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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8 대비 학습 전략] 신체 리듬 수능에 맞추고…쉬운 문제 복습해 실수 줄여야
사회 사회일반 2022.11.09 16:03:22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는 취약하거나 몰랐던 내용을 공부하며 무리하기보다는 본인이 잘해왔던 부분이나 중간 난이도 이하의 문제를 살펴보며 실수를 최소화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또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미리 신체 리듬을 수능 시간표에 맞춰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입시 전문가들이 가장 강조하는 조언은 ‘무리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시기 수험생들은 평소 어려워했거나 취약했던 부분을 공부하려 하는데 괜히 불안감이 커지고 자신감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쉬운 내용을 복습하며 ‘실수 줄이기’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맥락에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국어·수학 등의 과목보다는 탐구 영역을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이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는 몰랐거나 취약한 부분보다 본인이 잘하는 부분을 한 번 더 본다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며 “오답노트 등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다시 살펴보며 지금까지 잘해왔던 부분에 대해서 실수만 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마무리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탐구 영역이 비교적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고 학습 부담이 적은 만큼 이 기간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한다면 국어·수학보다는 탐구 과목을 학습하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도 무리는 금물이다. 시험에 대한 불안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행동은 신체 리듬을 망가트릴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해야 한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능 당일 기상 시간과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해 학습하는 과목 순서, 쉬는 시간 등 사소한 부분까지도 수능 당일과 동일하게 맞추는 등 신체 리듬을 ‘수능화’하는 것도 추천한다. 우 소장은 “수능 1교시가 오전 8시 40분에 시작되는 만큼 이전보다 일찍 잠들고 오전에 좀 더 깨어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나아가 시간 관리 훈련을 위해 실제 시험처럼 시간표를 짜고 문제풀이를 해보는 것도 좋다. 막상 시험 당일 긴장해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시험 당일 예상치 못한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중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풀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문제 풀이에 임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시험 당일에는 중하~중간 정도의 난이도에서 예상 밖의 한두 문제가 까다롭게 나오는 경우 수험생들이 크게 당황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실제 수능 시간표대로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수능뿐 아니라 이후 치러지는 논술·면접 등 수시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수험생과 가족 모두 유의해야 한다. -
장상윤 차관, 시도 부교육감과 수능·중고생 촛불집회 안전 관리 논의
사회 사회일반 2022.11.08 10:32:16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리와 중고생 촛불집회 관련 학생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이 같은 내용에 대해 17개 시·도 부교육감과 영상 회의를 개최한다. 장 차관은 오는 17일 실시되는 수능과 관련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격리 대상 수험생이 증가하는 경우에도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상황 관리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 또한 12일로 예고된 중고생 촛불집회와 관련해서도 허위사실 유포와 교원의 학생 참여 독려에 따른 교육 현장의 우려에 대비해 학생들의 안전 확보 및 봉사활동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교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해당 사안에 대한 조치 경과를 시·도 교육청과 공유할 예정이다. 장 차관은 "수능이 다음 주로 다가온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인 만큼 중고생 촛불집회 등 다수가 모이는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시도교육청에서는 학생 안전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 현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허위 사실은 엄정히 대응하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차관은 이날 부주르하노프 사르바르혼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부 차관과 프랜차이즈 제도(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운영) 활성화,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고등교육 분야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
[사진]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사회 사회일반 2022.11.07 19:00:26수험생들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일 앞둔 7일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 들어서고 있다. 오승현 기자 -
