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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클래식 포토]‘핫식스’ 이정은6, 강력한 드라이버 티샷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8 18:50:19이정은6가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 11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서귀포=이호재 기자 -
[서경클래식 포토]‘큐티풀’ 박현경의 깔끔한 드라이버 샷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8 18:49:42박현경이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 1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
[서경클래식 포토]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의 뜨거운 열기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8 18:49:33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가 열렸다. 선수들이 연습 그린에서 퍼트 연습에 한창이다. 서귀포=성형주 기자 -
[서경클래식 포토]김효주 활짝 웃으며 팬들과 소통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8 18:49:14김효주가 28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에서 갤러리와 인사하고 있다. 서귀포=성형주 기자 -
[서경클래식 포토]김민주·정윤지·이소미 ‘하트 받으세요’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8 18:48:54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 1번 홀에서 김민주(왼쪽부터), 정윤지, 이소미가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귀포=성형주 기자 -
[서경클래식 포토]SK네트웍스·서울경제 클래식을 찾은 수많은 갤러리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8 18:48:4428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 10번홀에서 갤러리들이 이동하고 있다. 서귀포=성형주 기자 -
[서경클래식 포토]정윤지 ‘볼을 어디로 날릴까’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8 18:48:00정윤지가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 전 볼을 위로 던지며 코스 공략을 생각하고 있다. 서귀포=성형주 기자 -
[서경클래식 포토]이정은6, 캐디와 ‘나이스 버디’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8 18:46:53이정은6가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캐디와 주먹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 서귀포=이호재 기자 -
정윤지 "동기들 사이에 가려졌지만, 이제 알아보는 분 많답니다"[서경클래식]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8 18:45:03정윤지(22·NH투자증권)에게는 ‘대형 유망주’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녔다. 아마추어 시절 통산 13승을 기록하며 이름을 날렸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임희정(22), 유해란(21)과 함께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다. 큰 기대를 모으며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성했지만 생애 첫 우승은 빨리 찾아오지 않았다. 동갑내기 친구인 박현경(통산 3승)과 임희정(5승), 조아연(4승)보다 데뷔도 늦었는데 우승까지 늦어지니 마음만 급해졌다. 서러울 때도 많았다. 하지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고 그 결과 올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5차 연장 끝에 정상에 올랐다. 3년 만에 꽃을 피운 정윤지를 18문 18답으로 만났다. -2022년은 개인적으로 특별한 해일 것 같아요. △데뷔 후 목표는 3년째 똑같았어요.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뜻깊은 한 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쉴 틈 없이 바쁘게 달려온 한 해였어요. -크리스마스 직전인 12월 23일이 생일이네요.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어떤 선물을 주고싶나요. △저를 위한 선물은 이미 줬어요. 하지만 밝히지는 않을 거예요. 제가 뭔가를 공개적으로 말하면 꼭 취소되는 상황이 나오더라고요. 다른 걸 말씀드리자면 다음 달 말에 호캉스를 계획 중이에요.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65타)를 쳐서 호텔 스위트룸 1박권을 받았는데 언니와 함께 가기로 했어요. -5월 첫 우승 후 삶이 달라졌나요. △당연히 달라졌죠. 우선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이전까지는 매년 시드 걱정을 했는데 우승을 하면서 2년은 보장이 됐으니까요. 무엇보다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우승 당시에는 경기에 집중하느라 몰랐는데 연장까지 시간을 다 합하니 7시간이 넘었더라고요. 제가 중계방송에 오래 나오는 바람에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아진 것 같아요. -유명한 동기들로 인해 상대적으로 서운함을 느낀 적은 없었나요. △동기들이 워낙 유명해요. 저는 친구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죠. 친구들과 같이 다니면 사진 요청이 들어올 때가 많은데 제가 선수인지 모르시고 촬영을 부탁하는 분들도 종종 있었어요. -첫 승 이후 꾸준히 순위권에 들고 있는데 두 번째 우승은 언제 볼 수 있을까요. △첫 우승도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그 정도는 안 걸렸으면 좋겠는데 제가 지치기 전에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올해 안에 꼭 2승을 안 해도 괜찮아요. 