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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형차기구축함 사업방식 '경쟁입찰'로 결정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2.22 16:22:591년 6개월 넘게 표류하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사업자 선정 방식이 22일 ‘지명경쟁입찰(경쟁입찰)’로 확정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맡을 사업자 선정 방식을 놓고 △수의계약 △경쟁입찰 △공동설계 등 세 가지안을 검토한 끝에 경쟁입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KDDX는 선체부터 전투체계까지 전부 국내 기술로 만드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총 7조8000억원을 투입해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한다. 함정 건조는 통상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되는데, 지금까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각각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맡아 왔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2023년 12월 기본설계가 끝난 뒤 지난해부터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양사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방사청의 결론이 미뤄져 일정이 지연됐다. 그동안 방사청은 빠른 납기를 고려해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맡았던 HD현대중공업과 수의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 그러나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유출 사건을 문제 삼으며 경쟁입찰 또는 공동설계를 강하게 주장하자, 방사청은 사업방식 결정을 미뤄왔다. -
"96kg 과거 싹 지웠다"… 최준희, 갈비뼈까지 드러낸 '한 줌' 몸매
서경스타 TV·방송 2025.12.22 14:10:43인플루언서 최준희가 속옷만 입은 채 '뼈말라' 몸매를 드러냈다. 최준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속옷만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최준희는 갈비뼈와 힘줄이 고스란히 드러난 채 마른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최준희는 다이어트 후 마른 몸을 유지하며 팔로워들과 소통을 지속하는 중이다. 한편 최준희는 1990년대 최고 인기배우였던 최진실의 딸이다. 최진실의 아들인 최환희는 가수로, 최준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또한 최준희는 41㎏의 몸무게를 인증하며, 최고 체중 96㎏ 때보다 55㎏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1 -
임영웅 "여러분, 내년에 또 만나요"…광주서 올해 콘서트 마무리
서경스타 TV·방송 2025.12.22 10:22:06가수 임영웅이 이달 19∼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끝으로 올해 남은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일정을 마무리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은 기존 히트곡에 더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새롭게 재즈 버전으로 편곡한 다양한 노래와 흥겨운 캐럴도 선보였다. 또 즉석에서 관객의 신청곡을 받아 무대를 꾸미는 '영웅 노래자랑'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임영웅은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변하지 않고 늘 여러분을 위해 노래하는 가수 임영웅이 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임영웅은 2026년에도 하늘빛 축제를 이어간다. 오는 1월 2∼4일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을 시작으로 1월 16∼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2월 6∼8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2홀 등 새해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
"이 맛있는 걸 한국인들만 먹었다고?"…미국서 난리라더니 '초대박' 났다
국제 기업 2025.12.22 10:19:01제너시스BBQ 그룹의 BBQ치킨이 미국 리뷰 플랫폼 옐프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에서 3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옐프는 2004년 설립된 소비자 리뷰 기반 플랫폼으로, 웹과 모바일을 합산해 월간 약 1억 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하는 미국 대표 로컬 리뷰·검색 서비스다. 옐프가 브랜드 평점, 재방문 고객 평가, 브랜드 검색량, 리뷰 수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BBQ는 높은 소비자 만족도와 브랜드 호감도를 인정받았다. 지역별로 미국 서부 지역에서 3위, 중서부 2위, 남부에서 2위를 기록했다. BBQ는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진출하며 33개 주에서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BBQ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은 바삭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현지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다. 매콤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살린 양념치킨과 다양한 소스 치킨 메뉴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미리 조리한 치킨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BBQ는 주문 즉시 조리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BBQ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메뉴와 운영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K치킨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머스크가 산타?…'스페이스X 상장' 관련주들 프리장서 줄줄이 급등 [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2.22 08:37:02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22일 오전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X 상장 추진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27분 기준 넥스트레이드는 전일 대비 1.19% 상승 중이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2.07% 오르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1.81%), 한화오션(2.37%), 현대차(0.52%)도 일제히 강세다. 