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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텔 CEO 9일 방한…4대 그룹 총수와 반도체 논의할 듯
산업 기업 2022.12.04 17:47:50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의 수장 팻 겔싱어(사진) 최고경영자(CEO)가 7개월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에서 올 5월 만났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다시 회동해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협력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SK·현대자동차·LG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나 고위 경영진을 만나 협업을 타진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9일 한국을 방문한다. 그가 우리나라에서 며칠 동안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겔싱어 CEO 한국 방문에 대해 “회사 임직원들과의 만남과 고객사 미팅 참석을 위해 방문한다”고 밝혔다. 겔싱어 CEO는 2021년 1월 인텔의 여덟 번째 CEO로 선임됐다.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규모 1·2위를 다투는 ‘칩 거인’ 인텔을 최전방에서 이끄는 중요한 인물로 그의 움직임은 반도체 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그가 인텔 대표로서 한국을 찾은 것은 5월 이후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인텔과 국내 최대 반도체·정보기술(IT) 업체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활발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 미국 정부가 반도체를 경제안보 자산으로 여기고 주요국과 동맹을 다져나가는 만큼 현지에서 칩 산업 ‘선봉’을 자처한 인텔이 민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특히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인텔 수장 간 만남이 이번에도 성사될지 주목된다. 그는 5월 30일 이 회장을 만나 양 사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이들은 차세대 메모리, 팹리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PC·모바일 분야 등 전자 IT 산업에 관한 폭넓은 주제의 대화를 나눴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겔싱어 CEO가 이 회장과 회동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두 사람이 만날 경우 최근 글로벌 IT 시장이 불황에 접어든 가운데 세계 최대 중앙처리장치(CPU)·메모리 회사가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겔싱어 CEO는 인텔이 첨단 제품 생산 시 외부 파운드리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회사 정책을 이어가고 있어 삼성 파운드리 활용에 관한 구체적인 대화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영국 암(ARM) 인수 건에 관한 논의가 진전될지도 포인트다. 이 회장은 10월 ARM 최대주주인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한국에서 만나 회사 인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겔싱어 CEO는 올 2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ARM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해외 언론들은 5월 이 회장과 겔싱어 CEO의 만남 이후 두 사람이 ARM 지분 투자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봤다. 이 회장과의 만남 외에도 SK·현대차·LG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나 최고위 경영진과의 만남이 있을 가능성도 크다. 업계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겔싱어 CEO 간 만남도 점치고 있다. 이들은 세계 D램 2위 업체 SK하이닉스와 인텔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공산이 크다. 내년 1월부터 인텔은 새로운 서버용 프로세서인 ‘사파이어 래피즈’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DDR5 D램 시대를 연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한 경험도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겔싱어 CEO가 회동할 경우 첨단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가능성이 있다. 인텔은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 업체 모빌아이를 보유한 기업이기도 하다. LG 역시 인텔과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구 회장과 겔싱어 CEO가 만난다면 현재 LG전자 주력인 PC, 각종 가전 사업에 관한 대화는 물론 양 사가 미래 사업으로 육성 중인 6세대(G) 통신, 양자 컴퓨팅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
서훈 심문 '역대 최장' 10시간 만에 종료…박근혜 기록 경신
사회 사회일반 2022.12.02 21:23:51'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최종 결정권자로 지목된 서훈(68)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0여 시간만에 끝났다. 기존 최장 시간이었던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8시간 40분을 넘어선 기록이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6분까지 서 전 실장의 심문을 진행했다. 검찰 측과 서 전 실장 측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심문은 무려 10시간 6분 동안 이어졌다. 이는 1997년 영장심사 제도가 도입된 이래 최장 기록으로, 기존 최장 기록인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8시간 40분보다도 1시간 20분 가량 더 걸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2020년 6월 8시간 30분간 심문을 받은 바 있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다음날인 2020년 9월 23일 주재한 관계 장관회의에서 이씨 피격 사실을 은폐하기로 하고 관계부처에 관련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받는다. 또한 피격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후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몰아가도록 국방부·국가정보원·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보고서나 보도자료에 허위 내용을 쓰게 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 행사)도 있다. 