내년에도 기회가 있기 때문에 내년을 더 준비한다는 생각입니다. -첫해 총상금 1억 원대, 지난해에는 3억 원대, 올해는 현재 기준 6억 원대의 상금을 획득했어요. 내년은 올해보다 2~3배의 상금을 기대해도 될까요. △목표를 상금 금액으로 생각하지는 않아요. 순위로 봤을 때 내년에는 상금 톱5 안에 드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아시안게임 때 드라이버 입스로 고생했지만 우드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들었어요. 우드가 여전히 자신 있는 클럽인가요. 아니면 자신만의 무기가 생겼나요. △그것도 저의 문제예요. ‘잘하는 게 뭐예요’라고 물었을 때 ‘이거다’라고 말하면 꼭 안 되더라고요. 우드가 자신 있다고 인터뷰한 뒤에 우드가 또 안 맞더라고요. -골프 외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태민을 좋아해요. 쉬는 날 태민의 영상을 찾아보고는 해요. 공연을 직접 가서 보고싶기는 한데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에는 온라인 라이브 공연을 휴대폰으로 봤어요. -골프를 하면서 힘든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나요. △힘들었던 순간은 생각해보면 많아요. 그런데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어떻게 이겨냈는지 딱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저한테는 아직 풀어야 하는 숙제예요. -하루 동안 완벽한 자유가 주어진다면. △우선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거예요. ‘덕질’을 하고 마음껏 잠도 자고 싶어요. 예전에는 쉬는 날마다 밖에 나가서 놀았는데 지난해부터 밖이 싫어지더라고요. 나가기까지 과정이 너무 귀찮아요. -‘죽기 전에 이것만은 꼭 하고싶다’ 하는 나만의 버킷리스트는. △연애를 해보고 싶어요. ‘모태솔로’라서…. -정윤지에게 ‘롤모델’ 박성현이란. △너무 멋진 존재예요. 아우라도 넘치고 저에게는 연예인이죠. 구미 현일고 선배님이기도 해요. 2017년 모교 방문 행사 때 제가 학생 대표로 꽃다발을 건넨 적도 있어요. 지난해 BMW 챔피언십에서 다시 만나 ‘학교 후배입니다’라고 말하고 사진도 찍었어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자신의 가장 큰 매력은. △옷을 잘 입는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주로 스포츠 브랜드 의류를 좋아하는데 독특하게 입는 편이에요. 힙한 스타일도 입고 믹스매치로도 많이 입어요. -자신의 성격을 ‘소심하다’고 했는데 성격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낯을 가리는 편이에요. 단점이 있다면 자기주장을 못해요. 의사를 제대로 못 밝힐 때가 많아요. 장점은 말을 아끼게 된다는 것이에요. -MBTI는 뭔가요. △ISFJ(용감한 수호자)요. -누가 뭐라 해도 ‘이것만은 꼭 지킨다’는 게 있을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무조건 스트레칭을 해요. 30~40분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웅크리고 자는 게 심해서 목이랑 승모근 쪽을 집중적으로 풀어요. -골프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길을 갔을까요. △평범한 학생이었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 꿈이 한의사였는데 공부를 열심히, 잘했다면 꿈을 이루지 않았을까요. -올 시즌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70점이요. 30점을 뺀 것은 제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부분 때문이에요. 쇼트게임이 부족하고 퍼터 실수를 많이 하는데 골프 외적인 부분에서도 감정 컨트롤을 잘 못해요. -
'가을 여왕' 김수지, 17계단 껑충…시즌 MVP 향해 불꽃샷[서경클래식 2R]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8 18:44:44‘가을 여왕’은 제주의 가을에도 강했다. 김수지(26)가 17계단을 껑충 뛰어오르며 대상(MVP) 확정 가능성을 키웠다.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2)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2라운드에서 김수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챙겼다. 6타를 줄인 김수지는 이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19위에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2승, 올해 2승을 모두 가을에 올린 김수지는 현시점 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최근 9개 대회에서 톱 10 밖 성적이 딱 한 번일 정도로 샷 감이 무섭다. 대상 포인트 1위에 상금 2위, 평균 타수 1위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나 준우승, 3위를 하고 대상 포인트 2위 박민지가 톱 10에 들지 못하면 김수지는 남은 두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핀크스에서 대상 타이틀을 확정한다. 상금왕과 최소타수상까지 3관왕 가능성도 키운다. 상금 1위 박민지는 4언더파 공동 15위다. 김수지가 적은 66타는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13번 홀(파4) 162야드 거리의 두 번째 샷을 핀 2.5m에 멈춰 세워 버디를 잡았고 100~110야드 거리에서 친 샷들은 핀에서 3m를 벗어나지 않았다. 15회째를 맞은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은 ‘역대급’ 우승 경쟁으로 주말 라운드를 맞는다. 올라올 선수들이 전부 올라왔기 때문이다. 제주에 강한 통산 3승의 이소미와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배소현이 9언더파로 1타 차 공동 선두, 2019 US 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6이 대상 포인트 3위 유해란, 김수지와 같은 공동 3위다. 