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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타운'…투기의혹에 멍든 목포 근현대사의 숨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18 16:29:41‘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근현대사 역사 그 자체였다. 예술인들의 사랑방, 민주화 운동 투쟁의 본거지 모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친인척과 측근이 사들인 ‘손혜원 타운’에 속해 있었다. 18일 목포시와 주민에 따르면 손 의원 남편의 문화재단이 매입한 175㎡ 규모의 한 창고 건물은 일제 강점기 시대부터 공중목욕탕으로 쓰던 곳이었다. 이를 나타내듯 창고 건물 천장 위로 빨간색 벽돌로 이뤄진 굴뚝이 우뚝 솟아 나와 있다.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목욕탕은 인근 상가에서 재고품을 쌓아두는 창고로 바뀐 뒤 지금까지 수십 여년 동안 사용됐다. 손 의원의 조카 명의로 사들인 한 주택 건물은 화랑으로 운영되던 곳이었다. 골동품과 오래된 그림을 모아두고 수집가에게 판매하며 예술인들의 사랑방이었다고 주민들은 증언했다. 손 의원의 보좌관 남편인 김 모 씨가 4,000여만원을 주고 2017년 9월 매입한 옛 동아약국은 5·18 사적지 중 하나다. 목포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안철 선생이 경영하던 곳으로 목포지역 재야인사들의 집결지이자 민주화 운동 투쟁의 본거지였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당시 재야 및 종교계 대표 등 20여 명이 이곳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는 등 5·18 민주항쟁 목포사적지 15호로 지정된 곳이다. 등록문화재 제718호인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은 손 의원의 조카와 보좌관의 딸 등 3명이 인수했다. 창성장은 일제 강점기 시절 고급 요릿집으로 시작해 해방 이후 창성장 이름으로 20여 년전까지 여관으로 운영됐다. 이 외에도 손 의원 측이 사들였다는 부동산 20곳 중 상당수는 일본 강점기 목조 건물인 적산가옥과 창고 등이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유명한 사람이 집을 사면 처음엔 의문을 갖다가 두 채, 세 채를 사기 시작하면 투기꾼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손 의원 측이 아무리 건전한 의도로 건물을 매입했다고 해도 이렇게 많은 건물을 매입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손혜원 랜드' 관련 '쪽지 예산' 의혹에 박지원 "孫과 무관" 일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18 16:28:45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8일 ‘쪽지예산’ 의혹이 제기된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과 관련, 상임위와 예산결산위원회를 정상적으로 거친 사업이라며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목포 근대역사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의 손 의원 관련 보도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아 사실을 밝힌다”며 “이 사업은 목포시 건의를 받아 2017년말 예산국회에서 반영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사업비 60억원으로 국비 30억원, 지방비 30억원이 투입된다”며 “국비 30억원 중 2018년 7억원, 2019년 10억원이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쳐 정상적으로 반영됐고, 2020년 13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비 30억원은 박지원 의원실과 상임위, 예결위에서 소정 절차를 거쳤기에 손혜원 의원과는 무관함을 밝힌다”며 “나머지 30억원도 총 60억원 사업비 중 국비 30억원에 대한 지방비 매칭 예산으로 손 의원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12월 2018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신규 사업으로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 7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힌 뒤 “이 사업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은 사업”이라며 손 의원과 측근들이 부동산을 집중 매입한 지역 관련 ‘쪽지예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
'손혜원 타운' 인근에 쪽지예산 7억 누가 밀어넣었나
정치 정치일반 2019.01.18 15:08:54지난 2017년 말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전남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 예산이 ‘쪽지예산’으로 반영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사업에 따른 지원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혹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 인근이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2017년 12월 2018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신규 사업으로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 7억원을 반영했다”며 “이 사업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계속사업인 이 관광자원화 사업비 총 규모는 60억 원(국비 50%)가량으로, 지난해 7억원에 반영된 데 이어 올해에는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송 의원은 “당시 예산결산특위 소위 책자에는 없는 사업을 기획재정부 증액 동의로 반영된 것”이라며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애초 심의되지 않은 사업임에도 정부가 동의해 신규로 7억원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송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손 의원의 목포 기획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부분이 쪽지예산을 통해 