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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미 팩트시트 확정 환영…국가적 방향 맞춰 갈 것”
산업 기업 2025.11.14 11:37:51한화(000880)그룹이 한미 관세·안보협상 ‘조인트 팩트시트(합동 설명자료)’와 관련해 “팩트시트가 확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국가적인 방향에 맞춰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14일 “대한민국 정부의 안보 정책 기조와 결정을 적극 지지하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국가적인 방향에 맞춰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의 동맹 및 안보 강화를 위한 결정에 따라 한화오션(042660) 거제조선소 투자 및 확장은 물론 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거제조선소의 기술과 역량을 미국 필리조선소 등 현지에도 접목해 최고의 한미 안보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지난해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는 미국 조선업 재건 소요에 맞춰 조선소 추가 투자를 통해 상선은 물론 함정 건조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2% 급락 중에 조선·방산 강세…"韓美 핵잠 건조 추진 합의"[줍줍 리포트]
증권 증권일반 2025.11.14 11:02:34코스피가 14일 장 초반부터 2% 넘게 급락하는 가운데, 조선·방산주가 한미 관세·안보 협상 팩트시트 최종 합의 발표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미 정상 간 협의를 통해 핵추진잠수함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현재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만 3000원(2.29%) 오른 58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HD한국조선해양(009540)(1.59), 한화오션(042660)(1.07%), 삼성중공업(010140)(0.38%) 등 주요 조선주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현대로템(064350)도 각각 2.30%, 2.30% 상승하는 등 방산업종도 강세다. 이 대통령은 한미 협상 팩트시트 최종 합의문 발표에서 “한국과 미국은 핵잠수함 건조 추진에 뜻 모았다”며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에도 미국의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는 한국이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원자력 잠수함을 건조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 협상 타결로 조선업종들의 추가 수주 경쟁력 강화, 대미 조달 사업 확장 등 수혜가 기대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조선·방산주를 제외한 코스피 시장은 전날 미국 기술주 급락 충격이 그대로 반영되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같은 시각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밀리며 4070선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전날 미국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부인하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연이어 내놓자, 엔비디아·AMD·테슬라 등 대형 성장주에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며 뉴욕증시가 급락했고, 이 여파가 국내 반도체·전기전자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3.79%, SK하이닉스는 5.39% 크게 떨어지면 ‘10만 전자’와 ‘60만 닉스’가 붕괴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27%), 현대차(005380)(–1.62%), KB금융(105560)(–1.65%) 등 2차전지와 자동차, 금융업종의 주요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세다. 네이버(NAVER(035420))(–3.01%)와 SK스퀘어(402340)(–8.81%) 등 기술정보(IT)·지주업종까지 매도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만 1조 원 넘게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
10월 동학개미 수익률 ‘올해 최고’…반도체만 샀더니 9% 먹었다
증권 국내증시 2025.11.14 10:56:46카카오페이증권이 지난달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평균 수익률이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1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14일 카카오페이증권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자사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주식을 거래한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평균 수익률은 9.2%를 기록했다. 9월(5.8%) 대비 3.4%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핵심 배경은 반도체 업황 회복과 관련 종목의 급등세였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1·2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는 10월 한 달간 28%, SK하이닉스는 61% 상승해 국내 투자자 수익률 제고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조선·방산업종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화오션(25%), 삼성중공업(35%)이 방산 투자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41%) 역시 해외 발전·원전 프로젝트 수주 모멘텀으로 주가가 뛰었다. 에코프로(85%), 한미반도체(49%), 현대차(35%) 등 전기차·부품·자동차 종목들도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와 판매 호조로 투자자 순매수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3개월 연속 월간 수익률 상위 10%에 오른 이른바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은 42.2%로 전월(37.5%)보다 확대됐다. 이들은 반도체 비중을 높게 유지하는 동시에 로봇·엔터·바이오 종목군으로 분산 투자하며 균형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휴림로봇이 102%, 하이브가 28%, 알테오젠이 7% 상승했다.