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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핸드볼, 한일전 참패…파리 올림픽 본선행 불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27 09:46:19한국 남자 핸드볼이 '한일전'에서 참패하며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23대34로 크게 졌다. 이로써 한국 남자 핸드볼은 3회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의 올림픽 본선 무대는 2012년 런던 대회가 마지막이다. 오랫동안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일본에 지면서 탈락해 더욱 짙은 아쉬움을 남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은 일본과 공식 대회 역대 전적에서 23승2무3패로 우위를 보였으며, 최근 4경기(3승 1무) 무패를 기록 중이었다. 한국이 일본에 진 것은 2016년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 대결 이후 7년 만이다. 여자와 남자 대표팀이 중요한 경기에서 잇따라 일본에 두 자릿수 점수 차 패배를 당한 점도 뼈아프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9대29로 충격패를 당했는데, 한 달도 채 안 돼 남자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졌다. 한국이 여자 핸드볼 성인 대표팀 간 경기에서 일본에 패한 것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이었다. 조별리그부터 5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온 일본은 카타르를 제압하고 올라온 바레인과 28일 결승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며, 진 팀은 내년 3월 열리는 최종 예선에서 파리에 가기 위한 마지막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이날 전반 막바지에 패스미스 등 실수를 연발하며 6점 차로 뒤처졌고, 후반에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현식(SK)이 한국에서 가장 많은 7골을 책임졌고, 조태훈(두산)이 그다음으로 많은 5골을 기록했다. -
"中 교도소에 北 국적 여전히 1000명…추가 북송 지속"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10.24 23:20:06중국이 여전히 다수 탈북민을 수감하고 있으며 이들을 꾸준히 강제 북송할 거라는 우려가 나왔다. 대북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이영환 대표는 통일과나눔 재단이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한 재중 탈북민 강제 북송 콘퍼런스에서 "중국 교도소들에 남아 있는 북한 국적 수감자는 1000여 명"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탈북민 지원 활동가로부터 확보한 정보를 취합해 추산한 숫자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북한이 국경 봉쇄 해제를 공식화한 지난 8월 27일 전까지 중국 내 교도소·구류장에 북한 국적 수감자는 약 2000명이었다. 중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전인 8월 29일 80여명, 9월 18일 40여명을 북송했으며, 폐막 직후인 이달 9일에는 500여명을 북송했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아시안게임 전후로 강제북송된 탈북민이 3회에 걸쳐 620여명이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남은 인원은 다양한 혐의로 중국 당국이 직접 처벌하는 경우"라며 "개인마다 형기를 마치고 즉시 또는 소규모로 북송될 것이므로 (앞으로는 북송이) 눈에 띄기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다만 중국 공안이 지금도 탈북민 체포를 계속하고 있을 경우 머지않아 대규모 북송 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정 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다른 숫자를 제시했다. 정 대표는 북송 인원을 8월 29일 90여 명,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작 전까지 한 달 동안 2000명, 아시안게임 폐막 후인 10월 9일 600여 명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2600명이 넘던 중국 내 탈북민 전원이 북송됐다는 추산이다. 그는 "북한이 국경 봉쇄를 해제하기 전인 8월 중순에 탈북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테스트를 위해 송환을 일부 받아들였다"며 "이는 지난 7월 27일 북한 '전승절' 경축 행사에 파견된 중국 대표단과 협의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북송된 탈북민이 북한 국경 지역 보위부에서 고문을 겪은 뒤 탈북 전 거주지·연고지의 보위부로 옮겨져 다시 고문이 수반되는 조사를 받고 처벌이 정해진다고 전했다. 처벌엔 공개처형도 포함된다. 정 대표는 “이번에 북송된 탈북민 중에는 여성과 어린 아이들이 포함됐고 임산부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북한이 체계적, 조직적, 반인도적으로 북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가 중국·러시아 등 한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탈북자 보호 노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입국 절차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영선 통일과나눔 이사장은 “북한을 이탈한 사람들의 인권이 위협받고 인도주의가 무시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통일은 인도주의와 인권에 절대적 가치를 두고 추구돼야 한다"고 했다. -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김홍열 선수, 세계 최대 대회서 '우승'
