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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이재명 아들, 성매매 사실무근…김건희 의혹 덮으려는 의도"
사회 사회일반 2021.12.17 11:04:1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 관련,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고개를 숙인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이) 김건희씨 의혹을 덮기 위해 저희 후보자 아들 문제를 갑자기 터뜨렸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온라인 소통단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17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김씨를 둘러싼 '허위 이력' 의혹 제기가 여권의 기획 공세라는 야당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오히려 우리가 제보 받은 게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열린공감TV로 제보가 들어왔다고 한다. 택시기사가 강남에서 손님을 한 명 태웠는데 윤 후보 캠프 사람이 '사과를 오늘하고 아들 문제를 터뜨려서 이 사건을 충분히 덮고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고 제보를 했다고 한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또한 "(이 후보 아들 도박 의혹이) 터진 시기나 이런 것들을 보면 김씨 사건이 일파만파 터지다 보니 이를 황급히 막기 위해 한 것 아닌가 싶다"면서 "사과하는 대신 다른 사건, 여당 후보의 새로운 의혹으로 이걸 덮으려고 했던 의도가 야당에게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아쉬운 점이 있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 후보 아들로부터 선대위 차원에서 소명을 들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가족의 문제이기 때문에 직접 이렇게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은 어려운 점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이 후보 아들의 '마사지 업소 후기글' 논란을 두고는 "성매매는 사실무근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그 부분은 본인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너무 억측하거나 그렇게 해선 안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이 후보 아들이) 게시판에 게시글 남겼던 글들이 여러 개인데 이 모든 것들이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그건 확인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우선 선대위 차원에서 확인된 바는 글을 남긴 것은 맞지만 성매매를 한 사실은 없다고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김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대부분 지나서 남아 있는 수사나 고발의 요건이 되는 건들이 많진 않다고 생각된다"며 "마지막에 나와 있는 여러 가지, 최근 있는 국민대나 이런 서류들은 고발의 요건이 갖춰진다고 하면 수사로까지 나아가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권인숙 “아들 도박 이재명, 장제원과 비교? 다른 차원 문제"
정치 정치일반 2021.12.17 10:53:30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을 두고 야권에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수준에 상응하는 처신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에 대해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두둔했다. 권 의원은 지난 16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 후보와 장 의원의 아들 논란을 비교하는 질문을 받자 “아직까지 차이를 논의할 수 있는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장 의원 아들의 첫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그는 미성년자였지만, 이 후보의 아들은 20대 후반인 점을 언급하며 부모의 책임 여부에 대해 지적했다. 권 의원은 “20대 후반의 아들의 삶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로 부모에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의 문제”라며 “아니면 그 과정에서 개입은 다른 차원일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이 보도되자 “아비로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아들이 치료받도록 하겠다”며 곧바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에 권 의원은 이 후보와 장 의원을 언급하며 “태도부터 다르다”고도 말했다. 그는 “20대 이후에 나타난 아들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들에 대해서 과연 어떤 태도로 우리가 가야 되는가, 본인들이 반성하고 사과하고 법적인 책임을 지는 것과는 또 다르게 사회적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 게 맞는가에 대한 또 다른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인 논의와 국민적인 판단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의 아들은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한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기고싶다’란 닉네임으로 해외 포커 사이트나 수도권 지역 도박장에서 도박을 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경기도의 한 불법 도박장을 방문해 열흘간 536만원을 땄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 측은 이씨가 최근까지도 포커를 쳐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는 아들 일로 선거캠프 비서실장 직책을 그만둔 장제원 의원 수준에 상응하는 처신을 하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36% vs 윤석열 35%…‘가족 리스크’ 혼란 속 초접전[갤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7 10:41:18주요 대선 후보들의 ‘가족 리스크’가 대선 정국의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율 접전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이 후보는 36% 윤 후보는 35%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지난 10월 조사(10월22일) 이후 56일 만에 윤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11월30일~12월2일) 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선대위 구성을 놓고 ‘집안 싸움’을 벌이고 크게 하락한 지지율이 더 떨어진 것이다. 이 후보도 지난 조사에서 윤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지만 상승세가 꺾였다. 이 후보의 경우 아들의 도박 의혹이, 윤 후보의 경우 배우자의 허위 경력 의혹이 지지율 정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도는 40대(55%), 윤 후보는 60대 이상(57%)에서 두드러진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서울에서 40%로 우위를 보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 후보가 39%로 앞섰다. 무당층에서는 이 후보가 20%로 윤 후보(18%)를 앞섰고,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윤 후보 44%, 이 후보 38%다. 그 밖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각각 5%, 그 외 인물이 4%, ‘의견 유보’는 16%였다. 양당의 지지율도 소폭 하락했다. 이 역시 대선 후보들의 가족 리스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전주 보다 3%포인트 하락한 34%,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한 31%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5%로 전주 보다 4%포인트 올랐다. 이어 정의당 4%, 열린민주당 3%, 국민의당 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강용석 "이재명 아들 '상습도박' 혐의로 고발…치료보다 처벌 먼저"