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11.1%로 전월(11.4%)과 유사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시장이 지난달 보합권에서 움직였음에도 전기차·인공지능(AI)·양자컴퓨팅 등 성장 테마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을 뒷받침했다. 테슬라는 3% 상승하며 매수 1위를, 엔비디아는 9% 오르며 2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수익성 우려에도 자율주행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었고, 엔비디아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출시와 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양자컴퓨팅 테마도 재부상했다. 미국 정부가 양자기술 투자 확대 논의를 시작하면서 리게티 컴퓨팅(49%)과 아이온큐(1%)가 다시 상위 매수 종목으로 올라섰다. 캠비움 네트웍스(CMBM)는 스타링크 협력 소식과 밈주식 열풍이 겹치며 236% 급등했다. 반면 비욘드 미트는 12% 하락해 밈주식 테마와 달리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시장의 ‘주식 고수’들은 평균 78.6%의 높은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엔비디아·AMD 등 AI 반도체 종목, 리게티·아이온큐 등 양자컴퓨팅 종목을 중심으로 고위험·고수익 전략을 활용하며 단기 테마에 민첩하게 대응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10월 미국 시장은 보합세였지만 AI·전기차·밈주식 흐름이 강해 적극적 투자 성향을 보인 투자자일수록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
새파랗게 질린 코스피…SK하닉 6% 급락 중
증권 증권일반 2025.11.14 09:40:01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14일 국내 증시도 장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자, 고평가 우려가 컸던 인공지능(AI) 기술주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국내 증시에도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4075.87로 전 거래일 대비 94.76포인트(2.27%) 급락하고 있다. 장중 한때 4,052선까지 밀리며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개인이 373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36억 원, 965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9%), 셀트리온(0.62%) 2개 종목만 제외하고 전 종목이 내림세다. 특히 삼성전자(005930)(–3.89%)와 SK하이닉스(000660)(–5.80%)가 큰 폭으로 밀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이달 10일 종가 기준 10만 원선을 넘어선 지 4거래일 만에 다시 ‘10만 전자’가 무너졌다. SK하이닉스도 10일 60만 원을 다시 회복했지만, 이날은 60만 원대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27%), 현대차(005380)(–1.80%), 두산에너빌리티(034020)(–3.61%), 한화오션(042660)(–2.45%), HD현대중공업(329180)(–1.23%) 등 2차전지·자동차·원전·조선 등 전 업종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집중되며 급락한 여파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6% 하락한 6737.49, 나스닥 지수는 2.29% 떨어진 2만 2870.36으로 마감했다. S&P500의 하락 폭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컸다. 엔비디아(-3.56%), AMD(-4.21%), 팰런티어(-6.53%) 등 AI 대표주가 급락했고, 테슬라도 6.65% 떨어졌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43일 만에 종료되며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그동안 중단됐던 경제지표 발표가 재개되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최근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았다. 여기에 연준 인사들의 잇단 “금리 동결”, “추가 인하 불필요” 발언이 나오면서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약화된 점도 기술주 하락을 부추겼다. 12월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고,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추가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내년 1월부터 투표권을 갖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12월 금리 인하 전망도 약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52%로, 일주일 전(70%) 대비 크게 낮아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연준 매파 발언과 12월 인하 기대감 후퇴, 미국 AI주 조정에 영향을 받으면서, 장 출발부터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바이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다른 주력 업종들은 기술 이전, 정부 정책 등의 호재가 유효한 만큼, 증시 전반의 자금 이탈 보다는 이들 업종으로 순환매가 또 한 차례 일어나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세심한’ 전남도 투자유치 서비스 "투자 협약기업과 1박2일 문화체험"
사회 전국 2025.11.14 09:31:02전남도는 투자협약 기업 임직원이 전남의 문화·역사 체험을 통해 원활하게 지역에 정착토록 하기 위해 ‘2025 투자유치 협약기업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1박 2일 동안 진행된 문화체험 행사는 지난해 전남도와 약 3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한 한화오션에코텍 임직원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직원 간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여수 갯벌노을마을에서 채소 뽑기 체험을 하며 농촌 정취와 생태 가치를 느끼고, 낭만낭도 섬둘레길을 걸으며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만끽했다. 또한 보성 봇재 역사문화관, 순천 드라마촬영장, 순천왜성 등을 둘러보며 전남 문화와 산업 발전 모습을 살펴보고 역사적 의미도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양경옥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기업 임직원들에게 잠시 쉬는 재충전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하도록, 맞춤형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삼전·하닉 프리마켓서 3% 급락…간밤 美 증시 하락세 영향[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증권일반 2025.11.14 08:32:56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14일 국내 증시도 장 초반부터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들을 쏟아내면서 고평가 논란이 일었던 인공지능(AI)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14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오전 8시 10분 기준 프리마켓은 전장보다 2.34% 하락 중이다.