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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망 다음날...합천 찾은 文 "수상태양광 더 확산하라"
정치 대통령실 2021.11.24 17:59:52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경남 합천에 있는 합천댐을 찾아 세계 10위 규모의 부유식 수상태양광 시설이 처음 가동되는 모습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공교롭게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다음 날 전 전 대통령의 고향을 찾은 셈이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찰 현장에서 “민주적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의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이 더욱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댐 수면의 수상태양광 모양이 합천군화(花)인 매화 형상으로 설치돼 있어 댐 주변 경관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며 “주변의 생태둘레길과 합천의 명소인 해인사 등과 연계해 합천군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찰 후에는 지역주민, 수상태양광 관련 전문가, 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지역의 결단과 참여가 성공의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국제규범이 됐다.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체계 전환은 미래세대의 생존과 국가 경제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상태양광은 가장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에너지 기술의 하나”라며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지역주민이 에너지의 주인이 되는 분권형 에너지 민주주의의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합천댐은 2012년 세계 최초로 댐 내 수상태양광을 상용화한 곳이다. 이날 새로 가동되는 시설은 연간 41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6만 명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어 합천군민 4만3,000명이 사용하기에 충분하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청와대는 또 석탄화력발전 대체 효과로 연간 미세먼지 30톤과 온실가스 2만6,000톤을 감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시설에는 댐 인근 봉산면 20여개 마을 주민 1,400여명이 공동체를 구성해 약 31억원을 투자했다. 앞으로 여기서 나오는 발전수익 일부는 주민들이 공유하게 된다. 한편 합천은 전날 사망한 전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1월 18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에서 태어났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3일 “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도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청와대 차원의 조화와 조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전두환 빈소 '박근혜 가짜화환' 소동…朴측 '진짜는 배달중'
사회 사회일반 2021.11.24 17:27:5324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에 배달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화환은 출처를 알 수 없는 가짜로 밝혀졌다. 앞서 '前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힌 화환은 이날 오전 전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도착한 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화환 옆에 자리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박 전 대통령이 보낸 화환은 아직 배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족 측이 '가짜 화환'을 황급히 치우는 일이 벌어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박 전 대통령이 보낸 진짜 조화는 이날 오후 도착할 예정이며 오전에 도착한 조화는 누가 보낸 것인지 알 수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씨는 생전 박 전 대통령과 복잡한 인연이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76년 전씨가 당시 청와대 경호실 작전차장보로 발탁되면서 시작됐다. 1979년 10·26 사태 직후 합동수사본부장이던 전씨는 청와대 금고에서 찾은 6억원을 선친을 여윈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2012년 18대 대선 TV토론에서 "(이 돈이)당시 은마아파트 30채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지적이 제기되면서 다시 이목을 끌었다. 전씨가 정권을 잡은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인연에서 '악연'으로 전환됐다. 12·12쿠데타로 정권을 잡아 정통성이 없었던 5공 정부가 민심을 얻기 위해 박정희 정권과의 선 긋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후 6년간 박 전 대통령은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추도식도 공개적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등 18년을 사실상 은둔자 처럼 살았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이 취임한 뒤 2013년 7월부터 전씨에 대해 미납 추징금 환수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이후 검찰은 전씨의 연희동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
'전두환 조문' 이재오 "생전에 한 일은 역사적 심판받을 것"
정치 정치일반 2021.11.24 17:02:24전두환 전 대통령이 90세 일기로 자택서 지병으로 사망한 가운데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에 몸담았던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전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상임고문은 24일 오전 개인 자격으로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이 돌아가셨으니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조문하는 것이 마땅한 예의라는 차원에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상임고문은 "(전 전 대통령이) 생전에 현직에 있을 때 한 일은 역사적인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어 고인과의 인연에 대해 "저는 전두환 정권 때 두 번이나 감옥을 갔던 사람이다. 전두환, 노태우 구속 시위를 주도했던 사람"이라면서 "개인적인 연은 없다"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박정희 정권 때부터 1980년대까지 오랜 세월 재야에서 민주화운동을 이어왔다. 군사정권 시절 5차례에 걸쳐 총 10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건 지난달 26일 친구이자 후계자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노 전 대통령 때와 달리 전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가장'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낮다. 노 전 대통령과 유족은 12·12 군사 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등 역사적 과오에 나름 반성의 뜻을 표했지만 전 전 대통령은 사과 표명을 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역시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조문을 가거나 추모 메시지를 내는 데 부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빈소에 조문하지 않기로 했다.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1월 23일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1955년 육사를 11기로 졸업했다. 사조직인 '하나회'를 만들고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이 됐다. 전 전 대통령은 그해 정권 찬탈을 노린 12·12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듬해인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전 전 대통령은 1987년 4·13 호헌조치를 통해 개헌 요구를 거부했지만 그해 6월 민주항쟁이 일어나자 항복을 선언하고 1988년 초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 전 대통령은 1996년 김영삼 정부에서 내란·살인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가 1997년 12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 당선자의 건의로 특별사면을 받았다. -
“전두환 사망 기념, 한우 10% 할인합니다”…정육점 사장 공지에 누리꾼 반응은?
