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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투표, 사표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
정치 선거 2025.05.25 11:13:15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5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이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주장하는 나경원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비판하는 지지자의 글에 이 같은 댓글을 남겼다. 앞서 나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범죄자 ‘독재총통’ 이재명 저지를 위한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이준석 후보께서 정치를 하는 이유도 결국 위대한 자유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 후보에게 단일화를 촉구했다. 홍 전 시장이 이러한 글을 남긴 배경에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과 동시에 이 후보에 힘을 실어주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인천공항에서 이 후보에게 “이번 대선판은 양자구도로 가겠다. 이재명 대 이준석, 두 사람이 잘 한 번 해보시라”고 한 바 있다. 홍 전 시장의 메시지를 접한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SNS에 “홍 전 시장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1등이 가능한 이준석 후보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빨라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
[속보] 이재명 “특정인 겨냥하는 정치보복 결단코 없을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5.25 11:02:0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대립과 갈등의 정치가 만들어낼 악순환의 고리, 반드시 끊겠다”며 “대한민국 체제와 국민 생명을 위협한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해 과녁으로 삼는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권력을 남용한 정치보복의 해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 이재명이 낡은 이념의 시대, 무도한 분열의 정치를 끝낼 적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서로를 미워하고 제거하려는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이념과 진영을 넘어 상대를 인정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공존과 소통의 문화를 되살리는 것이 내란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잘 살고 경제가 성장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그들을 이기는 길이라 여긴다”며 “더 이상 국민이 갈등과 반목 없이 통합으로 힘을 모아야만 대한민국이 이 격변의 시기를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
이재명 “취임 후 대통령 지휘 ‘비상경제대응 TF 구성”
정치 정치일반 2025.05.25 11:01:5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제가 만약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된다면, 가장 먼저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상 파고와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가 가뜩이나 힘든 민생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에서, 벼랑 끝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리고 멈춰선 성장 엔진을 재가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생산도 소비도,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나서 효율적인 경기 진작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즉시 실행 가능한 민생경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불황과의 일전을 치른다’는 일념으로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재정이 마중물이 되어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되살리고, 국민 삶의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가겠다”며 “정해진 모범을 따르기만 하면 되던 추격 경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는다. 스스로 창조하는 힘을 기르는 ‘진짜성장’으로 나아가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나 딥테크 같은 첨단산업과 미래기술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는 필수”라며 “적극적으로 나서 경제 강국의 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에너지 대전환에 대응할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어 가겠다”며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자본시장을 구축해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이준석 “과다 의료이용 기준 강화해 건보 적자 해소”
정치 정치일반 2025.05.25 11:00:00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과다 의료 이용 기준을 3배 강화해 건강보험 적자를 해소하는 내용의 24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5일 정책 보도자료를 내고 “현행 건강보험 제도는 2030년대 초 누적수지 적자 돌입이 예상돼 극약처방 없이는 재정건전성 확보가 불가하다”며 이같은 정책을 공개했다. 해당 공약은 현행 환자 본인부담률 90%가 부과되는 외래진료 연 365회 초과 이용자 기준을 연 120회로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연 365회 기준 제도가 시작된 2024년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 간 재정누수 절감효과는 43억원에 불과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기준을 3배로 강화하면 절감효과가 대폭 커질 것으로 개혁신당은 분석했다. 2024년 기준 외래진료 연간 120회 이상 환자수만 약 35만 2000명이며 이들에게 건강보험을 통해 약 3조 936억원이 지급됐기 때문이다. 