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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성탄절에 이재명 '깜놀' 영상 공개한다"
정치 정치일반 2021.12.18 10:27:06‘쌀집아저씨’로 유명한 김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이 “오는 25일 성탄절에 아주 깜짝 놀랄만한 기획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를 설득해서, 선거판에서 특히 대선같이 중요한 데에서는 감히 생각하기도 힘든 시도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말씀을 드리면 누구나 다 카피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재스파 같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재스파는 청년들과의 소통 콘텐츠로, 여성 댄서 예능프로그램 ‘스트릿우먼파이터’(스우파)와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합친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된 ‘후보팀’과 2030세대가 모인 ‘청년팀’이 대결을 펼치는 방식의 콘텐츠다. 그는 “그동안 청년들과 소통하고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왔는데 그게 과연 소통이 충분한가, 꼰대적 마인드가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이들과 몸으로 좀 부딪히면서 하면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마침 이 후보가 영입한 청년이 저한테 ‘우리 후보님 하고 구슬치기, 딱지치기 하면 안 돼요?’라고 제의했다. 제가 그걸 즉각적으로 오케이하고 후보한테 말씀드렸더니 후보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제가 콘텐츠 제작만 35년을 한 PD라는 것을 저희 본부 내에서도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있다”며 “콘텐츠 내용을 구성하는 거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뭐 거의 전폭적인 지지를 해 준다고 할까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유능한 경제 대통령으로 알리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후보를 만나보니 잘 보이지 않았던 인간적인 모습이 있더라. ‘유능한 경제 대통령’에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입히면 승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
이재명,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매타버스' 잠정 중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8 08:27:5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한다. 이 후보는 부스터샷 접종 외에 별도의 일정을 잡아놓지 않은 상태다. 당초 이 후보는 전날부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강원·제주지역을 찾을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전국적인 방역 강화로 일정을 취소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4일 부스터샷을 접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대구·경북 순회 일정에서 만난 당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종을 미뤘다. 한편 이 후보는 백신 접종 국가책임제를 강조하고 있다. 17일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백신 접종 국가책임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인과관계가 없다고 증명된 경우를 제외하고, 다 책임지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이재명 대담에 무료 참석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7 17:38:02마이클 샌델 하버드 교수가 오는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대담에 무료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마이클 샌델 교수는 21일 이 후보와의 대담에 무비용으로 참석하기로 했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이 후보를 존경하는 뜻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대담은 오전 10시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통해 진행된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정의란 무엇인가’ ‘돈으로 살수 없는 것들’ ‘공정하다는 착각’ 등 저서를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 알려졌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미래기획단 부단장인 강선우 의원이 성사시킨 이번 대담은 공정과 정의에 관해 묻고 더 나은 미래를 견인할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 후보와 함께 ‘국민 참여단’이 패널로 참석한다. 국민 참여단은 16~17일 민주당 홈페이지와 구글독스를 통해 공개 모집되고,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
가천대 ‘이재명 논문 표절’ 검증, 대선 끝나고 한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7 17:32:18가천대학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 검증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조사 완료 시점이 대선 이후인 내년 4월로 결정돼 유력 후보 눈치 보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가천대 ‘이재명 석사학위 논문 검증 본조사 추진 계획’에 따르면, 가천대는 이 후보의 논문 검증을 위한 본조사위원회 조사 일정을 내년 1월 7일부터 4월 7일까지로 잡았다. 본 조사 결과의 최종 승인은 내년 4월 7일부터 17일까지로 예정됐다. 결국 내년 대선이 끝나고 나서야 이 후보의 논문 검증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가천대는 “해당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 및 경험이 풍부한 자를 2분의 1 이상 포함하고, 조사위원회 위원 30% 이상을 외부인사를 위촉해야 하므로 위원 구성에 시일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가천대는 이같은 계획을 지난 14일 교육부에 제출했다. 