사회 사회일반 2023.10.24 14:33:47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소속 김홍열(홍텐) 선수가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23 레드불 비씨원 월드파이널’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레드불 비씨원 대회는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모이는 세계 4대 비보의 대회 중 하나다. 김홍열(홍텐) 선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레드불의 초청을 받아 지역별 예선을 거치지 않고 와일드 카드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홍열(홍텐) 선수는 세계 최고의 랭커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고, 한국계 캐나다 필 위자드(필림 킴) 선수를 상대로 5-0의 압도적인 판정 결과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김홍열(홍텐) 선수는 2006년, 2013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에 모두 우승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우성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감독은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도봉구에 항상 감사드린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우리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곧이어 출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쥔 김홍열 선수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이제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은 명실상부 세계 1등 팀”이라며, “앞으로도 도봉구청 소속 선수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저 사람처럼 되고 싶어요"…'벼락스타' 꿈꾸며 너도나도 '라방' 중인 중국 청년들
국제 국제일반 2023.10.23 23:01:24중국의 역대급 취업난 속에서 젊은 층이 온라인 생방송 분야에 속속 뛰어드는 가운데 동부 연안의 경제 거점인 저장성 항저우의 주민 12명 가운데 1명이 온라인 생방송 업계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항저우의 온라인 생방송 진행자가 5만명이고, 등록된 관련 업체는 5000여 곳에 달해 100여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항저우의 상주인구는 1220만4000명으로, 주민 12명 중 1명이 온라인 생방송 업계에 종사하는 셈이며, 실제 노동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훨씬 높을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다. 지난 20일 저장성은 "플랫폼 경제 발전을 촉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삼겠다"며 "항저우 일대를 '왕훙(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 경제'의 클러스터 및 선도 지역으로 건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는 취업난을 겪는 젊은이들이 구직을 포기한 채 진입 문턱이 낮은 온라인 생방송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6월 중국의 16∼24세 청년 실업률은 21.3%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은 7월 이후 청년 실업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루이 컨설팅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중국 온라인 생방송 업계가 고용한 생방송 진행자는 123만 명에 달한다. 소속사 없이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온라인 생방송 진행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활동 중인 온라인 생방송 진행자는 337만4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4% 급증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엄격한 방역 통제 정책인 '제로 코로나' 시행에 따라 소비자들이 생필품을 전자상거래 구매에 의존하면서 온라인 생방송 업계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며 급성장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온라인 방송업계의 매출은 1조9800억위안(약 365조5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방송 진행자나 짧은 동영상 제작자가 청년층이 선호하는 직업의 하나로 떠올랐다. 지난 7월 웨이보가 1만여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왕훙이나 생방송 진행자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온라인 방송 업계의 현실은 중국 청년들의 기대와 달리 차갑기만 하다. 중국 공연산업협회에 따르면 온라인 생방송을 생업으로 삼은 진행자 가운데 95.2%는 월수입이 5000위안(약 92만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돼 전업으로 삼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매체 홍성신문은 "온라인 생방송은 생각만큼 누구나 쉽게 부자가 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최상위층과 하위층의 소득 격차가 크고, 극소수만 성공할 수 있다"고 짚었다. -
매년 열린다는 빈살만의 '역대급 상금' E스포츠 월드컵, 페이커의 'LOL'도 포함될까
국제 국제일반 2023.10.23 22:57:02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부터 'E스포츠 월드컵'을 매년 개최한다.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이날 성명에서 내년 여름부터 수도 리야드에서 매년 E스포츠 월드컵을 연다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E스포츠 월드컵 종목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게임들이 들어갈 전망이다. 또한 해당 대회는 상금 규모도 e스포츠 역사상 가장 크다고 한다. 그 외 구체적 내용은 내년 초 공개된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E스포츠 월드컵은 게임 및 e스포츠의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사우디 여정의 다음 단계"라면서 "경제 다각화, 관광 부문 성장, 일자리 창출 등 '비전 2030' 목표 실현을 위한 전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E스포츠 월드컵은 사우디가 앞서 제시한 '국가 게임 및 e스포츠 전략' 일환이라고 걸프 지역 일간 아랍뉴스는 전했다. 사우디는 이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자국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e스포츠 등 기여도를 500억 사우디 리얄(약 18조 원) 이상으로 높이고 신규 일자리 최소 3만9000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는 2022년부터 SEF(사우디 E스포츠협회)를 주관으로 하는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 ‘게이머스8’을 개최하고 있다.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화학 및 정유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후원을 등에 업고 2023년 기준 총상금 4500만 달러(약 596억264만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대회 때는 포트나이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도타 2 등의 종목이 선정된 바 있다. ‘게이머스8’은 8주에 걸쳐 진행되고, e스포츠 외에도 게임 체험이나 콘서트, 포럼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울러 사우디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400억달러(약 54조 원)를 투입하고 있다고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
