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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습…중동 확전 위기 최고조
국제 국제일반 2024.04.14 07:01:02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 대의 무장 드론(무인기)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공격을 가하며 중동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침공으로 촉발된 중동 위기가 이란 참전으로 미국 등 여러 국가가 개입하는 대형 전쟁으로까지 확대할 우려가 커졌다. 이란 국영 TV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격한 범죄에 대응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공군은 수십 대의 드론과 미사일로 시오니스트 정권 영토의 특정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IRGC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이란 최고 국가 안보위원회의 명령이며 군 총참모부의 지도하에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엑스(X)에 “악마의 정권은 징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시작했음을 분명히 했다. CNN은 이스라엘 매체를 인용해 “이번 공격에는 순항 미사일도 포함됐다”며 “이스라엘은 이란이 발사한 드론이 100기가 넘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대량 발사는 이스라엘의 대공 방어력을 압도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면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군용기 수십 대와 공수부대가 대기 상태에 돌입했고, 이스라엘군 국내선전사령부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오늘 15일까지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이스라엘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란의 드론 공격 사실을 설명하며 “우리는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참전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침공 이후 190일 만이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단체 헤즈볼라, 이라크와 시리아, 예멘 무장 단체 등의 산발적인 공격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란이 직접 공격을 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 공격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공격해 고위 간부 7명이 사망한 것이 원인이 됐다. 이란은 그동안 보복을 다짐해 왔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전날 이란 공격이 임박했음을 언급했다. 앞서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날 “혁명수비대(IRGC)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에 연관된 선박을 나포했다”며 “해군 세파 특수부대(SNSF) 소속 해병대원들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상에서 ‘MSC(지중해 해운) 에리즈’ 컨테이너선 갑판에 헬기로 강하하는 작전을 통해 선박을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르투갈 국적의 이 배는 에얄 오페르라는 시온주의 거물이 소유한 기업 ‘조디액’이 운영한다”며 이스라엘과 관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디액해운은 이스라엘 재벌 에얄 오페르가 소유한 조디액그룹의 계열사로,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델라웨어 별장에서 휴일을 보내던 바이든 미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백악관으로 긴급 복귀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이란의 공습을 확인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상황을 정기적으로 보고받고 있다. 이스라엘 관리들과 다른 파트너 및 동맹들과도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 지원은 철통같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미국은 이스라엘 국민과 함께 이란의 이러한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각각 이스라엘 차히 하네그비 국가안보보좌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도 “이란의 무모한 공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한다”며 “영국은 이스라엘 안보를 위해 이러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습은 중동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으며, 영국은 동맹과 협력해 상황을 안정시키고 추가 확전을 막기 위해 긴급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SJ는 “이란은 이스라엘 공격은 양국 간의 직접적인 군사적 대결을 가져오고, 더 광범위한 지역 전쟁의 위험을 고조시켰다”고 지적했다. -
이란 "'진실의 약속' 작전…목표 성공적 타격"
국제 국제일반 2024.04.14 06:59:05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3일(현지시간)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전격 감행한 데 대해 "불법적이고 범죄적인 정권에 대한 처벌을 위한 '진실의 약속' 작전"이라고 밝혔다. IRGC는 이날 밤 공습 시작 직후 성명에서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공격과 이란군 지휘관 사망 등 사악한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수많은 범죄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진실의 약속 작전으로 수십개의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점령지 내부의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영사관 피폭 12일만인 이날 밤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수십기를 발사하며 전면적인 무력 대응에 나섰다. -
[속보] 이스라엘군 "이란, 지금까지 드론 100여기 출격시켜"
국제 국제일반 2024.04.14 06:45:30[속보]이스라엘군 "이란, 지금까지 드론 100여기 출격시켜" -
이스라엘과 이란, 왜 적이 되었나..1979년 '이슬람혁명'이 결정적
