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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수능, 제 목소리 듣고 힘내세요"…'삐약이' 신유빈의 응원 방송 지하철 울린다
사회 사회일반 2023.11.13 11:48:02수능 수험생들을 위해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목소리 응원에 나선다.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신유빈 선수와 함께 응원 방송을 한다. 응원 방송은 수능 하루 전날인 15일부터 수능 당일까지 이틀에 걸쳐 수도권 전철과 동해선 열차에서 방송된다. 응원 방송에는 수능 전날 따뜻한 옷차림과 긴장 해소를 당부하고, 수능 당일 아침에는 수험표와 신분증 등 준비사항, 시험 이후에는 좋은 결과를 바라는 희망이 담길 예정이다. 코레일은 수능과 논술시험 일정에 대비한 안전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정시 운행을 확보하고, 이례 사항이 발생했을 때 원활한 수험생 수송을 위한 비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50여만 수험생에게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전하기 위해 신유빈 선수와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빈틈없는 수송 대책으로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
중국 방문한 韓美 CEO의 차이 [김광수특파원의 중심 잡기]
국제 경제·마켓 2023.11.12 15:01:58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두 차례나 중국을 방문했다. 방중 때마다 중국 고위 관계자들을 만난 것은 물론 현지 매장을 찾아 고객들과 셀카를 찍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왔다. 올 5월 중국을 찾은 일론 머스크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돌아갔다.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자사 제품을 알리는 데 있어 CEO가 친근하게 중국인들에게 접근하며 미국 제품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려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이 중국과 치열하게 세계 패권을 다투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이들의 행보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다. 속으로는 불편한 내색을 보일지 모르지만 경쟁하고 있는 중국에 가서 사업을 챙기고 중국 관료들을 만났다는 이유로 해당 기업에 부담을 주지는 않는다. 미국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들도 올해 중국을 찾아 관계 개선에 나섰다. 최근 중국을 찾는 국내 기업 경영자와 관료들이 부쩍 늘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3월 쿡 CEO처럼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 참석차 베이징을 찾았다. 톈진시의 사업장을 방문하고 시 당서기와도 만났다. 삼성은 부품 외에도 핸드폰을 비롯한 다양한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장이 쿡처럼 중국 내 가전 매장을 방문했다는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0월 초 항저우를 찾았다. 대한양궁협회장으로 양궁 국가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방중 기간에 현지 임원들과 만나 사업 논의도 했겠지만 머스크와 같은 행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을 방문한 미국과 한국의 경영자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한 회사의 CEO와 그룹 전체를 이끄는 총수라는 차이를 간과할 수 없다. 미국 사업가의 마인드나 쇼맨십 등은 한국의 정서와도 차이가 적지 않은 점도 있다. 국내 대기업 오너들이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이 회장이 삼성 계열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이 사진을 찍거나 정 회장이 직접 무대에서 신차 발표를 하는 장면은 이전 ‘회장님’들에게서는 보기 힘들었다. 우리나라 경영자들이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등 현지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뿌듯해진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에게 연신 “탱큐” 감사말을 건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기업과 경영자들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중국에서의 공개적인 활동에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특히 요즘처럼 미중 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는 중국에서의 일거수일투족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중국에서의 활발한 경영 활동이 정부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정경 분리’라는 단어를 굳이 꺼내지 않아도 경제계가 정치권의 영향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않다는 점은 주지하는 사실이다. 최근 포스코는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에 자동차용 도금강판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 측은 최정우 회장의 방중 사실을 애써 밝히지는 않았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국내 분위기에 혹시나 역행한다고 비춰질지 몰라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한종희 부회장이 베이징을 찾았으나 한국 본사나 중국 법인 모두 외부에 알리지 않는 분위기였다. 중국을 향한 미국의 반도체 제재에 극도로 민감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회사 고위 임원의 행동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기업도 국익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정부의 입장과 완전히 배치된 행동을 하기도 힘들지만 기업의 우선순위는 이윤 추구다. 그래야 주주들도 기업을 믿고 투자할 수 있다. 가뜩이나 중국 사업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심중을 헤아려가며 사업을 해야 한다면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다. 팀 쿡이나 일론 머스크의 중국 활동이 유독 달리 보이는 것은 기자만의 생각일까. -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게임 즐기는 건 좋은데…목이 왜 그래?[일터 일침]
