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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학생 335명 확진...하루 평균 47.9명 '신학기 들어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1.04.08 16:21:3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4차 유행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최근 1주간 유치원 및 초·중·고 학생 하루 평균 확진자수도 새 학기 들어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1주간 유·초·중·고교 학생 3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하루 평균 47.9명꼴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셈이다. 1주 전인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하루 평균 발생한 학생 확진자(39.6명)보다 8.3명 늘었다. 올 신학기 들어서 주 단위로 살펴봐도 최고 수준이다.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는 3월 2∼10일 기준 35.2명에서 30.1명(3월 11∼17일), 30.0명(3월 18∼24일), 39.6명(3월 25∼31일)으로 증가했다가 5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불어났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수가 새 학기 들어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새 학기 누적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1,41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등교 수업이 불발된 학교는 108곳이었다. 전체 유·초·중·고교 가운데 0.5%를 차지했다. 1주 전인 지난 1일보다 5곳 줄었다. 등교 수업 불발 학교는 서울(22곳), 경기(18곳), 부산(13곳), 대전(12곳)에 몰려 있었다. 교육부는 이날 정종철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 부교육감이 참석하는 학교일상회복지원단회의를 열고 “3월 하순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철저한 대응을 요구했다. 또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시기가 이달 8일에서 무기한 연기된 만큼 각 시·도 교육청에서도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사항을 정확하게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초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의 보건·특수교사 등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지만 AZ 백신을 둘러싼 혈전 생성 논란이 지속되자 정부는 전날 오후 늦게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일시 연기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
부산 49명 추가 확진…"유흥주점·직장·목욕탕·교회··의료기간·식당 등 감염 지점 산발"
사회 전국 2021.04.08 14:53:53부산에서는 유흥업소 연쇄 감염 사례를 포함해 49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명, 이날 오전 46명 등 모두 4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11명, 서구 7명, 사하구 6명, 연제구 6명, 사상구 6명, 동래구 4명, 해운대구 3명, 북구 2명, 동구 1명이다. 나머지 3명은 해외입국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날 접촉자의 접촉지점은 직장 2명, 이용실 1명, 목욕탕 4명, 교회 1명, 의료기관 1명, 식당 1명, 유흥시설 7명”이라 설명했다. 추가 확진자 중 11명은 유흥시설 연관 확진자로, 종사자 5명, 이용자 5명, 접촉자 6명이다. 감염원 조사에서 재분류된 1명을 포함한 누계 확진자는 329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64명, 이용자 69명, 접촉자196명이다. 유흥업소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하구 목욕탕 겸 실내체육시설에서는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현재 확진자는 이용자 38명, 접촉자 24명 등 모두 62명으로 늘었다. 유흥업소 n차 감염 사례인 서구의 한 복합건물 이용했다가 감염된 확진자의 접촉자 2명도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건물 내 직원 11명, 접촉자 16명이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 5명은 제사를 위한 가족모임을 통해 감염됐다. 확진자가 방문한 서구 충무시장길 58에 있는 늘푸른스파 동광목욕탕은 접촉자 45명 중 28명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계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접촉자가 연락이 닿지 않아 동선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6일 선제검사에서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동래구의 요양병원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 범위 등을 정해 조치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종사자 116명과 환자 175명이 입원한 시설로, 7일 입원환자 175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 확진은 없었다. 앞서 이 병원은 요양병원은 종사자 104명, 환자 123명이 예방 접종을 한 바 있다. 선제검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의 병원 종사자 23명과 환자 26명에 대한 검사에서도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를 받은 1명과 의료기관 종사자 주기적 검사를 받은 2명, 미얀마·아랍에미레이트·독일 등 해외에서 입국한 3명도 확진됐다. 10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감염원을 조사 중이며, 이들 중 2명은 지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지인 간 감염이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4,232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유흥업소발 연쇄감염 확산에 따라 접촉자 7,333명, 해외입국자 2,992명 등 모두 1만325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권덕철 "백신 접종 이익 커…AZ 접종 이어갈것"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4.08 13:40:22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특이 혈전증과의 인과관계로 60세 미만에 접종이 보류한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더 큰 만큼 접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럽의약품청(EMA)이 과학적으로 검증한 결과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크다고 분석했던 만큼 국내에서도 예방접종 전문가의 검토를 받아 (백신 접종을) 시행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저 역시 백신 접종을 했는데 일상적인 면역반응 외 부작용이 없었다”며 “접종을 포기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앞서 EMA 발표를 8일과 9일 각각 시작되는 학교·돌봄 인력에 대한 접종과 취약시설 종사자 대상 접종을 잠정 연기했다. 