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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테라 시세조종 지시' 메시지 확보에…권도형 “헛소리”
사회 사회일반 2022.11.06 09:00:00검찰이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시세조종 혐의를 뒷받침하는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권 대표는 “정치적인 이유로 헛소리를 만든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최근 권 대표가 테라폼랩스 직원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대화 내용에는 권 대표가 직원에게 ‘테라의 시세를 조종하라’는 취지의 구체적인 지시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권 대표는 “테라가 가상자산 루나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으로 가치 변동성을 최소화했다”며 “알고리즘을 통해 1테라의 가치가 미화 1달러 수준에서 자동 조정되도록 설계했다”고 홍보해왔다. 하지만 검찰은 권 대표가 이러한 홍보와는 달리 특정 가격에 맞춰 일종의 시세조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 대표는 지난 3일 여권이 무효화해 불법체류자 신세가 됐다. 여권 무효화 전 그는 지난 4월 말 싱가포르로 출국해 머물다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유럽의 한 국가로 나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의 물증 확보 소식이 알려지자 권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해명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밋업(Meet-up)이나 컨퍼런스를 열겠다”라며 “전 세계 경찰과 검찰들의 참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납세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자 여러분을 VIP 영예로 초대한다. 비행기 티켓 값까지 지불하겠다”라며 “감히 나타나려면 나타나라. 정치적인 이유로 완전히 헛소리를 만든다. 사실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5월 투자자들이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권 대표를 고소함에 따라 테라·루나 폭락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권 대표는 그 전인 4월에 이미 해외로 도피한 상태였고, 검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해 9월 권 대표에 대해 적색 수배를 내렸다. 또 검찰은 권 대표에 대한 공소시효를 정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범인이 형사처분을 면할 목적으로 국외에 있을 때는 공소시효가 정지된다. -
'테라' 권도형 "시세 조종하라"…검찰 메시지 확보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04 15:10:42루나·테라USD(UST) 폭락 사태의 장본인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시세를 조종했다는 증거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최근 권 대표가 테라폼랩스 직원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권 대표는 해당 직원에게 테라의 시세를 조종하라는 취지의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는 가격이 1테라당 1달러로 고정된 이른바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으로, 권 대표는 테라가 실제 자산 가치와 연동된 만큼 가치 변동성을 최소화했다고 홍보해왔다. 하지만 검찰은 권 대표가 이러한 홍보와는 달리 특정 가격에 맞춰 일종의 시세조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권 대표의 여권은 이달 3일 자로 무효가 됐다. 그는 여권 무효화 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유럽의 한 나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우리 사법당국의 공조 요청으로 올 9월 권 대표를 적색수배했다. -
시세조작 의혹 반박 나선 권도형 “컨퍼런스 열겠다…검경 환영”
블록체인 피플·라이프 2022.11.04 13:34:46“컨퍼런스 열겠다. 납세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을 VIP 영예로 초대한다. 비행기 티켓 값도 지불하겠다. 전세계 검·경찰들 참석 환영한다.” 4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이 권 대표의 시세조종 혐의를 뒷받침하는 물증을 확보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권 대표는 “정치적 이유로 완전히 헛소리를 늘어 놓는다”며 검찰의 주장을 반박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테라폼랩스 직원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권 대표는 해당 직원에게 테라 시세를 조종하라는 취지의 구체적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테라USD(UST)가 루나(LUNA)와 연동해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홍보해왔다. 그러나 검찰은 권 대표가 이러한 홍보와 달리 특정 가격에 맞춰 일종의 시세 조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 대표 여권은 이달 3일 자로 무효가 됐다. 그는 여권 무효화 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유럽의 한 나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 뒤인 올 5월 투자자들이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권 대표를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권 대표는 그 전인 4월에 이미 해외로 도피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우리 사법당국의 공조 요청으로 지난 9월 권 대표를 적색수배했다. -
"도망치지 않았다" 테라 권도형, 싱가포르 떠났다…제 3국 이동