검찰은 수백 쪽에 달하는 파워포인트(PPT)를 제시하며 서 전 실장이 사건 은폐나 월북 조작의 '컨트롤 타워'로서 범행을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 전 실장을 정점으로 다수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범죄라며 고인과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전 실장이 10월 27일 국회에서 당시 정부 안보라인 수뇌부와 연 기자회견은 '증거인멸 시도'라고 규정했다. 공개적으로 당시 상황을 밝히며 사건 관련인의 진술에 영향을 미쳐 암묵적으로 말 맞추기를 했다는 취지다. 서 전 실장 측도 준비한 PPT와 의견서를 토대로 당시 대응이 다양한 첩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린 '정책적 판단'이라며 사법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미국에 체류하던 중 수사 대상이 되자 8월 자진 귀국했고, 주거도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으며 대부분의 사건 관계인 조사가 마무리돼 증거인멸 가능성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실장은 심문 종료 후 "성실하게 심사에 임했다"고 밝힌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서 전 실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3일 새벽 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단독] 이재용의 '뉴삼성' 임원수 대폭 줄인다…3040 임원·여성 파격발탁
산업 기업 2022.12.02 17:56:46삼성전자(005930)가 다음 주로 예정된 정기 인사에서 임원 수를 대폭 줄이고 3040과 여성을 대거 발탁하는 인사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 임원들에게는 인사 내용을 이미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쇄신 인사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크다. 2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부터 연말 퇴직 대상인 임원들에게 인사 내용을 알렸다. 공식 인사 발표를 앞두고 내부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는 진단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5일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연말 임원 인사를 순차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말 인사 때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통합한 만큼 올해부터는 기존 전무급 인원을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복합 위기로 긴축 경영에 나선 점도 이 같은 움직임의 이유로 거론된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부사장 10여 명이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전 부문에 걸쳐 수십 명의 부사장급 임원이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직원 고용은 늘리면서도 퇴직 임원 규모는 올해를 기점으로 점점 키울 것이라는 얘기다. 재계에서는 대신 30~40대 젊은 인재, 여성, 외부 인사가 새 임원으로 파격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앞서 8·15 광복절 사면 직후 국내외 사업장을 돌면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워킹맘 직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었다. 반도체 혹한기에도 생산을 줄이지 않고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기술 개발에 매진하기로 한 만큼 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조직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이 회장은 올해 10월 27일 회장 취임 직후 사내 게시판에 취임사를 대신해 올린 글에서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지 못했고 기존 시장에서는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며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는 10월 25일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2주기 이후 사장단과 만나 밝힌 내용이다. 다만 사장단의 경우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부회장, 경계현 반도체(DS) 부문 사장 등 투톱 최고경영자(CEO)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등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실적 악화에 빠진 생활가전사업 부문도 한 부회장이 내년까지 겸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10월 돌연 사임한 이재승 전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의 후임도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역사상 첫 여성 CEO가 탄생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재 삼성 계열사의 사장급 이상 임원 중 여성은 이 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일하다. 그룹 내부에서는 삼성전자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과 지난해 승진한 양혜순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등이 첫 여성 삼성 사장의 타이틀에 근접한 것으로 거론된다. 복합 위기 상황을 고려해 그간 시장에서 떠돌던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 작업도 내년 이후로 미룰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컨트롤타워를 따로 구축하지 않으면서 정현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팀 부회장, 박학규 경영지원실 사장, 최윤호 삼성SDI(006400) 사장 등 옛 미래전략실 출신들도 현재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조직 전체에 무리한 충격을 주지 않겠다는 이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정은 먼저 발표한 다른 4대 그룹 연말 인사 내용과도 맞닿은 판단이다. 앞서 지난달 23~24일 인사를 발표한 LG(003550)그룹은 18년 동안 CEO로 LG생활건강(051900)을 이끈 차석용 부회장만 퇴진하고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 권봉석 LG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부회장은 모두 유임되는 ‘안정’ 인사를 택했다. 현대차(005380)그룹도 같은 달 30일 사장·대표 승진 2명, 퇴진 3명 등 변화 폭을 최소화한 인사안을 공개했다. 그러면서도 그룹 최고창조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미래지향적 인사를 단행했다. SK(034730)그룹 역시 이달 1일 그룹 내 최고 의사 협의 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의 4연임을 결정하며 경영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등 부회장단 4명도 유임했다. -
