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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의혹 반박…'사전투표' 독려하는 이재명
정치 선거 2025.05.24 16:41:0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에서 연설 시작 전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안양=오승현 기자 2025.05.24 -
김민석 "국힘 회귀가 이준석 길?…내란 세력과 단일화 않겠다 선언 할 수 있나"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6:16:04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에게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이준석의 순간 순간 바꾸기 전력은 이 후보의 최근 ‘단일화 불가’발언을 못 믿게 만드는 합리적 이유”라며 “국민이 믿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가 ‘아침에 부인했던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의 합당을 오후에 결정하고 11일 후 철회한 전력,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합의한 전 국민 지원금을 100분 만에 번복한 전력’ 등을 거론하며 압박에 나섰다. 그러면서 “이번 단일화 불가 발언도 실은 몸값 올리기 전술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말로는 제3의 길을 얘기하지만 본심은 보수 당권 확보를 위한 국민의힘 회귀가 이준석의 길 아니냐”며 “혹시 이름만 개혁신당으로 바꾸는 보수 재통합을 얘기하는 건 아닌가. 그런 내용이 국민의힘의 여러 제안과 함께 오간 것은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또 “한동훈, 안철수 등 국민의힘 내 비주류와의 당권 경쟁을 위해 김문수, 권성동 등 내란 옹호 세력과 앞으로도 결코 연합하지 않는다는 대국민 선언을 오는 할 수 있는가”라며 “젊은 후보답게 명쾌하게 밝혀달라”고 전했다. -
대선 D-10…더 뜨거워지는 이재명 유세 열기
정치 선거 2025.05.24 15:06:2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부천시 부천역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부천=오승현 기자 2025.02.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부천시 부천역 광장에서 유세 시작 전 선물 받은 케리커쳐를 들어 보이고 있다. 부천=오승현 기자 2025.02.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 부천시 부천역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부천=오승현 기자 2025.02.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자들이 24일 경기 부천시 부천역 광장에 운집해 이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부천=오승현 기자 2025.05.24 -
이재명, 尹 겨냥 "외환죄도 반드시 수사해 책임 물어야"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4:57:5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외환유치죄도 반드시 수사해서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부천 유세에서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명분을 만들려고 북한을 자극해서, 국지전이라도 해서 자꾸 자극하고 압박했던 것 아닌가”라며 “지금 내란죄만 입건됐는데 외환죄도 수사해서 상대 국가를 자극해서 전투가 벌어지게 만들려 했던 행위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안보는 보수가 잘한다는 말이 맞을 수 있지만 대한민국은 예외”라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라고 할 수 없는 극우·퇴행집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외환 유치나 하려고 했던, 안보를 희생시키려 했던 내란수괴를 자르지도 못하고 단절 선언도 못하는 정당에게 어떻게 국가 안보를 맡길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부정선거론을 제기한 것을 겨냥해서는 “부정선거했으면 내가 이겨야지, 왜 자기가 이기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정선거하려면 화끈하게 0.7%포인트로 지게 하지 말고 7%포인트쯤 이기게 하지, 왜 지게 만들어서 3년 동안 온 국민을 고생시키나”라며 “이상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어 “뭔가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와는 생각을 완전히 달리하는, 종족이 달라서 그런지 저는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호텔경제학' 이어 '부정선거' 논란… 협공 나선 국힘·이준석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4:55:01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관련해 지난 18일 1차 TV토론회의 ‘호텔경제학’에 이어 23일 2차 TV토론회에서는 ‘부정선거’가 논란으로 떠올랐다. 국민의힘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협공에 나섰다. 이준석 “이재명, 2017년 부정선거 주장” 23일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는 "이번 부정선거 담론과 마찬가지로 지난 2012년 대선 이후에도 부정선거를 주장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재명 후보도 이것에 동조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국정원이 댓글 조작을 통해서 국민 여론을 조작했기 때문에 그 측면에서 (부정선거였다고) 한 것"이라면서 "무슨 '투·개표 조작' 차원에서, 윤석열(전 대통령)이나 김문수 후보가 관심을 갖는 부정선거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토론회 후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러한 이재명 후보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취지의 ‘개혁신당 팩트체크’ 자료를 올렸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2017년 1월 7일 자산의 트위터(현재 X)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지난 대선은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였다. 