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C 매출 요건 완화해 크래프톤·LG CNS 등 거래 활성화해야"
증권 국내증시 2020.10.12 16:00:42공모 열풍에 힘입어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비상장주식으로도 확대하는 가운데 매출 규제 완화를 통해 K-OTC 시장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금융투자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OTC 시장의 매출규제를 완화할 경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기업은 51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K-OTC 시장에서 거래 중인 기업(134개사)의 38%에 이른다. 크래프톤 등 중소·벤처기업 24개사, 바디프렌드 등 중견기업 10개사, LG CNS, 현대삼호 중공업 등 대기업 12개사, 기타 5개사가 여기 포함된다. 이들 기업은 대체로 사설 거래사이트에서 활발히 거래되는 기업이다. 사설 거래사이트 등을 통한 거래의 경우 불법 브로커와의 거래에 따른 유사 수신, 사기 등 금융소비자의 피해사례가 꾸준히 발생해왔다.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자 금융위원회는 올 3월 ‘혁신금융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정책과제’로서, K-OTC 시장 매출규제 완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7월 규제입증위원회에서도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로 매출규제 완화 필요성이 한 차례 더 제기됐으나 제도개선 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홍성국 의원은 “최근 비상장주식 투자수요의 가파른 증가에 따라 제도권 시장에서 투자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발표한 정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특징주] 크래프톤 IPO 추진 소식에 관련주들 연일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0.09.29 09:30:41게임업체 크래프톤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크래프톤에 투자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다. 2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아주IB투자(027360)는 전거래일 대비 13.09%(265원) 오른 2,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의료기기제조기업 이노테라피(246960)도 전 거래일 대비 7%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넵튠(217270)도 0.36%(50원) 오른 1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기업들은 크래프톤의 지분을 보유하거나 투자한 곳들이다. 이노테라피는 크래프톤의 지분을 1억6,300만원 규모를, 넵튠도 지분 1.0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각각 알려졌다. 아주IB투자의 경우 투자 포트폴리오에 크래프톤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프톤은 인기 게임 ‘배틀 그라운드’의 제작사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5,137억원에 이르며 현재 비상장주식 시장에서 주당 17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 입찰제안요철서를 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
'IPO 대어' 크래프톤, 게임 개발 집중 체제로 법인 재편
증권 IB&Deal 2020.09.25 12:16:30크래프톤이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독립스튜디오와 비개발 부문 통합법인 체제로 법인을 재편했다. 크래프톤(대표이사 김창한)은 25일 공시 등을 통해 새로운 통합법인을 출범하고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개발 부문과 비개발 부분을 분리하는 게 공시 골자다. 모회사인 크래프톤이 비개발 조직인 펍지(PUBG) 주식회사, 주식회사 펍지랩스, 주식회사 펍지웍스를 흡수합병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 블루홀 스튜디오는 분할법인으로 설립돼 ‘테라’, ‘엘리온’ 및 신규 개발 중인 RPG 게임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크래프톤과 펍지주식회사의 비개발 조직이 합쳐진 통합법인은 다양한 타이틀을 효과적으로 자체 서비스할 수 있는 역량과 스케일을 확보해 ‘펍지 스튜디오’, 협동과 성장 기반의 MMORPG를 개발하는 ‘블루홀 스튜디오’, 캐주얼게임 중심의 제작 스튜디오 등의 독립 스튜디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각 스튜디오는 ‘책임 제작’이라는 환경 아래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IP(지적재산권)를 목표로 게임 개발에만 집중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핵심가치를 ‘크리에이티브 아이덴티티(Creative Identity)’에 두고 제작중심의 컨텐츠 개발 회사로 운영될 것”이라며 “앞으로 통합법인은 독립스튜디오들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이끌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독립스튜디오들은 특정한 장르에서 경쟁력 있는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자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책임 제작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래프톤은 최근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주관입찰제안요청서(REP)를 발송하고 내년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장외에서 크래프톤은 1주당 약 15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총 발행물량을 고려한 시가총액은 12조원에 달한다./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시그널] IPO시동 크래프톤, 배그 개발사 펍지 흡수합병
증권 IB&Deal 2020.09.25 11:54:43크래프톤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자회사 정리에 나섰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로 유명한 펍지를 합병하고 테라·엘리온 역할수행게임(RPG) 개발 ·서비스부문을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로 가져간다. 상장 전 주력 자회사 합병으로 별도기준 실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25일 완전 자회사 펍지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펍지는 배틀그라운드 개발사로 올해 상반기 매출 8,580억원, 반기순이익 4,440억원을 거뒀다. 현재 100% 자회사인 펍지를 흡수합병하는 것은 상장 전 지배구조를 간소화하고 별도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 현재 크래프톤은 펍지의 실적을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하고 있는데 흡수합병할 경우 별도 재무제표에도 실적이 반영된다. 올해 상반기 크래프톤의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103억원, 영업손실 514억원. 펍지 실적이 반영된 연결기준 매출 8,872억원, 영업이익 5,137억원에 비해 매우 낮다. 또한 펍지의 수익을 크래프톤의 수익으로 바로 인식하는 효과가 있어 별도 배당 없이 회사 내 현금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펍지는 또한 펍지웍스와 펍지랩스 등 개발사들을 자회사로 보유 중인데 크래프톤의 인적·물적 시스템과의 결합으로 전체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 크래프톤은 펍지와의 합병 이후 테라·엘리온 등 RPG 개발 서비스 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떼낸다. 신설 분할 법인의 이름은 블루홀스튜디오. 지난해 이 부문에서 10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한편 크래프톤은 23일 펍지와의 합병을 이사회에서 의결했으며 합병기일은 12월 1일이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시그널] 다음은 몸값 30조…'IPO 대어' 온다