사회 사회일반 2023.11.12 08:00:00#직장인 박 모(34)씨는 자신만의 게임 공간을 꾸미고 키보드, 조이스틱 등 관련 장비를 주문 제작할 정도로 게임을 좋아한다. 모니터 앞에 앉아 게임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퇴근 후 유일한 낙이다. 그런데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사진을 찍던 중 자신의 목이 친구들에 비해 앞으로 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집에 돌아와 거울을 통해 거북이처럼 목을 내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박씨. 다음 날 근처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일자목증후군(거북목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박씨는 아직 통증이 발생하지 않은 질환 초기 단계라는 점을 위안 삼아 서둘러 교정 치료를 시작하기로 한다. 오늘날 게임은 예술, 방송,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며 하나의 문화로 인정받고 있다. 각자의 게임 실력을 겨루는 ‘이스포츠(E-Sports)’는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인이 열광하는 엄연한 스포츠 종목으로 거듭났다.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이 늘어나면서 게임과 게이머에 대한 인식은 나날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1년 진행된 교육부의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 순위에서 프로게이머가 7위에 올랐다. 다만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진으로서 게이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 바로 '자세'다. 게임을 하다 보면 게임 속 상황에 몰입하면서 마치 모니터에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목이 몸통보다 앞으로 내밀어진 '일자목(거북목)' 자세가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자세가 장시간 반복되면 뒷목과 어깨에 상당한 피로감이 누적될 뿐만 아니라 근육과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돼 자세가 굳어지는 '일자목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일자목증후군은 프로게이머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증상 중 하나다. 해외 이스포츠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전부 일자목 자세로 서 있는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된 적도 있었다.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 이용 실태 및 현황’ 분석에 따르면 일반적인 게이머들은 주중 평균 1시간 39분, 주말에는 2시간 45분을 게임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씨와 같이 게임에 열정을 쏟는 이른바 ‘헤비 유저’라면 일자목증후군의 위험은 크게 늘어나게 된다. 일자목증후군은 외관상 보기에 안 좋을 뿐만 아니라 경추(목뼈) 건강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다. 경추의 정상적인 형태는 C자형이다. C자형 경추는 마치 스프링이 구부러지듯 머리의 하중과 외부 충격 등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킨다. 그러나 직선으로 펴진 경추는 하중과 충격에 취약해지고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를 비롯한 각종 퇴행성 경추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상으로 돌아가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발견 직후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경추의 C자를 되찾기 위해 일자목증후군의 직접적인 원인인 근육과 인대의 경직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집중한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추나요법을 들 수 있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경추와 주변 근육 및 관절을 직접 교정하는 치료다. 틀어진 전신의 균형을 되찾고 일자목으로 인해 특정 부위에 집중됐던 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평소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일자목증후군의 예방 및 개선에 좋은 방법이다. 불균형해진 경추를 안정시키고 정렬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이는 ‘경추 신전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먼저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아 쇄골에 손을 교차해 얹는다. 천천히 숨을 내쉬며 고개를 뒤로 젖혀 15초를 유지한 뒤 왼쪽과 오른쪽으로도 각 15초씩 진행한다. 여기까지의 동작을 1세트로 총 3회 반복하면 된다. 게임은 더 이상 ‘사회악’이 아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이자 스포츠로서 우리 사회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같은 자세로 긴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일자목증후군을 비롯해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게임을 통해 즐거움을 얻고 스트레스를 푸는 모든 이들이 건강한 게임 생활을 오랫동안 이어가기를 바란다. -
‘커피 한 잔에 90만원’…중국도 스페셜티 커피 열풍
국제 경제·마켓 2023.11.07 12:19:41커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한 잔에 90만원에 달하는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가 있어 화제다.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의 상술이라는 지적과 함께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에 따른 결과라는 반응도 나온다. 7일 중국 매체 펑파이는 중국 항저우 량주문화촌의 ‘PUMPLI HOUSE’라는 커피숍에서 한 잔에 4988위안(약 90만원)인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펑파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싼지 이해하지 못한다며 일반 커피 200잔 이상을 구매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에선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톨 사이즈) 가격이 27위안(약 4800원), 중국 내 매장이 가장 많은 루이싱커피는 13위안(온라인 주문시)에 불과하다. 초고가 전략을 이용한 마케팅 방법이라는 지적이지만 커피 마니아들에게 이 가격은 터무니 없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중국에선 이미 1000위안이 넘는 프리미엄 커피도 대중화되고 있다고 펑파이는 밝혔다. 