 실적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현대차는 2021년 판매 목표를 총 416만대(해외 341만 8,500대·국내 74만 1,500대)로 제시했다. 가장 최근 보고서를 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각각 274.1%, 168.3% 증가한 7조 8,950억 원과 4조 6,8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이익의 결정 변수가 캠핑용차량(RV)에서 전기차(EV)로 바뀌고 있다”며 “기업 가치 방향성 역시 배터리와 전동화 등 전후방 생산·공급 체인 확보에 기반한 E-GMP 상용화의 성공이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완성차 이외에도 현대위아·현대모비스 등 그룹 내 부품 계열사의 수혜를 전망했다. 전기·수소차 이외에도 자율주행·도심항공모빌리티(UAM)·연료전지 등 미래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구동 모터, 배터리 모듈, 인버터 및 컨버터, 수소 연료전지 등을 담당하며 현대위아는 전기차 열 관리 모듈, 모터 및 감속기, 수소 연료 탱크 등을 생산한다. 이외에도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4월 현대엠엔소프트(내비게이션)와 현대오트론(전장 소프트웨어)을 흡수 합병하고 차량 내외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일원화할 예정이다. 박정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자율 주행 핵심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주축이지만 이번 합병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전장 사업부터 인포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자동차 운영체제(OS)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통해 테슬라 같은 구독형 서비스 사업 추진도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사업 가치가 높아지면서 현대차 그룹주의 몸값도 고공행진이 예상된다. 증권사들은 최근 현대차(21만~26만 원), 현대모비스(27만~37만 원), 기아차(5만 5,000~8만 5,000원), 현대오토에버(7만 5,000~13만 원), 현대위아(4만 2,000~5만 8,000원) 등의 목표가를 높였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현대차그룹 계열 부품사는 특성상 글로벌 전기차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수주나 친환경차 부품 전환이 다소 느릴 수밖에 없었지만 향후 고객사를 다각화해 부품사 대비 친환경 부문의 성장성이 돋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정의선 "친환경차 티어1 도약...올 글로벌 판매 708만대 목표"
산업 산업일반 2021.01.04 17:43:49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사에는 ‘전기차 원년’인 올해를 친환경 차 분야에서 세계 선두 브랜드로의 입지를 굳건히 하는 한 해로 장식하겠다는 비장한 의지가 담겼다. 3,400여 자 분량의 신년사에서 정 회장은 전기차, 수소 연료전지,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사업의 대전환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 ‘티어1(Tier 1)’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내연기관차 시장에서의 패스트 팔로어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회장 승진 이후 첫 신년사인 만큼 그룹의 미래 비전이 광범위하게 담겼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21년은 ‘신성장 동력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지는 한 해”라며 “글로벌 친환경 티어1(Tier 1)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을 위한 신기술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시장 기회를 선점하겠다”고 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는 기존과 다른 사회적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면서 변화를 준비한 기업만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면서 “올해를 미래 성장을 가름 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등 친환경 차와 관련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매력적인 친환경 이동 수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수소 분야에서도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 ‘HTWO’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 영역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현대차의 아이오닉5를 필두로 기아차 준중형 전기차, 제네시스 크로스오버 전기차 등 E-GMP를 적용한 전용 전기차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올해 708만 2,000대(현대차 416만 대, 기아차 292만 2,000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해 700만 대 판매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올해 판매량 635만 851대(현대차 374만 3,514대, 기아차 260만 7,337대)보다 약 11.5%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또 현재 8종인 전기차 라인업을 오는 2025년까지 23개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인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차를 비롯해 선박·발전기·열차의 동력원으로 공급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정 회장은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과 관련해서도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을 위한 신기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해나가겠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레벨3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내년 양산차에 적용하고, 2023년에는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을 통해 미국 네바다주 공공도로에서 레벨4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혁신을 위해서는 ‘품질’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안전에 대해서는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해야 한다”고도 했다. 정 회장은 신년사 앞부분에서 전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협력 업체 직원의 사망을 애도하면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전한 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올해 신성장동력으로 대전환...친환경차 티어원 도약"
산업 산업일반 2021.01.04 13:32:58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일 올해를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지는 해‘로 규정하고, 친환경시장 지배력확대, 미래기술 역량 확보, 그룹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서신으로 배포한 신년사에서 “올해를 미래 성장을 가름 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대의 퍼스트무버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초고속 충전소 20개소 직접 설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선박, 발전기, 열차로의 공급 확대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신년사는 정 회장이 수석 부회장에서 승진한 이후 첫 신년사여서 관심을 모았다. 정 회장은 올해의 목표로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제시하고 △친환경시장 지배력 확대 △미래기술 역량 확보 △그룹 사업경쟁력 강화를 과제로 내걸었다. 정 회장은 친환경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글로벌 친환경 선두(Tier 1)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매력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E-GMP출시와 함께 수소분야에서도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 ‘HTWO’(에이치투, Hydrogen + Humanity)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영역의 동력원으로 확대하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5를 필두로 기아차 준중형 전기차, 제네시스 크로스오버 전기차 등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출시한다. E-GMP 적용 전기차 출시를 계기로 전기차 시장 선두인 테슬라를 따라잡아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서겠다는게 현대차그룹의 계획이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돼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라인업을 현재 8개 차종에서 2025년 23개 차종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전기차 인프라 구축도 가속화한다. 올해까지 국내에 초고속 충전소 20개소를 직접 설치하고,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해 충전망을 더욱 확대한다. 해외의 경우, 현대차그룹이 전략투자한 유럽의 초고속 충전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아이오니티 (IONITY)’를 비롯,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시장별 상황 및 특성에 적합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춘다. 수소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물론, 선박, 발전기, 열차의 동력원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최근 공개한 수소에너지 신사업 브랜드 ‘HTWO’도 그 일환이다. 또 전세계 수소, 에너지, 물류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연관 수소사업에서 주도권도 선점한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한다. 정 회장은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과 관련해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을 위한 신기술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미래시장을 선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레벨3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내년 양산차에 적용하고, 2023년에는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을 통해 미국 네바다주 공공도로에서 레벨4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3년에는 미국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를 미국 주요 지역에서 시행한다. 차세대 소프트웨어 핵심기술로는 차량 주행보조, 정밀지도 연계 네비게이션, 각종 커넥티드 및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UAM과 관련해서는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무인항공시스템(UAS)를 시작으로,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로보틱스 분야는 최근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자율주행, UAM,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접목해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다. 정 회장은 이런 혁신 기술의 밑바탕에서 품질이 전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존중의 첫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완벽한 품질을 통해 고객이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전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협력업체 직원의 사망 사고와 관련,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히고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안전한 환경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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