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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 면담 약속' 준법위 방문…백신·투자위해 방미 가능성도
산업 기업 2021.08.11 17:19:43준법·투자·백신. 이 세 단어는 재구속 207일 만에 서울구치소를 벗어나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행보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석방이라는 불완전한 신분 탓에 이 부회장의 선택 폭이 극도로 제한된 상태지만 제일모직·삼성물산(028260) 합병 재판 등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13일 출소하는 이 부회장은 광복절 연휴 기간에 휴식을 취한 후 오는 17일 8월 정기 회의가 열리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를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재구속되기 정확히 1주일 전인 지난 1월 11일 정기 회의를 진행하던 준법위 위원들과 만나 “면담을 정례화하자”고 말했다. 자신의 구속으로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만큼 가석방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준법위를 찾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검이나 진보 계열 시민 단체들이 준법위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했던 만큼 이를 반박하기 위해 ‘준법위의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한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를 재차 드러낼지 주목된다. 다만 이에 대해 준법위 관계자는 “관련 일정은 아직 전혀 조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도체·배터리와 연계된 투자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높다. 2018년 2월 5일 집행유예 선고로 구속 상태에서 풀려난 이 부회장의 목적지를 상기해보면 더욱 힘이 실리는 추정이다. 그는 당시 산업계의 핫이슈였던 5세대 이동통신(5G)이나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점적으로 살피며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했다. 같은 해 3월 22일부터 4월 7일까지 유럽·캐나다를 방문해 글로벌 AI센터를 점검하고 5월 초에는 중국·일본의 주요 통신사를 만났다. 재계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삼성그룹 포트폴리오상 주목해야 할 산업은 반도체와 배터리”라며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투자를 요청한 반도체 관련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백신도 이 부회장이 염두에 두는 분야로 알려졌다. 가석방 결정 직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백신 공급의 키를 쥔 다국적 제약사들을 상대로 정부 대신 이 부회장이 협상에 나서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송 대표는 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콕 집어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가 지난해 12월 전 세계적인 백신 품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정부를 화이자 고위 임원과 연결했던 만큼 정치권이 이 부회장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공급의 의사 결정권을 쥔 화이자·모더나는 모두 미국 동부에 본사가 있다. 가석방 상태에서 비자가 원활하게 발급될지는 미지수다. 또한 매주 출석해야 하는 형사재판이 잡혀 있어 추석 연휴가 낀 9월 20~25일만 출국이 가능하다는 점도 ‘백신 특사’ 행보에는 걸림돌이다. -
델타 변이 증가세 뚜렷한 부산…11일 118명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1.08.11 14:34:49부산 코로나19에서는 하루 평균 100명을 훌쩍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증가세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3명, 이날 오전 95명 등 1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7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38명은 감염원이 불분명한 상태다. 나머지 4명은 해외입국자다. 접촉자 76명은 가족 35명, 지인 16명, 직장동료 7명 등이다. 동래구의 한 교회에서는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9일 교인 1명이 유증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10일 교인 4명, 11일 교인 3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된 교인 일부는 교회 내 소모임을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소모임을 통한 감염 전파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 누계 확진자는 교인 8명과 가족 접촉자 2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확진자와 동일시간대 예배에 참석한 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 설명했다. 수영구의 한 전통시장에서는 이날 종사자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종사자 12명, 가족 접촉자 3명 등 15명이 감염됐다. 연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n차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계 확진자는 이용자 4명, 접촉자 22명 등 모두 26명이다. 부산진구의 한 주점에서도 방문자 6명과 접촉자 5명 등 11명이 감염됐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방문자 60명, 종사자 4명, 관련접촉자 31명이다. 기장군 요양병원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부산에서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최근 1주일간 866명이 확진됐다. 하루 평균 123.7명이 감염된 셈이다. 1주일 전 총 확진자 542명과 하루 평균 확진자 77.4명보다 대폭 늘었다.1일부터 7일까지 변이 바이러스는 해외입국 9명과 국내감염 134명이다. 조사 기간 확진자 일부인 149명(26.8%)을 분석한 결과 134명에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돼 검출률은 89.9%로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134명 중 알파형은 7명(4.7%), 델타형은 127명(85.2%)으로 파악됐다. 1주일 전 변이 검출률은 알파형 8.7%, 델타형 62.3%였다. 알파형 변이는 감소했고 델타형 변이의 증가세는 뚜렷했다. -
[속보] 1,156만명 모더나-화이자 2차 접종일 변경
사회 사회일반 2021.08.11 14:18:05 -
경기도내 신규확진 666명 하루 최다기록…경로 불명 39.8%
사회 사회일반 2021.08.11 10:18:46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경기 도내에서 처음으로 6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는 10일 하루 동안 666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종전 하루 최다는 지난달 27일 557명이었는데 14일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절반 가까운 325명(48.8%),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65명(39.8%)으로 집계돼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의 치료 병상은 김포우리병원에서 24병상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총 1,687개로 늘었다. 이로써 일반과 중증 병상을 합친 치료병상 가동률은 87.0%로 전날(88.5%)보다 다소 낮아졌다.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전날(68.3%)보다 낮아져 67.8%를 기록했다. 생활치료센터는 1곳이 더 설치돼 11곳(4,188병상) 운영되면서 가동률이 62.7%로 전날(75.6%)보다 12.9%포인트 낮아졌다. 추가된 생활치료센터는 고양시에 있는 한 호텔로 541병상 규모다. 성남지역 헬스장, 시흥지역 철강제조업, 안산지역 대안학교와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성남시 분당구 한 헬스장의 트레이너 1명이 지난 8일 확진된 뒤 추가 감염이 이어지며 사흘간 누적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흥시 시화공단의 한 철강제조 사업장과 관련해서는 9일 외국인 직원 4명이 확진된 뒤 10일까지 모두 11명이 감염됐다. 안산시의 한 대안학교 관련해서는 지난 7일 학생 가족 2명이 확진된 뒤 나흘간 학생과 교사, 가족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이 이어지며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파주시 식품 제조업(누적 62명) 관련 확진자는 5명 더 늘었고, 동두천시 음식점(누적 50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양주시 헬스장 및 어학원(누적 122명), 용인시 제조업(누적 21명) 관련 확진자는 3명씩 늘었다. ↑ -