사회 사회일반 2021.12.16 22:09:2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 관련,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고개를 숙인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이 후보의 아들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가세연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이 후보의 큰아들을 상습도박,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다"면서 "고발장 제출은 저와 김세의 대표가 함께한다"고 했다. 강 변호사는 또 다른 게시물을 올려 "(이 후보) 아들은 치료 이전에 형사처벌이 먼저"라면서 "대충 사과하고 치료받겠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이 후보의 장남 이모(29)씨가 지난 2019~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고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미국에 서버를 둔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 '이기고싶다'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용자가 쓴 200여개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불법의 소지가 있는 온·오프라인 도박 경험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언론 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면서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줬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금태섭, '이재명 아들' 논란에 "가족 개인 문제로 공격 말아야"
사회 사회일반 2021.12.16 21:16:0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 관련,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고개를 숙인 가운데 금태섭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이 "상대 후보에 대해 가족 구성원의 개인 문제를 소재로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금 실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선거캠프에서 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조심스럽지만 중요한 문제라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린다"며 "캠프와 관련없는 제 생각"이라면서 이렇게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금 실장은 "대선주자의 가족과 주변에 대해 언론이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후보의 해명이나 입장 표명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고도 적었다. 금 실장은 또한 "그러나 상대 후보에 대해 당사자가 관여하지 않은 가족 구성원의 개인 문제를 소재로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면서 "국민들이 정치에 염증을 내는 데는 정치권이 정작 중요한 과제를 외면하고 상대방 가족의 개인사 같은 문제를 놓고 천박한 공방을 벌이는 것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금 실장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상황에 대해 항상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정치를 해오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때를 비롯해서 당사자가 직접적 간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은 가족 문제를 이유로 비난을 하거나 공격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여기에 덧붙여 금 실장은 "저는 앞으로도 이런 원칙은 지켜나갈 것이고, 제가 속한 조직 안에서도 그런 의견을 강하게 개진하겠다"면서 "우리 정치 문화가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연히 이번 선거에도 해당되는 약속"이라고 썼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이 후보의 장남 이모(29)씨가 지난 2019~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고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미국에 서버를 둔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 '이기고싶다'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용자가 쓴 200여개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불법의 소지가 있는 온·오프라인 도박 경험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언론 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면서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줬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이어 윤석열도 “정부, 쌀 30만 톤 시장격리 나서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6 17:48:2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쌀 시장격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쌀 30만 톤을 시장에서 격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쌀값 하락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이 10% 넘게 늘었다”라며 “농민들은 하루빨리 쌀 시장격리 시행에 정부가 나서달라고 아우성”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농민의 적정한 소득 보전은 국민의 가장 중요한 먹을 거리인 쌀의 안정적인 수급에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안 그래도 수입 농산물의 국내 시장 잠식으로 힘들어 하는 우리 농민들이다. 코로나19로 영농 환경도 매우 열악해졌다”고 우려했다. 