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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덕현리서 시신 발견…캠핑장 실종 10대 아들 추정
사회 전국 2025.07.24 11:56:50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10대 아들로 추정되는 시신이 24일 오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께 덕현리 덕현교 하단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던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특수대응단의 구조견이 토사에 묻힌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후 당국은 시신을 인양해 신원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왜소한 체형이어서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A 군으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아직 유가족들의 확인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 실종장소에서 발견된 곳까지 거리는 직선으로 9㎞정도다. 이 시신이 A 군으로 밝혀지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경기 북부 지역의 사망자는 가평 5명, 포천 1명 등 총 6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가평 지역에 남은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A 군의 어머니와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1명 등 2명이다. -
부영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성금 5억 원 기탁
부동산 분양 2025.07.24 11:19:18부영그룹이 경남 산청, 경기 가평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24일 부영그룹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상심이 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해 수해 복구 성금 5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주택 침수, 농작물 피해 등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예기치 못한 집중 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재난·재해 피해가 있을 때마다 성금 기탁과 아파트 주거 지원을 이어왔다. 2017년 포항 지진피해를 비롯해 2019년, 2022년, 2023년 발생한 강원지역 및 동해안 산불 피해 성금을 기부했으며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부영 아파트를 제공했다. 지난 3월에도 대형 산불 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천안함 침몰 관련 유족지원 성금 △세월호 피해지원 국민모금 성금 △경주 지진 피해 복구 성금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 성금 등을 기부했다. 또한 △시에라리온 수해구호금 △페루·콜롬비아 수재구호금 △라오스 구호자금 기탁 등 해외 재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교육, 역사, 보훈, 장학·기부금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부영그룹은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 2000억 원이 넘는다. -
사랑의열매, 혹서기 취약계층에 140억 규모 지원
사회 피플 2025.07.24 10:24:26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혹서기 취약계층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약 104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사랑의열매는 지속되는 폭염과 먹거리 물가 상승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지난해 64억여 원보다 40억 원 증액된 104억여 원 규모로 확대했다. 중앙회와 전국 17개 시·도 지회를 통해 저소득 및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9만 5000여 명과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등 1948개 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사업’, ‘폭염대비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137개의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배분 협력기관을 통해 선풍기 등 냉방용품, 냉방비, 생필품, 보양식, 혹서기 키트 등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사랑의열매는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도 8월 17일까지 실시한다. 기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랑의열매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다. -
깨끗한나라,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화장지 30롤 1100개 지원
산업 중기·벤처 2025.07.24 09:46:55생활 혁신 솔루션 기업 깨끗한나라(004540)는 충남 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 및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이번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지역에 자사 위생용품인 깨끗한나라 화장지 30롤 1100개를 충남사회복지협의회와 굿네이버스를 통해 긴급 지원했다. 해당 구호물품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위생적인 일상을 유지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깨끗한나라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대한적십자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경남·경북 지역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8만 개의 위생·생활용품을 기부했다. 또 지난해에는 여성 청소년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3억 10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
동원그룹,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즉석밥 등 9만여 구호물품 지원
산업 생활 2025.07.24 09:37:12동원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참치캔, 즉석밥, 간편식, 음료 등 총 9만여 개다. 동원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쿠쿠, 수해 피해 지역 긴급 지원 나선다