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02%, 3.92%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두산에너빌리티(-3.01%), 삼성중공업(-1.51%), 한화오션(-2.68%) 등 원전·조선 업종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기술주 매도세가 집중되며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65% 내린 4만 7457.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6% 하락한 6737.49, 나스닥 지수는 2.29% 떨어진 2만 2870.36으로 마감했다. S&P500의 하락 폭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컸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43일 만에 종료되며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그동안 중단됐던 경제지표 발표가 재개되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최근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았다. 여기에 연준 인사들의 잇단 “금리 동결”, “추가 인하 불필요” 발언이 나오면서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약화된 점도 기술주 하락을 부추겼다. 12월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고,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추가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내년 1월부터 투표권을 갖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12월 금리 인하 전망도 약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52%로, 일주일 전(70%) 대비 크게 낮아졌다. 금리인하 기대가 꺾이자 고평가 논란이 컸던 기술주 매도세가 확대됐다. 엔비디아(-3.56%), AMD(-4.21%), 팰런티어(-6.53%) 등 AI 대표주가 급락했고, 테슬라도 6.65%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연준 매파 발언과 12월 인하 기대감 후퇴, 미국 AI주 조정에 영향을 받으면서, 장 출발부터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바이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다른 주력 업종들은 기술 이전, 정부 정책 등의 호재가 유효한 만큼, 증시 전반의 자금 이탈 보다는 이들 업종으로 순환매가 또 한 차례 일어나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美국무장관 만난 조현…“‘팩트시트’ 신속발표 당부”
정치 정치일반 2025.11.13 19:21:11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만나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 자료)’의 신속한 발표를 당부했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2일(현지 시간) 캐나다 나이아가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확대회의의 해양 안보 및 에너지 안보 관련 세션에 참석해 루비오 장관을 만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두 장관이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에 대해 협의했다”며 “조 장관은 팩트시트의 신속한 발표를 통해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양측이 합의한 제반 사항들을 구체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루비오 장관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미국 유관 부처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팩트시트가 최대한 조속히 발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비공식이지만 한미 외교장관 간 만남이 늦어지고 있는 팩트시트 발표 시점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팩트시트 지연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 내 여러 부처 간 이견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두 장관이 대화 과정에서 ‘신속’ ‘조속’ 등의 용어를 쓴 만큼 발표가 머지않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G7 외교장관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조 장관은 △어니타 어낸드(캐나다) △마우루 비에이라(브라질) △후안 라몬 데라 푸엔테(멕시코) △카야 칼라스(유럽연합) △요한 바데풀(독일) 등 외교장관과 릴레이 회동을 가졌다. 어낸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한화오션이 최종 후보로 올라와 있는 캐나다잠수함도입사업(CPSP)과 관련해 “한국이 차기 잠수함 사업을 비롯해 캐나다 안보·국방 강화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해나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는 “현재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인 양국 관계를 격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고 비에이라 장관도 이에 공감했다. 한편 G7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
HMM '영업이익률 11%' 9월까지 1조 넘게 벌었다