다만 연 120회를 초과하더라도 아동·임산부·장애인·희귀난치성질환자·중증질환자 등 보건복지부장관이 불가피한 사유로 인정해 고시한 경우에는 본인부담률 차등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또 몇 년간 논란이 된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부양자 인정 기준을 6개월에서 2년으로 강화해 외국인 단기 가입자의 의료쇼핑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과잉 의료서비스 이용을 방지하고 건강보험 고갈을 완화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개혁신당의 계획이다. 개혁신당 선대본 정책본부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과잉 의료를 제한해야 한다”며 “건강보험의 재정건전성을 회복해 지속적인 의료서비스와 중증환자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홍준표 "이준석 투표, 미래에 대한 투자"…친한 "특사 왜 보냈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5 10:50:08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5일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간 ‘단일화 1차 시한’을 넘긴 상황에서 사실상 이 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낸 것이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홍 전 시장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1등이 가능한 이준석 후보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빨라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공보단장은 “홍 전 시장님이 이 시점에 이런 말씀을 하신 이유가 뭐겠느냐”며 “한마디로 촉이 온 것”이라고 했다. 반면 ‘친한(친한동훈)계’ 박상수 전 대변인은 “하와이 특사는 뭐 하러 다녀온걸까”라며 “대놓고 타당 후보 지지가 투자라 하는데 해당행위무새들은 왜 조용한 걸까. 친윤(친윤석열) 떨거지들끼리는 뭔가 정신적 유대같은 게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직격했다. 홍 전 시장 설득을 위해 하와이에 다녀온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특사단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각을 세웠던 친윤 그룹을 동시에 직격한 것이다. 박 전 대변인은 “이재명 무리와 함께 친윤구태들을 정치권에서 추방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이다”고 덧붙였다. -
민주, 이준석 고발…"이재명 '거북섬' 허위사실 유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5 10:47:07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경기도 시흥 ‘웨이브파크 유치' 발언을 두고 ‘거북섬을 만들었다고 자랑했다’며 비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거북섬에 관광 유인이 없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웨이브파크를 유치했고 이를 유세에서 언급한 것"이라며 "시흥시민의 거북섬 재건 노력에 재를 뿌린 이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낙선을 위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준석 후보를 고발하겠다"며 "나경원·주진우 의원 등에 대한 고발 역시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준석 후보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도 않고 정치공세부터 펼치는 건지 어이없다"며 "이런 허위 선전의 출처가 엉터리 유튜브, 커뮤니티였다면 정치인으로서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거북섬 사업이 국가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된 것은 2015년이며 새누리당 박근혜 전 대통령과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를 책임지던 시절"이라며 "2018년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사가 시화호에 거북섬을 만들고 마리나 항만으로 지정했다는 정치공세가 가당키나 하냐"고 꼬집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도리어 이재명 지사는 거북섬 단지 활성화를 위해 2020년 개장을 목표로 세계 최대 인공 서핑파크를 계획하고 실천에 옮겼다"며 "이준석 후보가 정말 국민의 아픔에 공감한다면 사실관계부터 찾아봤어야 했다. 그랬다면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틀린 막무가내 정치공격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경기 시흥 유세에서 "이재명 경기도가, 민주당의 시흥시가 그렇게 신속하게 큰 기업 하나를 유치했다는 말이다. 자랑하고 있는 중"이라며 거북섬에 있는 웨이브파크를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웠다. 이준석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장사 안되고 상가는 텅텅 비고 지역 상인들 속 터지는 그 거북섬을 '내가 만들었다'고 자랑하니 시흥 시민은 분노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정치 선거 2025.05.25 10:38:36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참배한 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
정치 선거 2025.05.25 10:37:40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묵념하고 있다. -
김문수 "대통령 당무개입 차단… 당정협력·당통분리·계파불용"