27개월 '우승가뭄' 아버지 나라서 씻어낸 모리카와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2 16:38:34일본계 아버지를 둔 콜린 모리카와(26·미국)가 일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 모리카와는 22일 일본 지바현 나라시노CC(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에릭 콜, 보 호슬러(이상 미국·8언더파)를 6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79만 1000달러(약 24억 원)의 주인이 됐다. 모리카와의 통산 6번째 PGA 투어 우승. 그는 2020년 PGA 챔피언십과 2021년 디 오픈 등 메이저 대회 2승을 거두고 지난해 세계 랭킹 2위(현재 20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일본계 아버지와 중국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모리카와는 2021년 7월 디 오픈 제패 이후 2년 3개월간 이어진 우승 갈증을 일본에서 씻어냈다. 교포선수 저스틴 서(미국)에 2타 뒤진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모리카와는 선두 저스틴 서가 전반에 보기만 3개를 기록한 사이 버디 4개를 골라내 선두로 치고 나갔다. 전반을 3타 차 선두로 마친 모리카와는 12번과 15번 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줄인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완승을 이뤘다. 한국 선수 중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임성재가 최종합계 4언더파 공동 1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일본 투어 통산 2승의 송영한은 공동 31위(1오버파)로 마감했다. 교포선수 이민우(호주)가 5타를 줄여 공동 6위(6언더파)에 자리했고, 저스틴 서는 4타를 잃고 공동 10위(5언더파)로 밀려 생애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
황소의 질주…'원맨쇼'로 팀 승리 이끌어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22 11:25:11A매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간 ‘황소’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질주를 이어갔다. 황희찬은 22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역전 결승골의 도움까지 기록하는 만점 활약으로 울버햄프턴의 2대1 승리를 견인했다. 황희찬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특유의 폭발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1대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9분에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중원에서 드리블하는 상황에서 루이스 쿡이 뒤에서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고, 화가 난 황희찬이 강하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쿡이 머리로 황희찬의 얼굴을 들이받았다. 황희찬은 얼굴을 감싸쥐고 넘어졌고, 주심은 쿡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수적 우위를 가져간 울버햄프턴은 후반 43분 사샤 칼라이지치의 역전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 장면에서도 황희찬의 활약이 빛났다. 페널티아크에서 공을 잡아 정확한 침투패스를 내준 것을 칼라이지치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시즌 공격포인트를 6골(정규리그 5골·컵대회 1골) 1도움으로 늘렸다. 황희찬의 활약 속 2대1로 승리한 울버햄프턴은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10월 A매치 2경기에서 3골을 폭발한 ‘골든 보이’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PSG)은 RC 스트라스부르와의 프랑스 리그1 복귀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3대0 승리에 기여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PSG 소속으로 약 한 달 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와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보여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와 미드필더 이재성(31·마인츠)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현장에서 지켜본 가운데 열린 코리안 더비에서 김민재가 속한 뮌헨이 3대1로 승리, 리그 개막 이후 8경기 무패(6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마인츠는 8경기에서 승리 없이 2무 6패에 그쳤다. -
PGA 조조 챔피언십 3R서 저스틴 서 선두로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21 17:06:25저스틴 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3라운드 선두로 올라서며 데뷔 첫 승 기대를 높였다. 저스틴 서는 21일 일본 지바현 나라시노CC(파70)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1타 뒤진 2위였던 저스틴 서는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공동 2위 에릭 콜, 보 호슬러(이상 미국·8언더파 202타)와는 1타 차다.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재미교포 부모 사이에 태어난 저스틴 서는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 출신으로 지난해 PGA 2부 콘페리 투어 최종전에서 우승하는 등 포인트 1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정규 투어에 입성한 신인이다. 