산업 기업 2025.11.13 15:21:00HMM(011200)이 미국 관세 장벽에 따른 해운업계의 불황에도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률이 11%에 달하면서 글로벌 톱티어 해운업체 수준의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HMM은 3분기 매출 2조 7064억 원, 영업이익 2968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2조 6227억 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분기(2332억 원)보다 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 1439억 원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올 들어 미국의 상호 관세 및 품목 관세 부과로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해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자 해운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HMM은 3분기 영업이익률이 1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보였다. 올 3분기 상하이컨테이너지수(SCFI)는 평균 1481포인트로 지난해 같은기간(3082포인트)보다 절반 넘게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는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에 따라 선행 물동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올 3분기에는 관세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물동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HMM은 4분기가 전통적인 연말 비수기인 만큼 부정적인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불안정한 업황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HMM은 항로별 기항지와 투입 선박 조정으로 운항 효율을 최적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대형 화물 등 고수익 특수 화물을 적극 유치하고, 신규 영업 구간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HMM은 부정적인 영업 환경 속에서도 친환경 선대를 적극 확장하면서 향후 다가올 호황기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1만 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2척을 3조 원에 발주하기로 하고 HD현대중공업(8척)과 한화오션(4척)에 각각 건조를 맡겼다. -
[목요일 아침에] 화려했던 '10월의 외교 파티'는 잊어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5.11.13 06:00:002015년 9월 3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 톈안먼 성루 위에 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 열병식을 지켜봤다. 우리나라 정상이 톈안먼 성루에 오른 것은 처음이었다. 미국은 마뜩잖아했다. 박 대통령이 애써 친중(親中) 행보에 나선 것은 중국과의 통상 협력을 확대하고 북한 비핵화에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 만에 사달이 났다. 이듬해 7월 한국이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성주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공식화하고 실행에 옮기자 중국은 무자비한 경제 보복에 나섰다. 2017년 한 해에만 8조 50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10년 전 ‘사드 악몽’의 기억을 소환한 것은 달콤한 말 뒤에 숨어 있는 칼날, 이른바 ‘구밀복검(口蜜腹劍) 외교’를 경계하자는 의미에서다. 한국이 처한 지금의 동북아 외교 지형도 예외가 아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5개월이 지났다. 지난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63%에 달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가장 높은 30%로 경제·민생(13%)을 크게 앞질렀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한중·한일 등 주요국과의 양자회담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달콤한 ‘외교 허니문 파티’는 이제 끝났다. 화려한 파티와 악수 뒤에 가려진 ‘디테일의 악마’가 서서히 본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중국 변수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1년 유예 결정을 내리기는 했지만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거래금지 제재를 발표한 것은 신호탄에 불과하다. 중국을 정조준한 미국 공급망에 편승한다면 언제든지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에 다름 아니다. 미중 통상 관계가 다시 틀어지거나 관세 보복이 재개되면 한국의 반도체·자동차·철강·방산 분야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이 추진하는 원자력추진잠수함이 속도를 내면 딴지를 걸 가능성도 농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한국의 원잠 건조를 승인하자 중국 외교부는 즉각 “핵 확산 방지 의무를 이행하라”며 날을 세웠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에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견해를 표명하자 중국의 주오사카 총영사는 “그 더러운 목은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며 위협했다. 주한 미군 지위와 역할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대되거나 한미 동맹 현대화가 본격화되면 우리에게도 ‘전랑(戰狼·늑대 전사)외교’ 민낯을 들이댈 수 있다. 중국이 서해에 설치 중인 구조물도 뇌관이다. 중국은 애써 양식용 시설이라고 포장하고 있지만 향후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고 영유권 주장 근거로도 삼을 수 있다. 미국이 “수십년간 국제법 준수를 거부하면서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이 스프래틀리제도 등에 구조물과 인공섬을 건설하고 필리핀과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현실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가 있다. 정부는 중국과의 통상·외교 관계에서는 한미 공급망, 주한미군 현대화, 원잠, 서해 구조물 등 작은 불씨 하나가 큰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세심한 대응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등을 돌려 언제든지 칼집 속의 예리한 칼날을 우리 목에 겨눌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대일 외교도 예외가 아니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다카이치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미래지향적 협력’ ‘셔틀외교’를 약속했지만 휘발성 큰 갈등 요소가 잠복해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의원 시절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했고 “한국이 기어오른다” “(독도 문제는) 눈치 볼 것 없다” 등 강경 우익 언행을 서슴지 않았다. 집권 초기인 지금은 ‘오모테나시(환대) 외교’를 내세우고 있지만 일본 정치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과거로 회귀할 수 있다. 이달 초 한국 공군의 ‘블랙이글스’가 독도를 비행했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가 항의와 함께 오키나와 나하기지 착륙과 급유 요청을 거부한 것은 아슬아슬한 한일 외교의 단면을 보여준다. 우리 정부의 동북아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 화려하게 보였던 ‘10월의 악수’에 취해서는 안 된다. 돌다리도 두드리는 자세로 중국·일본과의 외교 갈등 요인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사안별 대응 매뉴얼을 정교하게 수립해놓아야 한다. 중국의 ‘전랑 외교’, 일본의 ‘극우 외교’ 비수가 언제든지 날아올 수 있다. -