이 커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이틀 전 항저우 출신의 샤오팡씨는 1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매장을 찾았다. 그는 매장이 너무 소박하고 조경에 가려져 있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고 말했다. 해당 매장에는 4988위안짜리 카르멘 커피 외에 1288위안 토투마스 커피도 판매됐지만 48위안에서 398위안 사이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커피도 판매되고 있다고 샤오씨는 전했다. 그는 점원이 미리 커피의 맛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했고 커피를 마신 뒤 “핸드드립으로 내린 게이샤 커피를 처음 마셔보는데, 오랫동안 남아있는 뒷맛에 놀랐고 빠져들게 됐다”고 말했다. 샤오씨와 같은 날 매장을 팔로워 수가 3600만명인 한 블로거도 매장을 찾았다. 그는 커피를 마신 뒤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고 눈썹을 찡그린 채 “전혀 과장이 아니라 이 맛은 밤새 상한 음식과 같다”라고 말했다. 너무 비싼 가격 탓에 남길 수 없어 한약처럼 마셨다며 “우리가 평소 마시는 커피와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고, 조금 신맛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솔직히 제가 맛이 없어서 그런지 이 커피의 고귀함을 정말 맛보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부였다. 이 커피숍에는 커피의 황제로 불리는 게이샤 원두를 사용해 가격이 비싸다고 설명했다. 게이샤 원두 품종은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마지막에는 접하게 되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이 입맞춤한 오렌지 꽃의 향기’라고도 불린다. 매년 바리스타 세계대회에서도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게이샤 원두를 사용해 경쟁할 정도로 그 위상이 높은 편이다. PUMPLI의 데일 매니저는 “이 원두의 가격은 일반인들이 인지할 수 없는 가격일 수 있지만 커피 실무자들에게는 흔한 가격이고, 가격도 시중에서 가장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4988위안에 판매되는 커피는 ‘도멘 델 카르멘(Domaine del Carmen) 워시드 게이샤’ 원두를 사용하며 올해 파나마 최고의 커피원두 대회에서 워시드 분야에서 사상 최고인 96.5점으로 챔피언을 수상했다. 높은 고도와 비옥한 토양 등 까다로운 재배 환경에서 자라는데다 해충과 질병에도 약해 수확량이 매우 적어 해마다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올해도 원두 가격이 급등해 가격은 kg당 1만50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약 200ml인 커피 한 잔을 만들려면 15g 정도의 원두가 필요하고 원자재 외에도 운임, 인건비 등을 계산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커피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중국에선 최근 2년간 스페셜티 커피 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앞서 저장성 원링시의 한 카페에서도 한 잔에 2,888위안이라는 가격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매장 매니저는 원래 3888위안짜리를 할인에서 판매하는 가격이라며 비싼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커피 마니아 쉬예씨는 ‘게이샤 커피 전문점’을 열고 69위안에서 2000위안 사이에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그는 “매장 손님의 60% 이상이 일반 고객이라 비싼 가격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커피를 사랑하고 원두의 맛과 로스팅을 다양하게 추구하는 커피숍 오너들 덕분에 스페셜티 커피의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펑파이는 보통 사람들은 한 잔에 몇 위안이면 네슬레 인스턴트 커피부터 루이싱, 매너, 스타벅스 같은 매장의 커피를 비롯해 수십 위안대 고급 스페셜티 커피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선택의 기회가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라고 강조했다. -
데뷔전 불태운 이한범 킬러패스로 환상 AS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3.11.06 13:26:54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었던 수비수 이한범(21·미트윌란)이 유럽 무대 데뷔전에서 멋진 킬러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한범은 6일(한국 시간) 덴마크 흐비도브레의 흐비도브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4라운드 흐비도브레와의 원정 경기에서 미트윌란이 3대1로 앞선 후반 43분 가브리엘과 교체 투입됐다. 그는 투입 2분 만인 후반 45분 올라 브린힐드센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4대1 승리를 도왔다. 올 8월 K리그 FC서울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이한범은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하프라인 우측 부근에서 공을 잡은 그는 수비 사이로 찔러주는 침투 패스로 좋은 득점 기회를 창출해냈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한범에게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4를 줬다. 같은 미트윌란 소속인 조규성도 리그 6호 골을 신고하며 ‘클린스만호’ 유럽파의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뛴 조규성은 팀이 1대0으로 앞선 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조규성은 올 시즌 리그 6골 2도움을 포함해 공식전에서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