서 의원은 “가천대가 결국은 이 후보 석사 논문 표절에 대한 검증 결과를 대선 이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라며 “이것이 가천대가 이전 공문에서 밝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가천대는 지난달 교육부의 논문 검증 계획 제출 요구에 대해 ‘검증 시효 5년 경과’를 이유로 거부한 바 있다. 교육부가 논문 검증 실시 계획을 재요구하자 가천대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교육부의 요청대로 이 후보의 2005년 석사학위 논문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후보의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은 수 년간 제기돼 왔다. 이 후보는 지난 2005년 경원대(가천대 전신)에서 석사논문 학위를 받았다. 해당 논문이 2013년 표절 시비에 휘말리자 이 후보는 표절을 인정하며 석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인 희망만으로 학위를 취소하는 것은 학칙상 근거가 없어 논문 반납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민통선 대폭 북상…미사용부지 1,000만 평 개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7 16:03:3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17일 “민간인출입통제선을 위로 올려 접경 지역의 민간인통제구역을 현재의 절반으로 축소하겠다”고 접경 지역 인근 주민 보상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소속 스마트강군위원회 위원장인 박종진 전 제1야전군사령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통선은 현재 일반전초(GOP) 철책선으로부터 넓게는 10㎞ 지점에 설치돼 있다. 과도하게 통제된 지역부터 민통선을 대폭 북상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사령관은 또 “군사시설보호구역도 대폭 해제해 접경 지역 주민의 삶의 터전을 넓히겠다”며 “첨단 장비의 활용 등 변화된 현대전의 양상을 고려할 때 지금처럼 민간인통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대규모로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강변 지뢰를 모두 제거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박 전 사령관은 “최근 사고가 빈발한 한강변의 지뢰는 모두 제거하겠다”며 “경계 시스템을 대폭 보강하는 것은 물론 중앙정부 차원에서 한강변의 철조망 역시 모두 걷어내겠다”고 말했다. 서북 도서와 민통선 이남, 후방 지역에서도 필요 없는 지뢰는 조속히 제거하겠다고 했다. 군부대 시설 관리·정비 등 비전투 분야에는 인근 지역 주민의 채용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아울러 군의 미사용 부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개발하고 인근 지역 관광 활성화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 평화번영위원회 위원장인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미사용 부지 개발 계획과 관련해 “전체 통폐합으로 인한 것이 500만 평 정도로, 총 1,000만 평 규모가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방 개혁이 진행되면 더 많은 미사용 부지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지난 10월 “모든 영역, 모든 지역에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지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접경 지역 인근 주민 보상 공약은 이 약속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
野, 이재명 ‘아들 의혹’ 기획설 주장한 김남국 고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7 16:02:57국민의힘이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장남의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이 야당의 기획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직선거법위반죄(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이 후보 측근인 김 의원이 지난 17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후보 아들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기획폭로 했을 것이라는 취지의 ‘아니면 말고’식 주장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는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한 자와 허위의 사실을 게재한 선전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MBC)에 출연해 “저희가 제보받은 게 있는데, 김씨 의혹을 덮기 위해 이 후보 아들 문제를 갑자기 터뜨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택시 기사의 전언’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친여 성향 매체인) 열린공감TV로 제보가 들어왔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제보의 내용에 대해 “택시기사가 강남에서 손님을 한 명 태웠는데, 그 손님이 윤석열 후보 캠프 사람이었다고 이야기 하더라”라며 “(윤 후보가 배우자 관련 의혹에 대해) 사과를 오늘 하고, (이 후보) 아들 문제를 터뜨려서 이 사건을 충분히 덮고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는 전화통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아들의 도박 의혹이) 터진 시기를 보면, 김 씨 사건이 일파만파 터지다 보니 이를 황급히 막기 위해 한 것이 아닌가 싶다”며 “사과 하는 대신 새로운 의혹으로 덮으려 했던 의도가 야당에게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아쉬운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
안민석 "이재명, 링컨·정약용 말씀 잘 실천…'번개같은 사과' 적절"