이 가운데 상승률이 두드러진 종목들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과 관련된 종목들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는 9.60%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본격적인 상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핵심 투자사로 꼽히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주가도 ‘로켓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스페이스X에 4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 주요 투자자로, 상장 시 대규모 평가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근 스페이스X는 비상장 주식 거래에서 기업가치 8000억 달러(약 1182조 원)로 평가받았다. 이는 5000억 달러(약 739조 원)로 평가된 오픈AI를 웃도는 수준으로, 전 세계 비상장 기업 가운데 최고액이다. 앞서 미래에셋벤처투자를 포함한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스페이스X에 총 약 2억 7800만 달러(약 4110억 원)를 투자했다. 업계에서는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지분 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이 조 단위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국민성장펀드 가동 기대감, 세미파이브 등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자금 회수(Exit)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스페이스X 관련주로 분류되는 나노팀(417010)도 강세다. 나노팀은 이날 15.21% 상승 중이다. 나노팀은 배터리 열을 외부로 방출해 성능 저하와 화재 위험을 낮추는 방열 소재인 갭필러(액상)와 갭패드(필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스페이스X에 액상형 방열소재를 납품한 이력이 부각되며 주가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나노팀은 전일 정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에이치브이엠(295310)도 16.98% 급등세다. 에이치브이엠은 초고청정 첨단 금속 소재 전문 기업으로, 첨단 금속 제조 기술을 국산화했다. 2023년부터 미국 스페이스X에 특수금속을 공급하며 우주항공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
국방장관님! 추가 지연된답니다 “②지명경쟁입찰 10개월 ③공동개발 1년”[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2.22 06:21:00“군사 기밀을 빼돌려서 처벌받은 곳에 ‘수의 계약을 주느니 마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던데, 그런 것 잘 체크하라” 지난 11월 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방산 비리 근절’ 관련 질문에 답하던 과정에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에게 던진 당부다. 그러나 이 한마디가 국내 방산업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특정 기업을 배제하라는 요구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사이다 발언’이라 해석하지만 대통령이 기존 시스템을 무시한 채 승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결과는 곧 도출된다. 방위사업청이 1년 6개월 가까이 표류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7조 6000억 원 규모의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에 대한 ‘입찰방식’을 12월 22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 주최로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에서 최종 결론을 내린다. 앞서 지난 12월 4일 열린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이하 분과위)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방추위에 공을 넘긴 상태다. 방사청은 방추위에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1번함) 건조를 맡은 사업자 선정 방식으로 세 가지 방안을 상정한다. ①안 ‘수의계약’ ②안 ‘지명경쟁입찰’ ③안 ‘공동설계’ 등이다. 방추위 결정에 대해 미리 살펴 본다면 ①안으로 결정되면 방사청과 소요군인 해군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다. 우선 기본설계를 수행한 HD현대중공업이 곧바로 건조 작업을 시작하면 사업 및 해군의 전력화 지연을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다. 지명경쟁입찰이나 공동설계 방식 추진에 따른 법적 논란 등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이런 까닭에 방사청 실무진은 관련법 개정이 없다면 기존 관례에 따라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와의 ‘수의계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특히 개념설계를 맡은 업체도 참여하는 ‘지명경쟁입찰’ 및 ‘공동개발’ 방식에 대한 민간 전문가들 다수 의견은 물론 최종 법률 검토에서도 안정적 함정 건조를 위해선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동일 업체가 수행하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만큼 수의계약 추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게다가 이례적으로 민간 사업 논란에 끼어든 더불어민주당이 경쟁업체 간 상생안(지명경쟁입찰·공동개발 등)을 강하게 요구하면서도 현행법 개정 등의 통한 뾰족한 해법을 마련해 주지 않고 “수의계약이든 상생방안이든 어떻게 방식으로 갈지는 주관부서인 방사청이 결정할 문제”라며 한발 물러선 상황이라 방사청은 여당 압박과 상관 없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기본설계를 수행하지 않은 업체가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참여하면 KDDX 사업은 사실상 새롭게 수행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추가적인 사업 및 전력화 지연 등 많은 시행착오가 우려될 수밖에 없어 해군 지휘부는 기존 관례를 따라 조속히 사업이 추진되길 바라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주목할 점은 안규백 장관이 주관하는 방추위가 22일 사업자 선정 방식을 결정하지 않고 또다시 내년으로 연기한다면 사실상 ①안 수의계약은 폐기로 볼 수 있다. 이는 KDDX 사업자 선정 방식을 ②안 또는 ③안으로 결정하는 수순으로 1년 6개월 가까이 늦어진 KDDX 사업 및 해군 전력화 시기의 추가 지연이 불가피하다. 심지어 상생안이라는 불리는 ②안 지명경쟁입찰 또는 ③안 공동개발 추진을 위해서는 관련법 손질과 함께 방추위에서 KDDX 사업을 사실상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다시 통과하는 절차까지 밟아야 한다. 