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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꿈나무' 키운다…현대모비스, 두 번째 청소년 대회 개최
산업 기업 2023.12.18 13:43:36현대모비스(012330)가 올해 두 번째 청소년 양궁대회를 개최했다. 생활체육으로서 저변을 확대하고 청소년들이 친숙하게 양궁을 접할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충남 천안 남서울대에서 2023년 하반기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양궁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10개 중학교에서 2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올해 첫 대회 때(140여 명)보다 참가 인원이 크게 늘었다.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메달과 활 세트 등의 부상이 주어졌다.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학생들 간 양궁 대결 이벤트도 펼쳐졌다. 현대모비스 여자 양궁단에는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강채영 선수를 비롯해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소채원 선수가 소속돼 있다. 현대모비스는 체계적인 양궁 인재 육성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부터 주니어 양궁 교실을 진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이를 학교 스포츠클럽을 지원하는 형태로 바꿔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경기·충청권 학교를 중심으로 양궁 스포츠클럽을 지원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강원과 경상권 등 전국 단위로 운영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은퇴 양궁 선수들을 활용한 전문 강사 육성, 양궁 교육 커리큘럼 강화 등을 통해 양궁이 학교 스포츠클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다할 방침이다. -
배드민턴 男 복식, 세계1위 中 넘었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2.17 18:18:26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이 세계 랭킹 1위인 중국 조를 넘고 ‘왕중왕’에 등극했다. 서승재-강민혁(세계 6위)은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세계 1위의 량웨이컹-왕창(중국)을 2대0(21대17 22대20)으로 꺾었다. 1세트 17대17에서 4연속 득점으로 21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2세트 16대13에서는 16대20 역전을 허용하고도 듀스 끝에 역전승했다. 상금은 21만 달러. 올해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호주 오픈, 세계개인선수권에 이어 네 번째 트로피 합작이다. 앞서 BWF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힌 서승재는 올 한 해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에게 0대2로 져 준우승했다.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은 16일 타이쯔잉(대만)에게 1대2로 역전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배드민턴 국제 대회 한 시즌을 정리하는 대회다. 각 세부 종목 상위 8명(팀)만 출전해 최강자를 가린다. -
강풍 몰아친 제주…항공편 무더기 결항
사회 사회일반 2023.12.16 22:35:56제주지역에 순간최대풍속이 최고 32.5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고,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과 공항기상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와 남·북부 중산간, 동부, 북부, 서부에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강풍경보는 순간풍속이 초속 26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데 이날 지점별 순간최대풍속을 보면 고산 32.5m, 윗세오름 26.4m, 월정 25.7m, 제주시 21m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55분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김포발 대한항공 1105편이 결항한 데 이어 오후 9시 현재까지 국내선 도착 17편과 국내선 출발 24편이 결항했다. 국내선 결항편 가운데 원주, 군산, 광주, 여수 노선 항공편들은 해당 지역의 폭설이나 강풍 등의 이유로 결항됐다. 같은 이유로 4편의 항공편은 제주공항으로 회항하기로 결정했다. 국제선은 중국 항저우 노선 왕복 2편이 결항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국내선 왕복 434편과 국제선 도착 11편, 출발 10편 등 총 473편이 운항할 예정이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국내선 도착 167편과 출발 159편, 국제선 도착 10편과 출발 8편만 운항했다. 운항편 가운데 228편은 기상 상황 등으로 지연 운항했다. 강풍으로 가로등이 쓰러지며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13분께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앞 도로에서 강풍에 흔들리던 가로등이 마침 주행 중이던 승용차 위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의 보닛 일부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신호등 5건과 현수막 1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다.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돼 완도, 우수영, 가파도, 마라도 등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한라산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모든 탐방로의 등반이 통제됐다.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삼각봉 13.5㎝, 사제비동산 9.7㎝, 어리목 9㎝, 한라생태숲 1.5㎝ 등이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해안지역에는 1∼3㎝, 중산간에는 3∼10㎝, 산지에는 10∼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산지 중 많은 곳에는 30㎝ 이상 적설도 전망했다. -
북중, 中서 고위급 외교회담…“수교 75주년 전략적 협조”