사회 사회일반 2022.10.20 05:46:11루나·테라USD(UST) 폭락 사태의 장본인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여권이 19일 무효화됐다. 이에 따라 권 대표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 돼 강제 추방 대상이 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싱가포르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권 대표는 지난달 초 싱가포르에서 출국해 두바이 공항에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입국 절차를 밟은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권 대표가 두바이를 경유해 제 3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인접 국가에 소재 파악을 요청한 상태다. 외교부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권 대표에 대한 여권반납 명령 통지서 송달불능을 지난 5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여권법 13조는 여권 반납 명령 공시 이후 14일 이내에 여권사무 대행기관·재외공관에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여권 효력이 상실(행정무효조치)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권 대표는 불법 체류자 신세가 되자 자신의 도피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권 대표는 이날 로라 신의 팟캐스트 방송 언체인드에 출연해 “지난 5월 600억달러(약 86조원) 규모의 테라의 에코시스템이 붕괴되기 전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했다”며 “어떤 정부도 우리가 도망갔다고 믿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검찰이 동결한 비트코인의 소유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내가 기억하는 한 쿠코인이나 오케이엑스를 사용한 적이 없다. 정부가 6700만달러(약 950억)나 동결했다면 나는 분명히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권도형 “투자자 실패 이끌어…책임 인정”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10.19 13:19:57권도형 테라폼랩스(TFL) 대표가 테라·루나 사태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도주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19일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권 대표는 로라 신의 팟캐스트 방송 ‘업체인드’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에 사과하는 한편 투자자들에 대해서도 “UST(테라 USD)가 안전하다고 말했지만 투자자들을 결국 실패로 이끌었다”며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다만 도주설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지난 5월 테라·루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이미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에 있었다”며 “정부는 우리가 현재 도주 중인 상태라고 주장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자금이 쿠코인이나 오케이엑스에 동결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내가 기억하는 한 쿠코인 혹은 오케이엑스를 사용한 적 없다”며 “정부가 6700만달러를 동결했다면 몰랐을 리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권 대표에게 체포를 위한 수사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적색 수배를 내렸다. 권 대표의 여권 효력은 이날 부로 중지됐다. 여권법에 따르면 체포영장 혹은 구속영장이 발부됐을 때 국외에 체류 중인 사람에 대해 외교부 장관이 여권 반납을 명할 수 있다. -
"쇼핑몰 간다" 비웃던 테라 권도형… 결국 불법체류자 됐다
사회 사회일반 2022.10.19 13:00:37루나·테라USD(UST) 폭락 사태의 장본인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여권이 19일 무효화됐다. 이에 따라 권 대표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 돼 강제 추방 대상이 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검찰의 요청에 따라 권 대표에 대한 여권반납 명령 통지서 송달불능을 지난 5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여권법 13조는 여권 반납 명령 공시 이후 14일 이내에 여권사무 대행기관·재외공관에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여권 효력이 상실(행정무효조치)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권 대표는 불법 체류자 신세가 되자 자신의 도피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권 대표는 이날 로라 신의 팟캐스트 방송 언체인드에 출연해 “지난 5월 600억달러(약 86조원) 규모의 테라의 에코시스템이 붕괴되기 전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했다”며 “어떤 정부도 우리가 도망갔다고 믿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검찰이 동결한 비트코인의 소유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내가 기억하는 한 쿠코인이나 오케이엑스를 사용한 적이 없다. 정부가 6700만달러(약 950억)나 동결했다면 나는 분명히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권 대표의 소유로 추정되는 약 3313개의 비트코인이 쿠코인과 오케이엑스 등 2곳의 해외 거래소로 이체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동결하는 절차를 밟았다. 권 대표는 국산 암호화폐 루나·테라를 개발한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업자다. 테라와 루나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한때 세계 10위 안팎까지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5월 테라와 루나가 동반 하락하면서 불과 일주일 만에 가격이 99% 폭락했고 시가총액 50조원이 증발했다. 이후 투자자들은 권 대표를 특가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 혐의로 고소했다. 현재 인터폴은 한국 검찰의 요청을 받아 권 대표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렸다. 권 대표는 해외에 체류 중이라는 것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소재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 전인 지난 4월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겼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싱가포르 경찰은 이를 부인했다. 도주설이 끊이지 않자 권 대표는 지난 9월 자신의 도주설에 대해 반박하는 트윗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절대 숨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산책하러 가고 쇼핑몰도 간다"고 밝혔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어디에 있는 건가"라고 묻자 권 대표는 "내 집 안방에서 코딩 중이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암호화폐가 투자계약증권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암호화폐의 ‘증권성’이 성립되지 않으면 권 대표 등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검찰은 해당 암호화폐가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난달 권 대표 등 6인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면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투자계약증권이란 특정 투자자가 타인과의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주로 타인이 수행한 공동사업의 결과에 따른 대가를 받는 증권이다. 검찰은 암호화폐가 자본시장법상으로 분류된 6종류의 증권에 해당하지 않지만 증권으로 볼 수 있도록 포괄적인 의미로 열어둔 것이다. -