방사청 내부적으로 검토할 결과 ②안 지명경쟁입찰을 추진하면 추가로 10개월 이상 지연되고 ③안 공동개발을 추진하면 추가로 1년 이상 지연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6000톤급 KDDX 6척을 2036년까지 건조하는 게 목표였지만 2년~2년 6개월가량 지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초 2012년 개념설계와 2023년 기본설계 이후 2024년 6월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9년 건조 및 시험평가를 마치고 2030년 해군에 선도함(1번함)을 인도할 계획이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방추위 내 위원들 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지만 기존 관례에 따른 수의계약 방식을 제외하고 지명경쟁입찰 또는 공동개발 방식을 선택한다면 최대 2년 6개월가량 사업 및 해군 전략화 지연에 대한 논란을 비롯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경우 최종 결정자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감당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방추위원장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비판적 여론을 감내한다면 ②안 지명경쟁입찰 또는 ③안 공동개발 추진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국방력 강화를 위해 주요 무기체계 및 전력사업의 계획 등을 조정하는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방추위에서 통과시키면 방사청 실무진이 부담스러워 하는 법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설 수 있다. 당장 지명경쟁입찰 방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KDDX 생산 능력을 갖춘 방산업체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복수 지정했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법적 논란 부담은 없다. 또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사고 전력을 감안해 경쟁입찰로 주장해 와 HD현대중공업이 불리한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협력사 직원이 잠수함 설계 도면을 외국에 유출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한화오션에도 마냥 유리한 국면은 아니다. 공동개발 방식도 마찬가지다. 담합 가능성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 제116조의 ‘법령에 따른 정당한 행위’ 조항을 근거로 제한적이나마 공동개발이 가능하다고 유권해석을 내놓아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방사청은 어떤 방안으로 결정되든 선도함(1번함) 이후 2~6번함 5척을 동시에 발주해 지연된 사업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
'선박 14조 수주' 한화오션, 내년엔 FPSO 시장 노린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21 17:33:06한화오션(042660)이 고부가 해양 플랜트로 ‘바다 위 정유 공장’으로 불리는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화오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 부실의 한 원인이 FPSO 등 해양 플랜트였지만 최근 심해 유전 개발 활성화로 관련 시장이 5년 내 30조 원 규모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이 올해만 98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선박 51척을 수주해 사업 다각화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FPSO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달 초 FPSO 원격제어 기술에 대해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한 것이 대표적이다. 해당 기술은 심해 유전 개발에 투입될 FPSO를 육상 등지에서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 심해 유전 개발 사업자 입장에서는 원격제어 기술이 도입되면 설비 효율을 높이고 인력·비용 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올 7월 FPSO의 시스템 위협을 실시간 탐지·모니터링할 수 있는 운영 및 보안 기술의 국제 인증도 취득했다. 전 세계적인 대형 심해 유전 발견에 FPSO 시장의 고속 성장이 예상되자 한화오션은 자체 개발한 ‘표준 FPSO’에 이들 기술을 적용해 내년부터 수주 전쟁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해저 시추구로부터 원유·가스를 끌어올려 정제·저장·운반선 하역까지 담당하는 FPSO는 1기당 가격이 조 단위에 달해 조선 업계에서는 대표적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통한다. 한화오션의 FPSO 수주는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21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브라질 국영 석유 기업인 페트로브라스의 ‘P-79’ 프로젝트를 따낸 것이 마지막이다. 한화가 2023년 대우조선을 인수했지만 사업 재정비 등에 따라 FPSO 수주는 4년째 끊겼고, 올해 시장에 재진입하려 수주전에 나섰던 페트로브라스의 ‘P-86’은 발주가 취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화오션은 내년부터 FPSO 수주 재개를 겨냥해 자체 표준 FPSO가 최대 20년간 ‘리도킹(해상 플랜트를 조선소로 옮겨 정비하는 작업)’ 없이 가동이 가능하도록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기존 해양사업(OBU)과 플랜트·해상풍력을 담당하는 E&I 사업을 지난달 통합해 에너지플랜트부문(EPU)을 신설했다. 육해상 플랜트 역량을 결집해 수주 공백에 마침표를 찍고 신성장 동력을 재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플랜트 사업 수장인 필립 레비 사장은 “2027년부터 2년마다 FPSO 3기를 건조하도록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 들어 해양 플랜트 발주가 집중되는 인도와 브라질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전 세계 FPSO 시장은 올 들어 총 11건의 프로젝트가 발주되는 등 호조세를 보여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모도인텔리전스는 FPSO 시장 규모가 올해 130억 달러(약 19조 1800억 원)에서 2030년 197억 달러로 연평균 8%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인수한 싱가포르 해양 플랜트 전문 업체 다이나맥과 거제조선소 간 FPSO 수직 계열화를 이뤄 시너지도 창출한다. 다이나맥이 FPSO의 상부 모듈을 만드는 거점으로 기능하고 거제조선소가 선체 및 하부 구조를 담당해 FPSO 일괄 설계·조달·시공(EPC) 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화오션은 19일 유럽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을 2조 5891억 원에 계약해 올 들어 누적 수주 51척, 수주액은 98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수주 실적(89억 8000만 달러)을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 수주 선박은 초대형유조선(VLCC) 20척, 컨테이너선 17척, LNG 운반선 13척, 쇄빙연구선 1척 등이다. -
코스트코에 우주·그린바이오·민생지원금 “셀 수가 없다”…미래로 향하는 ‘생태수도’ 비상[전남톡톡]