정치 정치일반 2023.12.16 15:25:26조선중앙통신은 16일 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해 외교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중통은 이날 “외무성 대표단 단장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외무성 부상 박명호 동지와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 부부장 손위동(쑨웨이둥) 동지 사이의 회담이 15일 베이징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회담에서 쌍방은 조중(북중) 외교관계 설정 75돌이 되는 2024년에 쌍무관계를 강화 발전시켜나갈 데 대해서와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조중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 협조를 강화할 데 대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전했다. 박명호는 외무성 중국담당 부국장, 주중 북한대사관 공사 및 임시 대리대사 등을 지낸 ‘중국통’이다. 다만 구체적인 회담 의제와 외무성 대표단의 출발 시점 등 자세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공개적으로 중국에 가서 정치 사안을 논의한 것은 북한이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한 2020년 1월 이후 찾아보기 어려웠다. 사실상 2019년 8월 당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수길과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 먀오화가 베이징에서 만나 군사회담을 가진 이후 4년여 만이다.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김일국 체육상이 대표단 단장으로 중국을 찾았을 때도 공개 외교 활동은 없었다. 앞서 중국 측의 북한 방문은 올해 이뤄졌다. 지난 7월 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일(북한 전승절)을 즈음해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당정 대표단이 평양을 찾았다. 이어 류궈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9월 방북했다. 북한은 전승절과 정권수립일 행사에 중국은 물론 러시아 측도 초청했고,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
안세영·서승재, 세계배드민턴연맹 선정 ‘올해의 남녀 선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2.12 15:22:49안세영(21)과 서승재(26·이상 삼성생명)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안세영과 서승재는 11일(현지 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각각 올해의 여자 선수상과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안세영은 올해 한국 선수로서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특히 평가 기간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6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우승했다. 전영오픈, 세계개인선수권,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에서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안세영은 시상식에서 “고단한 한 해였지만 완벽한 엔딩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며 “아직 어리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승재는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두 부문에서 모두 맹활약했다. 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는 세계 3위, 강민혁(삼성생명)과의 남자복식에서는 세계 6위에 올라있다. 8월 열린 세계개인선수권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는 2관왕에 올랐고 전영오픈 혼합복식 은메달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냈다. 서승재는 “저 혼자만이 아니라 파트너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예전에는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저를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국제배드민턴연맹(IBF) 시절인 2002년 김동문, 2003년 김동문-라경민이 공동 수상한 이후 20년 만이다. -
올해 구글 달군 레시피 1위는 '비빔밥'
산업 IT 2023.12.12 15:14:15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에서 올 한해 검색량이 급증한 키워드에 비빔밥 등 한국 관련 검색어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식과 K-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구글이 12일 발표한 ‘2023년 올해의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비빔밥이 전세계 레시피 검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음식에 대한 인기를 방증했다. 에스페토, 파페다, 속 파낸 베이글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계 음악 검색 순위에서도 국내 아이돌인 피프티피프티의 ‘큐피드’, 정국의 ‘세븐’이 각각 5·10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TV 부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더글로리’가 7위에 올랐다. 더글로리는 국내 K콘텐츠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선정된 검색어는 절대 검색량만 기준이 아니라 전년 대비 검색이 많이 증가한 점도 고려됐다. 구글 검색어 트렌드는 국내 뉴스·K-콘텐츠 등 9개 범주와 레시피·TV·음악 3개 범주에서 각각 국내와 전세계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를 공개했다. 뜻을 많이 검색해 본 국내 검색어 순위에는 정치적 이슈와 관련된 단어들이 많이 포함됐다. 잼버리가 1위에 올랐으며 카르텔과 가결이 4·5위를 차지했다. 각종 합성어로 파생돼 온 플러팅도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국내 뉴스 순위에는 태풍 카눈이 1위로 집계됐고 전청조, 초전도체, 문빈, 신림역 칼부림 사건 등이 뒤이었다. 국내 이용자들의 해외뉴스 검색량에서는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전쟁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고 인공지능(AI) 인기를 실감하듯 오픈AI도 3위에 안착했다. 국내 K-팝 음악 검색량 부문에서는 여자아이들의 ‘퀸카’가 1위에 올랐으며 뉴진스는 4곡을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국내 스포츠 뉴스 부문에서는 축구 경기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월드컵이 1위에 올랐다. 통상 여름에 개최되는 것과 달리 카타르 월드컵이 연말에 열리면서 여파가 올해까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토트넘 홋스퍼 경기, 3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가 차지했다. 야구 대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각각 4·5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대중성이 높지 않은 UFC 경기가 10위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해당 경기는 페더웨이트 체급에서 활약하는 정찬성의 은퇴 경기였다. 구글 관계자는 “글로벌에서는 여러 한국 키워드가 순위에 오르며 한국 콘텐츠가 여전히 큰 주목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관심을 방증하는 검색어도 대거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
배터리에 사회공헌까지…에코프로,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기업 선정