이번 대회 ‘파워 랭킹 1위’로 꼽힌 박현경, 올해 데뷔 첫 우승에 성공한 정윤지도 나란히 7언더파 공동 6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이소미는 “제주 오기 전에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 그 결과가 나오고 있는 듯하다”며 “남은 두 라운드도 ‘연습한 대로만 하자. 그러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6은 3년 넘게 우승이 없지만 이번 핀크스에서는 ‘핫식스’ 별명처럼 뜨겁다. 6번 홀(파4)에서 135야드 샷 이글을 터뜨린 그는 12번 홀(파4)에서 벙커 샷 버디까지 작성했다. 바운드도 없이 그대로 꽂힌 ‘덩크 샷’이었다.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면서 2017년 이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5년 전 이 대회에서 이정은6은 연장 끝에 2위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이정은6은 “오늘 인상 깊은 샷이 많이 나왔다. 벙커에서 덩크로 버디를 잡은 것도 처음이다. 페어웨이 잔디가 짧은 곳을 좋아하는데 핀크스가 바로 그렇다”며 “스윙이 좋아졌다는 것을 스스로 느낀다. 하지만 아직 우승 생각은 하지 않고 차분하게 치겠다”고 했다. 이달 16일 끝난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으로 ‘97전 98기’를 이룬 이가영이 박지영과 같은 6언더파 공동 8위,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1언더파 공동 41위다. 1·2라운드에 6727야드였던 핀크스는 3·4라운드에는 6748야드로 길어진다. 388야드에서 409야드로 바뀌어 두 번째 샷 때 두 클럽이나 길게 잡아야 하는 18번 홀(파4)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백스윙 교정 중인 이정은6 부활 예감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8 18:32:08‘핫식스’ 이정은6(26)이 스윙 교정에 적응해가며 재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정은6은 28일 제주 핀크스GC(파72)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를 달렸다. 첫날 4언더파에 이어 이날도 4타를 줄였다. 2019년 US 여자오픈 제패 이후 3년 넘게 우승과 다시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이정은6은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을 앞두고 스윙 교정에 착수했다. 스윙 코치인 김기환 로직골프아카데미 원장과 함께 미국 전지훈련 동안 교정에 중점을 둔 부분은 백스윙이었다. 지난해부터 백스윙이 짧아지면서 톱 단계에서 샤프트가 머리쪽으로 교차되고 페이스가 닫히는 게 문제였다. 이 때문에 볼이 왼쪽으로 휘어지며 급격하게 떨어지는 미스 샷이 발생했다. 훅을 방지하기 위해 다운스윙을 밖으로 밀어내듯 치다 보니 오른쪽으로 크게 밀리는 일도 잦았다. 김 원장은 “손과 팔로 가파르게 들어올리던 백스윙을 고치기 위해 왼쪽 어깨를 아래로 눌러주며 회전하는 형태로 수정하는 작업을 함께했다”며 “샷의 방향성이 향상되면서 올해 3월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 다툼 끝에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을 주무대로 하는 이정은6의 스윙이 특히 긴장감 속에서 다시 짧아지면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러다 이달 초 강원 원주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을 계기로 입국한 그는 스윙을 점검했다. 흐트러진 부분을 수정하고 연습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17년 준우승의 추억이 있는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정은6은 안정된 경기력으로 자신감을 얻어가는 모습이다. KLPGA 투어에서 2016년 신인왕, 2017·2018년 2년간 6승에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이정은6은 2019년 미국 무대로 진출해 그해 US 여자오픈을 제패하고 신인왕에 올랐다. -
사랑의 힘은 강했다 [서경클래식 2R]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8 18:13:22‘예비 신부’가 컷 탈락 위기에 놓이자 김시우(27)가 다시 한 번 캐디를 자처했다. 오지현(26)은 캐디를 교체한 후반에 버디만 3개를 몰아쳐 예선 통과에 성공했다.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클래식 2라운드. 전날 18번 홀에서 오지현의 깜짝 캐디로 변신한 김시우가 이날은 10번 홀부터 골프백을 멨다. 전날 2언더파를 친 오지현은 이날 2번 홀(파3)부터 보기를 범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3번 홀(파4) 버디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후 3타를 잃어 3오버파로 전반을 마쳤다. 오지현의 컷 탈락 위기에 옆에서 응원하던 김시우가 후반 10번 홀부터 캐디로 나섰다. 오지현은 “전반에 3오버를 치니까 떨어질 것 같다고 오빠가 캐디백을 메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힘이었을까. 오지현은 김시우가 골프백을 멘 후반에 반등했다. 14번(파3)과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더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특히 18번 홀에서 약 12.5m의 버디 퍼트가 성공하자 오지현은 김시우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날 이븐파 72타를 친 오지현은 공동 28위(2언더파)로 3라운드를 맞는다. 12월 18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예비부부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도 알콩달콩함을 자랑했다. 김시우가 “버디 누구 때문에 했어”라고 묻자 오지현은 김시우를 손으로 가리켰다. 오지현은 “오빠가 후반 9홀에 캐디피 500만 원이라고 했다”며 “2019년에 오빠가 이 대회에 응원 왔을 때 잘 쳤고 이번에는 3년 만에 예선을 통과했다. 