윤 후보는 정부가 과잉 생산된 쌀을 추가 매수해서 쌀값 하락을 막고 농민들이 팔지 못한 쌀을 보관하는데 드는 비용도 지원할 수 있게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런 겹겹이 악재 속에서 농가 소득마저 떨어지면, 농촌과 농민의 설움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쌀 시장 격리를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정부는 현재 산지 쌀값이 작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며 시장 격리에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며 “쌀 27만 톤 시장 격리에 정부가 즉각 나서주길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당시 이 후보는 “쌀값은 '농민 값'이라고 부를 정도로 농산물의 대표 가격이며 농민의 희망이다. 농민들이 제값을 받아 희망이 꺾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선관위 “이재명 ‘형수 욕설’ 원본 유포, 선거법 위반 아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6 17:21:09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통화 녹음 원본 파일 유포는 공직선거법 후보자 비방죄에 위반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번 유권해석은 민주당 법률지원단장인 송기헌 의원이 지난 13일 선관위에 공직선거법 제251조 후보자 비방죄에 관한 유권해석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송 의원은 “이 후보의 형수욕설 녹음파일이 2012년부터 인터넷에 노출되기 시작해 대선을 100여 일 앞둔 지금 이 시점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녹음 파일 전체를 문자, 홈페이지를 포함한 SNS 등에 게시·공개·유포하는 행위의 위법성 및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해당하는지 유권해석을 요청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또 욕설 부분만 편집해 2~3분 분량으로 SNS에 게시·공개·유포하는 행위, 욕설 부분만 편집해 자동차 부착 녹화기를 통해 게시하는 행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인지에 대한 해석도 요청했다. 이에 선관위는 “후보자의 욕설이 포함된 녹음 파일의 원본을 유포하는 것만으로는 공직선거법 제251조에 위반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선관위는 “욕설 부분만 자의적으로 편집해 인터넷·SNS·문제 메시지로 게시·유포하거나 연설·대담차량에 부착된 녹화기로 송출하는 행위는 진실한 사실로써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으로 보기 어려워 후보자 비방죄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밖의 경우에는 행위의 동기, 주체·시기·방법, 행위의 전체적 맥락, 그 행위가 이뤄진 사회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 사안에 따라 개별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단독] '도박' 이재명 장남, 마사지업소 후기도 썼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6 16:43:46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이동호씨가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마사지업소 후기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 측은 이씨가 올린 글은 맞지만 성매매를 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16일 서울경제 취재 결과 이씨는 2020년 3월6일 해당 사이트에 '씨X 내상 입었다'는 제목으로 “정자 스파xx 가지 마라 씨X”이라며 “마사지 시간도 안지키고 X같누”라고 썼다. 다른 사용자가 “내상ㅠ 그럴땐 한번 더 가야해 치료하러”라고 댓글을 달자 “다신 안감”이라고 대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는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에 위치한 ‘스파’로 시작하는 네 글자 마사지 업소를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러 마사지업소 홍보 사이트에는 해당 업소가 50분에 11만 원, 80분에 14만 원 등의 코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다만 마사지업소 홍보 사이트에 있는 업소 전화번호는 모두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 해당 업소 후기를 보면 성매매 업소로 추정된다. 유흥업소 후기 공유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보면 성매매 은어인 ‘연애’라는 항목에 “시간이 없으니 들어오시자마자 빠르게 서비스 진행해주셔서 끌고 이런게 없어서 참 편합니다”라는 설명이 달려 있다. 또 마사지 업소 홍보 사이트의 해당 업소 후기에는 “관리사분들 마인드도 좋으셔서 기분도 좋고 실력도 좋으니 한 번 이곳에 오면 다른 곳은 못 갑니다” “아름다운 힐러님 덕분에 힐링 오지게 했구요ㅎㅎㅎ” “진짜 X X X X로 관리를 해주셨는데, 진짜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등이 적혀 있다. 이씨가 해당 글을 올린 시기도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2020년 3월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력투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이씨가 글을 올리기 20일여 전인 2월25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 진입해 강제 역학조사와 신도 명단 확보에 나섰다. 3월5일에는 검찰을 향해 “신천지 측이 방역 전선에 지장을 초래하는 지금은 강력하고 신속한 강제수사가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이씨가 글을 올린 다다음날인 3월18일에는 PC방·노래방·클럽 등 3대 업종에 대해 밀접 이용 제한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는 △3월 9일 11명 △3월13일 15명 △3월16일 31명으로 증가 추세였다. 이 후보 측은 해당 글을 이 씨가 올린 건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글을 올렸으나 성매매 한 건 사실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글을 왜 올렸는지 본인 심경까지야 알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이날 조선일보 보도로 불거진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 이씨는 사과문에서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며,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
곳간지기 힘 빼려는 이재명
