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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나흘째 700명대…"엄중한 상황" (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7.06 09:52:37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711명)보다 35명 늘어난 746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4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6%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00~8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6월 30~7월 6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768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90명으로 이 중 서울 313명, 경기 22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 5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80.7%에 달하는 수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6명으로 전날(67명)보다 11명 적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03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한 14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16명 늘어 누적 15만760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6명 줄어 총 8,749명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6월 30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은 이후 일주일 동안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의 80% 이상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이어 "가족, 지인, 직장 등을 통한 소규모 접촉 감염이 50%를 넘고 있고, 3분기 접종을 앞둔 청·장년층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또 감염력이 1.5배에서 2.5배인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는 수도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1차 위반 시에 지금까지는 경고가 시행규칙에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고 없이 바로 영업정지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540만1,361명으로 인구 대비 30.0%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536만8,227명이다. -
홍남기 “추가 영업제한 조치 가능성 크지 않아”...“델타 변이 대응 부스터샷 도입 검토”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7.06 09:00:00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에 “2025년 재정준칙 준수를 담보하기 위해 선제 총량관리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5일(현지시간) 제임스 맥코맥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화상으로 만나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평가와 관련된 주요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피치 연례협의의 일부다. 국제 신용평가사 연례협의로는 지난 3월 무디스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홍 부총리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우리 정부의 재정건전성 강화 노력을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2차 추경은 취약부문 지원과 백신접종 가속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고 특히 적자국채 발행 없이 재원을 마련하고 국가채무도 일부 상환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기존 전망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선제적인 총량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등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관리 노력을 강화해 리스크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피치 측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해 묻자 홍 부총리는 “현재 백신보급 계획에 차질이 없다면 11월 집단면역(인구 70% 2차 접종 완료)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이라며 “델타 변이에 대응해 부스터샷 도입 등 추가대책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 1일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한 주 유보했지만 추가적인 이동·영업 제한 조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시행 예정인 소비 진작책도 시행 시기가 일부 조정될 수는 있겠으나 현재 확산세가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인 만큼 큰 제약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정준칙의 중기 달성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국가채무비율과 통합재정수지를 여건에 따라 상호 보완적으로 조합해 운영할 수 있다”면서 “재정준칙이 시행되는 2025년 준수를 담보하기 위해 사전에 선제적 총량관리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델타변이에 안통하나…화이자 백신 효능 64%로 뚝
국제 국제일반 2021.07.06 06:30:00기존 코로나19에 대해 94%의 예방 효능을 보였던 화이자 백신이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효능이 60%대로 급락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5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5월 2일~6월 5일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은 94.3%다. 하지만 6월 6일~7월 3일 임상에서 확인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은 64%에 불과하다. 백신 효능을 떨어트린 원인은 델타 변이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4월 16일 처음으로 델타 변이 유입이 확인됐는데,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 내 신규 감염의 90%가량이 델타 변이일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빠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일부터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풀었고, 15일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 하지만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명이 넘을 정도로 코로나19는 다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결국 백신이 델타 변이에 낮은 효능을 보이는 상황에서 방역 조치까지 해제한 것이 신규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 고위 관리는 "백신이 (델타 변이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보여 우려스럽다"며 "정부는 면역 억제 상태가 된 노령층에 부스터샷 제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헤브루대학과 하다샤 대학 의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능이 60∼80% 선으로 나온 바 있다. -