이번 시즌 32개 대회에 출전해 26차례 컷을 통과하고 올해 2월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인 그는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첫 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솎아낸 저스틴 서는 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더 줄이진 못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는 지켜냈다. 저스틴 서와 공동 2위에 이어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4위(7언더파 203타)에 자리했고 일본의 고다이라 사토시가 공동 5위(6언더파 204타), 이시카와 료가 공동 8위(4언더파 206타)에 이름을 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임성재는 버디와 보기 3개씩을 써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순위는 공동 12위(2언더파 208타)로 세 계단 올랐다. 이민우(호주)는 공동 18위(1언더파 209타), 리키 파울러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공동 31위(1오버파 211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송영한과 김성현은 공동 43위(3오버파 213타)로 내려갔고 애덤 스콧(호주)은 공동 53위(4오버파 214타), 이경훈은 공동 62위(6오버파 216타)에 그쳤다. -
감소하는 병역자원 해결책?…‘병특’ 재검토·‘AI’ 면접·‘외국인’ 모병제[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10.20 07:30:00병무청이 예술·체육 등 분야에 대한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에 나선다. 병무 자원이 빠르게 감소하는 상황에서 논란이 많은 보충역 제도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기식 병무청장이 지난 13일 병무청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보충역 제도는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국방부에 건의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본부터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 청장은 ‘최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보다 병역특례를 받는지가 더 관심이더라’는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병무청장 입장에선 씁쓸하다”고 했다. 또 병역특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비정상적이라는 임 의원의 말에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공감하며 재검토를 피력했다. 이날 국방위 국정감사에선 예술체육요원 제도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이례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병무청에게 병역특례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예술체육요원 제도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병역 혜택 수단으로 이용” 임병헌 의원은 “야구와 축구의 경우 미필자 중심으로 팀을 짜는 경향도 보인다”며 “아시안게임이 병역 혜택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도 병역특례가 주어지는 일부 콩쿠르 대회의 경우 참가자와 입상자 대부분이 한국인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게 과연 국제대회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느냐”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역시 “보충역 제도가 도입된 1973년도와 달리 현재는 빠르게 병무 자원이 감소하고 있다”며 “보충역 제도의 전반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아마추어를 상대로 우승해 무더기로 병역 면제를 받는 게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프로로서 상업 활동을 벌이는 분야인 e스포츠·바둑·카드 게임·체스 등도 종목으로 채택돼 우승 때 특례 혜택을 받는 건 ‘시대 흐름에 맞게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예술체육요원 제도는 1973년 국위 선양 동기 부여 차원에서 도입됐다. 올림픽 3위 이내, 아시안게임 1위와 31개 국제음악 및 무용 경연대회 2위 이내, 5개 국내예술경연대회 1위에게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병무청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병역 의무를 지원하게 위해 인공지능(AI) 면접을 통해 모집병을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실에 따르면, 병무청은 2021년 11월 용역을 통해 받은 ‘AI 활용 모집병 면접제도 도입 연구’ 보고서를 토대로 관련 제도 시행을 검토 중에 있다. 해당 연구는 당시 코로나 사태에 따른 오프라인 채용 추세 등을 반영해 그동안 지적됐던 모집병 면접의 공정성 및 전문성 문제를 해결·보완하자는 취지에서 진행했다. 그동안 모집병은 입대 전 병무청에서 공고한 특기에 지원하면 단순히 면접을 거쳐 선발돼 군에서 필요한 인력으로서 정성 및 전문성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왔다. 보고서는 소수 면접관이 대규모 모집병을 1대 1 면접 방식으로 선발하는 기존 제도로는 객관성 및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각 군 특성에 맞는 인원 선발도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대안으로 ‘1대 2’ 또는 ‘1대 3’ 면접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제안됐다. 문제는 외부 면접관 고용이 불가피한데, 이에 따른 연간 비용은 최소 4억5000여 만 원, 최대 10억6000여 만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지만 예산 문제도 추진하지 못했다. 보고서 역시 이 문제점 해소를 위한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적시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AI 면접이 이 같은 기존 면접제도의 객관성 문제나 비용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년 동안의 개발·검증 과정을 거쳐 AI 면접 제도를 전면 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I 면접 시행 시 우려되는 대리시험을 방지하기 위해 얼굴 본인인증 시스템 도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모집병 선발 시스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방안은 필요하다”며 “AI 면접 도입으로 장점도 많지만 부작용도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검증과 정밀한 설계를 통해 AI면접 평가의 신뢰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했다. 