사회 사회일반 2021.11.24 14:30:53전두환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따른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광주의 한 정육점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는 '금일한정, 전두환 사망기념 한돈 한우 10% 할인 판매'라는 공지 사항이 적혀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육점 상인이 10% 할인한거면 정말 통 크게 쏜 것", "우리나라 한돈, 한우로 10% 할인이라니 뜻 깊다", "사장님 센스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장의 할인 조치가 적절하며, 웃음을 자아낸다는 의견들이 대부분이었다. 전두환 씨는 2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화장실에서 향년 90세를 일기로 숨졌다. 전 씨는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됐으며, 유족은 유언에 따라 전씨 시신을 화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
'옥중' 박근혜, 전두환 빈소에 화환…45년 얽히고설킨 '인연'
정치 정치일반 2021.11.24 13:52:57전두환 전 대통령이 90세 일기로 자택서 지병으로 사망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전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화환을 보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 지병이 악화돼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화환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화환 옆에 놓였다. 박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의 인연은 지난 1976년 전 전 대통령이 당시 청와대 경호실 작전차장보로 발탁되면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퍼스트레이디 대행'이었다. 1979년 10·26 사태 직후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고 있던 전 전 대통령은 청와대 금고에서 찾은 6억원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6억원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 TV토론 과정에서 "당시 은마아파트 30채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주장이 나오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받은 것인데 저는 자식도 없고 아무 가족도 없는 상황에서 다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전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뒤 5공 정부가 민심을 얻기 위해 박정희 정권과의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악연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후 6년간 박 전 대통령은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추도식도 공개적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18년간 사실상 은둔의 삶을 살았다. 아울러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8월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로 선출됐을 때 취임 인사차 연희동 자택으로 전 전 대통령을 찾아갔다. 이후 교류가 없던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2월 25일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해후했다. 대통령에 취임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7월 전 전 대통령에 대해 미납 추징금 환수 의지를 강하게 밝혔고,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이후 특별한 만남이 없었던 두 사람의 악연은 전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끝이 나게 됐다. -
홍준표, 전두환 조문 청년 반대 많자 "안가기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1.24 11:25:0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문을 가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날 청년들에게 조문여부를 물었다가 ‘가지 말아야 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자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만든 플랫폼인 청년의꿈의 홍문청답(洪問靑答·홍준표가 묻고 청년들이 답한다) 게시판에 ‘조문2’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조문을 가려고 했는데 절대적으로 반대의견이 많다”며 “그 의견을 받아들이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나 고인의 명복은 빌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저의 제2고향인 합천 옆동네 분”이라며 “정치적 이유를 떠나 조문을 가는 것이 도리라고 보는데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상당수 청년들이 “가지 않아야 한다”는 쪽에 의견을 모았다. 게시판에는 “정치인으로서의 선택은 악수라고 생각한다. ‘조국수홍’ 프레임에 갇혀서 눈물 흘리고 또 프레임질 당할 여지를 안 주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광주에 가서 ‘보수당은 싫어도 홍준표는 싫어할 이유가 없다’라고 외친 게 물거품이 되어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글은 최다 추천을 받았다. 