수능 시즌 '트윈데믹' 우려 고조 …확진자 늘고 청소년층 독감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2.11.06 12:48:02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험생들의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한 시기에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데다 청소년층에서 독감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6675명 발생했다. 1주일 전 3만4492명보다 2183명(6.33%) 증가했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4일 7만2112명 이후 9주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학생 확진도 늘고 있다. 교육부가 2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추진 현황'을 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학생 2만524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30.9%(5969명) 급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독감까지 빠르게 확산하며 두가지 유행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29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분율·ILI)는 9.3명으로 일주일 전 7.6명보다 22.4% (1.7명)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13~18세 청소년층은 지난달 셋째 주 14.3명에서 30.2% 급증한 19.9명을 기록했다. 유행기준의 4.1배에 달한다. 문제는 수능을 불과 열흘 여 앞두고 코로나19와 독감 환자가 동시에 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벌써 세 번째 치러지는 코로나 수능인 데다 일상 회복 역시 속도를 내고 있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컨디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긴장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교육부는 3일부터 수능 당일인 17일까지 수능 자율방역 실천기간을 운영, 수험생 이용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하는 등 집중 방역 관리에 들어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개인 및 가족 모두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며 “수능 직후 약 2주간 진행되는 논술, 면접까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역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감기로 인한 코막힘은 대표적인 수능시험 방해요소”라고 말했다. 확진 시 곧바로 자신이 시험을 치르는 시험장 관할 교육청에 확진 사실을 알려야 한다. 수능 전날 검사를 받을 경우 신속한 조치를 위해 검사 시 병·의원 또는 선별진료소에 본인이 수능 응시생임을 밝혀야 한다. -
수능날 주식거래 한시간 늦춘다…오전 10시 개장
증권 증권일반 2022.11.03 10:59:53한국거래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이달 17일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 시작과 종료 시간을 1시간 늦추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열리는 이들 시장의 정규 거래시간이 이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바뀐다. 장 개시 전 시간 외 시장도 거래시간이 1시간씩 뒤로 밀린다. 장 종료 후 단일가 및 대량·바스켓매매 거래의 경우 개시 시점이 1시간 늦춰지지만, 마감 시간은 오후 6시 그대로다. 파생상품시장에서는 코스피200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KRX300선물, 국채선물 등 주식·금리 상품의 개장과 장 종료 시각을 1시간씩 순연하고, 미국 달러 선물·옵션 등 통화상품과 금선물 등은 개장 시간만 1시간 연기한다. 돈육선물은 변동 없이 평소대로 유지된다. 코스피200선물선물, 미국달러선물선물 등을 거래하는 야간시장은 개장만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1시간 미루고 종료시간(익일 오전 5시)은 그대로다. 일반상품시장의 경우 금시장은 개장만 1시간 순연하고 폐장은 평소와 같은 오후 3시 30분에 하며, KSM(KRX Startup Market) 거래시간은 증권시장과 똑같이 1시간씩 순연한다. 석유시장(오전 10시∼오후 5시)과 배출권시장(오전 10시∼정오)의 거래시간은 변동이 없다. -
2주 앞으로 다가온 수능, 수험생 컨디션 관리 위한 제품 주목
산업 중기·벤처 2022.11.03 09:47:26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막바지 공부가 한창인 수험생들에게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컨디션 관리다. 이에 숨쉬기 편한 마스크, 스트레스 및 건강 관리를 위한 식품, 시험 당일 따뜻한 식사를 담을 보온용기 등 수험생 컨디션 관리를 위한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수험생들은 시험 시간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하기 때문에 편안한 호흡과 착용감을 가진 마스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씨앤투스성진의 ‘아에르 피크 브이(V) 라이트(KF94)’는 안면부 흡기 저항률을 낮춰 호흡이 훨씬 더 편안하다. 이 마스크는 동전보다 가벼운 3.4g의 무게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 귀에 닿는 면적을 넓히고 신축성을 갖춘 이어 밴드로 장시간 착용해도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아에르 피크 V 라이트는 아에르만의 첨단 소재 기술인 고성능 에어 플러스 필터 신기술을 적용한 3중 구조로 0.3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외부 유해 물질을 99% 이상 차단해 마스크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성도 갖췄다. 심신 안정과 기분 전환에 도움 되는 달콤한 간식도 수험생들에게 인기다. 고디바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고디바의 초콜릿 베스트 제품을 모은 ‘수능 굿 럭 세트’, 초콜릿 본연의 맛을 살린 ‘까레 어쏘트먼트’, 고디바 베스트셀러 ‘프레스티지 비스킷’을 출시했다. 이 가운데 까레 어쏘트먼트는 다양한 카카오 함량의 프리미엄 다크 초콜릿을 즐길 수 있어 수험생들에게 ‘수능 초콜릿’으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까레 어쏘트먼트는 슬림 패키지에 개별 포장된 제품으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막바지 공부로 바쁜 일상을 보낸 수험생을 위해 간편하게 피로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정관장의 청소년 전문 브랜드 아이패스는 수험생의 집중 피로관리를 위한 홍삼제품 ‘아이패스 파워스틱’을 선보였다. ‘아이패스 파워스틱’은 주원료인 정관장 6년근 홍삼에 녹용추출물, 황기농축액, 엘(L)-아르지닌, 타우린 등 부원료를 더해 학업과 스트레스로 지친 학생들의 면역력 증진과 피로회복, 기억력 개선을 돕는다. 또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파우치로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섭취할 수 있다. 매년 수능 시험일만 되면 유독 추위가 찾아오기 때문에 보온이 잘 되는 도시락통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써모스는 수험생을 위해 넉넉한 용량과 장시간 유지되는 보온력이 특징인 ‘일체형 대용량 보온도시락’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써모스만의 진공단열 이중 구조로 설계돼 6시간 기준 65도 이상 보온력을 유지할 수 있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집에서 갓 지은 밥처럼 식사를 할 수 있다. 반찬 용기는 분리형 용기와 밀폐형 용기로 구성해 사용 편의성과 안전도 챙겼다. 또 밥 용기, 국 용기, 반찬 용기 2종을 넣어 따뜻하게 휴대할 수 있는 보온 용기와 함께 전용 보온백, 수저세트가 포함돼 있어 밖에서도 편하게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
