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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유승민계' 강대식 지명직 與최고위원…사무총장에 '친윤' 이철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3.13 10:00:19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친윤계 핵심인 재선 이철규 의원이 지명된 가운데 친유승민계인 강대식 의원이 지명직 최고위원에 올랐다. 주요 당직에 친윤계가 전진 배치된 가운데 유승민계와 나경원계 등이 일부가 포함된 모습이다. 김 대표는 13일 최고위원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친유승민계로 꼽히는 강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기조를 반영한 인사로 보인다. 사무총장에는 윤핵관 중 핵심 인물인 이 의원이 임명됐다. 사무총장의 경우 향후 총선 과정에서 공천 등 실무를 담당하게 돼 막강한 권력을 쥐게 된다.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는 역시 친윤계 초선인 박성민·배현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박 의원 역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으며 배 의원은 인수위원회 시절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도 친윤계인 박수영 의원이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은 초선의 강민국·유상범 의원이 맡는다. 대변인은 원외 인사인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대위 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다. 김민수 전 위원장은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준비를 도왔다.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구자근 의원이 임명됐다. -
'김기현호' 노동개혁 입법 속도…민당정 협의회 개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3.13 09:23:50국민의힘과 정부는 13일 국회에서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민당정 협의회를 개최한다. '김기현호'(號) 출범 이후 첫 민당정 협의회로 김기현 대표도 참석한다. 협의회에서는 '노조의 회계 투명성 강화', '거대 노조의 괴롭힘 방지' 등을 주제로 노동조합법 개정 방향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참석한다. 정부에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권창준 노사협력정책관이 나온다. 민간에서는 '불합리한 노동 관행 개선 자문회의' 단장인 김경율 회계사, 강원대 김희성 교수,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우해승 위원장 등이 자리한다. -
국민의힘 사무총장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3.13 09:02:29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재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내정됐다.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는 역시 친윤계 초선인 박성민(울산 중구)·배현진(서울 송파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은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이 맡게 됐다. 박 의원도 친윤계로 분류된다. 수석대변인은 초선의 강민국(경남 진주을)·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다. 대변인은 원외 인사인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전 대선 선대위 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다. 김민수 전 위원장은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준비를 도왔다.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은 홍보본부장을 맡는다. -
김기현, 안철수와 오늘 회동…千·黃과도 만남 추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3.12 20:01:49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당권 경쟁을 펼쳤던 안철수 의원과 전격 회동한다. 추후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 황교안 전 대표와도 만나 당내 화합을 위한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정치’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안 의원과 면담한다. 두 사람은 지난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공방을 벌이며 쌓였던 감정의 앙금을 털고 화합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10일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도 “조만간 (낙선한 후보들을) 직접 뵙고 당의 대통합을 통한 총선 압승을 위한 진군에 함께 동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 회동은 그 같은 약속을 이행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출마해 23.37%를 득표하며 2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천 위원장(14.98%)과 황 전 대표(8.72%)의 득표율을 합치면 당원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김 대표가 아닌 다른 후보를 지지한 셈이다. 그런 만큼 김 대표로서는 경쟁 후보들의 지지층까지 끌어안아야 내년 총선에서 단일대오로 야당에 맞설 수 있다. 김 대표는 내년 총선을 대비한 당직 인선도 금명간 발표할 예정이다. 새 지도부에 친윤계를 전진 배치하는 한편 비윤계 인사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내년 총선에서 여당의 공천 실무를 총괄할 사무총장에는 친윤계 핵심인 재선 이철규 의원이 내정됐고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은 박성민·배현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
與, '1기 신도시 특별법' 조만간 발의…정책 드라이브 시동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3.10 15:20:22국민의힘이 10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특별법’을 조만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 지도부 교체를 계기로 당정 간 정책 공조가 본격화됐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개최된 정책 의총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특별법의 주요 내용을 보고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 뒤 “법안을 체크해보고 국회 국토교통위원들과 원내부대표들이 (특별법을) 발의할 것”이라며 여야 간 큰 이견이 없는 만큼 야당과의 공동 입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국토부는 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토지 용도 변경, 용적률 상향 등 각종 특례를 담은 특별법을 공개했다. 