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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헌재, “김영수·이성한·김수현 증인채택 결정 취소”
사회 사회일반 2017.02.16 17:03:22헌재, “김영수·이성한·김수현 증인채택 결정 취소” -
헌재, 오늘 최종 변론기일 지정할 수도
사회 사회일반 2017.02.16 14:45:15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14차 변론기일을 16일 여는 가운데 이날 최종변론 날짜가 지정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정동춘 전 K스포츠 이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재단 설립과 운영에 최순실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개입했는지를 묻는다. 법조계에서는 정 전 이사장에 대한 신문 전후로 헌재가 최종변론 날짜를 지정할 가능성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최종 변론기일이 정해지면 그날로부터 10~14일 뒤 선고 기일이 잡힌다. 선고기일은 추후 대선 일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날 이정미 재판관의 입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대통령 측이 이날 오전 ‘고영태 녹음파일’을 검증해달라는 신청서를 헌재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헌재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탄핵심판의 일정은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
헌재 '3월13일 이전 선고'…대통령측 추가 증인신청 기각
사회 사회일반 2017.02.14 17:41:44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가 ‘3월13일 이전 선고’는 양보할 수 없는 마지노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증인들에 대한 신문을 철회하고 대통령 측 추가 증인신청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심판 일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기일에서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대통령 측이 추가로 신청한 이진동 TV조선 부장과 최철 전 문화체육관광부 정책보좌관에 대한 증인신청을 기각했다. 이 대행은 “직접적인 탄핵소추 사유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채택하지 않기로 재판부에서 논의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직접적인 탄핵소추 관련 증인이 아닐뿐더러 지금까지 제출된 증거자료와 녹취록 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이 대행은 또 이날 불출석한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김홍탁 플레이그라운드 대표,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에 대한 증인 신문도 취소하면서 대통령 측 ‘시간 끌기’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이 대행은 “지난 기일에 증인이 불출석하면 재판부가 납득할 사유가 아니면 재소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이들을 핵심 증인으로 볼 수도 없고 이미 증거로 채택한 여러 기록 조서들이나 신문한 다른 증인들의 증언으로 내용을 다 파악할 수 있어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이어 증인 채택에 제동이 걸린 대통령 측은 ‘고영태 녹취파일’에 대한 검증 신청을 다급히 요청하기도 했지만 재판부는 이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일원 재판관은 “재판부를 잘 못 믿는 것 같은데 증거기록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면서 “신청서를 내면 다음 기일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성동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은 “재판부가 불출석한 증인에 대해 취소한 것은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재판부의 결정을 반겼다. 반면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재판부가 증인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앞으로 증거를 보완해서 증인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노현섭·이두형기자 hit8129@@sedaily.com -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 "헌재 공정성 훼손하는 억측들 우려돼"
사회 사회일반 2017.02.14 17:01:02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과 등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여러 추측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 권한대행은 1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3차 변론 말미에 “헌재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여러 억측이 나오고 탄핵심판의 신뢰를 훼손하려는 여러 시도에 다시 우려를 표한다”며 “탄핵심판은 헌법상 법치주의 원리에 따라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점을 고려해 쌍방 대리인 관계자도 (헌재의 공정성에) 우려되는 언행을 삼가주시길 다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 권한대행의 발언은 탄핵심판 선고가 3월 내에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탄핵 인용과 기각을 둘러싼 대립이 거세지는 가운데 탄핵 찬반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탄핵심판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 권한대행은 “심판정 밖의 시끄러운 고성과 소음으로 인해 심리 진행이나 업무에 방해를 받는다”며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헌재 정문 앞에서는 어버이연합 등이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벌였다. /홍주환 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