정치 정치일반 2021.12.17 15:47:4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안민석 의원은 17일 다산 정약용 선생과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최근 가족 문제로 고개를 숙인 이 후보를 두둔했다. 안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는 정치 지금 18년 하면서 링컨의 얘기와 다산 정약용의 얘기를 명심한다”며 “링컨은 정치인의 가장 큰 용기는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다, 사과하는 용기”라고 했다. 이어 “그다음에 다산 정약용 선생은 아무리 선한 일이라도 백성들이 싫어하는 일은 해서는 안 된다”며 “그래서 요즘 보면 이 후보가 상당히 지금 빠르게 진화를 하면서 링컨과 다산 정약용의 이 얘기들을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이 보도되자 “아비로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아들이 치료받도록 하겠다”며 곧바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이에 안 의원은 “어제도 아주 신속하게 아주 번개처럼 그렇게 사과를 한 것은 대단히 적절한 태도였고 잘한 그런 처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아들이 유사 성행위 업소를 방문한 뒤 후기를 남긴 의혹 등과 관련해서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한다”며 “잘못한 거면 누구라도 예외 없이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번 이 후보 아들 관련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사건을 물타기 하고 싶은 호재로 생각하겠지만 그 건을 어떻게 판단할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도 이 후보처럼 정말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이 윤 후보가 그동안 얘기했던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자세”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매타버스' 잠시 멈춤…"지난 1년 돌이키며 반성"
정치 정치일반 2021.12.17 15:16:39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정부의 방역 대응 강화 방침에 따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12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을 시작으로 5주에 걸쳐 충청,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지역을 3~4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매타버스 일정은 원래 8주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권혁기 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선대위는 방역 상황의 추이를 보면서 매타버스 일정의 재개 시점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정을 재개하면 그동안 방문하지 않았던 지역인 강원, 제주 세종, 수도권부터 우선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가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의 서울 F&B 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매타버스 일정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선대위는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2일 이후 상황을 지켜보고 매타버스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그 전까지 이 후보는 당분간 온라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유권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한 상황인 만큼 비상한 대응을 결정해야 했다"고 매타버스를 중단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비상한 위기 앞에 지난 1년 반을 돌이켜 본다"며 "코로나라는 국난에도 국민께서는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몰아주셨다. 과연 그 기대에 부응해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들에게 "남은 하루하루를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유능하고 기민한 정당으로 민주당을 함께 변화시켜야 한다"며 "더 성찰하고 성장하겠다. 이재명과 민주당이 다시 한 번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지자 여러분도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
이재명 “접경지역 민간인 통제구역 절반으로 축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7 14:45:4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17일 “민통선을 위로 올려 접경지역의 민간인 통제구역을 현재의 절반으로 축소하겠다”고 접경지역 인근 주민 보상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소속 스마트강군위원회 위원장인 박종진 전 제1야전군사령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통선은 현재 일반전초(GOP) 철책선으로부터 넓게는 10km 지점에 설치돼 있다. 과도하게 통제된 지역부터 민통선을 대폭 북상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사령관은 또 “군사시설 보호구역도 대폭 해제해 접경지역 주민의 삶의 터전을 넓히겠다”며 “첨단 장비의 활용 등 변화된 현대전의 양상을 고려할 때 지금처럼 민간인 통제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대규모로 유지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강변 지뢰를 모두 제거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박 전 사령관은 “최근 사고가 빈발한 한강변의 지뢰는 모두 제거하겠다”며 “경계 시스템을 대폭 보강하는 것은 물론 중앙정부 차원에서 한강변의 철조망 역시 모두 걷어내겠다”고 말했다. 서북도서와 민통선 이남, 후방지역에서도 필요 없는 지뢰는 조속히 제거하겠다고 했다. 군 부대 시설 관리·정비 등 비전투 분야에는 인근 지역 주민의 채용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아울러 군의 미사용 부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개발하고 인근 지역 관광 활성화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 측은 “통폐합으로 인한 미사용 부지는 500만 평 정도가 있다”며 “국방개혁이 진행되면서 더 많은 미사용 부지가 나오겠지만 현재까지는 그 정도 (규모)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지난 10월 “모든 영역, 모든 지역에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지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접경지역 인근 주민 보상 공약은 이 약속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