美, 외국인 군 복무 때 ‘시민권 부여’ 외국인 모병제 도입 제안도 나왔다. 병무청은 당장은 검토하지 않지만, 필요한 시점이 되면 법무부 이민정책과 연계해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신체 건강하고 젊은 외국인들이 한국어 (시험을) 통과하면 우리 군에 와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이후 시민권을 주는 걸 병무청에서 긍정적이고 능동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국군 상비전력은 48만명으로 50만명 선이 붕괴하고, 향후 병역자원 부족 문제가 심화할 전망인 만큼 획기적인 병역 자원 수급 대책으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성 의원은 외국인에게 군 복무 시 시민권을 주는 미군의 외국인 특기자 모병프로그램(MAVNI)을 예로 들었다. (국내 병사 월급이 외국에 비해 높은 만큼) 급여적으로도 (모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을 물론 (군 복무로 외국인이) 국가에 대한 충성도도 갖추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병무청장은 “아직까지 (관련 제도 도입을) 고민해보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다만 병무청장은 “이 같은 제도를 우리가 받아들였을 때 우리 군 전투력에 긍·부정 영향이 있을 게 분명하다”며 “해당 제도를 우리가 받아들이는 데 무리가 없는지 세밀히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법무부와 이민정책까지 같이 연계해 검토해나가겠다”며 도입 추진에 대한 여지를 남겨뒀다. 한편 병역 자원 감소 흐름에 국적을 포기한 병영의무 대상자 급증이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병역의무 대상자 중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남성이 2만 명에 달했다. 병역의무 대상자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남성이 연평균 4000명 수준인 것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병역의무 대상자인 18~40세 남성 가운데 국적 포기자는 총 1만9818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입대자 수가 25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병역 자원 100명 중 8명이 국적 포기로 입영 대상에서 제외된 셈이다. 황희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체 국적 포기자 가운데 국적 상실자는 1만 4570명으로 전체의 73.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국적 이탈자는 5248명으로 26.5%를 차지했다. 국적 포기에 따른 병적 제적은 국적 상실과 국적 이탈로 나뉜다. 국적 상실은 대한민국 국적자가 유학 등의 이유로 외국에서 장기 거주하며 자진해 외국 국적을 취득한 복수국적자가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다. 반면 국적 이탈은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황 의원은 “부모의 경제적 여유와 사회적 지위가 뒷받침돼야 자녀가 유학 등으로 장기 체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금수저’가 병역의무 면제라는 혜택까지 챙기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금수저’ 병역의무 면제 혜택까지 챙겨” 국적 포기 후 가장 많이 취득한 국적은 미국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순이다. 미국 국적 취득자는 8096명으로 전체의 55.6%에 달해 절반을 넘었다. 일본은 2407명(16.5%), 캐나다 1984명(13.6%), 호주 859명(5.9%), 뉴질랜드 481명(3.3%)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는 국외 이주자가 자원 입영을 신청하는 경우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3169명으로 집계됐다. 외국 영주권자 등 국외 이주자 중 자원 입영자는 중국이 665명으로 제일 많았다. 뒤를 이어 미국(579명), 베트남(287명), 일본(185명), 인도네시아(177명) 차례였다. 황 의원은 “병역 기피 수단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금수저라는 불리는 병영의무 대상자가활용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이중 국적자의 병역 이행을 높이기 위한 지원방안 등 유인책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중국해 무인도 뺀 지도 썼다가…中 대형 음료업체 '벌금 900만원'
국제 정치·사회 2023.10.19 19:30:00중국 당국이 남중국해 무인도를 누락한 '불완전한 지도'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중국의 한 대형 식음료업체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현지 매체 중신경위는 19일 저장성 정부 서비스망을 인용해 항저우시 시장감독관리국이 식음료업체 와하하 그룹에 5만 위안(약 926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항저우시 당국은 와하하 그룹이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지도에 남중국해 섬들이 누락된 문제를 발견했다며 이러한 행정처분을 내렸다.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이 모두 자국의 영향권이 미치는 바다이며 이 안에 있는 모든 섬이 자국의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펴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인접 국가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한 '2023 표준지도'에서도 주변국과 국경·영유권 분쟁을 겪는 지역을 모두 자국 영토로 표시해 관련국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2월 대만은 물론 남중국해 군도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등 주변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는 지역을 지도에 자국 영토로 표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중국에서는 각종 지도에 대만과 센카쿠 등은 물론 남중국해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지 않은 지도를 사용했다가 벌금을 내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