증권 국내증시 2023.12.12 08:57:23에코프로(086520)가 8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2019년부터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충북 지역에서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에코프로가 처음이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란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히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다. 에코프로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굿네이버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사회복지단체와 충북도, 청주시 등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청주 지역 어린이 등 4000여 명이 참여한 환경 축제 ‘에코 그린데이’를 개최했다. 또한 출산 축하 용품 마더박스 전달, 초등학교 내 미세먼지 알림판을 설치하는 미세먼지 그린라이트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에코프로 임직원들은 걸음 수에 따라 기부하는 에코 워킹 캠페인, 연탄 배달, 김장, 홀몸 어르신 도시락 전달, 환경정화, 헌혈 등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충북지역 최초의 장애인 스포츠단인 ‘온누리스포츠단’도 운영한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온누리스포츠단 소속 이철재 선수가 사격 부문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수상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지방의 벤처기업에서 출발해 지역인재들을 채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부족하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의 기막힌 '김치 공정'…한국인 600만명 찾는 中쇼핑몰 가보니
국제 국제일반 2023.12.11 10:49:03국내에서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중국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김치'를 검색하면 중국식 야채 절임인 '파오차이(泡菜)'를 담는 그릇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중국의 유명 쇼핑몰의 '김치 공정'을 또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인을 제외한 해외 고객만을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는데, 한국인 월간 사용자 수는 약 6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며 "'테무' 역시 해외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는데, 한국인 월간 이용자 수는 400만 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쇼핑몰들에서 영어로 'Kimchi'와 한국어로 '김치'를 검색했을 때 '파오차이'를 담는 유리 항아리가 검색됐다"며 "특히 테무에서는 몇몇 업체가 '중국 전통 김치 항아리'라며 제품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지의 누리꾼이 'Kimchi'를 검색했을 때 잘못된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반드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향후 항의 메일을 통해 수정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 지역의 채소 절임 음식을 뜻하는데, 중국은 보통 이를 근거로 김치 원조가 중국이라고 주장해 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미디어센터와 미디어 빌리지 식당에서도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됐지만, 영문 표기만 바뀌었을 뿐 한자 표기는 그대로 유지하기도 했다. -
틈만 나면 ‘김치’ 노리는 중국…한국인 600만 명 사용하는 쇼핑몰 가봤더니
국제 국제일반 2023.12.09 11:58:23국내에서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중국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김치'를 검색하면 중국식 야채 절임인 '파오차이(泡菜)'를 담는 그릇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중국의 유명 쇼핑몰의 '김치 공정'을 또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알리익스프레스'는 중국인을 제외한 해외 고객만을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는데, 한국인 월간 사용자 수는 약 6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며 "'테무' 역시 해외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는데, 한국인 월간 이용자 수는 400만 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쇼핑몰들에서 영어로 'Kimchi'와 한국어로 '김치'를 검색했을 때 '파오차이'를 담는 유리 항아리가 검색됐다"며 "특히 테무에서는 몇몇 업체가 '중국 전통 김치 항아리'라며 제품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지의 누리꾼이 'Kimchi'를 검색했을 때 잘못된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반드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향후 항의 메일을 통해 수정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 지역의 채소 절임 음식을 뜻하는데, 중국은 보통 이를 근거로 김치 원조가 중국이라고 주장해 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인미디어센터와 미디어 빌리지 식당에서도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됐지만, 영문 표기만 바뀌었을 뿐 한자 표기는 그대로 유지하기도 했다. -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출전 선수 확정…이다연·이소영·김민별 출격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2.06 13:38:21이다연, 이소영, 김민별, 황유민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저타수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LPGA 투어 통산 6승의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 세계 정상급 외국 선수들과 격돌한다.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은 6일 “12월 21일부터 사흘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열리는 AGLF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출전할 16개국 58명의 선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창설된 이 대회는 개인전과 국가 대항전을 겸해 치른다. 개인전은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고 단체전은 국가별로 2명씩 짝을 이뤄 우승을 다툰다. 지난해 단체전 우승은 이보미와 유소연이 차지했고 개인전에서는 프린세스 메리 수페랄(필리핀)이 우승했다. 한국에서는 올해 KLPGA 투어 루키 돌풍을 일으킨 김민별과 황유민 조가 눈길을 끈다. KLPGA 투어 신인왕 김민별은 “오랜만에 해외 대회라 기대가 된다. 황유민과 같이 좋은 결과를 맺고 싶다”며 “더운 나라에 가서 적응이 쉽진 않겠지만 즐기면서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KLPGA 투어 통산 8승의 이다연은 통산 6승의 이소영과 호흡을 맞춘다. 임희정과 정소이, 안신애와 백규정, 그리고 아마추어 최강 이효송과 김민솔도 팀을 이뤄 출전한다. 태국에서는 티띠꾼이 짜라위 분짠(태국)과 손잡고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노린다.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자 짜네티 완나샌(태국)은 에일라 갈리츠키(태국)와 짝을 이뤘다. 갈리츠키는 올해 여자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 골프 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우승한 차세대 유망주다. 일본은 LPGA 투어 6승의 하타오카를 비롯해 지난해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사키 바바 사키(일본) 등이 나선다. -