물론 ‘조문을 가는 게 어떠냐’는 입장도 있었다. “본인 소신대로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인간적인 도리라면 조용히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 “조문을 가도 어떤 메시지를 내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앞서 홍 의원은 ‘청문홍답’에서 한 청년으로부터 “살아생전 전두환씨는 어떤 사람이라고 평가하시나”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홍 의원은 “1986년 청주지검 초임 검사 때 전경환 새마을 사무총장이 청와대 파견검사 해 주겠다며 제안한 적이 있다. 그러나 거절했다”며 “전 전 대통령 고향과 얽힌 인연에 힘입어 청와대로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그때 거절했기 때문에 88년 11월 5공비리 사건 중 노량진수산시장 강탈사건을 수사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빚진 것이 없었기에 전 전 대통령의 친형 전기환씨와 관련된 사건에 손을 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88년 서울남부지검 특수부 검사로 재직할 당시 노량진수산시장 강탈사건을 수사하며 전기환씨 등을 구속 기소했다가 좌천을 당한 바 있다. -
전두환, 화이자 맞고 혈액암? "접종 후 체중 10kg 넘게 빠져"
사회 사회일반 2021.11.24 11:12:34전두환 전 대통령이 90세 일기로 자택서 지병으로 사망한 가운데 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전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혈액암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민 전 비서관은 23일 JTBC와 인터뷰에서 "(전 전 대통령이) 그 주사(화이자 백신)를 맞고 끝나고 얼마 있다가 가봤는데, 완전히 수척해지셨더라"면서 "'왜 그러냐?' 물었더니 화이자 맞고 다음 날부터 열흘 동안 식사를 못 하셨다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 전 비서관은 "체중이 10kg 이상 쫙 빠지고, 그러다가 진단받았더니 백혈병이라고 그러는 거 아니냐"면서 "근데 혼자만 그렇지 않고 그러는 예가 상당한 수가 있다더라"라고 백신 접종과 전 전 대통령의 발병과의 연관성을 주장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건 지난달 26일 친구이자 후계자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전 전 대통령의 사인(死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그는 지난 8월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만성 골수종(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발성골수종은 백혈구의 종류인 형질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및 증식돼 나타나는 혈액암의 일종이다. 뼈가 잘 부러지거나 통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수치가 감소해 감염과 출혈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두환 조문' 뜻 밝혔던 홍준표 "안 가기로…명복은 빌어야겠다"
사회 사회일반 2021.11.24 10:58:28전두환 전 대통령이 90세 일기로 자택서 지병으로 사망한 가운데 전 전 대통령 빈소에 조문할 뜻을 내비쳤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지자들의 반대로 계획을 접었다. 24일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청년들과의 소통을 위해 개설한 팬페이지 '청년의꿈'에 "(전 전 대통령) 조문을 가려고 했는데 절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많다"며 "그 의견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그러나 고인의 명복은 빌어야겠다"고 적었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 '청년의꿈'의 '홍문청답'(홍준표의 질문에 청년들이 답하다) 코너에 '조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전 전 대통령은 저의 제2 고향인 합천 옆동네 분"이라면서 "정치적 이유를 떠나서 조문을 가는 것이 도리라고 보는데 어떤가"라고 청년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홍 의원은 경남 창녕군 출신이지만 어린 시절 합천군 덕곡면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전 전 대통령은 덕곡면과 이웃한 율곡면 출신이다. 이같은 홍 의원의 언급을 두고 대다수 청년들은 "조문을 가지 않는 게 좋겠다"고 했다. 홍 의원의 조문을 반대한다는 취지의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아 베스트 댓글에 이름을 올렸다. 이 뿐 아니라 "조문을 가지 않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부탁드린다", "조문을 취소해달라. 청년들이 부탁드린다" 등의 글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그래도 사람이 죽었으니 가는 게 맞다고 본다", "전두환을 옹호하러 가는 게 아니니 마음대로 하시라", "조문은 할 수 있다. 조문 하고 메시지만 잘 내면 더 좋다고 본다" 등 홍 의원을 옹호하는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홍 의원은 같은 날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 "생전 전 전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라고 평가하시나"라는 질문이 올라오자 "제 두 번째 고향이 합천이다. 