임성재, 3언더 공동 8위로 '산뜻한 출발'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3.10.19 17:02:46임성재(25·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첫날 공동 8위에 올라 순조롭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19일 일본 지바현 나라시노C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올린 단독 선두 콜린 모리카와(미국·6언더파)와 3타 차다. 최근 임성재는 ‘월드 클래스’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고 15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했다. 임성재는 과거 2년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한 적이 있어 이 대회에 나서는 마음이 가볍다. 경기 전 “드라이버 샷 정확도만 잘 나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그는 이날 드라이버 샷 정확도 76%로 출전 선수 중 4위를 차지했다. 2019년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통산 3승을 향한 첫걸음이 나쁘지 않다. JGTO 통산 4승의 호리카와 미쿠무(일본)가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5언더파 공동 2위이고 이경훈·송영한은 2언더파 공동 17위다. 김성현은 1언더파 공동 26위다. -
신한금융, 아시안게임 금메달 신유빈 선수에게 포상금 전달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3.10.19 13:43:42신한금융그룹이 1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유빈(19) 선수에게 포상금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신 선수를 격려하며 포상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신 선수는 금메달을 진 회장에게 걸어주며 그간의 지원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신 선수는 이달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4-1로 꺾고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탁구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한금융은 2011년부터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할 기량을 갖추고 있지만 훈련 여건이 열악한 비인기종목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통해 신 선수가 14세였던 2018년부터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비 등을 지원해왔으며 제2의 신유빈 선수 발굴을 위해 유예린(15), 권혁(15) 선수 등 대한민국 탁구 유망주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진 회장은 “그간 손목 부상 등 여러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온 신 선수에게 신한금융그룹 임직원을 대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며 “신 선수가 세계무대에서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선수는“신한금융의 후원이 없었다면 많은 국제대회 경험을 쌓지 못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
신한금융그룹, ‘亞게임 탁구 금메달’ 신유빈에게 포상금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10.19 13:41:12신한금융그룹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의 신한금융 본사에서 이달 8일 막을 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유빈(19)을 초청해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이달 2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전지희와 함께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4대1로 꺾고 대한민국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탁구 종목 금메달을 선사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유빈을 격려하며 포상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신유빈은 본인이 획득한 금메달을 진 회장에게 걸어주는 등 그간의 지원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신한금융은 2011년부터 국제적인 선수로 성장할 기량을 갖추고 있지만 훈련 여건이 열악한 비인기종목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 루키 스폰서십 프로그램을 통해 신유빈이 14세였던 2018년부터 국제 대회 출전을 위한 훈련비 등을 지원해 왔으며, 제2의 신유빈 선수 발굴을 위해 유예린(15·부천소사중), 권혁(15·대전동산중) 선수 등 대한민국 탁구 유망주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진옥동 회장은 이날 후원식에서 “그간 손목 부상 등 여러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온 신유빈 선수에게 신한금융그룹 임직원을 대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며 “신한금융은 신유빈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유빈은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이 없었다면 많은 국제대회 경험을 쌓지 못했을 것”이라며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변함없이 지원해 준 신한 가족에게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2014년 대한스키협회를 시작으로 현재 배구, 핸드볼, 하키, 유도, 스키, 탁구,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킹 등 8개 종목 스포츠협회의 메인후원사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한 스포츠 유망주 발굴 프로그램 ‘신한 루키 스폰서십’을 통해 2012년 런던 올림픽 체조 도마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31)을 시작으로, 2016년 스키 하프파이프 국가대표인 이광기(31) 등을 후원했다. 2021년에는 스포츠클라이밍의 서채현(19), 이도현(21), 브레이킹의 김예리(23)를 후원했으며, 올해에는 스노보드 유망주 이채운(17·수리고), 최가온(14·세화여중)과 재일교포 유도 유망주 허미미(20), 허미오(19) 자매를 지원하며 비인기종목 스포츠 활성화 및 선수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공공쇼핑몰’ 전성시대…경북 사이소, 전남 남도장터 쑥쑥 큰다