단순 게임 아닌 문화로…16일 '동두천시장배 e스포츠대회' 개최
사회 전국 2023.12.05 17:04:55경기 동두천시가 주최하고 동양대학교 이스포츠사업단이 후원하는 ‘동두천시장배 e스포츠대회’가 오는 16일 동양대 동두천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한국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의 성공적 흥행으로 인해 e스포츠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와 함께 바람직한 게임문화 확산과 e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개인전(FC온라인)과 5인 1팀의 단체전(리그오브레전드) 등 총 2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FC온라인(피파온라인4)은 14~19세 이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리그오브레전드 종목(LoL)은 17세 이상 아마추어 게이머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마감은 이달 10일까지로, 11~13일 온라인 예선전을 통해 본선,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총 4팀이 본선에 진출하며, FC온라인은 4강전까지 예선을 마친 후 본선 현장에서는 3, 4위전과 결승전만 진행된다. 본선 및 결승은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현장 진행된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e스포츠가 단순 게임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e스포츠 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행사들을 통해 관내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LG 오지환,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 '최고의 별'
문화·스포츠 헬스 2023.12.05 10:14:43조아제약(034940)은 LG 트윈스 오지환이 2023년 프로야구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오지환은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상금 1000만 원과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은 총 17개 부문을 시상하는 프로야구 최고의 상이다. 국내 유일의 제약사 주최 야구 시상식으로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했다. 오지환은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경기에서 홈런 3개로 8타점을 책임졌다. 특히 시리즈 2~4차전에서 모두 손맛을 보며 단일 KS 사상 첫 3경기 연속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1승 1패로 맞선 3차전 5-7로 뒤진 9회 초 2사 1·2루에서 터트린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은 리그 역사에 남을 명장면이자 시리즈 향방을 좌우한 전환점이었다. 오지환의 활약 덕분에 KS에서 KT 위즈를 4승 1패로 격파한 LG는 무려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은 각각 한화 이글스 노시환과 KT 고영표에게 돌아갔다. 노시환은 올 시즌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2관왕에 올랐다. 최하위 한화의 탈꼴찌를 이끌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고영표는 28경기에 등판,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로 활약했다. 무려 21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낼 정도로 꾸준했다. 정교한 제구를 앞세워 ‘최고 투수’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최고구원투수상은 42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SSG 랜더스 서진용에게 돌아갔다. 서진용은 리그 사상 첫 ‘노블론 30세이브’를 달성하는 등 1년 내내 꾸준히 SSG 뒷문을 지켰다. 관심이 쏠린 신인상은 한화 문동주의 몫이었다. 문동주는 올해 23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맹활약,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신인상을 아쉽게 놓친 KIA 타이거즈 윤영철은 조아바이톤-에이상을 수상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 간판스타인 김혜성과 원태인은 헤파토스상과 면역칸 에스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은 LG를 통합 우승으로 이끈 염경엽 감독, 코치상은 NC 다이노스의 마운드를 탈바꿈한 김수경 코치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부진을 씻고 타격왕에 오른 NC 손아섭은 재기상, 리그 최고의 안방마님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수비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깜짝 놀랄 만한 활약으로 야구팬을 놀라게 한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와 KT 박영현은 함께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아시아 내야수로는 사상 첫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를 받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올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공동 수상했다. 공로상은 야구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탠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돌아갔다. 