[단독] '뉴삼성' 임원 줄인다…퇴직 임원 대거 통보
산업 기업 2022.12.02 16:15:22삼성전자(005930)가 2일 퇴직 임원들에게 인사 내용을 통보했다. 전체 임원 수를 줄이고 파격 인재를 등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후 첫 인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부터 연말 퇴직 대상인 임원 수십 명에게 인사 내용을 알렸다. 공식 인사 발표를 앞두고 내부적인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는 진단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오는 5일께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연말 임원 인사를 순차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통합한 만큼 올해부터는 기존 부사장과 전무급 부사장 승진 대상 상무 인원을 줄이기 시작할 것이란 예상이 힘을 얻는다. 삼성전자가 최근 복합 위기로 긴축 경영에 나선 점도 이 같은 움직임의 이유로 거론된다. 전체 직원 고용은 늘리면서도 퇴직 임원 규모만 올해를 기점으로 점점 키울 것이란 얘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퇴직 임원 통보 사실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대신 30~40대 젊은 인재, 여성, 외부 인사가 새 임원으로 파격 발탁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앞서 8·15 광복절 사면 직후 국내외 사업장을 돌면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워킹맘 직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졌다. 반도체 혹한기 속에서도 생산을 줄이지 않고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기술 개발에 매진하기로 한 만큼 메모리 반도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조직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0월 27일 회장 취임 직후 사내게시판에 취임사를 대신한 글을 올리고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오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 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새로운 분야를 선도하지 못했고 기존 시장에서는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며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는 10월 25일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2주기 후 사장단과 만나 밝힌 내용이다. 다만 사장단의 경우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 부문 부회장, 경계현 DS(반도체) 부문 사장 등 투톱 최고경영자(CEO)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등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실적 악화에 빠진 생활가전사업 부문도 한 부회장이 내년까지 겸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복합 위기 상황을 고려해 그간 시장에서 떠돌던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 작업도 내년 이후로 미룰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컨트롤타워를 따로 구축하지 않으면서 정현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팀 부회장, 박학규 경영지원실 사장, 최윤호 삼성SDI(006400) 사장 등 옛 미래전략실 출신들도 현재의 자리를 지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조직 전체에 무리한 충격을 주지 않겠다는 이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정은 먼저 발표한 다른 4대 그룹의 연말 인사 내용과도 맞닿은 판단이다. 앞서 지난달 23~24일 인사를 발표한 LG(003550)그룹은 18년 동안 최고경영자(CEO)로 LG생활건강(051900)을 이끈 차석용 부회장만 퇴진하고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 권봉석 LG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부회장을 모두 유임하는 ‘안정’ 인사를 택했다. 대신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과 박애리 지투알(035000) 부사장을 4대 그룹 상장사 최초의 여성 CEO로 낙점하는 변화를 줬다. 현대차(005380)그룹도 같은 달 30일 사장·대표 승진 2명, 퇴진 3명 등 변화폭을 최소화한 인사안을 공개했다. 그러면서도 그룹 최고창조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미래 지향적 인사도 포함했다. SK(034730)그룹 역시 이달 1일 그룹 내 최고 의사 협의 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의 4연임을 결정하며 경영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등 부회장단 4명도 유임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 7개 위원회 가운데 5개 위원장을 바꿔 글로벌 사업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
대통령실 "신년 특별사면, 실무 검토"…MB 유력·김경수는 고심
정치 대통령실 2022.12.01 16:30:21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을 전후해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여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유력하고 야권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사면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난 8월 광복절 사면을 단행한 윤 대통령이 한 해 두 차례나 고도의 정치행위인 사면권 행사하는 부담을 우려해 막판 카드를 접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30일 윤 대통령의 연말 특별사면권 행사에 대해 “실무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면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일반사면은 죄를 범한 자에 한정되지만 특별사면은 법원 선고로 형이 확정된 자에 대해 행사할 수 있다. 사면법 제 9조에 따라 대통령이 사면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친 자에 대해 특별사면과 특정한 자에 대한 감형 및 복권을 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연말 사면권 행사를 위한 의견을 조율하기 시작하면서 법무부도 사면의 대상과 범위를 정하기 위해 전국 검찰청에 사면과 복권·감형 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문을 보내는 등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사면대상은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인 사면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윤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하면 그 관심은 ‘정치인 특별사면’에 집중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하면서 민생·경제에 방점을 두고 정치인은 배제했다.