전 전 대통령은 제 옆 동네 분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1986년 청주지검 초임검사 시절 전경환(전 전 대통령의 동생) 새마을 사무총장이 청와대 파견검사 해 주겠다고 찾아오라고 했을 때 거절한 일이 있다"면서 "그 때 거절했기 때문에 1988년 11월 5공 비리 사건 중 노량진수산시장 강탈사건을 수사할 수 있었다"고도 적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건 지난달 26일 친구이자 후계자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노 전 대통령 때와 달리 전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가장'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낮다. 노 전 대통령과 유족은 12·12 군사 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등 역사적 과오에 나름 반성의 뜻을 표했지만 전 전 대통령은 사과 표명을 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역시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조문을 가거나 추모 메시지를 내는 데 부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빈소에 조문하지 않기로 했다.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1월 23일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1955년 육사를 11기로 졸업했다. 사조직인 '하나회'를 만들고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이 됐다. 전 전 대통령은 그해 정권 찬탈을 노린 12·12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듬해인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전 전 대통령은 1987년 4·13 호헌조치를 통해 개헌 요구를 거부했지만 그해 6월 민주항쟁이 일어나자 항복을 선언하고 1988년 초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 전 대통령은 1996년 김영삼 정부에서 내란·살인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가 1997년 12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 당선자의 건의로 특별사면을 받았다. -
둘째 며느리 박상아, 전두환 빈소에 이름 빠진 이유가
사회 사회일반 2021.11.24 10:12:53전두환 전 대통령이 90세 일기로 자택서 지병으로 사망한 가운데 전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 전광판에 둘째 며느리인 박상아씨의 이름이 빠져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앞 전광판에는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 차남 전재용씨, 3남 전재만씨, 딸 전효선씨 등의 이름이 올라왔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와 손자·손녀 11명의 이름도 적혔다. 전재국씨의 아내이자 전 전 대통령의 첫째 며느리 정도경씨 이름도 있지만 둘째 며느리인 배우 출신 박상아씨와 셋째 며느리 이윤혜씨의 이름은 빠져 있다. 이에 대해 장례식장 관계자는 뉴시스에 "가족이 많은 경우 첫째 며느리만 적기도 한다"며 "이름 적는 건 유가족이 결정한 내용이라서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유는 확인이 어려우나, 정씨가 첫째 며느리라 그의 이름만 쓴 것 같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는 두 번의 이혼 뒤 지난 2007년 박상아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젊은이의 양지', '태조왕건' 등에 나와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던 박씨는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다. 한편 이들 부부는 지난 3월 전파를 탄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나와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면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
보수단체가 기습 설치한 전두환 추모 분향소, 2시간만에 철거
사회 사회일반 2021.11.24 09:59:55보수 성향 단체인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 설치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 추모 분향소가 2시간여 만에 철거됐다. 24일 종로구청은 가로시설정비팀 소속 직원 10여명을 투입해 보수 성향 단체인 국본이 보신각 앞에 마련한 전두환 전 대통령 추모 분향소를 철거했다. 철거 과정에서 구청 직원들과 국본 측에 별다른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본은 경찰과 종로구의 감시를 피해 이날 오전 5시30분께 보신각 앞에 천막 3동을 기습 설치하고 추모 분향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수 단체인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도 전날 광화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
김의겸 “윤석열은 살아있는 전두환…목숨 걸고 막아야”