또 현재 접종을 받고 있는 요양시설·요양병원, 코로나19 대응인력,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가운데 60세 미만에 대한 접종도 일시 보류했다. 권 장관은 “전문가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에서 자문을 통해 검토하고 접종 재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기피하게 되면 전체 집단면역에 어려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2분기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대해서 계획한대로 도입 물량이 확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고, 화이자 등 다른 백신도 계획한대로 도입 물량이 확정돼 있다”며 “구체적인 월별 도입 계획은 앞으로 계속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어 “상반기 내 1,200만명 접종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이나 중국 시노팜 백신 등의 도입 계획이 전혀 없다고 잘라말했다. 권 장관은 “백신을 인허가받는 데 시간이 드는 만큼 2~3분기 확보 물량 외 스푸트니크 백신을 도입한다는 계획은 정부차원에서 하고 있지 않다”며 “중국 백신 역시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오고 있다는 지적에 권 장관은 “특정업소를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면서도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 등에서 선제 검사와 백신 접종으로 중증 환자 수를 많이 줄였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을 맞아 옳았던 결정이라 생각되는 점과 고민되는 부분에 대해 권 장관은 “추가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강력하게 정부 협의체에서 이야기해 관철됐다는 점이 옳은 결정이고 국민의 피로가 높은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해야 하는게 가장 고민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어진 상황 속에서 국민이 일상회복할 수 있도록 방역, 백신 치료제 개발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
질병청 "정부가 화이자 조기공급 거절? 사실 아냐"
사회 사회일반 2021.04.08 13:37:49질병관리청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더 많이 사면 더 많은 물량을 조기에 공급할 수 있다'는 화이자 측의 제안을 거부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질병청은 8일 반박자료를 내고 "정부는 지난 2월 백신 공급 불확실성에 대비해 화이자가 상반기에 공급할 수 있었던 300만명분 전량을 계약했다"면서 "이를 통해 당초 3분기였던 공급 시작 시기를 3월 말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이어 "'더 사면, 더 많이 조기공급한다'는 화이자의 제안을 정부가 거절했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정부는 최대한 많은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월 16일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일부 물량을 3월 말에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전까지 화이자와 계약한 물량 1,000만명분의 도입 시기는 3분기였다. 당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 "화이자 사와 상반기에 추가로 도입 가능한 물량을 협의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독일 백신 전문가 "AZ 접종 60세 미만 여성, 혈전 위험 20배" 주장
국제 정치·사회 2021.04.08 11:31:51독일 백신위원회 소속 전문가는 7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60세 미만 여성의 경우, 혈전 발생 위험성이 20배 높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보그단 독일 백신위 위원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들 여성에게서 혈전 사례가 평상시의 20배 이상 증가했다며 특정 기간 내의 한 인구 그룹에서 이렇게 사례가 집중된 것은 “매우 분명한 위험 신호”라고 말했다. 보그단 위원은 정확한 비교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은 채 “비교 대상으로 삼기 위해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사례가 발생하는지 살폈고 이를 백신 접종 후 4~16일 사이에 관찰된 사례와 비교했다”며 “이를 계산하면 20~59세 여성의 경우 20배의 예상 비율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주된 부작용은 낮은 혈소판 수치와 동반된 혈전 발생이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과의 연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MA에 보고된 혈전 형성 부작용은 3,400만명 접종 중 169건이며 이들 대부분은 여성이었다. 경구피임약 복용 경우 여성의 혈전 발생이 1만 명당 4명인 것에 비하면 여전히 희귀한 수치다. 이날 브리핑에서 독일 백신위 위원들은 혈전 발생 메커니즘에 대해 제각각의 의견을 제시했다. 일부 의원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혈소판을 활성화하고 혈전을 일으키는 특이한 항체의 생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언급했다. 다른 의원들은 경구 피임약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도 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코로나19 확진자 700명…4차 유행 현실화
사회 사회일반 2021.04.08 10:04:40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대로 치솟으며 지난 1월 7일 이후 91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 등 강력한 방역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668명보다 32명 늘어난 700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2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3%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까지 올라선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700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4월2일∼4월 8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566명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43.3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4명으로 이 중 서울 239명, 경기 223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에서 48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72.0%에 