정치 정치일반 2025.05.25 10:16:15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당정협력·당통분리·계파불용의 3대원칙을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정치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구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중심의 수직적 당정 관계가 아닌 상호 존중과 협력의 건강한 당정 관계로 전환할 때”라며 “대통령의 당무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동안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은 많은 갈등을 낳았다. 특히 공천 개입은 당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훼손하고 대통령 중심의 사당화를 부추기며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되었다”며 윤석열 정부 시기 수직적 당정관계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당을 장악하겠다고 마음 먹는 순간 민주주의는 흔들리기 시작한다”며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당정협력·당통분리·계파불용의 3대원칙을 정립하고 이 정신을 당헌에 명시하겠다”며 “당내 선거 및 공천 인사 등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원칙을 반드시 포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즉각적 당헌 개정을 위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국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의 모든 당무는 당헌당규에 따라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작동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걱정말고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 저도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며 부정선거 음모론과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 당은 역량을 총동원해서 사전투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며 “사전투표를 머뭇거리다 본투표를 하지 못하면 큰 손실이다. 투표하지 않으면 나쁜 정권 만들게 되지 않겠나”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
국힘, 이재명 'HMM 부산 이전 등 발언' 허위사실공표죄 고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5 10:15:56국민의힘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HMM 부산 이전’ 등 공약과 관련한 발언들이 당선을 목적으로 한 거짓말이라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네거티브단 공동단장인 주진우 의원과 최기식 당협위원장은 이날 “이 후보는 당선을 목적으로 습관적인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관련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는 ‘HMM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말하며 ‘회사를 옮기는 데 가장 큰 장애요인이 직원들인데,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했지만, 1800명 직원들도 HMM의 이전에 동의한 바 없었다”며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또 HMM의 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도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가 대선 유세 현장에서 ‘일산대교 무료화’가 정부 반대로 철회됐다고 발언한 점, 자영업자들을 겨냥해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고 주장한 점 등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기만하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빅5 문화강국’ VS 김문수 ‘지역균형발전’…문화 대통령은 누구? [최수문 선임기자의 문화수도에서]
문화·스포츠 문화 2025.05.25 10:02:00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JU 3층 회의실. ‘21대 대통령 선거 문화정책 대전환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한국작가회의와 한국문화예술네트워크, 공연예술인노동조합 등 주로 진보 쪽 127개 문화예술단체가 공동 주최했다고 한다. 각 대선 후보의 문화 분야 공약을 검증한다고 했는데 이날은 후보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노동당에서 나온 관계자만 참석했다. 대통령 선거를 겨우 10일 가량 앞두고 있지만 각 후보의 공약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과정에 특히 문화 분야의 부실 정도가 심하다는 평가다. 지난 19대, 20대 선거 때와는 달리 문화 분야에 대한 핵심 쟁점이 별로 없는 이유도 있고, 갑작스러운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 자체가 준비 소홀한 측면도 있다. 특히 광의의 ‘문화’ 가운데 관광·체육에서는 눈에 띌 만한 공약 자체도 없는 실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후보들 중에서 민주당 측을 대표한 고영재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재명 후보직속 K문화강국위원회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논의가 주로 진행됐다. 고 부위원장은 “문화와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 문화는 산업이다. 문화정책을 복지나 지원이 아닌 산업정책으로 재정의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서 문화인 존중, 지역활성화 모델 제시, 문화생태계 보존, 일자리 창출 및 인재 순환구조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후보의 10대 공약 중에 1번(세계를 선도하는 경제강국 실현)의 두번째 주요 과제가 ‘K콘텐츠 지원 강화를 통한 글로벌 빅5 문화강국 실현’이고 이어 7번(노동존중)에 세부 사항으로 ‘문화예술인 창작권 보장을 통한 권리 강화’, 8번(생활안정)에는 ‘문화예술인 사회보험 보장 확대 및 복합지원공간 확충’ 등이 포함돼 있다”며 “10대 공약 중에 1번, 7번, 8번에 문화예술 관련이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50조원 규모의 문화(K콘텐츠)수출을 달성하고,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이룩하겠다는 등이다. 이외에도 K콘텐츠 창작 전 과정 국가지원 강화, 문화예술인 창작지원 강화, 인문학 지원 분야·규모 대폭 확대 등이 포함됐다. 공약에는 특히 문화재정을 대폭 증액하겠다는 내용도 있는데 예산 확충은 앞서 유홍준 민주당 K문화강국위원회 위원장도 다짐한 사항이기도 하다. 이 후보 측의 문화 정책도 전반적으로 경제와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일부에서 민주당이 문화 관련해서 ‘시장·산업’ 보다는 ‘공공성’에 더 큰 비중을 둘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일단은 이에 대해 ‘경제’에 방점을 재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토론회 현장에서도 일부 참석자는 이재명 후보 측의 ‘문화산업’ 핵심 공약 제시에 대해 ‘예술성·공공성 중시’가 더 필요하다는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영재 부위원장은 “문화는 예술이기도 하고 경제이기도 하다. ‘문화는 산업이고 예술은 아니다’는 말은 더더욱 아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끈) 광장의 의견이 퇴색되지 않고 현실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이날 차준우 권영국 후보 민주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준비위원장은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 ‘문화예술정책 재구성’, ‘문화예술 공공성 강화’, ‘예술인 권리보장’ 등을 제시했다. 