한화오션, 안전 혁신 선포식…“처음부터, 원점부터 다시”
산업 기업 2025.11.12 10:14:39한화오션(042660)이 안전관리 체계의 근본적인 혁신 작업에 착수했다. 한화오션은 12일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김희철 대표이사와 임직원 및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안전 혁신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안전과 관련된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리셋’하고 ‘리스타트’하겠다는 의지를 다 함께 천명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안전 혁신 선포를 통해 제도·시스템·사람에 걸쳐 근본적인 안전문화 혁신을 추진하며 전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하는 실천 중심의 안전경영을 본격화한다. 한화오션은 제도·시스템·사람을 아우르는 20대 안전 혁신 과제를 통해 현실화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제도 측면에서는 △안전 준수 동기부여 방안과 핵심성과지표(KPI) 연계 강화 △협력사 안전 관리 고도화 △형식적 제도와 절차의 과감한 폐지를 통해 실효성 중심의 운영체계를 확립한다. 시스템 분야에서는 반복 사고 유형에 대한 예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중대재해 척결 프로젝트인 세이프 가드 119 운영을 비롯해 안전 제도 실행 책임제 운영, 모바일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사람 중심 혁신은 △직급·기능별 안전역량 강화 △외국인 및 협력사 대상 교육 확대 △노사 공동의 안전 혁신 추진 등의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화오션은 노르웨이 DNV와 국제 안전경영시스템 정량적 평가(ISRS) 등급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에 2030년까지 제조업 최고 수준의 안전등급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우리의 가슴 깊은 곳에 숨어있는 안전불감증과 안전을 타협했던 과거의 관성을 버려야 할 때”라며 “이제 안전을 처음부터 원점에서 다시 확인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작하는 안전 혁신의 걸음이 반드시 현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대표이사로서 모든 책임을 가지고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
중기 혁신바우처 지원으로 매출 ‘퀀텀점프’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12 07:53:01▲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정부 지원 활용: 기후테크 기업 커널로그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혁신바우처 사업 지원을 받아 태양광 솔루션 PATCH를 고도화하며 2023년 3억 원에서 2024년 20억 원으로 매출을 570% 이상 성장시켰다. 시제품 제작과 현장 테스트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 부담을 정부 지원으로 해소하면서 조달청 계약 체결과 일본·베트남 진출까지 이뤄냈으며, 스타트업들도 혁신바우처 등 정부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해 제품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 플랫폼 수수료 절감: 엔씨소프트가 대형 신작 아이온2를 비롯한 기대작 4종으로 반등에 나서며 리니지M 등 모바일 게임에 자체 결제망을 도입해 플랫폼사 수수료를 절감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1000억 원 이상 수수료를 절감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아이온2는 사전 예약 수가 기대치를 넘어서며 이달 19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스타트업들도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인프라를 구축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 효율적 조직 운영: 삼성서울병원에서 분사한 에임드바이오가 직원 50명의 작은 조직으로 3건의 ADC 기술이전을 모두 성공시키며 올해부터 5년간 영업 흑자를 자신하고 있다. 병원 현장에서 신약 수요를 발굴하고 외부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물질을 개발하는 전략으로 5년간 300억 원의 영업비용으로 검증된 성과를 거뒀으며, 스타트업들도 작지만 민첩한 조직 문화와 효율적인 자원 배분으로 제한된 자금으로 최대 성과를 내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이 중소기업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이 사업은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이 140억 원 이하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기업당 정부 지원금은 최대 5000만 원 까지 지원하고 있다. 실제 2024년 혁신바우처 지원을 받은 오 대표는 수많은 테스트를 기반으로 제품 콘셉트부터 회로 개발, 디자인, 설계까지 새로 다듬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 핵심 요약: 엔씨소프트가 대형 신작 아이온2를 비롯한 기대작 4종으로 반등에 나서며 이달 19일 자정부터 한국·대만 지역 서비스를 시작한다. 아이온2는 인기 게임 아이온 시리즈를 정식 계승한 MMORPG로 논타깃·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자동전투 기능을 제외해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사전 예약 수가 기대치를 넘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아이온2와 함께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지스타에서 신규 게임을 깜짝 공개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메모리반도체 업계 3위 마이크론이 주로 대만에서 인재를 수혈하던 기조를 바꿔 한국에서 대규모 공채에 나선 배경은 메모리 시장의 중심이 AI 메모리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AI 시대에는 GPU와 메모리의 연산 속도 차이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병목을 해소할 기술이 경쟁력을 결정하면서 HBM이 대체 불가능한 부품으로 부상했다. 