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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 목포 현장방문…손혜원 의혹 '총공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22 09:06:44자유한국당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진 전남 목포를 찾아 현황을 점검한다. 나경원 원내대표와 ‘손혜원 랜드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한선교 의원은 이날 오후 1시께 목포에 도착해 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기 정책위의장과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TF 위원인 곽상도·전희경, 김현아 의원 등도 동행한다. 한국당은 먼저 목포시의회를 들러 목포시로부터 손 의원 사건에 대한 현장보고를 듣는다. 이후 손 의원의 투기 의혹이 집중적으로 불거진 역사문화거리와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를 찾아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을 예정이다. 특히 손 의원 의혹의 시발점이 됐던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에서 향후 한국당의 대응책을 발표한다. /윤서영 인턴기자 beatriz@@sedaily.com -
이낙연, 손혜원 투기 의혹에 "잘못 확인되면 법대로 대처"
정치 정치일반 2019.01.22 08:21:26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고발도 접수되고 있어서 잘못이 확인되면 법대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회의 모두발언에서 “요즘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과 도시재생사업 관련 걱정들이 나오고 있어서 이 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어 “도시재생사업,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일이 없도록 차단할 것이다. 이런 세 가지 과제를 갖고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여러 문제가 잇따라 나온다”며 “정부·여당은 국민 앞에 더 겸허해야겠다는 다짐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총리는 “고위당정청 회의로는 올해 첫 만남이지만, 올해는 경제와 민생을 비롯한 쪽에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세밀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월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예상되는데, 이번 회담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책에 의미 있는 진전을 가져오길 바라마지 않고,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
손혜원 '국정조사' 가나
사회 사회일반 2019.01.21 17:34:43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물론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마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기로 하면서 실제 국조가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검찰이 그에 대한 수사를 착수한 후에도 야당은 성토를 쏟아냈다. 바른미래당은 한발 더 나아가 공직자 등이 사적 이해관계자에게 부당이득을 못 주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도 시급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33·34면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평화당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의원 사태에 대한 국조 요구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유성엽 최고위원은 “현 상황에서 검찰 조사는 신뢰성을 갖기 어렵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공개적인 국조나 청문회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도 재차 국조와 특검을 요구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조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다른 야당과 공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야 3당이 국조 실시에 뜻을 같이하면서 실제 국조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조 요구서는 국회 재적 의원(현재 298명) 4분의1 이상이 서명하면 제출할 수 있다. 본회의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조사가 진행된다. 한국당(112석)과 바른미래당(29석), 평화당(14석)의 의석을 합할 경우 155석이다. 국조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정의당과 무소속 의원이 반대하더라도 이들 당이 국조 찬성에 몰표를 던질 경우 실제 국조가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야당 주요 인사들은 비난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손 의원을 두고 “대중을 움직이는 미다스의 ‘손’이 아니라 오만불손의 ‘손’”이라 비꼬았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손 의원이 국민을 우습게 보고, 그의 오만과 독선은 하늘을 찌른다”고 비판했다. 지난 20일 손 의원으로부터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비난을 받은 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다시 손 의원을 겨냥해 “부동산 투기의 아이콘”이라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은 손 의원 사태를 계기로 부정청탁금지법을 개정하자는 주장도 내놓았다. 바른미래당이 지난해 발의한 개정안은 공직자 등이 가족이나 가족과 이해관계가 있는 법인과 단체 등에 부당이득을 주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권은희 정책위의장은 “손 의원의 사적 이해관계자 이익 추구를 보면 이 법의 처리가 더욱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미터에 따르면 1월 셋째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9.1%로 전주 대비 0.5%포인트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울산 수소 제조공장을 방문하면서 긍정 평가가 51.7%까지 상승했으나 손 의원의 의혹 보도가 확산하면서 긍정 평가가 다시 내렸다”고 분석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
檢, 직권남용·비밀누설 고발 손혜원 수사 돌입
