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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백신 1,000만회분 도입…AZ는 50세 이상만 접종
산업 바이오 2021.07.01 17:33:16이달 중 약 1,00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AZ 백신 중 대부분은 상반기 접종자의 2차 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AZ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부작용 우려에 따라 50세 미만 연령대의 AZ 백신 접종을 제한하고 추후에도 50세 이상 연령대에 대해서만 접종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연령 우선접종 대상자인 50대는 이달 말부터 모더나 백신으로, 고3 및 고등학교 교직원 등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해 일반인 접종 전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7월 중 약 1,000만 회분의 백신 도입이 확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AZ 백신의 접종 권고 연령을 현행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상반기 AZ 백신 1차 접종자 중 이 연령대에 해당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정부는 2차 접종은 동일 백신 접종을 원칙으로 하고 수급 상황 등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교차 접종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근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이 AZ 잔여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30대 남성의 사인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을 인정하면서 AZ 백신의 접종 연령을 높이기로 전격 결정했다. 정 청장은 “AZ 잔여 백신을 활용해 1차 접종을 마친 50세 미만 중 동일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앞으로는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급이 예정된 AZ 백신은 추후 50세 이상 연령대 중 AZ 백신 1차 접종자의 2차 접종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달 도입이 예정된 화이자 백신은 AZ 2차 접종과 함께 신규 1·2차 접종에 활용된다. 우선 오는 5일부터 17일 중에는 AZ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60~74세 고령층과 30세 미만 사회 필수 인력의 접종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다만 60~74세 고령층 사전 예약자 중 예약 후 건강상 이유, 의료 기관 실수, 예약 연기 등으로 예약이 취소된 미접종자는 이달 말에 다시 접종 기회를 부여받는다. 이달 중순에는 화이자 백신을 활용해 고3 및 고교 교직원(64만 명), 교육·보육 종사자(112만 6,000명)의 접종이 진행된다. 이미 사전 예약이 끝난 고3 및 고교 교직원은 19~30일에, 교육·보육 종사자는 14~17일 사이 사전 예약 후 7월 28일~8월 7일 사이 접종을 받는다. 고3이 아닌 대입 수험생은 이달 말 예약받은 후 8월 중 접종을 진행한다. 기존 3분기 접종 계획에 없던 군 입대를 앞둔 입영 장병의 접종 계획도 추가됐다. 정부는 군부대 내 감염 예방을 위해 7~9월 중 입영이 예정된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약 7만 명에 대해 화이자 백신으로 이달 1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이달 도입 예정인 모더나 백신은 50대 접종에 활용된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연령별 위중증 비율 등 위험성을 고려, 약 742만 4,000명에 달하는 50대를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해 7~8월 중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백신 도입량 및 시기를 고려해 이 중 55~59세는 이달 12일부터 예약을 받아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50~54세는 8월 9일부터 21일 사이에 접종이 진행된다. 이후 백신 도입에 따라 1~2주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모더나 백신은 철강·자동차 등 대기업의 자체 접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당국은 대규모 사업체 중 상시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은 부속 의원을 통해 자체 접종하는 방식으로 종사자 편의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고용노동부 수요 조사에 따르면 약 44개 사업장이 협력 업체 직원을 포함한 종사자 39만 명에 대해 이 같은 자체 접종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달 말부터 해당 사업장의 종사자 중 50대부터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이미 1,533만 6,000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이 중 377만 7,000명은 화이자, 1,039만 5,000명은 AZ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얀센과 모더나는 각각 112만 8,000명, 3만 6,000명이 접종받았다. 접종 완료(2차 접종까지 완료)까지 포함하면 총 1,924만 9,000건의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
50대 26일부터 모더나…고3-교직원, 19일부터 화이자
사회 사회일반 2021.07.01 16:18:1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이달부터 다시 본격화하는 가운데 3분기 주요 접종 대상인 50대의 모더나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은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또 지난달 백신 부족 사태로 연기된 60대 이상 미접종자들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재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일 이 같은 내용의 '7월 신규 1차 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 50대 접종 시작 ▲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 최우선 접종 ▲ 2학기 전면등교·안전한 대입 준비 지원 ▲ 지자체 자율접종·사업장 자체접종 개시 등 3분기 시행계획을 4가지 방향으로 제시했다. 50대 접종 백신은 '모더나' 이달부터 새로 1차 접종을 받는 대상자는 총 630만7,000명이다. 