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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시 [12월 2일]
증권 증권일반 2025.12.02 16:40:39<코스피 공시> ▲한화오션(042660)=3753억 원 규모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2척 계약 수주 ▲JW중외제약(001060)=신영섭·함은경 각자대표 체제 전환 ▲HD한국조선해양(009540)=3672억 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건조 계약 체결 ▲KPX홀딩스(092230)=KPX일렉트로켐 자회사 신규 편입 ▲두산에너빌리티(034020)=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IR) 개최 ▲달바글로벌(483650)=M&G인베스트먼트, 지분 0.94% 추가 확보 ▲우진아이엔에스(010400)=롯데건설과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수주 계약 체결 ▲하나투어(039130)=1주당 1200원 배당 결의 <코스닥 공시> ▲아셈스(136410)=1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한켐(457370)=1주당 200원 현금배당 계획 ▲모비스(250060)=혁신자산운용과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링네트(042500)= 사내복지기금·우리사주조합에 24억 원 규모 자사주 처분 ▲제일엠앤에스(412540)=회생 절차 개시 신청 ▲뷰노(338220)=1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 ▲한스바이오메드(042520)=186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오브젠(417860)=125억 원 규모 자금 조달 목적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
한화오션, 3700억원 규모 VLCC 2척 수주
산업 기업 2025.12.02 10:42:10한화오션(042660)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유조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2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총 3753억 원이다. 한화오션은 오랜 기간 축적한 VLCC 건조 기술력과 경험, 친환경 기술 도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올 들어 현재까지 VLCC 19척을 비롯해 컨테이너선 17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쇄빙연구선 1척 등 총 43척을 수주했다. 이는 총 79억 6000만 달러(약 11조 7075억 원) 규모에 달한다. 최근 글로벌 VLCC 운임은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등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 및 수출을 늘리면서 VLCC를 통한 원유 해상 운송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장거리 항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 역시 업계에는 긍정적이다. 아울러 VLCC는 노후 선박 비중이 높아 교체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해운 환경 규제 강화로 선사들의 친환경 선박 선호 및 발주 역시 이어지는 추세다. 한화오션 측은 “VLCC 시황은 당분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부자들은 수익률 80% '대박'"…10억 이상 자산가들의 주식 계좌 들여다보니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2.01 21:06:50자산 규모가 클수록 매매를 덜 하고도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두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유지한 고액 계좌일수록 올해 시장 평균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는 분석이다. 한양증권이 올해 1~11월 예탁자산 1000만 원 이상 고객 계좌를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그룹은 예탁자산 10억 원 이상 고액 계좌였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80%로 집계돼,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 평균 상승률(51%)을 크게 상회했다. 자산 1억 원 이상 계좌도 평균 70% 수익률을 보였고, △5000만~1억 원 계좌는 55%, △1000만~5000만 원 계좌는 51%로 모든 구간이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한양증권은 고액 계좌일수록 대형주 중심의 안정적 포지셔닝과 낮은 회전율, 즉 불필요한 매매를 줄이는 전략을 공통적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장 조정기에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상승장에서는 누적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포트폴리오 구성도 특징적이다. 상위 자산 계좌 대부분은 투자 종목을 5개 내외로 압축한 ‘소수 종목 집중형’ 전략을 택했다. 다양한 종목에 분산하기보다 대형주·주도주에 집중해 상승장에서 수익률을 끌어올린 것이다. 특히 주요 고액 계좌들은 반도체·방산·조선 등 올해 시장을 이끈 업종의 대형주에 초기부터 선제적 투자를 진행해왔다. 대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이다. 반도체와 조선, 방산 업종이 올해 초부터 구조적 강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위 계좌는 반등 이전부터 우량 업종에 머물며 변동성을 견뎌 성과를 거둔 셈이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고액 자산 계좌는 시장 주도 업종을 중심으로 핵심 종목 수를 최소화해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개별 종목보다 대형주·주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
한양증권 "자산 규모 큰 고객일수록 회전율 낮고 수익률 높아"