반영된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으나, 이 사업과 관련한 쪽지예산을 누가 밀어 넣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 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손 의원이 ‘1단계 건물 매입→ 2단계 국고 지원 →3단계 문화거리 등록’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송 의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손 의원이 2017년 3∼9월에 남편, 조카, 보좌관 남편 등의 이름으로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고 전제한 뒤 “결국, 그해 12월 쪽지예산으로 돈이 들어가고 이후 3단계로 건물이 있는 곳이 ‘문화거리’로 등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를 근거로 “주도면밀하고 용의주도하게 전체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조직적으로 (부동산 투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
손혜원, 국립박물관에도 인사압력 의혹
문화 · 스포츠 문화 2019.01.18 14:20:09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일하던 이모 학예연구사를 인사 교류 형식으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보내라는 압력을 지속해서 제기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국립중앙박물관 측 복수의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2017년부터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보존처리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사 이씨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받으라고 수차례 이야기했다”며 “이씨가 중앙박물관에 오려면 인사 교류 형태가 돼야 하는데 민속박물관으로 갈 만한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해 인사 교류는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손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 용산구 나전칠기박물관 관장 시절부터 친분을 쌓은 나전칠기 장인의 딸로 알려졌다. 인사 교류가 불발되자 손 의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미술계에서 나전칠기가 홀대를 받는다고 주장하면서 이씨를 거론했다. 손 의원은 당시 국감에서 “그(이모 학예사)는 도쿄예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며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에서 유물 수리에 최고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가지고 있는 인재”라고 강조했다. 이모 학예사는 국감 이후인 지난해 12월에 또다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인사 교류 신청을 했으나 재차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중앙박물관 관계자는 “기관 간 인사 교류에서는 해당 인력의 적합성과 파견 인력의 적절성 등을 두루 검토해야 하는데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겨냥한 ‘스마트 박물관’을 목표로 박물관 디지털화 작업에 당초 26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나 지난해 국회에서 140억원으로 삭감되는 등 손 의원이 간사로 있는 국회 문체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다./조상인·나윤석기자 ccsi@@sedaily.com -
靑 “손혜원, 당에서 판단할 문제” 野 “文대통령이 사과해야”
정치 대통령실 2019.01.18 11:20:06청와대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당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춘추관에서 연 정례 브리핑에서 손 의원 의혹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청와대에서 그 문제를 별도로 들여다보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손 의원 의혹 중 정부기관인 문화재청도 관련됐다는 내용이 있는데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중점비리 조사 대상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그럴 사안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숙 여사도 아니고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손 의원에게 공천을 줬다”고 주장하고 “국회의원을 만들어준 사람이 이런 의혹에 휩싸였다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명하고 사과한 후 후속 조치를 지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서영교 의원에 대해선 원내수석부대표를 면하는 징계를 했고, 손 의원에 대해선 아무 조치를 하고 있지 않다”며 “셀프 면죄부를 주는 여당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소집을 촉구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
나경원 “손혜원 사건, 상임위서 진상 규명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18 10:44:45자유한국당은 18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문화재 거리 투기 의혹과 관련해 “관련 상임위를 소집해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자”고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이 전날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손 의원에 대한 처리를 보류키로 한 데 대해서는 “셀프 면죄부”라고 쏘아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일정 구역 전체를 문화재로 지정하는 행위는 평범한 초선 의원의 영향력을 훨씬 초월하는 일”이라며 “관련 상임위를 소집해 진상을 밝히는 게 먼저”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당 긴급 최고위에서 손 의원에 대한 그 어떤 징계도 내리지 않은 데 대한 비판이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 사퇴조차 없는 여당의 조치를 보면서 ‘손혜원 의원이 정말 힘이 센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며 “셀프 면죄부를 주는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여당의 미온한 대처를 규탄하며 관련 상임위 소집을 촉구하기도 했다. 