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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태영건설 관련, 581개 협력업체 하도급 대금 지원"
경제·금융 경제분석 2023.12.29 09:08:22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최상목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부총리는 “분양계약자의 입주 지원과 협력업체에 대한 하도급 대금 지급 지원 등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2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시장안정조치를 필요시에는 추가 확대해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부총리를 포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 핵심 경제 당국자 5명이 참석했다. 이는 최 부총리가 주재하는 첫 회의기도 하다. 최 부총리는 특히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 보호 조치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분양계약자가 있는 22개 사업장은 차질없는 분양 이행 등 원활한 입주를 지원하고 필요시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통해 분양대금을 환급하는 등 수분양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581개 협력업체의 경우, 이미 가입된 건설공제조합 보증 등을 통해 하도급 대금을 적기에 지급하는 동시에 태영건설 매출 의존도가 높은 일부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채무를 1년간 상환 유예하거나 금리 감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안정조치 역시 확대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은 태영그룹의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정한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며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정부와 한국은행은 이 과정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우선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시장안정조치 확대를 언급했다. 현재 시장안정조치는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 50조 원+α 수준으로 가동한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건설사 지원 조치가 순차적으로 추가돼 현재 85조 원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두고 최 부총리는 "필요시에는 추가 확대해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한국은행도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그는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금융권 총자산의 0.09% 수준이며, 다수 금융회사에 분산돼 있어 건전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융권 스스로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며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은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대주단 협약 등을 통해 사업장 재구조화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태영그룹 창업회장 "혼신의 힘을 다해 태영건설 살릴 것"
부동산 정책·제도 2023.12.28 18:15:17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가운데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혼신을 다해 태영건설을 되살리겠다”며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그날까지 서로 격려하고 협력하며 힘내자”는 메세지를 보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윤 창업회장은 이날 태영건설 임직원들에게 “개발사업 PF 우발채무로 인한 자금난을 넘지 못하고 태영건설이 오늘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메세지를 보내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창업회장은 “여러분의 노력으로 올해 경영 성과도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태영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지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시에는 소상히 설명 드리지 못했지만 제가 5년 만에 경영 복귀를 결심하게 된 이유”라고 전했다. 1933년생인 윤 창업회장은 4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지 5년 만에 회사로 복귀한 바 있다. 윤 창업회장은 “금융권의 지원 없이 자체적인 단기 유동성 확보만으로는 앞으로도 수시로 유동성 위기에 부딪혀 태영건설의 존폐마저 걱정해야 하는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워크아웃은 이런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태영건설은 물론, 채권단, 협력업체, 수분양자, 입주자, 그리고 일반주주 등 모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지만, 회사와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이 뒤따를 것”이라며 “어려운 건설 환경 속에서 묵묵히 각자의 자리를 지켜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데 대해 너무도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윤 창업회장은 “하지만 낙담하지 말자.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며 “우리의 가족과, 태영건설을 믿고 도와준 채권단과 협력업체, 태영건설을 믿고 사랑해준 분양자와 입주자 분들 그리고 국민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창업자인 저부터 앞장서겠다”며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혼신을 다해 태영건설을 되살리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우리에게는 지성과 열정, 도전과 창조, 신뢰와 존중이라는 태영 정신이 있다. 지난 50년 숱한 위기와 난관을 헤치고 오늘의 태영을 있게 해준 DNA가 있다"며 “50년 전 맨손으로 시작해 저와 여러분, 여러분의 선배들이 힘을 합쳐 회사를 키웠던 초심으로 돌아가서 이번 위기 역시 당당히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창업회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평상심을 잃지 말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하여 주기 바란다”며 “하루 빨리 회사가 정상화되고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그날까지 서로 격려하고 협력하며 힘내자”는 말을 전했다. -