김지윤 DSRV 대표 “권도형 연락되면 좋겠다…피해자 응원밖에 못해”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10.06 17:34:07테라 블록체인 벨리데이터(검증인) DSRV랩스의 김지윤 대표가 권도형 테라폼랩스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유일한 테라·루나 사태 관련 증인이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대표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의 사적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권 대표와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답했다. 그는 “DSRV랩스 투자사의 대표이기 때문에 연락처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현재 연락이 되진 않는다”며 “테라 붕괴 전에 만들어진 단체 대화방은 외부에서 체인을 전복시킬 것을 대비해 체인을 멈추기 위해 전세계 120여 팀의 벨리데이터가 모인 방”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 대표는 테라 붕괴에 벨리데이터로서의 책임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테라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토콜이었기 때문에 노드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플랫폼 위에 어떤 컨텐츠가 올라가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라는 수요·공급에 의해 특정 목적 가격을 달성하는 알고리즘을 가진 프로토콜이고 저희가 벨리데이터로 들어갈 땐 수요·공급에 대한 알고리즘이 코드로 정확히 구현돼 있었다"며 “다만 목적 가격을 도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 특검 구성 등 테라·루나 사태 피해자 구제 조치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피해자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같은 피해를 본 입장에서 드릴 수 있는 것은 응원밖에 없다”며 “해외 언론 인터뷰와 반대표 행사 등 피해자 구제 위해 제가 할 소임은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쇼핑몰 간다" 비웃던 루나 권도형, 비트코인 동결에 '발끈'
국제 국제일반 2022.09.29 21:00:30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 관련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한국 검찰을 비난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테라폼랩스 측이 "루나 사건이 매우 정치화됐으며, 한국 검사들이 불공정한 수사로 한국법에 보장된 기본권조차 침해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어 “가상화폐는 증권에 해당되지 않아 자본시장법을 적용받지 않는다”며 “우리는 루나가 결코 증권이 아니다. 한국 검찰이 비판 여론을 의식해 증권의 법적 정의를 확대 해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가상화폐는 그동안 증권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자본시장법이 아닌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적용됐다. 하지만 검찰은 최근 테라와 루나를 자본시장법에 적용시켜 ‘투자계약증권’에 포함된다고 보고 이들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권 대표는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한국 검찰은 최근 인터폴이 권 대표에 대한 적색수배령을 정식 발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적색수배령이 발령된 뒤 도주설이 불거지자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미 말했듯이 숨으려고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다”며 “산책도 하고 쇼핑몰도 간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950억 원 가운데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한 곳의 협조를 받아 388억 원을 동결했다. 이번 검찰에 대한 테라 폼랩스 대변인의 비난 성명은 권 대표의 가상자산이 동결된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되고 있다. -
권도형 "한국 검찰 과잉수사" 주장에…檢 "도망 중 피의자 대응 안해"
사회 사회일반 2022.09.29 18:36:54한국 암호화폐 루나(LUNC)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검찰이 과잉 수사를 하고 있다”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주장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도망 중인 피의자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 검찰의 기본 입장”이라며 “피의자가 조속히 검찰에 출석해 입장을 충분히 밝히고 조사에 응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촉구했다. 테라폼랩스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에 성명을 보내 루나 폭락 당시 검찰이 여론의 압박 때문에 ‘유가증권’의 정의를 지나치게 확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루나는 한국 자본시장법 적용을 받는 유가증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한국 금융 당국이 최근에서야 (유가증권에 대한) 해석을 바꿨을지도 모르겠지만 루나는 암호 화폐 산업에서 대부분 그렇듯 유가증권이 아니며 그런 적도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루나 사건은 고도로 정치화됐고 한국 검찰은 불공정한 수사로 법에 보장된 기본권조차 침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테라폼랩스 대변인은 권 대표의 소재지에 대해선 밝히길 거부했다. 그는 “권 대표의 위치는 그와 가족에 대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위협이 있어 비공개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남부지검 루나·테라 수사팀(팀장 단성한 합수단장)은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권 대표와 한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또 여권 무효화 조치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 자산 동결 등으로 권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