사회 전국 2025.12.20 08:00:00대한민국 생태수도, 전남 순천시가 올 한해 굵직한 ‘10대 정책 하이라이트’를 공개했다. 10대 정책에 들지 못한 정책들도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면 ‘톱3’에 안착할 수 있었을 만큼, 그만큼 치열하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특히 민선 8기 막바지, 노관규 순천시장이 내세운 핵심 공약사업들이 대거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남 최대도시로 불리는 광주도 30년이 걸린 복합쇼핑몰을, 최초 사례를 남기며 유치한 코스트코에 전국이 골칫거리를 않고 있는 쓰레기 소각 문제 해결도 가시화 되고 있다. 여기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대성공을 계기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 관광수입 등을 바탕으로 전남 최대액의 민생지원금까지 투입한다. 그야말로 노 시장이 취임 초부터 약속한 공약사업 이행. 오버페이스다. 가장 먼저 눈여겨 볼 것은 한화오션에코텍, 코스트코, 여수MBC 등 각각 조선·물류유통·방송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순천에 둥지를 틀었다는 점이다. 특히 글로벌 유통기업 코스트코의 입점은 광주·전남 최초로, 연 1300만 명 생활인구 유입과 250여 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콘텐츠 기업으로의 변신을 준비 중인 여수MBC 또한 순천의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연계, 제작·유통·마케팅을 아우르는 남해안권 콘텐츠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본격적인 문화콘텐츠 산업 확장을 위해 관련 기업 37개소를 유치해 불꺼진 원도심의 빈 공간을 채웠다. 순천은 이들의 창작을 뒷받침할 905억 원 규모의 전략펀드를 조성하는가 하면, 지속가능한 인재풀이 되어줄 총 300억 원 규모의 인재양성 거점기관 조성 사업에 뛰어들어 2026년 예산에 국비 2억 5000만 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순천 고유 IP인 ‘루미뚱이’를 고도화해 캐릭터의 경제적 가치를 키우는 한편, 대형 IP와의 협업 콘텐츠 행사(올텐가, 원츠)를 통해 수시로 외부 생활 인구를 유입했다. 특히 차량 중심이던 도심을 ‘잔디로드’로 바꾼 주말의 광장에는 약 15만 명이 찾으며, 원도심 회복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민간주도 뉴스페이스 시대에 돌입한 가운데 첫 인공위성 ‘순천SAT’를 토대로 우주경제도시 전환의 분기점을 맞았다. 2027년 누리호 6호기에 순천 첫 인공위성 ‘순천 SAT’을 탑재하는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호남권 최초 위성개발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순천시는 2026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선정으로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교통·안전·환경 전반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도시서비스 혁신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농업의 미래와 원도심 활력까지 기대되는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은 순천의 미래성장동력에 날개를 달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으로 기획–연구–실증–사업화–인력양성까지 이어지는 그린바이오 클러스터가 가동됐다. 2027년까지 지식산업센터와 생산시설 구축을 구축해 고부가가치 농업혁신을 이끌 전망이다.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IUCN 가입을 통한 대한민국 생태수도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 시키고 있다. UN 옵서버 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가입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참석으로 순천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 순천은 IUCN에서 급속한 산업화에 대한 해답으로 채택한 자연기반해법(NbS)을 가장 대표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도시로 인정받았으며, 이는 한국 건강지수 호남권 1위, 지속가능발전 ESG평가 기초지자체 1위라는 분명한 지표로 입증되고 있다.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은 내륙과 해양정원 모두 보유한 세계 유일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과 함께 예타 조사대상 사업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루면서 순천은 내륙정원과 해양정원을 모두 보유한 세계적 생태도시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는 치유도시 순천이다. 순천만–국가정원–원도심을 잇는 동천 그린웨이 조성과 신대천 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물의 도시’로 도시 이미지를 탈바꿈하는 한편, 체류형 여행브랜드 쉴랑게 론칭, 용계산 치유의 숲 조성, 팔마 유소년 승마대회 첫 개최 등으로 치유가 일상에 스며드는 순천형 치유도시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하루 이상 머무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순천은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 힐링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적극행정이 가미된 건정재정은 전남 최대액의 민생지원금 투입까지 이어지며 미래 인프라에 시민이 체감하는 ‘명품 정주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3년 연속 400만 명 이상 방문, 2025년 기준 110억 원 수익을 달성하며 정원이 지역경제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을 입증했다. 건전재정 기틀 위에 가든머니를 더한 결과 전시민에게 2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이 지급되면서 꽁꽁 얼어붙은 연말 지역경제에 훈풍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순천사랑상품권은 최대 15% 할인 판매에 힘입어 연 2070억 원이 판매됐으며, 가맹점도 전년 대비 1200여 개소 늘어나며(1만 4981개소) 지역 소비 회복을 뚜렷하게 견인했다. 순천시는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획기적인 정책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순천의 낙후된 체육시설을 미래형으로 전환할 종합스포츠파크 사업도 국비 40억 원 확보로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순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생활체육부터 전지훈련 유치까지 아우르는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U대회 유치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조성하면서 국제행사 유치전에 뛰어들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미래세대를 위한 쓰레기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도,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며 탄력을 받게 됐다.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은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폐기물을 돈이 되는 에너지로 전환하는 친환경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본격 착공을 눈앞에 둔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연계한 미래 문화·관광 거점으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쉽게 10대 정책 하이라이트에는 들지 못했지만,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의료·복지 분야 성과도 두드러졌다. AI 안부살핌을 통해 시민 3000여 명을 지원하며 고독사 위험자를 2년 연속 구조했고, 성가롤로병원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돼 24시간 365일 전문 응급의료 체계를 갖췄다. 기록적인 폭염에는 폭염대책반 가동과 예비비 10억 원 선제 투입으로 경로당 냉방비 연장 지원 등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했다. 순천은 중화학공업 중심의 인접 도시들과 다르게 끊임없이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며 새로운 활로를 찾아왔다. 그 결과 순천은 전남 동부권을 넘어 남해안남중권을 이끄는 대표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 “이제 순천의 문화·경제·생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세계적 치유도시로 힘차게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업공시 [12월 19일]