특별법을 적용할 수 없는 지역의 재정비 방안에 대해 원 장관은 “기존 도시정비법이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 (재정비를) 할 수 있는 부분은 할 것”이라며 “부족한 점은 입법 과정에서 더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새 지도부 출범과 맞물려 국민의힘은 민생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기현 신임 대표는 의총에서 “여당이 정책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며 “정부에 정책 주도권을 넘겨주면 민심과 이반되거나 국민이 실제로 필요한 욕구를 제때 정확히 충족해내지 못하는 사례들을 빈번히 봐왔다”고 지적했다. 당정이 정책 협의를 본격화하면서 노동·연금·교육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정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과 고용노동부는 13일 노조 회계 투명성 제고를 주제로 한 당정협의회를 연다. 전당대회 일정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당정협의회가 재개되는 셈으로 여당은 16일에도 정책 의총을 개최해 선거제 개편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
김기현 "민생 또 민생"…尹과 13일 만나 '3대개혁' 머리 맞댄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3.09 16:41:12국민의힘의 김기현 지도부가 선출된 다음 날인 9일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당무에 들어갔다. 엄중한 경제·정치·안보 상황을 감안해 의례적인 절차는 과감히 건너뛰고 국정과제 추진과 민생 돌보기에 올인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취임식 없이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현충원 방명록에 ‘오직 민생, 다 같이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정쟁보다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입법, 예산 심의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주요 일정 내내 ‘민생’ 관련 메시지를 냈다. 그는 취임 후 처음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며 “정치는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앉은 최고위원회의장 뒤쪽 벽에는 ‘우리의 대답은 오직 민생입니다’라고 쓰인 배경판이 세워졌다. 김 대표는 회의에서 물가와 집값·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가 좋지 않다는 점을 일일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망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권이 남긴 반민생·반경제법 탓에 군데군데 발목을 잡히고 있다”며 민생의 시급성과 여소야대 상황을 꼬집었다. 이어 “가장 시급한 과제인 노동부터 해결하고 이어 연금·교육 개혁과 같은 국가적 과제도 잘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우리 당 지도부는 지금 이 순간부터 1분 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야 한다”며 “반드시 압승해 민주당에 빼앗긴 국회를 되찾고 민생을 챙기는 실천적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새 지도부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갖고 향후 추진해나갈 국정과제와 민생 행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 주 만찬 회동을 기점으로 당정 간 정례 회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과거의 ‘이준석 체제’와 갈등을 빚으면서 당 지도부와 한동안 불편한 관계를 지속했다. 이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했지만 당정 관계가 밀착된 것은 아니었다. 그에 비해 김 대표는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실이 이 기회에 정례 회동을 통해 당정 일체 기조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 정례 회동의 경우 노동·교육·연금 개혁 과제 등을 중심으로 당정협의회를 활발히 개최하고 한동안 열리지 않았던 고위 당정협의회를 재개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김 대표는 “대통령과 직접 만나 현안을 나눌 시간은 없었지만 이른 시일 내에 찾아뵙고 당 운영과 관련된 정례 회동을 포함해 여러 가지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새 지도부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다음 주 초부터는 여러 민생과 관련된 메시지를 담은 행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복 정무수석도 국회를 찾아 김 대표를 예방한 뒤 새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자들과 만난 그는 “당이 안정화되고 정상적으로 일할 수 있어 단기·중기·장기적인 플랜까지 잘 만들어 대통령이 하실 국정 업무, 당이 해야 할 정치적인 것들도 서로 잘 의논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당이)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두 축으로 잘 움직일 듯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물론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를 만나 당 내외 화합 행보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실무적으로 접촉을 해보라고 지시했다”며 이른 시일 내에 회동하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에 출마했던 후보들에 대해서도 “어제 세 분과 전화를 통화했고 앞으로 당을 위해 협조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니 공감을 표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
김기현 "주요 당직 인선 내주초까지 마무리"… '연포탕' 지키나 관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3.09 15:55:189일 당 대표 비서실장에 구자근 의원을 내정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 초 ‘완성체 지도부’를 띄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직 인선과 관련해 “오늘부터 주말 사이에 (당내) 의견을 듣고 당사자 의견도 들어야 한다”며 “최고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달 13일께 주요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직·인사·재정 등 당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윤핵관’ 이철규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점식 의원 등도 물망에 오른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이만희 의원과 김석기 의원이, 사무부총장(조직부총장·전략기획부총장)에는 배현진·박성민 의원이 거론된다.