태영건설 하도급 채무상환 유예…필요땐 시공사 교체해 분양계약자 보호
부동산 정책·제도 2023.12.28 18:08:54정부가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협력사 580여 곳과 주택 사업장 22곳의 1만 9000여 가구 분양 계약자에 대해 신속 지원에 나섰다. 태영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연쇄 위기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현재 태영건설은 공사 140건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협력 업체는 총 581개사로 현재 1096건의 하도급 계약이 체결됐다. 이 가운데 1057건(96%)이 건설공제조합의 하도급 대금 지급보증에 가입됐거나 발주자 직불 합의가 돼 있다. 보증기관 등을 통해 대신 하도급 대금을 지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위기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태영건설에 대한 매출액 의존도가 높아(30% 이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하도급사에 대해 우선적으로 금융기관 채무를 일정 기간(1년) 상환 유예하거나 금리 감면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로 했다. 일시적 유동성 부족에 처한 협력 업체는 신속 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분양 계약자와 협력 업체 보호 조치도 즉각 가동한다. 현재 태영건설이 공사 중인 주택 사업장 중 분양 계약자가 있는 사업장은 22곳으로 총 1만 9869가구다. 이 중 14개 사업장(1만 2395가구)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에 가입돼 있어 피해를 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필요 시 시공사 교체 등을 통해 분양 계약자가 문제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진행이 곤란한 경우 HUG 주택 분양보증을 통해 분양 계약자에게 기존에 납부한 분양 대금(계약금 및 중도금)을 환급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진행하는 6개 사업장(6493가구)은 태영건설이 계속 시공하되 필요 시 공동 도급 시공사가 사업을 계속 진행하거나 대체 시공사 선정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머지 2개 사업장도 신탁사·지역주택조합보증이 태영건설 계속 공사, 시공사 교체 등을 통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
태영건설, 대주주서 1133억 수혈…7200억 빌려준 금융권도 '긴장'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3.12.28 18:06:35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28일 최대주주로부터 1133억 원을 긴급 수혈 받았지만 이미 막대한 자금을 빌려준 금융권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국내 은행권에서만 수천억 원대의 대출을 제공한 만큼 채권 일부에 대한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태영건설은 최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로부터 운영 자금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1133억 원을 단기차입하기로 했다. 태영건설은 올해 초에도 티와이홀딩스로부터 4000억 원을 장기 차입한 바 있다. 태영건설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장기 차입금 1조 4942억 원, 단기차입금 6608억 원을 보유한 상태다. 이 가운데 국내 은행권이 태영건설에 빌려준 자금은 장기 차입금 4693억 원과 단기차입금 2250억 원 등 총 7243억 원이다. 장기 차입금에는 일반·시설 자금 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포함된다. 은행별로는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이 PF 대출 1292억 원, 단기차입금 710억 원 등 2002억 원으로 가장 많은 채권을 보유했다. 이어 국민은행 1600억원, IBK기업은행 996억원, 우리은행 720억 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600억 원 의 차입금을 내줬다. 보험사·증권사·제2금융권 등으로부터 빌린 금액도 상당하다. 한화생명보험 845억 원, 농협손해보험 333억 원, 한화손해보험과 푸본현대생명보험이 각 250억 원의 대출을 제공했다. 증권사 중에는 KB증권이 412억 원의 PF 대출을, 하나증권이 300억 원, 한양증권이 100억 원의 단기차입금을 각각 대출해줬다. 이 밖에 신협중앙회가 397억 원의 PF 대출을, 새마을금고가 PF 대출과 단기차입금을 더해 총 693억 원을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애큐온저축은행도 50억 원의 단기차입금을 제공했다. 