증권 국내증시 2025.12.19 16:28:26<코스피 공시> ▲POSCO홀딩스(005490)=자회사 포스코이앤씨 중대재해 발생 ▲한화오션(042660)=2조 5891억 원 규모 LNGC 7척 공사 수주 ▲씨케이솔루션(480370)=473억 원 규모 ESS 공사 수주 ▲씨에스윈드(112610)=808억 원 규모 윈드 타워 공급계약 체결 ▲우진(105840)=82억 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두산퓨얼셀(336260)=해외 계열사와 인산형 연료전공급계약 체결 ▲DI동일(001530)=주당 0.05주 주식배당 결정 <코스닥 공시> ▲키이스트(054780)=양수인 매매 잔금 미지급에 따른 주식 양수도 계약 해제 ▲한국유니온제약(080720)=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 등으로 M&A ▲서린바이오(038070)=주당 0.0231835주 주식배당 결정 ▲케이엠(083550)=주당 0.05주 주식배당 결정 ▲와이씨(232140)=삼성전자와 388억 원 규모 반도체 검사장비 계약 체결 ▲그린리소스(402490)=30억 원 규모 팜혼합물 단기 물품공급계약 체결 ▲KG이니시스(035600)=기업가치제고계획 이행현황 공시 -
"美 생산기지 구축 확대"…K조선, 新르네상스 맞는다
산업 기업 2025.12.18 18:44:10국내 조선업계가 한·미 조선 협력과 상생을 앞세워 내년 본격화될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대형 조선사들은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보와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국내에선 중소 조선사와 협력을 활성화해 'K-조선'의 신(新) 르네상스를 기대하고 있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마스가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선제적 투자와 협력 체계 구축을 마쳤다. 실제로 HD현대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건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선 분야에서는 ECO 조선소와 중형급 컨테이너선 공동 건조 파트너십을 맺는 등 다층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방산 기술기업 안두릴과 손잡고 차세대 무인 해양 전력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한화오션의 행보는 한층 공격적이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 지분 인수를 통해 국내 조선사 중 최초로 미국 내 생산 및 정비 거점을 확보했다. 한화오션은 이곳에 50억 달러(약 7조 원)를 투자해 연간 선박 건조 능력을 기존 1~1.5척에서 20척까지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미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함', '유콘함' 등의 MRO 사업을 잇따라 수주해 실질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 후발 주자인 삼성중공업은 8월 미국 비거마린그룹과 MRO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12월에는 나스코(NASSCO) 조선소와 선박 설계 및 부품 공급 협약을 체결하며 미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나스코와 협력에 국내 엔지니어링 회사인 디섹이 함께 참여해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까지 아우르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의 약진도 주목된다. 독도함과 마라도함 등 대형 수송함 건조 역량을 보유한 HJ중공업은 15일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해상수송사령부 소속 4만 톤급 건화물 및 탄약 운반선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의 중간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중형조선사가 미 해군 MRO 시장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조선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실 다지기도 병행하고 있다. 미국 수주 확대를 통한 낙수 효과뿐 아니라 동반 성장 모델을 통해 국내 조선 산업 전체의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중견 조선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선박 블록부터 원유 운반선 건조까지 위탁 생산하는 협력 모델을 정착시켰다. 한화오션은 부산·경남 지역 15개 기업과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를 출범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으며 케이조선은 협력사와 이익금의 일부를 공동 출연해 근로복지기금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산업통상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한·미 조선 협력’과 ‘상생 경영'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대미 전략적 투자는 ‘조선업’을 시작으로 우리 기업들에게 이익이 환류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할 기회로 삼고, 양국의 조선 협력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기자재 생태계 지원을 위한 수출공급망 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철강-조선과 조선-해운 상생협의회를 각각 구축하는 등 전·후방 산업 간 동반 성장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최규종 부회장은 "마스가 프로젝트의 본격화는 조선업계에 있어 단순히 수주 확대를 넘어 글로벌 조선 패권 경쟁의 승기를 잡을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대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 생태계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명일동이 변한다…7개 단지 1만가구 재건축 둔촌·고덕 잇는 제3벨트 조성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17 07:24:43▲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명일동 재건축: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7개 노후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이 본격화되며 총 1만여 가구 규모의 신축 주거타운 조성이 시작됐다. 