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의 총수들을 사면했다. 노사 관계자 8명도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MB)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 출신은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특별사면이 불러올 정치적 논란을 최소화했다. 당시 여권에서는 고령의 이 전 대통령이 사면 대상에서 배제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연말 특별사면이 이뤄진다면 정치인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우선 사면 인사는 이 전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 형이 확정됐다. 현재 형 집행 정지 상태지만 이달 재연장이 되지 않는다면 수감이 불가피하다. MB가 만기 출소하는 시점은 41년생인 그의 나이 95세가 되는 2036년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이에 관한 질문에 "과거 전례에 비추어 이십몇 년을 수감 생활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느냐"며 사면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인사인 최경환 전 부총리와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도 사면 대상에 거론되고 있다. 지난 대선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장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김성태 전 의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윤 대통령이 김 전 지사를 전격 사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대통령이 사면권 행사로 극단적 대립을 하고 있는 여의도에 협치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전 지사도 사면 검토 대상이라고 확인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들이 이른바 ‘대장동 수사’로 줄줄이 수감된 상황이다. 이 와중에 윤 대통령이 이른바 친문(親文) 적통인 김 전 지사가 특별사면 및 복권할 경우 야권의 구도도 요동칠 수 있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비명계가 뭉치고 싶어도 구심점이 없다"며 “이낙연계도 핵심 측근 일부만 눈에 보일 뿐 결속력이 대선에 비해 많이 약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지난 대선 때 살아남았다면 이재명을 제치고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친문 적자에 인품과 능력에 대한 평가도 당내에서 이견이 없는 인물이라 비명계 결집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인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이 어려운 민생경제를 우려해 소상공인과 생계범, 어려운 여건에 있는 특별배려 수형자 등도 대대적으로 사면 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은 신년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윤 대통령만이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지층의 반발을 우려해 이 전 대통령은 사면하고 김 전 지사는 배제할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사면권 행사는 누구도 대통령에게 묻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신년 사면을 단행하면 14년 만에 한 해 두 번 사면권을 행사하는 대통령이 된다. 2008년 광우병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신년 특별사면 등 두 차례 사면권을 행사한 적이 있다. 행사 시기에 따라 명칭도 달라진다. 성탄절 이후 단행할 경우 신년 특사, 이전에 행사하면 성탄 특사가 된다. 성탄절 특사는 김영삼 정부 말기인 1997년 12월 22일 25명이 특별사면 된 이후 25년째 없다. -
이재용에 계란 던진 이매리 '횡설수설'…"엄마 생활비가 중요"
사회 사회일반 2022.12.01 15:58:45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향해 계란을 던진 방송인 이매리씨가 최근 연이어 비정상적인 행보를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 씨는 이 회장을 향해 계란을 투척한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1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직후 그의 왼편에서 계란 하나가 날아들었다. 이 회장은 계란에 맞지 않았지만 갑자기 벌어진 일에 놀란 기색을 보였고 법원 방원호들도 황급히 이 회장 주변을 경호했다. 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 씨였다. 이 씨는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용 재판 출석할 때 이재용에게 계란 2개 던졌다. 감방 가라고 외쳤다"며 "대출만 주고 해외출장비도 안 주고 사과, 답변, 보상금도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대출만 주니 한국축구 망했지. 이재용 재판도 망해라"며 "삼성 검찰조사 고소하다"고 적기도 했다. 또 "이재용보다 무고한 이매리 엄마 생활비가 중요하다"며 "비리변호사들 망해라. 피해자 가족 뜻이다. 입금 제대로 해라"는 글도 올렸다. 한편 이 씨는 1994년 MBC 공채 MC 출신이다. 2003년부터 연기자로도 활동했으며,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
이재용, 날아든 계란에 '깜짝'…방송인 이매리, 왜 던졌나
사회 사회일반 2022.12.01 13:20:25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던 중 중 방송인 이매리씨가 던진 계란에 봉변을 당할 뻔 했다. 이 회장은 1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삼성 부당합병 의혹' 관련 재판을 받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 회장이 차에서 내려 청사 건물로 향하던 중 갑자기 그의 왼편에서 계란 하나가 날아들었다. 이 회장은 계란에 맞지 않았지만 갑자기 벌어진 일에 놀란 기색을 보였고 법원 방원호들도 황급히 이 회장 주변을 경호했다. 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씨로 밝혀졌다. 이씨는 삼성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어 어떤 이유로 이 회장을 향해 계란을 던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법원 측은 이씨를 고발하거나 법정 방청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이씨는 1994년 서울MBC 공채 MC 3기로 주로 MC를 맡다가, 2003년 이후부터 연기자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2019년 유력 인사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미투(Me too)' 폭로를 예고해 화제가 된 이후 이렇다할 대외활동이 알려진 바는 없다. 한편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 목적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회계부정과 부당합병을 저지른 혐으로 2020년 기소됐다. 기소된 이후 일부 사업 일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주 출석하고 있다. -