이번 채용은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고성능·저전력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인재 확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에임드바이오는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분사해 설립된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전임상 신약 후보물질 3개 모두 바이오헤이븐, SK플라즈마, 베링거인겔하임과 ADC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타율 100% 성과를 거뒀다. 병원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필요한 약을 먼저 질문하고 환자 유래 세포를 활용해 유망한 항체를 개발한 뒤 외부 링커와 페이로드를 접목해 ADC 신약 물질을 빠르게 만드는 전략이 주효했다. 총 직원 50명의 작은 조직으로 5년간 300억 원의 영업비용으로 3개 물질을 개발했으며, 30대 젊은 경영진이 파트너사와 신속하고 투명한 소통을 추구하는 효율적 문화가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 핵심 요약: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3조 원 규모의 태국 호위함 사업을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으며, 두 업체 모두 입찰을 앞두고 현지 방산전시회에서 수출형 호위함 역량을 선보였다. 한화오션은 4000톤급 수출형 호위함 OCEAN-40F를 선보이고 프랑스 나발그룹, MBDA, 코호트와 전투 체계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은 3000~4000톤급 수출용 최신 호위함 3종을 공개하고 필리핀 해군에 인도해 실전성을 검증 받은 HDF-3200과 한국 해군 충남급 모델인 HDF-4000을 강조했다. - 핵심 요약: 증시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들이 역대급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며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 9832억 원으로 연간 3조 클럽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8% 증가한 8353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58% 웃돌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3분기 만에 사실상 연간 목표를 달성했다. 코스피가 약 10% 상승하는 증시 활황 속에 국내외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가 18.5% 증가하고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도 31.4% 늘었으며,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액은 81조 원으로 13조 원 이상 불어났다.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진 -
"3조 태국 호위함 품자"…HD현대重·한화오션 또 격돌
산업 기업 2025.11.11 17:58:02글로벌 함정 시장 확대에 나선 HD현대중공업(329180)과 한화오션(042660)이 이번에는 3조 원 규모의 태국 호위함 사업을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두 업체 모두 입찰을 앞두고 현지를 찾아 수출형 호위함 역량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섰다. 전 세계적인 군비 확충 기조에 부응해 군함 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돼 HD현대와 한화간 해외 시장 선점 경쟁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10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 ‘디펜스 앤 시큐리티(D&S 2025)’에서 4000톤급 수출형 호위함인 ‘OCEAN-40F’를 선보였다. 이는 한화오션이 태국 왕립 해군에 도입을 제안한 호위함 모델이다. 해당 호위함은 최첨단 센서 및 스텔스 기술을 탑재해 앞선 모델 대비 전투·감시 능력을 개선했으며 무인 플랫폼 체계 역시 갖췄다. 한화오션은 이날 글로벌 기업들과 태국 수출 호위함용 전투 체계에 대한 기술 협력도 잇따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프랑스 조선사 나발그룹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나발의 통합 전투관리체계(CMS)를 호위함에 탑재하기로 했다. 유럽 최대 미사일 제작업체인 MBDA와는 호위함에 적용될 함정 미사일 시스템 체계 부문에서 협력한다. 아울러 영국 방산업체 코호트와도 MOU를 체결하고 소나 시스템, 어뢰 발사대, 감시·타격 통제 시스템, 통신 관리 등 방위 역량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HD현대중공업 역시 태국 호위함 사업 수주전에 힘을 쏟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D&S 2025에 참여해 3000~4000톤급 수출용 최신 호위함 3종을 공개했다. 특히 ‘HDF-3200’은 필리핀에 해군에 인도돼 실전성과 운용 신뢰성을 검증 받은 바 있다. 아울러 ‘HDF-4000’의 경우 한국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급(울산급 배치-III) 모델로 HD현대중공업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전시 기간 태국 해군 관계자들과 만나 수출용 호위함의 성과와 역량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해군은 노후 전력을 보강하고 해양 안보 역량을 확충하기 위한 2단계 호위함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측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4000톤급 호위함 4척을 도입키로 하고 우선 호위함 2척에 대한 사업비 350억 바트(약 1조 5800억 원)를 승인했으며, 이후 추가 2척에 대한 예산도 확충할 예정이다. 2018년 태국 해군의 1단계 호위함 도입 사업에서는 한화오션이 호위함 1척을 수주한 바 있다. 태국 해군은 호위함 도입 사업을 통해 해외 조선사와 현지 조선소 간 협력 역시 추진한다. 초기 인도 호위함 2척의 경우 해외 건조를 허용하지만, 나머지 2척에 대해서는 현지 건조를 조건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태국 호위함 사업에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뿐아니라 독일 TKMS, 영국 배브콕, 스페인 나반티아, 네덜란드 다멘 등이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조선업체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보할 경우 글로벌 함정 시장에서 K조선의 입지는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한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장기전을 치르고 있는 7조 6000억 원 규모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방위사업청은 연말까지 입찰 방식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최종 법률 검토 및 민간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안정적인 함정 건조를 위해 기본 설계와 상세 설계를 동일 조선업체가 수행하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상세설계 및 1번함 건조는 HD현대중공업이 맡고, 1번함을 개량한 2번함 건조는 한화오션이 맡아 사실상 공동 건조 성격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전망이다. -