국제 국제일반 2024.04.14 06:38:35이란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드론(무인기)과 미사일을 발사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이 숙적이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전까지만 해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스라엘이 1948년 건국을 선포한 뒤 이란은 이슬람 국가 중 빠르게 이스라엘을 독립국가로 인정했으며 이란 팔레비 왕조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우호적이었다. 그러나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는 이슬람 혁명을 통해 팔레비 왕조를 축출하고 이슬람 근본주의를 내세웠다. 이스라엘을 '이슬람의 적'으로 규정하며 미국이라는 '큰 사탄' 옆의 '작은 사탄'이라고 지칭했다. 그래도 양국 관계는 1980년대까지 완전히 단절되지는 않았다. 1980년 이란과 이라크가 국경 지역인 샤트 알아랍 수로에 관한 영유권 문제로 8년간의 전쟁을 시작했을 때 이스라엘은 무기 등을 공급하며 이란을 배후에서 도왔다. 이란을 통해 이라크를 견제하고 이란에서의 이스라엘 영향력을 재확립하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후 이란이 레바논, 예멘, 시리아, 이라크 등지에서 반이스라엘 성향 무장 단체를 지원해 역내 영향력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양국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됐다. 이스라엘이 안보의 '중대 위협'으로 여기는 이란의 핵과 미사일 문제도 양국의 커다란 갈등 요인이다. 이스라엘은 2000년대부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겨냥한 공격을 시작했다. 이란의 핵 과학자 여럿을 암살했고 2010년에는 악성 컴퓨터 코드 '스턱스넷'(stuxnet)을 투입해 이란 내 우라늄 농축 시설 작동을 마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7일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양국 관계를 둘러싼 긴장감은 커졌다. 이란의 '대리 세력'으로 불리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은 이스라엘군 진지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가하거나 세계 물류의 요지로 통하는 홍해를 지나는 상선에 대한 공격을 이어왔다. -
다시 불붙은 중동 화약고…이란, 12일만 이스라엘에 보복 감행
국제 국제일반 2024.04.14 06:19:10이란이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전격 감행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지 12일만이다. 이란이 이날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과 연계됐다는 컨테이너 화물선을 나포한 데 이어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대응 절차를 밟으면서 중동 상황은 전면 확전의 위기로 빠져들게 됐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란에서 출격한 무인기가 이스라엘에 도착하는데 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점령지와 진지를 향해 수십기의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의 범죄 처벌을 위한 '진실의 약속 작전'으로 명명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 방송도 외신 보도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이란이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테러 공격에 대응해 점령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항공당국은 공습에 대응해 현지시간으로 14일 0시 30분부터 영공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도 "이란이 이스라엘 공습을 시작했다"고 확인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철통같다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이라며 "미국은 이란의 위협에 맞서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방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이스라엘군 "이란 무인기 수십대 출격…수시간 소요"
국제 국제일반 2024.04.14 06:05:42[속보] 이스라엘군 "이란 무인기 수십대 출격…수시간 소요" -
[속보] "혁명수비대, 이스라엘에 드론·순항미사일 공격 개시"
국제 국제일반 2024.04.14 05:58:55[속보] "혁명수비대, 이스라엘에 드론·순항미사일 공격 개시" -
다시 불붙은 '중동 화약고'…이란, 예루살렘 직접 공격
국제 국제일반 2024.04.14 05:56:47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 공격에 나선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외신들은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전역에서 사이렌과 폭발음 들렸다고 전했다 이란, 예루살렘 직접 공격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중 공격을 시작했다"며 "국가안보팀이 정기적으로 상황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오후에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팀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왓슨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안보팀은 계속해서 이스라엘 당국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파트너와 동맹들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이 공격은 몇시간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은 분명하다. 이스라엘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철통같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이스라엘 국민과 함께 할 것이며, 이란의 이런 위협에 맞서 이스라엘의 방어를 도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3일(현지시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연관성을 이유로 선박 한 척을 나포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날 "혁명수비대(IRGC)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에 연관된 선박을 나포했다"며 이 배가 이란 영해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IRNA는 "해군 세파 특수부대(SNSF) 소속 해병대원들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상에서 'MSC(지중해 해운) 에리즈' 컨테이너선 갑판에 헬기로 강하하는 작전을 통해 선박을 나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르투갈 국적의 이 배는 에얄 오페르라는 시온주의 거물이 소유한 기업 '조디액'이 운영한다"며 이스라엘과 관련성을 강조했다. IRNA는 선박 나포 때 찍힌 영상도 공개했다. 