당장 문체위와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를 열어 예산 배정 과정과 문화재 지정 경위 등을 캐묻겠다는 계획이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이번에도 관련 상임위 소집을 뭉개고 방어하기에 나선다면 또 다른 의혹을 확대하는 것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여당은 소집 요구에 응하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의 ‘초권력형 비리 의심’ 발언에 대한 청와대 반응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손 의원과 김정숙 영부인 간의 친분 관계를 언급하며 ‘초권력형 비리’라는 표현을 썼고, 청와대는 이에 “예의를 지키라”고 날을 세웠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과민반응이 의아할 따름”이라고 쏘아붙였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문제가 제기된 부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책임이 있으면 엄벌하겠다고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밝혔다./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
손혜원, 나경원에 "의원직도, 전재산도 걸어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17 18:08:56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함께 의원직을 걸겠는지, 전 재산을 걸겠는지”라며 17일 강하게 따져 물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경원 “손혜원 초권력형 비리”..靑 “예의 지켜달라”>는 기사를 올리고, “나경원 의원도 이런 무책임한 상상력을 부끄러움 없이 발설할 때는 뭐라고 걸어야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관련 사실을 최초 보도한 언론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내고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그는 “투기는커녕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서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다”며 “의원직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투기 목적으로 산 게 아니다. 강남에 집 한 채 가져본 적 없고 돈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 원내대표가 손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친분관계를 언급하며 “초권력형 비리”라고 비판하자 의원직을 걸겠는지 전 재산을 걸겠는지 하라고 맞대응을 한 셈이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손 의원은 단순한 초선 의원이 아니다. 영부인과 숙명여고 동창으로서, 당선 직후 첫 행보가 숙명여고 동창회에 함께 갔었던 일”이라며 “손 의원은 김정숙 여사와 절친으로, 정치 입문 경위 자체도 김 여사의 부탁에 의해서 홍보 전문가였는데 여당에 입당하고 도와드리게 됐다고 당시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 그냥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초권력형 비리”라고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예의를 지키라”고 반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치판이 아무리 혼탁하다 해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선이 있다. 그 선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김병준 “손혜원, 영부인 친구로 사익 추구...사법당국 나서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17 10:17:11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투기 의혹과 관련해 “영부인의 친구라는 관점에서 위세를 얻고, 사익을 추구했다는 의혹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17일 비대위 회의를 통해 말했다. 김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친인척을 동원해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본인은 부인하지만, 서민 입장에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문화재 등록 전 건물을 9채나 사들였고, 조카에게 1억원이나 주고, (조카는) 집을 3채나 충동구매를 했다고 하니 이해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의 사무처 조사만으로는 의혹을 밝힐 수 없고, 사법당국이 나서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인을 초청하는데 정책적 기조는 안 바뀌고, 마치 경제를 챙기는 양하고 있다”면서 “경제를 정말 챙기기 위한 것보다는 일종의 덕담 이벤트이고, 지지율 방어 차원인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