이처럼 국내 금융권이 제공한 막대한 규모의 대출 채권에 대한 손실 우려가 커지자 금융 당국은 시장 안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불안 심리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 기관 간 긴밀한 공조하에 현재 운영 중인 시장 안정 프로그램들의 규모와 내용을 적시에 대폭 확대·보완하는 등 충분하고 과감한 선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태영, 워크아웃 신청…당국 "분양계약자·협력사 보호" 긴급진화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3.12.28 17:39:45태영건설이 만기가 돌아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끝내 갚지 못하고 28일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부실 징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통보받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및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태영건설의 철저한 자구 노력을 유도해 채권단과의 원만한 합의와 설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시장 안정을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태영건설에 대주주의 사재 출연과 계열사 매각 등을 포함한 고강도 자구 노력을 주문하기로 했다.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지려면 태영건설은 채권단이 수용할 수 있는 자구안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 채권단은 내년 1월 11일까지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결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국은 태영건설 관련 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유도하는 한편 태영건설과 계약한 분양자와 하도급 업체에 거래 대금을 일부 돌려주는 등 건설·금융업에 위기 전이를 막기 위한 대응책도 함께 내놨다. -
신평사들, 태영건설 워크아웃 직전에도 “투자적격” [시그널]
증권 IB&Deal 2023.12.28 17:35:37국내 신용평가사들이 태영건설(009410)의 기업구조개선사업(워크아웃) 신청 직전까지 태영건설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인 ‘A-’급으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나서야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해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내 3대 신평사인 한국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가 28일 태영건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급에서 투기등급인 ‘CCC’급로 낮췄다. 이날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지 약 4시간이 지나서다. 신평사는 재무정보를 토대로 기업들의 신용도를 분석, 시장 참여자들에게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을 제공한다. 금융 전문 기관이 아니라면 개별 기업의 채권에 대해 신뢰도 높은 평가 정보를 얻기 힘들기 때문에 신평사의 분석으로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을 줄인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번 태영건설 사태에서는 신평사들이 자본사장의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은 워크아웃 신청 당일 오전까지도 ‘A급’의 하위 분류인 ‘A-급’이었다. ‘A급’은 “원리금 지급능력이 우수하지만 상위등급보다 경제여건 및 환경악화에 따른 영향을 받기 쉬운 면이 있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A급’보다 상위 등급인 ‘AA급’, ‘AAA급’과 하위 등급인 ‘BBB급’까지를 부도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에서 투자적격등급으로 분류한다. BB급 이하는 투기등급이다. 신평사들은 하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업계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태영건설의 신용등급 전망만 하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20일)와 나이스신용평가(27일)는 태영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하향검토’로 내렸다. 심지어 한국기업평가(034950)는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만 전망을 낮췄다. ‘부정적’ 전망은 “중기적(6개월~2년)으로 등급의 하향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만약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을 근거로 태영건설 회사채를 매수한 투자자라면 큰 손실을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내년 7월 19일 만기가 돌아오는 태영건설 공모채 ‘태영건설68’은 이날 장내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9% 하락한 6124원에 거래를 마쳤다. 표면금리 2.59%인 이 채권의 현재 수익률은 102.33%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평사들이 적어도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급’이나 그에 준하는 ‘BBB급’으로 하향했어야 했다”며 “기업의 평가 수수료에 매출을 의존하는 신평사 구조상 태영건설 눈치보기를 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 신평사 관계자는 ‘뒷북 대응’ 지적에 “태영건설이 그룹 내 우량자산이 많은데도 워크아웃을 이렇게 빨리 신청할 지 예상 못했다”며 “신평사가 신용등급을 급하게 낮출 경우 오히려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태영그룹, 레저 자회사 블루원 매각 착수 [시그널]