수능 보름 앞으로…멍하고 소화 안될때 눌러주면 좋은 지압점 [헬시타임]
사회 사회일반 2022.11.02 17:44:1217일로 예정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이제 욕심을 내기보다 마무리 공부를 하면서 수능 날 최상의 컨디션을 내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벼락치기를 위해 밤을 새우거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지금부터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힘쓰는 것도 중요하다.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에 문제가 들어오지 않을 때 시도해 볼만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케어클리닉 교수의 도움말로 살펴봤다. ◇ 불안하고 집중 안될 땐 "호흡이완·얼굴 지압 시도해 볼만" 머리가 멍해지거나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오래 붙잡고 있기 보다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보자. 호흡이완법을 통해 긴장한 신체를 이완한 다음, 다시 집중하는 등 주의전환 노력이 필요하다. 불안감이 심하다면 얼굴 지압점을 눌러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눈썹 안쪽 끝 오목한 곳(찬죽혈)을 주기적으로 지압해주면 머리와 눈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집중력 향상과 불안 감소에 유용하다. 김 교수는 “과도한 욕심은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와 피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처럼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소화불량, 불면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긴장을 이완하는 데 도움 되는 스트레칭, 기공명상 등을 규칙적으로 시행해 스트레스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집중력 높이려면 단백질·탄수화물 섭취 필수…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두뇌 기능과 집중력 향상을 돕는 아침식사로는 부담이 적고 영양이 풍부한 죽이 추천된다. 다만 평소 아침식사를 하지 않았던 이들에겐 오히려 부담될 수도 있다. 특히 당일에 갑자기 아침식사를 했다가 졸음이 밀려 오거나 탈이 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김 교수는 “식사 또한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시험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소화기가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먹던 음식 중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졸음 증상을 예방하려면 평소 식사량의 2/3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했다. 더부룩함, 복통 등 각종 소화기 증상이 나타났을 땐 손바닥면 손목 주름으로부터 5cm 위쪽 부위(내관혈)를 주기적으로 지압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 초콜릿 등 단 음식 도움될 수도…시험 당일 에너지드링크·커피 섭취는 주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서 너무 맵거나 기름진 음식을 찾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극적인 음식을 최소화하되,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가 필수다. 초콜릿, 사탕, 바나나 등 단당류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열량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수험생들 중에는 커피나 에너지드링크를 자주 찾는 이들이 많은데, 자칫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 성분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시험에 방해될 수도 있으므로 특히 시험 당일에는 따뜻한 차나 생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험생에게 좋은 한방차로는 잘 익은 귤의 껍질을 말린 진피(귤피)를 따뜻한 물에 달여 만드는 진피차가 추천된다. 진피는 기를 소통시켜 울체된 기운을 풀어준다. 편협된 생각을 줄여주고 기분을 환기시켜주는 데에 효과가 있으며 시험을 준비하느라 오랜시간 앉아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에게 유용하다.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 케어 클리닉은 한약, 전침, 약침 치료를 비롯해 오랜 시험준비에 지친 수험생들을 위해 맞춤화된 경희수험탕을 처방하고 있다. 김 교수는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활용하기보다는 전문 의료진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안경진 기자 realglasses@@sedaily.com -
“수능 코앞인데 집중이 안돼요” …이태원 참사 PTSD 호소하는 수험생들
사회 사회일반 2022.11.02 16:48:20“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인데 이태원 참사 현장이 계속 눈에 아른거리고 우울한 기분이 들어 공부에 집중이 안 돼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올해 수능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태원 참사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직접 사고 현장을 목격하거나 지인·가족이 사망한 학생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간접적으로 참사 현장을 접한 학생들 역시 우울과 불안을 느끼고 있다. 전문가들은 참사 소식을 접할 수 있는 SNS나 뉴스 등을 최대한 멀리하고 상태가 심각할 경우 심리 상담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접한 후 PTSD를 호소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PTSD는 사람이 전쟁·고문·자연재해·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뒤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는 질환이다. 