삼익그린맨션2차 등 4개 단지가 내년 상반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상정될 예정이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0 적용으로 사업 기간이 평균 18.5년에서 12년으로 단축돼 2034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 주택경기 반등: 10·15 대책으로 11월 급락했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12월 서울 95.0, 경기도 79.4, 인천 79.3으로 각각 23.3포인트, 16.6포인트, 21.7포인트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파·동작·영등포 등 서울 인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사업자 심리가 개선됐으며,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규제지역 제외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 프리미엄 분양: SK에코플랜트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을 선보이며 연희1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959가구 중 332가구를 내년 1월 일반분양한다. 지난해 부산 수영구 드파인 광안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3.1대 1 경쟁률을 기록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경의중앙선 가좌역 인근 입지에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서울 강동구 명일동이 7개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으로 총 1만 가구 규모 신축 주거타운으로 변신한다. 삼익그린맨션2차·고덕주공9·명일한양·우성 등 4개 단지가 내년 상반기 서울시 도시계획위 심의에 상정되며, 이미 정비계획이 확정된 고덕현대·명일신동아와 함께 2034년부터 순차 준공된다. 삼익그린맨션2차는 2400가구에서 3353가구로, 고덕주공9는 1816가구, 명일한양은 1160가구, 우성은 999가구로 각각 재건축되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0 적용으로 사업 기간이 18.5년에서 12년으로 단축됐다. 삼익그린맨션2차 전용 84㎡는 올해 2월 14억 원에서 9월 19억 6000만 원으로 상승했으며, 인근 래미안솔베뉴가 22억 원까지 오른 점을 볼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SK에코플랜트가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을 서울에 처음 선보이며 내년 1월 드파인 연희를 분양한다. 연희1구역 재개발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59가구 중 3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택형은 59㎡ 172가구, 74㎡ 24가구, 75㎡ 23가구, 84㎡ 112가구, 115㎡PB 1가구 등이며, 지난해 부산 수영구 드파인 광안은 1순위 평균 13.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 인근으로 DMC역·홍대입구역 환승이 편리하며,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고 피트니스·골프연습장·사우나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다. 10·15 대책으로 11월 급락했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12월 수도권 전역에서 반등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2월 서울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11월보다 23.3포인트 오른 95.0, 경기도는 16.6포인트 오른 79.4, 인천은 21.7포인트 오른 79.3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10월 106.8에서 11월 71.7로 급락했다가 한 달 만에 회복세를 보였으며, 경기도는 10월 94.8에서 11월 62.8로 주저앉았다가 반등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정부의 10·15 대책 시행 직후 일시적으로 위축됐다가 서울 송파·동작구 등 인기 지역 매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반등했다고 분석했으며, 경기 일부 지역 풍선효과도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신세계사이먼이 대구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하며 대구시·대구 도시개발공사·동구청과 함께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시설 부지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여주·파주·부산·시흥·제주에 이은 여섯 번째 프로젝트로 동구 율암동 일대에 영업면적 약 1만 3000평 규모로 단계별 조성해 2028년 오픈한다. 국내외 유명 2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하며, 반경 40㎞ 내 약 310만 명이 거주하고 도시철도·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하며 경부·중앙·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나들목과 인접한 입지다. 대구 신세계백화점과 30분 거리로 시너지가 기대되며, 1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정주인구 개선 효과가 예상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근 환율 고공행진에 정부가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주요 수출기업 임원들을 소집해 환 헤지 비율 확대 등 외환시장 안정 협력을 강력히 주문했다. 기획재정부는 이형일 1차관 주재로 외환시장 관련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000660)·현대차·기아(000270)와 HD한국조선해양(009540)·삼성중공업(010140)·한화오션(042660)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주요 수출기업이 국가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개별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선물환 매도 등 헤지 거래를 통한 달러 유동성 공급을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 오른 147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하며 1480원 선에 근접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스튜어드십코드 행사를 직접 지시하며 기업 경영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통한 주식시장 선진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국민연금이 주가 상승 혜택을 받았다며 국민도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올해 국내 주식 수익이 높아 투자 한도를 초과 운용 중이며 투자 지침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은 14.9%인데 평가액이 높아져 실제 비중은 15~16% 수준이며, 올해 평가손익 포함 수익은 200조 원을 넘어섰다. 