여야 4당 "헌재 결정 승복"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2.13 17:44:02여야 4당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기로 합의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새누리당, 주승용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오찬회동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헌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우리가 국회 차원에서 각 당이 모두 승복하는 것에 합의하자고 제안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우상호 원내대표 또한 ‘헌재 결정에 승복하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구두로 (합의했다)”고 답했다. 현재 정치권에는 탄핵 인용설과 기각설 등 상반된 주장이 있어 헌재의 결정 뒤 자칫 불복운동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4당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이런 불확실성은 줄어들게 됐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이동흡 前 헌법재판관, 朴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 정식합류
정치 대통령실 2017.02.13 16:45:13이동흡 전 헌법재판관(66·사법연수원 5기)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인 이중환 변호사(58·사법연수원 15기)는 “이 전 재판관이 대리인단에 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 전 재판관이 다른 법인 소속으로 있다가 탈퇴한 뒤 대리인단의 전병관 변호사 소속 법인인 법무법인 ‘율전’으로 소속을 바꿔 합류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대리인단·국회 소추위원 측 대리인단을 포함해 처음으로 전직 헌법재판관인 이 전 재판관이 참여하면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13명으로 늘었다. 이 전 재판관은 박 대통령 측 정식 대리인단으로 활동하기에 앞서 지난해 연말 탄핵심판이 본격 변론을 시작하기 전부터 박 대통령을 측면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재판관은 1973년 제1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75년 사법연수원 5기로 수료한 이후 1978년 부산지법 판사로 법관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92년 헌재에 파견 근무를 하기도 했고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장, 수원지방법원장 등을 거쳐 2006년 헌법재판관이 됐다. 재판관 임기를 마친 후 지난 2013년 1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특정업무경비 유용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국회 청문회에서 낙마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
41일만에 나타난 안봉근 '국정농단' 입 열까
사회 사회일반 2017.02.13 15:57:58잠적했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 관계자는 13일 “안 전 비서관이 14일 증인 신문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지금으로서는 출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안 전 비서관은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을 돕거나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는 박 대통령을 관저에서 직접 만나는 등 ‘7시간 행적’ 의혹의 열쇠를 쥔 인물이기도 하다. 또 국정농단 의혹의 중심인물인 최씨를 검문 없이 청와대에 출입시켜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안 전 비서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면 처음 증인으로 채택된 이후 41일 만이다. 그는 지난달 5일 2차 변론에서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잠적한 상태였다. 안 전 비서관이 출석이 이뤄지면 박 대통령과 최씨의 관계에 대한 부분을 비롯해 ‘세월호 7시간 의혹’과 언론보도 개입 등에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
김문수 "눈물 날 정도" 촛불 켜진 그곳서 무슨 일?
정치 대통령실 2017.02.13 15:43:36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 “집회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보니 감명을 받았고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13일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야당이 나가니까 여당도 나가서 목소리를 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불집회 가보면 알겠지만 (박 대통령 사진이 붙은) 단두대와 상여를 메고 다니고 박 대통령 목을 잘라서 효수를 시켜서 끌고 다닌다”면서 “어른이나 아이나 박근혜 대통령을 본 딴 공 모양 등 모형을 가지고 차고 다니는 것을 볼 때 이건 인민재판보다 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대한민국 대표 광장 안에서 그리고 청와대 바로 가까이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이거 정말 대한민국 정신 차려야 한다”고 비난했다. 김 전 지사는 “박 대통령이 뭐 돈 받은 게 있느냐”며 “박 대통령이 제일 잘못한 건 최순실(과 만났다는 것)이 잘못 됐다는 거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은 면책특권이 있어서 내란·외환 이런 거 빼고는 (검찰 조사를) 안 받아도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은 언제 하느냐’는 질문에 “탄핵이 기각되면 12월 선거인데 지금부터 날 뛸 필요 없지 않느냐”면서 “12월에 선거가 정상적인 법이고, 탄핵이 만약 인용이 되면 더 선거가 당겨지겠지만 (공식 출마 선언에 대해) 아직 결정 안 했다”고 답했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
인명진 "황교안 출마 여부, 탄핵 결과 나와야 결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2.13 10:17:44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탄핵에 대한 결정이 나야 무슨 결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13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탄핵이 인용될지 기각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마치 지금 결정을 하면 탄핵을 인용하는 것처럼 비춰지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출마 가능성은) 퍼센트로 말할 순 없다”며 “순전히 본인의 정치적 결단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행 본인이 결정하기 상당히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