특히 PTSD 환자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면서 정상적인 사회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무엇보다 가족이나 학우가 사망하거나 사고 상황을 직접 목격한 학생들이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지만 간접적으로 참사를 접한 학생들도 적잖게 우울·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참사는 발생 당시 사고 현장의 사진·영상이 모자이크도 없이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면서 이를 접한 학생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 한 온라인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이태원 참사 직후 ‘SNS로 본 현장 사진과 영상이 계속해서 떠오른다’거나 ‘벌벌 떨리면서 잠이 오지 않는다’며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한 수험생은 “하루 종일 이태원 참사 현장이 생각나 미칠 것 같다”며 “계속해서 심해질 경우 심리 치료를 받을까 한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본인은 괜찮더라도 우울감이나 고통을 호소하는 학우를 친구로 둔 학생들 역시 고민이 크다. 친구를 위로해주는 과정에서나 교실·학교 등 같은 공간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자칫 집단 트라우마로 번질 수도 있는 만큼 최대한 참사 소식을 멀리하고 상태가 심각할 경우 학교나 교육 당국에 심리 상담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상자가 발생한 학교뿐 아니라 이태원 인근 학교와 일반 학교를 대상으로도 심리 상담·치유를 지원하고 있다. 전덕인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직 시기적으로 PTSD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사고 현장 영상이 트라우마로 작용해 반복해서 장면이 떠오르는 경우는 있을 것”이라며 “참사 관련 소식이 노출될 만한 뉴스나 SNS를 최대한 멀리해야 하며 그럼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을 경우 학교를 통해 심리 상담 지원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2주간 수능 자율방역 기간…입시학원 특별방역점검
사회 사회일반 2022.11.02 12:00:00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일부터 2주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능 자율방역 실천기간’이 운영된다. 전국 입시학원 등을 대상으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고 PC방, 노래방, 스터디디카페 등의 방역 상황도 집중 점검한다. 교육부는 3일부터 수능 당일인 17일까지 수능 자율방역 실천기간을 운영, 수험생 이용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겨울철 재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는 만큼 집중 방역 관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국 입시학원 등을 대상으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방역 준수사항 이행을 적극 유도한다. 또한 해당 기간 동안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PC방,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의 방역 상황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수능 자율방역 실천 기간’ 동안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에게는 가정 내 방역수칙 준수를, 다중 이용시설 중 밀폐·밀집·밀접(3밀) 환경의 시설에 대한 이용 자제를 권고한다.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은 올바른 실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주기적 실내 환기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생활화하고, 특히 수험생 가족의 경우 회식이나 경조사, 합격기원 행사 등 다수 인원과의 외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함으로써 수험생이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은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시 즉시 인근 병·의원에 방문해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격리의무 기간(7일)을 고려해 1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지체 없이 해당 사실을 관할 교육청으로 통보해야 하며, 이를 통해 수능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능 전날에 병·의원 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학생의 경우에는 신속한 조치를 위해 검사 시 검사기관(병·의원 또는 선별진료소)에 본인이 수능 응시생임을 밝혀야 한다. 수능 전날 받은 검사 결과는 당일 안에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별도 시험장 배치 등 원활한 응시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능 전날에는 가급적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게 좋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 시험장에서의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을 구분해 시험장과 시험실을 준비했다. 3일부터는 교육부·질병관리청·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합동으로 공동상황반을 구성해 수능 원서접수자 중 격리대상 수험생 발생상황을 일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수능 3일 전부터는 수험생 감염 확산 예방과 시험장 방역 조치를 위해 전체 고등학교 및 시험장 학교의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학원?교습소의 대면교습 자제도 권고했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국면에 있는 만큼 대입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수험생들과 수험생 가족을 비롯한 모든 국민께서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수능 코앞에 두고 확진됐다면