"숨지 않는다"던 권도형, 비트코인 950억 빼돌리려 했나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9.28 05:36:03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소유로 추정되는 95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BTC)이 이체된 정황을 포착하고 이를 동결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검찰은 이 비트코인이 권 대표의 도피나 은닉 자금으로 의심하고 있다. 27일 코인데스크코리아 등에 따르면 권 대표의 체포영장 발부 다음날인 지난 15일 바이낸스 거래소에 새로 생성된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 지갑에서 거래소 쿠코인과 오케이엑스 지갑으로 약 3313BTC(약 952억 원)가 3일에 걸쳐 이체됐다. LFG는 권 대표가 지난 1월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이체 규모는 쿠코인에 약 1354BTC(약 389억 원), 오케이엑스에는 약 1959BTC(약 563억 원)이다. 이를 포착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 루나·테라 수사팀은 두 거래소에 동결 요청을 보냈고, 쿠코인 거래소는 이체된 1354BTC를 동결했다. 하지만 오케이엑스 거래소는 동결 요청을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권 대표 측이 오케이엑스에 보내진 비트코인을 매도하거나 또 다른 거래소로 전송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은 권 대표 소유 가상자산 추적을 위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된 거래 내역을 분석하고 소유자를 알 수 없는 익명의 지갑을 식별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위해 별도의 전문 인력도 투입했다. 검찰은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권 대표의 행방을 쫓으며 출석을 압박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8일 권 대표가 트위터에서 “나는 도주하고 있지 않다”라고 주장하자 며칠 뒤 국내 변호인을 통해 '귀국 시 즉시 조사에 임하라'는 취지의 출석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나는 숨으려는 노력을 전혀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산책이나 쇼핑몰도 가고 있는 상태다. 몇 주 동안 아무도 나를 찾아오지 않았다”고 썼다. 전날 검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권 대표에 대해 적색수배를 내렸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가상자산인 루나와 테라의 개발자로, 지난 5월 이들 코인의 가치가 폭락해 일주일 사이 총액 약 450억 달러(64조2600억 원)가 증발하자 투자자 다수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됐다. 그는 현재 싱가포르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싱가포르 경찰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
'루나 사태' 권도형, '인터폴 적색수배'에…"숨은 것 아니다"
국제 국제일반 2022.09.27 21:08:00가상자산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초래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다. 27일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터폴은 한국 검찰의 요청을 받아 권 대표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렸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테라·루나 수사팀은 이달 중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 대표를 포함한 6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는 권 대표의 현재 소재지가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가상자산 루나(LUNC)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4월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지 경찰이 이를 부인해 현재로선 소재가 불분명해진 상태다. 권 대표는 이날 자신의 도주설에 대해 반박하는 트윗 글을 올렸다. 그는 "전에 말했듯, 나는 절대 숨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산책하러 가고 쇼핑몰도 간다"고 밝혔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어디에 있는 건가"라고 묻자 권 대표는 "내 집 안방에서 코딩 중이다"고 답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 싱가포르 체류설이 나돌 당시에도 "도주 중이 아니다"라며 "우리와 소통하는 데 관심을 보인 어떤 정부 기관이건 우리는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숨길 것도 전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를 개발했으나 5월 이들 코인 가격이 폭락해 일주일 사이 총액 약 450억 달러(64조2600억 원)가 증발하자 투자자 다수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됐다. 그는 외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이 의도적으로 사기를 저질렀다는 추측에 대해 줄곧 반박해왔다. 권 대표는 “투자는 실패했지만 내 말과 행동은 일치했다”며 “실패와 사기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
檢, 권도형 집 찾아간 아프리카 BJ 약식기소
사회 사회일반 2022.09.27 21:00:00‘루나·테라 사태’로 수십억 원의 손실을 봤다며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거주지를 찾아간 BJ가 약식기소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23일 ‘BJ 챈서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김씨를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당사자나 법원이 희망하면 정식 재판도 가능하다. 김씨는 지난 5월 권 대표가 거주하는 아파트 공용현관으로 들어와 자택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권 대표의 아내에게 권 대표의 소재를 물었으나 집에 없다는 대답을 듣고 나왔다. 하지만 가족들이 주거 침입으로 신고해 수사가 시작됐고 김씨는 자수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당시 아프리카TV 코인 전문 방송에서 “루나에 20억을 풀매수했다”며 “권도형 찾아간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대표가 공식 사죄하고 보상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블룸버그 등 외신은 전날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이 한국 검찰의 요청을 받아 권 대표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권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절대 숨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도주설을 부인했다. -