산업 중기·벤처 2025.07.24 09:18:15쿠쿠가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특별재난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 쿠쿠는 24일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집중호우 피해 지역 6곳(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에서 수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무상 수리와 제품 교환 등 긴급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쿠쿠는 해당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가전이 침수되어 고장 난 경우 무상 수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렌탈 제품의 경우 렌탈 기간 이내라면 수리가 불가하거나 제품이 유실되었더라도 제품을 교환해 주고 수리가 가능한 제품의 경우 무상으로 수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렌탈 기간이 만료된 제품의 경우에도 자재비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일시불 제품의 경우 제품을 보유하고 있을 시 보증 기간 이내의 제품에 한해 무상으로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며 수리 불가할 경우 제품을 교환 처리한다. 보증 기간이 지난 일시불 제품의 경우에도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자재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지역이 아니더라도 기타 특별재난에 준하는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도 별도 절차를 거쳐 추가적인 지원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쿠쿠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침수 가전 무상 수리 및 교환 등 긴급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쿠쿠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긴급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지원을 제공했으며 4월에는 2차 지원책으로 피해 주민들에게 약 1억 5000만 원 규모의 밥솥 950여 대를 기부한 바 있다. -
중기중앙회, 수해 중기·소상공인 신속 지원…"2000만 원 무이자 대출"
산업 중기·벤처 2025.07.24 09:03:15중소기업중앙회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복구와 경영 안정 지원에 착수했다. 중기중앙회는 경기·충남·전남·경남 등 수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 대한 신속 지원을 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소재 노란우산 가입 소기업·소상공인은 지자체에서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 또는 재해중소기업확인증을 제출하면 재난에 대한 공제금을 지급받거나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부금 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자의 경우 신청 시 피해기업에 대해 대출금리를 2%포인트 인하한다. 소상공인 풍수해·지진재해공제 가입자는 신청 시 호우·홍수 등 풍수해로 인한 상가·공장의 실제 손해에 대해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 실손 보상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내수 침체로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성실하게 생업을 일궈온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보게 돼 더욱 안타깝다"며 "이번 조치가 피해기업의 정상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닷새째 이어진 가평 폭우 실종자 수색…폭염에 수색 인력도 '진땀'
사회 전국 2025.07.24 09:00:22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내린 집중호우로 실종된 3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24일로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된 수색에는 경찰 152명, 소방 202명, 군 230명, 의용소방대 76명 등을 포함해 총 660명의 인력과 드론, 구조견, 보트, 헬기 등 120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40대 여성과 10대 아들,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50대 남성 등 3명이다. 당국은 실종 지점인 마일리 캠핑장부터 대보교, 청평면에 이르는 하류까지를 6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또 북한강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서종대교, 북한강대교, 신양수대교, 팔당댐, 강동대교 등 주요 지점에는 예비 보트 4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데다 수색 인원의 체력도 고갈되고 있다. 여기에 수풀이나 진흙이 쌓인 상태로 굳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한 때 체감온도가 40도를 육박하면서 힘들어 하는 대원들도 많이 있지만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부 천사’ 또 나타났다…집중호우 피해에 500만 원·국화 놓고 사라져
사회 사회일반 2025.07.24 03:30:00사회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익명으로 기부를 이어온 ‘기부 천사’가 이번엔 집중호우 피해자를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23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전날 경남 사랑의열매 사무실 앞에 작은 상자가 놓여 있었으며, 그 안에는 국화꽃 한 송이와 손편지, 현금 500만 원이 든 봉투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재민들께 위로를 전한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필체를 통해 이 기부자가 앞서 여러 재난 상황에서 고액의 성금을 남몰래 전달해온 익명의 기부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기부자는 2017년 진주 아파트 방화 사건을 시작으로 강원·경북 산불, 튀르키예 지진, 제주항공 사고 등 재난이 있을 때마다 이름을 밝히지 않고 기부해 왔으며, 누적 금액은 약 6억9000만 원에 달한다. 강기철 경남 사랑의열매 회장은 "이름도 얼굴도 알 수 없지만, 지역의 아픔에 늘 조용히 손을 내미는 이 기부자님은 깊은 울림을 준다"며 "따뜻한 마음을 모아 경남을 비롯한 피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
“술 한잔하면 좋겠다”…김문수, 수해 복구 참여하다 나온 발언 뭇매