사회 사회일반 2022.10.22 10:00:00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올해 시험 역시 일반 수험생과 격리 대상 수험생의 시험장이 구분 운영되는 만큼 수능을 불과 며칠 앞두거나 당일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 즉시 관할 교육청에 해당 사실을 알려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2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20일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를 기록, 9주 만에 1을 넘어섰다. 해당 지수는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낸 값으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지난 8월 넷째 주 0.98로 1 밑으로 내려간 뒤 이달 둘째 주까지 계속 1 미만이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인 2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2만577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전날 동시간대 2만3673명보다 2099명, 1주일 전인 지난 14일 2만1952명보다는 3820명 늘었다. 2주일 전인 지난 7일 1만8393명보다는 7379명 증가했다. 문제는 수능을 앞두고 확산세가 우려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올해도 확진자 응시가 가능하고 시험장 역시 나뉘어 마련되는 만큼 수능을 얼마 남기지 않고 갑작스레 확진되더라도 차분하게 대응하면 큰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확진 판정 시 곧바로 자신이 시험을 치르는 시험장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는 점이다. 지방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서울의 재수 학원에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서울에 연락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시험을 보는 지역의 시·도교육청에 알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시험 전날 확진돼도 응시할 수 있으니 별도 시험장을 신속히 배정 받기 위해선 빨리 연락하는 것이 좋다. 시험 전날이나 당일 새벽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즉시 시도교육청으로 연락해야 한다. 특히 시험 전날(11월16일)에 검사를 받는 경우 신속한 조치를 위해 검사를 받는 곳에도 자신이 수능을 본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수능일에는 ‘일반 수험생’과 ‘격리대상 수험생’의 시험장이 따로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진 시 격리 의무 기간은 7일이므로 시험 당일(11월17일) 1주 전인 다음달 11일부터 격리를 안내 받은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된다. 본인이 확진되지 않았더라도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당국에서 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 중인 수험생의 경우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시험 당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수험생은 자신이 시험을 볼 예정인 일반시험장에 마련된 분리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다. 올해 수능은 2020년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 이후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세 번째 시험이다. 전국 87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응시자는 전년 대비 1791명 감소한 50만 8030명이다. -
수능끝나도 무절제한 생활 금물…'마음 건강' 특히 신경써야
산업 바이오 2022.10.20 07:00:00인생의 큰 고비 중 하나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이후 건강관리도 중요하다. 극도의 공허감이나 불안감 등이 찾아올 수 있어 몸 건강 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도 잘 살펴야 한다. 가족들 역시 수능이 끝난 뒤에도 수험생의 건강 상태를 잘 살피고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진료를 받도록 옆에서 도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건강관리 측면에서는 수능은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따뜻한 말 한마디=수능이 끝나면 해방감이 찾아오지만 심한 허탈함과 공허함이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팽팽하던 긴장의 끈이 풀리며 무력감, 우울함, 끝없는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같은 정신적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능 이후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보건복지부는 블로그 글에서 “수면시간, 기상시간, 식사시간 등을 규칙적으로 유지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취미생활이나 봉사활동 등을 하며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너무 많이 쉬는 것도 좋지 않다. 휴식이 과하면 무기력해지고 생활 리듬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면 인체의 항상성이 깨지고 면역력이 떨어진다. 건강했던 수험생이 수능 이후 갑자기 질병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면역력 저하가 이유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수능에서 기대했던 성적이 나오지 않은 경우엔 가족들이 수험생의 심리상태를 특히 잘 살펴야 한다. 가채점 이후 시험을 망쳤다는 절망감과 자책감으로 극심한 불안 상태에 빠지는 수험생들이 많다. 심하면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이럴 때는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항우울제와 안정제 등을 처방받을 수 있다. 약물 종류에 따라 개인에게 안 맞는 것이 있을 수 있어 병원을 자주 찾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시험을 망친 수험생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가족의 따뜻한 말 한마디다. 이태엽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가족은 수험생들의 어려움을 이해해주고 격려를 아끼지 말아햐 한다”면서 “가능하면 가족이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하는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전상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특히 부모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괜찮다’는 따듯한 말 한마디를 해주는 것이중요하다. 부모가 결과에 대해 같이 실망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말들을 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수험생 본인은 미련을 갖지 말고 과감히 털어버리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교수는 “지나간 일은 잊도록 하자”고 조언했다. ◇허리·목·어깨·손목 아팠다면 병원을=수능 이후에는 근골격계 이상을 체크하는 게 좋다. 