증권 IB&Deal 2023.12.28 14:41:28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에 돌입한 태영건설(009410)이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레저 전문 계열사 블루원 매각에 나선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Y홀딩스는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블루원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블루원은 태영그룹 지주사인 TY홀딩스(87.74%)를 포함해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2014년 태영건설로부터 분할 설립된 블루원은 현재 경기 용인·안성, 경북 상주·경주에서 골프장 및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217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금융권 대출은 올 11월 말 기준 7000억원 안팎이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금액은 3조9000억 원에 달한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은 이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은 지난 26일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재시행된 후 첫 사례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중 75% 이상이 동의하면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채권 만기를 연장하거나 자금 지급 등을 유예해주는 제도다. 이 과정에서 채권단은 해당 기업과 대주주에 각종 자구책을 요구할 수 있다. 블루원 매각은 태영그룹 자구책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
정부 "태영, 고강도 자구노력해야…분양계약자·협력업체 보호"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3.12.28 12:01:41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갚지 못해 28일 워크아웃을 신정하면서 금융 당국은 대주주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당국은 태영건설이 짓는 아파트 등 주택을 분양받은 자에 대한 보호조치도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당국은 태영건설 대주주에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주문하기로 했다. 태영그룹 대주주는 그간 1조 원 이상의 자구노력을 진행했으며 워크아웃을 위해 계열사 매각, 자산·지분담보 제공 등 추가 자구 계획을 제출한 상태다. 태영그룹의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이를 구체화하는 중이다. 당국은 태영건설과 관련된 60개 PF 사업장 중 양호한 사업장을 추려 사업을 지속추진할 계획이다. 정상 진행이 어려운 사업장은 시공사를 교체하거나 재구조화, 사업장 매각 절차를 밟기로 했다. 태영건설이 공사 중인 주택사업장 중 분양이 진행된 22곳에 대해서는 태영건설이 계속 시공을 하도록 한다. 다만 필요한 경우 시공사를 교체한다. 사업 진행이 어려운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 분양보증을 통해 분양계약자에게 기존에 납부한 분양대금을 돌려줄 예정이다. 태영건설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채무를 일정기간(1년) 상환유예하거나 금리감면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대통령실 “시장 안정 위한 모든 조치 취할 것”
정치 대통령실 2023.12.28 11:25:24대통령실이 28일 태영건설발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대해 “리스크 관리와 함께 시장 안정을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총 3조 6000억 원에 달하는 우발채무 만기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태영건설은 이날 기업구조개선사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은) 그동안 지속된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등에 따른 건설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F(Finance)4회의 등을 통해 상황을 종합적을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4회의는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금융감독위원장 등 거시경제·금융 정책을 총괄하는 4개 기관 수장이 갖는 정례 회의다. 대통령실은 워크아웃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오히려 시장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부 건설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고금리 상황 속에서 은행들의 체력은 튼튼해진 상황”이라고 짚으며 “건설사가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가면 (부채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경제·사회적 비용이 적게 들어 신청기업 뿐 아니라 금융회사·협력업체 등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 동의를 전제로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을 지급해주는 제도다. -
금융위 "태영건설 분양계약자·협력업체 보호 조치 시행"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3.12.28 11:24:43 -
자본금 300만원으로 출발해 시공평가 16위까지…'워크아웃' 태영건설은[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12.28 11:22:59태영건설(009410)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고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날 국토교통부의 '2023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공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16위를 기록했다. 아파트 브랜드 '데시앙'으로 유명한 태영건설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종합 중견 건설사다. 1973년 창업주 윤세영 창업회장이 서울 마포구의 한 극장 사무실에서 자본금 300만 원을 가지고 차린 '태영개발'이 모태다. 1985년 '태영'으로 사명을 변경한 태영건설은 1기 신도시 조성 사업에 참여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1990년 국내 첫 민영방송 사업자로 선정돼 서울방송(현 SBS(034120))을 설립하며 사업을 다각화했다. 이후 아파트 등 주택사업에서 도로·철도·항만 등을 건설하는 토목사업, 방송·의료시설 등을 짓는 건축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사세를 키워갔다. 2002년에는 아파트 브랜드 '데시앙'을 선보이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 시공을 강화해왔다. 