故 노무현·선동열·신재민…손혜원의 끝없는 구설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16 14:44:01최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한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목포 문화공간 내 건물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이번 투기 의혹과 맞물려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비하 발언, 위안부할머니 장례식장에서 부적절한 행동 등 손 의원의 과거 행적들이 또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당은 손 의원의 이번 투기 의혹이 가뜩이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당에도 잇따라 부담을 주자 진상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16일 국회 브리핑에서 손 의원 투기 논란에 대해 “윤호중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사무처의 경위 파악, 그리고 사건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을 통해 관련 내용이 정리된 이후 어떠한 조치를 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해 본인 소명도 듣고, 관련 사람이나 기관과 할 수 있는 대로 조사해 결과를 놓고 당 지도부가 함께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달 초에도 손 의원이 신재민 전 사무관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다 여론의 질타를 받자 ‘발언을 자제하라’며 함구령을 내린 바 있다. SBS는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겸하고 있는 손 의원이 자신과 관련된 재단과 친척 및 지인 명의로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있는 건물 9채를 집중 매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투기는커녕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서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다”며 “더 강력하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제 나전칠기박물관도 (서울에서) 목포로 옮겨야겠다고 지난해 결심하고 재단에 또 사재를 넣어 목포에 박물관 부지를 샀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손 의원은 이 지역 일대가 문화재로 지정되던 지난해 8월 문화재청을 담당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였다. 건물 매입 이후 가격도 상당히 올랐다. 이 때문에 손 의원이 문화재 지정과 관련된 정보를 미리 입수해 시세차익을 얻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가시질 않고 있다. 더불어 손 의원의 과거 행적마저 또 한번 구설수에 오른 실정이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은 ‘계산된 것’ 발언 논란 손 의원은 지난 2017년 3월 팟캐스트 ‘정치, 알아야 바꾼다!’에 출연해 정청래 전 의원, 이동형 작가, 손수호 변호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은 계산된 것”이라는 돌출 발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승부사 기질이 있었던 정치 지도자를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는 중이었다. 문제의 발언은 정 전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은 (평소 발언을) 그냥 툭툭 던진 게 아니고 이걸 정교하게 계산해 가지고 툭툭 던지는데 계산된 발언인지 눈치 못 채게 하는 것뿐이야”라고 말한데 대해 맞장구를 치는 와중에 나왔다. 하지만 죽음마저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계획’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를 남기면서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한 개인의 비극적 죽음을 정치적으로 해석해 황당하다”, “튀는 발언 대신 자중이 필요한 때”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 송영길 의원과 위안부할머니 빈소에서 ‘엄지척’ 포즈 사진 파문 이후 반년도 채 되지 않아 손 의원은 2017년 8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영길 민주당 의원 및 10여명과 위안부할머니 장례식장 안에서 양손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엄지척’ 포즈로 환하게 웃는 단체 사진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손 의원은 “정치, 사회적으로는 아직 할 일이 많지만 92세 천수를 누리신 김군자 할머니를 보내는 마지막 자리를 너무 우울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이 끊이질 않자 송 의원과 함께 장문의 사과문을 페이스북에 게시하기도 했다. 당시 국민의당 대변인이었던 김유정 의원은 논평에서 “빈소에서 벌어진 해괴망측한 상황에 분노한다”며 “민주당 차원의 즉각적인 사죄는 물론 국회 윤리위 회부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선동열 전 감독에 “선의의 피해자로 본 내가 바보… 사퇴하라” 손 의원은 지난 2018년 10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 병역 미필선수 선발 논란과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을 향해 막말에 가까운 발언을 퍼부어 야구팬들의 항의를 받았다. 당시 손 의원은 “사과하시든지, 사퇴하시든지 하라”며 “선 감독 때문에 프로야구 관객이 20%나 줄었다”고 몰아세웠다. 이어 “선 감독이 이렇게 끝까지 버티고 우기면 2020년까지 야구대표팀 감독을 하기 힘들다”며 “소신 있게 선수를 뽑은 덕분에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다고 하지 마라,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결국 선 전 감독은 지난해 11월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퇴하며 “어느 국회의원(손혜원)이 말했다. ‘우승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이 또한 저의 사퇴 결심을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 신재민 전 사무관은 ‘돈을 벌러 나온 것’ 발언 논란 최근 손 의원은 지난 2일 신 전 사무관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 손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신재민은 진짜로 돈을 벌러 나온 것이다.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 청산유수로 떠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신재민은 2004년에 입학, 2014년에 공무원이 됐다. 고시공부 기간은 약간 긴 편이죠?”라면서 “나쁜 머리를 쓰며 위인인 척 위장했다.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내며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지적해 전국 공시생들을 분노케 하기도 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손 의원의 후원계좌에 ‘18원 후원금’을 보내고 인증하는가 하면, “자기 아들뻘인 사람한테 무슨 망언이냐”는 등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이어 신 전 사무관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 사건이 벌어지자 손 의원은 그를 비난한 글을 모두 삭제하기도 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