이란 군인들이 공중에 뜬 헬리콥터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는 레펠 침투를 통해 선적된 컨테이너 위로 내려오는 모습과 이를 보고 승조원들이 소리치는 목소리 등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담겼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란 발표 직후 영상 성명을 통해 "이란은 상황을 더 확대하기로 결정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IRGC가 유럽연합(EU) 소유의 포르투갈 민간 화물선을 나포했다"며 "EU와 자유 진영이 즉각 IRGC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이란을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추가 공격에 대비해 전면 경계태세에 돌입했으며, 군용기 수십대와 공수부대도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국내선전사령부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오늘 15일까지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이란과 이스라엘, 왜 원수가 됐나 이란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드론(무인기)과 미사일을 발사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이 숙적이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전까지만 해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스라엘이 1948년 건국을 선포한 뒤 이란은 이슬람 국가 중 빠르게 이스라엘을 독립국가로 인정했으며 이란 팔레비 왕조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우호적이었다. 그러나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는 이슬람 혁명을 통해 팔레비 왕조를 축출하고 이슬람 근본주의를 내세웠다. 이스라엘을 '이슬람의 적'으로 규정하며 미국이라는 '큰 사탄' 옆의 '작은 사탄'이라고 지칭했다. 그래도 양국 관계는 1980년대까지 완전히 단절되지는 않았다. 1980년 이란과 이라크가 국경 지역인 샤트 알아랍 수로에 관한 영유권 문제로 8년간의 전쟁을 시작했을 때 이스라엘은 무기 등을 공급하며 이란을 배후에서 도왔다. 이란을 통해 이라크를 견제하고 이란에서의 이스라엘 영향력을 재확립하려는 목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후 이란이 레바논, 예멘, 시리아, 이라크 등지에서 반이스라엘 성향 무장 단체를 지원해 역내 영향력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양국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됐다. 이스라엘이 안보의 '중대 위협'으로 여기는 이란의 핵과 미사일 문제도 양국의 커다란 갈등 요인이다. 이스라엘은 2000년대부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겨냥한 공격을 시작했다. 이란의 핵 과학자 여럿을 암살했고 2010년에는 악성 컴퓨터 코드 '스턱스넷'(stuxnet)을 투입해 이란 내 우라늄 농축 시설 작동을 마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7일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양국 관계를 둘러싼 긴장감은 커졌다. 이란의 '대리 세력'으로 불리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은 이스라엘군 진지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가하거나 세계 물류의 요지로 통하는 홍해를 지나는 상선에 대한 공격을 이어왔다. 국제 유가 불안, 비트코인 급락 국제사회에서는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 무력 충돌이 벌어질 경우 국제 원유 주요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위기가 반영돼 전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92달러선까지 치솟는 등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13일(현지시간)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 26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02% 급락한 6만1884달러(8570만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6만2000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20일 만이다. 전날 이란의 공습 가능성에 6만6000달러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공습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곧바로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확산하면서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9.48% 급락한 288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이 3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5일 이후 약 50일 만이다. 솔라나는 15.53% 폭락한 125달러, 도지코인은 20.39% 폭락한 0.14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
이란, 이스라엘 재벌 소유 계열사 선적 나포…영해로 이동 중
국제 국제일반 2024.04.13 22:12:18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한 이란이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연관성을 이유로 선박 한 척을 나포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중동지역 분쟁 확대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양국 간 충돌로 국제 원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원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날 "혁명수비대(IRGC)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에 연관된 선박을 나포했다"며 이 배가 이란 영해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IRNA는 "해군 세파 특수부대(SNSF) 소속 해병대원들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상에서 'MSC(지중해 해운) 에리즈' 컨테이너선 갑판에 오르는 작전을 통해 선박을 나포했다"며 "포르투갈 국적의 이 배는 에얄 오페르라는 시온주의 거물이 소유한 기업 '조디액'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조디액해운은 이스라엘 재벌 에얄 오페르가 소유한 조디액그룹의 계열사로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란 발표 직후 성명을 통해 "이란은 상황을 더 확대하기로 결정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기리 소장은 이어 "이스라엘은 높은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고, 이란의 추가 공격에 대한 대비를 강화했다"며 "군은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으며, 동맹국과 함께 이스라엘 국민 보호에 필요한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IRGC가 유럽연합(EU) 소유의 포르투갈 민간 화물선을 나포했다"며 "EU와 자유 진영이 즉각 IRGC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이란을 제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가리켜 "하마스 범죄를 지원하는 범죄 정권이 국제법을 위반하며 해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MSC는 성명에서 "해당 선박의 승선원이 25명"이라며 "승선원의 안전과 선박의 무사 귀환을 위해 관련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는 향후 유사 나포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일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을 공언해온 이란은 지난 9일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서도 "적이 우리를 방해한다면 우리는 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 무력 충돌이 벌어질 경우 국제 원유 주요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위기가 반영돼 전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92달러선까지 치솟는 등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