올림픽대표팀, 프랑스 원정 평가전 소집명단 발표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3.11.06 10:21:07대한축구협회는 이달 프랑스에서의 원정 평가전에 참가할 24명의 올림픽 대표팀(22세 이하) 선수 명단을 6일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3일 프랑스로 출국해 20일(이하 현지 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그에 앞서 17일에는 르아브르에서 프랑스 현지 프로팀과 연습경기도 갖는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김지수(브렌트포드), 권혁규(셀틱), 정상빈(미네소타)등 해외에서 활동중인 선수 3명이 포함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 중에는 고영준(포항스틸러스), 황재원(대구FC), 안재준(부천FC), 김정훈(전북현대)이 다시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선호(부천FC), 이강희(경남FC)는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 처음 발탁됐다.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024 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황선홍 감독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로 전환할 수 있도록 11월 A매치 기간 소집훈련을 준비하면서 파리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에서 현지 유럽팀과의 평가전 및 연습경기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이번 일정을 마련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소집기간에 강팀인 프랑스와의 평가전 및 현지 적응 경험을 통해 우리 팀의 장단점을 충실히 파악하고, 최종예선과 올림픽 본선을 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명단 구성에 대해 “해외파 소집에 고민이 있었는데, 내년 4월 아시아 최종예선에 해외파를 소집할 수 있을 지 불확실한 부분이 있어 이번 소집명단에 국내 리그 선수 위주로 선발하고, 해외파는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전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올림픽 대표팀 프랑스 친선경기 참가 명단 (24명) GK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김천상무) DF 김지수(브렌트포드) 김선호(부천FC) 김주환(천안시티)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서명관(부천FC) 장시영 조현택(이상 울산현대) 조성권(김포FC) 조위제(부산아이파크) MF : 권혁규(셀틱) 강성진 백상훈(이상 FC서울) 고영준 홍윤상(이상 포항스틸러스) 안재준(부천FC) 오재혁(전북현대) 이강희(경남FC) 전병관(대전하나시티즌) 황재원(대구FC) FW : 정상빈(미네소타) 허율(광주FC) -
[서경이 만난 사람] 이기식 병무청장 "병역면탈 우려 6개질환 중점관리…입영 전 마약검사도 의무화"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11.05 17:20:25“최근 사회적으로 마약 문제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에서 입영 대상자 전원에 대한 마약 검사를 확대 실시하는 것은 마약류 오남용 및 사고 예방, 군 복무 관리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5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입영 전 마약류 투약 등에 대한 검사 의무화’ 관련 병역법 개정안의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는 병역판정검사 시 문진표에 마약류 복용 경험을 진술하거나 병역판정검사의사 등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에 한정해 대마·필로폰 등 5종에 대한 마약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마약사범이 병영 내에 흘러들어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 청장이 최근 심혈을 기울이는 것 가운데 하나는 병역 면탈 단속 강화 및 처벌을 위한 병역법 개정이다. 브로커가 개입한 허위 뇌전증이라는 신종 기법이 동원된 병역 면탈 사건에 대한 후속 대책이다. 그는 “뇌전증 등을 포함해 병역 면탈이 우려되는 6개 질환을 중점 관리 대상 질환에 추가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시 판정 방법 기준 구체화 및 정밀 검사 강화를 위해 검사 규칙을 개정하고 있다. 병역 면탈 이상 징후 사전 파악 및 수사 활용을 위해 ‘병역 면탈 통합 조기경보체계’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 청장은 “이를 위한 1단계 조치로 올해 말까지 병역 면탈 의심자에 대한 검사 현황, 진료 이력 등 데이터 추적 관리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병역 면탈 단속 강화 및 처벌을 위해 병역 면탈 조장 정보 게시·유통 금지 및 게시 유통자 처벌 근거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제도 도입 이후 50년이 지난 예술·체육요원 제도의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일부 종목에서 병역 특례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한 후속 차원이다. 그는 “병무청장으로서 아쉬웠던 점은 대다수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땀 흘리며 노력한 선수의 스포츠 정신보다 국가대표 선수 중 일부 병역 미이행자 가운데 성적에 따른 병역 특례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라며 “예술·체육요원 보충역제도의 경우 최초 제도를 도입할 당시와 비교해 국가 위상과 경제 규모 등이 현격히 높아짐에 따라 국민적 공감대가 많이 낮아진 게 사실이다. 안보 환경과 병역 자원의 전망 그리고 공정성과 형평성 등을 함께 고려해 보충역제도 전반의 큰 틀에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병무청은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병역 거부자의 대체복무제도에 대해서도 살펴볼 방침이다. 2020년 대체역제도가 도입된 후 36개월 복무를 마친 60명이 올 10월 25일 처음으로 소집해제됐다. 이 청장은 “대체역제도 도입 시 복무 기간, 분야, 형태는 병역의무의 형평성, 현역병 사기, 국민 공감대 등을 고려해 결정했지만 제도 도입 이후 국가인권위원회 등에서 복무 기간의 단축, 사회복지, 소방으로 복무 분야 다양화 등의 제도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며 “현재 심리 중인 헌법소원 결정 방향 및 국민적 공감대 등을 감안해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청장은 특히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에 대해 국가가 예우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병무청이 실시하는 ‘병역 명문가 선양 산업’도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 제도다. 병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역점 사업이다. 그는 “3대에 걸쳐 병역의무를 이행했다는 것은 국가에 대한 큰 헌신”이라며 “이분들을 병역 명문가로 선정해 국민이 이분들을 존경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 분위기 형성은 물론 국립 시설 입장료 할인, 병원 치료비 감면, 은행 우대금리 등 피부에 와닿는 혜택을 줄 수 있다면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병무청은 예비군의 처우 개선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이 청장의 신념으로, 예비군은 현역과 더불어 국가 안보의 중요한 핵심 축이며 특히 인구 급감에 따른 현역 자원 부족 우려로 예비 전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만큼 예비군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청장은 “예비군에 대한 권익 보장으로 학습권과 이동권·생활권 등 3권 보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훈련에 참여하는 예비군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그 범위를 구체화할 수 있게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병무청은 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예비군 훈련장까지의 여비와 식비·훈련보상비 등을 인상했다. 