민주당, '서영교·손혜원 관련 의혹' 당 차원 진상조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16 13:49:43더불어민주당은 16일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과 손혜원 의원의 전남 목포 건물 투기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서 의원과 손 의원 문제에 대해 “윤호중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사무처의 경위 파악, 그리고 사건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을 통해 관련 내용이 정리된 이후 어떠한 조치를 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사무처가 서영교·손혜원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해 본인 소명도 듣고, 관련 사람이나 기관과 할 수 있는 대로 조사해 결과를 놓고 당 지도부가 함께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지난 2015년 국회 파견 판사에게 지인 아들 재판과 관련해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손 의원의 경우 투기를 위해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들을 친척, 지인을 통해 사들였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홍 원내대표는 ‘서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직을 그대로 맡느냐’는 물음에는 “일단은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는 손 의원의 문체위 사보임 여부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판단해 지도부에서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결정하기로 했으니 거기에 따라서 하겠다”며 현 상황에서 사보임은 없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선 서 의원의 청탁 의혹에 대해 “과거 그런 일들이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우리 당으로서는 사법부 개혁이 오히려 필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정선은 인턴기자 jsezz@@sedaily.com -
"목포 집값은…" 너무 억울하단 '손혜원' 페북에 올린 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16 08:43:19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들을 투기를 위해 매입했다는 전날 SBS 보도에 대해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적극 반박했다. 손 의원은 보도가 나온 후 이와 관련한 페이스북 글을 14건 연달아 게시해 “투기는커녕 사재를 털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서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다”며 “더 강력하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제 나전칠기박물관도 (서울에서) 목포로 옮겨야겠다고 지난해 결심하고 재단에 또 사재를 넣어 목포에 박물관 부지를 샀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떤 음해가 있더라도 목포에 대한 제 소신은 변하지 않는다”며 “순천도 여수도 부러워할 근대역사가 살아있는 거리, 과거와 현재, 문화와 예술, 음악이 흐르는 도시 목포를 목포시민과 함께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리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됐고 건물 열 몇 개가 문화재로 지정돼 수리비 지원을 받는다고 하지만, 저와 연관됐다고 하는 건물 중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화재로 지정되고 땅값이 4배로 뛰었다고, 무책임한 얘기를 방송이라고 마구 한다”며 “2년 전 구매한 조카 집 가격이 8,700만원이었는데, 한 지붕 안에 있는 똑같은 집이 최근에 1억 2,000만원에 팔렸다고 한다. 약간은 올랐다”고 언급했다. 그는 조카 손소영 씨가 구매한 목포 집의 수리 전 사진을 제시하며, “수리가 전혀 안 된 재래식 화장실 집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SBS가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을까”, “거짓도 자기들이 떠들면 진실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걸까”, “이런 허위 기사로 국민을 속이면 제가 목포 근처에 다시는 얼씬거리지 못할 거라 생각했나”라며 언론사를 비난했다. 그는 “제가 궁금한 것은 도대체 왜 이런 무리한 기사를 SBS에서 취재했는지다. SBS를 허위사실유포로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
시민단체 '신재민 비난' 손혜원 명예훼손 혐의 고발
사회 사회일반 2019.01.07 17:34:42정의로운시민행동이 7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손 의원의 신재민 전 사무관 관련 게시글이 정보통신망법 제70조 벌칙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문단별로 수사 요청한다”고 했다. 손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 청산유수로 떠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는 글을 게시했다가 삭제한 바 있다. 