올해도 500억…24년 이어온 '삼성의 동행'
산업 기업 2022.12.01 13:10:00삼성이 복합 위기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취약 계층에 500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직원 수만 명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면서 국내 최대 기업으로서 공동체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는 이재용(사진)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철학에 따라 사회 공헌 활동은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멈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1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통해 취약 계층에 500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과 최장원·황준 사원대표가 참석했다. 올해 이웃사랑성금 기탁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006400)·삼성전기(009150)·삼성생명(032830)·삼성화재(000810)·삼성물산(028260)·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역대 최다인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2020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3개사·16개사가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성금에도 회사 기금 이외에 23개 계열사의 임직원 수만 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을 포함했다. 삼성이 기탁한 성금은 자립 준비 청소년을 위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 청소년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사업,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 조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있다”며 “삼성이 기탁한 소중한 성금은 우리 사회에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삼성의 연말 이웃사랑성금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삼성은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이 연말 취약 계층 돕기에 나선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삼성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부터 24년간 매년 이 단체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1999~2003년에는 100억 원씩, 2004~2010년에는 200억 원씩, 2011년에는 300억 원을 전달했다.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 원씩 전달하고 있다. 삼성이 올해까지 누적으로 기탁한 성금 총액은 무려 7700억 원에 달한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매년 실시하는 ‘희망나눔캠페인’의 올해 1호 기부자로 나서면서 다른 기업들의 기부 동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은 늘 ‘우리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열사와 임직원이 대거 동참해 500억 원을 기부한 삼성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의 사회 기부 활동은 연말 취약 계층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삼성은 우리 사회에 뜻밖의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꾸준히 기부 활동에 앞장섰다. 삼성은 실제로 11월 이태원 사고 때 희생된 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50억 원을 내놓은 바 있다. 올 8월에는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30억 원을 기부했다.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생필품 등이 담긴 긴급 구호 키트 5000세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3월에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 피해 복구에도 성금 30억 원을 내놓고 재해 구호 키트 1000개를 지급했다. 삼성은 또 최근 유니세프·JA코리아·세이브더칠드런·초록우산어린이재단·푸른나무재단 등 비정부기구(NGO) 8곳과 함께 제작한 내년 탁상 달력 32만 개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달력은 NGO와 삼성의 주요 사회 공헌 활동 사진과 사업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尹대통령, 5일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
정치 대통령실 2022.12.01 10:00:00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5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1일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4~6일 푹 주석이 국빈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하는 푹 주석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국빈 방문하는 인사다. 국빈 방문은 공식 방문, 실무 방문, 사적 방문 등 외빈 방한 접수의 격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대통령 임기중 국가별로 1회로 한정된다. 2016년 베트남 총리에 취임한 푹 주석은 지난해 4월 권력 서열 2위인 주석으로 선출됐다. 5일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소인수환담,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 공식 일정이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푹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정치?안보, 경제(교역?투자, 금융, 인프라, 공급망 등), 개발, 교육?인적교류,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 관련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대통령실은 “베트남은 우리의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푹 주석의 국빈 방한은 한·베트남 관계를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고,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통해 아세안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푹 주석은 6일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 주최로 서울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베트남 총리를 맡았던 2019년에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적 있다. 푹 주석은 비즈니스 포럼 전날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만나는 일정도 조율 중으로 전해졌다. -