김부겸 “델타 변이, 정부·지자체 합동 현장점검에 주력”
정치 총리실 2021.07.05 15:56:40김부겸 국무총리가 5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당분간 총리를 중심으로 강력한 정부-지자체 합동 현장점검 등을 통해 대책의 실천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주례회동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관련, “고령자의 높은 백신 접종률 등으로 중증 환자가 적어 의료 체계에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겠지만, 활동성이 높은 20~30대의 젊은 층 확진자가 많아 확진 규모가 줄어드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이날 주례회동에서 현재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예방이 올 하반기 일상 회복 여부의 ‘중대한 고비’라는 인식을 나누고, 중앙과 지자체가 협심해 방역 대책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이에 따라 김 총리는 이날 종로구 학원가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오는 7일에는 홍대 인근 방역 현장을 점검한다. 아울러 오는 6일 오전에 서울시 전 구청장이 참석하는 ‘서울시 방역 특별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이후 경기 등 수도권 지역 회의로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김 총리는 장마철 피해와 관련해서는 “과거에 피해가 컸던 △절개지 △태양광 시설 등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철저하게 사전 점검을 해서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조만간 총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점검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기상이변이 일상화되어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염려된다”며 “소하천과 지류 등 재난 대비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찾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하수관로 정비 등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
셀트리온 "렉키로나, 동물효능시험서 브라질발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1.07.05 09:41:09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동물효능시험에서 브라질발(發)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감마 변이에 감염된 실험용 쥐 55마리에 렉키로나를 투입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줄고 체중 감소가 방어되는 등 임상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또 렉키로나 투여군 생존율은 100%지만 대조군 생존율은 0%였다. 특히 사람치료 용량보다 낮은 용량을 투여했을 때도 바이러스 제거 효능이 입증됐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결과는 앞서 수행한 남아공발 '베타' 변이에 대한 페럿(족제비과) 및 실험용 쥐 대상 동물실험 결과와 일관성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렉키로나가 초기 변이주 6종(S,L,V,G,GH,GR) 및 영국(B.1.1.7), 인도(B.1.167), 캘리포니아(B.1.427/429), 나이지리아(B.1.525), 뉴욕(B.1.526), 브라질(P.1) 발 변이에 대해서는 세포 수준 단계에서부터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정도인 중화능이 강력한 점을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최근 국립보건연구원이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B.1.617.2)를 대상으로 렉키로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방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델타 변이에 대한 동물효능시험결과를 이달 내 발표하고 베타 변이에 대해서는 올 3분기에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의 치료효과가 동물시험을 통해 속속 입증되고 있다"며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긍정적 동물시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훨씬 싸고 빠른 코로나 변이 분석법, 한국계 미국 연구진이 개발했다
국제 국제일반 2021.07.04 15:36:39한국계 미국 연구진이 기존보다 비용을 훨씬 덜 들이면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코로나19 변이 분석법을 개발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케크 의과대의 이하연 교수와 박성용 연구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3일(현지 시간)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국제 과학 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츠’에 발표했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분석법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장(full-length)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한 번에 1만 개 이상 읽어내는 ‘롱 리드 시퀀싱(유전체 분석)’ 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방법은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100여 개로 나눠 염기서열을 분석한 후 이를 다시 합쳐 바이러스의 정체와 변이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이 교수팀은 전장 유전자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 증폭한 뒤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기법을 적용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였다. 이 교수는 “인건비까지 합쳐 유전자 한 샘플당 분석에 대략 50만 원이 들지만 새로운 분석법을 활용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며 “10일 정도 걸리는 시퀀싱 시간도 3일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유전자를 분석할 때 체계화한 생물 정보 통계 기법을 적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시퀀싱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USC는 이 교수팀이 개발한 분석법에 관한 예비 특허를 출원했고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건 당국도 이 분석법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대응은 시간과의 싸움으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어떤 변이에 감염됐는지, 새 변이가 발생했는지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보건 당국에도 분석 기술을 이전해 코로나 방역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