사회 사회일반 2019.01.21 15:41:58검찰이 손혜원 의원의 목포 ‘문화재 거리’ 부동산 매입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손 의원을 직권남용 및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손 의원은 지인 등을 통해 목포 문화재 거리에 다수의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문화재 거리 지정 당시 피고발인(손 의원)은 문화재청을 감사하는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민주당 간사였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다. 손 의원은 “의혹 가운데 하나라도 사실로 확인된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손 의원이) 다른 검찰청에서도 비슷한 혐의로 고발장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손 의원 역시 SBS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추이를 지켜보고 관련된 여러 사건을 병합해서 수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지검은 같은 시민단체가 서영교 의원을 직권남용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고발한 사건도 같은 형사1부에 배당했다. 서 의원은 2015년 5월 국회에서 파견 근무하던 판사를 의원실로 불러 형사재판을 받고 있던 지인의 아들을 선처해달라고 청탁한 의혹을 받는다./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손혜원 ‘투기 의혹’ 관련 목포 원도심 주민들 “투기 막을 것”
정치 정치일반 2019.01.21 14:49:50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문화재 거리’ 투기 의혹과 관련해 원도심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차질 없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 원주민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만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1일 오전 11시 전남 목포시 만호동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또는 민간에서 추진하는 근대문화자원 사업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참한 주민 40여명은 “목포 구도심은 오랫동안 잊힌 공간이었고 어떠한 희망도 기대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삶의 터전을 지켜오며 저녁에도 불이 켜진 동네로 만들고 싶은 우리의 노력을 소중하게 생각해달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목포 구도심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며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참여와 감시를 할 것이다. 목포 구도심 살리기 운동본부를 결성해 지역과 주민을 위한 올바른 정책이 수립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서명을 받았다. 시민단체인 목포포럼도 이날 오후 2시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겨우 목포 원도심이 재생되는 시점에 이 문제가 다른 모습으로 비화해 목포의 역사문화 공간 활성화 사업이 위축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목포 역사문화 공간 활성화 사업은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포럼은 “투기의 진위는 팩트에 근거한 판단이 따라야 하겠지만 정쟁이나 논쟁을 우선하는 소모적 행위는 즉시 그쳐달라”고도 촉구했다. 이어 “목포 시민을 분열시키려는 어떤 외부세력의 개입도 거부하며 지역 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목포의 역사를 간직한 원도심의 역사문화 공간 사업이 성공해 낙후된 지역민도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
檢,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 수사 착수
사회 사회일반 2019.01.21 13:43:08검찰이 손혜원 의원의 목포 ‘문화재 거리’ 무더기 매입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남부지검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손 의원을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손 의원은 지인 등을 통해 목포 문화재 거리에 다수의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후 해당 거리에 손 의원과 관계된 부동산이 더 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은 더욱 켜졌다. 다만 손 의원은 “의혹 가운데 하나라도 사실로 확인된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남부지검에 접수된 고발장은 1개지만, 다른 검찰청에서도 비슷한 혐의로 고발장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손 의원 역시 SBS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추이를 지켜보고 관련된 여러 사건을 병합해서 수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
손혜원, ‘빙상계 적폐’ 비판…탈당 후 첫 공식 일정
정치 정치일반 2019.01.21 11:40:00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사고 있는 손혜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젊은 빙상인 연대’와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계 적폐를 뿌리 뽑기 위해선 전명규 교수를 적극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의원은 21일 기자회견 보도자료를 내고 “빙상계에 성폭력 피해사례가 많지만, 대부분 가해자가 어떤 제재나 불이익도 받지 않고 있다”며 “그 이유는 가해 코치들이 한국체육대학교 전명규 교수 휘하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젊은 빙상인 연대가 피해자의 확인한 피해사례는 심석희 선수 건을 포함해 총 6건”이라며 “피해자들은 여전히 2차 피해와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빙상 선수 A씨는 10대 때 한체대 빙상장에서 강습을 받던 중 한 코치로부터 수회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며 “훈련 도중 자세를 교정해준다는 핑계로 강제로 안거나 입을 맞췄다고 증언했고, 국외 전지훈련을 갔을 때도 강제 포옹과 입맞춤이 계속됐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A씨가 이를 거부하자 코치가 폭언을 퍼부었다고 한다.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경기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현재 이 선수는 당시 충격으로 스케이트화를 벗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또 성폭력을 당한 피해 선수가 “제가 그날 밤 무슨 일을 겪었는지 다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하자 전 교수가 “네가 빨리 벗어나길 바라. 그것이 우선이야”라고 답한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전 교수는 ‘빙상계 대부’로 불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 빙상 선수들은 그가 자기 측근의 성폭력 사건 은폐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증언에 소극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손 의원은 이날 회견에 앞서 민주당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손 의원은 빙상계 적폐를 지속해서 비판해왔으며, 이날 회견도 최근 의혹 제기나 탈당과 무관하게 전부터 준비해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