또 다른 글에서 그는 “앞서 게재한 글을 내린 것은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 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손혜원 징계하고 김동연 나와라" vs "신재민 공익제보자 아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06 17:03:526일 휴일에도 여야는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청와대가 KT&G 사장 교체를 지시하고 적자 국채 발행을 강요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신 전 사무관을 연일 인신공격한 손혜원 의원을 당장 징계하라며 요구하는 동시에 김동연 전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야 한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신 전 사무관은 공익제보자가 아니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한편 야당이 국회를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되받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신 전 사무관을 비난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였다. 손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신 전 사무관을 인신 공격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지만 지난 5일에도 ‘퇴직한 사람이 몇 달이나 지나서 자기 조직에 관한 헛소문을 퍼뜨리는 건 보통 양아치짓이라고 한다’는 전우용 역사학자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우선 기재위 소집에 공조하는 모양새다. 단순 현안보고 형식의 기재위가 아닌 ‘KT&G 사장 인사 개입 및 적자 국채 발행 강요’ 의혹 규명을 위한 청문회가 돼야 하며,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출석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김 전 부총리가 최근 신 전 사무관의 자살기도 소동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에는 미흡하다고 보고 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청문회 개최에 즉각 응하라”고 촉구했다. 기재위 차원의 청문회를 통해 주요 증인들이 불출석이나 위증 등을 못하도록 압박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나아가 한국당은 국정조사와 특검 가능성을 닫지 않고 있다. 또한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강요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홍장표 전 경제수석과 차영환 전 경제정책비서관(현 국무조정실 2차장)을 국고손실죄 혐의 등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이 야당 시절에는 공익제보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했지만 현재는 신 전 사무관을 비난하고 있다’며 공익제보 논란을 쟁점화하는 데 주력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2016년 말 고영태와 사진 촬영 후에는 ‘의인 보호’를 운운하던 사람이 자신의 구미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사람을 궁지로 몰고 인격살인을 서슴지 않는 데 분노를 넘어 안쓰럽다”며 “손 의원의 언행은 결국 부메랑이 돼 자승자박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민주당은 패륜적 망언을 하고도 자중과 반성조차 모르는 손혜원 의원을 당장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관련 상임위 소집 요구에 “국회를 정쟁으로 몰고 가선 안 된다”고 맞섰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상임위 개최는 물론 국회 청문회까지 거론하는 데 대해 다시 한번 선을 그은 것이다.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가 번영과 민생 안정을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에 야당도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상임위는 국민을 위한 민생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언제든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은 ‘정부가 공익제보자인 신 전 사무관을 범죄자로 몰아간다’는 야당의 지적을 적극 반박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신 전 사무관을 공익제보자로 지칭한 한 언론 보도를 거론, “이 건이 공익제보가 된다면 대한민국은 관료 천국이 된다. 관료들의 결정과 판단에 대통령과 여당이 문제 제기도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석방한 법원을 비판하며 그동안 강력히 추진해온 적폐청산의 고삐를 다시금 조였다. 야당 공세에 대한 ‘되치기’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해식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연루자들이 구속기한 만료로 잇달아 석방돼 국민 우려가 깊다”며 “이 정도면 사법부의 직무유기”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신속한 재판을 촉구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
손혜원 "신재민, 본인 행동 책임질만한 강단 없는 사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1.04 10:32:11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삭제한 것과 관련해 “글을 내린 이유는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 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신재민씨 관련 글을 올린 이유는 순수한 공익제보자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신재민은 진짜로 돈을 벌러 나온 것이다.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 청산유수로 떠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라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손 의원은 신 전 사무관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는 소식이 돈 이후 관련 글을 삭제했다. 손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 내부고발자였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을 ‘의인’으로 지칭한 바 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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