정치 정치일반 2021.12.16 16:04:2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예산편성권을 기획재정부에서 분리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분리할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최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와 쌀 시장 격리를 주장하는 등 연일 기재부와 각을 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진행된 인터넷 언론사 합동 인터뷰에서 “안타깝게도 돈이 곧 권력인 시장경제,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국가 예산에 대한 최종 권한을 행사하는 기재부 관료가 상당히 큰 힘을 가지게 됐다”며 “기재부가 다른 부처의 상급 부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과 대립해온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비판했다. 홍 경제부총리는 코로나19 손실보상 등의 이슈를 놓고 이 후보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 후보는 “원리 원칙에 따르면 선출직 공무원에게 임명된 공무원은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선출 권력에 따라야 한다”며 “만약 선출 권력과 임명 권력이 따로 행동하면 선출 권력은 권력 행사가 불가능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출 권력의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는 임명 권력이 돼야 하는 점에서 (기재부) 구조 개편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도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내에서도 이견이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고, 정부의 입장은 반대인 것 같다”면서도 “주요 당 지도부와는 교감한 후 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매물 잠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1년 정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물론 정부, 여당 일부의 반대 기류가 강하다. 실제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MBC 라디오 방송에서 “주택 시장 상황이 매우 민감한 전환점에 있기 때문에 다주택자 양도세 같은 근간에 대한 논의는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장 메시지에 혼선이 생길 것”이라며 “정책을 되돌리면 일관성도 흐트러진다”고 꼬집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도 지난 14일 민주당 지도부를 면담하면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반대하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양도세 완화는 양도세 강화의 기본 흐름에 반한다는 생각 때문에 반대하신다”며 “저는 그보다는 당면한 현실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현실적 문제 해결에 더 주력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
이재명 “기재부서 예산편성권 분리해야…재산세 예외조항 종부세로 확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6 16:03:5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기획재정부 조직 개편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산편성권을 기재부에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재산세 예외조항을 종합부동산세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터넷기자단 공동 인터뷰에서 “예산 편성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기재부가 다른 부서의 상급 부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돈이 곧 권력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국가 예산에 대해 최종권한을 행사하는 기재부 권력이 힘을 가지고 있다”며 “선출 권력의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조직 개편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예산편성권을) 분리할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기재부가 재정 투입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한 점을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재부의 기본적인 입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고도성장 시대에 배운 지식과 고정관념으로 고집을 부린다. 세상은 완전 바뀌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국가 재정을 사용할 때 수요 촉진으로 무게를 옮겨야 한다”며 “전 세계적인 담론도 공정 배분과 포용성장으로 가고 있다. 기재부는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행정의 목적을 달성하면서 억울한 사람은 없도록 미세 조정을 계속해야 한다”며 제도 개편을 시사했다. 그는 “농촌에 500만 원 짜리 집을 사서 가끔 자기가 사용해도 2주택자가 돼 세금이 중과된다”며 “중과된 금액이 시골에 있는 농가 주택 가격보다 비싼 문제는 조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재산세 예외조항을 종부세에 확대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코로나19 대응과 부동산 정책에서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책의 차이와 정치의 차이는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문 대통령 정부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며 “민주당이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왔기 때문에 본질은 바뀔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목표를 완수하기 위한 판단은 다를 수 있다”며 “공급을 경시해온 오류가 있으니 이제 시장이 요구하는 공급량을 채워주자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
가세연, '불법도박 의혹' 이재명 후보 장남 경찰 고발
사회 사회일반 2021.12.16 15:50:37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장남을 상습도박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후보가 이날 아들의 도박 의혹을 인정한 만큼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배당해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의 주소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될 가능성도 있다. 조선일보는 이날 이 후보 장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올린 글을 근거로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를 실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하며 "형사 처벌 사유가 된다면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
‘불법 도박 의혹’ 이재명 장남 “모든 책임 질 것…속죄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6 15:12:2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이동호(29) 씨가 16일 자신을 둘러싼 ‘상습 불법 도박’ 의혹과 관련해 “속죄의 시간을 갖겠다”고 사과했다. 이 씨는 이날 사과문에서 “저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상처 입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며 당사자로서 모든 일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이 씨가 지난 2019~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고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에 서버를 둔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7월 ‘이기고싶다’라는 닉네임을 가진 이용자가 쓴 200여 개의 글이 게시됐다. 글에는 불법의 소지가 있는 온·오프라인 도박 경험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언론 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라며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이나 괴로워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아들에게) 잘 일러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하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치료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수정 "김건희가 문제라면 '검사 사칭' 이재명도 물러나야"