증권 증권일반 2025.12.01 14:01:21한양증권이 올해 1~10월 예탁자산 1000만 원 이상 고객의 활동 계좌를 분석한 결과 자산 규모가 클수록 회전율이 낮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 자산가들은 대체로 올해 활황을 이끌었던 반도체·조선·원전 등 종목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1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예탁자산 10억 원 이상 고액 계좌의 평균 수익률은 80.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 합산 평균 상승률(51.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1억 원 이상 계좌도 평균 70.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5000만~1억 원 구간 55.4%, 1000~5000만 원 51.7%로 모든 자산 구간에서 시장 평균을 상회했다. 종합적으로 1000만 원 이상 계좌의 평균 수익률은 57.3%였다. 고액 자산 계좌일수록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상위 자산 계좌들이 대형주 중심의 안정적 포지셔닝과 낮은 회전율을 유지하는 전략을 공통적으로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잦은 매매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고 낮다는 것은 거래가 뜸하다는 뜻이다. 자산 상위 계좌 대부분은 포트폴리오 구성에서도 5개 내외 종목으로 압축된 ‘소수 종목 집중형’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광범위한 분산 투자보다 대형주·주도주 집중 전략을 통해 강세장에서 상승 폭을 극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상위 계좌는 반도체·방산·조선 등 올해 시장을 주도한 핵심 업종의 대형주에 선제적으로 투자했다. 대표 보유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화오션(04266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이 꼽혔다. 한양증권은 이들 주도주의 반등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변동성을 견딘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고액 자산 계좌일수록 시장을 이끄는 업종 중심으로 핵심 종목 수를 최소화해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며 “개별 종목보다는 대형주·주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조선·방산 조정에…한화그룹주 ETF도 약세
증권 증권일반 2025.11.30 17:50:55상반기 국내 증시를 이끌던 조선·방산 업종의 조정세가 뚜렷해지면서 관련주 비중이 높은 한화그룹 주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반도체와 정보통신(IT) 강세가 되돌아온 삼성그룹주 ETF는 상승세가 돋보였다. 30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PLUS 한화그룹주'는 최근 한 달 동안 -15.97%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연초 이후 120% 넘게 상승하며 그룹주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지만, 최근 낙폭이 심화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상승률은 -3.66%로, 주요 그룹주 ETF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조선·방산 관련 종목 비중이 60%에 육박해 단기 조정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TF 상품을 구성하는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 한화엔진 등 5개 종목의 주가는 최근 급락세다. 26.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화오션의 경우 지난달 21.66%의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같은 기간 12.97% 내리며 '황제주(주가 100만 원 이상 종목)' 지위를 반납하기도 했다. 반대로 반도체·IT 업종 강세를 업은 삼성그룹주 ETF는 우위를 보였다. 10만 원선을 회복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주요 종목 주가가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 ‘TIGER 삼성그룹펀더멘털’은 최근 일주일간 4.53% 올랐다. ‘KODEX 삼성그룹’(3.61%), ‘KODEX 삼성그룹밸류’(4.02%) 역시 그룹주 상품 중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2.96%), ‘RISE 5대그룹주’(1.88%),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1.97%) 등이 뒤를 이었다. 조선·방산 업종의 단기 낙폭은 전체 ETF 시장에서도 두드러졌다. 최근 한 달 수익률 기준 최하위권에는 레버리지형 조선·방산 ETF가 대거 포진했다. ‘PLUS K방산레버리지’(-32.66%),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32.01%),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30.99%) 등은 30%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조정 압력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국내 조선·방산 업종의 구조적 성장세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두 업종 각각 고가 선박의 매출 비중 상승세와 국내외 방위비 증액 기조가 여전하기 때문에 최근 조정은 단기 이벤트성 요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은 미국의 필리조선소 인수를 완료하고, 호주의 오스탈 조선소 인수를 추진함에 따라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한화오션의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높였다. -
기업공시[11월 28일]
증권 증권일반 2025.11.28 16:48:46<코스피 공시> ▲한화오션(042660)=컨테이너선 4척 1조 707억 원에 공사수주, 계약상대 HMM ▲현대오토에버(307950)=차세대 ERP 아태 및 유럽 롤인 프로젝트 1078억 원에 계약, 계약상대 현대자동차 ▲LG(003550)=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보상위원회 신설 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방위사업청과 L-SAM 양산 7054억 원에 계약 <코스닥 공시> ▲드림어스컴퍼니(060570)=12월 15일 임시주주총회 소집, 이사 선임의 건 부의 ▲우리기술(032820)=220억 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 발행 ▲LS마린솔루션(060370)=374억 원 규모 교환사채(EB) 발행 결정, 교환대상 LS마린솔루션 보통주 해상풍력 설치 항만 투자에 374억 원 투자 계획 -
한화그룹, 방산·조선 잇따라 수주 '잭팟'