이준석, 이재명 36% vs 윤석열 35%에 "환장하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1.12.17 14:14:22“당대표로서는 지금 환장하겠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여야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달아 발표되자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원래 연말연시 기간은 여론조사의 정확도가 상당히 떨어진다. 그래서 이번 주까지만 하고 정례조사를 안 할 때가 많다”며 “지난주는 저희에게 호재가 별로 없었다. 그렇다고 민주당에 호재가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누가 더 악재에 영향을 받느냐에 따라 평가받는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측 악재가 하루 이틀 먼저 나와서 선반영 됐던 것이지 이재명 후보의 가족 문제도 꽤 심각한 사안들이 제기돼서 곧 반영되지 않을까 한다”며 “이건 완전히 정치평론가로서 이야기한 것이고, 당대표로서는 환장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저희가 전략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직까지 전략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선과 전당대회에서의 흥행으로 인해 초기 15%포인트 정도 격차를 보이면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 건 사실이다. 그 거품을 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보수진영에서 가장 안타깝다고 여기는 지점은 너무 많은 숙제를 풀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 당의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분은 그걸 넘어서 대통령이 됐는데 ‘여소야대’가 되면 어떻게 하냐는 고민을 미리 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5.4%를 기록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33.3%)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유·무선(무선 87%, 유선 13%)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7.6%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지지도’ 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 36%, 윤 후보 35%, 심 후보 5%, 안 후보 5% 순이다.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도 이 후보는 40.6%, 윤 후보는 41.8%를 기록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4% 무선 ARS 80.6%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포인트다, 응답률은 5.2%다. 기사에 인용된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장남 '상습도박 혐의'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
사회 사회일반 2021.12.17 14:10:57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장남 이모 씨가 불법도박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이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됐다. 경찰은 "고발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피고발인 주소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서 관련 수사를 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이씨를 상습도박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후보는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형사 처벌 사유가 된다면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가세연은 이날 오후 이씨의 성매매 의혹과 관련한 추가 고발도 하겠다고 예고했다.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씨가 마사지 업소에 관한 후기를 올린 것은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변명했다"며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중 성을 사는 행위를 권유한 사람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조항(제20조 1항 3호)을 들어 고발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이씨가 성매매를 했든 안 했든 업소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올린 행위는 성 매수 권유 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또 게시글과 댓글 내용 중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저촉되는 내용도 있어 이 혐의도 적용해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윤희숙 “이재명, 말을 파전 뒤집듯 바꿔…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1.12.17 13:42:31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서투른 알바 직원이 파전 뒤집듯 (말을)끊임 없이 뒤집으시면, 앞쪽의 파를 보고 검증할까요, 뒤쪽 밀가루를 보고 검증할까요”라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증을 맡은 제 사정도 좀 봐 달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이 후보를 향해 “일관성 없는 것도 한심하지만, 그래도 여당 대선 후보이신데 최소한의 지속성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이 문제삼은 것은 전날(16일) 출범한 이 후보의 직속 기구 ‘사회대전환위원회’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은 해당 기구 출범식에서 이 후보는 추 전 장관의 지론인 ‘지대개혁’을 치켜세운 바 있다. 윤 전 의원은 “부동산 불로소득을 원천차단하고 토지공개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지대개혁의)핵심 메시지”라고 밝히며 “다주택자의 부동산 소득을 몽땅 환수해야 한다고 목놓아 선동하시던 분이 요즘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불로소득 원천차단 구호는 창고에 넣었나 했더니 오늘 다시 나왔다”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또 “부동산 잡겠다고 내세운 국토보유세는 국민이 싫어하면 안 한다고 했다가 며칠 전 대학생들 앞에서는 포기가 아니라고 또 말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이분 생각이 뭔지 도저히 알 길이 없다”고 꼬집었다. 윤 전 의원은 “여당 정책 검증을 해야 하는 야당이 아주 곤혹스럽다”며 “논리가 있어야 논리적 허점을 지적하고, 잠깐이라도 지속성이 있어야 들여다보는 게 의미있지 않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계속 연막탄을 터뜨려 시야를 빠져나가는 전략은 비겁하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아들 논란에 '조국 트위터' 소환한 국민의힘