델타변이 우려에도 8,000명…민주노총은 '성공' 자평
정치 대통령실 2021.07.03 17:26:45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방역 당국과 시민들의 우려를 뒤로한 채 강행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개최 3시간 여 만에 종료됐다. 지도부는 “8,000명의 조합원의 참가로 성료했다”고 평가했다. 3일 오후 1시50분께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종로3가 사거리에서 기습적으로 차도를 점거하며 집회를 시작했다. 당초 민주노총은 대규모 인파가 밀집할 수 있는 여의도공원이 있는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 개최를 예정했다. 하지만 경찰이 도심 곳곳에서 검문을 실시하고 여의도 인근 도로를 통제해 진입 자체가 어려워지자 개최 장소를 변경했다.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수많은 현안에도 정부는 민주노총의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이상 죽음에 내몰릴 수 없기에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집회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우리를 이렇게 내몰아 우리는 투쟁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통령이 약속한 것을 지켰다면 우리는 이 자리에 올 필요가 없었다”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약속, 노동자 생명을 지키겠다는 약속, 어느 하나 이 정부는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투쟁으로 강제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종로2가 부근에서 행진이 막힌 집회 참가자들은 한동안 그 자리에서 구호를 외치는 등 집회를 이어가다 오후 3시20분께 돌연 방향을 반대로 틀어 행진을 재개했다. 행진 인파는 종로5가 사거리까지 도착한 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청계천 사거리 일대에서 다시 자리를 잡고 집회를 이어나가다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발언을 끝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경찰이 예측하지 못한 장소에서 집회가 재개되면서 청계천 사거리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집회 인파로 청계천로 일부 구간의 통행이 막히면서 달리던 자동차 수백대가 도로 위에서 멈춰 섰다. 운전자들이 울리는 경적 소리가 끊이지 않고 이어졌으며 멈춘 버스 내 승객 일부는 하차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집회를 강행하면서 정부 지침보다 엄격한 자체 지침을 준수하겠다며 호언했지만 현장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특히 당초와 달리 집회 장소가 바뀌었으며 행진 방향도 수시로 바뀐데다 경찰과 집회 참가자 사이의 속도전까지 벌어지면서 최소한의 안전거리조차 지켜지지 못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관찰됐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 총 213개의 경력을 배치했다. 집회를 위해 상경하는 이들의 진입을 사전에 통제하기 위해 59개 검문소를 설치하는 등 3중 검문소 체계를 운영했다. -
인도 제약업체 "자사 코로나 백신, 델타 변이에 65% 예방 효과"
국제 국제일반 2021.07.03 13:56:3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제약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인 '코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65.2%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코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증상에 77.8% 효과를 보였으며, 중증을 막는데 93.4%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인도 내 25개 병원에서 약 2만5,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백신은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이용한 전통적 방식으로 개발됐으며 올해 1월 인도 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 50%가량 전염성이 높으며, 중증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델타 변이에 감연된 이들의 입원률이 더욱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미 WHO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델타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한 상태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50만1,189명으로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거의 100개국에서 확인됐다며 세계가 "매우 위험한 시기"에 있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미국의 경우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25%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보다 앞서 델타 변이가 확산된 영국에서는 신규 확진자의 95%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특히 미국에서는 50개주에서 모두 델타 변이 관련 사례가 확인됐다. 호주 등 일부 국가는 델타 변이로 인해 다시 봉쇄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도 미국 등 11개 국가에서 보고되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
WHO 사무총장 "델타 변이 약 100개국서 확인돼"