WSJ "한화, 10년내 美서 매년 원잠 2∼3척 건조 목표"
산업 기업 2025.11.11 17:34:26한화오션(042660)이 인수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부상한 미국 필리조선소가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 시간) 한화오션이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10년 내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해마다 2~3척 만들겠다는 것을 내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한화는 신규 프로젝트 수주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리조선소 주변 지역에서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10년 안에 미국에서 매년 2~3척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생산한다는 내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WSJ는 한화오션이 필리조선소에서 상선과 군수 지원선 정도를 건조하는 것이 아니라 원잠 건조를 목표로 세우면서 마스가 프로젝트가 더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상선 건조를 늘리고 조선소를 현대화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전인데 여기에 원잠이라는 국가급 프로젝트까지 겹치면서 사업 난도가 크게 올랐다는 것이다. 특히 WSJ는 미국의 원잠 기술 공유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숙련공과 고급 기술 인력이 부족하며 군용과 상업용 선박의 해외 건조가 금지된 제도 등을 원잠 건조의 장애물로 언급했다. 아울러 WSJ는 필리조선소가 연간 생산량을 최대 20척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연간 20척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10년 후 원잠 건조도 가능할 것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보도가 한국 정부가 미국의 입장과 달리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국내에서 건조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국내에서는 원잠 건조 지역을 둘러싼 혼선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원잠의 ‘국내 건조’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말 “필라델피아에서 한국 해군용 원자력 잠수함까지 건조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美 필리조선소에서 원잠까지? 트럼프 압박에 마스가 더 어려워진다
국제 정치·사회 2025.11.11 14:53:41‘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투자 사업에서 한화필리조선소가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 건조 문제로 어려움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필리조선소 재건에 막대한 투자와 인력이 필요한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원잠까지 이 곳에서 짓도록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전문 인력과 건조 능력 확보가 수월한 국내 건조가 적합하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의 현행 법 체계에서는 해외 군함·상선 건조를 금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WSJ는 10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한화가 1500억 달러 규모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필리조선소 주변 지역에서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10년 안에 미국에서 매년 2∼3척의 원잠을 만든다는 내부 계획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압박 속에 한국은 미국에 3500억 달러(513조 원) 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중 1500억 달러는 마스가 프로젝트에 투자되며 필리조선소가 이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꼽힌다. 한화는 지난해 필리조선소를 1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50억 달러를 투자해 건조 능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최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원잠 논의가 급부상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이재명 대통령이 APEC 기간 성사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원잠 추진 의사를 타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조건으로 이를 승인했다. 한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쇠퇴한 미국 조선업을 부활시키겠다고 공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원잠까지 필리조선소에서 짓도록 해 산업 역량 제고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려 한 것이다. 문제는 필리조선소가 1년에 생산하는 상선이 불과 한 척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점이다. 한화오션이 1주일에 한 척 건조하는 속도와 비교하면 생산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WSJ는 지적했다. 데이비드 킴 필리조선소 대표는 WSJ에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방식대로 일을 계속할 수는 없다"며 한국의 접근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필리조선소가 원잠까지 건조할 여건을 갖추려면 애초에 계획보다 훨씬 더 많은 투자금과 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간 생산량을 최대 20척으로 늘리기 위해 신규 인력 수천명을 채용하고 대형 크레인·로봇 장비·교육 시설을 신규로 도입할 계획이었는데, 만들어 본 경험이 없는 원잠까지 건조해야 한다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는 것이다. 