생활권 보장을 위해서는 취업 준비로 직업훈련 기관에 재학하는 예비군에 대해서는 훈련 연기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병무청은 특히 청년들의 취업과 연계한 병무 행정도 강화할 방침이다. 청년들 다수가 군 복무에 대한 두려움과 병역 이행으로 학업이나 경력이 단절된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게 병무청의 판단이다. 이를 위해 병무청에서는 취업 등 향후 진로와 연계한 청년 맞춤 병역 설계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미래 세대 병영 환경 조성 및 장병 정신 전력 강화’ ‘청년에게 교육 등 맞춤형 지원’과 연계된 과제다. 이 청장은 “병역과 본인의 적성·진로를 연계해 군 복무 가능 특기를 설계해주는 동시에 고용노동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습득을 위한 자격증 취득 및 1대1 취업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도 전국 8개 지역에 설치했고 2025년까지 매년 2개 지역에 추가로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구인 구직 대표 사이트로 청년들이 많이 활용하는 잡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취업맞춤특기병·산업기능요원 등을 위한 전문채용관도 개설했다. 이를 통해 기업별 채용 정보 제공, 이력서 제출 및 입사 지원을 돕고 있다. 앞으로도 청년층의 직업 선호도 등을 반영해 취업 연계성이 높고 소요가 많은 분야의 모집을 늘리는 한편 국방부·고용부 등 관련 부처 및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맞춤형 취업 정보 제공, 취업 역량 교육, 우수 기업과의 취업 연계 등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병역 자원 확보를 위해 보충역 인원 감축과 함께 이르면 내년 말부터 현역 입영 대상이 되는 병역판정검사 기준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청장은 “병역 자원이 풍부했던 2010년대에 만들어진 현역 기준을 더 낮추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각 군의 의견을 수렴해 새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청장은 이와 관련한 전제 조건으로 “각 군에서 요구하는 현역병 복무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범위 내에서 신체검사 기준을 조정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모병제, 여성징병제, 복무 기간 연장에 대한 이 청장의 생각은 확고했다. 우선 모병제와 여성징병제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이 청장은 “병역제도 변경 또는 새로운 제도의 도입에는 안보 환경과 경제적 여건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이 있다. 여론 수렴과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 하는 문제”라며 “모병제는 입대 인원과 전역 인원을 예측할 수 없어 안정적인 병력 운영이 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제 정세에 따라 모병제를 시행하던 많은 국가들이 다시 징병제로 환원하는 점을 되짚어봐야 한다고 이 청장은 강조했다. 모병제가 능사는 아니라는 얘기다. 이 청장은 여성징병제에 대해 “굉장히 큰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자칫 잘못하면 젠더 갈등으로 우리 사회에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복무 기간 연장에 대해 이 청장은 “복무 기간 단축은 더 이상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누가 (복무 기간 연장을) 할 수 있겠느냐”며 “복무 기간 연장은 엄청난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신유빈, 세계 1위 쑨잉사에 1대3 패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3.11.04 10:41:46신유빈(8위·대한항공)이 세계 랭킹 1위 쑨잉사(중국)를 넘지 못하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8강에서 탈락했다. 신유빈은 3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쑨잉사에게 1대3(12대10 5대11 11대13 6대11)으로 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내며 톱 레벨의 실력을 입증한 신유빈이지만, 쑨잉사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쑨잉사는 항저우에서 여자 단식 우승을 포함해 3관왕을 이룬 최강자다. 특히 비(非) 중국 선수에게는 국제 대회에서 진 경기를 한 손에 꼽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신유빈은 쑨잉사와 상대 전적에서 6전 전패의 절대 열세를 보였다. 8강에 오른 한국 선수들 모두가 탈락했다. 2020년 1월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계 귀화 선수 주천희(20위·삼성생명)는 왕만위(3위·중국)에게 2대3(8대11 5대11 12대10 11대9 9대11)으로 아깝게 졌다. 여자 단식 4강 대진은 쑨잉사-왕이디(5위·중국), 왕만위-하야타 히나(4위·일본)의 대결로 압축됐다. 남자 단식 8강에서도 임종훈(15위·한국거래소)과 이상수(27위·삼성생명)가 나란히 고배를 들었다. 임종훈은 항저우에서 4관왕을 이루며 중국의 새 에이스로 떠오른 왕추친(2위)에게 0대3(9대11 5대11 10대12)으로 패했다. 이상수는 프랑스 탁구계가 2024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집중 육성해온 르브렁 형제의 둘째인 17세 펠릭스 르브렁에게 2대3(8대11 13대11 11대6 12대14 8대11)으로 졌다. 33세 베테랑 이상수는 비록 4강 문턱을 넘지는 못했지만 32강전에서 독일의 강자 티모 볼, 16강전에서 중국의 세계 1위 판전둥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크게 주목받았다. 이상수는 이번 대회 전까지 볼에게 3전 전패, 판전둥에게 14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남자 단식 4강 대진표는 르브렁-마룽(3위·중국), 린윈루(12위·대만)-왕추친의 대결로 짜였다. WTT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테니스의 4대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 왕중왕전인 컵파이널스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와 상금을 주는 대회다. 한국 선수들은 7일부터 중국 타이위안에서 열리는 WTT 컨텐더 대회에 출전한다. -
[포토뉴스] 항저우 아시안게임 Team SK Gold Ceremony