10일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661명…역대 최다 기록
사회 사회일반 2021.08.11 10:14:57지난 10일 하루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61명으로 일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하루 동안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다 기록인 지난달 13일의 637명보다 24명 많은 66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11명, 국내 발생은 650명이다. 서울의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0.9% 수준으로, 최근 4주간 같은 요일(화요일)의 0.7∼0.8%를 웃돌았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1∼17일에는 하루 평균 518.1명으로 고점에 이르렀다가 3주간 서서히 줄어들어 지난주(이달 1∼7일)에는 하루 평균 434.9명으로 낮아졌으나, 이번 주 들어 확산세가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 11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기존 집계 오류 1명을 제외하고 6만9천306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현재 격리치료 대상은 8,236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6만 524명이다.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546명이 됐다. -
‘산발적 감염 지속’ 광주 20명·전남 21명 신규 확진
사회 전국 2021.08.11 10:03:00광주와 전남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이어지며 코로나19 확진자 41명이 발생했다. 11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여름방학이 끝난 고등학생, 육군 신병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이 포함돼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온다. 보건 당국은 해당 고교와 신병훈련소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기존 집단감염 사례, 타지역 확진자 관련 추가 확진이 지속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4명, 해외유입 사례는 3명으로 분류됐다. 전남에서는 전날 18명,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광양, 여수, 나주, 진도, 해남, 무안 등 여러 시군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이어졌다. 새로운 집단감염원이 등장하지는 않았으나 일상에서의 접촉,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 등으로 인해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해외 입국 사례로 분류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광주가 전날 자정 기준 3,599명, 전남이 이날 오전 8시 기준 2,214명이다. -
델타의 습격…확진자 첫 2,000명 대 진입(종합)
산업 바이오 2021.08.11 09:58:31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이후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델타변이의 확산과 일부 일상생활을 연결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확산세의 원인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145명, 해외 유입사례는 78명이 확인돼 총 2,2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87명이며 치명률은 0.99%다. 확진자 수가 2,000명 대에 들어선 건 지난해 1월 최초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확진자는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날 지역 발생 2,145명 중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650명, 인천 107명, 경기 648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으며 비수도권 확진자는 35%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125명), 경남(139명) 등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확산세는 주로 확산 속도가 빠른 델타변이가 주도하고 있다. 전일 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최근 1주간(8.1∼7)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총 2,641명이며, 이 중 델타 변이는 2,555명으로 전체의 96.7%를 차지했다. 사실상 변이 전체가 델타형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나타난 델타 변이 검출률은 73.1%로 3주 전 48%에서 급상승했다.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도 증가 추세다. 지난 10일 0시 기준으로는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이 44.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 날도 35%를 나타냈다. 상황이 이렇자 전문가들은 비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강도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4단계가 아닌 지역은 속히 4단계로 단계를 격상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확진자 수가 줄어들 유인이 없으며 현재의 확산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 두 가지가 제대로 돼야 방역과 경제·일상 모두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속보] 코로나19 확진자 2,223명…역대 최대치
산업 바이오 2021.08.11 09:31:19[속보] 코로나19 확진자 2,223명…역대 최대치 -
[속보] "코로나 신규확진 2,200명도 넘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1.08.11 09:00:52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갈수록 기승을 부르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200명을 넘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넘어섰다. 작년 1월 최초 발병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최근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교회,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국면, 새로운 고비에 들어서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 두 가지가 제대로 돼야 방역과 경제·일상 모두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일 추석과 겹치면 어떻게?