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 뒤로 미룰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대표는 “인선에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친윤 중심의 인사 단행을 예상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국민의힘의 한 원내 관계자는 “사무총장과 부총장 자리를 친윤으로만 채우는 게 여론에 좋을 리 없지만 공천에 입김을 넣을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결국 ‘친윤 이너서클’이 가져가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김기현 지도부, 당무 돌입…"우리 임무는 총선 압승과 尹정부 성공"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3.09 11:21:28김기현 신임 당 대표가 9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무에 돌입했다. 김 대표는 “이번 지도부의 임무는 내년 총선의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 총선은 우리 국민의힘의 미래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 나아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당 지도부는 지금 이 순간부터 1분 1초도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내년 총선 준비에 나서야 한다”며 “반드시 압승해서 민주당에 빼앗긴 국회를 되찾고 민생을 챙기는 실천적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치는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첫째, 둘째, 셋째 다 민생”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물가와 집값,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가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국정을 망친 민주당, 문재인 정권이 남긴 반민생, 반경제법 탓에 군데군데 발목을 잡히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가장 시급한 과제인 노동부터 해결하고 이어서 연금, 교육 개혁과 같은 국가적 과제도 잘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내놓은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내놨던 방안과 큰 틀을 같이한 것으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보고 내린 결론”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일본의 사죄가 충분하진 않지만 한일관계의 미래는 새로 쓰여야 한다”며 “당원들과 우리 국민들께서도 미래 지향적인 해법을 잘 이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동참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과 새 지도부가 내주 중 오찬 회동을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식사미팅이 예정돼 있다고는 들었는데, 자세한 시각과 입장은 모르겠다”며 “당연히 신임 지도부와 대통령의 미팅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직접 만나서 현안을 나눌 시간은 없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찾아 뵙고, 당 운영과 관련된 정례회동을 포함해 여러 가지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실무적으로 접촉을 해보라고 지시했다”며 이 대표 측의 의사를 존중해서 빠른 시일 내에 회동을 갖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안철수·천하람·황교안 전 후보에 대해서는 “어제 세 분과 전화를 통화했고, 앞으로 당을 위해서 협조해나갔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말하니 공감을 표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
김기현 "미래 위해 한일관계 새로 쓰여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3.09 10:44:26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미래 세대를 위해 한일관계의 미래는 새로 쓰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9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일본이 우리에게 남긴 아픔과 상처에 대한 사죄와 반성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지 않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대한민국은 세계적 경제 대국인 만큼, 글로벌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리당략에만 매달리는 무책임한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을 답습할 수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일본에 의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는 문재인 정권이 더욱 꼬이게 한 측면이 있다"며 "민주당 정권은 국익과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오직 당리당략과 과거에만 연연하는 좁쌀 같은 근시안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연합도 (이번 강제징용 해법에) 일제히 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과 당원들, 많은 국민께서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해법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동참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전당대회를 통한 지도부 선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최고위 회의장에는 '우리의 대답은 오직 민생입니다'라는 글귀가 담긴 배경판이 세워졌다. -
김기현, 첫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방명록엔 '오직 민생' 강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3.09 09:07:23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9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무에 본격 돌입했다. 새 여당 지도부는 첫날 최고위원회의 등 곧바로 정상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이날 김 대표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오직 민생, 다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전일 대표 수락연설에서도 “우리는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며 “그 목표는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이고 그리고 셋째도 오로지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여당이 정부와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김 대표는 이후 국회로 이동해 신임 지도부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신임 지도부는 오찬 자리도 함께한다. 이들은 향후 최고위 운영 방향과 당직자 인선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한 뒤 인선 계획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직은 최고위원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오늘 당장 발표하진 않고 주말을 지나서 할 것”이라고 헸다. -