달하는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15명)보다 11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경기(7명), 서울(5명), 인천·충남(각 2명), 부산·강원·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5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12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만8,360명으로 전일보다 432명 늘었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48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801만2,421건으로, 이 가운데 783만6,82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7,99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당국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국내 (지역발생) 환자 수가 석 달 만에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는 4차 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며 국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윤 반장은 "전국 각지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곳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은 취소하고 만나는 인원을 줄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07만5,574명이고, 2차 접종자는 4만2,647명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94건으로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일반 사례 90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건, 중증 의심사례 1건, 사망사례 2건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EMA "AZ 백신 희귀 혈전 부작용 가능성"…유럽 일부 국가 접종 대상 재조정(종합)
국제 국제일반 2021.04.08 09:48:11유럽의약품청(EMA)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 생성의 매우 드문 사례와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 역시 이날 AZ 백신과 관련해 뇌 혈전이라는 매우 드문 부작용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양 기관은 모두 이 같은 사례는 극히 드문 사례라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 백신의 전체적인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언급했다. 다만 EMA가 전 성인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한 반면, 영국은 극히 조심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30세 미만에는 가능한 다른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EM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안전성위원회는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AZ 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에 포함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MA는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증거를 고려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EMA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관련 사례는 접종 2주 이내에 60세 미만 여성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나이, 성별, 병력과 같은 특정한 위험 요소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해당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EMA는 기존에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AZ 백신 사용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접종 제한 권고는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앞서 EMA는 지난달 AZ 백신 접종이 혈전 발생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뇌정맥동혈전증(CVST) 등 특이 혈전과 관련해서는 관련성을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왔다. CVST는 혈전 증가 및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질환이다. EMA 안전성위원회 관계자는 이달 4일까지 AZ 백신 접종 이후 보고된 CVST 사례는 169건으로,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접종이 이뤄진 AZ 백신은 3,400만회분이라고 설명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이 백신은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됐으며, 중증 질환과 입원을 막고 생명을 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JCVI는 이날 뇌 혈전이라는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인해 30세 미만에는 가능하다면 AZ 백신 외에 다른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JCVI 위원장인 웨이 셴 림 교수는 백신 관련 규제 당국이 공동으로 개최한 브리핑에서 어떤 연령대에 어떤 백신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심각한 안전 우려가 있어서가 아니라 극히 조심하는 차원에서 특정 연령대에 어떤 백신이 나을지 조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 의약품 당국의 이날 발표는 AZ 백신 접종 이후 혈전증 사례 보고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향후 AZ 백신 접종 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이날 EMA와 영국 당국의 발표 후 일부 유럽국은 AZ 백신 접종 대상을 수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보건부는 앞으로 60∼65세에게만 AZ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고, 벨기에 정부는 한시적으로 56세 이상에만 접종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60세 이상에만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백신을 공동 개발한 AZ와 옥스퍼드대는 유럽과 영국 당국이 백신이 가져올 전체적인 이익이 부작용보다 크다고 밝힌 점을 강조했다. AZ는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양 기관이 자사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보다 크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고 전했고, 옥스퍼드대는 희귀한 혈전과 백신 간 관련 가능성이 드러난 점은 (당국의)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AZ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희귀한 혈전 사례 간 인과관계에 대해 "타당해 보인다고 고려되지만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HO 백신 안전에 관한 자문위원회(GACVS)의 코로나19 소위원회는 최신 자료를 검토한 뒤 발표한 잠정 성명에서 백신과 가능한 위험 요소 사이의 잠재적 관계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울산, 노동부 상담센터 관련 등 4명 코로나19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1.04.08 09:38:04울산시는 8일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울산 1225~1228번) 추가됐다고 밝혔다. 