특히 허리나 어깨, 목, 손목 등 통증을 참아가며 수능 준비를 한 수험생은 병원을 찾아 미뤘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험생들에게 나타나는 근골격계 질환 중 가장 흔한 것은 허리와 관련된 것들이다. 척추는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2배 가량의 압력을 더 받는다. 가뜩이나 척추가 받는 압력이 높은 상태에서 앉은 자세까지 바르지 않으면 척추에 큰 부담이 간다. 처음엔 허리 통증이 찾아오고 더 악화하면 요추추간판탈출증이나 디스크협착 등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윤기성 목동힘찬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수험생들의 요통은 뼈 이상보다는 주변 인대나 근육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며 “공부하는 시간이 늘면서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뼈가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허리 아픈 것을 참고 공부했다면 수능 이후 병원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목과 어깨가 아플 경우에도 병원을 가보는 게 좋다. 윤 원장은 “학습에 집중하면 어깨를 움츠리고 고개를 숙인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목이 일자목에 가깝게 변형된 경우가 많다”며 “일자목이 되면 경추가 탄력을 잃고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목과 어깨 주변에 통증이 유발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승모근을 과도하게 움츠리는 버릇이 오래돼 어깨가 굳고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오랜 기간 필기구를 쥐고 공부하다보니 손목에 가는 부담이 누적돼 통증을 느끼는 수험생들도 많다. 수능이 끝났으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게 좋다. ◇체중 관리에도 신경써야=수능 이후 갑자기 살이 찌는 수험생이 있는가 하면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수험생도 있다. 먼저 살이 찌는 경우는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과 함께 식욕이 살아나 먹는 양이 늘어나는 경우다. 자칫하면 체중이 급격히 불어 비만이 되기 쉽다. 비만은 여러가지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고 한 번 찐 살을 빼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수능 이후 살이 찐 수험행은 대부분 세끼 식사량이 늘었다기 보다는 고칼로리 음식 위주의 식단과 지나친 간식 때문인 경우가 많다. 평소의 식습관을 유지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수능 이후 미뤘던 다이어트를 시작할 생각이라면 단기간에 살을 확 빼겠다는 욕심부터 버려야 한다. 기름진 음식, 달콤한 음식 등 고칼로리 음식부터 끊고 운동을 하면서 삼시세끼는 부족하지 않게 먹는 것이 스마트하게 살 빼는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
[수능 한달 앞, 컨디션 관리법] 찬바람 쌩쌩 '트윈데믹' 주의…생활패턴 등 생체리듬 유지를
산업 기업 2022.10.20 07:00:00이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문제 풀이와 오답 정리도 중요하지만, 이 시기 수능 점수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컨디션'이다. 수험생은 급격히 추워지는 계절에 시험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는만큼 그 어느 때 보다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건강 관리도 시험 준비와 마찬가지로 여기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세 번째 치러진다. 과거 두 차례보다는 심각성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재감염을 포함한 확진자가 매일 2~3만명 가량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19는 감염병이기 때문에 수험생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가족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옷을 따뜻하게 입고 실내 기온과 습도도 적정하게 조절해야 한다. 학교, 독서실 등 실내에서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는 것은 필수다. 온 가족이 감염에 주의했어도 감염됐다면 증상 발견 즉시 병·의원을 방문해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수험생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 성분은 제외하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면 공부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같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은 독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공통적으로 해당한다. 일교차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도 심해질 수 있다. 공부와 시험 도중에 재채기와 콧물이 늘면 방해될 수 있다. 호흡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특히 침구류를 청결히 관리하면서 실내 온·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습도를 50~60% 사이로 적정 수치로 관리하면 수험생이 취약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도 방지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가까운 거리에서 책을 많이 보는 수험생에게 자주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인공 눈물을 넣거나 평소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을 찜질해 주는 게 효과적이다. 더불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 사용을 줄이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대상포진은 수험생에게 치명적인 질환이다. 초기 증상은 감기, 독감과 비슷하지만 신체에 끼치는 영향은 심각하다. 대상포진은 면역력 저하에 스트레스가 겹치면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다. 이 병은 아이에게 수두를 일으키는 조스터 바이러스가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서 발생한다.