사회 사회일반 2021.08.11 06:30:00방역당국이 일부 모더나·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의 2차 접종일이 2주 뒤로 밀리며 다음 달 추석 연휴와 겹친 데 대해 "접종 간격이 6주가 넘지 않도록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혜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2차 접종 예약일이 (의료기관의) 휴진일인 경우 자동으로 접종일이 익일로 연기된다"며 "2차 접종일이 (1차 접종을 한 지) 6주를 넘긴 시점으로 예약된 경우 시스템을 통해 일괄 6주 이내로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전날 모더나 백신 수급 차질로 인해 오는 16일 이후로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2차 접종이 예정된 경우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2차 접종 예약일이 2주 뒤로 밀리면서 일부 접종 대상자는 예약일이 다음 달 18~22일인 추석 연휴 기간과 겹치게 됐다. 추석 연휴 기간 휴진을 하는 의료 기관이 많은 만큼 연휴 이후로 예약일이 밀리면서 1·2차 접종 간 간격이 6주보다 더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추진단은 접종 간격이 6주가 넘지 않도록 2차 접종 예약일을 조정하고 위탁의료기관에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또 변경된 접종 예약 일자에 백신을 맞기 어려운 접종 대상자의 경우 콜센터나 위탁의료기관, 보건소를 통해 5~6주의 접종 간격 이내에서 예약일을 변경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
델타發 거센 확산세…신규 확진 첫 2,000명 넘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1.08.10 21:25:35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완전한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한동안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2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처음이다. 수도권은 정체기인 반면 비수도권은 좀처럼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7월 말~8월 초 본격 휴가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818명으로 전체의 55.4%를 차지했다. 수도권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398명, 서울 356명, 인천 64명 등의 순이다. 비수도권은 658명으로 44.6%를 차지했다. 특히 경남(110명), 부산(105명) 등에서 연일 1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 대구 78명, 충남 66명, 경북 57명, 대전·울산 각 50명, 충북 41명, 전북 28명, 전남 24명, 강원 22명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0.99로 지난주(1.04) 대비 다소 하락했지만 경북권(1.32), 경남권(1.12), 충청권(1.05) 등 비수도권 지역의 감염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확진자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 비중이 전체 감염의 약 52%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다”고 전했다. 최근 유행은 델타 변이가 주도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국내 전체 신규 주요 변이 감염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완전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1주일(8월 1∼7일)간 국내에서 알파·베타·감마·델타 등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총 2,641명으로 집계돼 검출률은 77.2%를 기록했다. 신규 주요 변이 감염자 2,641명 중 국내 감염이 2,399명, 해외 유입 사례가 242명이었으며 델타 변이가 2,555명으로 전체의 96.7%에 달했다. 이어 알파 변이가 84명, 감마 변이는 2명이었고 베타 변이는 검출되지 않았다. 전체 국내 감염 사례 중 최근 4주간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33.9%→48.0%→61.5%→73.1%’로 매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델타 변이가 주요 변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1.9%→87.6%→91.0%→96.7%’로 급상승했다. 특히 델타 변이가 충청권에서는 전체의 99.4%, 호남권에서는 100%를 차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검출률이) 이미 70%가 넘는 수준으로 델타 변이가 우세화됐다”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에도 감염되는 ‘돌파감염’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일주일 사이 408명 늘어 총 1,540명으로 집계됐다. 일부 요양원 등이 뚫리면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탓이다. 변이 분석을 시행한 379명 중 221명(58.3%)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고 알파 24명, 베타 1명, 감마 1명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총 379명이다. 일주일 전인 3일(331명)에 비해 48명 늘었다. 이들은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ECMO·에크모)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9명으로 올해 5월 9일(9명) 이후 약 석 달 만에 가장 많았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신규로 병상을 더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휴가를 마치고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사람들로 인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진입 휴게소 4곳에서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아울러 광복절 연휴 불법 집회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전 2차장은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광화문 일대를 비롯해 서울 시내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신고됐지만 대부분 금지 통보 중”이라며 “방역 수칙에 반하는 위법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신규 확진자 2000명 첫 돌파…오후 9시 기준 2,021명