국제 국제일반 2021.07.03 10:22:52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약 100개국에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2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피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거의 100개국에서 확인됐다며 세계가 "매우 위험한 시기"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이맘때쯤 모든 나라의 국민 70%가 백신을 맞도록 하자고 세계 지도자들에게 이미 요구했다"며 그렇게 해야 코로나19 대유행의 극성기를 효과적으로 종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백신 공유의 보장과 확대는 일부 국가들의 집단적 능력 안에 있다"며 선진국의 참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25%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보다 앞서 델타 변이가 확산된 영국에서는 신규 확진자의 95%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영국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40~60% 가량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WHO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델타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한 상태다. 미국의 경우 50개주에서 모두 델타 변이 관련 사례가 확인됐다. 델타 변이에 감염된 이들은 알파 변이 감염자 대비 입원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온 상태다. 호주 등 일부 국가는 델타 변이로 인해 다시 봉쇄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도 미국 등 11개 국가에서 보고되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WHO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에 대해서도 주의를 촉구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어떠한 교훈을 얻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주의를 촉구한다"고 답했다. 앞서 WHO 유럽 사무소의 한스 클루주 책임자는 유로 2020이 '슈퍼 전파' 사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
경기서 4~6월 델타 변이 확진 42명…경기도, 증상 발현시 즉시 검사 당부
사회 사회일반 2021.07.02 18:37:00경기도는 2일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바이러스 확진자가 최근 4∼6월 도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증상 발현시 빠른 검사를 당부했다. 도내에서는 지난 4월 7일 첫 델타 변이 확진자가 나온 후 6월 30일 기준 총 42명이 델타 변이에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집단발생 관련 18명, 해외 입국 13명, 확진자 접촉 8명 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는 42명의 델타 변이 확진자들과 동일 집단에서 감염됐거나 가족, 지인 등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258명 역시 델타 변이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확진자 중 몇 명을 샘플로 뽑아 유전자 분석 검사를 하는데 변이 감염으로 확인되더라도 추가 확산을 막는 신속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집단의 확진자 모두를 대상으로 변이 여부를 확인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변이 감염자와 접촉력이 있는 확진자라면 같은 변이 감염원에 의해 확진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변이 감염자 42명 외에 실제 델타 변이 확진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신속한 역학조사, 접촉자 대상 격리 해제 전 검사 강화 등을 통해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
원어민 강사발 공포…"델타변이 수도권 확산 시간문제"
산업 바이오 2021.07.02 17:16:31최근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수가 6개월 만에 800명대에 돌입한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수도권 확산은 시간 문제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의 1.5배에 달하는 전파력을 가진 델타 변이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할 경우 지난해 말 ‘3차 대유행’ 시기처럼 의료 체계 역량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현재 수도권의 유행 상황이 굉장히 위험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수도권에서도 델타 바이러스가 확인돼 현 시점에서 유행을 차단하지 않으면 대규모 유행으로 전파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청장이 이례적으로 담화문을 발표한 것은 지난달 19일 서울 마포구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 여파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245명으로 성남·의정부·고양 등 경기도 전역뿐 아니라 부산의 한 주점에서도 추가 전파가 확인됐다. 집단감염 여파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26명으로 6개월 만에 8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6월 26~7월 2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653명으로 전주(489명) 대비 34% 늘었으며, 수도권의 같은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09명을 기록했다. 이는 오는 8일부터 적용 예정인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 기준으로 3단계(수도권 500명 이상) 범위에 진입한 수치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 적용이 다음 주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당초 이달 1일부터 거리 두기 개편안을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서울·경기·인천에 대해서는 적용 시점을 8일 이후로 미뤘다. 현재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기초재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1.2를 넘어서는 등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방역 수칙 완화를 전제로 하는 개편안 적용에 대한 반발이 예상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지난해 신천지, (서울 도심) 집회의 폭발적 증가가 소규모·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졌고 이를 억제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며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볼 때 수도권 내 델타 변이 확산은 시간 문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취약계층으로 흘러들어가 위중증 환자, 사망자도 증가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수도권 델타변이 확산 시간문제…마스크써야"(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7.02 16:10:35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0명대로 치솟으며 176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확산세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기초 재생산지수는 지난 일주일 평균 1.2를 넘어섰고, 서울과 인천·경기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는 1.24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초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각각 뜻한다. 