주요 공사실적으로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국회 제2의원회관, SBS 목동방송센터, 창원 마산 야구장(창원 NC 파크) 등 건축과 경남 '양산 사송 데시앙'(4489가구), '대구 도남 데시앙'(2418가구),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1351가구) 등이 있다. 태영건설은 2019년 윤 창업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며 2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경영 키를 잡은 아들 윤석민 회장은 취임 이후 태영건설의 투자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주사 TY(티와이)홀딩스를 설립했다. 윤 회장(25.2%)이 최대주주로 있는 티와이홀딩스(363280)는 지난 3분기 기준 태영건설의 지분 27.8%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태영건설과 SBS, 블루원, 에코비트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태영건설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 안팎이다. 태영건설의 매출은 한때 4조 원에 육박했으나 지난해 2조 6051억 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4582억 원에서 지난해 915억 원으로 줄었다. 건설경기 부진에 자잿값 인상 등 여파가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자체개발 사업을 위한 대출금이 증가하며 부채도 빠르게 늘었다. 태영건설의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1조930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478.7%다. 이는 시공능력평가 35위 내 주요 대형·중견 건설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올 상반기부터 시장에서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1933년생인 윤 창업회장이 최근 경영일선에서 물러난지 5년 만에 복귀하는 등 정상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내년 초부터 줄줄이 돌아오는 PF대출 만기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PF 우발 채무 규모는 3조 5000억 원으로 자기자본의 3.7배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미착공 또는 분양 개시 전 사업장이다. 당장 이날 432억 원 규모의 ‘성수동 오피스2 개발 사업’ 브리지론의 만기가 도래했지만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하루빨리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워크아웃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더욱 건실한 기업으로 탈바꿈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장내 채권값 폭락…주가는 급등
증권 IB&Deal 2023.12.28 11:07:42태영건설(009410)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회사가 2년여 전 발행해둔 공모채 가격이 장내에서 폭락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68회차 채권은 전일 대비 29.70% 하락한 6150원에 장내 거래되고 있다. 이 채권은 태영건설이 2021년 7월 1000억 원 규모로 공모 발행했으며 3개월 마다 연이자 2.59%를 주는 상품이다. 액면가는 1만 원이다. 태영건설68 채권은 26일까지만 해도 9700원대에 거래됐다. 그러나 이날 워크아웃 돌입 소식에 개인·기관투자가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공시한 직후 주식 거래를 이날 오전 30분 간 정지시켰다. 거래가 재개된 오전 11시 기준 태영건설 주가는 전일 대비 22.04% 오른 2935원에 거래되며 급등세를 보이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 시각 주가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회사를 살려낼 것이라는 데 먼저 시장이 베팅하는 것”이라면서 “반면 회사의 채무를 일부 조정할 수 있다는 우려에 장내 채권 값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시장 전반에 영향 줄 경우 필요한 조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3.12.28 11:00:00태영건설이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이번 사태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게 된다면 정부와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가 지난해 4분기 레고랜드 때와 달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금융안정보고서 설명회에 참석해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금융시장 안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만에 하나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면 한은도 정부와 잘 협력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은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인구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가격 지표를 보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스프레드 등이 현재까지 변동 없다”며 “물량 지표는 연말이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워크아웃 소식이 영향을 미쳤는지 당장은 알 수 없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부동산 PF 사태가 2011년 저축은행 때와는 다르다고도 평가했다. 김 국장은 “저축은행 사태 당시엔 저축은행이 브릿지론 등에 과감하게 들어오면서 부실이 커졌던 부분이 있다”며 “지금은 PF ABCP 등 시장성 자금조달 수단이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금융기관들이 리스크를 나눠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배경이 된 부동산 PF 문제에 대해선 사업장별로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국장은 “부동산 PF 부실 규모를 판단하는 핵심은 미래 분양 가능성이나 현금흐름 상황인데 이건 금리 등 거시경제 여건과 연결돼 사업장별로 평가해야 한다”며 “감독 당국이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