박지원 "손혜원은 '투기의 아이콘'…檢 철저히 수사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21 11:16:48목포를 지역구로 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1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에 대해 “투기의 아이콘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언론이 (손 의원이 매입한 목포 부동산이) 9곳이라고 했을 때까진 금액이 얼마 되지 않아 투기라 보지 않았다”며 “그러나 (사들인 부동산이) 30여채에 가까워진다면 국민은 투기라고 생각하지, 선의로 생각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 의원의 부동산 매입에 대해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의 경우 아무리 구입 목적이 좋아도 과정이 합법적이어야 한다”며 “상당 부분 불법적 요소가 나타나고 있어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손 의원이 전날 회견에서 목포 서산온금지역 재개발 문제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함께 받자고 한 것에 대해선 “나는 검찰 수사를 받을 이유가 없다”면서도 “손 의원이 내게 의혹을 제기해 필요가 있다면 나가서 받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손 의원이 자신을 ‘저격’했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선 “일일이 답변할 필요 없다”며 “그런 정치적 문제에 대해 손 의원과 싸울 군번도 아니고 싸우고 싶지도 않다”고 답변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
"박지원 끌어들여…" 손혜원에 날아든 나경원 '직격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21 11:04:39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등과 관련해 “당당하다면 센 권력을 믿고 정권의 하수인인 검찰의 조사를 받겠다고 하지 말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손 의원에 대한 법적인 검토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고발하고, 특검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손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에 대해 “후안무치와 적반하장, 또 센 언니의 진수를 보여줬다”며 “원내대표를 동반한 탈당 기자회견은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기 사랑을 문화 사랑이라고 물타기를 시도했고 거기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까지 끌어들여 역시 홍보전문가답다”며 “그러나 대중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회 윤리특위 회부와 기타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월요일 오전 11시에는 늘 원내대표 회동을 했지만, 의미 없는 회동을 할 이유가 없다”며 “여당이 진실을 밝히는 데 협조하지 않고, 국회의 책무를 다하는 데 협조하지 않는다면 2월 국회 일정도 거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
정동영 "민주당, 孫에 붙어 아부하고 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21 11:04:18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청와대와 가까운 인사(손혜원 의원)에 붙어 아부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손혜원 의원의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에 홍영표 원내대표가 배석한 것을 두고 “쇄신은 커녕 아부가 판을 치는 정권”이라고 몰아 붙였다. 정 대표는 “이번 정부는 현직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출범한 비상한 정권, 개혁 정권”이라며 “그런데 현 정권이 과거 정권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손 의원의 탈당을 만류하고 함께 광야에 서겠다는 의원이 있었다는 모습을 보고 아연실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모습을 보면서 개혁을 포기하고 기득권 정권으로 전락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개혁 연대를 강조하면서도 야당 요구에는 귀를 막고 개혁이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평화당은 이날 회의에서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을 밝히는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김병준 "손혜원은 오만불孫…오만방자의 아이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21 10:37:55김병준(사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목포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을 두고 “대중을 움직이는 마이다스의 ‘손’이 아니라 오만불손의 ‘손’”이라 비꼬았다. 김 위원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20년, 50년 장기집권을 이야기하는데 그 이야기를 들어보면 국가를 어떻게 운영해서 어떻게 잘 살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대중을 사로잡느냐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며 “결국 이 권력은 손 의원 같은 사람을 앞세워서 대중을 움직이고 그렇게 해서 국가권력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라 비판했다. 전날 손 의원이 탈당 기자회견에서 “정치권에서 제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중을 움직이는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 발언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오만방자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그는 “도덕적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배신의 아이콘’이라 했는데 손 의원이야말로 ‘오만방자의 아이콘’”이라며 “어떤 수사를 붙여 대중을 선동하고 설득한다 해도 공권력을 행사해서 자기 재산과 친인척의 재산을 늘리는 것 만큼은 용서할 수 없는데 일고의 반성도 없이 문화를 창달하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괴벨스가 ‘대중은 작은 거짓말보다는 큰 거짓말에 더 잘 속는다. 큰 거짓말은 거듭하면 진실이 된다’고 말했는데 이는 손 의원이 이를 공부했나보다. 홍보전문가로서는 상당히 성공적인 내용이지만 그걸 쳐다보는 국민 입장에서는 참담한 심정”이라 말했다. 탈당 기자회견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동행한 것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원내대표가 호위무사처럼 나와서 안내를 하는 것을 보고 이 나라의 권력이 어디 있구나 명확히 보였다”고 덧붙였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김병준 "손혜원, 오만방자의 아이콘…홍영표는 孫 호위무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21 10:19:26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손혜원 의원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에 대해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했는데 손 의원이야말로 ‘오만방자의 아이콘’”이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기가 막힌 현상이다. 