대통령실 "신년 특별사면, 실무 검토"…MB·김경수 포함될까
정치 대통령실 2022.12.01 09:47:56윤석열 대통령이 성탄절을 전후해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특별사면에 대한 검토에 돌입하면서 법무부도 특별사면 대상자 선정을 위한 실무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사면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30일 특별사면과 관련해 “실무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사면은 헌법 제79조에 명시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특별사면은 사면법 제9조에 따라 대통령이 사면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친 자에 대해 특별사면과 특정한 자에 대한 감형 및 복권을 할 수 있다. 대통령실의 방침이 정해지면서 법무부도 사면의 대상과 범위를 정하기 위해 전국 검찰청에 사면과 복권·감형 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문을 보내는 등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신년 사면을 단행한다면 핵심은 정치인 특별사면 여부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취임 후 첫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하면서 민생·경제에 방점을 뒀다. 국내 경제에 큰 영향력을 지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그룹 총수들이 사면됐다. 또 조상수 전 민노총 공공운수노조위원장,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 등 노사 관계자 8명이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 출신은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특별사면이 불러올 정치적 논란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이번 사면에서는 정치인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대통령이 극단적 대립으로 입법 기능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여야에 사면을 통해 협치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치인 특별사면에 이 전 대통령이 포함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뇌물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MB가 만기 출소하는 시점은 41년생인 그의 나이 95세가 되는 2036년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이에 관한 질문에 "과거 전례에 비추어 이십몇 년을 수감 생활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동시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에 대한 사면을 단행할 수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 전 지사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전 지사도 사면 검토 대상이라고 확인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수사’ 와중에 이른바 친문(親文) 적통인 김 전 지사가 특별사면 및 복권될 경우 정계구도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이 신년 사면을 단행하면 14년 만에 한 해 두 번 사면권을 행사하는 대통령이 된다. 2008년 광우병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신년 특별사면 등 두 차례 사면권을 행사한 적이 있다. -
영남이공대, NCSI 교육서비스 10년 연속 전국 1위 ‘쾌거’
사회 전국 2022.11.30 10:47:10영남이공대학교가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교육서비스 부문에서 10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30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국내 21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 교육서비스 부문 조사에서 80점을 획득, 10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NCSI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모델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를 나타낸 지표다. 고객의 기대 수준, 인지 품질, 인지 가치 등의 항목을 종합 평가하는 만큼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대학교육 서비스 향상을 위해 고객만족 증대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생교육만족도 책임 교원 위촉, 학생교육 만족도를 위한 학과(계열) 총장 미팅 위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교육환경 및 교육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총장이 학생과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들은 뒤 내용을 관련 부서에 전달하고 진행상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총장 미팅 위크 프로그램은 대학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NCSI 10년 연속 전국 1위 선정은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만들어낸 역사적인 성과”라며 “학생의 니즈와 최신 트랜드에 맞는 학과 개편, 최신식·최첨단 실습실 구축, 구실습실 리모델링 등을 통해 교육 서비스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
韓·베트남 '12월 6일' 비즈니스 포럼…기업인 300명 총출동 [뒷북비즈]