우선 하반기 접종 대상인 20∼50대 일반 국민 중에서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50대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이들은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50대 총 742만4,000명 가운데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352만4,000명은 12∼17일에 사전 예약을 하고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접종한다. 50∼54세(1967∼1971년 출생자) 390만명은 19∼24일 예약을 하고 내달 9∼21일 백신을 맞는다. 2분기 접종 대상자였으나 백신부족 문제로 인해 접종이 뒤로 밀린 60∼74세 등 초과예약자 19만7,000명과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교사, 보건의료인 등 약 11만명이 우선 접종대상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이미 지난달 예약을 완료했고 오는 5∼17일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60∼74세 사전예약자 중 건강 상태나 변경 방법 미숙, 의료기관 실수 등으로 인해 예약이 취소된 10만명은 오는 12∼17일 예약을 하고 26∼31일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고3·교사도 우선 접종대상 선정 정부는 또 2학기 전면 등교수업에 대비하는 동시에 대입 일정을 고려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도 우선접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중 고3과 고교 교직원 총 64만명은 관할 교육청·학교와 예방접종센터·보건소가 미리 조율한 일정에 따라 19∼30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고3 외 대입 수험생 15만명은 이달 내에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내달 중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대입 수험생 명단은 교육부와 여성가족부에서 선별하는 중이며 모의평가 응시자와 검정고시 합격자(예정자 포함)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 등 총 112만6,000명도 14∼17일 사전예약을 하고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 밖에 7∼9월 징집병, 모집병, 부사관 후보생 등 입영 예정자 약 7만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12일부터 시행된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이다. 대상자는 관할 보건소에 입영통지서 등을 제시하고 접종 일정을 예약한 뒤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대형사업장 모더나 접종은 7월 말 50대부터 대형 사업장도 7월 말부터 자체 접종에 들어간다. 철강·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대형 공장 가운데 24시간 가동이 필수적인 사업장은 해당 공장 부속 의원에서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소속 근로자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일반 국민의 접종 시작 연령에 맞춰 7월 말 50대부터 백신을 맞는 것으로 정했다. 현재 희망사업장은 44곳이고 이곳에서 접종을 받는 근로자는 39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사업장 44곳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3곳(20만65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7곳(접종대상 4만5,202명), 경북 5곳(2만5,025명), 서울 4곳(1만7,953명) 등이다. 이르면 7월 말 또는 8월 초부터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특성과 방역 상황에 맞게 200만명 범위 내에서 자체적으로 접종을 할 수 있게 된다. 접종 기관은 보건소,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이고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쓸 예정이다. 정부가 시도별로 백신을 배정하면 지자체가 자체 계획에 따라 필수인력이나 고위험군 등을 접종하고 행정안전부가 이를 수시 점검·평가하는 방식이다. 1차 AZ 2차 화이자 ‘교차접종’도 시행 이달부터 국내에서도 1·2차 접종 백신의 종류를 달리하는 '교차접종'을 시행한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은 방문돌봄 종사자와 의원·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만성 신장질환자 76만4,000명과 50세 미만 보건소 방문 접종자 5만9,000명, 군부대 및 교정시설 종사자 12만9,000명 등 총 95만2,000명이 대상이다. 이들은 2차 접종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정부는 앞서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을 당초 예정됐던 지난달 말이 아닌 이달에 보내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하자 의원·약국 종사자 등 76만4,000명에 대해서는 교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다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정부가 AZ백신 접종 권고 연령을 이달부터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교차 접종 규모가 늘었다. 50세 미만의 경우 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했다고 해도 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수 없다. 이 밖에 요양시설 입소·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 12만1,000명은 예정대로 AZ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한다. 추진단은 8∼9월에도 앞서 AZ 백신 접종을 받은 50세 미만 66만3,000명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할 예정이다. 이달 중 도입되는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AZ 3종 총 1,000만회(500만명)분이다. -
이달부터 예약자 수 관계없이 백신 개봉…잔여백신은 네이버·카카오로