이 대통령은 주권을 가진 주주로서 최소한은 해야 하며 특히 원시적·후진적 경영 기업은 의결권을 적극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모습이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재부, 삼성·현대차 소집에도…환율 1480원 다시 위협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2.16 16:10:00최근 환율이 고공 행진하자 정부가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국내 주요 수출기업 임원들을 소집해 환 헤지 비율 확대 등 외환시장 안정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하지만 정부의 조치에도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가치 하락)하며 148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일 1차관 주재로 ‘외환시장 관련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수출을 주도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기아와 선물환 공급의 주축인 조선 업계의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간담회에서 “최근 원화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주요 수출기업이 국가 경제 및 민생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개별 기업의 환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차관은 참석 기업들에 환 헤지 확대 등을 언급하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기업들이 환율 상승 기대감에 달러를 쥐고만 있지 말고 선물환 매도 등 헤지 거래를 통해 시장에 달러 유동성을 공급해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역할을 해달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30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출기업의 환전 및 해외투자 현황을 정기 점검하겠다”고 밝힌 메시지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이 차관은 기업 임원들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외환 수급 개선을 위한 기업 차원의 협력을 거듭 강조하며 정부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기재부는 최근 내부에 발족한 외화업무지원태스크포스(TF)를 기업들에 공식 소개하고 향후 관련 자료 공유 등에서 긴밀히 공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외환시장 안정이 원활한 경영 활동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향후 정부의 요청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조치에도 이날 환율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 오른 147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
한화오션 원·하청 동일 성과급…변광용 거제시장 '환영'
사회 전국 2025.12.16 15:03:37한화오션이 내년 지급 예정인 성과급을 하청 노동자에게도 정규직과 같은 비율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를 "상생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변 시장은 16일 한화오션의 협력사 동일 비율 성과급 지급 결정에 대해 "상생 가치를 실천으로 보여준 대승적이고 책임 있는 결정"이라며 환영 뜻을 밝혔다. 변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선업 호황 국면에도 그 성과가 지역과 산업 현장 전반에 고르게 전달되지 못했다"며 "기업과 지역, 원·하청 간 상생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오션의 이번 결정은 과거 한계를 넘어 조선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정과 신뢰 회복을 도모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장 노동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시는 조선업 성과가 지역에 확산할 수 있도록 외국인 노동자 쿼터제 축소, 내국인 정규직 채용 확대, 조선산업 기본법 제정, 지역 인재 양성 모델 구축 등 다양한 정책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변 시장은 "한화오션 결정이 상생과 협력 방향을 다시 세우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조선산업과 지역의 상생 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하청 노동자 성과급을 정규직 노동자와 동일하게 맞추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정규직 노동자에게 기본급 기준 150% 성과급이 지급된 반면, 하청 노동자에게는 절반 수준인 약 75%가 지급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하청 노동자 1만 5000여 명도 정규직과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처우 문제 때문에 내국인 숙련공이 떠난 빈자리를 외국인 노동자가 채워 왔다"며 "성과급 상승이 내국인 취업 선호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와 거제상공회의소도 노동계와 경제계 모두 환영 의사를 밝혔다. -
'K방산의 두뇌' 한화시스템, KDDX·천궁 앞세워 매출 5.4조 정조준
산업 기업 2025.12.15 21:48:3212일 찾은 경북 구미시 한화시스템(272210) 신사업장. 한화시스템이 2800억 원을 투자해 축구장 13개 크기로 준공한 신사업장 내 개발시험장에 들어서자 ‘ㄷ’자로 이어붙인 모니터마다 한화시스템 연구개발(R&D) 직원이 한 명씩 붙어 마치 실제 함정에서 전투 체계를 운용하듯 일하고 있다. 모니터 뒤로는 전투 체계의 서버 역할을 하는 대형 캐비닛이 줄지어 서 있었다. 이는 단군 이래 최대 함정 사업으로 불리는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에 실제 투입되는 전투 체계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 국방과학연구소와 5400억 원 규모의 KDDX 전투 체계(CMS) 및 다기능레이다(MFR)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할 전투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KDDX 사업 추진을 놓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경합 중이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KDDX 전투 체계와 다기능레이다는 한화시스템이 공급한다. 한화시스템은 대공전·대함전·전자전·대지전 등 다양한 전투 상황에서 함정의 지휘 및 무장 통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개발했다. 함정의 스텔스 능력을 향상시키는 통합마스트도 구축해 적외선 탐지 추적 장비, 피아 식별기 등 최첨단 장비도 구축했다. 제조동 2층에는 K방산 신화를 이끈 주역인 대공방어 체계 천궁과 군에서 사용하던 2대의 천궁-Ⅰ을 천궁-Ⅱ로 개량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인 천궁-Ⅱ의 다기능레이다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신형 레이다는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알려진 천궁-Ⅱ의 핵심 센서로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 전투기와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박혁 한화시스템 레이다사업센터장 전무는 “북한의 장사정포같이 산발적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하나하나 분석해 추적해 요격탄을 쏴 올릴 수 있다”며 “인공지능(AI)을 넘어서 어떤 표적이 왔을 때 어떤 요격 체계를 사용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의 최첨단 기술력은 수출로 이어졌다.