정치 대통령실 2023.11.03 13:25:18유영상 SK텔레콤 사장과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담당이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T타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Team SK Gold Ceremony 행사에서 SKT 후원 항저우 AG 국가대표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펜싱 송세라, 김준호, 최인정, 구본길, 김정환, 수영 황선우, 펜싱 오상욱, 역도 박혜정. 이호재기자. 2023.11.03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T타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Team SK Gold Ceremony 행사에서 선수들로부터 기념품을 전달받고 있다. 이호재기자. 2023.11.03 -
4년 만의 월드컵 복귀 北, 평양 홈 경기 개최 포기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3.11.02 14:00:194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에 복귀하는 북한 남자 대표팀이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당장 홈 경기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2일 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전 2시에 예정된 북한과 시리아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은 제3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열린다. 경기장은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이다. 북한 A대표팀은 이 경기를 통해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다. 당시 북한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아시아 2차 예선에 출전, 한국 등과 경기를 치렀지만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중도 기권했다. 이번 예선에서는 상대국의 방문 경기도 치러야 해 코로나19로 국경을 닫은 북한이 외국팀을 받아들일지 관심사였다. 특히 각 조 3포트에 편성된 팀이 2포트 팀과 홈 경기를 치르는 만큼, 북한의 1차전 장소를 두고 시선이 쏠렸다. 대회 진행 방식에 따르면 일본, 미얀마와 속한 B조에서 3포트 팀 북한이 2포트 팀인 시리아와 홈 경기를 치러야 했으나, 북한은 이번에도 국경을 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내전 참화를 겪고 있는 시리아에서도 경기 진행이 불가능해 결국 제3국인 사우디에서 1차전이 열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리아전을 마치면 북한 남자축구 대표팀은 21일에는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예선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
홍현석, 벨기에컵 32강서 결승골…팀은 3대1 승
문화 · 스포츠 스포츠 2023.11.02 07:42:58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KAA 헨트)이 벨기에 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헨트는 2일(한국 시간) 벨기에 림뷔르흐주 마스메헬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벨기에컵 7라운드 파트로 아이스덴 마스메헬런과 원정 경기에서 3대1로 이겼다. 이날 헨트는 벨기에 2부리그 팀인 파트로 아이스덴을 상대로 후반 중반까지 1대1로 맞섰다. 선발 출전한 홍현석은 후반 32분에 경기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을 16강에 올려놨다. 홍현석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2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1골, 컵대회 1골을 더해 총 4골(3도움)을 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홍현석이 소속팀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건 9월 클뤼프 브루게전에서 2골을 터트린 이후 2개월 만이다. 헨트는 6일 로열 샤를루아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
[목요일 아침에] 강군 이스라엘 ‘하레디’와 금메달 병역 면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3.11.01 18:01:00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와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은 세계적인 강군을 보유하고 있다. 인구는 1000만 명에 못 미치며 국토 면적은 우리나라의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병력은 정규군 17만 명, 예비군 46만 명 등 63만여 명에 달한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직후 가자지구 인근에 집결한 예비군 병력만 36만 명에 이른다.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전 세계에 있던 예비군들이 속속 본국으로 집결한 결과다. 이스라엘의 군대가 강한 이유로는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절박함, 선택 받은 민족이라는 유대교인 특유의 자부심 등 정신적인 측면 외에 군인에 대한 좋은 처우를 꼽을 수 있다. 징병제를 채택한 이스라엘에서는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 동안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하며 신병 교육 기간만 17주에 달한다. 이스라엘 병사의 월급은 턱없이 낮다. 전투 병사의 월급은 50만 원 수준으로 우리나라 병장 월급 100만 원(2023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역 후에는 달라진다. 군 전역자에게 공무원 가산점을 부여해주고 대학 학비까지 전액 지원해주며 주택 구입 자금도 대출해준다. 45세까지 받는 예비군 훈련 참가 시 대중교통비는 물론 평균 임금 대비 1.5배의 훈련비까지 제공한다. 초급 간부에 대한 처우도 남다르다. 군 복무 기간 전문성을 개발해 전투력을 향상시키고 전역 후 취업할 수 있도록 첨단 통신기술,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에서 ‘군은 창업의 요람’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이스라엘 군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복무와 훈련은 빡세게, 보상은 확실히’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스라엘에서도 군 복무 기피 현상은 존재한다. 