사회 사회일반 2021.07.01 15:47:48이달부터 네이버나 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신속 예약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7~9월) 시행계획 발표 이후 백신 도입 상황 등을 반영해 잔여 백신 활용 방안 등 7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위탁의료기관은 이날부터 예약이 돼 있는 경우 예약자 수와 관계없이 바이알(병)을 개봉한다. 매일 마지막으로 여는 바이알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백신 잔여량은 SNS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에 등록해 접종이 가능하다. 잔여 백신의 폐기를 최소화를 위한 조치다. SNS 당일 신속 예약으로 접종을 했는데도 잔여량이 생기면 의료기관 자체 예비명단(해당 의료기관 진료를 받는 만성질환자 우선)을 활용한다. 다만 잔여 백신 발생이 적은 예방접종센터에서는 현행대로 예비대상자 기준(기관 내 근무자, 당일 센터 예방접종지원인력 등)에 따라 사전에 작성한 센터별 예비대상자에게 잔여량을 접종한다. 예방접종센터는 예비대상자 접종이 충분히 진행된 후 필요할 때 SNS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부산시 "백신 자율 접종 검토 중"…감염·확산 우려 직군 우선 접종
사회 전국 2021.07.01 15:08:11부산시는 3·4분기부터 코로나19 감염과 확산 우려 직군을 선택해 우선 접종하는 자율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현재는 대상자와 시기 등 세부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다. 부산시는 그동안 정부 지침 계획에 따라 접종 대상을 선정해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집단감염, 확산 우려 직군에 대해 지자체 자율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3·4분기 예방접종 계획도 밝혔다. 2·4분기 예약자 중 미접종자, 고등학교 3학생·대입수험생,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교사와 종사자, 18∼59세까지의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할 예정이다. 4월 19일부터 5월 8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하고 7월 중 2차 접종이 예정된 이들에 대해 한시적으로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3·4분기 접종대상이 대폭 늘어나는 만큼 예방접종센터의 접종역량을 확대하고 다종 백신 접종을 위한 위탁의료기관 추가 지정을 통해 하루 11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얀센 접종연령 조정은 안해…백신 도입시 최신 상황 반영해 결정"
사회 사회일반 2021.07.01 14:59:44 -
화이자 '보라' 모더나 '빨강'…백신 고유색깔로 오접종 막는다
사회 사회일반 2021.07.01 14:49:3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오접종을 막기 위해 백신 고유 색깔을 표시한 인식표를 접종 시 받게 된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나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등 4종 이상 백신 접종이 시행됨에 따라 접종 대상자나 백신 보관함 등에는 백신 종류를 구분하기 위한 고유 색깔의 표식이 붙는다. 백신별 고유 색상은 화이자가 보라색, 모더나 빨간색, 아스트라제네카 흰색, 얀센 파란색 등으로 정해졌다. 접종 대상자는 옷 또는 손목에 맞아야 하는 백신에 해당하는 색상의 스티커를 붙이게 된다. 백신 접종자가 접종실로 향하는 동선과 예진표, 백신 보관함 및 부대 물품 등에도 백신 종류를 구분하는 스티커가 부착된다. 의료기관 내 접종공간과 시설, 담당 인력 등도 백신별로 구분된다. 위탁의료기관 백신 접종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접종센터 현장 교육도 의무로 시행된다. 위탁의료기관의 오접종을 막기 위한 수칙도 강화된다. 지방자치단체는 위탁의료기관이 3회 이상 접종 부주의로 경고를 받으면 고의나 중과실 여부, 위반 횟수 등을 고려해 계약 해지 등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다. 단순 오류나 부주의의 경우 1회 경고를 받고, 고의나 중과실·경고 3회가 누적되면 위탁계약이 해지된다. 오접종 발생 시 즉시 보고하거나 발생경위·후속조치를 연계해 보고할 수 있도록 체계 개선도 추진한다. 아울러 오접종 등록정보와 이상반응 감시시스템을 연계해 급격한 이상반응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감시체계도 운영된다. -
김천시 90세 노인, 화이자 백신맞고 10분 뒤 사망
사회 전국 2021.07.01 14:42:47경북 김천시에세 화이자 백신 2차접종을 한 90세 노인이 접종 10분만에 심정지로 사망했다. 강 모씨(90·여·김천시 황금동)는 6월 30일 오후 김천시 삼락동에 설치된 김천시보건소 코로나 백신접종센터에서 화이자백신 2차접종을 했다. 강 씨는 접종후 접종센터 현장에서 대기하던 중 10여분 후에 쓰러져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회생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병원에서는 사망원인을 심근경색으로 진단했다. 이에 대해 강씨 유가족들은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김천시에서는 인과성을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밖에 듣지 못했다고 분개하며,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 아무런 답변도 들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
백신 접종자 야외 노마스크 첫날…"상쾌하다" vs "눈치보여" 엇갈린 반응
사회 사회일반 2021.07.01 14:30:55"얼마 만에 느껴보는 상쾌함인지…. 체증이 확 풀리는 느낌입니다" 새 거리두기 시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1일 충북 청주의 중앙공원에서 만난 이모(74)씨는 맑은 공기를 음미하려는 듯 연신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지난달 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를 맞고 내달 2차 접종을 앞둔 그는 줄에 매단 마스크를 목에 건 채 편안함을 만끽했다. 그는 "공원에서 커피 마시는 것조차 눈치가 보였는데 이제 그럴 필요 없게 됐다"며 "차츰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이씨 외에도 공원 곳곳에는 마스크를 벗거나 턱에 걸친 채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새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충북에서는 백신을 한 번 이상 맞고 2주가 경과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야외활동이 가능하다. 마스크 미착용이 허용된 것은 지난해 8월 23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거의 1년만이다. 다만 집회나 공연장, 야구·축구장·놀이공원 같은 실외 시설과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청주 도심 번화가인 성안길 노점상에서 떡갈비를 먹던 조모(35)씨는 얀센 백신 접종자다. 그에게도 이날부터 야외 노마스크 권리가 생겼다. 