권 부본부장은 "이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기초 재생산지수 1.2는 예방접종 완료자가 지역사회에 적어도 20% 이상 균일하게 분포돼야 유행을 잠재울 수 있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유행 규모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대로 진행된다면 (확진자가) 매우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신천지 교회 감염 양상, 그리고 (서울 광화문) 집회와 시위를 통한 폭발적 증가 등이 소규모·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졌고, 이를 억제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저질환자와 어르신 중에서도 백신을 안 맞은 분이 있기 때문에 까딱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취약계층으로 흘러 들어가 위중증·사망자도 증가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권 부본부장은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의 1.5배 전파력을 보여 매우 높은 수준"이라면서 "전파력을 볼 때 앞으로 수도권 내 델타 변이의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그는 “델타 변이로 인한 영향이 더해지면 더욱더 나쁜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의심 증상 발현시) 즉시 검사, 마스크 사용, 손 위생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은경 "델타 변이, 대규모 유행 위험 커"
사회 사회일반 2021.07.02 15:03:14"현재 수도권의 유행상황이 굉장히 위험하고 엄중한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최근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완화되면서 사람들 간에 모임이나 회식, 대면 접촉이 늘어나면서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위험 유행이 전파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청장은 "코로나19는 젊은 층에서는 증상이 없거나 굉장히 경증이고, 또 발병하기 전에 이미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고 음주나 대화를 하는 과정 중에 충분히 전파가 될 수 있다"며 "이런 전파가 직장이나 가족이나 또는 여러 지역사회로 전파가 되고 있는 양상이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현재 수도권에서도 델타 바이러스가 확인이 되고 있다"며 "영국이나 이스라엘,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사례들을 보면, 굉장히 급속한 속도로 우세종으로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유행을 차단하지 않으면 대규모의 유행으로 전파될 수 있는 그런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방역 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그는 "델타 바이러스 관련해서도 현재 여러 가지 검사도 강화하고 감시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유행이 폭발적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 않도록 현시점에서의 방역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철저히 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
코로나19 백신 추가 도입에 1.5조 투입…질병청 추경 3조3,000억원 편성
사회 사회일반 2021.07.01 17:50:49질병관리청이 안정적인 코로나19 예방 접종과 방역 대응 지원을 위해 3조3,585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질병관리청은 1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1년도 질병관리청 소관 제2회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이 총 3조3,585억원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안정적인 코로나19 예방 접종과 방역 대응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코로나19 백신 도입에 1조5,237억원이 들어간다. 여기에는 올해 4월에 계약한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 구매 비용과 내년 도입 예정인 국내·외 백신의 선급금이 반영됐다. 또 코로나19 무증상 또는 경증의 감염원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진단 검사비 지원액으로 1조739억원이 투입된다. 위탁의료기관을 활용한 국가 예방접종 시행비로는 2,957억원이 배정됐다. 하반기에 추가로 설치될 16곳을 비롯해 총 282곳에 달하는 예방접종센터의 운영비로는 2,121억원이 들어간다. 생활지원·유급휴가비 몫으로는 2,351억원이 짜였다.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통지서를 받은 입원·격리자의 안정적 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이밖에 예방접종 이상 반응 관리에는 181억원이 들어간다. 이번 제2회 추경 예산안에 따라 2021년 질병청 총지출 규모는 기존 3조3천401억원에서 6조6,986억원으로 늘었다. 정은경 청장은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하반기 접종에 부족함이 없도록 백신의 안정적 수급과 원활한 예방 접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방역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50대 26일부터 모더나 백신 맞는다
산업 바이오 2021.07.01 17:50:2250대 연령층의 모더나 백신 접종이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당국은 해당 연령대를 50~54세, 55~59세로 나눠 12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7월 신규 1차 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시행 계획에 따르면 이달 중 신규 1차 접종 최우선 대상자는 지난 6월 접종 대상자 중 미접종자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 등을 포함한 상반기 미접종자의 1차 접종을 완료해 고위험층에 대한 면역을 서두르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대입 수험생,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접종을 진행해 2학기 전면 등교 및 안전한 대입 준비를 지원한다. 7월 마지막 주부터는 50대 접종을 시작으로 전 국민 대상 신속 접종을 추진한다. 또 군부대 내 감염 예방을 위해 7~9월 중 입대를 앞둔 입영 예정자에 대해 화이자 백신을 통한 입대 전 접종을 7월 중 시행한다. 지방자치단체 자율 접종 및 사업장 자체 접종 개시로 접종 편의를 도모하는 방식으로 접종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환자 발생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접종 연령을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대폭 상향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에 따라 50세 미만 연령대 중 상반기에 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이들의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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