주요 후보 가운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측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물론 이날 진보 쪽으로 쏠린 토론회 참석자들의 분위기로 봐서 예상됐던 일이기는 하다. 이와 관련,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측은 홈페이지에 공개한 ‘문화예술 분야 공약’으로서 ‘문화정책 페러다임, 중앙에서 지역으로 전환’, ‘10분 문화 생활권 조성’, ‘K콘텐츠 적극 지원’, ‘AI 기술 적극 활용’ 등을 제시했다. 문화 공약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제일 첫머리에 제시했는 데 이는 현 정부의 정책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기존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중장기 문화비전 ‘문화한국 2035’를 공개하며 ‘지역 문화균형 발전’을 제1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문체부의 ‘국립예술단체 지방 이전’ 과제를 김 후보 공약에서는 ‘권역별 공연예술 거점 확대’로 표현하고 있는 정도다. 다만 공식적으로 밝힌 김문수 후보의 10대 공약에는 문화 관련 내용이 들어가지 않아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앞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문화·콘텐츠·관광 특보단장으로 임명받았다고 알리면서 핵심 정책과제로 전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 콘텐츠산업 및 한류 수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외래 관광객 유치 전략 고도화 및 지역관광 활성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문화예술·콘텐츠 산업의 미래 대응체계 구축, 콘텐츠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9개 정부 부처를 13개로 축소해 실무 중심의 작은 정부 기조를 확립하겠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를 ‘문화부’로 변경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는 각 후보들의 공약들 가운데 그나마 눈에 띄는 주제이기는 한데 그러면 관광이나 체육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이름만 ‘문화’로 하겠다는 것인지 등에 대한 부연 설명은 아직 듣지 못한 상태다. -
월가 은행들 "공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 가상자산 사업 본격화…"번 돈보다 더 썼다" ETF 출혈경쟁 '심화' [AI PRISM*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5.25 10:0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ETF 마케팅 전쟁: 국내 운용사들의 시장 점유율 경쟁이 ‘돈 잡아먹는 하마’로 변질되는 양상이다. 상위 10개 운용사의 올 1분기 판관비는 2273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2063억 원을 웃돌았다. 삼성자산운용은 광고선전비를 44억 원으로 늘려 전년 동기 12억 원 대비 254% 폭증시키며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1·2위 경쟁을 가열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 월가 디지털 혁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육성 정책에 힘입어 월가 거대 은행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이 컨소시엄을 결성해 공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P2P 결제 시스템 ‘젤’ 운영사인 얼리워닝서비스와 클리어링하우스도 참여하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 정책 수혜주 급부상: 미국 하원의 감세 법안 통과로 배터리 업계가 한숨 돌렸다.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종료 시점이 2031년 말로 1년만 단축되며 ‘K배터리’가 직격탄을 피했기 때문이다. 한편 미중 관세 90일 유예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산 이전 공약에 힘입어 연기금이 HMM에 927억 원을 순매수하며 월간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뉴스] - 핵심 요약: 국내 ETF 시장에서 운용사 간 출혈 경쟁이 극에 달하는 중이다. 상위 10개 운용사의 올 1분기 판관비 총합이 2273억 원으로 영업이익 2063억 원을 웃돌며 ‘번 돈보다 더 쓴’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1·2위 경쟁을 위해 광고선전비를 44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ETF 시장 규모가 단기간에 급성장하면서 운용역 인력 쟁탈전도 치열해져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ETF 거래량이 코스피 대비 51.9%에 달하며 전체 수익성은 20% 이상 개선되어 운용사들이 쉽사리 경쟁을 포기하기 어려운 구조다. - 핵심 요약: 미국 월가의 대형 은행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을 위해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나섰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이 컨소시엄을 결성해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이니핸 BofA 최고경영자(CEO)도 ‘법적 체계가 마련되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다만 보안 문제와 자금세탁방지 등 규제 이슈로 인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 핵심 요약: 연기금이 이달 들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HMM으로 나타났다. 