인터폴, 행방 묘연한 권도형에 적색수배 발령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09.26 17:46:25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대상으로 적색 수배를 발령했다. 26일 블룸버그는 인터폴이 권도형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수배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서울남부지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권 대표를 체포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적색수배는 인터폴의 수배 단계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주로 해외 도피 중인 중범죄자를 대상으로 발령된다. 앞서 검찰은 권대표를 포함해 테라폼랩스 주요 관계자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싱가포르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진 권대표가 현지에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도주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검찰은 “그가 싱가포르로 출국한 이후 줄곧 도주를 시도했다”며 “권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권 무효화 조치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권 대표는 “우리는 여러 지역에서 우리를 변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검찰의 도주설에 대해 반박했다. 한편 지난 5월 발생한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테라폼랩스의 생태계는 600억 달러(약 85조 770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또 해당 사태의 여파로 암호화페 시장의 약세가 본격화되며 셀시우스, 보이저 등 다수의 암호화폐 플랫폼들의 파산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 전 세계의 규제 기관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
싱가포르에 없다는 테라 권도형, "난 도주하지 않았다"
국제 국제일반 2022.09.18 15:10:38싱가포르 경찰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싱가포르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도주중이 아니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경찰은 17일(현지시간) 권 대표가 싱가포르에 없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경찰은 "국내법과 국제적 의무 범위 내에서 한국 경찰청을 도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싱가포르 경찰은 권 씨의 출입국 기록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권도형씨는 싱가포르 경찰의 공식 발표와 다소 다른 입장을 밝혔다. 권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주 중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와 소통하는 데 관심을 보인 어떤 정부 기관이건 우리는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숨길 것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권 대표는 가상자산 루나(LUNC)·테라USD(UST)를 개발했고 루나·테라 코인 가격이 폭락하자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5월 피소됐다. 이와 관련, 최근 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 대표를 비롯해 창립 멤버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와 테라폼랩스 관계사인 차이코퍼레이션 한모 대표 등 관계자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
'테라 사태' 권도형, 싱가포르서 추방위기…여권 무효화 시간문제
국제 국제일반 2022.09.18 09:47:37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 가격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사진) 테라폼랩스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 17일(현지시간) 불름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권 대표는 오는 12월 7일 만료되는 취업비자인 고용 허가증을 갱신받지 못했다. 싱가포르 노동부 기록에 따르면 최근 권씨는 싱가프로에서 창업하거나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외국인 기업가를 위한 '엔터패스' 갱신 신청을 했으나 당국으로부터 거절당했다. 싱가포르 노동부는 법률 위반이 있다고 판단될 때 외국인 기업인들에 대한 고용 허가증 발급이나 갱신을 거부하고 추방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출입국 갱신을 검토할 때는 경찰 사건이나 소송, 사기 연루 등 불리한 기록 등을 모두 고려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싱가포르 노동부는 법률 위반으로 간주되는 경우 고용패스 발급이나 갱신을 거부하고 추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초기 정부의 사업장 폐쇄 명령을 따르지 않은 외국인 기업가들의 고용패스가 취소된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편 한국 검찰은 최근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재무책임자 한모씨 등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관계자들에 대해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이후 권 대표를 포함해 한국 국적을 가진 5명에 대해 여권 무효화를 신청했다. 외교부는 이들이 소지한 여권에 대해 반납 명령을 내리고, 새 여권 발급을 제한했다. 권 대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갈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검찰은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바탕으로 인터폴 적색수배 등의 조치를 통해 이들의 신병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루나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한때 세계 10위 안팎까지 올랐다. 지난 5월 테라와 동반 하락하면서 1주일 만에 가격이 99% 폭락했고, 시가총액 50조원이 증발했다. 투자자들은 권씨 등을 특가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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