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다가는 상반신을 중심으로 온몸을 가눌 수 없는 극심한 통증으로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은 "대상포진은이 발생하면 수주, 수개월 혹은 수년에 이르는 신경통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피부 발진이 나타나면 바로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등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막판 공부 시간을 늘리다가 허리 통증이 디스크로 악화하고, 평소보다 더욱 예민해지면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심해질 수 있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규칙적으로 스트레칭과 프랭크 동작을 하는 게 좋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 유제품, 카페인, 술을 비롯해 매운 음식 등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물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성공적인 수능을 위해서는 질병을 피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평소 생활 습관을 꾸준히 지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면 시간 등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무엇보다 수능 당일 시험 시작 시간에 뇌 활성화를 위해 2시간 전인 6시에는 기상하는 것을 권한다. 평소에 6시간 이상 충분히 자고도 오전 6시간에 일어나는 생활 리듬을 확보해야 한다. 또 수능 당일 뇌 활동을 위해 규칙적인 아침식사도 전문가들이 권하는 생활습관 중 하나다. 평소에는 아침을 먹지 않다가 갑자기 수능 당일 일찍 일어나 밥을 먹으면 오히려 소화가 안 될 수 있다. 아침식사 양은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으로 소화가 어려운 육류보다는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채소, 해조류 등이 좋다.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야식을 챙겨먹다가는 수면 패턴이 무너질 수 있다. 정신 건강도 평소에 신경써야 할 부분 중 하나다. 평소 공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활동, 운동, 반신욕, 족욕, 명상 등을 해보는 게 좋다. 시험 성적에 대한 부담에 친구와 성적을 비교하거나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하곤 하는데, 이는 악영할을 끼칠 수 있다. 맹세리 인하대병원 교수는 "과중한 스트레스는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친구와 비교해 자책하기보다는 자신에게 집중하며 심호흡을 통해 몸의 긴장을 완화하고, 무엇보다 수험 생활을 지지하는 가족과 주변의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수능 3일전부터 전국 고교 원격수업…격리·확진수험생 별도시험장서
사회 사회일반 2022.10.18 11:29:04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일반 수험생의 시험장이 구분 운영된다.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시험 3일 전부터 시험 다음날까지 전체 고등학교에 원격수업 전환이 권고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3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18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올해 수능은 2020년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 이후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세 번째 시험이다. 전국 87개 시험지구 1373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며 응시자는 전년 대비 1791명 감소한 50만 8030명이다. 수능 시험장은 일반 수험생이 응시하는 곳과 격리 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곳으로 분리 운영된다. 일반 시험장은 1265개가 마련됐으며 당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자를 위한 분리 시험실도 2318실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인 수험생이 응시하는 별도 시험장 108곳과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 중인 수험생을 위한 병원 시험장 24곳도 마련됐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수능 시행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 상황반’을 운영, 수능 보름 전인 다음 달 3일부터 격리 대상 수험생 발생 상황을 점검한다. 11월 11일 이후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격리 의무 기간(7일)을 고려해 별도 시험장을 배정받게 된다. 해당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외출 허가를 받아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수능 시험일을 앞두고 확진 또는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신속한 시험장 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즉시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히 수능 전날에 병·의원 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는 학생의 경우 신속한 조치를 위해 검사 시 본인이 수능 응시생임을 밝혀야 하며 양성 판정 시 검사 결과를 관할 교육청에 즉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수능 3일 전인 11월 14일부터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의 수업을 원격 전환하도록 권고했다. 수능 다음날인 11월 18일에도 이들 학교의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할 방침이다. 지난해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시험 1주 전부터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바 있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긴급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수능 실시 이후에는 시험장 사후 소독, 응시자 및 관리·감독 인력에 대한 증상 점검 실시를 안내할 예정이다. 시험 당일 전국 시·군 지역 관공서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교육부는 민간 기업에도 출근 시간 조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시간은 수험생 등교 시간에 맞춰 증편 운영되며 수험생들은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그 전에 하차, 시험장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
수능 한달 앞으로…집중력 향상에 좋은 수험생 아침식사 비결은 [헬시타임]