산업 기업 2025.11.28 13:41:21한화그룹이 방산과 조선 분야에서 잇따라 대규모 수주 낭보를 울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방위사업청과 7054억 원 규모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에 따라 2030년까지 ‘대탄도탄 요격 유도탄(ABM)’과 발사대 등을 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L-SAM이 전력화하면 대한민국 군은 탄도탄 하층 방어를 담당하는 천궁II, 패트리엇과 함께 상층 방어를 담당하는 L-SAM까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완성한다. ABM에는 공기가 희박해 공력 제어가 불가한 고고도에서 탄도탄을 정확히 직격 요격할 수 있는 위치자세제어장치(DACS)가 적용됐다. 아울러 이중펄스 추진 기관 역시 국내에서 최초로 적용됐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방사청과 3573억 원 규모 L-SAM 다기능 레이다(MFR) 양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과 대공 방공 영역을 기존보다 3~4배 확대할 수 있는 고고도 요격 유도탄(LSAM-II) 체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042660)도 이날 HMM(011200)으로부터 총 1조 707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오랜 기간 축적해온 컨테이너선 건조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고부가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따라 전세계 선사들의 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어지는 추세다. 한화오션 측은 “친환경 및 고부가 선박을 제공해 선사의 친환경 전환 대응은 물론 국내 해운·조선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올 들어 현재까지 초대형유조선(VLCC) 17척과 컨테이너선 17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쇄빙연구선 1척 등 총 41척, 약 77억 달러(약 11조 3000억 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
한화오션, HMM 컨테이너선 4척 수주…1조 707억원 규모
산업 기업 2025.11.28 10:13:18한화오션(042660)이 HMM으로부터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조 707억 원이다. HMM은 ‘2030 중장기 전략’에 따라 친환경 선대 확장을 위해 한화오션과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오션 측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을 제공해 선사의 친환경 전환 대응은 물론 국내 해운·조선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컨테이너선 건조 기술력과 풍부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고부가 선종 중심의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초대형유조선(VLCC) 17척과 컨테이너선 17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 쇄빙연구선 1척 등 총 41척, 약 77억 달러(약 11조 3000억 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
폴란드 잠수함 사업 고배…한화오션 "다가올 프로젝트에 각고의 노력"
산업 기업 2025.11.28 09:16:34한화오션(042660)이 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것과 관련해 캐나다 등 다가올 글로벌 해양 방산 수출사업에 뼈를 깎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에서 “폴란드 정부의 결정에 아쉬움이 낮지만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냉철하게 뒤돌아봤다”며 “캐나다, 중동 등 다가올 글로벌 해양 방산 수출사업에 뼈를 깎는 각오로 새롭게 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어 “지나간 실패에 낙담하기보다 K해양방산의 선두주자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는 미래의 새로운 결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그간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부와 국회,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정부는 전날 오르카 사업 잠수함의 공급사로 스웨덴 사브를 선정했다. 오르카 사업은 3000톤급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잠수함 건조와 유지·보수·운영(MRO)를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8조 원 수준이다.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329180)과 원팀을 구성해 폴란드 잠수함 수주전에 뛰어든 바 있다. -
"거제시, 양대조선소와 지역 상생기금 재추진할 것"
사회 전국 2025.11.27 18:14:23경남 거제시가 조선업 실적 개선과 달리 지역경제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역 상생발전기금 조성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양대조선소와 상생발전기금 조성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지만 이후 진척이 없는 상태다. 27일 거제시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의 주문이 밀려들면서 경남 거제에 있는 양대 조선소는 다시 활기를 찾았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2조 60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2381억 원이다. 한화오션은 11.8% 늘어난 3조 234억 원, 영업이익은 1032% 급증한 2898억 원이다. 여기에 ‘마스가(MASGA·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도 높다. 다만 조선업 훈풍이 지역경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조선사들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를 높이면서 숙련 인력의 이탈이 이어지고, 상당 부분의 임금이 해외로 송금되면서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낙수효과도 미미하다. 거제시 실업률은 올해 9월 기준 3.4%로 전국 평균(2.1%)을 웃돌고 있다. 상권 침체는 더욱 뚜렷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옥포 지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35.1%로 전국 평균(13.4%)의 3배에 달하는 등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 역시 17.2%(전국 7.5%)로 지난해 4분기(옥포 지역 중대형상가 15.5%, 소규모 상가 12.9%)와 비교해 악화되는 추세다. 