도덕적 오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어떤 수사로 대중을 선동한다고 해도 공권력을 행사해서 자기 재산을 보호하고, 친인척의 재산을 늘리려고 했다는 것만큼은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그런데도 일고의 반성도 없이 지역사회 발전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날 손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에 대해 “괴벨스의 논리를 또 한 번 읽었다”며 “괴벨스는 ‘대중은 작은 거짓말보다는 큰 거짓말에 더 잘 속아 넘어가고 큰 거짓말을 거듭하다 보면 진실이 된다’고 했는데 (손 의원이) 홍보전문가로서 그런 것을 배운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아돌프 히틀러의 최측근이었던 요제프 괴벨스는 나치정권 선전장관으로서 특유의 선동기술로 독일 국민을 나치 체제에 동원, 정권을 유지하는 전략을 편 인물이다. 김 위원장은 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호위무사처럼 나와서 (손 의원 기자회견을) 안내했다”며 “그 한 장면으로도 이 나라 권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볼 수 있었다”고 비꼬았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
손학규 "손혜원은 대통령 권위 업은 사건…국정조사·특검 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21 10:09:06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1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손혜원 의원 사건과 관련, “특검을 도입하고,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이 문제를 철저히 다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손 의원이 대통령의 권위를 업고 다니지 않았으면 생기지 않았을 일로, 청와대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과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서 국민 혈세를 마음대로 쓰고, 문화재 관리사업이라며 투자해 재산을 늘리는 것이 촛불혁명이 이야기하는 나라냐”라며 “국가 기강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권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손혜원 사태는 청와대의 무소불위 권력이 낳은 사건인 만큼 대통령이나 민정수석이 윤리적 잘못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국민은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손 의원 기자회견에 배석한 것에 대해선 “홍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에 동행해서 손 의원에 대해 변호한 것은 원내대표와 국회의 권위를 크게 손상시킨 것”이라며 “홍 원내대표도 거취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
박원순, 손혜원 감싸기…"투기로만 볼일 아냐" 발언 왜
정치 정치일반 2019.01.21 09:57:48박원순 서울시장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문화재 거리’ 무더기 매입 의혹과 관련해 “꼭 투기로 볼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21일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재산상 목적으로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좋은 의도로 하는 문화계 인사들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의 경우에도 대학로, 한양도성 부근 등은 문화적 인식이 있는 분들이 ‘보존하는 게 좋겠다’며 매입해 박물관으로 제공하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시장이 되기 전 희망제작소라는 단체를 운영하며 전국의 도시재생을 연구했다”며 “목포에 남은 일제강점기 건물을 잘 활용하도록 당시 목포시장에게 요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과거 자신의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최근 화제가 된 을지로 재정비 계획에 대해선 “(을지면옥 등) 오래된 가게를 배려하는 것이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담은 노포, 전통 도심 제조업 생태계를 최대한 보존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서울시의 기본 입장”이라며 조만간 구체적 실행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과 관련해 “주택 시장이 안정화할 때까지 보류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됐지만, 서민이 체감할 때까지 더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소상공인 결제수수료를 낮춘 ‘제로페이’ 실적이 부진하다는 지적과 관련, “아직 시범 단계라 설치나 홍보가 미비해서 그런 것”이라며 “가맹점 ‘포스’(POS·판매정보관리시스템) 설치가 3월 말이나 4월에야 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제로페이는 이제 시작이다. 아기보고 빨리 뛰라고 하면 안 된다. 시간을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 밖에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중국과 ‘네 탓 내 탓’ 싸울 일이 아니고 서로 협력해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
손혜원, 前보좌관 文대통령 사저매입 알려지자 '발끈'
정치 정치일반 2019.01.21 09:46:10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자신의 전 보좌관이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살던 서울 홍은동 연립주택을 사들였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오늘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밝혔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을 선언한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말을 인용한 중앙일보 기사에 대해 “아침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교활한 기사가 하나 보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손 의원은 “홍은동 연립주택을 19대 국회 문재인 전 의원 시절 보좌관이었고 현재 청와대 의전팀에서 일하는 김재준씨가 샀군요”라며 “김씨는 제가 20대 의원이 되고 처음 보좌진을 꾸릴 때 6개월 동안 정무와 대언론 업무를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숙 명의 홍은동 집…매입자는 손혜원 전 보좌관’이란 기사 제목에 대해 “이 헤드라인을 좀 보소. 제가 예전에 ‘인간의 탈을 쓴 악마’로 의심하던 곽 의원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하기에는 너무 창의적이다. 역시 중앙일보”라고 비꼬기도 했다. 손 의원은 “문 대통령 전 보좌관보다 초선 국회의원 손혜원의 보좌관이 헤드라인으로 간 이유는 손혜원 때리기라는 전 국민 스포츠가 아직 흥행이 되고 있다는 이유겠죠”라고 되물은 뒤 “김씨는 어차피 고향 내려가서 정치하실 분이니 이 기회에 대국민 홍보나 충분히 하자”고 덧붙였다./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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