진짜 캐디피를 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시우는 “제 능력이죠”라고 웃으며 말한 뒤 “다음 주 대회까지 함께하고 다음 달 7일 같이 미국으로 갈 예정”이라고 향후 일정에 대해 밝혔다. 이어 “케이던스 뱅크 휴스턴 오픈 대회를 함께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결혼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핀크스GC를 찾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스타는 김시우뿐만이 아니었다.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김주형(20)도 경기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오전에는 오지현을 따라다니는 김시우와 담소를 나누며 대회를 즐겼다. 팬들의 사인 및 사진 촬영 요청에 최근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이시우 코치와 함께 제주에 왔다는 김주형은 오지현의 경기를 지켜본 뒤 같은 아카데미 소속인 박현경과 김수지·안지현 등의 경기를 보며 응원했다. -
"우승에 목마르다"…이소미·배소현 공동선두 [서경클래식 2R]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8 18:08:47이소미(23)와 배소현(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둘째 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소미는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배소현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두 선수는 나란히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순위표 맨 윗줄을 공유했다. 이소미는 2020시즌 1승, 2021시즌 2승을 올린 강자다.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4위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어 시즌 첫 승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배소현은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2017년 김송연(당시 이름 김혜선2), 2018년 박결이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대상(MVP) 포인트 1위 김수지, 포인트 3위 유해란이 8언더파 공동 3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인 이정은6도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려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상금 랭킹 1위 박민지는 4언더파 공동 15위,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1언더파 공동 4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대회 3라운드는 29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최종 라운드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SBS골프에서 생중계한다. -
[서경클래식 포토]'멀리 똑바로' 정세빈의 드라이버 샷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8 17:50:56정세빈이 28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 15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서귀포=이호재기자 -
컷 탈락 위기서 극적 생존한 ‘빅 네임’ 김효주·임희정[서경클래식 2R]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2.10.28 17:05:20컷 탈락 가능성에 가슴 졸이던 팬들의 탄식을 환호로 바꿔 놓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와 ‘내셔널 타이틀’에 빛나는 임희정(22) 얘기다. 28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김효주는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공동 41위, 임희정은 2언더파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10번 홀로 출발한 김효주는 10홀 연속 지루한 파 행진을 벌였다. 후반 들어서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분위기는 더 ‘다운’됐다. 김효주는 그러나 7번(파4)과 마지막 9번 홀(파5) 버디로 기어이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예상 컷 통과 기준에 걸려 있던 김효주는 7번 홀 칩인 버디로 이븐파를 맞추더니 마지막 홀에서 정교한 세 번째 샷으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았다. 커트 라인인 1오버파에 2타 여유를 확보한 김효주는 “‘역대급’으로 힘든 골프를 했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인데 쇼트게임으로 그래도 버텨냈다”며 “버디를 노리고 친 7번 홀이 결정적이었다. 정말 좋아하는 골프장이라 푹 쉬고 새 다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더 극적이었다. 1번(파4)과 2번 홀(파3)에서 연속 더블 보기로 두 홀에서 무려 4타를 잃으며 출발했다. 첫 홀에서는 그린 주변 러프에서 헤매 4온 2퍼트, 두 번째 홀에서는 그린에서 감을 잃어 1온 4퍼트를 했다. 임희정은 그러나 이후 16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잡는 ‘클래스’를 과시하며 1타를 줄이면서 끝냈다. 올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임희정은 통산 5승을 자랑하는 인기 선수다. 임희정은 “첫 두 홀에서 이렇게 무너진 것은 처음이다. 순간 이렇게 집에 가나 했는데 비행기를 타고 응원 와주신 팬들을 돌려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쳤다”며 “남은 라운드에서 몰아치기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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