국가기관의 대대적 선거 개입에 개표 부정까지”라며 “많은 국민이 전산개표 부정을 의심하고 있고, 정당화할 근거들이 드러나고 있다. 투표소 수개표로 개표 부정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던 2012년 12월 제18대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이준석 후보는 “토론에서 새빨간 거짓말을 한 이재명 후보는 대국민 사과를 하라”며 “수개표 주장하면서 윤석열과 같은 맥락의 부정선거를 믿었던 음모론자 아니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과거 본인 발언 부정, 적반하장식 궤변” 국민의힘도 이재명 후보 비판에 가세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24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재명 후보의 2017년 트위터 글을 언급하면서 "팩트체크를 해보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당시 대선에 대해서 본인(이재명 후보)이 SNS(소셜미디어)에 쓴 글에서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였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함초롱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당시 중앙선관위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2017년 1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기한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개표 부정 의혹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며 "(이 후보는) 과거 본인의 발언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부정하며 적반하장식 궤변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전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해당 논란에 대해 "이 후보는 대법원을 협박하고 '김어준 대법원'을 만들면 처벌 안 받는다고 생각하니 마음 놓고 거짓말을 하기로 작정한 것 같다"며 "우리의 상대는 딱 이런 수준의 후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시 선거 운동 일정에서 취재진과 만나 과거 부정선거를 주장했던 사실에 대한 질문에 "하도 오래 전 일이라 정확한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 기억으로는 당시 국가정보원의 댓글 조작이 있어 수개표 해야 한다는 우려들이 있었다"며 "부정선거를 했다는 게 아니고, 즉각 수개표가 확실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였다"고 해명했다. 18일 토론회, ‘호텔경제학’ 논란 불거져 앞서 이재명 후보는 16일 군산 유세에서 “한 여행객이 호텔에 10만 원의 예약금을 내면 호텔 주인은 이 돈으로 가구점 외상값을 갚고, 가구점 주인은 치킨집에서 치킨을 사 먹는다. 치킨집 주인은 문방구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문방구 주인은 호텔에 빚을 갚는다”며 “이후 여행객이 예약을 취소하고 10만 원을 환불 받아 떠나더라도 이 동네에 들어온 돈은 아무것도 없지만 돈이 돌았다. 이것이 경제”라고 주장했다. 18일 경제 분야 TV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는 이러한 발언을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는 호텔 예약을 취소해도 돈만 돌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한다"며 “‘돈 풀기식’ 괴짜 경제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호텔경제학은) 본인이 지어낸 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성장을 말한 게 아니고 경제 순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극단적으로 단순화해서 설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그런 식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법인카드를 가져가서 소고기, 과일도 결제하고 몇천만 원씩 결제한 후 나중에 취소하면 그 동네 경제가 돈다는 건데 이런 걸 대한민국 경제에 적용하겠다는 것 자체가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되고 있던 21일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호텔경제학이라는 말이 지금 굉장히 시중에서 많은 조롱과 비아냥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후보의 철학은 첫째, 필요하다면 거짓말은 언제든지 해도 된다”라며 “두 번째, 이재명 후보는 남의 돈을 내 돈처럼 생각한다. 나랏돈을 막 풀어서 이렇게 하면 경제가 돌아간다라고 주장을 하는 것이 정말 허구적인 얘기”라고 주장했다. -
이재명 "당선되면 바로 상법 개정…주가조작범 패가망신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4:34:2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제가 당선되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상법 개정을 곧바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부천 유세에서 “주식시장은 가장 예민한 자본시장의 심장 같은 곳인데 예측이 안 되면 위축되고,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사회가 되면 다시 좋아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불공정거래와 주가 조작, 도이치모터스인지 뭔지 하는 것을 조작하면 누군가는 처벌받는데, 누군가는 힘 세니까 조사도 안 받고 처벌도 안 받는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그러니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며 국내 투자 안 하고 외국으로 가버리지 않나”라며 “또 물적 분할이니, 자회사니 만들어서 쪼개진 회사도 원래 주인 것인데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주인이 다르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런 걸 못 하게 하는 게 상법 개정인데, 국민의힘은 자기들이 하자더니 우리가 진짜로 하니까 거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 조작하려고 하면 뿌린 대로 거두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패가망신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저는 한다면 한다. 