네덜란드, 이란 주재 대사관 임시 폐쇄…각국 여행 자제 권고도
국제 국제일반 2024.04.13 21:56:21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네덜란드가 이란 주재 대사관을 임시로 폐쇄했다. 다른 서방 국가들도 대사관 폐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외무부는 "14일 이란 테헤란에 있는 대사관과 이라크 에르빌 총영사관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외무부는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 긴장이 고조된 데 따른 조치라며 오는 15일 공관을 다시 열지 14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정부는 전날 이스라엘과 이라크의 쿠르드 자치지역으로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란은 지난 1월 쿠르드 자치지역인 에르빌에 있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첩보 시설에 탄도미사일 7발을 발사해 모사드 요원 5명을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프랑스·폴란드·러시아도 이란 등지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이란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철수를 요청했다. 항공사들도 만일에 대비해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항로 변경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KLM항공은 이란과 이스라엘 영공에서 더 이상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지중해 연안인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오가는 노선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보고 계속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독일 루프트한자와 오스트리아항공은 오는 18일까지 이란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
이란 "이스라엘 연관 선박 나포"…호르무즈 해협 긴장 한층 '고조'
국제 국제일반 2024.04.13 19:33:56이스라엘과 무력 충돌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이란이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한 척을 나포했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성명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북동쪽 50해리(약 92.6㎞)에서 선박이 지역 당국에 나포됐다"고 밝히며 이곳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UKMTO는 나포 주체가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에 대해 자국 해군 특수부대가 헬기를 이용해 "이스라엘에 연관된 선박 'MSC 에리즈'를 나포했다"며 이 배가 이란 영해로 옮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IRNA 보도에 앞서 AP 통신은 이날 군사용 헬리콥터가 선박을 습격하는 장면이 포착된 동영상을 중동의 한 관리로부터 입수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총기로 무장한 특공대원들이 헬기에서 선박 갑판에 놓인 컨테이너 상자 위로 차례로 내린다. 이에 승조원이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외치는 소리도 들린다. AP는 "이 헬기는 과거 다른 선박을 공격했던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습격당한 선박은 포르투갈 선적인 'MSC 에리즈'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MSC 에리즈의 위치 정보는 전날 호르무즈 해협으로 향하는 UAE 두바이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으며, 현재는 추적 장치가 꺼져있다고도 AP는 설명했다. 최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공격당한 데 대한 보복을 공언해온 이란은 지난 9일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서도 "적이 우리를 방해한다면 우리는 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獨 이스라엘 규탄 '팔레스타인 회의' 2시간 만에 경찰 강제해산
국제 국제일반 2024.04.13 17:54:27독일 베를린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과 독일의 무기 공급을 규탄하는 행사가 열렸지만 경찰에 의해 2시간 만에 강제 해산됐다. 13일(현지시간) 일간 타게스슈피겔과 rbb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반(反)이스라엘 단체 '보이콧 스펙트럼' 등은 전날 오후 베를린의 한 실내 행사장에서 '팔레스타인 회의'를 열었다. 단체들은 애초 14일까지 사흘간 연설과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찰이 진입해 연설 영상을 끄고 행사 전체를 금지한다고 선언하면서 2시간 만에 끝났다. 경찰은 독일 입국과 정치활동이 금지된 팔레스타인 학자 살만 아부 시타의 영상 연설을 문제 삼아 행사를 중단시켰다. 그는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자신이 젊었다면 이스라엘 공격에 가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 경찰은 "반유대주의와 폭력을 미화한 연사가 다시 초청될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행사를 해산했고 토요일과 일요일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친 팔레스타인 단체들이 이 행사를 준비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독일에서는 행사 내용과 참가자를 두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주최 측은 행사 장소와 참가자를 당일 오전에야 발표하고 초청한 약 250명만 행사장에 입장시키는 등 보안에 각별히 신경 썼다. 낸시 패저 내무장관은 행사 시작 전부터 "유대인에 반대하는 이슬람주의 선전과 증오를 퍼뜨리는 사람은 누구든지 신속하고 철저하게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행사 참가자의 3배가 넘는 약 900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
중동전 일촉즉발…헤즈볼라, 이스라엘 드론 공격