거제시 인구도 2016년 25만 7000여 명에서 올해 8월 23만 1000여 명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반면 외국인 인구는 2022년 5410명에서 8월 기준 1만 5790명으로 3년 새 약 3배로 급증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올해 4·2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역 상생발전기금’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추진 중이다. 기금은 거제시,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이 공동으로 5년간 매년 100억 원씩 총 1500억 원을 출연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이 기금을 노동자 복지, 배후 지역 개발, 중소상공인 지원 등에 활용하려 한다. 조성 규모·기간은 조정 가능하다고도 설명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조선업이 호황을 보이고 있지만 내국인 인구는 줄고, 외국인 근로자 수만 늘어나면서 지역경제는 얼어붙은 상황”이라며 “양대조선소와 상생발전기금을 재추진하는 건 기업을 옥죄는 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협력을 함께 도모하자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시는 과거 조선업 위기 당시 적극적으로 산업 붕괴를 막았던 사례를 근거로 기업 참여의 정당성을 강조한다. 실제 시는 국내 최초로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을 도입해 조선소 숙련 노동자 7000여 명의 실직을 막아냈고,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2018~2024) 동안 총 935억 원의 지원을 끌어냈다. 고용위기지역 종료 후에도 400억 원 규모 재직자 희망공제사업도 추진했다. 변 시장은 “조선업 도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많은 실적이 발생해도 그 결실이 지역과 시민에게 환원되지 않는 구조”라며 “시가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지역과 산업 모두 지속가능성을 잃을 수 있는 만큼 내국인 정규직 신규 채용 확대와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 도입에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시는 조선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 센터 △조선해양 생산공정혁신(AX) 기술센터 △선박 풍력추진 보조장치 실증센터 구축과 더불어 조선업 신규 취업자 이주정착비 지원 사업 등을 시행 중이다. -
[속보] 경찰·노동부, '노동자 사망사고' 한화오션 압수수색
사회 사회일반 2025.11.27 14:39:58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7일 한화오션과 노동계 등에 따르면 경찰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이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17일 오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한 증거 수집을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압수수색에는 인력 40여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
올해 대기업 공공사업 낙찰액 ‘반토막’…건설·건자재 부진 영향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27 14:05:00올해 국내 대기업의 공공사업 낙찰 규모가 7조 원대로 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사업 전체 낙찰 규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설·건자재 업종의 낙찰액이 크게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 10월 말까지 나라장터에서 공공사업을 낙찰받은 16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전체 낙찰 규모는 7조 50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 3997억 원에 비해 5조 8962억 원 감소했다. 특히 공공사업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건설·건자재 업종의 낙찰 규모가 크게 줄었다. 정부가 경기 둔화 대응을 위해 확장 예산을 편성하고 사회간접시설(SOC) 투자를 확대했던 지난해 8조 8718억 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4조 7685억 원으로 46.3% 줄었다. 올해 공공사업 낙찰 규모 1위는 9867억 원을 기록한 대우건설이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말 공공사업 낙찰 규모가 1551억 원에 불과했으나, 불과 1년 만에 536.2% 급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홍천양수발전소 1, 2호기 토건공사 사업을 6155억 원에 수주했고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 방파호안 축조공사(3272억 원)와 수원당수 지구외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440억 원) 등을 따내는 등 공공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2위 계룡건설산업은 2217억 원 규모의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대전도시철도 2호선 12공구 건설공사(1865억 원),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 건설공사(901억 원) 등을 수주하며 10월까지 낙찰 규모가 6705억 원에 달했다. 3위 두산에너빌리티는 당진기지 2단계 #5~7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 건설공사(5573억 원)와 고리1호기 비관리구역 내부 및 야드 설비 해체공사(185억 원) 등을 수주하며 낙찰 규모 5969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KT(5287억 원) △동부건설(4622억 원) △현대건설(4289억 원) △금호건설(4022억 원) △코오롱글로벌(3587억 원) △한화오션(2794억 원) △LG CNS(2642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건설·건자재가 4조 7685억 원으로 전체의 63.6%를 차지했다. 이어 조선·기계·설비(9146억 원, 12.2%), 통신(6491억 원, 8.7%), 서비스(4814억 원, 6.4%), IT전기전자(1741억 원, 2.3%) 순이었다. -
기업공시 [11월 26일]