제가 당선되면 주가 조작이 확 줄어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말을 해도 잘 안 믿으니 제가 주식 사는 건 금지여서 상장지수 펀드를 하나 구매해 보려고 생각 중”이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또 “공사를 구별하는 제 입장에서는 상법 개정을 하려고 했는데 안 됐다”며 “여의도에 가보니 (정치인들이) 진짜 싸우고 있다. 전화를 해도 전화를 안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공사 구별을 못 하기 때문”이라며 “이재명은 사적 이익 때문에 공적 이익을 훼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건 제가 착해서 인심 쓰는 게 아니라 성과를 내야 인정받을 것이고, 그래야 다시 민주당에 권한과 기회를 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김문수 후보 배우자 저격한 한국노총 "노조는 세고 못생기고 과격하다는 이분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4 14:22:51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여성 활동가를 외모로 평가한 행동을 강하게 비평하는 논평을 냈다. 한국노총은 ‘세진전자 노조위원장 설난영은 이제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23일 냈다. 한국노총은 설 여사를 “여성 활동가를 외모로 평가하는 편견 가득한 구시대의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설 여사가 노동절이었던 지난 1일 국민의힘 포항 북당협 사무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한 발언을 지적한 것이다. 설 여사는 과거 노조위원장 시절을 이야기하며 “지금은 민노총이 돼서 굉장히 정치색이 짙지만, 그 당시의 노조라는 거는 그냥 아주 단순한 그런 그 현장의 권익보호를 위해서 했던 거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노조의 노자도 몰라요”라면서 “제가 노조하게 생겼습니까. 노조는 아주 그냥 과격하고, 세고 못생기고···. 저는 반대되는 사람이거든요. 예쁘고, 문학적이고, 부드럽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노총은 본인의 노조 활동을 부인하는 걸 넘어 여성 노동운동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드러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에게 기대되는 ‘예쁘고, 부드럽고, 문학적인’ 모습과 노조 활동을 대조함으로써 노조 활동을 하는 여성은 여성다움에서 벗어난 존재라는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노조는 세고, 못생기고, 과격하다는 식의 이분법을 만들며, 사회적·정치적 투쟁에 나선 여성들은 소위 말하는 ‘여성성’이 없다는 편견을 고착화하는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비법조인 대법관' 내 입장 아냐…자중 지시"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3:46:0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24일 ‘비법조인 대법관 증원’ 법안과 관련해 “개별 의원들의 개별적 입법 제안에 불과하다. 민주당이나 제 입장은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의 한 대안학교에서 열린 간담회 후 기자들을 만나 “비법조인·비법률가에게 대법관 자격을 주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호는 이 자리에서 “신중하게 논의를 거쳐서 하면 좋겠다. 당내에 그런 문제에 자중하라고 오늘 오전에 지시해 놓은 상태”라며 박범계 위원 등 일부 의원들이 추진하는 법안을 두고 “섣부르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지금은 내란 극복이 더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이 나라의 운명을 걸고 판단하는 시점인데 불필요하게 그런 논쟁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최근 특정 정치인에 대한 선거 벽보 훼손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 특정 정치인이 이재명”이라며 “정치는 사회 공동체의 갈등과 이해관계 충돌을 조정하는 것이고, 상대와 입장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인데 어느 순간부터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부정하고, 심하게는 제거하려는 분위가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지금 그런 양상을 보인다”며 “합리적 보수 정치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데, 극우적 양상을 띠기 때문에 결국 누군가를 제거하려 하고, 그 극단적 형태가 야당을 말살하고 정치적 상대를 제거하겠다는 지경에 이른 내란 사태”라고 강조했다. 또 “이것을 이겨 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리며 “그런 현상을 용인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시정하고 국민께서 야단을 쳐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