정우택 "여야 지도부·대선주자 탄핵 결과 승복해야"…4+4 회동 제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2.13 10:14:40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3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으로 인한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여야 4당 대표와 원내대표 4+4 연석회의를 주최하자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 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현재의 정국을 통합적으로 풀기 위해 정치권의 대단결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 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간 회동이 있다”며 “여야 지도부는 탄핵 심판 결과에 절대적으로 승복한다는 분명한 선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선 주자들도 탄핵 결과에 승복해야 하며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후보는 각 당에서 후보 자격을 부여하지 말 것을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당론으로 채택한 ‘대선 전 분권형 개헌’이 본회의에서 빨리 상정해야 한다며 정 의장을 압박했다. 그는 “평소 강력한 개헌론자인 정 의장이 일부 입장에 좌고우면하지 말아야 한다”며 “국회의 결단만 있으면 대선 전 개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
바른정당 "朴 탄핵 기각되면 의원 총사퇴"…낮은 지지율에 초강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2.12 23:56:21바른정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기각될 경우 ‘소속 국회의원 총사퇴’라는 카드를 뽑아들었다. 범보수 진영 일각에서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고자 ‘보수 후보 단일화’가 흘러나왔고, 이에 바른정당이 새누리당과 다시 합당하는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당은 이 점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사실상 새누리당과의 결별에 쐐기를 박아 창당 정신을 강조하기로 했다. 바른정당은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바른정당 필승전략 집중 워크숍’을 열고 당 위기 상황 점검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7시간이 넘는 마라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참석한 소속 의원들과 원외당협이원장 대부분 탄핵 기각 시 의원직 전원 사퇴를 대응책으로 꼽았다. 당은 역으로 탄핵이 인용될 경우 새누리당을 향해 당 해체를 강력히 주장하기로 했다. 바른정당이 이같이 결정한 이유는 ‘탄핵 기각설’에 대한 위기감 속에 헌법재판소와 여론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국정농단 사태의 결과물인 당 정체성을 강조해 지지층을 결집해 지지율 반등을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바른정당이 ‘의원 총사퇴’란 초강수를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탄핵 국면에서의 당 존재감을 부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야권에 빼앗겼던 정국 주도권도 흡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바른정당은 차기 대선에서 새누리당과 연대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사실상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제일 먼저 주장한 유승민 의원의 행보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당 주자인 유승민·남경필 카드로 대선을 완주하기로 했다. 당은 이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경선 룰을 확정하고 대선기획단을 출범하기로 했다. 한편 당은 지지율 반등을 위해 당 어른인 김무성 의원의 재등판론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
탄핵심판 기각설? '80만 촛불' 최강의 한파 녹이다
사회 사회일반 2017.02.11 21:06:21올 들어 촛불집회 중 최대 규모인 75만개의 촛불이 광화문 광장에 켜졌다.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무산된데다, 일각에서 ‘탄핵심판 기각설’이 나오자 위기의식이 커진 시민들이 영하의 날씨에도 거리로 다시 쏟아져 나온 것이다. 특히 3월 초로 예상되고 있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앞두고 최근 탄핵반대 집회가 잇달아 열리면서 여론전 양상이 벌어지자 올 들어 주춤했던 촛불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박근혜정권퇴진행동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천만촛불 명령이다 2월 탄핵·특검연장, 박근혜·황교안 즉각퇴진 신속탄핵 촉구 15차 범국민행동’을 열었다. 퇴진행동은 이날 집회에 서울 광화문광장 75만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8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집계했다. 퇴진행동은 “국민은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조속히 인용할 것과 특검이 지금보다 더 진실을 향해 거침없이 걸어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2월에 총집중해 박근혜 없는 봄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퇴진행동은 동력을 재결집해 오는 18일 대규모 집회를, 25일에는 서울 집중집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연단에 오른 오지원 변호사는 “우리는 지난 100일간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헌법을 지키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기 위해 촛불을 들었다”면서 “하지만 특검연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헛수고가 된다”고 주장했다. 