산업 기업 2022.11.30 07:00:00한국과 베트남 기업인들이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한에 맞춰 다음 달 6일 대한상공회의소로 집결한다. 국내 기업들이 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주요 총수 회동에 이어 이틀 연속 스마트시티·자동차·원자력발전·희토류 등과 관련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 300여 명은 12월 6일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 푹 주석도 동참한다. 전례에 비춰볼 때 우리 정부에서도 부총리 이상급 고위 인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에서는 롯데그룹의 호텔·건설 계열사, 효성그룹의 화학 계열사, LS그룹을 비롯해 베트남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중소·중견기업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다음 달 5~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지식 포럼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 참석차 자리를 비우는 만큼 다른 대기업들도 총수 대신 전문경영인이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기업인들은 베트남 경제인들과 만나 현지 추가 투자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원전 건립, 스마트시티 구축 등 현지 개발 수요에 기업인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트남은 최근 산업화에 따라 전력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원전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핵심 원재료인 희토류 등 원자재 공급망 협력도 기대되는 분야로 꼽힌다. 베트남은 희토류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매장(2200만 톤)된 나라다. 베트남은 지난해 요소수 부족 사태 때도 요소 60만 ℓ를 우리 정부에 지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베트남에서 TV·가전·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대규모로 운영하는 만큼 양국 기업들이 이와 연계한 사업 확대를 모색할 수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1년 첫 현지 진출 이후 현재까지 5억 달러를 투자했고 롯데그룹은 내년 롯데몰 하노이와 호찌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를 완공할 계획이다. 푹 주석은 이에 앞선 5일에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만나기로 했다. 여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하는 방안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푹 주석은 총리 시절인 2019년 11월에도 문재인 당시 대통령, 이 회장, 최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다음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용산 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하고 같은 장소에서 이 회장, 정 회장과 별도 단독 면담을 가졌다. 당시 이 회장은 푹 주석에게 “하노이에 개관하는 삼성 연구개발(R&D) 센터에 현지인 출신 엔지니어 3000명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했고 이 센터는 실제로 올해 말 완공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이 회장은 다음 달 센터 준공식을 이유로 베트남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직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양국이 최근 경제적으로 밀착도를 높이는 것은 미중 갈등 속에서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할 생산·판매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진영의 ‘탈(脫)중국’ 기조가 거세질수록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의 지정학적 중요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푹 주석의 이번 방한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외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
[단독] 韓·베트남 내달 6일엔 ‘비즈니스 포럼’…스마트시티·원전 협력 논의
산업 기업 2022.11.29 17:46:57한국과 베트남 기업인들이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한에 맞춰 다음 달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규모 비즈니스 포럼을 갖는다. 국내 기업들이 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주요 총수 회동에 이어 이틀 연속 스마트시티·자동차·원자력발전·희토류 등과 관련한 사업 기회를 적극 엿볼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 300여 명은 12월 6일 오전 10시께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 푹 주석도 동참한다. 전례에 비춰 우리 정부에서도 부총리 이상급 고위 인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측에서는 롯데그룹의 호텔·건설 계열사, 효성(004800)그룹의 화학 계열사, LS(006260)그룹을 비롯해 베트남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중소·중견기업들이 대거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SK(034730)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다음 달 5~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지식 포럼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 참석차 자리를 비우는 만큼 다른 대기업들도 총수 대신 전문경영인이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기업인들은 이날 베트남 경제인들과 만나 현지 추가 투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전 건립, 스마트시티 구축 등 현지 개발 수요에 기업인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베트남은 최근 산업화에 따라 전력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원전 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핵심 원재료인 희토류 등 원자재 공급망 협력도 기대되는 분야다. 베트남은 희토류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매장(2200만 톤)된 나라로 꼽힌다. 베트남은 지난해 요소수 부족 사태 때도 요소 60만 ℓ를 우리 정부에 지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베트남에서 TV·가전·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대규모로 운영하는 만큼 양국 기업들이 이와 연계한 사업 확대를 꾀할 수도 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2011년 첫 현지 진출 이후 현재까지 5억 달러를 투자했고 롯데그룹은 내년 롯데몰 하노이와 호찌민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완공을 앞두고 있다. 푹 주석은 이에 앞선 5일에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만나기로 했다. 