민주당, 김문수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불법 임명장 발급·배부”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3:39:24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불법으로 대선 관련 임명장을 발급한 혐의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불법으로 임명장을 무단 발급, 배부한 김 후보 등을 공직선거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선대위가 고발한 대상은 김 후보와 정중규 국민의힘 중앙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등이다. 민주당은 이들이 지난 17일 이기헌 민주당 의원에게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 임명장을 문자 메세지를 통해 발급했다며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선거권자이자 타 정당 의원에게 아무런 동의도 구하지 않고 선거운동을 권유할 목적으로 임명장을 무단 배부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행위는 ‘선거운동을 하도록 권유·약속하기 위하여 선거구민에 대하여 신분증명서 등을 발급 배부하는 것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제93조를 위반한 것”이라며 “이들이 이 의원의 개인정보를 언제, 어떻게 획득했는지조차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에서 전날 전 당원을 ‘대통령 후보 홍보특보’로 임명하겠다고 밝힌 점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은 “명시적으로 선거운동을 권유하며 임명장을 발급, 배부하는 행위는 ‘선거운동을 하도록 권유·약속하기 위하여 선거구민에 대하여 신분증명서 등을 발급·배부’하는 것을 금지한 공직선거법 제93조를 위반한 것이며 명백한 부정선거운동죄(공직선거법 제255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 “이재명 토론 매너 빵점…꼰대짓에 거짓말도 일상화”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3:22:17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TV 토론에 임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자세를 ‘꼰대 짓’으로 규정하며 “급격한 표심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후보는 24일 서울 노량진에서 ‘힘내라 공시생! - 노량진 고시촌으로 갑니다’를 진행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부터 어제 TV 토론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2차 TV 토론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젊은 세대를 무시하고 국민을 대신해 하는 질문들에 대해 회피로 일관하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실망한 것 같다”며 “매너 면에서도 빵점”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젊은 세대가 합리적인 지적을 할 때 그에 대해 가르치려고 드는 태도, 그것 자체가 꼰대 짓”이라며 “거짓말도 아주 선명하게 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 주변에서 공직선거법으로 이재명 후보를 고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개혁신당 내에선 정치의 사법화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기 때문에 고발까지는 이르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2차 토론을 기점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이 움직일 것이란 관측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지난 (1차) 토론 때는 이재명 후보가 호텔경제학 같은 것으로 희화화되기 좋은 대형 자폭을 했다면 이번에는 모르쇠 회피 전략, 또는 우기기 전략으로 갔다”며 “15조원에 달하는 간병비에 대해 건보 혜택을 적용하겠다고 하면서 그것에 대한 재원 마련 대책은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것이 누적되면서 이재명 후보의 무능함에 대한 인식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재명 후보의 무능함에 대해 놀란 유권자들이 계엄에서도 자유롭고 정치적 무능에서도 자유로운 이준석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 느껴진다”고 자신했다. 국민의힘에서 여전히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제발 좀 정신 좀 차리라”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이준석은 어떻게든 이재명이라는 위험한 사람의 집권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정책 연구를 하고 토론을 준비해서 그에 대한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지적하느라 힘들어 죽겠는데 국민의힘은 그저 당권 투쟁을 하거나 정치공학적 단일화 같은 것을 계속 언론에 이야기하면서 분위기 흐리는 데만 일조하고 있다”며 “지금 이재명 후보의 무책임함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유일한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설난영 "김문수, 반칙·부정부패 없는 사람…떳떳한 지도자 뽑아야"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3:21:10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가 24일 “45년을 함께 산 남편 김문수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며 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설 씨는 이날 SBS를 통해 방송된 찬조 연설에서 “대한민국의 품격, 국격을 위해 도덕적으로 떳떳한 지도자,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 씨는 김 후보를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젊은 시절 노동운동을 할 때도 그랬고 국회의원, 도지사, 장관이 돼서도 한결같았다”며 “청렴결백하고 공과 사를 구분하는데 누구보다 엄격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문수 후보는 서민적인 사림이 아니라, 서민 그 자체인 사람”이라며 “국회의원 세 번, 경기도지사 두 번에 장관까지 지냈지만 우리 부부의 살림살이는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평소에 전철을 타고 다니고 걷는 것을 좋아한다”며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에도 일과 후에 주말에는 전철을 이용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의 