사회 사회일반 2021.08.10 21:18:30 -
[속보]오후 9시 서울 618명 확진…동시간대 역대 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1.08.10 21:14:32 -
확진자 급증 오후 6시까지 1,768명…첫 2,000명대 가나
사회 사회일반 2021.08.10 19:25:59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1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특히 오후 6시 현재 이미 1,7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00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768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170명보다 598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8월 3일)의 오후 6시 집계치 1,425명에 비해서는 343명 많다. 이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한 것으로, 1,768명 자체는 오후 6시 기준 최다 기록이다. 앞선 동시간대 최다 기록은 지난달 21일의 1,557명(청해부대 270명 포함)이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211명(68.5%), 비수도권이 557명(31.5%)이다.시도별로는 경기 574명, 서울 533명, 경남 110명, 인천 104명, 부산 103명, 충남 76명, 경북 67명, 대구 55명, 충북 33명, 제주 23명, 대전 22명, 울산 18명, 광주 15명, 강원 14명, 전북·전남 각 10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0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70명 늘어 최종 1,540명으로 마감됐다 -
18~49세 백신 예약 첫날 서버 '원활'…LG CNS, 동접자 최대 7배 늘렸다
산업 바이오 2021.08.10 15:28:02LG(003550) CNS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해결사’로 나선 18~4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시스템이 예약 첫날 170만명이 접속했지만 ‘먹통 현상’없이 원활히 예약이 진행됐다. 국가 재난 상황에 IT기업들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정부·업계 등에 따르면 만 18세~4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첫날인 지난 9일 예약 신청이 정상적으로 완료됐다. 9일 오후 8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해당 연령대 국민 중 생일이 9일·19일·29일인 국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예약이 별 문제없이 마무리됐다.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백신접종 예약은 만 18~49세 1,600만명 가량이 대상이다. 백신접종 예약 시스템 최적화에 참여한 LG CNS 관계자는 “200만명 이상이 접속해도 무리 없이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가장 많은 인원이 접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에도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대규모 백신접종 예약을 앞두고 수차례 시스템이 먹통이 되자 LG CNS·베스핀글로벌·네이버·카카오 등 ICT 대기업들에게 긴급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기업들은 즉시 팀을 꾸려 시스템 오류 원인을 추적하고 최적화에 나섰다. 특히 LG CNS 아키텍처 최적화팀은 지난 달 19일 투입돼 23일까지 예약 서비스 병목 현상 90% 이상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병원 목록·예약 가능일자 등 주요 데이터를 조회하는 시스템 언어의 병목이 가장 크다는 점을 발견해 이를 수정했고, 검색 속도 향상을 위한 목차 생성 등 성능 최적화 작업을 수행해 부하를 10분의1 수준으로 경감시켰다. 그 결과 시간 당 접속자 수가 기존 30만 명에서 200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 그 결과 지난 달 28일부터 대입 수험생· 고령층 미접종자·지자체 우선 접종·장애인 예약이 연이어 진행되는 동안 먹통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18세~49세 예약을 앞두고는 신청자의 ‘생년월일 끝자리와 신청일 끝자리 일치 여부 검증’ 기능, ‘의료 기관별 예약 가능 물량 균등분배’ 기능 등을 백신접종 예약 시스템에 적용했다. 10부제 운영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초반에 일부 병원에 백신 신청이 몰려 해당 병원의 백신 물량이 조기 마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이다. 이번 시스템 개선 작업을 총괄한 김성훈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본부장은 “시스템 장애해결 과정에서 LG CNS 아키텍처 최적화팀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대규모 IT시스템 경험이 많고 기술력도 뛰어나 국민 건강과 직결된 긴급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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