이재명 “김기현 당선 축하…민생 위해 협력할 건 확실히 협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3.09 08:57:5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정당에는 여야가 있어도 국민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잘하기 경쟁’으로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는데 머리를 맞대고 민생경제위기와 평화위기를 극복하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약속 꼭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도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과반인 52.93%를 득표해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여러 야당 지도부를 찾아뵙고 의견을 구하고, 여야 협치 속에서 국민 민생을 살리기 위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친윤이냐, 탕평이냐…김기현號 원내 지도부 향방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3.08 20:55:05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통해 출범하게 된 김기현호(號)의 첫 시험대는 당직 인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당대회 초반부터 이어져온 ‘윤심(尹心)’ 논란과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우려를 극복하고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과제를 적극 뒷받침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친윤계의 전폭적인 지지로 탄생한 만큼 탕평 인사를 통해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는 과제도 풀어내야 한다. 이날 여권에 따르면 김기현 신임 대표는 공식 취임 이후 순차적으로 주요 당직자 임명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친윤계 지도부 구성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실이 김기현 후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어느 정도 지도부 구성에 대한 합의도 있었을 것으로 본다”며 “(상당수는) 친윤계로 예정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도 “공식적인 당직은 친윤계 내에서도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과 권성동 의원 간 합의가 되는 사람이 맡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표면적으로 장 의원이나 권 의원은 당직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총선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 언제든 형평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어서다. 차라리 친윤계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정공법’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대표의 리더십을 모두 세우기 위해서는 굳건한 당정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 대표가 계파·지역 안배를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 대표와 함께 ‘투톱’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원내대표는 수도권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여권 내에서 공감대를 얻고 있다. 실제로 윤상현(인천 동구 미추홀을)·김학용(경기 안성) 의원 등 원내대표 유력 후보로 수도권에 지역 기반을 둔 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내각 개편과 함께 국회로 복귀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역시 서울 용산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4월 말 임시국회를 마무리 짓는 대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동반 퇴진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
국민의힘 새 대표 김기현…당심은 '윤심' 택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3.08 18:03:25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당 대표 선거가 이변 없이 과반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기현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당내 주류인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김 후보의 승리는 지난해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친윤계의 당내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핵심 기반인 대구·경북지역(TK)을 넘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당 대표 선거 투표 집계 결과 김 후보는 53%를 득표해 결선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당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최종 당선자 자리를 친윤계인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후보가 휩쓸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당선됐다.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온 김 후보는 이날 당선 수락 연설에서 “반드시 민생을 살려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능하고 일하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여러 야당 지도부를 찾아뵙고, 의견을 구하고, 여야 협치 속에서 국민 민생을 살리기 위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당대회에 앞서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지난 4~7일 진행된 투표에는 총 83만 7236명의 선거인단 중 46만 1313명이 참여했다. 이를 투표율로 환산하면 55.10%인데 역대 국민의힘 전당대회 사상 최고치로 기록됐다. 이번 경선은 지난해 말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 비율 100%로 치러졌다. -
[속보]與최고위원에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당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3.08 17:13:33[속보]與최고위원에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당선 -
[속보] 與 차기 당대표에 김기현…안철수 23%, 천하람 15%, 황교안 9%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03.08 17:12:498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김기현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의 득표율은 53%다. 안철수 후보는 23%를 득표했다. 천하람 후보와 황교안 후보는 각각 15%, 9%의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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