사회 전국 2023.10.19 13:35:42경북도의 공공쇼핑몰 ‘사이소’의 매출액이 지난 한 달에만 1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지자체의 농수축산물 온라인몰이 급성장하고 있다. 제휴 쇼핑몰 확대, 도 단위 광역 플랫폼 구축, 시기별·테마별 행사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농수산물의 핵심 판로망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경북도와 전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사이소의 매출액은 2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추석이 낀 지난달에는 105억 원의 매출을 달성, 올해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선물세트, 제수용품 등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사이소는 현재 입점 업체 2037개에 12만4400여명에 이르는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제휴 쇼핑몰 확대는 사이소 활성화로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 우체국몰·네이버·쓱닷컴 등과 제휴를 맺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경북도가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해 시·군 단위로 운영되던 쇼핑몰을 도 단위 광역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하면서 시너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쇼핑몰 회원관리, 등록상품, 결제 및 정산을 통합 관리함에 따라 체계적인 고객 대응과 시스템 관리가 가능해졌고, 통합 마케팅을 통해 홍보비도 절감했기 때문이다. 명절 선물 기획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 쿠폰 발행 등 시기별·테마별 행사를 비롯해 월요·수요 특가 등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소상공인 구독경제지원, 출산축하 쿠폰지원 등 다양한 협업사업도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04년 개설된 전남도 대표 농축수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토장터’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매출액이 역대 최고인 603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목표액인 650억 원 달성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이다. 남도장터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44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쇼핑몰 가운데 부동의 1위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다양화한 것이 매출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여기에 설·추석 명절 특판행사와 김장대전 등 각종 기획전 할인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유통단계를 축소하는 등 소비자 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펼친 것이 인기몰이의 요인으로 꼽힌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고객 맞춤형 행사, 타 기관 협업 등을 지속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쇼핑몰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도봉구, '도봉 등 축제' 개최…"빛과 예술로 지역 밝혀"
사회 사회일반 2023.10.19 13:32:03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오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11일간 도봉구 평화문화진지 일대에서 ‘2023 도봉 등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봉 등 축제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열린 이후 줄곧 주민들로부터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지역예술인, 도봉구 소재 및 인근 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화합의 행사로 기획됐다.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지역 예술단체들의 음악, 마술, 버블쇼 등 축제를 찾은 구민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들로 꾸려질 예정이다. 28일 도봉구 평화문화진지에서 열리는 본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오후 2시부터 열리며, 지역예술인의 버스킹 공연과 가장무도회를 콘셉트로 한 도봉구립 교향학단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일몰시간에 맞춰 오후 6시 경 2부를 열어 점등 세리머니를 선보인다. 뒤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홍렬 선수가 속해있는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의 축하공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그 다음으로 패션쇼가 열린다. 스타시카 이승익 디자이너와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 덕성여자대학교, 서경대학교가 ‘평화: 이어가다’를 주제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쇼를 준비했다. 피날레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의 런웨이와 구청장과 구민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행사의 대미는 가수 백지영, 크라잉넛, 미스터트롯2 성리, 전미경의 무대가 장식한다. 아울러 축제 기간인 오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20여 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야외 빛 조각전이 평화문화진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도봉구 대표 애니메이션인 둘리를 비롯한 다양한 등 전시와 자연과 사랑, 평화를 이야기하는 청년작가들의 색다른 주·야간 조각작품 전시가 광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1년의 역사를 가진 도봉 등 축제는 그간 우리에게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선물한 축제”라며 “이번 축제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들로 마련되었으니 많이 방문하시어 소중한 기억을 안고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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