연기금의 HMM 순매수 규모는 927억 원에 달해 지난달 377억 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HMM 주가는 이달 들어 21.58%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산 유세에서 HMM 이전을 공언하고 ‘북극항로 개척’을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른 속도로 개선된 영향도 크다. HMM은 향후 1년간 2조 5000억 원 규모의 주주 환원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핵심 요약: 미국 하원이 통과시킨 감세 법안에서 배터리 업계가 우려했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폐지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졌다. 기존 2032년 말에서 2031년 말로 1년만 단축되는 데 그쳐 배터리 업계는 일단 안도하고 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미국 진출을 막는 강력한 조항이 추가되면서 경쟁 환경도 개선되었다. 다만 청정에너지 분야는 세액공제 혜택이 대폭 축소되어 사업 전략을 원점에서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다. [키워드 TOP 5] ETF 출혈 경쟁, 스테이블코인 발행, AMPC 연장, 연기금 매수, 디지털 자산 혁신, AI PRISM, AI 프리즘 -
[속보] 김문수 "사전투표 하겠다…걱정 말고 사전투표 참여해주길"
정치 선거 2025.05.25 09:46:17[속보] 김문수 "사전투표 하겠다…걱정 말고 사전투표 참여해주길" -
김문수 "대통령 당무개입 원천 차단…당헌에 명시할 것"
정치 선거 2025.05.25 09:29:12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군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현안 입장 발표를 통해 “대통령 중심의 수직적 당정 관계가 아닌, 상호 존중과 협력의 건강한 당정 관계로 전환할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은 많은 갈등을 낳았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은 당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훼손하고 대통령 중심의 사당화를 부추기며 당내 갈등의 불씨가 되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의 수직적 당정관계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당을 장악하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민주주의는 흔들리기 시작한다”며 “이제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당정 협력, 당-대통령 분리, 계파 불용의 3대 원칙을 천명하고, 이런 정신을 당헌에 명시하겠다”며 “당내 선거 및 공천, 인사 등 주요 당무에 대해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반드시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즉각적 당헌 개정을 위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국위원회 소집을 요청해뒀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모든 당무는 당헌·당규에 따라 독립적, 자율적으로 작동된다”며 “당 운영이 대통령과 측근의 영향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비판도 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李 '커피 원가 120원' 후폭풍 이유있었네…늘어나던 카페 첫 감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5.25 09:08:43자영업 포화 상태에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커피숍, 치킨가게, 편의점 등 생활밀착형 자영업체들이 일제히 감소하고 있다. 25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커피음료점은 9만5337개로 작년 동기보다 743개 줄어들었다. 커피음료점이 감소한 것은 2018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코로나19 시기에도 지속 증가했던 커피숍이 처음 줄어든 것이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주 유세에서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에서 1만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라고 말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요식업계 전반도 뚜렷한 위축세를 보였다. 치킨·피자 등 패스트푸드점은 180개, 한식음식점과 중식음식점은 각각 484개, 286개 감소했다. 회식 문화 변화 등의 영향으로 호프 주점은 1802개나 급감했다. 소매업계도 타격을 받았다. 옷 가게는 2982개, 화장품 가게는 1504개 줄었고, 대표적인 자영업 창업 업종인 편의점마저 455개 감소했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약 4179만원으로 전년 대비 0.72% 감소했다. 술집(-11.1%), 분식(-7.7%), 제과점·디저트(-4.9%) 순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다. 폐업을 선택하는 자영업자도 급증했다. 1분기 원스톱폐업지원 신청 건수는 2만3785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64.2% 늘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우리나라 자영업자 구조가 '다창업·다폐업'인데 이제 창업자보다 폐업자가 더 많아지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피부관리업(4909개 증가), 헬스클럽(702개 증가), 교습학원(1910개 증가) 등 자기계발과 건강 관련 업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시장 포화와 내수 침체,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자영업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 침체로 문을 닫는 소상공인들이 늘면서 대출 부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 규모는 6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43억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다.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같은 기간(2635억원)의 두 배를 웃돈다. 신청 건수는 4만2730건으로 지난해(4만2888건)와 비슷했고, 2020년(2만9631건)의 1.4배가 넘는다. 소상공인의 대출 규모도 커지고 있다.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5년 1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대출 잔액은 약 719조원으로 1년 전(704조원)보다 15조원가량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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