울산 1225번은 북구 거주 20대로 지난 7일 확진된 1213번의 지인이다. 울산 1213번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용노동부 상담센터 직원의 가족이다. 이로써 상담센터 관련 확진자는 직원 21명과 가족 13명, 지인 1명 등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울산 1226번은 중구 거주 30대로 7일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울산 1227번은 중구 거주 50대로 지난달 28일 확진된 1139번의 접촉자다. 격리해제 후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1138번은 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울산 1228번은 울주군 거주 30대로 6일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시는 이들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예방접종 107만5,574명 1차 완료…2차는 4만2,647명
사회 사회일반 2021.04.08 09:33:06/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00명…사망자 2명
사회 사회일반 2021.04.08 09:30:30/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정세균 "보건교사 AZ접종 보류…혈전 연관성 논의"
사회 사회일반 2021.04.08 08:56:39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특수학교 선생님, 보건 선생님 등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란 점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과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논의가 진행돼 왔다”며 “다행스럽게도 어젯밤 유럽의약품청(EMA)은 ‘매우 드문 부작용이 발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은 유효하다’는 공식 의견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을 향해 “이러한 국제사회의 안전성 평가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국민들께서 불안해 하시지 않도록 과학적 판단을 신속히 내려주기 바란다. 또한, 그 결과를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알려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어제부터는 600명대를 돌파하기 시작했다”며 “지금 여기에서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이든, 아니든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장기간 누적된 방역 피로감이 현장의 실천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변이바이러스도 4차 유행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 330건의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변이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져나간다면 지금의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이바이러스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이라며 “정부는 광범위한 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로 전국 확산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 진단 검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빈틈없이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셔야만 변이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를 따라잡고 감염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
부산시, 관광모니터링 점검단 본격 활동…"코로나 재확산 막고 관광업계 일자리 창출하고"
사회 전국 2021.04.08 07:47:54부산시는 부산시관광협회와 함께 ‘관광모니터링 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광통역안내사, 여행업계 종사자 등 관광전문가로 구성·운영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관광지 방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했다. 주요 활동내용은 주요 관광지, 관문을 중심으로 방역사항, 외국어 안내체계, 편의시설 등의 불편사항을 구석구석 살피고 부산시, 구·군 등 관할기관에 전달해 개선하도록 유도·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밀집우려가 큰 관광지에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계도 활동으로 주말방역도 추진 할 예정이다. 점검단원은 접수된 120명에 대해 심사를 거쳐 9일 최종합격자 6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모니터링 점검단은 이번달 중순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11월까지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부산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방역사항, 안내·표지판, 교통, 시설물·편의사항 정비 등 관광지 불편사항을 점검한다. 특히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위협받지 않도록 코로나19 방역관리사항을 집중 모니터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전문성을 발휘해 관광지수용태세 개선사항을 발굴하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발굴사항이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편의 도모로 이어지도록해 관광하기 좋은 국제관광도시 부산 조성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어린이집 대신 치료센터로…아이들의 힘겨운 격리생활