증권 증권일반 2025.11.26 16:32:15<코스피 공시> ▲네이버(NAVER(035420))=네이버파이낸셜, 포괄적 주식교환 통해 두나무 지분 100% 취득 ▲롯데케미칼(011170)=HD현대케미칼과 대산NCC 석유화학 사업 재편 계획 승인 심사 신청 ▲LS ELECTRIC(010120)=4598억 원 규모 북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현대글로비스(086280)=12월 3일 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 개최 ▲계룡건설(013580)=891억 원 규모 재개발 공사 수주 ▲STX엔진(077970)=한화오션과 368억 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S-Oil(010950)=9419억 원 규모 군용·항공유 공급계약 체결 ▲카프로(006380)=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남광토건(001260)=668억 원 규모 재개발 공사 수주 <코스닥 공시> ▲코스텍시스(355150)=14억 원 규모 전력반도체 스페이서 공급계약 ▲대신정보통신(020180)=342억 원 규모 전산장비 구매사업 수주 ▲비츠로셀(082920)=신주 2246만 주 무상증자 결정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143억 원 규모 의약품 공급계약 체결 ▲서진시스템(178320)=에이스엔지니어링과 1852억 원 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장비 공급계약 체결 ▲엔젠바이오(354200)=자회사 엔젠파마 흡수합병 결정 ▲네온테크(306620)=1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
“서울은 한화가, 부산은 세금으로” 불꽃축제 형평성 논란
사회 전국 2025.11.26 15:29:11부산시의회가 부산시와 한화, 그리고 시민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불꽃축제 사업구조의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6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김효정(국민의힘, 북구 만덕·덕천, 사진) 의원은 이날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올해 20주년을 맞은 부산불꽃축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부산시가 한화그룹과의 상생 협력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부산시가 제출한 내년도 불꽃축제 예산안을 보면, 협찬금과 티켓판매 수익금 등 자부담을 제외한 시비는 20억 원이 편성된 상태”라며 “시비에 의존하는 현재의 구조는 부산이 글로벌 관광 도시로 나아가는 데 있어 보이지 않는 한계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발언은 부산과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에 대한 한화의 입장차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함께 멀리’라는 경영 철학 아래 사회공헌 사업으로 매년 100억 원 규모로 추진해 왔다. 올해는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31억을 추가해 시민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불꽃과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동일한 기업이 주도하는 행사임에도 서울은 기업의 사회공헌으로, 부산은 시민의 세금으로 계속 치러진다면 시민들 입장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다”며 “일부 시민들은 불공평하지 않나 생각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도 기업과의 적극적인 업무협약을 통해 축제의 격을 높이고 기업과 지역의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김 의원은 “한화그룹은 이미 한화오션·한화파워시스템 등 부산 지역 경제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한화가 글로벌 도시 부산을 무대로 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는 관광객 유입과 지역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지속가능한 축제로 사업을 재설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軍, 폴란드에 장보고함 무상양도…8조원 잠수함 수주 지원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1.26 09:54:35정부가 올해 말 퇴역 예정인 우리 해군의 첫 잠수함 장보고함(1200톤급)을 폴란드에 무상 양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해군이 3000톤급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약 8조 원 규모의 ‘오르카 프로젝트’ 우선협상 대상자를 이르면 28일 선정할 예정으로, 발표에 앞서 국내 방산 업체의 수주를 지원하려는 것이다. 26일 국방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폴란드가 추진하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장보고함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보고함은 퇴역 이후 방산 수출 협력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달 19일 마지막 항해를 마친 장보고함이 올해 말 공식 퇴역하면 이를 폴란드로 보내기로 하고 최근 폴란드에 친서를 보냈다. 이에 앞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양도를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폴란드에서 이전부터 장보고함의 양도를 요청해왔고 올해 10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했을 때 가능하다는 뜻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에 무상 양도되는 장보고함은 1988년 독일 HDW조선소에서 건조해 1991년 진수됐다. 우리 해군은 1992년 이 잠수함을 인수해 1994년 작전 배치했다. 올해까지 지구 둘레 15바퀴가 넘는 약 63만 3000㎞를 항해했고 이달 19일 마지막 항해를 마쳤다. 폴란드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3000톤급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할 계획이다. 3조 4000억 원 규모로 유지·보수·정비(MRO)까지 포함하면 최대 8조 원 규모의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전에 한화오션이 참여하고 있다. 경쟁 업체로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웨덴 사브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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