통합 우승팀 LG는 대상과 감독상에 이어 프런트상과 스포츠토토 포토제닉상(박해민)까지 받아 4관왕에 올랐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올 시즌 월간 MVP 토크쇼와 '야구에 희망을'이라는 ESG 활동 등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유튜브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와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었다”며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을 통해 한국 야구의 발전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본연의 사업인 좋은 약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준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꺾고 도쿄 그랜드슬램 金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2.02 22:11:55한국 유도의 차세대 간판 이준환(용인대)이 2023 국제유도연맹(IJF)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7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이준환은 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남자 81㎏급 결승에서 마티아스 카세(벨기에)를 안뒤축걸기 절반으로 꺾고 우승했다. 카세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세계적인 선수다. 2019년부터 매년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목에 거는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이준환은 지난해부터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보인 한국 유도의 희망이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이준환은 다양한 기술로 상대 선수들을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3회전 상대인 조아 페르난두(폴란드), 4회전 상대 젤림 트치카에프(아제르바이잔)를 모두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었고 준결승 상대인 프랑수아 고티에(캐나다)는 빗당겨치기 절반으로 무너뜨렸다. 여자 78㎏ 이상급에 출전한 박샛별(용인대)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리아 퐁텐(프랑스)에게 안다리 걸기 한판을 내줘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INDIVIDUAL NEUTRAL ATHLETES) 엘리스 스타르체바를 반칙승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컴투스 프로야구 다음시즌 모델로 한화 문동주
산업 IT 2023.11.28 16:11:00컴투스(078340)는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의 다음 시즌 공식 모델로 한화(000880) 이글스의 문동주 선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한화이글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며 프로 데뷔 2년 차를 맞은 문동주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전 선발로 역투하며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최근 열린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도 첫 경기 선발로 나서는 등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로 떠올랐다. 또 국내 리그 최초로 공식 구속 160km를 돌파하며 역사를 새롭게 썼으며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동주는 "어렸을 때부터 즐겨 했던 컴투스 프로야구의 모델이 돼 영광"이라며 "넘버원 야구 게임의 명성에 걸맞게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컴투스 프로야구는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2000만 회를 돌파하고 KBO 라이선스 게임 중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 스포츠 분야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
'투수 3관왕' 페디 MVP…신인왕은 한화 문동주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1.27 16:11:48‘투수 3관왕’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득표율 91%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2023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의 가장 빛난 별로 공인 받았다. NC가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배출한 것은 2015년 에릭 테임즈에 이어 8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페디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정규 시즌 MVP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 정규 시즌 개인 부문 수상자와 한국야구기자회가 선정한 총 16명이 MVP 후보에 오른 가운데 정규 시즌 종료 이후 기자단 투표가 이뤄졌다. 투표함은 이날 개봉됐고 그 결과 유효 111표 중 102표가 페디에게 몰렸다. 득표율 91.9%다. 평균 시속 150㎞의 빠른 공과 날카롭게 휘는 스위퍼(슬라이더보다 느리고 좌우 변화가 큰 구종)를 앞세워 정규 시즌 30경기 20승 6패, 평균 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한 페디는 6표를 얻은 홈런·타점왕 노시환(한화 이글스)을 가볍게 따돌렸다. 다승, 평균 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를 석권한 페디는 역대 네 번째로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20승·200탈삼진도 진기록이다. NC의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에 이달 8일 미국으로 떠났던 페디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26일 입국해 직접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NC에서 뛰어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강인권 감독과 코칭 스태프, 구단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창원에 있는 많은 팬에게도 큰 도움을 받았다. 창원은 제2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NC의 한국시리즈행 좌절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페디는 “(팔뚝 통증 탓에) 포스트시즌에서 NC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눈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페디는 MVP와 개인 타이틀, 수비상까지 5개의 트로피를 받고 상금 2100만 원(MVP 1000만 원·타이틀 3개 상금 총 900만 원·수비상 200만 원)도 챙겼다. 문동주(20·한화)는 최우수신인으로 뽑혔다. 85표를 받아 15표의 윤영철(KIA 타이거즈)을 제쳤다. 상금은 300만 원. 한화가 신인왕을 배출한 것은 2006년 류현진 이후 17년 만이다. 지난해 입단한 문동주는 1군에서 28⅔이닝만 던져 올해 신인왕 후보 자격을 지켰다. 올해 문동주는 23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했다.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160㎞대 강속구를 던지는 등 수많은 화제를 뿌렸고 항저우 아시안게임(금메달)에서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맡아 국제 경쟁력까지 확인했다. 문동주는 “이 영광을 (한화) 팬들께 돌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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