사회 사회일반 2022.10.16 12:00:00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유행이 3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수험생들은 여느 때보다 공부에만 전념하기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 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바탕으로 수능 당일 문제를 풀려면 시험을 한 달 가량 앞둔 지금부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식습관은 물론 수면 시간과 패턴, 심리 상태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영역에 걸쳐 미리 준비해야 수능 당일 맑은 정신으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태엽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수험생과 가족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에 대해 살펴보자. ◇ 영어 듣기평가 대비한다고 틀어놓고 자면…“되려 숙면 방해” 수험생이 평소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의 노력이 필요하다. 수험생 자녀가 저녁식사를 집에서 한다면 소화에 부담되지 않는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 방에 들어간 이후부터는 TV 소리는 줄여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공부와 숙면 모두에 도움이 된다. 잠자리에 들 때는 적절한 온도(18~22℃)를 유지하고, 편하고 쾌적한 잠옷을 입는 것이 좋다. 영어 듣기평가를 틀어놓고 잠드는 등의 행위는 숙면을 방해하기 쉬우므로 피해야 한다.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만지다 보면 뇌를 각성시켜 깊은 잠에 들지 못하므로 수능 전까지 만이라도 참는 것이 좋겠다. 특히 불안한 마음에 스마트폰으로 입시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거나 커뮤니티 게시판을 찾아보는 것은 심리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능 시험이 다가온다고 해서 잠을 줄이고 공부 시간을 늘리거나 반대로 수면시간을 갑자기 대폭 늘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갑자기 수면패턴이 바뀌게 되면 오히려 잠을 더 못자고 시간만 허비하게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잠은 최소 6시간은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패턴에 익숙하더라도 한달 전부터는 시험 당일 패턴에 맞춰 아침 7시 이전에 기상하는 습관을 미리 들이는 것이 좋다. ◇ 점심시간 '30분' 단잠…"오후 집중력 유지 도울 수 있어 오후시간에도 집중력을 잘 유지하고 싶다면 점심시간을 활용해 3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오후까지 졸음이 계속되지 않도록 매일 같은 시간에 짧은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스트레칭 등으로 잠을 완전히 깨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담배, 커피, 각성제 등은 일시적인 각성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뇌를 비롯한 신체의 순환에 악영향을 끼쳐 장기적으로 도움이 안 된다. 피곤이 몰려올 때는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 대신 과일 한두 조각 또는 찬물 한 잔을 마시거나, 가벼운 스트레칭, 음악 한 곡을 듣는 것이 낫다. 빠르게 걷기, 조깅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30분 가량 하는 것도 기억력 향상 및 컨디션 관리에 유용하다. ◇ 수능 앞두고 몸보신? 도리어 컨디션 방해할 수도 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는 늦게까지 공부하고 들어온 아이에게 무엇이든 챙겨 먹이고 싶은 마음에 야식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속되는 야식은 불면을 유발할 수 있고,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장장애 등의 소화기질환을 악화시켜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정말 허기지다면 약간의 과일이나 따뜻한 우유 등으로 가볍게 허기만 달래도록 하는 게 좋다. 또한 다가오는 수능을 대비하여 몸보신을 한다고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보양식은 기름기가 많고 소화가 잘 안될 수 있어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아침식사는 챙겨 먹는 게 집중력 향상에 좋다. 밤 동안의 공복상태가 낮까지 지속되게 해선 안 된다. 실제 오전 시간의 집중력 및 학습 효율성과 아침식사와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 아침 식단은 탄수화물과 신선한 야채를 충분히 포함하는 것이 좋다. 늦은 저녁간식 대신 기상 시간을 앞당겨 30분 이상 활동한 후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소화가 잘되는 죽이나 따뜻한 우유 등을 곁들이는 것이 추천된다. 편의점에서 인스턴트 음식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거나 거를 경우 필수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고, 소화불량이나 변비 등 소화기질환에 노출되기도 쉽다. ◇ 불안감 때문에 약물의 도움이 필요하다면…"미리 테스트 해봐야" 체력증진 혹은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약물이나 보약 등 그동안 먹지 않았던 것을 새롭게 섭취하는 것은 금물이다. 새로운 약물을 갑자기 복용하면서 신체의 항상성을 잃게 될 우려가 있다. 수면을 일정하게 해야 하는 것처럼 먹는 것, 쉬는 것 등도 늘 일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수능을 코앞에 두고 막연한 불안감에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사전에 전문가와 상의해 약물을 사용해야 할 정도인지를 평가하고 전문가의 조언에 따르는 것이 좋다. 불안감이 너무 심해 약물을 시도해 보기로 결정되었더라도 반드시 수능 전에 미리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 수험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갖는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복식호흡이다. 복식호흡이란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면서 숨을 고르는 방법을 말하는데, 몸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음이 불안하고 안정이 되지 않을 때 가만히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반복하게 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족들은 수험생에 대한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되, 부담을 주는 말은 절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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