도덕성을 강조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의혹’ 등을 애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설 씨는 “저희는 법인카드와 관용차 사용 등 엄격하게 규정을 지켰다”며 “조금이라도 오해를 살 일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힘 줘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단 한 번도 잔꾀를 부리거나 옆길로 샌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반칙이나 특권, 부정부패는 더더욱 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정당이나 이익이 아니라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며 “김문수는 겉과 속이 다르지 않는 사람, 정정당당한 후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권성동 "李는 비아냥 리더십…軍 가산점제 비난은 얄팍한 갈라치기"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2:56:37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의 ‘군 가산점제’ 공약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성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비판하자 거세게 반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주 얄팍한 남녀 갈라치기 프레임”이라며 이 후보의 발언을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문수 후보는 남녀 성별 구분이 없는 군 가산점제 공약을 내걸었고, 여군의 비율을 30%로 확대하겠다고도 약속했다”며 “이것을 여성에 대한 차별이라 비난하는 것은 저열한 갈라치기 수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군 가산점제가 헌재에서 위헌 판결을 받았다는 점을 물고 늘어졌다”며 “평소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이재명 재판중지법 등 위헌적 악법들은 다 추진하면서 군 가산점제에 위헌 잣대를 들이대는 이재명 세력의 이중성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어제 토론에서 김 후보는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끝까지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도 “이재명 후보는 상대의 말을 툭툭 끊고 비아냥대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이어 “경청의 리더십과 비아냥의 리더십, 지도자로서 품격의 차이를 보여준 토론이었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
'박정희 정신' 앞세운 김문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2:27:50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24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김 후보가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차담을 가진다고 밝혔다. '박정희 정신'을 강조하며 보수 결집을 꾀해온 김 후보가 박 전 대통령과의 스킨십에 나서며 표심 굳히기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재원 대선 후보 비서실장은 “오늘 만남은 최근 김문수 후보 측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겠다는 전갈을 보냈고, 이에 박 전 대통령이 흔쾌히 화답해 이루어졌다”며 “유영하, 윤재옥, 신동욱 의원이 함께 배석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경선 후보였던 지난달 15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찾아 동상 건립과 관련한 현안 회동을 가지는 등 ‘박정희 띄우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또 앞선 모든 유세 현장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강조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를 지지자들과 함께 외치며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대선 후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경북을 찾아 유세 일정에 나선 김 후보가 ‘보수 텃밭’에서 박 전 대통령까지 예방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만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더 줄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갤럽이 이달 20~2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7%포인트 높아진 36%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9%포인트로 좁혔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직전 조사(51%)보다 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김문수,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다…보수 결집 가속화되나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2:11:06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저녁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면담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김 후보와 박 전 대통령의 면담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면담 내용은 종료 후 브리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선을 열흘 앞두고 이뤄지는 이번 면담에서 보수 진영의 핵심 인사인 박 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 받는다. 이를 계기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결집이 가속화될지도 관심을 받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단양 구인사 방문 후 경북 영주와 안동, 상주와 김천을 거쳐 경북 구미의 박근혜 전 대통령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한 뒤 구미와 왜관 유세에 이어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할 예정이다. -