사회 사회일반 2025.07.23 18:31:46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던 중 담금주를 버리는 과정에서 “술 한잔하면 좋겠다”고 말해 일부 누리꾼으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2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날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남 예산군 삽교읍을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 그러나 봉사활동 도중 김 후보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집 안에서 담금주를 들고 나오며 “술 한잔하면 좋겠다”고 발언한 모습이 공개됐다. 김 후보는 당시 “네?”라고 되묻는 시민을 향해 “술은 멀쩡한데 버리려고 그러네. 이 술은 먹어도 되겠구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김 후보는 이날 쓰레기 분류 과정에서 수해 피해자에게 “장화도 버리냐. 좋은 장화인데”,“마대 써도 되지. 이런 건 써도 안 될까요”라고 재차 물었으나 “버리라”는 답을 들었다. 김 후보로선 복구 과정에서 신중하게 쓰레기를 분류하려는 취지로 한 발언일 수 있으나, 일각에선 수해로 큰 피해를 입고 난장판이 된 삶의 터전을 마주한 당사자들 앞에서 하기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 한다”는 의견 등 일부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앞서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었던 2022년 10·29 이태원 참사로 선포된 국가 애도 기간에 술자리에 참석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AI가 119 신고받아 골든타임 확보…서울시, 콜봇 전국 첫 도입
사회 사회일반 2025.07.23 18:27:01서울 지역에서 집중호우·화재 등 재난 발생으로 신고가 폭주하더라도 통화대기 없이 ‘인공지능(AI) 콜봇’에 편하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3월부터 전국 최초로 AI 기반 ‘119 신고 접수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신고를 받은 AI 콜봇이 긴급한 사건·사고나 즉각 대응이 필요한 사안을 분류해 우선적으로 서울종합방재센터 접수 요원에게 연결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119 신고 시스템은 총 720개 회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 통화가 집중될 경우 통화량 초과로 ARS 대기 상태로 전환되고는 했다. 그러나 AI 콜봇 도입으로 최대 240건의 대기 신고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AI 콜봇은 신고자로부터 사고 유형과 위치를 음성으로 상담하고 실시간으로 내용을 파악해 긴급한 신고를 접수 요원에게 우선적으로 연결한다. 또 동일 지역에 대한 유사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경우에는 화재·붕괴 등 복합 재난의 가능성까지 통합 분석해 조기에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신고 폭주 시에만 운영 중인 AI 콜봇 서비스를 일부 신고 전화에 적용한 ‘AI 기반 재난종합상황정보 시스템’으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
"정신나간 공직자들" 李 경고에…이진숙 위원장 '휴가증' 결국 반려됐다
정치 정치일반 2025.07.23 18:26:4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여름휴가를 신청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재난 상황 속에 재난 방송을 책임지는 기관장의 휴가는 부적절하다”며 반려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위원장의 휴가 신청 건은 18일 오후 1시 44분 대통령실로 상신됐다”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재난 대응 심각 단계에서 재난 방송 콘트롤타워인 방통위원장의 휴가 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봐 이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재가 상신 예정일인 오늘 (이 위원장의 휴가가) 반려됐다”며 “고위공무원의 휴가는 대통령 재가가 필요해 규정에 따라 반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가 기간은 25일부터 31일까지였다”며 “휴가 신청을 제출한 18일도, 지금도 재난 상황이기 때문에 비서실장 선에서 반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이 휴가계를 낸 18일은 풍수해 위기 경보 ‘심각’ 단계였다. 강 대변인은 이어 “국가재난 상황에 있어서 재난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분들은 대통령실의 재가가 필요한 경우 동일한 원칙이 적용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민들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아주 엄히 단속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는 앞서 이달 20일 호우 비상근무 중 야유회에 참석해 비판을 받았던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공직사회는 신상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번 재난 과정에서 열심히 응하는 공무원들도 많이 보인다”며 “우수 사례, 모범 사례들을 최대한 발굴해서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수해 근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별, 유형별로 자연재해에 대한 종합 대응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달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44분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 등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
KT·두산·카카오·호반 등도 성금 "수해복구 한마음"