사회 사회일반 2021.11.24 05:57:37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광주의 피비린내가 여전히 진동하던 1980년대 초 고등학생(군산 제일고)이었던 저는 어느 날 선생님들에게 ‘전두환을 쏘아 죽이겠습니다. 총 한 자루만 구해주십시오’라고 울분을 터뜨렸다”며 과거 일화를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기억이 아스라해져 갈 무렵 경찰서로 끌려가 '우리 전두환 각하를 어떻게 해? 이 XX가'라며 대공 분실 형사들로부터 주먹, 발길질을 당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모교 스승 9명이 1982년 ‘오송회’ 사건으로 구속돼 1심에서 6명이 기소유예로 풀려났으나 항소심에서 모두 법정 구속됐다며 이는 “전두환이 청와대로 대법원장과 대법원 판사들을 불러모아 오송회 사건을 예로 들며 ‘빨갱이를 무죄로 하는 것은 안 된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폭력 앞에서는 없는 말도 지어내야 할 형편이었다"며 "학생들은 선생님을 고발해야 했고,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밀고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야만의 시절이자 짐승 같은 세월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선생님들은 2008년 재심을 통해 모두 무죄를 선고받고 명예를 회복했지만 이중 이광웅 선생님은 병을 얻어 세상을 뜨신 지 오래였다"며 "이런 전두환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5·18 빼고 정치는 잘했다', '조문을 가겠다'고 한다"라며 전 전 대통령 죽음을 계기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런 점 등을 미리 예견해 지난 5월 18일 윤석열에게서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는 말을 했다”며 "여전히 윤석열은 살아있는 전두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목숨이라도 걸고 (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두환 사망에 용혜인 "그의 죽음 애도할 방법 저에겐 없어"
사회 사회일반 2021.11.24 01:10:00전두환 전 대통령이 90세 일기로 자택서 지병으로 사망한 가운데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애도하지 않는다. 조의를 표하지 않겠다"고 했다. 용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부정하지 않고서 전두환씨의 죽음을 애도할 방안이 없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용 의원은 "저는 그렇기에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 그리고 이를 위한 수많은 선배시민들의 투쟁을 옆으로 또 다시 잠시 미뤄둔 채, 학살자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고자 한다"면서 "애도할 방법이 저에겐 없다"고도 했다. 아울러 용 의원은 "그의 죽음을 듣고 떠오른 단 하나는 그의 삶과 죽음이 평안했다는 바로 그 사실, 그 분노스러운 부정의에 대한 분노 뿐"이라고 썼다. 여기에 덧붙여 용 의원은 "부디 이번만은 그 누구도 통합이라는 허울로, 혹은 공과라는 거짓으로 국민 분열을 시도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오늘 이 황망한 소식에 또 다시 가슴 속 뜨거움을 견디고 계실 오월광주의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고 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건 지난달 26일 친구이자 후계자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노 전 대통령 때와 달리 전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가장'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낮다. 노 전 대통령과 유족은 12·12 군사 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 등 역사적 과오에 나름 반성의 뜻을 표했지만 전 전 대통령은 사과 표명을 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역시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조문을 가거나 추모 메시지를 내는 데 부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빈소에 조문하지 않기로 했다.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1월 23일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1955년 육사를 11기로 졸업했다. 사조직인 '하나회'를 만들고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피살 사건 당시 합동수사본부장이 됐다. 전 전 대통령은 그해 정권 찬탈을 노린 12·12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듬해인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했다. 전 전 대통령은 1987년 4·13 호헌조치를 통해 개헌 요구를 거부했지만 그해 6월 민주항쟁이 일어나자 항복을 선언하고 1988년 초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 전 대통령은 1996년 김영삼 정부에서 내란·살인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가 1997년 12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 당선자의 건의로 특별사면을 받았다. -
故전두환 회고록 유언 보니..."北 보이는 전방고지, 백골로 통일 맞길"