사회 사회일반 2021.04.08 07:30:00인천 어린이집 집단감염 사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아들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힘겨운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연수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원생 11명, 부모·교사·지인 24명 등 35명이다. 2017~2019년생으로 만 2~4세에 불과한 아이들은 다행히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 병원이 아닌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격리 중이다. 9명은 서구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나머지 2명은 중구 센터에 입소했다. 아이들은 나이가 워낙 어려 혼자 격리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아빠·엄마 등 보호자 1명과 함께 센터에 입소해 2인 1실 방에서 지내고 있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이만 홀로 센터로 보낼 수 없어 아이와 함께 격리 생활을 하는 것이다. 부모가 직장 때문에 함께 입소하지 못한 한 가정에서는 할머니가 아이와 입소하기도 했다. 부모들은 자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도 딱하지만 한창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마음대로 먹일 수 없어 안타까워하고 있다. 아이들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으로 삼시세끼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입소 첫날에는 서구 센터에서 저녁 식사로 고춧가루가 들어간 도시락을 제공해 아이가 굶었다고 보호자가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해당 센터의 저녁 식사 메뉴는 김치 알밥, 꽃게탕, 야채 튀김, 어묵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생활치료센터에서는 대부분 성인들이 지내다 보니 갑작스러운 아이들의 입소에 따른 식단 준비가 잘 안 됐던 것 같다"며 "도시락 업체에서 오늘부터는 어린이 도시락을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유·과자·빵 등 가공식품은 택배로 받을 수 있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무엇보다 힘든 점은 아이들이 비좁은 방에서 퇴소 전까지 열흘 넘게 지내한다는 것이다. 센터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확진으로 아이들은 영문도 모르고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하느라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라며 "입소자들이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수구 어린이집에서는 보조교사 A씨가 지난달 19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집의 다른 일부 교사는 이번 집단감염 전파 경로 중 한 곳인 연수구 치킨집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A씨의 증상 발현일 등을 토대로 어린이집 내 감염 전파가 최소 2주 이상 이어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홍남기 "韓경제 올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4.08 06:30:00한국 경제가 올해 상반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닥치기 직전인 2019년 4분기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경제 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 국가는 선진국 중에선 한국을 비롯한 3개국 뿐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뉴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을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IMF가 주요 20개국(G20) 중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국가로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을, 선진국 중에선 3개국만 지목했다"고 소개했다. IMF는 올해 GDP 회복력이 가장 좋은 국가로 미국을 꼽았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100으로 잡았을 때 올해 미국 경제 전망치는 102.7이다. 한국은 102.6, 호주가 102.0로 뒤를 이었다. 이를 두고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가장 강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선두그룹 국가 중 하나임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또 IMF는 세계경제가 지난해 -3.3% 역성장한데 이어 올해 6.0%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지난해 -1%에 이어 올해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한국이 지난해 선진국 중 역성장 폭을 가장 최소화한 국가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전년을 비교 기준으로 보는 GDP 성장률 개념을 감안하면 한국은 지난해 역성장 폭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올해 성장률 전망이 낮게 설정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 부총리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이 교역국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외 의존도(2020년 기준 60.1%)가 높은 우리나라는 최근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에 따른 최대 수혜국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재부는 앞으로의 경기흐름을 두고 "최근 수출·생산·심리 등의 지표 개선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한국 경제는 분기 기준으로 상반기 중 위기 직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1, 2분기 연속 0.6%씩 성장할 경우 올해 2분기 GDP가 지난해 4분기를 상회하게 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또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1,497달러로 이탈리아(3만1,288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며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미국 경제 회복세는 우리 수출·투자 회복세 확대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英 보건당국, 30세 미만엔 AZ 아닌 다른 백신 권고
국제 정치·사회 2021.04.08 00:01:07영국 백신 자문기구가 혈전 우려와 관련해 30세 미만 젊은 연령층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다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7일(현지시간) 18∼29세는 가능하다면 다른 백신을 접종하라는 권고를 내놨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영국 보건 규제 당국은 이날 혈전 우려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와같이 밝혔다. 한편 영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000만회 접종해 79건의 혈전 사례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9명 사망했다고 밝혔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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