산업 기업 2025.07.23 18:06:23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나서고 있다. KT는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본 지역의 주민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성금 10억 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성금 기탁 외에도 경남 산청군, 경기도 가평군,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수해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지원과 봉사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KT 임직원 봉사단은 경남 산청군청과 협력해 산청 지역에 양말과 수건 등의 생필품 7000여 개를 현장에 전달했고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에는 식료품과 생수 등 긴급 구호 물품을 기부했다. 호반그룹은 성금 5억 2000만 원과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한다. 이번 지원은 호우 피해가 집중된 충남 당진시, 광주광역시, 전남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계열사인 대한전선은 당진시의 수해 복구 현장 및 이재민 임시 거주 시설에 2000만 원 상당의 식음료와 생활용품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호반장학재단은 피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지역 인재 장학금’ 2억 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호반그룹은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를 중심으로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봉사 활동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성금 5억 원을 기탁한다. 이번 성금은 침수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 및 주거 지원과 가옥과 시설 복구 등 다양한 지원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LS그룹도 성금 5억 원을 기부했다. 성금 기부에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INVENI(옛 예스코홀딩스) 등 6개 계열사가 동참했다. 카카오는 15억 원, 네이버는 10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셀트리온은 5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또 삼정KPMG는 1억 5000만 원, EY한영은 1억 원의 성금을 냈다. -
이형일 기재차관 "호우·폭염에 농축산물 피해…수급상황 면밀 점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3 17:09:17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로 일부 농축산물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품목별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범부처 차원에서 먹거리 수급·가격 안정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 정부는 과일 중에선 사과 1만 2000톤(t), 배 4000 톤의 정부 가용물량을 활용해 수급 안정에 나서고 있다. 배추는 정부 가용물량 3만 6000톤을 산지 상황에 따라 매일 100∼250톤 가량 도매시장 등에 공급한다. 소고기는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30% 확대한 상태다. 수산물은 명태 비축 물량 1300톤을 추가 방출하고,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최대 5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8월 4일부터 9일까지, 수산물은 8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정부는 침수 피해 발생 지역에 퇴수 즉시 과수와 채소 등 전문가를 파견해 병해충 방지와 기술 지도 등 응급 복구를 실시한다. 병해충 방제와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약제와 영양제 등 할인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 재해복구비와 보험금도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
기술보증기금, 집중호우 피해 기업 신속 지원…"비상대책반 운영"
산업 중기·벤처 2025.07.23 16:32:25기술보증기금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신속히 지원한다. 기보는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경남 산청군에 있는 코트란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지원방안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코트란은 수산물 가공 전문 기술창업기업으로 오징어와 관자 등을 가공해 국내와 미국·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뤄냈으나, 이번 수해로 위기를 맞았다. 공장이 일부 침수되고 정전이 발생해 가공 중인 수산물 원료를 급히 부산 지역 냉동 창고로 이전하면서 수출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기보는 코트란을 비롯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들에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조기에 피해를 극복하고 경영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의 일시적 자금난을 완화하고,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우대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 정부, 지자체로부터 재해 중소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 △ 재난복구 관련 자금의 지원 결정을 받은 기업 △ 기보의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사실이 확인된 기업 등이다. 기보는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특별재난지역에 운전자금 최대 5억 원, 시설자금은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보증을 지원하고, 0.1%의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한다. 일반재난지역에는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합산해 최대 3억 원 한도로 0.5%의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한다. 아울러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 심사기준 완화, 기존 보증의 만기 연장 등으로 피해기업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보증담당 임원을 대책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집중호우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피해지역 인근 영업점에는 '집중호우 피해 신고접수센터'를 운영하고, 지역본부장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반을 가동해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주선 기보 전무는 "기보는 기술중소기업이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한 경영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특례보증을 비롯한 맞춤형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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