아이를 가지면 군 복무가 면제된다는 점을 이용해 20대 초반에 아이를 가지는 여성이 속출하는가 하면 초정통파 유대교도인 ‘하레디’에 대해서는 군 복무를 면제해주는 규정을 악용하기도 한다. 2019년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는 하레디의 군 병역 면제를 두고 국론이 분열되고 정당 간 갈등이 폭발하면서 연립정부 구성에 차질이 빚어져 권력 공백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처럼 전쟁 위험에 노출돼 있는 우리 군대는 전투기·전차·자주포·이지스함 등 첨단 무기 도입에는 막대한 돈을 퍼붓고 있지만 정작 군인 개개인에 대한 투자는 박하다. 표를 얻기 위해 ‘병사 월급 200만 원’ 같은 포퓰리즘적 공약만 난무할 뿐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친 군 전역자에 대한 사후 관리와 처우 개선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최근 장교·부사관 보수가 박하다는 논란이 일자 보수를 올렸지만 일반 공무원 월급과 보조를 맞추려다 보니 그나마 기본급이 아닌 단기 복무 장려금 등 수당 인상에 그쳤다. 정치권은 군 복무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는커녕 군 기피 현상만 부추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지낼 때 갑자기 ‘BTS 병역 특례’를 들고 나와 2030세대의 분노를 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엑스포 유치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BTS 병역 특례를 요구하기도 했다. 시계를 더 거꾸로 돌려 보면 2002년 월드컵 당시 4강 신화를 쓴 선수들에게 병역 특례 혜택을 준 것도 형평성 측면에서 논란이 많았다. 병역법에는 월드컵 관련 특례 조항이 없었지만 특별 조치로 병역을 면제해줬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스포츠 선수의 병역 특례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특례를 받으려는 일부 선수들의 눈물겨운 투혼(?)은 감동을 주기는커녕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러니 연예계에서조차 군 면제를 요구하며 성명까지 내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스라엘처럼 군 복무자에게 수많은 혜택을 주는 나라에서조차 군 복무 기피 현상은 존재한다. 하물며 군 복무자에 대한 대우는커녕 걸핏하면 군 면제 카드를 남발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두말할 나위도 없다. 조만간 저출산과 군대 복무 기피 현상이 맞물려 병사뿐 아니라 군대의 허리 격인 초급장교·부사관까지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태를 맞을 판이다. 병역 자원 유지를 위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현령비현령식 병역 특례 제도의 폐지로 군 복무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10월 카지노 순매출 198억 '역대 두번째'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3.11.01 11:43:53롯데관광개발(032350)은 1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10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198억 13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43억 2900만 원을 기록했던 9월보다 38.3% 급증한 것이다. 7월 200억 9000만 원과 비교해 2억 7700만원 적은 역대 두번째 기록이다. 카지노협회에 정보를 제출하는 총매출은 209억 4600만원이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의 경우 1434억 원으로 종전 기록인 8월 1327억 5000만 원을 100억 원 이상 뛰어넘었다. 지난해 5월 해외 직항노선이 재개되기 전 월평균 263억 원에 머물던 드롭액은 5월 1000억 원대(1137억원)에 올라선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카지노 이용객은 2021년 6월 개장 이후 처음으로 3만명(3만 582명)을 돌파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8월 2만 8718명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드림타워 카지노의 경우 카지노 뿐 아니라 호텔 및 부대시설 전체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어 같은 실적이라도 순매출의 상당부분을 컴프 비용(숙박 및 식음료 이용비 등)으로 따로 지불해야 하는 다른 카지노보다 수익성이 월등하게 좋은 구조로 돼 있다”고 강조했다. 카지노와 함께 호텔 부문도 9월 107억 200만 원보다 15.8% 증가한 124억 1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5월 이후 6개월 연속 100억 원대 매출을 이어갔다. 판매 객실 기준으로는 10월 한 달간 3만 5614실로 9월 3만 2596실보다 3018실이나 증가했다. 호텔 부문의 실적 고공 행진은 지난해 10월 11%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율이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힘입어 3월 32%에 이어 10월 61%까지 늘어난 영향이 컸다. 롯데관광개발은 “진짜 랠리는 지금부터”라며 “11월 3일 제주 정저우 노선 재개를 시작으로 중국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충칭, 칭다오, 장사, 우한 등 중국 대도시를 대상으로 단체관광 모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0월 말부터 중국 톈진(주 4회), 창춘(주 2회), 항저우(주 3회) 등 정기노선이 신규로 추가됐다. 기존 운항 중이던 홍콩(주3회), 마카오(주2회) 노선은 각각 4회, 1회씩 증편됐다. 현재 계획된 직항노선과 단체관광 전세기 등을 포함해 연말까지 22개 도시, 주 158회(왕복 기준) 국제선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는 무비자 관광이 가능한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 방문객은 연간 306만명이 제주를 찾던 2016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
[로터리] 재중 탈북민 정책 달라져야 한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10.31 17:51:50중국 정부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 이후 600여 명의 탈북민을 강제 기습 북송한 데 이어 수백 명을 추가로 내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올 9월 방중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강제 북송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지만 결국 막아내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위해서는 중국의 탈북민 북송을 막아야 한다. 중국의 탈북민 정책이 변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외교가 필요하다. 1951년 유엔이 채택한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에 의하면 북한의 억압적 통치와 생활고를 고려해 탈북민은 난민에 해당하지만 중국은 탈북민을 불법 월경자로 간주해 이러한 난민 지위를 부정하고 북한에 강제송환하고 있다. 