민주당, 권영국 1%에 ‘흠칫’…설난영 광폭행보엔 ‘반색’
정치 정치일반 2025.05.24 12:03:551%.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수치에 더불어민주당이 곤혹스러워졌다. 미미한 지지율이라고 넘길 수가 없어서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석패했다. 당시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얻은 득표율은 2.37%. 가뜩이나 보수 결집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막판 추격이 심상치 않은 형편에 그동안 마음 놓고 있던 민주당 왼쪽 진영이 존재를 드러내며 후방을 위협할 가능성까지 높아졌다. 권 후보는 18일 1차 TV토론에서 김 후보를 향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리인”이라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고 차별금지법, 노란봉투법, 최저임금, 부자 증세 등 진보 의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진보 표심이 술렁인 것은 이때부터라는 게 중론이다. 민노당에 따르면 1차 TV 토론 시작 시점인 17일부터 18일까지 451명이 권 후보에게 후원했다. 가장 많은 후원이 들어왔던 이달 10일(332명)보다 많았다. 19일 하루 동안 입당자가 3개월 월평균 입당자 수에 가까울 만큼 늘어났다. 전국지표조사(NBS)가 TV 토론 다음날인 19부터 사흘 동안 만 18살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26.7%)한 결과에서는 처음으로 권 후보가 1%를 기록했다. 그동안 존재감이 전무했던 권 후보가 TV 토론의 혜택을 톡톡히 입은 셈이다. 권 후보 지지층은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연령별 1%, 서울 2%, 호남 3%,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5%를 기록했다. 결국 권 후보가 1차 TV 토론회 때 유일한 진보정당 후보로서 선명성을 강하게 드러내면서 민주당 지지층을 이완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 입장에서는 왼쪽 차선에 갑자기 신경 쓰이는 차가 나타난 격”이라며 “TV 토론이 권 후보까지 포함된 4자 토론이라는 점을 간과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이번 대선뿐만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에 당의 존폐를 걸어야 하는 권 후보는 절박하게 TV 토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권 후보의 활약에 따라 지지율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그 수치만큼 이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감지된다. 설난영 광폭행보에…김혜경은 '하얀 그림자' 전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용한 내조’ 기치 속에 이 후보를 간접 지원하면서도 선한 영향을 미치는 조력자 이미지를 끌어올린다는 ‘하얀 그림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가 유세에 활발하게 동참하고 배우자 토론회를 제안하는 등 전면에 나설수록 ‘김건희 그림자’가 드리워져 극명한 대비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신속대응단은 23일 설 씨가 김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도정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문제 삼아 비선 실세를 자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응단은 “당부·조치·개선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 놀이를 하던 김건희 여사가 떠오른다”며 “제2의 김건희는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 씨는 최근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참여하며 김 후보와 같이 노동운동을 같이 했던 ‘정치적 동지’였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성본부 필승 결의대회’에 참여하는가 하면 부부 동반 선거운동을 마다하지 않고 배우자 토론회도 “필요하면 하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받은 김 씨가 배우자 토론회에도 나서지 못한다는 프레임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토론 제안과 설 씨의 적극적인 선거운동이 영부인의 활동에 거부감이 강한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대신 김 씨는 ‘남편이 못 가는 곳을 훑는다’는 마음으로 종교계 등을 찾아 표심 호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실제 김 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서울·부산·강원 등의 종교 단체를 두루 찾았고 공식 선거운동(12일)이 시작된 후인 13일과 15일에도 각각 명동성당과 불국사를 방문했다. 14일 광주를 방문한 데 이어 이틀 만인 16일 다시 호남을 찾아 노인 요양시설에서 배식 자원봉사를 했다. ‘오월어머니집’에서는 5·18 유족들과 면담했다. 24일에는 충청권을 방문할 예정으로 모두 비공식 일정이다. 이 후보와 함께하는 일정도 없이 투표도 각각 일정이 있는 지역에서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다. 김 씨는 대선까지 남은 기간 현재와 같은 조용한 행보를 통해 하얀 그림자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선거 초반에는 김건희 여사의 각종 논란과 대비시킨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설 씨가 의외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전략이 극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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