사회 사회일반 2021.12.17 13:10:5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 관련,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고개를 숙인 가운데 국민의힘이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소환했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합니다. 조국 교수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대변인도 맡고 있는 신 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 아들 불법도박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방황했다"며 "그런데 역시 조국 교수님 트위터에는 인생교과서가 담겨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신 부대변인은 "항상 잘 참고하고 있다"며 "조국 교수님은 역시 명강사이시다"라고도 썼다. 신 부대변인은 글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21일 조 전 장관의 '아버지에게 배운대로 한다'는 트윗글을 캡처해 올렸다. 신 부대변인은 앞서 올린 글에서는 이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을 두고 이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신 부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본인 의혹도 심각하지만 이번에는 아들의 불법도박까지 나왔다"면서 이 후보 관련 의혹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신 부대변인은 "빠른 인정과 사과는 전략적이겠으나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면서 "정말 태어나서 이런 대선 후보는 처음이다. 당황스러움은 고스란히 우리 국민의 몫인건가"라고 이 후보를 정조준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이 후보의 장남 이모(29)씨가 지난 2019~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고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미국에 서버를 둔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 '이기고싶다'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용자가 쓴 200여개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불법의 소지가 있는 온·오프라인 도박 경험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언론 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면서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줬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野 “이재명 아들 성매매 의혹, 수사 개시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7 11:45:43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장남 동호(29) 씨의 ‘마사지 업소 후기 글’과 관련해 “그 글의 작성자가 이 후보의 아들이라고 확인됐다면 즉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 중앙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여성위 차원의 성명을 내고 “이 후보 아들이 불법도박을 했을 뿐 아니라 불법적 마사지 업소에 출입하고 심지어 성매매 의혹까지 대두되는 것은 가히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양 의원은 “이 후보 아들이 커뮤니티 사이트에 마사지 업소를 방문한 뒤 속칭 후기들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고 내용은 돈에 비해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못했다거나 차마 입에 올리기도 어려운 구체적인 내용들로 채워져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양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성위나 선대위 차원에서 고발 조치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범죄 혐의인 만큼 수사가 개시돼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저도 확인을 해봤는데 (아들의)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내용을 봤을 때 (업소에) 가지 않고 썼다기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질문에는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동호 씨는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남긴 댓글 가운데 성남시에 있는 한 스파업소가 마사지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면서 비추천하는 내용이 포함돼 성매매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
이재명 “아들 성매매 없었다고…부모로서 믿을 수밖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7 11:10:4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장남 동호(29) 씨의 ‘마사지업소 댓글’과 관련해 “저도 확인을 해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코로나19 위기대응 특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내용을 봤을 때 (성매매 업소에) 가지 않고 썼다기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질문에는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 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앞서 동호 씨는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남긴 댓글 가운데 성남시에 있는 한 스파업소가 마사지 시간을 지키지 않는다면서 비추천하는 내용이 포함돼 성매매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 후보는 동호 씨의 도박 자금 출처와 관련한 질문에는 “제가 알기로는 은행에 빚이 좀 있다”며 “한번에 몇십 만 원씩 찾아서 사이버머니를 사서 했나본데 기간이 꽤 길어서 1,000만 원 이내를 잃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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