이는 난민 협약상 강제송환 금지 원칙 위반이다. 중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누구보다 강제송환 금지 원칙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의 인식 변화다.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한국은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탈북민 정책이 달라진다. 중국은 2019년 11월 문재인 정부가 탈북 어민 2명을 강제 북송한 것과 중국이 최근 탈북민을 강제 북송한 것이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된 데는 우리 책임이 크다.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 완전히 다른 외교적 접근을 해야 한다. 첫째, 강제 북송을 저지하기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정부가 비정부기구(NGO), 인권 단체와 연대해 중국에 구금된 탈북민의 구체적 인적 사항과 소재지를 확보해 이를 토대로 중국 정부에 탈북민의 신병 확보를 요청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하고 협력과 연대를 조율하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 둘째, 한중 관계에 있어 재중 탈북민 문제가 중요한 의제임을 중국 정부에 확실히 인식시켜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탈북민을 전원 수용한다는 분명한 원칙을 밝혀왔다. 대한민국 정부는 자유와 인권을 중시하며 탈북민의 자기 의사에 반한 북송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주장해야 한다. 셋째, 국제 무대에서 강제 북송 문제를 이슈화해야 한다. 올해 말 유엔총회에서 다뤄질 북한 인권결의안이나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열릴 미중정상회담에서 강제 북송 문제가 의제화되도록 미국에 요청하는 것도 적잖은 압박이 될 것이다. 이처럼 일관되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가치외교를 추진해나간다면 중국에 억류된 탈북민들이 석방돼 대한민국 또는 제3국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여지가 만들어질 것이다. 중국 정부가 탈북민의 강제 북송을 중지할 수 있도록 윤석열 정부가 적극적인 해법과 결기를 보여야 할 때다. -
"꽃다발 더미와 거대한 나무 사진"…꺾이지 않는 中리커창 애도 물결
국제 정치·사회 2023.10.30 15:32:05중국 당국이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의 갑작스러운 별세와 관련한 후속 사회적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애도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따르면 '리커창 동지 서거' 해시태그 조회수는 별세 당일인 27일 총 23억 5000만회를 기록했고, 이날 기준 29억 7000만회 조회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회수는 28일 3억 6000만회, 29일 1억 9000만회로 높은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이 해시태그로 작성된 글은 이날까지 64만 3000건이 넘는다. 앞서 웨이보에선 관영 매체 일부의 댓글이 막히거나 특정 해시태그가 "관련 법률·법규·정책에 근거해 이 화제의 내용은 표시되지 않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검열된 바 있다. 이에 27일에는 해시태그인 ‘리커창 동지 서거’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인기 가요 '당신이 아니어서 안타까워요' 영상 등의 검색이 차단돼 있었다. 그러나 이날은 모두 검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검색 결과는 인위적으로 ‘정돈’된 모습을 보였다. 리 전 총리와 관련한 글은 대부분 27일 중국 당국이 발표한 부고문이나 정부 기관·관영 매체가 고인을 추모하며 올린 것이었다. 더우인 등 다른 SNS의 상황도 이미 정리를 거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해외에 체류 중이거나 중국 안에서도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하면 접속할 수 있는 SNS 엑스(옛 트위터)에선 중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리 전 총리를 애도하는 의미로 놓은 조화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검열로 인해 중국에서 접하기 힘든 소식을 꾸준히 공유해온 한 중국어 계정은 리 전 총리의 고향 인근인 안후이성 허페이 뿐만 아니라 허난성 정저우, 윈난성 쿤밍, 홍콩, 저장성 항저우, 광둥성 광저우 등 전국 곳곳에 마련된 꽃다발 더미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들 가운데는 "인민의 좋은 총리"나 리 전 총리가 지난 3월 총리 퇴임을 앞두고 한 말인 “사람이 하는 일은 하늘이 보고 있다(人在做 天在看)" 등의 문구를 적어둔 쪽지가 자주 눈에 띄었다. '권력 집중', '독재', '쓰레기통' 등 노골적이고 과격한 단어로 현 정권을 비난하는 글귀도 꽃다발 틈에 섞여 있었다. 이에 일부 지방 매체의 반응도 관심을 보였다. 리 전 총리 별세 이튿날 중국의 거의 모든 신문은 1면에 고인의 흑백 사진과 중국 당국의 공식 부고문을 게재했다. 광둥 지역 매체 남방도시보는 1면에 "리커창 동지 서거"라는 헤드라인만 달고 그 밑으로 거대한 나무 사진을 실었다. 광저우의 매체 '신식시보' 역시 나무 사진을 1면에 크게 넣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이 사진들은 28일 중국 SNS에서 화제가 됐다. 나무 사진이 1989년 6·4 톈안먼(天安門) 시위 당시 후야오방 전 총서기의 죽음을 추모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노래인 '아주 큰 나무'를 연상시킨다는 이야기가 누리꾼들 사이에 돌았기 때문이다. 정계 내에서 '소신파' 이미지였던 리 전 총리에 대한 애도 분위기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국민들이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에 대한 불만을 호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층 민중은 최근 수년 동안 사회 통제가 강화되며 불만이 억눌러러온 상태인데, 이번 애도를 ‘발언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 당국이 '오프라인' 반응에 더욱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이유는 역사적 경험 탓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중국은 1976년 저우언라이 전 총리의 사망과 1989년 후 전 총서기의 사망으로 인한 추모 열기가 각각 1·2차 톈안먼 시위로 연결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앞선 두 시위는 문화대혁명이나 경제난 등 중국의 사회·경제적 혼란기와 맞물려 나타났다. 실제로 산둥성 등 중국 내 일부 대학에선 리 전 총리 애도 활동을 불허한다는 통지가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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