조씨는 "날씨가 더워 힘들었는데 답답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인적이 드문 곳에서는 가급적 마스크를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노점상 주인도 "그동안 길거리 음식을 먹으면서 눈치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백신 접종자라며 당당하게 마스크를 벗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대다수 시민들은 아직 불안하다며 마스크 벗기를 꺼리는 눈치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인 김용대(63)씨는 "변이 바이러스가 기세를 떨치는 데 안심할 수 있느냐"며 "아직 접종 순서를 기다리는 가족을 위해서라도 집밖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마친 심모(74)씨도 "누가 백신을 맞았는지 분간이 안 되는데 불안해서 어떻게 마스크를 벗느냐"며 "시민들 대부분이 썼는데 나만 벗는 것도 눈치 보인다"고 했다. 새 거리두기에 편승해 백신 미접종자들이 슬그머니 노마스크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시내버스를 기다리던 진모(33)씨는 "옆에 있는 행인이 마스크를 벗었다고 해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자고 할 수 있느냐"며 "하나둘 마스크를 벗다 보면 분명 얌체족들이 적잖게 생길 것"이라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방역당국도 갑작스럽게 경각심이 허물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직은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여서 야외라도 가급적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며 "다만 2m 이상 거리 유지가 가능하고 인적이 드문 산책로 등이라면 제한적으로 마스크를 벗어도 좋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
50대 모더나 맞는다…12일부터 사전예약
산업 바이오 2021.07.01 14:10:4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달 26일부터 50대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50대 연령층 중 55~59세(1962~1966년생) 352만4,000명은 오는 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후 이달 26일부터 접종이 진행된다. 50~54세(1967~1971년생) 390만 명은 19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은 후 8월 9일부터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50대 연령대는 모두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 받는다. -
[속보] 고3·고교 교직원 등 19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산업 바이오 2021.07.01 14:10:35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64만 명 등에 대해 오는 19일부터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3 이외 대입 수험생 15만 명은 7월 중 명단을 확보해 8월 중 접종이 시작된다.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 등 및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등 112만6,000명은 2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 받는다. 이들의 사전 예약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
[속보] 아스트라 백신, 이달부터 50세 이상만 맞는다
산업 바이오 2021.07.01 14:10:21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환자 발생 상황을 반영해 7월부터는 AZ 백신 접종을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부터는 AZ 백신은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만 접종을 진행하며 7월 5일부터 50세 미만 2차 접종자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진행한다. -
확진자 800명 육박 68일만에 최대 ...수도권 거리두기 개편 1주 연기
산업 바이오 2021.06.30 17:52:57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당초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을 1주일 연기했다. 최근 어학원 원어민 강사를 중심으로 서울·경기 지역에서 200명 이상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도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사적 모임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개편안이 ‘4차 대유행’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방역 완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30일 오세훈 시장과 25개 구 구청장이 참여하는 긴급특별방역 대책회의를 열고 7월 1일 0시부터 완화될 예정이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1주일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개편안대로라면 서울과 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돼 8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며 식당·카페·유흥주점 등은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오는 14일까지 이행 기간을 두고 사적 모임은 6인까지만 허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날 오후 자치구 회의 등을 통해 최근 상황이 엄중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자체적으로 7일까지 개편안 적용을 유예하기로 결정하고 중대본에 이러한 내용을 전달했다. 이후 경기도와 인천시도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수도권 전체의 거리 두기 개편안이 1주일 미뤄졌다. 지자체가 이처럼 당국의 ‘방역 완화’ 기조와 어긋나는 결정을 내린 이유는 최근 유행 상황이 심상치 않은 탓이다.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94명이다. 지난 4월 23일 79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68일 만에 최고치다. 특히 본격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은 20~50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정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20~26일 사이 20대, 30대 확진자 수는 각각 505명, 450명으로 전주(13~19일)에 비해 각각 22.3%, 15.7% 늘었다. 