사회 사회일반 2021.11.23 20:16:27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향년 90세를 일기로 사망한 가운데 그의 유언이 공개됐다.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고인의 자택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녘 땅이 보이는 전방의 고지에 백골로 남아서라도 통일을 맞고 싶다'는 게 전 전 대통령의 유언이라고 전했다. 이어 “2017년 출간된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 3권 648쪽에 담긴 ‘글을 마치며’라는 부분이 사실상의 유서”라고 말했다. 회고록에서 전 전 대통령은 "문득 내 가슴 속에 평생을 지녀온 염원과 작은 소망이 남아 있음을 느낀다. 저 반민족적, 반역사적, 반문명적 집단인 김일성 왕조가 무너지고 조국이 통일되는 감격을 맞이하는 일. 그날이 가까이 왔음을 느낀다"며 "건강한 눈으로 맑은 정신으로 통일을 이룬 빛나는 조국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전에 내 생이 끝난다면, 북녘땅이 보이는 전방의 어느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있으면서 기어이 통일의 그 날을 맞고 싶다"고 밝혔다. 민 전 비서관은 "평소에도 '나 죽으면 화장해서 그냥 뿌려라. 그런 말씀을 가끔 하셨다"며 "가족들은 유언에 따라 그대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전방 고지라는 게 장지인데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장지가 결정될 때까지는 일단은 화장한 후에 연희동에 그냥 모시다가 결정되면 그리로 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전 비서관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5분쯤 화장실에 갔다가 쓰러졌다. 당시 자택엔 부인 이순자 여사뿐이어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민 전 비서관은 생전에 마지막으로 대면한 지난 열흘 사이 유언으로 여길 만한 발언은 따로 없었다고 전했다. -
전두환 추징금 '956억' 남았는데…법 개정 없이는 환수 어려울 전망
사회 사회일반 2021.11.23 20:00:00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사망하면서 그가 아직 내지 않은 추징금 956억원을 환수하기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유진승 부장검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검찰이 환수한 전씨의 재산은 1,249억원이다. 전체 추징금 2,205억원의 57%로, 현재 미납 추징금이 956억원이다. 검찰은 지난해까지 총 1,235억원을 환수했다. 올해는 7월에 전씨의 장남 재국씨가 운영한 ㈜시공사에서 3억5,000만원을, 8월에 임야 공매 낙찰 방식으로 10억원 상당을 받는 등 14억원을 환수했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당사자의 사망시 미납 추징금 집행 절차가 중단된다. 유산과 함께 상속되는 채무와 달리 벌금이나 추징금 등은 법무부령인 '재산형 등에 관한 검찰집행사무규칙'에 따라 납부 의무자가 사망하면 '집행불능'으로 처리된다. 다만 형소법에서 예외적으로 몰수 또는 조세, 전매 기타 공과에 관한 법령에 의해 재판한 벌금 또는 추징은 그 재판을 받을 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상속재산에 대해 집행할 수 있다. 하지만 전씨의 추징금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법조계 관계자는 "사후에도 미납추징금을 추징·몰수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지만, 계류 상태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추가 환수 가능성 등 여부에 대해 아직 단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관련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원칙적으로 전씨가 사망해 추징이 어렵지만, 그가 제삼자 명의로 해둔 재산에 관해 추가 집행이 가능한지는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전씨는 1997년 내란·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과 함께 추징금 2,205억원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당시 313억여원을 낸 뒤 "전 재산이 29만원"이라며 완납을 미뤘다. 이에 검찰은 2003년 법원에 재산 명시 신청을 냈고, 법원도 전씨의 재산목록을 명시하면서 검찰의 추징금 집행이 시작됐다. 검찰은 전씨의 진돗개 2마리와 TV·냉장고·피아노 등을 경매에 부쳐 1억7,950만원을 확보했고, 연희동 자택 별채를 경매에 넘겨 16억4,800만원을 추징했다. -
"전두환 사망한 날, 광주에 무지개 떴다"… 목격담 속출
사회 사회일반 2021.11.23 18:33:26“광주시청 위로 무지개가 떴습니다. 그들로 인해 고통받은 모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사망한 가운데, 이날 광주를 비롯한 남부 지역에 무지개가 목격됐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전두환 떠나자 광주에…’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광주 한 도로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여튼 (무지개가) 떴다”라며 "윤석열 후보 측의 입장이 궁금하다"고 적었다. A씨는 “오늘 방금 찍은 사진”이라며 “아쉽게도 상무지구 쪽이다”고 밝혔다. 작곡가 김형석도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광주에 무지개가 떴다네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하다 억울하게 숨진 수많은 분들을 애도합니다”라고 썼다. 또 김형석은 전 전 대통령 사망소식에 “안타깝지 않은 죽음이란 것도 있다”고 글을 올렸다. 트위터에는 이외에도 광주시청 위로 커다랗게 드리워진 다수의 무지개 사진이 올라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전 전 대통령 별세와 연결 지으며 5·18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향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건 지난달 26일 친구이자 후계자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지 한 달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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