현재 조선소 직원 중 한국인은 전체 10%에도 못 미치는 100명 수준에 불과하다. WSJ는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다른 어려움을 겪는 미국 조선소들의 모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이를 위해선 안정적인 정치적 뒷받침과 대규모 인력 투입, 충분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화는 원잠을 만든 적이 없고, 미국은 핵 관련 기술을 동맹에도 엄격히 통제해왔다"며 “필리조선소에서 원잠을 건조할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사업의 규모와 난이도는 훨씬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이유에서 한국 정부는 원잠의 국내 건조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필리조선소는 기술력과 인력, 시설 등이 상당히 부재한 면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WSJ는 “미국 법률은 외부에서 군함과 상선의 건조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한국·일본처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상대로 장애물 중 일부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지난 8월 제안됐다”고 설명했다. -
KDDX 12월말 최종 결론…“기본설계 업체가 상세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1.11 08:05:00방위사업청이 1년 6개월 가까이 표류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에 대한 ‘입찰방식’을 올해 12월까지 최종 결론을 도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 방산업체 간 갈등으로 KDDX 사업이 장기간 지연된 상황에서 해군 전력 공백은 물론 K방산 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어 사업을 더욱 늦출 수 없다는 게 방사청의 판단이다. 이에 11월 중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이하 분과위)의 만장일치 도출에 주력해 다음달 말 국방부 장관 주최로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KDDX 사업을 통해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전력화할 예정인 해군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방사청은 올해 안에 상세설계 및 선도함(1번함) 건조 사업자 선정 방식을 결정하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의 이 같은 입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기존 관례에 따라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체와의 ‘수의계약’이냐 개념설계를 맡은 업체도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이냐 여부에 대한 최종 법률 검토 및 민간 전문가들 다수가 안정적 함정 건조를 위해선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동일 업체가 수행하는 게 타당하다는 공통된 의견으로 모아져 올해 안에 KDDX 사업자 선정 방식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이 경쟁 업체 간 상생안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현행법 개정 등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도 방사청의 방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여당이 민간 사업에 끼어들어 공정성 논란이 일면서 “수의계약이든 경쟁입찰이든 어떻게 방식으로 갈지는 주관부서인 방사청이 결정할 문제”라며 한발 물러서 결국 모든 것을 책임지는 출발 원점에 선 방사청이 소요군인 해군의 요청을 반영해 기본설계 수행업체가 상설설계를 담당하는 기존 관례를 준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기본설계를 수행하지 않은 업체가 상세설계를 실시하면 KDDX 사업은 사실상 설계를 새롭게 수행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많은 시행착오가 우려될 수 밖에 없다는 게 해군 지휘부의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만 방사청은 국회와 민간 전문가들이 요구하는 상생안을 최대한 수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상세설계 및 1번함 건조는 HD현대중공업이 발주 시기를 기존 보다 상당히 앞당겨 1번함 개량인 2번함 건조는 한화오션이 건조해 사실상 공동 건조의 성격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우에 따라 상세설계 과정에 한화오션이 협력업체지만 준공동설계 지위를 부여해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방사청 내부 방침대로 이뤄지면 KDDX 사업은 내부적 최종 법률 검토 이후 기술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이달 중에 분과위 만장일치 도출→ 다음달 하순 방추위 의결을 통해 사업 방식에 대한 최종 결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7조 6000억 원 규모의 KDDX 사업은 2036년까지 6000t급 6척 건조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2012년 개념설계와 2023년 기본설계 이후 2024년 6월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9년 건조 및 시험평가를 마치고 2030년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쟁업체 간 법적 분쟁과 논란이 이어지면서 1년 반 넘게 지연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방위사업청은 최종 결론을 도출하려고 했지만 6월 대선을 앞두고 갑자기 더불어민주당이 KDDX 사업 방식에 대한 입장을 내놓고 군 당국을 압박하면서 또다시 무산됐다. 결국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술자문위원회와 국회 설명회를 거쳐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까지 정해진 절차를 밟아야 하는 까닭에 늦어도 10월에는 사업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시기마저 넘어가 면서 자칫 2년 가까이 사업 지체로 해군의 전력화 공백으로 이어져 해상방위 전력 구축에 커다란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올해 사업자 방식 결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입찰공고를 거쳐 최종 사업자 결정 이후 선정된 체계종합업체가 수 백개에 달하는 협력업체들과 기자재 납품 및 관련 협의까지 끝나야 방사청과 최종 건조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내년 상반기 후반쯤 돼야 건조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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