국제 국제일반 2024.04.13 14:25:13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친(親)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 진지 등에 로켓과 드론 공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수십 발의 카투사 로켓(소련이 개발한 다연장포)으로 적의 포병 진지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와 함께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 동쪽으로 4㎞ 떨어진 라모트 나프탈리 마을에 있는 이스라엘군 기지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헤즈볼라의 이같은 공격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곧 실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이달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이 폭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간부 등이 사망했다. 이란은 그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에 나서겠다고 밝혀왔다. 무장 단체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다만 헤즈볼라는 자신들의 공격은 "적이 (레바논) 남부 마을과 민간인 주택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와 관련해 "레바논 영토 쪽에서 약 40발의 발사체가 확인됐고 그 중 일부는 요격됐다"며 "이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 아이타 알사브, 타이베 등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사용하는 '군사 건물'을 표적으로 여러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양측의 일촉즉발의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자전쟁의 확전으로 5차 중동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된 이래 헤즈볼라는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지하드(PIJ)의 군사 조직 알쿠드스 여단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에 로켓 공격을 가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엘 정착민 수십 명이 팔레스타인인 마을을 급습, 총격·방화를 벌여 팔레스타인 남성 1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란, 이스라엘 공격 임박했나…"미국, 이란 순항미사일 100기 이동 포착"
국제 국제일반 2024.04.13 13:32:59이란이 드론과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군사 자산을 내부에서 이동시키고 있는 것을 미국이 포착했다고 미 CNN 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이란의 움직임이 이스라엘 공격을 준비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이 초기 공격의 일부로 자국 영토 내에서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에 가할 수 있는 대응 공격을 막으려 태세를 취하고 있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CNN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 소식통은 미국은 이란이 100기의 순항미사일을 준비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CNN은 또 고위 정부 소식통 등을 인용해 미국은 이란이 이스라엘 내 다수 표적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가할 것이며 이란의 대리세력들도 이번 공격에 관여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은 이달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조만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고, 이스라엘 방어를 도울 것이며,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은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예상되는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해 중동에 구축함을 긴급배치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클 에릭 쿠릴라 미 중부사령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이날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상과 공중에서 스스로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어떻게 대응할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당국자들은 미국의 관련 조치에 구축함 2척의 재배치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1척은 이미 이 지역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 당국자는 구축함 가운데 적어도 1척은 적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임박했나’ 묻자…바이든 "내 예상엔 조만간"
국제 국제일반 2024.04.13 07:42:3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 시점에 대해 “내 예상은 조만간(sooner than later)”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얼마나 임박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메시지가 있느냐는 후속 질문에 "(이스라엘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공격을) 하지 말라는 것(Don't)"이라고 짧게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 방어를 공약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원할 것이고, 이스라엘 방어를 도울 것이며,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전날 이스라엘이 앞으로 48시간 내 자국 영토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란에 의한 이 잠재적 위협을 진짜이자 실행가능하고, 확실히 믿을만한 것으로 본다"며 "상황을 매우,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 부문 당국자는 "우리는 (중동) 지역내 억지 노력을 강화하고 현지의 미군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군사) 자산들을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도 고조되면서 이날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5.84포인트(-1.24%) 내린 37,983.2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5.65포인트(-1.46%) 내린 5,123.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7.10포인트(-1.62%) 내린 16,175.09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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