증권 IB&Deal 2020.09.24 11:01:20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이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기업가치가 3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크래프톤은 당초 해외상장 등도 검토했으나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판단, 국내 상장으로 방향을 바꿨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주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부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제작사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872억원, 영업이익은 5,1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넷마블(1,022억원)은 물론 엔씨소프트(4,504억원)를 뛰어 넘는다. 북미·유럽시장에서 다소 부진했지만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세가 뚜렷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만 7,7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전년 같은 기간 실적은 3,171억원이었다. 일각에서는 텐센트가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하는 화평정영의 매출이 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상장 기업가치가 30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도 있다. 최근 엔씨소프트·넷마블 등 대형게임사들의 주가가 오르면서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넘어선 기업가치 산정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연간 순이익을 1조원으로 산정하고 PER를 30배로만 잡아도 상장 기업가치가 30조원 안팎에서 결정된다. 다만 구체적인 기업가치는 예비심사 등 상장 작업에 돌입해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IPO 임원은 “올해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기록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실적을 낼지는 또 다른 문제”라며 “상장 예비심사 등 공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기업가치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모규모도 조(兆) 단위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업가치를 약 1조,8000억원으로 잡고 공모를 통해 3,800억원 가량을 조달한 바 있다.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의 9,593억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9,626억원을 훌쩍 넘는다. 크래프톤이 상장 절차에 공식 나서면서 재무적투자자(FI)들의 투자금 회수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텐센트는 투자 자회사를 통해 이 회사 지분 12.2%를 보유한 2대 주주다. 국내 사모펀드 운영사인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역시 벨리즈원 유한회사를 세워 투자했는데 벨리즈원 지분율이 6.9%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상장주관사 선정단계로 이들 FI들의 투자회수 전략은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텐센트는 전략적투자자(SI) 개념으로 상장 이후에도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
크래프톤 소속 블루홀, 독립스튜디오로 새출발
산업 IT 2020.08.27 15:40:21글로벌 히트 게임 ‘테라(TERA)’를 탄생시킨 블루홀이 독립스튜디오로 재탄생한다. 크래프톤(대표이사 김창한)은 MMORPG(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제작을 맡고 있는 블루홀을 신규 법인으로 독립시킨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크래프톤은 사내 행사에서 신규 법인의 리더로 조두인 크래프톤 품질보증(QA) 본부장을 선임했다고 공지했다. 크래프톤은 2007년 설립 당시 블루홀 스튜디오로 출범했다가 이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주식회사 등을 편입하며 크래프톤 공동체 체제로 변화했다. 크래프톤으로 사명이 변경되면서 블루홀 명칭은 사내 MMORPG 개발조직이 써왔다. 크래프톤의 새로운 자회사가 될 블루홀은 테라, ‘엘리온(ELYON)’ 등 MMORPG 제작팀으로 구성된다. 크래프톤은 독립스튜디오 체제를 강화해 모회사와 스튜디오 및 사업부서 간 시너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장 변화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스튜디오의 출범·정리와 함께 신규 투자 등 사업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블루홀 리더로 임명된 조 본부장은 2000년부터 판타그램, 네오위즈, 크래프톤 등에 재직하며 게임 개발 경력을 쌓았다. 현재 크래프톤 QA 본부장과 게임 엘리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겸직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조 본부장은 고객을 우선하는 자세로 옛 블루홀부터 지금의 크래프톤까지 함께 성장하며 성과를 이뤄냈다”며 “무엇보다 조직을 성장시킬 수 있는 리더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배틀그라운드, 드라마로 나오나...크래프톤, 드라마 제작사에 전략적 투자
산업 기업 2020.08.26 17:42:29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크래프톤이 드라마 제작사 ‘히든시퀀스’에 전략적 전략적 투자하며 콘텐츠 사업을 확장한다. 26일 크래프톤은 드라마 ‘미생’, ‘시그널’ 등의 프로듀서(PD)인 이재문 대표가 설립한 제작사인 히든시퀀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히든시퀀스는 2016년 설립돼 OCN ‘구해줘’, 중국 드라마 ‘미래적 비밀’ 등을 제작했다. 크래프톤 측은 “이번 전략적 투자는 크래프톤의 지식재산권 (IP)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배틀그라운드 등 자세 게임을 활용한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게임 제작을 위한 오리지널 IP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크래프톤의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또한 재무적 투자자로 공동 참여했다. 정화목 한국투자파트너스 수석은 “IP 영상화의 노하우와 최고 수준의 레퍼런스를 보유해 추후 성장이 더 기대되는 조직”이라며 “다양한 원천 콘텐츠에 대한 활용 전략을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으로 후속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