워크아웃 신청 태영건설 "경영정상화 노력할 것"[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3.12.28 10:50:56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태영건설은 “하루빨리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개발사업 PF 우발채무에 기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의 자구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으로부터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돼 이를 통보받았다”며 “이에 따라 즉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금융채권자협의회의 공동관리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부실징후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되면 통상 2주 정도 채권 행사가 유예된다. 주채권은행은 14일 이내에 채권자들에게 회의 소집을 통보하고 협의회를 통해 회사의 정상화 방안 및 워크아웃의 개시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기촉법에 근거하는 워크아웃은 채권단이 75% 이상 동의하면 개시된다.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되면 채무재조정, 신규 대출 등을 통해 기업개선작업이 이뤄지고, 분기별로 약정 이행 점검 등을 통해 워크아웃 종료 여부가 판단된다. 채권 금융기관으로부터 신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존 수주 계약도 유지가 가능하고 일반 상거래 채권은 정상적으로 지급돼 기업 영업활동이 가능하다. 다만 태영의 워크아웃 신청을 채권단이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해선 관측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한진해운은 ‘정부가 국내 1위 해운사를 망하게 두진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정부는 ‘소유주가 있는 회사는 스스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켰고 이에 한진해운이 청산 절차를 밟게 됐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12일 기자들과 만나 “시장 원리에 따라 특정 사업장이 정리될 때 시장 원칙을 크게 훼손하는 식으로 개입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원칙’을 강조하기도 했다. 태영건설은 “하루빨리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워크아웃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며 더욱 건실한 기업으로 탈바꿈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태영건설로 거듭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태영 워크아웃발 위기 확산되나…건설업계 노심초사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3.12.28 10:47:40시공능력평가 16위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다른 업체로 불똥이 튀는 것은 아닌지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20위권의 대형 건설사도 PF 부실로 무너질 수 있다는 사례가 현실화되자 다른 건설사들도 연쇄적으로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주 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을 결정한 이유는 만기가 도래하는 PF 우발채무를 막지 못해서다. 태영건설은 당장 이날 만기가 도래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2 개발사업 관련 PF 브리지론 480억원을 갚아야 하지만 만기 연장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 대출규모는 3956억원이고 내년 1분기까지는 4361억 원의 대출 만기가 돌아온다. 태영건설의 PF위기가 다른 건설사들로 전이되는 것은 아닌지 업계는 노심초사 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에 따른 지방 미분양 확산 등으로 다른 건설사들도 비슷한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신용평가(한신평)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상위 16개 건설사 합산 PF 보증 규모는 28조3000억원에 이른다. 자기자본대비 PF 규모를 보면 태영건설이 380% 수준이고 일부 1군 대형건설사들도 100~200% 수준으로 꽤 비중이 높다. 전체 PF 중 1년 이내 만기 도래 금액(올 6월 기준) 비중은 62%에 달한다. 태영건설 외에 코오롱글로벌, 신세계건설도 PF로 인한 위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9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8월 말 기준) 미착공 PF 우발 채무 규모가 6121억 원에 이르고 보유 현금성 자산은 2377억원에 불과해 PF 리스크가 현실화 할 경우 자체 현금을 통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부도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12월까지 부도난 건설회사는 총 19곳으로 24곳이 부도났던 202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달에만 8곳의 건설사가 부도 처리됐다. 이 밖에 올 들어 누적 종합건설사 폐업신고 건수는 567건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362건)보다 55% 증가했다. 신용등급이 강등되고 있는 건설사도 부지기수다. 신용등급이 부여된 건설사 21곳 중 올들어 PF 위기로 등급이 강등(전망 포함) 건설사는 8곳에 이른다. 여기에는 GS건설을 비롯해 신세계건설, 동부건설, 한신공영 등이 포함됐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을 기점으로 신평사들이 추가로 건설사 신용등급 조정에 나설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건설 경기 전망도 어두운 상황에 태영건설 발 위기가 건설업계 전체로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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