촛불집회에서 만난 한 직장인은 “특검에서 조사를 받겠다던 대통령이 결국 약속을 어기고 시간만 끌고 있어 답답한 마음에 집회에 한 달 만에 나왔다”며 “헌법재판소는 3월 초까지 결정을 내리고, 대통령 조사를 위해서라도 특검은 연장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주 탄핵심판 기각설이 정치권에서 나온 것을 의식한 듯 야권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해 추미애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등이 집회에 합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소속 의원들에게 이날 촛불집회에 참가할 것을 공지하기도 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7시20분께 소등행사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퇴진’이라고 적은 풍선을 하늘로 띄우는 ‘퇴진 보름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본집회를 마무리한 뒤 행진을 진행했다. 이전 집회에서는 청와대, 헌법재판소 등으로 행진대열을 나눴지만 이날은 청와대 방향 1차 행진 후 모든 대열이 헌재 쪽으로 집중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
탄핵반대 집회 "국정농단은 증거조작·언론선동"
사회 사회일반 2017.02.11 21:06:14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촛불집회에 대응해 사상 최대 규모의 맞불집회를 열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이 가까워 오면서 대규모 집회를 통한 여론몰이에 나선 것이다. 특히 3월초 탄핵심판을 앞두고 탄핵찬성 여론전을 펼치기 위해 이날 전국 12개 지역 회원들을 총동원해 세몰이에 나섰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50여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11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12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주최측은 이날 집회에 대전, 대구, 부산 등 지역 회원들이 전세버스를 타고 대거 상경해 총 210만명이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였다고 밝혔다. 노년과 장년층이 중심을 이룬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다.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서는 “증거조작과 일부 언론의 거짓선동으로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최순실 개인과 관련된 일로 박 대통령은 무관하며 고영태씨를 비롯한 일당의 사기 사건”이라고 집중 성토했다. 이날 집회에는 박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 새누리당 조원진·김진태·이인제 의원,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변 전 대표는 “JTBC가 손석희 사장이 아닌 법인으로 나를 고소한 것은 손 사장이 뒤로 숨은 것”이라며 “시간끌기와 여론선동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박성현 뉴데일리 주필 등과 오는 12일 오후 4시 손 사장의 자택 앞에서 태블릿PC 조작보도 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오늘 촛불집회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오고 민주당은 총동원령을 내렸다”며 “이제 촛불집회는 정치집회, 정당집회, 민주당 당원집회”라고 지적했다. 탄핵반대 행렬은 이날 오후 4시 대한문~을지로입구역~한국은행 앞~숭례문~염천교~중앙일보사앞~대한문 코스로 행진을 했다. 행진을 마친 후에는 서울광장에 모여 2부 집회를 연 뒤 오후 7시30분께 마무리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
검찰, 고영태 녹음파일 헌재 제출...朴 대통령 반격?
사회 사회일반 2017.02.11 17:15:21검찰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등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과 녹취록 2,000여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헌재는 11일 “서울중앙지검이 10일 오후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이 임의제출한 녹음파일의 녹취록과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의 컴퓨터 내 녹음파일 일체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측과 국회 양측에서 열람 복사를 신청하면 제공할 예정이다.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관련 녹음파일은 2,000여개, 이를 정리한 녹취록은 29개다. 녹음파일엔 고 전 이사가 김 대표 등과 나눈 통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대통령 대리인단은 지난 3일과 8일 검찰이 확보한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받아달라고 헌재에 신청한 바 있다. 대리인단은 이 파일에 고 전 이사가 측근들과 K스포츠재단을 장악해 사익을 추구하려는 정황이 담겨 있다고 보고 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
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윤상현·조원진·서석구 참석
사회 사회일반 2017.02.11 16:54:25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가 11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단체 대변인인 정광용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은 “최순실 국정농단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호스트바 ‘남창’ 고영태가 저지른 사기사건”이라며 ‘남창 게이트’라고 부르자고 주장했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박 대통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안보가 무너지고 노동현장은 민주노총이, 교육현장은 전교조가 장악한다”고 강조했다. 집회에는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과 박 대통령 법률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도 참석했다. 주최측은 참석자가 총 210만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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