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와 1조 3000억 원 규모의 천궁-Ⅱ 다기능레이다 수출 계약을 맺었고 2024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1조 2000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 10월에도 이라크와 860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화시스템은 구미 신사업장에서 스테디셀러인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눈과 두뇌 역할을 하는 사격 통제 및 사격 지휘 체계도 생산하고 있다. 사격 통제 시스템은 표적 탐지부터 탄도 계산, 포신 조준과 발사까지 관할하며 전차의 명중률과 전투력을 좌우한다. 폴란드로 수출된 K2 전차에도 한화시스템의 국산 사격 통제 시스템이 탑재됐다. 한화시스템은 이 같은 K방산의 브레인을 구미 신사업장에서 다량 생산해내고 있다. 다품종 소량 생산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육해공 방산 제품에 탑재되는 다양한 전자광학 제품과 레이다 부품을 제조 중이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방산 업계 최대 규모인 1500평 규모의 최첨단 클린룸과 700평 규모의 자재 관리실을 구축했다. 전자광학 제품은 조금이라도 초점이 어긋나면 제품 성능이 크게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진동이 없는 환경에서 초점을 맞추는 작업이 필수다. 한화시스템은 K방산의 두뇌를 담당하는 첨단 방산 전자 제품을 만드는 구미사업장에서 2032년까지 매출 5조 4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전사 매출 2조 8037억 원 중 방산 부문이 2조 988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보다 두 배 넘는 외형 성장세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신사업장은 자주 국방을 위한 국내 전력화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글로벌 안보 수요 확대에 맞춰 기술 개발과 생산 확대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K방산 두뇌’ 한화시스템…KDDX·천궁 힘입어 매출 5.4조 넘본다
산업 기업 2025.12.15 18:53:0012일 찾은 경북 구미시 한화시스템(272210) 신사업장. 한화시스템이 2800억 원을 투자해 축구장 13개 크기로 준공한 신사업장의 개발시험장에 들어서자 ‘ㄷ’자로 이어붙인 모니터마다 한화시스템 연구개발 직원이 한 명씩 붙어 마치 실제 함정에서 전투체계를 운용하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모니터 뒤로는 전투체계의 서버 역할을 하는 대형 캐비넷이 줄지어 서있었다. 이 시스템은 단군 이래 최대 함정 사업이라 불리는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에 실제로 투입되는 전투체계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 국방과학연구소와 5400억 원 규모의 KDDX 전투체계(CMS) 및 다기능레이다(MFR)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할 전투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KDDX 사업 추진 방식을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경합 중이지만 한화시스템은 결과와 상관없이 KDDX 전투체계와 다기능레이다를 함정에 탑재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대공전·대함전·전자전·대지전 등 다양한 전투상황에서 함정의 지휘·무장통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개발했다. 함정의 스텔스 능력을 향상시키는 통합마스트를 비롯해 적외선탐지추적장비, 피아식별기 등 탐지센서 등 최첨단 장비도 구축했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이러한 전투체계와 장비가 함정 탑재 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축한 뒤 점검하고 보완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제조동 2층 레이다 조립·시험장에서는 대한민국 군에서 사용하던 2대의 천궁-Ⅰ을 천궁-Ⅱ로 개량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Ⅱ의 다기능레이다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이 레이다는 한국형 패트리어트로 알려진 천궁-Ⅱ의 핵심 센서로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 전투기와 탄소미사일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박혁 한화시스템 레이다사업센터장 전무는 “북한의 장사정포 같이 산발적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다 하나하나 분석해 추적해 요격탄을 쏴 올릴 수 있다”며 “인공지능(AI)을 넘어서 어떤 표적이 왔을 때 어떤 요격체계를 사용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의 기술력은 수출로 이어졌다. 2022년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1조 3000억 원 규모의 천궁-Ⅱ 다기능레이다 수출 계약을 맺었고 2024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1조 2000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0월에도 이라크와 860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방신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한화시스템은 구미 신사업장에서 K-방산 스테디셀러인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눈과 두뇌 역할을 하는 사격통제·사격지휘체계를 생산하고 있다. 직원들은 체계의 초점이 맞는지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사격통제시스템은 표적 탐지부터 탄도 계산, 포신 조준과 발사까지 관할하며 전차의 명중률과 전투력을 좌우하는 핵심 장비다. 폴란드로 수출된 K2 전차에도 한화시스템의 국산 사격통제시스템이 탑재됐다. 한화시스템은 이 같은 K-방산의 브레인을 구미 신사업장에서 다량 생산해내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육해공 방산제품에 탑재되는 다양한 전자광학 제품과 레이다 핵심부품을 제조 중이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방산 업계 최대 규모인 1500평 규모의 최첨단 클린룸과 700평 규모의 자재관리실을 설치했다. 전자광학 제품은 조금이라도 초점이 어긋나면 제품의 성능이 크게 저하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진동이 없는 환경에서 초점을 맞추는 작업이 필수다. 한화시스템은 K-방산의 두뇌를 담당하는 최첨단 방산전자제품을 만드는 구미사업장에서 2032년까지 매출 5조 4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전사 매출 2조 8037억 원 중 방산 부문 매출은 2조 988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보다 두 배 넘는 외형 성장세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신사업장은 자주국방을 위한 국내 전력화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글로벌 안보수요 확대에 맞춰 기술개발과 생산 확대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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