지난 1주일간 두 연령대의 확진자 수가 전체의 37%를 차지할 정도로 확산세를 주도했다. 이런 이유로 정부가 개편안 도입 일정을 발표한 지난주부터 ‘방역 완화를 미뤄야 한다’는 요구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어졌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29일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7인으로, 영업 제한 시간이 오후 10시에서 자정으로 연장되는 개별적 조치는 방역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수 있지만 개별적 조치가 하나의 큰 덩어리가 되면서 마치 7월부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가 전해지고 있다”며 “방역이 완화될 경우 급격한 유행 확산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도 우려 요인이다. 델타 변이는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해야 60~80%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 접종 완료는 아직 10% 안팎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방역을 완화하면 ‘의료 체계 붕괴’를 수반한 대유행을 막을 수 없다. 다만 거리 두기 개편안 유예와 무관하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면제 등을 포함하는 ‘백신 인센티브’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별개로 7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수도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
서울시, 경기·인천과 함께 현 사회적 거리두기 1주일 연장
사회 사회일반 2021.06.30 16:38:01서울시가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30일 시·구 코로나19 긴급 특별방역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결정돼 경기도, 인천시와 협의를 거쳐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당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되 사적 모임을 6인까지 허용하는 2주간의 이행 기간을 갖기로 계획했다”면서 “그러나 오늘 회의에서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즉시 적용하는 것은 더 큰 혼란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29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5명으로 올해 들어 최다를 기록했다. 최근 델타 변이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일부 구청장들은 “서울은 현재 3단계 상황”이라며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 시행을 반대했고 최근의 감염 특징이 젊은 층, 감염 경로 불확실, 유증상자 비율이 높기 때문에 역학조사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2주 동안 최근 감염 사례가 빈번했던 음식점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학원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시-구 합동 집중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필요 시 서울경찰청이나 교육청과도 합동으로 현장 계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은 당분간 평일 저녁 9시, 주말은 저녁 6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
인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다음달 7일까지 1주일 연장
사회 전국 2021.06.30 16:24:40인천시는 서울시, 경기도 등 수도권 지방정부와 협의해 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7월 7일까지 1주일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도 인천시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1주일 연기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465명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는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하루 평균 500명선에 근접한 수치다. 30일 0시 기준 인천시에서는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1명을 포함해 모두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가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1주일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조치가 7월 7일까지 이어진다. 또한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등도 자정이 아닌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으며, 유흥시설도 계속 집합 금지 대상이다. 시는 7일까지 현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8일부터 6인 이하 모임 허용 등 정부 개편안을 이행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
[속보] 서울시, '5인 이상 집합금지' 연장
사회 사회일반 2021.06.30 16:13:31서울시가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7월 1일부로 완화할 예정이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1주일 더 연장한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오세훈 시장과 25개 자치구 구청장이 참여하는 긴급 특별방역 대책회의를 열고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의 사적 모임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4인까지만 허용된다. 앞서 서울시는 7월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개편안에 따라 수도권 지자체들은 2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될 경우 1일부터 14일까지 6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2주 간의 이행기간이 지난 15일부터는 최대 8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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