정치 정치일반 2021.12.16 14:29:46이수정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경력 사칭이 문제가 된다면 검사를 사칭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또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위원장은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기재' 논란과 관련해 "이게 사실은 경력 사칭"이라며 "그 부분은 틀림없이 사과를 하셔야 하고 그게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면 그 대목에 대해서도 저는 수사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의 경력 진위를 확인 안 한 대학에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수 선발에 있어서 경력 사칭은 문제가 된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도 경력증명서 기관에다 전화해서 이거 사실관계 확인한다. 그런데 그걸 안 한 대학에도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사칭의 문제가 제기된 건 (윤석열) 후보는 아니다"라며 “이재명 후보는 검찰 사칭죄로 처벌받으신 경력이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사칭이나 논문 표절이나 전부 다 이 후보 쪽에도 똑같은 잘못이 있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과거 이 후보는 ‘검사 사칭’ 혐의로(공무원자격사칭 등)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 사칭을 하신 잘못과 표절을 하신 잘못이 거의 흡사한데 그러면 저쪽은 후보(이재명 후보)가 물러나야 되는 거 아닌가"라며 "왜 후보의 부인만 물러나고 후보 자신의 잘못은 왜 지적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그런 종류 범죄의 전력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제가 민주당을 오랫동안 도와드리다가 국민의힘으로 넘어온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다. 왜 자신의 잘못은 눈에 안 보이나”라며 “내로남불이라고 지칭하는 것조차 적절하지 않다. 왜 높은 사람은 처벌 안 받는가”라고 꼬집었다. -
이재명, 고3·간호사 등 국민추천 영입인재 5명 영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16 11:23:54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6일 고3·20대 응급실 간호사 등 국가인재 5명을 영입했다. 인재 영입이 일반적으로 선대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이번 영입 인재들은 국민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백혜련 민주당 선대위 국가인재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민주당은 정당사상 최초로 온라인 인재추천 플랫폼을 활용해 인재를 영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위원장은 “지난 6일 온라인 인재추천 플랫폼 ‘국민추천 국가인재’를 개설한 이후 오늘까지 658명이 추천됐다”며 “이 분들 중에서 국가인재위원회가 선정한 기준에 부합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선한 영향력 행사해오신 다섯 분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이날 영입된 국가인재는 △정예람(19) 학생 △박성호(28) 응급실 간호사 △박승권(37)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황서윤(39) ㈜박피디와황배우 대표 △이선우(50) 기술기업 그린테크 대표 5명이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정 군은 인천에서 청소년 참여위원회와 청소년 참여예산 추진단 등에서 활동하며 청소년 복지·권리·교육 정책 논의에 참여해왔다. 부산 지역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3년째 근무 중인 박성호 씨는 “간호사들이 스스로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태움’이라는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라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나 간호사 근무 환경 대책 등 여러 개선 방안이 나왔지만 현실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 간호사 근무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박승권 씨는 노동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작업환경의학 전문의인 박 씨는 “청년들이 취약한 환경에서 일할 수박에 없다”며 “사회에 나간 뒤 (노동권을) 가르치는 것은 너무 늦다. 공교육 과정에서 노동자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알려주고 생각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을 극복한 뒤 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황 씨는 이 후보에게 “우리나라 의료환경이 좋아져 암 생존률이 70% 이상”이라며 “유병자 201만 명에 보호자까지 생각하면 많은 국민들이 암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이제 치료단계 뿐 아니라 치료 후 사회안전망까지 고민할 때”라고 전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의견들을 들어보니) 저를 포함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며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 영입인재들이 제안한 것들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장남 ‘도박’ 논란에 고개 숙인 이재명 "불미스러운 일 발생, 죄송하다"
정치 정치일반 2021.12.16 10:47:5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장남 이모씨(29)의 '도박' 의혹에 대해 16일 공개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 가족과 관련해 매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 "참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자식 가르치는 입장에서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사과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이재명 후보 장남 이씨가 2019년부터 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씨는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기고싶다'는 닉네임으로 온·오프라인 도박 경험을 담은 글들을 올렸다. 이씨는 포커머니 구매·판매 글을 100건 넘게 올렸고, 불법 도박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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