여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하는 방안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푹 주석은 총리 시절인 2019년 11월에도 문재인 당시 대통령, 이 회장, 최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나눈 바 있다. 이어 다음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울 용산 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하고 같은 장소에서 이 회장, 정 회장과 별도 단독 면담을 가졌다. 당시 이 회장은 푹 주석에게 “하노이에 개관하는 삼성 연구개발(R&D) 센터에 현지인 출신 엔지니어 3000명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했고 이 센터는 실제로 올해 말 완공을 눈앞에 뒀다. 이 회장은 다음 달 센터 준공식을 이유로 베트남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직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이다. 양국이 최근 경제적으로 밀착도를 높이는 것은 미중 갈등 속에서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할 생산·판매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진영의 ‘탈(脫)중국’ 기조가 거세질수록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의 지정학적 중요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푹 주석의 이번 방한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외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
"해외소득 과세 면제해 외국에 쌓인 기업 돈 국내로 끌어와야"
산업 기업 2022.11.29 09:27:04해외 소득에 대한 과세를 면제하는 ‘원천지주의’를 도입해 해외에 쌓인 기업들의 유보금을 국내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9일 ‘원천지주의 과세로 전환해야 하는 6가지 이유’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해외 발생 소득에 과세하고 외국에서 납부한 세액을 일부 공제해주는 한국의 ‘거주지주의’가 원천지주의를 택하는 대다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국내·국외 발생 소득을 모두 과세 대상으로 삼으면서 법인세를 다루는 국제적 흐름과 멀어졌다는 얘기였다. 한경연이 아일랜드 지점에서 발생한 이익 5000억 원의 법인세 납부액을 산출해 보니 본사가 한국에 있다고 가정할 때 세금은 1250억 원이었다. 반면 원천지주의 과세국인 영국에 본점을 둘 경우 그 절반인 625억 원만 세금을 내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동원 한경연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법인세율이 OECD 평균보다 높을 뿐 아니라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해외 소득에 대한 과세 부담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 투자기업의 조세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소득에 대한 과세를 면제하는 원천지주의 과세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연은 지난해 한국의 해외직접투자액이 608억 2000만 달러로 외국인 직접투자액(168억 2000만 달러)의 3.6배에 달하는 점, 해외 자회사가 국내에 배당하거나 현지에 투자하지 않고 지분율만큼 쌓아둔 해외유보금 누적액이 같은 해 902억 달러에 이른 점이 거주지주의의 결과라고 꼬집었다. 해외유보금이 증가한 것은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본국에 송금하면 세금이 추가로 발생하는 상황을 피하려는 의도가 크다는 설명이었다. 실제로 일본은 2009년 원천지주의 과세로 전환한 뒤 해외 현지법인의 배당금이 증가해 해외유보금이 급격히 감소했다. 미국도 같은 방식의 과세 전환으로 해외유보금 77%를 국내로 끌어왔다. 임 연구위원은 “국외 원천소득 과세를 완화하면 전 세계 단위 사업을 하는 다국적기업의 국내 투자를 활성화해 경제 성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탈중국화 상황에서 원천지주의 과세가 주요 해법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만파식적] ASML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2.11.28 18:37:202020년 10월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반도체 장비 회사 ASML 본사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이 부회장은 페터르 베닝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공급 방안 등을 놓고 긴밀히 협의했다. ASML은 1984년 네덜란드 필립스와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ASM인터내셔널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에인트호번 필립스 본사 옆 목재 건물에서 직원 100여 명 규모로 닻을 올릴 정도로 시작은 미미했다. ASML은 2001년 ‘트윈스캔’이라는 기술로 경쟁사를 따돌리면서 현재 위상을 차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적극적인 기술협력은 경쟁력을 높인 일등공신이다. ASML은 2003년 독일의 광학업체인 칼자이스와 함께 에멀션 방식의 노광장비를 출시했다. 이어 벨기에 아이멕과 공동으로 웨이퍼 위에 반도체 회로 모양을 한 번에 찍어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EUV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오늘의 ASML을 있게 했다. 초고가 장비여서 고객이 제한적인 데다 연구개발에 따른 리스크도 컸지만 ASML 경영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2010년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EUV 노광장비의 대당 가격은 1500억 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물량이 달리며 3000억 원을 호가할 정도다. 덕분에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013년 52억 유로(약 7조 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86억 유로(약 25조 6900억 원)로 세 배 이상 늘었다. ASML을 보유한 네덜란드가 미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셰 스레이네마허르 무역부 장관은 최근 “우리 자신의 이익, 즉 국가 이익뿐 아니라 경제적 이익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무조건 따를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경제·기술 패권 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살아남으려면 가치 동맹을 튼튼히 하면서 정교한 실용 외교로 국익을 지켜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실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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